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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이익 특혜논란' 성남대장지구…"PFV는 노다지였다"
  • '개발이익 특혜논란' 성남대장지구…"PFV는 노다지였다"
  • [이데일리 이승현 전선형 기자] 성남 대장지구 사업’의 개발이익 특혜 논란이 정국을 달구고 있는 가운데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도시개발사업시 설립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이 PFV 요건을 갖추면 취득세, 법인세, 양도소득세 등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PFV의 세제혜택 일몰기한은 2022년 말까지여서 도시개발시 서둘러 PFV를 설립하려는 시행사가 늘고 있다. 민관공동 사업으로 진행한 성남 대장지구 SPC의 경우 대표적인 PFV다. PFV는 부동산 개발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설립하는 서류형태로 존재하는 페이퍼컴퍼니다. 사업 추진시 자금조달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금융기관이 5% 이상 지분을 투자해야 한다. 아울러 자산관리를 위해 운용사 등 자산관리회사(AMC) 등이 참여해야 한다. 대장지구의 경우 지난 2015년 공영개발 추진을 결정하며 민관합동 특수목적법인(SPC) ‘성남의 뜰’을 만들어 사업을 추진했다. 이 SPC는 PFV 형태로 성남도시개발공사(지분 50%)와 하나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이 컨소시엄에는 하나은행(14%) 국민은행(8%) IBK기업은행(8%) 동양생명보험(8%) 하나자산신탁(5%)과 시행사인 화천대유(1%)와 자회사인 사모펀드 천화동인 1~7호(SK증권 특정금전신탁·6%)가 각각 출자했다. 개발 초기사업인 땅 조성사업 및 인허가, 이를 위해 자금을 끌어 모으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작업은 모두 화천대유가 맡았다. 사실상 사업을 주도한 화천대유는 개발이익을 가져가기 위해 배당 우선권은 없으나 이익 발생시 대부분을 가져갈 수 있는 보통주 형태로 참여했고, 나머지 출자사들은 투자 지분 만큼 배당을 받아가는 우선주 형태로 참여시켰다. 납입자본금 총 50억원인 ‘성남의 뜰’ 지분은 우선주와 보통주로 나뉜다. 우선주는 성남도공(53.76%)과 하나은행(15.06%), 국민은행·기업은행·동양생명보험(각 8.6%), 하나자산신탁(5.38%) 등이다. 시행사 한 관계자는 “보통주는 시행 이익을 가져가기 위해 사업 주도권자가, 우선주는 큰 역할이 없이 숟가락만 얹이는 경우 설정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권에선 시중은행의 PFV 참여는 이제 흔한 투자방식이라고 보고 있다. 단순대출이나 이자와 수수료를 받는 PF보다 배당율이 높기 때문이다. 대장지구 PFV로 참여한 한 은행 관계자는 “도시개발사업에서 금융사들이 컨소시엄을 꾸려서 들어가는 건 일상적”이라며 “가장 많이 알려진 PF 대출은 쉬운 업무에 속한다”고 말했다.실제로 구리 한강변 개발사업에선 산업은행이 15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다. 평택 현덕지구 개발사업의 경우 대구은행 컨소시엄이 경기주택도시공사 및 평택도시공사 등과 지분을 나눠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를 설립해 진행하는 방식이다. 다만 잘못 투자시 손실을 입기도 한다.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개발 사업에는 부산은행이 참여했다. 부산은행은 이 사업의 시행사인 ‘LCT PFV’가 2008년 출범할 당시 지분 6%를 가진 주주로 참여했다. 부산은행의 참여는 성공적이진 못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18년 부산은행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영업 중 신규취급 업무 3개월 정지와 함께 임직원에 대한 문책경고와 정직, 주의 등을 의결했다. 부산은행이 LCT PFV 관계회사를 지원하기 위해 허위로 여신 심사서류를 작성하고 신설법인 우회 대출을 취급한 점을 문제삼은 것이다.금융권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도시개발사업은 이익이 남는데 판교 대장지구는 민관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보니 가장 안정적인 PFV로 평가받았다”며 “재무적투자자로 3개 컨소시엄이 당시 경쟁했다는 것만 봐도 사실상 리스크가 거의 없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이재명 대장지구 의혹’ TF 회의 모습. (사진=국회사진기자단)
2021.09.24 I 이승현 기자
금융사들 "대장지구 개발사업 출자 문제없어"
  • 금융사들 "대장지구 개발사업 출자 문제없어"
  • [이데일리 이승현 전선형 김미영 기자] “후순위 방식으로 자본금을 투자한 자산관리회사가 리스크를 지는 대신 이익금도 많이 가져가는 것(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은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형태로 진행하는 도시개발사업의 특수성이다. 문제 될 게 없다.”‘성남 대장지구 사업’에 참여한 금융사들은 시행사인 화천대유의 개발이익 특혜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이다. 2015년 민간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공모지침에 따라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사업 성공으로 이익금을 나눴을 뿐이라는 주장이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홍준표 의원이 지난 2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대장 개발사업구역을 찾아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성남대장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경기 성남시 대장동 일대 96만㎡(29만평)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성남시 산하 성남도시개발공사와 은행, 보험·증권사 등 다수의 금융회사들이 지분 투자를 했다. 이들은 성남시가 지난 2015년 이 사업의 공영개발 추진을 결정하며 만든 민관합동 특수목적법인(SPC) ‘성남의 뜰’의 주주로 참여했다. 이 SPC의 납입자본금은 총 50억원이다.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절반인 25억5000원을 출자했다. 이어 재무적 투자자인 하나은행 컨소시엄(△하나은행 7억원 △KB국민은행·IBK기업은행·동양생명보험 각 4억원 △하나자산신탁 2억5000만원)이 출자했다. 시행사인 화천대유와 그 계열사인 천화동인1~7호(SK증권 신탁)도 AMC(자산관리회사) 형태로 참여하며 각각 3억원과 4999만5000원을 출자했다. 당시 화천대유가 포함된 하나은행 컨소시엄 외에도 산업은행 컨소시엄,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이 민간사업자 선정에 응모해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성남의 뜰’ 지분은 우선주와 보통주로 나뉜다. 우선주는 성남도공(50%+1주)과 하나은행(14%), 국민은행·기업은행·동양생명보험(각 8%), 하나자산신탁(5%) 등이다. 이들이 배당금을 먼저 가져가고, 그 뒤 남은 이익금을 보통주인 SK증권(6%)과 화천대유(약 1%)가 갖는 방식이다.성남의 뜰 감사보고서를 보면, 우선 주주였던 성남도시개발공사는 2018~2020년 배당금 1830억원을 받았다. 이 기간 금융사들의 배당금은 △하나은행 10억5000만원 △국민·기업은행·동양생보 각각 6억원 등이다. 반면 이들보다 지분율이 낮은 SK증권과 화천대유의 배당금은 각각 3463억원과 577억원에 달해 배당금 설계방식을 두고 논란이 되고 있다.하나컨소시엄 한 관계자는 “화천대유 측은 시행사로서 이 사업의 리스크를 모두 부담했기 때문에 그 대가로 큰 수익을 거뒀다”며 “PFV 사업의 특수성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2015년만해도 사업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봤고, 화천대유는 SPC 구성 전부터 인허가, PF 등 초기작업을 진행한 후순위 투자자인 만큼 배당 구조에는 문제가 없다고 봤다”고 말했다. 하지만 의혹을 제기하는 측은 대장지구가 알짜 토지로 공공개발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리스크가 거의 없는데, 화천대유가 이익금의 대부분을 가져가게 한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장지구는 판교에서 차로 5분 거리로 입지가 매우 좋은 데다 공공기관인 성남도공이 대주주로 참여해 명도 및 수용과 인·허가 등 리스크가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의혹을 제기한 한 시행사 관계자는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투자를 하는 은행들이 리스크가 크다고 봤다면 아예 SPC에 참여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좀 더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1.09.23 I 이승현 기자
 우라늄 가격이 왜 이럴까…날개 단 ‘URA’
  • [이번주 ETF] 우라늄 가격이 왜 이럴까…날개 단 ‘URA’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전세계적으로 ‘탄소 제로(0)’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최근 주목 받는 원자재가 있습니다. 바로 우라늄입니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전력 공급으로 원전의 필요성이 계속 부각되는 데다 우라늄은 석탄과 천연가스 대비 탄소 배출이 제한적이란 이유에서입니다. 시카코상품거래소(CME) 기준 우라늄 선물(UxC Uranium U308 Futures) 가격은 파운드(lb)당 44달러까지 상승해 8년래 최고치를 재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우라늄과 관련된 종목에 투자하는 ETF도 있는데요, Global X Uranium ETF(URA)입니다. 연초 이후 URA ETF 주가 추이(제공=마켓포인트)◇ URA란?URA는 국내 운용사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18년 인수한 ETF 운용사 글로벌X가 운용합니다. 2010년 상장했습니다. 원자재 선물이나 실물이 아닌 우라늄 및 원자력 산업을 위한 장비의 추출, 정제, 탐사 또는 제조를 포함하여 우라늄 채굴 및 핵 부품 생산에 관련된 회사의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합니다. 추종지수는 ‘Solactive Global Uranium & Nuclear Components Total Return Index’입니다. 운용 규모는 15일 기준(현지시간, 이하 동일기준) 11억435만 달러 수준이고요, 총 보수는 0.69%입니다. 45개 기업을 담고 있는데요, 국가별로는 캐나다, 호주 기업이 주를 이룹니다. 세계 최대 우라늄 회사인 캐나다 카메코의 비중이 22.16%로 꽤 높은 편입니다. 카자흐스탄 국영 우라늄 채굴업체 카자톰프롬도 9.63%를 차지합니다. 캐나다 넥스젠 에너지(8.25%), 호주 팔라딘 에너지(6.57%), 캐나다 데니슨 마인스(5.07%) 등도 함께 보유하고 있습니다. GS건설(006360)(1.34%), 대우건설(047040)(1.28%), 삼성물산(028260)(1.27%), 현대건설(000720)(1.22%), 두산중공업(034020)(1.10%) 등 국내 기업도 다수 포함한 것이 특징입니다. 최근 관심이 쏠리면서 보유 주식들이 급등했고, 그 여파로 URA도 무서운 기세로 가격이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15일 기준 최근 3개월 수익률과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27.30%, 85.15%입니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은 5.51%, 21.08% 상승했습니다. URA의 최근 1년 수익률은 무려 137.81%입니다. S&500은 31.74% 상승했습니다. ◇ 친환경에 밈 테마까지, 우라늄 고공행진 우라늄 가격은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폭락해 한때 파운드당 20달러를 밑돌기도 했죠. ‘탄소 제로’를 계기로 ‘미운 오리 새끼’에서 벗어났습니다. 카자톰프롬은 중국과 중동의 원자력 수요로 인해 우라늄 공급이 모자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가격 급등은 이 같은 장밋빛 전망만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수급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지난 7월 캐나다에서 출범한 스프롯피지컬우라늄트러스트(Sprott Physical Uranium Trust)가 원인으로 지목되죠. 선물 계약이 아닌 실제 우라늄을 보유하는 펀드고요, 2400만 파운드를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9년 전세계 우라늄 공급물량의 20%를 웃도는 규모입니다. 여기에 게임스톱, AMC 등의 주가를 춤추게 만든 미국 ‘개미’들도 참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정보를 교환하는 인터넷 사이트인 레딧의 ‘월스트리트벳츠’ 포럼에서는 최근 들어 우라늄 주제가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특정 펀드가 공격적으로 현물을 사들이자 인위적인 공급 위기가 초래되고, 개인 투자자까지 참여하면서 우라늄 선물과 관련주 등 관련된 각종 자산 가격이 뛰어오른 것이죠. 비관론도 있습니다. 트레비스 밀러 리서치업체 모닝스타 연구원은 “이렇게 높게 형성된 가격은 더 저렴한 형태의 재생 에너지와 경쟁할 수 없기 때문에 글로벌 원자력 부문이 미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공급을 늘리기 위한 높은 가격이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2021.09.19 I 김윤지 기자
밈주식 투자 심리 꺾였나…개미들 2월 이후 AMC 첫 순매도
  • 밈주식 투자 심리 꺾였나…개미들 2월 이후 AMC 첫 순매도
  • 개인투자자들이 미국 극장체인 AMC 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순매도하며 밈주식(온라인에서 잦은 언급으로 급등한 종목) 투자 심리가 꺾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개인투자자들이 미국 극장체인 AMC 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순매도하며 밈주식(온라인에서 잦은 언급으로 급등한 종목) 투자 심리가 꺾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8일(이하 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는 투자분석 회사 반다리서치를 인용해 밈주식 열풍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지난 7일 개인 투자자들이 AMC를 순매도했다고 보도했다.반다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월과 6월, 밈주식 투자가 절정에 달했을 때 개인 투자자들은 매주 10억달러(약 1조1692억원) 이상의 레딧주(밈주식)를 매수했지만, 8월 랠리 때는 투자금이 2억5천만달러(약 2923억원) 이하로 감소했다. CNBC는 밈주식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고 있다고 평가했다. 개인들이 빠져나가는 대신 전문 투자자가 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다리서치의 벤 오타나비아 선임 전략가는 “전문 투자자들로 보이는 거래가 늘고 있다”며, 많은 헤지펀드들이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 변화를 감지해 투자를 늘려 향후 있을 상승장에 베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세에도 AMC는 이날 8% 상승했다. 오타나비아는 전략가는 2월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첫 순매도가 발생했음에도 8% 오른 건, 기관 투자자들이 주가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1.09.09 I 김다솔 기자
이재명 "수사에 100% 동의"…`대장동 개발` 논란에 정공법
  • 이재명 "수사에 100% 동의"…`대장동 개발` 논란에 정공법
  • [이데일리 이성기 박태진 기자] 성남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대장동 개발)을 둘러싸고 이재명 경기지사와 국민의힘 간 날선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시절 최대 치적이자 모범적 공익 사업 사례”라며 특혜 의혹 정면 돌파에 나섰지만, 국민의힘은 “최대 치적이 아닌 최대 의혹”이라며 연일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지사가 2014년부터 추진한 대장동 개발사업은 92만 481㎡(약 27만 8000평)에 5903세대가 입주하는 1조 5000억원 규모의 `미니 신도시` 사업이다.이재명 경기지사가 15일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354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 출석하기 위해 이동하며 피켓 시위 중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대 치적` 아닌 `최대 의혹`…화천대유 누구 것국민의힘은 15일 사업 시행사(SPC)인 `성남의뜰` 컨소시엄 내 자산관리 업무(AMC)를 맡고 있는 `화천대유`를 겨냥했다. 특정 개인이 100% 주식을 소유한 민간 회사인 화천대유가 막대한 이익을 챙겼을 뿐 아니라 주변 인물들까지 투자자로 참여해 큰 이익을 봤기 때문이다.허은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의 역린을 건드린 부동산 특혜 의혹이고 여당 내 지지율 선두의 현직 지사가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는 대형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강민국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금싸라기 땅 택지 개발에서 소수의 민간업자가 아무런 특혜나 밀실 거래 없이 막대한 개발이익을 챙기는 게 가당키나 한 일이냐”며 “`사업 시스템을 이해 못 하는 것`이라는 이 지사의 해명은 국민을 대놓고 무시하는 행위이자 최소한의 염치도 없는 낯부끄러운 변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도 가세했다. 황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화천대유`의 주주가 이 지사와 친분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3년이라는 같은 기간 동안 50%의 지분을 갖고 있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1830억원을 배당받는 동안 단 7%의 지분으로 2배가 넘는 4037억을 7명이 받아갔는데 심지어 이 투자자들이 누군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면서 “화천대유의 실소유자가 누구인지 이번 대선 경선에서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썼다. 정의당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은 땀 흘려 일하는 시민들 기만하는 것”이라며 실체 규명을 촉구했다. 오현주 대변인은 “자본금 5000만원의 신생업체가 어떻게 그토록 큰 규모의 개발이익을 누리게 되었는지는 명확히 해명되어야 한다”면서 “1000배 가까운 수익률이 시가 관여하는 개발사업을 통해 민간투자자들에게 들어간 것이 아무런 문제가 아니라는 이 지사의 해명은 그 자체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이재명 “또 수사하라”…국민의힘 공세 정면 돌파 전날 직접 기자회견에 나서 “민간 특혜를 막고 5503억원을 환수한 모범적인 사업”이라고 반박한 이 지사는 국민의힘 측 공세에 사실상 재수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특혜 의혹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조기에 차단하고 여권 강성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의회 본회의에 나와 “(국민의힘 도의원들이)사퇴해라, 수사해라 말씀하시는데 수사하는 것에 100% 동의한다”면서 “이미 수사를 몇 번 했다. 또 (수사를) 요구하면 하시는 거야 100% 찬성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시행 중에 땅값이 많이 올라 추가로 920억원을 더 부담시킨 것으로, 반대로 민간 사업자의 이익이 그만큼 줄어든 것”이라며 “위험 부담 없이 가장 안전하게 이익만 확보하게 되기 때문에 민간투자사업에 참여한 사람들이 이익을 어떻게 배분하는지, 손해나 이익을 보는지 관여할 필요도 없고 관여해서도 안 되는 일이다. 상식 아닌가”라고 반박했다.앞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이라는 헛된 욕망에 사로잡혀 여론을 호도하고 국민을 속이는 이 지사를 더 이상 지도자로 인정할 수 없다. 특혜 의혹을 즉각 수사하라”고 요구했다.
2021.09.15 I 이성기 기자
한·미·일 북핵대표 "대화 시급"…대북 인도적 지원도 추진(종합)
  • 한·미·일 북핵대표 "대화 시급"…대북 인도적 지원도 추진(종합)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한·미·일 3국 북핵 수석 대표가 북한이 한일 전역을 타격권에 넣은 첫 장거리 순항미사일 발사 이후 처음 모인 자리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해 대화와 외교가 시급하다”고 일성했다.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기 위한 대북 인도적 지원 역시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오른쪽부터)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이 14일 오전 도쿄 소재 일본 외무성 국제회의실에서 만나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3국 간 공조 방안을 협의했다.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에 앞서 사진 촬영에 임하는 모습.(사진=연합 제공)14일 외교부에 따르면,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등 3국 북핵 수석 대표들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최근 한반도 상황을 감안, 안정적 상황 관리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이같이 합의했다.영변 핵시설 재가동 징후, 장거리 순항 미사일 등 북한의 도발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현 상황이 오히려 외교·대화를 통한 접근의 중요성을 키웠다는 것이다. 이는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이 재개되고 있는 것은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북한과 대화 또 관여, 외교가 시급하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는 전날 정의용 외교부 장관의 발언과 일맥상통한 것이다.이어진 한미 간 협의에서는 양국 공동이 할 수 있는 대북 인도적 협력사업과 북한과의 신뢰 구축 조치에 북한이 관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협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노 본부장은 “한미는 북한이 호응할 경우 즉시 북한과 협력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갖춰 놓는다는 입장”이라며 “한미 공동의 대화 노력에 대한 북측의 호응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우리는 비핵화 진전과 상관없이 인도적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북한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라며 인도적 지원과 비핵화는 별개라고 설명했다. 북핵협상이 장기 교착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도적 지원 카드를 활용해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복귀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그는 “미국은 접근성과 모니터링에 대한 국제기준을 충족한다면 가장 취약한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지지한다”며 “우리는 또 특정 남북 간 인도적 협력 프로젝트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전쟁에서 실종된 미군 유해 수습을 위한 협력을 재개하기를 희망한다”며 “우리는 의미 있는 신뢰 구축 조치를 모색하는 데도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자의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 직후인 2018년 7월 한국전쟁 중 숨진 미군의 유해가 든 55개 상자를 반환했다.다만 북한이 대화의 선제조건으로 내건 대북 제재 완화 등에 대해서는 미국은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인도적 지원 역시 북한 정권으로 물자가 흘러들어가지 않도록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달려 북한의 태도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북한은 백신 국제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벡스(COVAX AMC)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공여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정작 구호요원의 방북을 거부하는 등 필수 행정절차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이제 외교가의 눈길은 이날 한국을 방문하는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15일 있을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양 장관을 북한의 최근 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한 한중간 의견교환과 북한의 대화 테이블로 이끌어내기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1.09.14 I 정다슬 기자
게임스톱·AMC엔터 이어 이번엔 서포트닷컴…일주일새 주가 3배 폭등
  • 게임스톱·AMC엔터 이어 이번엔 서포트닷컴…일주일새 주가 3배 폭등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소프트웨어 기술 및 고객지원 제공업체업체인 서포트닷컴 주가가 일주일 만에 3배나 급등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초 폭등했던 게임스톱과 마찬가지로 개인 투자자들과 공매도 세력이 이 회사 주식을 두고 힘겨루기를 시작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서포트닷컴 주가는 36.39달러에 마감해 하루 만에 38%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일주일 동안 1500% 올랐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2달러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었지만 불과 8개월 만에 37달러 수준까지 치솟았다. 공매도 세력이 서포트닷컴 주가에 몰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공매도 투자자들의 ‘쇼트 스퀴즈’를 노리고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한 결과로 풀이된다. 쇼트 스퀴즈란 주가 하락에 베팅했던 공매도 투자자가 주가 상승으로 손실이 발생할 것을 예상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사실상 강제적으로 주식을 사들이는 것을 뜻한다. WSJ은 “올해 미국 개인 투자자들은 게임스톱, AMC엔터, 헤르츠 글로벌 등과 같은 공매도 활동이 활발한 주식들에 몰려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분석업체 S3파트너스에 따르면 서포트닷컴에 대한 공매도 물량은 유동 주식 대비 약 60% 수준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다만 최근의 서포트닷컴 주가 급등세는 공매도 투자자들의 쇼트 스퀴즈에 따른 것이 아닌, 개인 투자자들의 매입과 옵션 거래에 따른 결과로 파악된다. 우선 지난주 이 회사의 유동 주식 대비 공매도 잔량 비중이 3%포인트(약 28만주) 하락했다. 이는 공매도 투자자들이 주식을 환매했다는 의미다. 반면 지난 일주일 동안 개인 투자자들은 3810만달러, 한국 돈으로 약 444억원 가량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7일 서포트닷컴 주식의 하루 평균 거래량이 7781만주에 달한 것도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가 활발했다는 것을 방증한다. 지난달 말 평균 거래량은 398만주 수준이었다. 이외에도 주가 급등 시점이 콜옵션 거래가 급증한 시점과 일치했다고 WSJ는 전했다. 콜옵션은 사전에 정한 가격으로 만기일에 특정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매매하는 계약이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 콜옵션에 매수세가 유입된다. S3파트너스의 이호르 두사니스키 애널리스트는 “최근 서포트닷컴의 거래량 증가를 보면 공매도 거래로 주가를 끌어올리기엔 충분하지 않다”며 “랠리 상당 부분이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입과 옵션 활동에 의해 주도됐다”고 분석했다. (사진=WSJ 홈페이지 캡쳐)
2021.08.31 I 방성훈 기자
야심차게 나온 ‘누구나집’…건설사들 시큰둥한 이유
  • 야심차게 나온 ‘누구나집’…건설사들 시큰둥한 이유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여당의 핵심 공급 대책인 ‘누구나집’의 청사진이 나왔다. 핵심은 ‘낮은 임대료’와 ‘낮은 분양가’다. 사업 공모 단계에서 10년 뒤 분양가를 확정될 뿐만 아니라 집값의 10%만 보증금으로 내고 10년을 살 수 있는 주택 형태다. 그러나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건설사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한데, 낮은 분양가에다가 10년 뒤 주택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건설사의 참여를 담보할 수 없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사진=연합뉴스)◇집값에 10%만 내고 10년 살다가 낮은 분양가로 분양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 등은 누구나집의 사업 모델을 내놨다. 누구나집은 현재 정부가 시행 중인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와 비슷하다.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가 만든 공급 대책 중 하나로 청년과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내집 마련 기회를 제공하는 임대 주택이다. 다만 일반적인 임대 아파트와 다른 점은 낮은 분양가와 임대료다. 먼저 누구나집은 집값의 10%만 내면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또 추후 분양 전환이 가능한 데, 이때 분양가는 사업초기에 정해진 가격으로 매겨진다. 즉 이제까지의 분양 전환 임대아파트가 분양시점에 분양가가 매겨지면서 ‘고분양가’ 논란이 있어 왔다. 2018년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서의 10년 공공임대아파트가 대표적이다. 당시 분양 전환가격은 전용 59㎡ 기준 7억원 내외. 비슷한 시기(2007년~2008년)에 준공된 판교 아파트의 분양가가 3억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해 2배 넘게 높은 분양가였다.최근에도 분양 전환을 앞둔 세종과 시흥 임대아파트에서도 분양가를 둘러 싼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이같은 고분양가 논란으로 최근 2년 간 분양전환 임대아파트의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다.그러나 누구나집은 사업 시작 단계에서 분양가를 확정해 공급한다. 분양가는 공모시점 주택 ‘감정가격’에다가 사업 착수시점~분양시점까지의 연평균 주택가격 상승률(1.5%)을 적용해 분양가가 매겨진다. 주택 시세보다 낮은 감정가격을 기준으로 분양가가 정해지기 때문에 예상보다 더 낮아질 수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국토부 관계자는 “분양전환가격을 사전에 확정 제시함으로써 기존 10년 임대주택에서 발생한 분양전환가격 관련 사업자-임차인간 분쟁을 예방한다”며 “임차인은 임대거주기간 동안 분양자금 마련을 위한 체계적인 자금조달계획 수립 가능하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제공)◇건설사 참여가 필수인데…“아직도 미지수”그러나 관건은 이같은 분양가를 건설사가 받아들일 수 있는지다. 누구나집은 시공사가 임대사업자로 참여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건설사의 참여가 있어야만 추진이 가능하다. 시공사의 수입은 임대료와 분양가인데 분양가가 낮게 책정될 시 사업자(시공사)의 수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다. 임대료 또한 집값의 10% 수준에 불과해 분양 전까지 시공사가 얻을 수 있는 수익이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임대 아파트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인 임대료와 분양가가 제한된 모델”이라며 “더 확실한 인센티브가 있어야지만 참여가 보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아파트의 질을 담보할 수 없다는 비판도 있다. 낮은 수익을 메우기 위해서는 공사비를 절감하는 것 외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1군 건설사들은 낮은 품질의 아파트를 공급하느니, 아예 참여를 보류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단 의미다. 또 다른 1군 건설사 관계자는 “좋은 품질의 아파트를 만들 수 없는 상황이라면 브랜드 이미지를 훼손할 수있는 임대아파트 건설에 주춤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중소건설사들이 매출 실적을 올리기 위해 참여할 가능성은 없지 않다”고 했다.이에 대해 주택도시기금 관계자는 “자금조달의 경우 건설사의 부담이 크지 않다”며 “주택도시기금이 대주주로 출자해 HUG와 리츠AMC의 자금ㆍ사업관리가 이루어지고, 나머지 사업비는 저금리의 PF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10년 뒤 분양이기 때문에 추후 주택 경기에 따라 미분양이 발생하는 등의 리스크도 발생할 수 있단 우려도 있다. 다시 말해 사업비 회수가 제대로 안 될 수 있단 말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분양시점에서 집값이 하락할 경우에 대한 사업자들의 리스크가 적지 않다”며 “결국 그 손해는 건설사가 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07 I 황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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