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202.32 40.33 (-1.24%)
코스닥 1,031.14 12.99 (-1.24%)
  •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46건

 저가주로 텐배거 홈런 날려볼까…‘LOPX’
  • [이번주 ETF] 저가주로 텐배거 홈런 날려볼까…‘LOPX’
  • 세상은 넓고, ETF는 많습니다. 이데일리가 매주 함께 찾아보겠습니다. <편집자 주>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충격이 전 세계를 덮치면서 수많은 기업들이 파산 보호 신청에 나섰습니다. 미국 2위 렌트카 업체 허츠도 예외는 아니었죠. 그 여파에 주가는 1달러를 밑도는 ‘페니주’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펀더멘털이 확인되지 않았음에도 개인 투자자들은 해당 주식을 덥석 사들였습니다. 전문가들의 경고에도 말이죠.약 1년이 지난 올해 5월 주가는 7달러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때 운 좋은 투자자라면 쏠쏠한 시세 차익을 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장외주식으로 분류되고,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고, 이달부터 새롭게 신주가 발행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이처럼 저가주는 치명적인 매력이 있습니다. 주당 가격이 낮아 진입 문턱이 낮은 데다 급등을 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당 1달러 주식 A와 주당 10달러 주식 B가 둘 다 각각 1달러씩 올랐다면, 동일한 등락(1달러)에도 등락률은 각각 100%, 10%로 10배 차이가 나니까요. 이 같은 전략을 취하는 ETF도 있는데요, 바로 이달 22일 상장한 Direxion Low Priced Stock ETF(LOPX)입니다.AMC(사진=AFP)◇ LOPX ETF란?LOPX의 운용사는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으로 유명한 디렉시온입니다. 그만큼 투자자들에게 공격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곳이죠. LOPX는 매수 시점에 2달러에서 5달러 사이의 주가로 거래되는, 시가총액이 최소 8500만 달러 이상인 50개 회사에 투자하는 전략입니다. 벤치마크는 ‘Solactive Two Bucks’로, 지수 명칭부터 ‘2달러’(Two Bucks)를 포함해 ETF의 특색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50개 미국 상장 기업을 동일 가중방식으로 구성하고요, 2월, 5월, 8월, 11월 분기별 재조정(리밸런싱) 시점에 주가가 1.25달러 이하로 떨어지거나 10달러 이상 오르지 않으면 종목을 그대로 유지하고, 그렇지 않으면 교체하는 식입니다. 보유주식을 살펴보면 상위 보유 종목을 살펴보면 극장 사업자 AMC Entertainment Holdings(9.55%), 천연 가스 회사 텔루리안(3.71%), 바이오 기업 아게누스(3.25%), 에너지 기업 센테니얼 리소스(2.61%), 셰일업체 안테로 리소시스(2.59%) 등을 담고 있습니다.총 보수는 연 0.50%, 총 자산은 488만 달러 입니다. 상장한 지 1주일 밖에 지나지 않아 성과를 평가하긴 이른데요, 6거래일 동안 0.31%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은 1.18% 상승했습니다.◇ 비용 부담 적고 급등 기대감…변동성 감안해야 디렉시온은 LOPX가 담는 저가주를 ‘월 스트리트가 외면한 주식’이라고 표현합니다. 데이비드 마자 디렉시온 전무는 “평균적으로 저가주는 대형주보다 애널리스트 추천이 4배 적으며 이는 기관 투자의 부족으로 이어진다”면서 “LOPX는 월가가 외면한 주식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잠재적인 초과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디렉시온 측은 저가주에 대해 “시장의 중소형 범위에 속하는 경향이 있고, 평균적으로 더 높은 수익 잠재력과 더 높은 변동성을 보인다”고 판단합니다.IBK투자증권은 저가주 투자 전략은 ‘밈(Meme)’ 주식에 대한 관심 확대와 연관성이 높다고 풀이합니다. 밈 주식으로 각광을 받은 게임스톱과 AMC엔터 등이 저가주에서부터 시작해 10배 수익률을 뜻하는 텐배거(Ten Bagger)를 초과 달성하면서,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저가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입니다.하지만 고수익엔 고위험이 따라오겠죠.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저가주 투자 전략은 밈(Meme) 주식에 대한 관심 확대로 수혜를 받는 등 단기 성과는 긍정적일 수 있으나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불안감이 상존한다”고 짚었습니다.
2021.07.31 I 김윤지 기자
탄소규제에 다시 살아난 테슬라 사랑…서학개미 줍줍
  • [뉴스+]탄소규제에 다시 살아난 테슬라 사랑…서학개미 줍줍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중국 탄소거래소 출범 등 친환경에너지 수혜 기대감이 오르는 가운데 이달 들어 서학 개미들이 다시 테슬라 주식 사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월별 매수 1위를 잠시 AMC엔터에 내어주긴 했지만 최근 글로벌 주요국의 탄소 저감 정책 방향과 하반기 테슬라 ‘AI Day’ 같은 굵직한 이벤트,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재차 서학개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식었다 살아난 테슬라 사랑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0일(이하 현지시간)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2.21% 오른 66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9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0.31% 오르면서 2거래일 연속 상승한 셈이다. 4거래일 연속 하락했지만 2거래일 연속 상승한 테슬라 주가는 올 한 해 지난 1월26일 883.09달러 연고점에서 지난 3월8일 563달러까지 요동쳤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어 지난달 16일 600달러 선을 회복하면서 등락세를 거듭 중이다.자료=마켓포인트이날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9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테슬라로 16억7485만9950 달러를 순매수했다. 다만 매수세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올해 들어 월별 기준 매수 1위를 꾸준히 차지해온 테슬라지만 지난달 잠시 밈 주식인 AMC엔터테인먼트에 1위 자리를 내줬다가 이달 들어 재차 1위 자리를 탈환했다.비록 2분기에 접어들면서 주가가 횡보세를 보였지만 최근 중국의 탄소배출권 거래소 출범과 유럽연합의 핏포 55 등 글로벌 환경 정책이 강화하는 등 테슬라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점 또한 눈여겨볼 대목이다.자료=세이브로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오는 2030년 온실가스 55% 감축 목표를 실행할 핏포55(fitfor 55)를 지난 14일 발표했다. 2030년부터 신규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2021년과 비교해 55% 줄이고 2035년부터는 100% 줄이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2035년부터 등록되는 모든 신차는 탄소 배출량이 ‘0’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중국은 지난 2011년부터 베이징, 톈진, 상하이, 후베이 등 지역에서 시범 사업을 실시하던 탄소 배출권 거래를 지난 16일 상하이에서 통합 출범했다. 중국은 테슬라에게 있어 미국 다음으로 중요한 시장이다.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 입장에서 자국업체를 넘어서는 판매대수는 불편할 수 있어 견제는 지속될 전망이나 6월 중국 시장 판매대수는 3월 수준을 뛰어넘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아담 조나스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지난 8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의 중국 성공이 투자자들이 주식을 소유하는 주된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테슬라가 제공하는 차량 모델을 늘릴 수 있는 능력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이같은 친환경 모멘텀과 앞서는 경쟁력을 필두로 이달 말 예정된 AI Day 역시 추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도 나온다. 이승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요 자동차 기업들이 전기차 생산에 나서면서 테슬라 시장 점유율을 위협할 수 있겠다는 게 최근 주가에 반영됐다”면서도 “일시적 조정일 뿐이며 글로벌 주요국의 친환경 정책 강화 움직임 역시 긍정적인 요소이며 이달 말 예정인 AI Day에서 드러나게 될 기술력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요소”라고 짚었다.
2021.07.21 I 유준하 기자
"인텔, 글로벌파운드리 300억달러에 인수 논의중”
  • "인텔, 글로벌파운드리 300억달러에 인수 논의중”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의 반도체 칩 제조기업 인텔이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글로벌파운드리’ 인수를 추진 중이다.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인텔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 된다. 인텔이 파운드리 업체인 그로벌파운드리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AFP)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텔은 반도체 제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파운드리와 인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파운드리는 미국 뉴욕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인베스트가 대주주다.시장에서 평가하는 인수 금액은 300억달러(약 34조2000억원) 규모다. 다만 최종 확정까지 변수가 많아 두 회사가 하나가 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며, 글로벌파운드리가 당초 계획대로 자체 기업공개(IPO)에 나설 수도 있다고 WSJ는 전했다. 글로벌파운드리 측은 “인텔측과 어떤 협상도 진행하고 있지 않다”며 공식 부인했다.인텔의 시가총액은 약 2250억달러(약 257조원)로, 올해 미국에서 반도체 생산시설 확충을 위해 2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만의 TSMC가 지배하는 파운드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다. 글로벌파운드리는 2008년 인텔의 경쟁사인 AMD가 칩 생산 사업을 분리하면서 별도로 설립된 회사다. AMC는 여전히 이 회사의 최고 고객이다. 대만 시장분석 업체인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글로벌파운드리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약 7%다.
2021.07.16 I 장영은 기자
인텔, 글로벌파운드리 인수 추진…파운드리 진출 속도내나
  • 인텔, 글로벌파운드리 인수 추진…파운드리 진출 속도내나
  • 인텔이 파운드리 업체인 그로벌파운드리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인텔이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GlobalFoundries)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인수가 현실화할 경우 인텔 역사상 최대 규모 인수·합병(M&A)이 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이 글로벌파운드리 인수를 모색 중이며, 이번 거래에서 글로벌파운드리의 가치는 약 300억달러(약 34조 2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다만 최종 확정까지 변수가 많아 인수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보장은 없으며, 글로벌파운드리가 당초 계획했던대로 자체 기업공개(IPO)를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WSJ은 아직까지 어떤 인수 관련 회의에도 글로벌파운드리 측이 직접 참여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글로벌파운드리 측도 “인텔 측과 어떤 협상도 진행하고 있지 않다”며 공식 부인했다.이번 인수 추진 소식은 인텔이 지난 3월 “파운드리 시장에 본격 뛰어들겠다”고 밝힌 뒤에 나온 것이다. 당시 인텔은 자체 반도체 생산뿐 아니라, 아마존이나 구글, 퀄컴 등 외부 고객사를 끌어들여 위탁생산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2025년까지 파운드리 시장이 1000억달러(약 114조 26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텔은 미국 및 유럽 기반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공급업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미국 애리조나주에 파운드리 공장 2곳을 신설하기 위해 200억달러 이상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시가총액은 약 2250억달러(약 257조원)의 인텔은 대만 TSMC가 지배하는 파운드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인수 작업도 겔싱어 CEO가 직접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세계 파운드리 시장은 TSMC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뒤쫓고 있다. 대만 시장분석 업체인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글로벌파운드리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약 7%다.글로벌파운드리는 2008년 인텔의 경쟁사인 AMD가 칩 생산 사업을 분리하면서 별도로 설립된 회사다. 이에 따라 AMC는 여전히 이 회사의 최고 고객으로 올해만 약 16억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미국 뉴욕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인베스트가 대주주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전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에 지난달 40억달러(약 4조 6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싱가포르에 새로운 칩 생산 시설을 착공했다고 밝혔다.이번 인수가 현실화할 경우 인텔 역사상 최대 규모의 M&A가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는 지난 2015년 칩 전문기업인 알테라를 154억달러(약 17조 6000억원)에 인수한 것이 가장 큰 거래다. 인텔은 또 2017년 자동차 반도체칩 제작 등을 위해 이스라엘의 자율주행 스타트업 모빌아이를 140억달러(약 16조원)에 인수한바 있다.
2021.07.16 I 방성훈 기자
'블랙 위도우'도 못 살리는 극장株…'엔드게임' 돌입?
  • [株소설]'블랙 위도우'도 못 살리는 극장株…'엔드게임' 돌입?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결국 코로나19로 지목됩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2년 만에 첫선을 보인 마블 영화, ‘블랙 위도우’의 선전에도 극장 관련주가 하락하는 원인 말입니다. 또한 블랙 위도우의 제작 및 배급을 맡은 월트 디즈니(DIS)가 자사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와 극장 동시개봉을 결정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디즈니가 디즈니플러스에서 발생한 영화 컨텐츠 관련 수익을 사상 처음 밝힌 이유기도 합니다.그래서 자꾸 코로나19가 없었다면 이란 가정을 하게 됩니다. 코로나19가 없었다면 블랙 위도우로 극장주는 상승했을지, 디즈니는 동시개봉을 선택하지 않았을지, 디즈니플러스의 수익을 밝히지 않았을지 등 의문이 듭니다.OTT는 극장의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란 주장이 강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선 이번 블랙 위도우가 빚어낸 ‘이상 현상’은 꼭 코로나19 때문이어야만 할 겁니다. 그런데 만에 하나 OTT가 극장의 자리를 뺏고 있는 중이라면, 그래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면, 블랙 위도우는 미래의 성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극장 없는 시대의 시초로 평가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엔드 게임은 2년 전에 끝났지만, 극장의 엔드 게임은 이제 막 막이 올랐습니다.(출처=월트 디즈니)◇ “주말 블랙 위도우 흥행 실적, 해답보단 의문이 더 든다”월트 디즈니 주가는 지난 7일(현지시간) 대비 13일까지 총 6.13% 올랐습니다. 이는 블랙 위도우의 개봉과 겹칩니다. 한국 시각 지난 7일 오후 5시를 기점으로 전 세계 극장은 물론 미국 디즈니플러스에서도 동시 개봉됐습니다. 개봉 첫 주말 북미 극장에서만 8000만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렸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 기록입니다. 직전 기록은 ‘본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로 7000만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디즈니플러스에선 블랙 위도우 수익은 6000만달러가 잡혔습니다. 북미 극장 수익보단 작지만, 마진을 극장과 나누지 않고 온전히 다 챙길 수 있기 때문에 디즈니가 실제 거두는 이익은 오히려 더 클 것으로 추정됩니다. 디즈니 주가가 오른 한 이유로 설명됩니다. 반면 극장 주가는 크게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AMC(AMC)는 25.83%, 시네마크 홀딩스(CNK)도 13.84% 각각 내렸습니다. 국내의 CJ CGV(079160)도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2.33% 내렸습니다. 블랙 위도우가 북미 지역 외에서 거둔 개봉 첫 주말 수익 총 7800만달러 가운데, 1270만달러는 한국에서 벌었습니다. 중국에선 개봉하지 않은 등에 북미 외 지역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이는 공교롭게도 개봉일이 미국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한 때와 맞물렸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13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334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주일 전보다 97% 증가한 것입니다. 국내에서도 지난 6일 이후 일별 확진자가 1000명대를 기록한 뒤 이날 0시 기준 1615명을 기록했습니다. 8000만달러의 북미 주말 흥행 수익은 코로나19 시대에선 최고 기록이지만,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범주의 최하단입니다. 그렇다 해도 코로나 시대 이후 최대 극장 흥행 수익입니다. 주가가 빠질 것까진 없어 보입니다. 더그 크로이츠 코웬그룹 애널리스트는 “주말 블랙 위도우 흥행 실적을 보면 해답보단 의문이 더 든다”며 “고통스럽게 더딘 극장 회복세는 어쩌면 영원히 완료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출처=한국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블랙 위도우, 역대 3위”란 데이터가 필요했던 디즈니디즈니는 마블 컨텐츠의 지적재산권(IP)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블 영화 제작자이기도 하면서 이십세기폭스란 배급사를 보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디즈니플러스는 지난 2019년 11월 런칭한 후 1년 만에 전 세계 가입자 1억명을 확보했습니다. 마블 시네마 유니버스(MCU) 영화는 2008년 ‘아이언맨 1’을 시작으로 블랙 위도우를 포함해 총 24편이 제작됐습니다. 전 세계 영화 흥행 20위 중 6개가 MCU 영화입니다.극장 배급과 OTT를 모두 손에 쥔 디즈니 입장에선 이렇게 큰 티켓 파워를 갖은 영화로 최대한의 수익을 내야 합니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선 극장 개봉-후 OTT 출시입니다. 그래야 서로의 간섭 없이 오롯이 각각의 영역에서 수익을 최대한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디즈니는 애초 블랙 위도우의 동시 개봉을 계획하지 않았습니다. 원래 작년 5월 극장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미뤄지다 이번에 나온 것입니다. 디즈니가 택한 차선은 OTT, 극장 동시개봉입니다. 서로의 간섭으로 잃게 되는 수익을 고민하면서 시간을 버릴 바에야,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채널을 통해 초장에 흥행 분위기를 굳혀야겠단 전략으로 보입니다. 어차피 지금은 코로나19 비상시국으로 뭐든 한 번 해보는 게 중요합니다.블랙 위도우의 OTT 수익을 동시 상영작 중 업계 최초로 공개한 점도, 디즈니가 이같은 의도를 갖고 있다는 걸 뒷받침합니다. 디즈니는 지난 주말 ‘블랙 위도우는 개봉 첫 주말 기준 역대 MCU 영화에서 블랙 팬서와 캡틴 마블 이후 세 번째로 높은 미국 내 수익을 올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화관 수익으로만 보면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박스 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블랙 팬서(2억200만달러), 캡틴 마블(1억5340만달러), 스파이더맨 홈 커밍(1억1700만달러), 아이언맨(9860만달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9430만달러), 닥터 스트래인저(8510만달러) 다음에서야 블랙 위도우(8000만달러)가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디즈니의 블랙 위도우가 세 번째란 주장은 영화관 수익 8000만달러에다 미국 내 디즈니플러스 수익 6000만달러를 더한 1억4000만달러를 말한 것입니다. 극장 수익에 해가 될까 그간 업계서 금기돼왔던 OTT 수익을, 디즈니가 최초 공개한 이유입니다. 무리해서라도 역대 3번째란 문구를 획득해야 했던 것입니다. (출처=버라이어티닷컴)◇ “팬데믹 후엔 OTT는 드라마, 극장은 영화 구조로 갈 것”여전히 비판은 있습니다. 전통적인 선 극장-후 OTT를 따르는 게 맞다는 입장입니다. 동시 개봉이 극장 수익에 악영향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OTT에도 안 좋다는 논리입니다. 초반에 높은 마진율의 OTT를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극장에서 종영한 후의 OTT 수익이 되레 적어져 궁극적으로는 손해란 것입니다. 영화 컨설팅 회사 프랜차이즈 엔터테인먼트 리서치를 운영하는 데이비드 에이 그로스는 “대형작들은 영화관 수익보다도 추후 프리미엄 렌탈 형식의 플랫폼에서 돈을 더 많이 벌었다”며 “북미 극장 19%가 코로나19로 문을 닫은 상황에다 중국도 없기 때문에 블랙 위도우는 애초부터 큰 수익을 기대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래도 동시 개봉은 전체적인 디지털 수익을 감소시킬 것이며 극장 개봉도 스트리밍 서비스가 없어야 더 큰 수익이 난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출처=버라이어티닷컴)그러나 팬데믹 시대 개봉 첫 주말 북미 극장 수익 순위를 보면 10개 중 7개가 OTT 동시상영을 했습니다. OTT가 극장 수익을 갉아먹는다고만 단정할 순 것입니다. 결국엔 팬데믹이 끝나야 OTT가 극장의 보완재인지 대체재인지를 제대로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OTT 흥행이 극장 흥행에 도움을 주는 게 팬데믹 환경 때문이라면, 이를 입증할 방법은 평상시로 돌아가는 것밖엔 없어섭니다. 팬데믹 이후에도 제작사 입장에서 동시상영이 최종 순이익 측면에 더 낫다면 영화관은 줄어들 확률이 높을 겁니다.다만 전문가들은 동시 개봉이 팬데믹이 만든 기현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우선 블록버스터일수록 화면이 크고 사운드가 빵빵한 극장에서 봐야 한다는 오래된 얘기가 있습니다. 더 중요한 건 소정의 구독료로 수익을 내는 OTT 비즈니스 모델로는 블록버스터 제작비를 감당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디즈니플러스는 신생 OTT 서비스업체다보니 시장점유율 확보 차원에서 블랙 위도우를 틀었을 뿐, 성숙된 뒤엔 이러한 사례는 보기 어려워지게 됩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극장이 지위를 잃지 않을 거란 가장 큰 이유는 OTT들이 가입자가 더 늘지 않는 구간에선 수익보단 비용 안정화에 들어가는 국면이라 굳이 비싼 초대형 영화를 더 들여올 이유가 없다는 것”이라며 “성숙 단계 OTT는 구독자가 더 머물러야 하는 여러 회차의 드라마 컨텐츠를 선호하게 될 것이고, 대형 영화는 여전히 극장이 도맡는 구조가 갖춰질 것으로, 동시상영은 팬데믹 하에서만 있었던 과거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2021.07.15 I 고준혁 기자
IMF 총재 만난 홍남기 “기후변화 대응용 기금 설치”
  • IMF 총재 만난 홍남기 “기후변화 대응용 기금 설치”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저소득국 지원을 위한 국제사회의 배분과 관련해 한국의 참여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한 신규 신탁기금 설치에 긍정적 입장을 전했다.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이탈리아 베니스를 방문중인 홍남기(오른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아르세날레 회의장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면담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홍 부총리는 10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회의가 열린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양자 면담을 열고 세계 경제 조기 회복과 정책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최근 IMF가 생산성 저하, 저성장, 기후 위기, 불평등 심화 등에 대응해 디지털·그린 경제 전환 등 경제 구조 개혁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에 대해서는 중점 추진과제와 일맥상통한다며 사례 공유 등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다.홍 부총리는 “세계경제 회복과 경제구조 개혁 노력에 대한 IMF 리더십에 감사한다”며 “한국 경제 회복, 경제구조 전환을 위해 IMF의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 제언을 해달라”고 당부했다.글로벌 방역과 기후 변화 대응에 대해서는 한국의 코벡스 선구매공약매커니즘(COVAX AMC) 2억달러 공여와 녹색기후기금(GCF), 그린 공적개발원조(ODA) 지원 확대 등 노력을 공유했다.게오르기에바 총재는 P4G 서울 정상회의 개최 등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높이 평가하며 저소득국 지원을 위한 SDR(IMF가 창출하는 국제 대외준비자산)의 재배분에 대한 우리 입장을 물었다.지난 4월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합의한 6500억달러 규모 SDR 일반배분 중 선진국이 배분액 일부를 자발적으로 공여해 저소득국 등 지원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홍 부총리는 한국이 IMF SDR 재배분에 참여할 예정이며 SDR 활용방안으로 저소득국 지원기금(PRGT) 대출 재원 확대와 신규 신탁기금 설치에 긍정적 입장을 표시했다.PRGT는 저소득국 빈곤 완화와 구조조정을 위한 자금을 양허적 조건(현재 무이자)으로 지원하는 기금이다. 저소득국 경제회복 지원 외 기후변화, 보건 등에 활용을 추진하는 기금 설치도 검토 중이다.홍 부총리는 또 SDR 재배분의 많은 참여를 위해 회원국 자발적 공여분이 외환보유액으로 인정받을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홍 부총리는 연말 예정된 자본흐름에 관한 IMF 기관견해 재검토에 대해서도 급격한 자본유출입에 각국이 처한 경제여건 등을 반영해 탄력 대응토록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이에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선물환 포지션제도 등 한국의 거시건전성 조치 관련 정책 경험을 공유할 것을 요청했다.
2021.07.11 I 이명철 기자
랜드마크디밸럽먼트, ‘한미글로벌디앤아이’로 사명 변경
  • 랜드마크디밸럽먼트, ‘한미글로벌디앤아이’로 사명 변경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한미글로벌은 부동산 개발 자회사인 랜드마크디벨럽먼트(LMD)의 사명을 한미글로벌디앤아이로 변경하고 종합 부동산기업으로서의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사명처럼 사업 분야도 기존 부동산 개발사업에서 부동산 투자 및 관련 금융분야로 확대해 사업모델을 다각화 한다는 계획이다.한미글로벌디앤아이는 2003년 설립 이후 그룹사인 아이아크(건축설계), 터너앤타운젠드코리아(Turner & Townsend Korea·원가관리), 한미글로벌E&C(건축시공 및 책임형 CM)는 물론 한미글로벌의 건설사업관리 능력을 활용해 엔지니어링 기반의 개발사업으로 상가, 오피스, 오피스텔 및 주택을 시장에 공급해왔다. 방배 마에스트로 등 소형 주택 브랜드 ‘마에스트로’가 대표적이다.최근에는 역세권 2030 청년주택과 같이 젊은 세대의 주택문제를 해결하고 청년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정부 정책에 발맞춘 다양한 형태의 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노인복지주택 개발을 통해 고령화 시대에 대비하고 노인복지를 실현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향후 부동산 개발과 금융을 결합한 새로운 상품 구성은 물론 각종 공모사업 등 대형산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한미글로벌디앤아이 관계자는 사명 변경 배경에 대해 “사업 범위를 부동산 투자, 부동산 금융 분야로 지속 확대하는 과정에서 기존 사명이 부동산 개발에 국한된 이미지를 심어주고 모회사인 한미글로벌과의 연관성이 적다는 회사 안팎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한미글로벌디앤아이는 모기업인 한미글로벌과 함께 개발사업 전략을 다각화하기 위해 리츠(RESTs) 자산관리회사(AMC) 설립을 추진 중이며 인가 획득 이후에는 금융전문가, 투자분석사 등 자산운용 전문인력도 확보할 예정이다.김근배 한미글로벌디앤아이 사장은 “그동안 쌓아온 경험 및 기술과 한미글로벌 그룹의 설계, 시공, 건설사업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부동산 개발을 넘어 부동산 투자 및 금융관련 사업을 통해 회사의 지속 성장을 이끌겠다” 며 “정직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한미글로벌의 정신을 이어받아 사업 계획부터 운영까지 부동산의 전 생애주기를 책임질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7.07 I 김나리 기자
文대통령, 네덜란드 총리와 화상 정상회담…반도체 접촉면 확대
  • 文대통령, 네덜란드 총리와 화상 정상회담…반도체 접촉면 확대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양자 관계 발전 방안 △실질 협력 △한반도 등 지역 정세 △글로벌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반도체 노광장비 강국 네덜란드와 반도체 제조 강국 한국 간 상호 보완적 협력 관계를 제시했다.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루터 총리와 수교 60주년 계기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토대로 반도체, 4차산업 분야 등 실질 협력과 글로벌 무대에서 협력을 넓혀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1961년 외교관계 수립 이후 60년간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왔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5월 정상 통화를 가졌고 이어 2018년 2월 평창올림픽 계기 루터 총리 방한을 통해 회동했다. 같은해12월에도 G20 계기 정상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양 정상은 네덜란드가 EU 회원국 중 한국에 대한 직접투자가 가장 많은 국가이며, 한-네덜란드 간 교역액이 EU권 제2위라는 점을 평가하고 양국 간 경제 협력 관계를 지속 심화해 나갈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 양국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020년 교역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하는 등 양국의 교역 및 투자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양 정상은 우리나라가 반도체 제조 분야에, 네덜란드가 반도체 생산장비 분야에 강점이 있는 등 양국이 반도체 산업에서 상호 보완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평가하며,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첨단기술 강국인 한국과 네덜란드가 혁신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임에 의견을 같이하며, 양국이 수소, 미래차 등 4차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했고 루터 총리는 이에 동의하며, 양국이 첨단 기술을 농업, 도시 개발, 해운에 접목하는 데 있어 상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화답했다.양 정상은 그린 뉴딜과 기후변화가 양국의 주요 관심사라는 데 공감하고,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 보호를 위한 양국의 정책적 노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전 지구적 녹색전환 촉진을 위해 양자 및 다자 차원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도 동의했다. 루터 총리는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축하하고 이 회의가 11월 영국에서 개최 예정인 COP26(제26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을 준비하는 데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양 정상은 아울러 2050년 탄소중립사회 실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전환이 이뤄져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풍력·수소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문 대통령과 루터 총리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적 연대가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WHO, COVAX-AMC 등 다자협의체를 통해 양국이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우수한 제약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종식에 기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한편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고 루터 총리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변함없는 지지를 표했다. 한국과 네덜란드 정상은 양국이 민주주의, 인권, 국제법 등 보편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서 글로벌 무대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으며, 우리의 신남방정책과 네덜란드의 인태구상에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들을 중심으로 협력해 가자고 했다.문 대통령은 오는 12월 7~8일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에 네덜란드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고 루터 총리는 관심을 보이며 협조 의사를 밝혔다.
2021.07.07 I 김영환 기자
文 “반도체 핵심 파트너” 네덜란드 총리 “화상대화하자”
  • 文 “반도체 핵심 파트너” 네덜란드 총리 “화상대화하자”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반도체 산업에서 핵심 파트너로서 상호 보완적인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화상 정상회담에서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사진=뉴시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루터 총리와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네덜란드는 반도체 장비 기술 강국이고, 한국은 반도체 제조 강국으로, 네덜란드 ASML사의 한국 EUV 클러스터 투자가 한국 반도체 기업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문 대통령의 발언에 루터 총리는 “반도체 산업 협력을 심도있게 논의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양국 화상 대화를 개최하자”는 구체적인 제안을 하기도 했다.문 대통령은 “양국이 유레카(EUREKA) 프로그램과 혁신공동위원회를 통해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며, 반도체, 바이오, 수소, 미래차, 해운.물류, 스타트업, 스마트팜, 스마트시티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 범위가 넓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루터 총리 역시 “전적으로 동의하며, 양국이 첨단기술을 적용하여 이러한 분야에서 상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020년 교역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하는 등 양국 교역 및 투자가 활발히 진행된 점을 평가하며, 양국 간 경제 협력 관계를 지속 확대해 나가자는데도 의견을 모았다.문 대통령과 루터 총리는 올해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화상 정상회담을 개최하게 된 것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양국은 1961년 외교관계 수립 이후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온 데 대해 양 정상은 높은 평가를 내렸다. 또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토대로 반도체, 4차산업 등 미래 지향적 실질 협력과 글로벌 무대에서의 협력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5월 한미 정상회담과 6월 G7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문제를 외교와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루터 총리는 “판문점 선언 등을 이끌어낸 문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며,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지지를 표했다.양 정상은 한국과 네덜란드가 민주주의, 인권, 국제법 등 보편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서 사이버안보를 포함해 글로벌 무대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우리의 ‘신남방정책’과 네덜란드의 ‘인도·태평양 가이드라인’에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들을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도 했다. 루터 총리는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축하하고, 그린 뉴딜과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양국 간 협력 필요성을 언급했다. 양 정상은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 보호를 위한 정책적 노력에 대해 의견을 나눈 후 전 지구적 녹색전환 촉진을 위해 양자 및 다자 차원의 협력을 강화를 모색했다. 신재생에너지의 확대를 통한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풍력·수소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증진도 논의됐다.문 대통령은 “한국은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이며, 네덜란드와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고 루터 총리는 “한국은 진단, 추적, 진료의 3T를 통해 잘 대응한 것을 알고 있다”면서 “네덜란드는 내년에 백신 관련 포럼을 개최한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참여 의사를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과 루터 총리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적 연대가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WHO, COVAX-AMC 등 다자협의체를 통해 양국이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전쟁 당시 보여준 네덜란드 군인들의 희생과 용기를 한국 국민들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아직 유해를 찾지 못한 네덜란드 참전용사를 끝까지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네덜란드 참전용사와 후손들의 한국 초청 등 보훈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터 총리는 감사의 뜻을 표했다. 양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의 결과를 담은 ‘공동언론발표문’을 채택했고 루터 총리는 이에 대해 “발표문이 그간 양국 관계가 얼마나 다양한 분야에서 진전을 이루었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2021.07.07 I 김영환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발행인 곽재선 I 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