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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미래가치 포럼, AI 시대 통신산업 성장 비전 논의
  • AI 미래가치 포럼, AI 시대 통신산업 성장 비전 논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AI 미래가치 포럼’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AI 시대, 통신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비전’을 주제로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AI 미래가치 포럼’은 국내 주요 통신사업자와 AI 법·제도, 기술분야 전문가들이 합심해 지난해 9월 출범한 단체다. AI 기술 발전과 함께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AI를 선도하는 핵심주체로서의 통신사업자 역량을 강화하고, AI 관련 정책·규제개선 방안 등을 모색하여 정부·국회의 정책 수립과정에 건전한 의견을 제시하고자 조직됐다. 이번 회의는 국내 통신사업자들의 최신 AI 서비스 전략을 공유하고,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향후 통신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박람회 ’CES 2025‘에서는 산업별 버티컬 AI, AI와 로봇의 융합, 개인 맞춤형 AI 서비스 등 혁신적인 AI 기술과 서비스들이 선 보여졌다. 참석 전문가들은 이 같은 트렌드를 언급하며, 제조, 물류, 미디어, 바이오, 로봇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기술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가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또 이를 위해 통신사업자의 신속한 AI 서비스 인프라 구축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출시를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성엽 포럼 의장(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은 “통신사업자들이 신속하게 AI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또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지원 방안과 규제 개선 방안을 지속 발굴하여 정책당국에 의견 개진을 함으로써 우리 산업전반에 AI 혁신이 일어나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KTOA 이상학 부회장은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과 전문가 의견들을 바탕으로 오는 3월경에는 국내 AI 기본법 하에서 규제위험 분석 및 통신사업자 신사업 방안 등에 대한 포럼 산출물을 발표할 계획이며, 지속적인 포럼 개최를 통해 산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16 I 임유경 기자
AI 휴머노이드 시대 '성큼'…국내 부품사 경쟁도 후끈
  • AI 휴머노이드 시대 '성큼'…국내 부품사 경쟁도 후끈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시대가 성큼 다가오며 LG이노텍(011070)과 삼성전기(009150) 등 국내 부품업계도 함께 미소 짓고 있다. 카메라 모듈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눈’ 역할을 하며 인간처럼 움직이기 위한 필수 부품으로 꼽히고 있어서다. 인공지능(AI)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로봇 시장이 떠오르며 부품업계도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루 호텔 내 엔비디아 전시관의 모습. 이곳에서 전시된 휴머노이드 로봇 갈봇(Galbot)이 콜라를 주문받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15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의 AI 기술이 적용된 휴머노이드 로봇 14개 중 절반 이상에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이 탑재된다. 카메라 모듈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각종 사물의 형태와 움직임을 인식한 뒤 적절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부품이다.휴머노이드 로봇은 AI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를 필두로 본격적인 경쟁 구도에 돌입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기조연설에 참석해 물리적 AI 개발 플랫폼 ‘코스모스’를 공개하면서다. 당시 황 CEO는 무대에 로봇 14대와 함께 등장하며 코스모스로 소프트웨어를 장악해 시장을 키우겠단 전략을 밝혔다.LG이노텍은 글로벌 휴머노이드 기업들과 연구개발(R&D)을 함께 진행하며 로봇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지난 12일 CES 2025 인터뷰에서 “스마트폰, AI, 자율주행차, 로봇청소기에 들어가는 거나 휴머노이드 로봇에 들어가는 거나 (카메라 모듈은) 다 비슷하다”며 “연장선상으로 계속 (다양한 기기에 LG이노텍 제품이)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알 만한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하고 같이 (협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래픽=김정훈 기자)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의 시장 규모는 올해 32억8000만달러(약 4조8275억원)에서 오는 2032년 660억달러(약 97조1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45.5%에 달한다.미래 사업으로 로봇 분야를 점찍은 삼성전기는 글로벌 시장은 물론, 삼성전자와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까지 누릴 전망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자회사로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새로 편입하며 사업 확장에도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삼성전자가 로봇 투자를 늘리며 계열사 내 협업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Mi-RAE’를 신사업 분야로 꼽고 모빌리티, 로봇, AI 서버, 에너지 산업에 주력하고 있다. 카메라 모듈을 비롯해 휴머노이드 로봇에 필요한 MLCC, 패키지 기판, 액츄에이터를 개발해 공급하겠단 전략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삼성전기는 인공지능(AI)·서버, 전장, 에너지, 로봇 분야의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전개해 미래 성장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5.01.16 I 조민정 기자
HBM에 엇갈린 희비…SK하이닉스, 4분기 영업익 1위 오를 듯
  • HBM에 엇갈린 희비…SK하이닉스, 4분기 영업익 1위 오를 듯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들 전반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이뤄낸 것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사진=SK하이닉스)1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8조원이다. 1년 전 전망치(3조5941억원)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3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SK하이닉스는 지난해 3분기에도 7조3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는데, 4분기 역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실적의 배경은 AI 수요 증가에 있다. 범용(레거시) 메모리 가격의 경우 중국의 저가 공세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다. 그러나 이같은 업황 둔화에도 AI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지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수익 제품에 주력한 SK하이닉스는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는 분석이다.SK하이닉스는 유례없는 시장 침체를 겪은 2023년에도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HBM, 고용량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모듈, 기업용 SSD(eSSD) 수요 증가로 삼성전자보다 빠르게 흑자 전환했다. 2023년 4분기 34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1분기 2조8860억원, 2분기 5조4685억원, 3분기 7조300억원 등 흑자 규모를 늘렸다.반면 삼성전자의 경우 DS부문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조원을 밑돌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하고 있다. 두 회사의 희비를 가른 것은 HBM이다. 삼성전자는 5세대 HBM(HBM3E)의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가 가장 잘 되는 시장”이라며 “SK하이닉스가 HBM 등에서 선전하고 있어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SK하이닉스는 올해도 HBM 등 고수익 제품 판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5세대 HBM(HBM3E) 16단 제품을 처음 선보였다. 올해 상반기 중 엔비디아에 시제품을 보내 품질 검증을 진행한다. 6세대 HBM4 제품도 올해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2025.01.16 I 공지유 기자
AP위성, CES서 미래 위성통신기술 선보여
  • AP위성, CES서 미래 위성통신기술 선보여
  • AP위성 이성희 대표이사(오른쪽에서 첫번째)가 CES 2025에서 스마트위성휴대폰에 대해 설명하고있다 (사진=AP위성)[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AP위성(211270)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 최초로 ‘컨텍 스페이스 그룹’사로서 전시부스를 개설해 미래 위성통신기술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CES 2025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됐다. AP위성은 이번 행사에서 지난해 신규 출시된 스마트위성휴대폰 ‘투라야 원(Thuraya ONE)’을 공개해 호평을 받았다. 또 180개국에서 출시된 위성모바일 제품과 ‘엑스티 프로(XT-PRO)’ ‘엑스티 라이트(XT-LITE)’, ‘마린스타(MarineStar)’ 등의 제품을 선보였다. 또 올해 말 발사 예정인 다목적실용위성 7호와 7A에 탑재된 전장품 뿐만 아니라 △군정찰 위성 △한국항법위성 △달탐사착륙선 등 지상지원장비 등을 통해 탑재체 기술력을 알렸다. 누리호(KSLV-II)에 실려 발사된 성능 검증 위성 플랫폼 기술과 발사 이후 제작 운용 능력을 공개했다. 이성희 AP위성 대표는 “이번 ‘CES 2025‘에서 컨텍 스페이스 그룹의 각 회사가 보유한 우주기술과 역량을 통해 향후 우주기술과 타 산업이 어떻게 융합하며 가야할 지를 명확하게 보여줬다”며 “선도적 기술과 전세계 혁신 제품과의 융합을 통해 신시장 개척 가능성과 기회를 모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25.01.16 I 허지은 기자
“CES 혁신상 휩쓴 한국 기술력, 수출경쟁력으로 이어져야”
  • “CES 혁신상 휩쓴 한국 기술력, 수출경쟁력으로 이어져야”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서 급속히 확산한 ‘CES 2025’에서는 AI와 인간생활과의 거리가 더욱 좁혀지는 흐름이 구체화했다는 평가다.한국무역협회(KITA·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6일 ‘CES 2025로 살펴본 글로벌 기술 트렌드: 더 가까워진 AX and more’ 보고서를 발간하고 올해의 핵심 기술 분야로 △AI △디지털 헬스 △지속가능성 및 에너지·전력 △양자컴퓨팅 등 4개를 꼽았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트렌드는 AI 에이전트, 온디바이스 및 엣지 AI 등 AI 상용화였다.실제로 ‘CES 혁신상’ 전체 수상 건수(458건) 가운데 AI(11.6%)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보고서는 AI 기술이 사용자와 더욱 밀착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원하는 바를 단계별로 입력해야 하는 AI 챗봇과 달리 AI 에이전트는 구체적 지시 없이도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폭넓게 파악해 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다. 온디바이스 및 엣지 AI도 데이터를 기기 자체나 엣지 서버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어 기기와 사용자 간 물리적 거리를 좁혔다. 보고서는 AI 상용화의 핵심인 추론형 반도체(NPU) 분야가 엔비디아 주도의 학습형 반도체 시장에서 열세인 우리나라가 공략할 틈새시장으로 내다봤다.AI 외에도 이번 CES에서 처음 등장한 주제인 ‘양자컴퓨팅’ 기술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정적 큐비트 유지, 연산 오류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어 실제 상용화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나, 이를 해결할 경우 AI를 뛰어넘는 전 산업 분야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지난해에 이어 이번 CES에서도 우리나라 기업의 활약이 돋보였다. 역대 최대 규모인 1031개사가 참여한 우리 기업들은 혁신상 전체의 47.8%인 219건을 수상해 2년 연속 국가별 비중 1위를 달성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최고혁신상(총 34건) 역시 우리 기업 9개 사가 15건을 수상하며 1위를 기록했는데 이 중 5개 사는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인 것으로 나타났다.장유진 무협 수석연구원은 “2년 연속 CES 최다 혁신상으로 우리 기업의 기술력은 이미 검증됐고 이러한 기술력이 수출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략적인 지원과 투자가 중요하다”며 “특히 AI 반도체 가운데 아직 명확한 시장 선도 기업이 없는 추론형 NPU를 틈새시장으로써 공략한다면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CES 2025 통합한국관.(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5.01.16 I 김은경 기자
라온피플, 태국 차관단 과천사옥 방문…‘스마트시티 구축사업’ 청신호
  • 라온피플, 태국 차관단 과천사옥 방문…‘스마트시티 구축사업’ 청신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라온피플(300120)이 태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라온피플은 지난 15일 태국 쏭삭통씨(Songsak Thongsri) 내무부 차관, 피킷(Phikit Srichana) 스리차나 스마트시티 예산위원장, 에이든랩스 네이튼장(Naten Jang)대표 등 관계자들이 과천 사옥을 방문해 라온센티널(Laon Sentinel)과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기술 점검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지난해 10월 라온피플은 태국 내무부 주관으로 브엉깐(Bueng Kan)주에서 홍수 및 재난관련 전략적업무제휴(MOU)를 맺고 AI영상관제솔루션 라온센티널을 개발해 공급키로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했으며, 태국 차관단은 구체적인 사업방향과 기술을 점검하기 위해 회사를 방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차관 일행은 라온피플과 함께 자회사인 라온메디, 라온로드, 그리고 차세대 스마트교통관제 시스템이 갖춰진 안양시 스마트 통합 관제센터에도 방문하는 등 교통 및 재난분야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라온피플 관계자는 “태국 정부가 홍수 및 재난관련 AI 영상관제 시범사업을 함께하면서 자회사 라온로드의 AI교통관제 솔루션, 라온메디의 AI 덴탈솔루션까지 두루 점검하는 등 브엉깐주를 스마트 시티 허브로 만들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태국 정부 및 붕깐주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안양시를 모티브로 한 도로, 교량 등 스마트 시티를 제어하는 인공지능 도시관제 센터를 구축하고, 빅데이터를 통한 예측과 분석으로 교통, 환경, 안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날 라온피플 과천 사옥에는 미국 현지에서 CES와 PGA쇼에 참가중인 이석중 대표를 대신해 김종훈 부사장과 윤기욱 CTO(최고기술책임자)가 참석했으며, 태국 쏭삭통씨 내무부 차관, 피킷스리차나 스마트시티 예산위원장, 에이든랩스 네이튼장 대표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라온피플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태국의 브엉깐주는 태국내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도시로 선정되어 라오스를 잇는 교량을 건설하는 등 관광객 및 유동인구를 확대하고, 10년 개발을 목표로 국제공항 건설은 물론 스마트 관광, 스마트 교통, 스마트 안전 등 차세대 스마트시티 구축 을 통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라온피플과 협약을 체결한 에이든랩스는 태국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혁신적인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글로벌 AI플랫폼 기업으로 알려져있다.
2025.01.16 I 박정수 기자
산업통 기관장, 트럼프 대비 특명…“美 정책 심장부 워싱턴조직 키워라”
  • 산업통 기관장, 트럼프 대비 특명…“美 정책 심장부 워싱턴조직 키워라”
  • [이데일리 김형욱 하상렬 기자] ‘워싱턴 D.C. 조직을 키워라.’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 산업관료 출신이 이끄는 수출 지원 공공기관이 일제히 워싱턴 D.C.(이하 워싱턴) 거점 강화에 나섰다. 수출 지원기관은 대개 지금까진 미국 경제의 중심인 뉴욕이나 로스엔젤레스(LA) 등을 거점으로 삼았으나, 오는 20일(현지시간)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선 우리 대(對)미국 수출을 좌우할 각종 변수가 워싱턴으로부터 나올 수 있다는 판단에서 거점 이동에 나선 것이다.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 사장이 15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워싱턴 지사 신설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무보)◇미국 경제·통상 정책 모니터링 강화장영진 무보 사장은 15일 세종정부청사 인근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올 상반기 중 워싱턴에 지사를 신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보는 우리 수출기업에 무역보험을 제공하는 수출신용기관(ECA)으로서 현재 미국 경제 거점인 뉴욕과 LA 두 곳에 미국 지사를 운영해 왔는데, 여기에 워싱턴 지사를 추가한 것이다. 장 사장은 “우리 해외 지사가 현 채권추심 위주 업무에 그치지 않고 (우리 기업이 참여할 만한) 현지 프로젝트를 먼저 발굴해 기업과 공유하는 방식으로 그 역할을 확대하려 한다”며 “신설할 워싱턴 지사 역시 현지 수출 계약을 찾아내고 관리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코트라 역시 연내 뉴욕에 있는 북미지역본부를 워싱턴으로 옮긴다. 코트라는 현재 워싱턴을 포함해 미국 내 10개 무역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 중심 거점을 워싱턴으로 바꾸는 것이다. 역시 트럼프 신정부 출범을 앞두고 앞서 예고한 자국 중심의 통상정책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워싱턴발로 우리 정부·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발 빠르게 전파하는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무역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미국 신정부가 출범 초기 핵심 경제·통상 정책을 신속히 추진할 전망”이라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현재도 워싱턴과 인근 버지니아 지역에 우리 공공기관 지사가 다수 있지만, 주로 미국 정치·외교 대응이나 정책 연구가 주목적이었다. 주미국대사관과 한국국방연구원(KIDA), 산업연구원(KIET),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현지 지사 면면이 이를 보여준다. 수출 관련 기관의 지사는 한국수출입은행(수은)과 코트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부고, 이 역시 뉴욕 지사의 하위 사무소 성격이 강하다.향후 트럼프 신정부 출범과 함께 워싱턴발로 우리 수출기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주요 경제·통상 정책이 나올 전망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대통령 선거 기간 전 세계를 상대로 10~20%의 보편관세 부과 계획을 밝히며 우리 수출기업은 물론 전 세계 각국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앞선 미국 정부 정책에 부응해 대규모 현지 투자를 진행 중인 우리 기업들은 트럼프 신정부가 외국 기업의 현지 투자 인센티브를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산업계의 모든 이목이 뉴욕이 아닌 워싱턴을 향하게 된 것이다.◇장영진·강경성 등 전직 산업 관료 주도이처럼 수출지원기관의 워싱턴행을 이끄는 건 트럼프 신정부 출범의 의미를 잘 이해하는 전직 산업 관료 출신 기관장들이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제35회 행정고시(1991년) 합격 후 무보 사장으로 취임한 지난해 3월까지 줄곧 산업부에서 공직 생활을 이어 온 ‘산업통’이다. 취임 전까진 산업 정책을 총괄하는 1차관을 지낸 바 있다. 특히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주미 대사관 경제공사를 지낸 ‘미국통’이기도 하다. 지난해 11월부터 코트라를 이끌게 된 강경성 사장 역시 제29회 기술고시(1993년) 합격 후 줄곧 산업 관료로 일해오다가 재작년 2차관, 지난해 1차관을 거쳐 코트라 사장으로 부임했다.이들은 트럼프 신정부의 자국 우선 경제·통상 정책이 우리 수출산업에 큰 리스크이지만, 반대로 우리 기업의 사업 수주나 진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지원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트럼프 당선인은 조선산업 협력을 직접 언급한 바 있다. 무보는 이를 위해 올 한해 역대 최대 규모인 252조원의 무역보험을 운용할 계획이다. 우리 전체 수출액의 4분의 1에 이르는 규모다. 코트라 역시 에너지 운반선과 선박 유지·보수·정비(MRO) 같은 조선 산업이나 바이오 산업을 중심으로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를 모색한다.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운데) 사장이 이달 8일(현지시간) ‘CES 2025’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시저스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코트라)
2025.01.16 I 김형욱 기자
삼성·SK·LG가 작심한 꿈의 ‘유리기판’ 윤곽 나온다
  • 삼성·SK·LG가 작심한 꿈의 ‘유리기판’ 윤곽 나온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인공지능(AI) 수요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고사양 반도체를 위한 차세대 유리 기판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기(009150), LG이노텍(011070), SKC(011790) 등 국내 기업들도 출사표를 낸 가운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 윤곽이 드러나면서 차세대 유리 기판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삼성전기 유리기판. (사진=삼성전기)15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 AMD, 브로드컴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유리 기판 도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인텔은 유리 기판에 10억달러를 투자해 2030년까지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브로드컴 역시 최근 유리 기판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들어 AI 수요가 급증하면서 고사양 반도체에 걸맞은 기판이 요구되고 있고, 그 중 유리 기판이 첨단 반도체에 대응할 수 있는 ‘꿈의 기판’으로 여겨지면서 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퓨처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유리 기판 시장 규모는 지난해 23억달러(3조3630억원)에서 2034년까지 42억달러(6조1412억원)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첨단 반도체를 생산할 때는 기판과 반도체 칩 사이 실리콘 소재의 중간 기판(인터포저)을 넣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판과 반도체를 원활히 연결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실리콘 인터포저는 제조 비용이 비싸고 복잡한 공정으로 생산량이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다.이에 초고성능 반도체 기판(FC-BGA)에 있는 플라스틱 기반의 코어(중심부) 기판 자체를 유리로 대체하는 유리 기판 기술이 차세대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유리 기판은 표면이 매끈해 플라스틱 소재보다 회로 왜곡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열과 휨에도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실리콘 인터포저도 필요 없어 패키징 두께를 25% 줄일 수 있다.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너나 할 것 없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해외 기업 중에서는 일본 아사히글라스, 미국 특수유리 제조사 코닝, 독일 쇼트 등이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8일 오전(현지시간) CES 2025가 열리고 있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 SK 전시관을 방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내 기업 중에서는 SKC가 가장 앞서 있다. SKC는 지난 2021년 세계 최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인 미국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와 유리 기판 합작사 앱솔릭스를 설립했다. 앱솔릭스는 지난해 상반기 미국 조지아주에 세계 최초 유리 기판 양산 공장을 준공했으며, 올해 말 양산을 목표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논의를 진행 중이다.삼성전기와 LG이노텍도 유리 기판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기는 세종사업장에 파일럿 라인을 구축했으며 올해 고객사들에 시제품을 공급하고 2027년 이후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유리 기판 제조를 위한 국내외 소재·부품·장비 회사들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이노텍도 올해 말부터 구미사업장에서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고 올해부터 시제품 양산에 돌입한다.업계 관계자는 “SKC 등 국내 기업들이 기술 개발을 강조하는 건 그만큼 제품에 대한 자신이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부터 국내 기업들의 유리 기판 사업 윤곽이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5 I 공지유 기자
25년 매트리스 트렌드…스마트 기술 장착한 ‘모션베드’ 뜬다
  • 25년 매트리스 트렌드…스마트 기술 장착한 ‘모션베드’ 뜬다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2025년 매트리스 시장에서는 침대 각도를 조절해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모션베드’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특히 스마트 수면 솔루션 등 최첨단 기술력을 장착한 모션베드가 올해의 트렌드로 꼽힌다.씰리침대가 제안한 2025 매트리스 시장 트렌드.(사진=씰리침대)씰리침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매트리스 시장 주요 트렌드 키워드 ‘S.L.E.E.P’을 제안했다. ‘S.L.E.E.P’은 각각 △스마트 수면 솔루션(Smart Sleep Solutions) △라이프스타일과의 융합(Lifestyle Integration) △인체공학적 설계 및 건강 중심(Ergonomics and Health Focus) △경험 중심 마케팅(Experience-Driven Marketing) △프리미엄화(Premiumization)를 의미한다.특히 수면의 질을 효과적으로 높여줄 수 있는 ‘슬립테크’ 시장의 성장세가 최근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도 확인됐다. 스마트 센서 매트리스, 수면 앱 연동 시스템 등 여러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수면 솔루션 제품은 2025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이같은 슬립테크 및 모션베드 시장의 성장세에 맞춰 씰리침대는 최근 자사 기술력을 결합한 스프링 매트리스 기반 ‘모션플렉스’를 출시했다. 여기에 최첨단 스마트 기술까지 접목한 덕에 자체 앱으로 침대의 각도를 다양하게 제어할 수 있다. 최적의 수면 환경을 만들어주는 ‘코골이 방지 모드’부터 △무중력 모드 △TV 시청 모드 △휴식 모드 등 수면 외 다양한 상황에 맞는 기능도 제공한다.프리미엄 제품군도 꾸준히 집중한다. 전 세계 특급호텔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 프리미엄 매트리스 중 하나인 씰리침대는 지난해 ‘엑스퀴짓H’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 12월 말에는 씰리의 헤리티지를 담은 ‘셀레시얼 플러쉬’를 출시하는 등 프리미엄 라인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는 “2025년 매트리스 시장은 슬립테크 시장의 성장과 함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개인의 취향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2025년에도 매트리스 시장 주도권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1.15 I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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