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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여전하지만 STO 스타트업 생태계는 ‘꿈틀’
  • [마켓인]규제 여전하지만 STO 스타트업 생태계는 ‘꿈틀’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토큰증권발행(STO) 관련 법안 통과가 미뤄지면서 시장 활성화에 제동이 걸렸지만 업계에서는 새로운 상품과 플랫폼을 출시하고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STO 시장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 토큰증권 플랫폼 소유, ‘핫플’ 성수에 오피스 조각투자 공모 나서 부동산 토큰증권 플랫폼 소유는 핫플레이스 상권 성수동에 조각투자할 수 있는 오피스를 선보였다. 소유 운영사인 루센트블록은 서울 3대 업무 지구인 강남·여의도·광화문 권역에 이어 신흥 오피스 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성수 오피스 ‘성수 코오롱타워’를 9호 부동산으로 출시, 지난 18일부터 공모를 시작했다. 소유의 9호 부동산은 2010년 준공된 지하 3층, 지상 20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인 코오롱타워 606호로 계약 면적 80.82평의 업무시설이다. 제일저지와 5년간 임대차 계약을 맺어 5년간 건물을 운영한다. 해당 기간 동안 연 5%의 배당금을 지급하며 공모 청약 기간은 이날부터 내달 10일까지다. 전체 공모 금액은 17억 6000만 원이다.루센트블록이 운영하고 있는 소유는 부동산을 증권화해 소액 단위로 투자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서비스다. F&B, 숙박, 문화예술, 오피스 등 다양한 성격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끔융규제 샌드박스)로 지정돼 부동산 STO 사업을 영위 중이다.◇ 아이티아이즈, 토큰증권 등록부터 거래까지 가능한 플랫폼 선보여아이티아이즈는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토큰증권 발행 솔루션 ‘FASTO-CS(패스토)’를 공개했다. 패스토 솔루션은 ‘STO 발행 플랫폼’과 ‘블록체인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이동빈 아이티아이즈 사업부문 대표는 패스토에 대해 “증권사 및 금융사 토큰 증권 발행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패스토 솔루션은 △STO 관리자 기능 △대사와 정산 보고서 지원 △상품 팩토리 △발행과 배정 청약 관리 △공통 조회 △기간계 연계 등 토큰증권 발행을 위한 기초자산 등록 기능을 갖췄다. 회사 측은 기초자산 등록 뿐만 아니라 공모, 청약, 발행까지 기존 증권시스템과 효율적 연계를 보장하는 ‘내외부 연동 서비스 환경’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코스닥 상장사 아이티아이즈는 지난 2012년 출범한 클라우드와 핀테크 전문 기업이다. 금융산업과 정보기술(IT)을 결합한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면서 금융기관에 전문 솔루션을 납품하고 I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각투자 플랫폼 ‘피나트’에 갤러리K 미술품 공급하기로조각투자 플랫폼 기업 이안프론티어는 갤러리K와 ‘STO및 증권형 조각투자 미술품 공동사업’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 고객만이 누릴 수 있는 ‘STO 및 증권형 조각투자 미술품 공동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갤러리K의 기초자산인 미술품을 이안프론티어의 조각투자 플랫폼 ‘피나트(FINART)’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안프론티어는 조각투자 플랫폼 피나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펀딩 형태로 TV 프로그램, 미술품 등의 투자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안프론티어는 온라인 소액투자 중개업자로 분류돼 자본시장법에 따라 소액투자자에게 크라우드펀딩 공모와 사모 방법으로 투자금을 모집할 수 있다. 국내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미술품, 주얼리 등의 조각투자 사업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금융당국으로부터 금융규제 샌드박스 지정을 받지 못한 상태다.
2024.04.20 I 김연서 기자
`100편의 십자가` 이성수의 구도(求道) 전시…첫책 북토크도
  • `100편의 십자가` 이성수의 구도(求道) 전시…첫책 북토크도
  • 이성수 작가의 ‘Cross Paradox·구도(求道)’ 전시장 모습(사진=갤러리지지향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십자가’를 주제로 한 화가 이성수 작가의 ‘Cross Paradox·구도(求道)’ 전시가 경기 파주 출판도시 갤러리지지향에서 열리고 있다.작가는 그림 한 점에 묵상 글 한 편을 담아 총 100편의 십자가 그림과 글을 완성했다. 미술계에 따르면, 십자가 표상은 2000년을 이어온 기독교 전통과 상징성의 무게 때문에 현대 화가들이 시도하기를 망설이는 영역이다.이성수 화가는 “1년 간 구도자의 마음으로 그림을 그렸다”며 “두 개의 막대기로 구성된 십자가의 구도에서 신의 사랑과 구원의 의미를 기존의 방식이 아닌 자신의 고유 시선으로 재해석하고 이해한 묵상의 기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십자가는 어떤 상징보다 단순한 강렬함으로 종교적 진실을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미학적 오브제”라고 말했다.이성수 작가의 첫 에세이 ‘십자가 묵사’ 책 표지(사진=바람이 불어오는 곳).한편 전시를 기획한 갤러리지지향의 대표인 강경희 평론가는 “페인팅나이프 작업으로 유화 물감을 찍고 누르고 문지르고 긋고 혼합하는 원초적 기법이 신앙의 정수와 본질을 보다 도드라지게 형상화한 수작을 낳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종교에 대한 이해가 없어도 이성수 화가의 그림은 아름다운 색의 조화와 공명, 기호와 숫자의 배치와 조합을 추적하는 신선한 몰입감으로 관람의 즐거움을 선사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 중 오는 20일 오후 3시에 갤러리지지향에서는 십자가 그림과 매일의 묵상을 담은 이성수 작가의 첫 에세이 ‘십자가 묵상’(바람이 불어오는 곳) 출간 기념 북토크도 열린다. 사회는 김성신 출판평론가가 맡았다.한편 전시는 이달 28일까지 열리며, 관람은 무료다. 작품 구매와 안내는 갤러리지지향 또는 파주출판도시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이성수 작가의 작품 ‘In the time of black and white 40F’(사진=갤러리지지향 제공)
2024.04.19 I 김미경 기자
유니스 임서원, '리무진서비스' 출격… 고퀄 라이브 예고
  • 유니스 임서원, '리무진서비스' 출격… 고퀄 라이브 예고
  • 유니스 임서원(사진=F&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유니스(UNIS) 임서원이 만능 보컬의 면모를 뽐낸다.임서원은 오는 23일 공개되는 유튜브 채널 KBS Kpop의 웹예능 ‘리무진서비스’에 출연한다. 임서원의 음악성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뮤지컬을 비롯해 트롯, K팝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스펙트럼은 물론이고 안정적인 보컬 실력은 더 말할 것도 없다.이번 ‘리무진서비스’에서 임서원은 그간의 경험치를 유감없이 발휘해 보일 예정이다. 다채로운 장르의 무대를 통해 임서원의 고퀄리티 라이브 실력과 팔색조 같은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최연소 출연자인 임서원이 MC 이무진과 만나 보여줄 음악적 케미스트리도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임서원은 지난달 27일 첫 미니앨범 ‘위 유니스’로 데뷔한 유니스의 멤버다. 임서원의 포지션은 그룹 내 메인 보컬. 그는 청아하면서도 단단한 목소리로 유니스의 곡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다.대중에게 눈도장 찍기 시작한 건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부터다. 방송 당시 임서원은 어린 나이에도 넘치는 끼와 뛰어난 가창 실력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이외에도 그는 다수의 뮤지컬 무대에도 오르며 경험을 촘촘히 쌓아왔다.임서원이 속한 유니스 역시 데뷔 후 끊임없는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다. 유니스는 앨범 발매 5일 만에 5만 5천 장 이상의 판매량을 돌파하면서 역대 걸그룹 데뷔 음반 초동 순위 8위를 기록했다. 타이틀곡 ‘슈퍼우먼’도 국내는 물론 해외 음악 차트까지 휩쓸며 광폭적인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이들은 약 3주간 음악 방송을 비롯해 다양한 방송 및 콘텐츠에 얼굴을 비추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제는 글로벌로 반경을 넓힌다. 유니스는 오는 21일 ‘유토 페스트 2024 인 후쿠오카’에 무대에 오른다. 28일부터 30일까지는 다양한 팬 이벤트와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하며 본격 일본 프로모션에 나선다.여기서 그치지 않고 유니스는 5월 ‘유니스 팬사인 필리핀 투어’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마주한다.임서원이 출연하는 ‘리무진 서비스’ 111화는 오는 23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KBS Kpop에서 최초 공개된다.
2024.04.19 I 윤기백 기자
격전지로 떠오른 수원…AK플라자 1분기 소폭 성장
  • 격전지로 떠오른 수원…AK플라자 1분기 소폭 성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AK플라자 수원점이 신세계와 롯데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올 1분기 매출 1274억원을 달성하며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19일 AK플라자에 따르면 수원점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2% 올랐다. 명품이 없는 상황에서 스타필드(신세계) 오픈 이후 매출이 감소할 것이란 업계 예상을 다소 비껴갔다. 매출이익도 4.1% 늘었다. 2003년에 개점한 AK플라자 수원점은 수원역에 위치한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개점이래 수원지역을 대표하는 백화점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하지만 2014년 롯데몰 수원(롯데백화점 수원점) 오픈, 2020년 갤러리아 광교점 오픈, 2021년 롯데백화점 동탄점 오픈에 이어 올해 스타필드 수원까지 오픈하며 올해 개점 이래 가장 치열한 경쟁상황을 맞았다.이에 AK플라자 수원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백화점 본연의 경쟁력인 상품기획(MD) 강화와 A-클래스 고객제도 개편을 통한 고객 혜택 확대, 발레주차·라운지 등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체계적으로 진행해왔다. 우선 기존 브랜드의 20%에 해당하는 100여개 브랜드를 신규·리뉴얼 오픈했다. 유동인구가 일평균 10만명에 이르는 수원역의 입지적 특성을 살려 대중적 인기 브랜드를 크게 확대했다. 특히 수원점의 강점 카테고리인 캐쥬얼 패션 및 스포츠·아웃도어, 식음료(F&B), 키덜트를 강화했다. 또 올해부터 개편된 A-클래스 회원의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9.7%, 전체 회원 매출은 5.3% 증가했다.AK플라자 수원은 상권 내 1위 백화점을 목표로 올해도 브랜드 개편 등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신규 유치하고 하반기에는 생활·유아동 리뉴얼을 통해 패밀리 고객, 상권 내 신규 입주 고객, 웨딩 고객 유치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4.19 I 김정유 기자
디앤디파마텍 파트너사 美 멧세라 출범…“비만·대사질환 신약 개발”
  • 디앤디파마텍 파트너사 美 멧세라 출범…“비만·대사질환 신약 개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GLP-1 계열 경구용 비만·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신약 개발 바이오 기업 디앤디파마텍의 글로벌 파트너사인 멧세라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을 통해 공식적인 기업 출범을 발표했다. 멧세라는 비만·대사질환을 위한 차세대 의약품의 빠른 임상 개발과 상업화를 위해 미국 주요 벤처 캐피탈사인 Population Health Partners와 ARCH Venture Partners가 공동 투자를 통해 설립됐으며, The Medicines Company의 전직 임원들이 주요 기능을 이끄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앤디파마텍 CI (사진=디앤디파마텍)현지 보도에 따르면 멧세라는 ARCH Venture Partners의 주도하에 F-Prime Capital, Google Ventures, Mubadala Capital, ADIA, Newpath Partners, SoftBank 비전펀드 및 기타 미공개 투자자들의 참여로 현재까지 총 2억9000만달러의 개발 자금을 확보했다.클라이브 민웰(Clive Meanwell) 멧세라 대표이사는 “멧세라는 바이오 역사상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차세대 지속형 주사제와 경구용 비만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멧세라는 다수 품목을 동시다발적으로 개발하는 전략으로 여러 차세대 타깃 및 다중 작용제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멧세라가 공개한 개발 프로그램은 △GLP-1 포트폴리오(임상 1상 진행 중인 주사용 GLP-1 수용체 작용제로 동일 계열 약물 중 잠재적 최장의 반감기 보유) △아밀린·칼시토닌 다중 작용제(DACRA·GLP-1 수용체 작용제와 함께 복합제로 개발) △GLP-1·GIP·Glucagon 삼중 작용제(최장의 지속 효과를 위해 개발 중 및 DACRA와 복합제로 개발) △경구용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잠재적 best-in-class 경구 흡수율을 갖은 IND 준비단계의 2개 후보물질 및 다수의 first-in-class 후보 물질 개발) 등이다. 멧세라 이사회 멤버이자 ARCH Venture Partner의 상무이사인 크리스티나 뷰로(Kristina Burow)는 “우리는 체중 감량 및 비만 관련 질병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한 혁신의 새로운 시대 초입에 있다”며 “멧세라의 포트폴리오는 효과적인 체중 유지, 근육 보존, 적은 투여 빈도수, 더욱 뚜렷한 효능, 내약성 및 환자 편의성 등 현존하는 비만 치료제들을 뛰어넘기 위한 모든 요소를 갖췄다”고 강조했다.파트너사인 디앤디파마텍의 이슬기 대표는 “멧세라가 공식적으로 공개 출범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멧세라는 막강한 자본력과 바이오 분야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준비된 기업이며, 멧세라가 계획한 다양한 혁신 비만 치료제들이 빠르게 개발될 수 있도록 파트너사로써 총력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9 I 박순엽 기자
해성디에스, 추가 실적 하향 제한적…올해 상저하고 전망-신한
  • 해성디에스, 추가 실적 하향 제한적…올해 상저하고 전망-신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해성디에스(195870)에 대해 “추가 실적 하향은 제한적이며 2024년 상저하고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만7000원을 ‘유지’했다.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글로벌 고객사 레퍼런스 확보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신한투자증권은 해성디에스의 올해 실적이 상저하고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2024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7401억원, 영업익은 8% 늘어난 1110억원으로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지난해 IT수요 둔화 영향 이후 실적 부진 이후 반등이 기대되는 시기다”라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7% 증가한 19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2분기 실적 회복 배경은 △반도체 DDR4 수요 개선 및 DDR5 본격 가세 △리드프레임 전방 회복 및 고객사 포트폴리오 확대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상반기 영업이익 410억원, 하반기 701억원으로 전망했다.해성디에스는 IT 디바이스 및 차량용 반도체 수요 회복에 따른 국내 수혜 업체다. 주요 고객사로 국내 IDM 업체, OSAT 업체, 자동차 반도체 회사 등에 납품 중에 있다.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주가 움직임이 뚜렷하다. 2022년 영업이익은 2044억원으로 서프라이즈 성장에도 주가는 당시 하반기 고점 기록 이후 하락 추세가 지속됐다. 실적의 상대적 강도보다 업황 흐름에 주가 움직임이 반영된 셈이다. 현재 구간은 수요 회복의 시작점으로 신한투자증권은 추정했다.오 연구원은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전방 시장 성장성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차량용 반도체 시장 CAGR(2023~2026F)은 약 12%로 추정되나 수요 회복의 본격적인 타이밍과 수혜 강도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이어 “2024년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긍정적이며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및 글로벌 고객사 레퍼런스를 보유한점도 특징적”이라 진단했다.
2024.04.19 I 이정현 기자
“성수는 ‘입장료 없는 테마파크’, 팝업도 ‘고효율’로 진화”
  • “성수는 ‘입장료 없는 테마파크’, 팝업도 ‘고효율’로 진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최근 ‘입장료 없는 테마파크’로 불리고 있는 성수의 팝업스토어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임대료 등이 비싸지면서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들이 모색되고 있어요. 팝업 트렌드의 진화죠.” (사진=성수교과서)◇성수 2㎞ 반경 상권 소개, 성수지킴이 ‘제레박’박진우(사진) 성수교과서 대표는 18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성수가 팝업스토어의 성지로 부상한 지 긴 시간이 지났다”면서도 “상권 자체가 넓은데다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지역으로 바뀌고 있다. 전략정비구역 재개발도 앞두고 있어 상권의 매력도는 여전히 높다”고 전했다.박 대표는 2019년부터 성수동 상권의 주요 이벤트와 소식을 온라인 매거진을 통해 전달하고 있는 인플루언서다. 성수동에 실제 거주하며 ‘제레박’이라는 별칭으로 연무장길 동쪽부터 서쪽 서울숲까지 약 2㎞ 반경의 상권을 소개하고 있다.국내 주요 유통기업들과 성수동 팝업스토어 오픈 과정에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는 등 ‘성수 전문가’로 불린다. 현재 그가 운영 중인 성수교과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구독자 수는 11만명 이상으로 지난달 게재한 콘텐츠들만으로 총 700만뷰를 기록하기도 했다.광고대행사 카피라이터 출신인 박 대표는 화장품 브랜드 마케터 등을 거쳐 최근까지 식음료(F&B) 스타트업 삼초마을에서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일했다. 그는 직장을 다니며 성수동 소개 업무도 병행했는데 성수에 대한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몸으로 체감하게 되면서 전업을 결정했다. 지난 2월 성수교과서를 설립하게 된 배경이다.그성수는 언제부터 팝업의 성지로 거듭나게 됐을까. 여기엔 성수의 지역적 특성도 한 몫을 했다. 박 대표는 “수제구두 공장 등이 많았던 지역이다보니 330㎡(100평) 이상 건물 중 기둥이 없고 천장도 높아 브랜드들이 원하는대로 공간을 꾸밀 수 있는 것”이라며 “다른 지역에선 이 정도 넓이의 빈 공간을 찾기 어렵다. 성수는 대부분 평지여서 사람들의 도보이동이 쉬운 점도 팝업 문화를 만드는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박진우 성수교과서 대표가 성수동 상권에 대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성수교과서)◇여러 곳 임대로 거리를 바꾸는 팝업 늘어날 것하지만 성수동 일대는 최근 팝업 성지로 인기를 끌면서 임대료도 폭등하고 있다. 비용상 기업들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보니 팝업스토어 트렌드도 바뀔 것이란 게 박 대표의 전망이다.그는 “이제 특정 공간을 단기간 임대해 인테리어를 거창하게 꾸미는 팝업의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며 “지난해 버버리가 팝업 공간을 3곳이나 임대해 연계해서 구경할 수 있는 팝업을 진행했는데 매우 반응이 좋았다”고 했다. 이어 “비용이 늘면서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브랜드들이 늘어날 것”이라며 “여러 곳을 임대해 거리 분위기 자체를 바꾸는 팝업들이 올해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또 지역상권과 연계한 팝업 등이 늘어날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또한 고비용에 팝업 방식을 달리한 브랜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브랜드가 직접 팝업을 운영하지 않고 인플루언서를 통해 지원하는 식으로 간접적인 팝업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예컨대 인플루언서의 팔로워들에게 제품을 나눠주는 행사 등인데 이 경우 브랜드는 비교적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박 대표는 성수의 임대료가 폭등한 상황이지만 한동안 상권의 인기는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그는 “높은 임대료 때문에 구간별로 비싼 상권은 공실이 생길 수밖에 없겠지만 주변부로 상권이 더 확장될 것”이라며 “최근 오피스 공급이 늘고 있는데다 대기업 게임사 크래프톤(259960)이 오는 2028년 사옥을 짓는 만큼 유동인구가 증가해 성수상권을 지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4.19 I 김정유 기자
‘LH 감리입찰 뇌물’ 심사위원 1명 구속…2명 기각
  • ‘LH 감리입찰 뇌물’ 심사위원 1명 구속…2명 기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 발주 건설사업관리 용역 입찰 심사 과정에서 뇌물 액수에 따라 평가점수를 주는 이른바 ‘입찰심사 장사’를 한 현직 교수가 구속됐다. 다만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공기업 직원과 다른 교수는 구속을 면했다.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아파트 건설사업관리용역(감리)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심사위원이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혐의를 받는 교수 김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남 판사는 “증거 인멸과 도망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공기업 직원 이모씨와 교수 임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이씨에 대해 남 판사는 “뇌물수수 사실과 공무원 의제 규정의 적용 또는 준용 여부에 대해 다툼의 소지가 있어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와 함께 현재까지 수사 경과, 피의자의 주장 내용, 주거와 직업, 가족관계 등을 고려하면 현 단계에서 구속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씨에 대해 “현금을 받은 사실관계는 인정되나, 청탁 여부와 법률적 쟁점에 대해 다툼의 소지가 있어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와 함께 현재까지 수사 경과, 피의자의 주거와 직업, 가족관계 등을 고려하면 현 단계에서 구속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했다. 이들은 ‘뇌물 받은 혐의 인정하는지’, ‘액수에 따라 평가 점수 달리 줬는지’, ‘뇌물 경쟁 붙인 것 맞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검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LH 발주 아파트 건설용역의 감리 업체를 선정하는 심사 과정에서 경쟁업체 양쪽으로부터 돈을 모두 받거나, 경쟁업체 간에 더 많은 액수를 제안하도록 서로 경쟁을 붙이는 등(속칭 ‘레이스’로 불림) 적극적으로 돈을 요구해 돈을 더 많이 주는 업체가 낙찰받을 수 있도록 점수를 준 것으로 확인됐다.구체적으로 공기업 직원 이씨는 2020년 1월 LH 발주 건설사업관리용역 입찰에서 참여업체 대표 D로부터 심사 대가로 3000만원을 제공받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를 받는다.교수 김씨는 2022년 3월 LH 발주 건설사업관리용역 입찰에서 참여업체 대표 E로부터 심사 대가로 3000만원, 경쟁 참여업체 대표 F로부터 2000만원을 제공받았다.교수 임씨는 2022년 3월부터 5월까지 LH 발주 건설사업관리용역 입찰에서 참여업체 대표 G로부터 심사 대가로 합계 8000만원을 제공받았다.한편 검찰은 지난해 8월부터 LH와 조달청이 발주한 행복주택 지구 등 아파트 건설공사의 감리용역 입찰에서 참가업체들이 수천억원대 담합을 벌인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를 수사해왔다. 이 과정에서 평가에 참여한 심사위원들이 참가업체들로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2024.04.19 I 박정수 기자
울산 HD, K리그 최초 클럽 월드컵 자력 진출…FIFA 회장도 축하
  • 울산 HD, K리그 최초 클럽 월드컵 자력 진출…FIFA 회장도 축하
  • 울산 이동경이 선제골을 넣고 팀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울산 HD가 세계 최고 클럽들이 자웅을 겨루는 클럽 월드컵 진출을 확정했다.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17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2023~24 4강 1차전에서 이동경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하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이로써 울산은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며 24일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열리는 4강 2차전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동시에 2025년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선다. AFC 클럽 포인트에서 81점을 기록해 전북 현대(80점)를 1점 차로 제쳤다.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115점)에 이어 아시아 2위에 오르며 자력으로 티켓을 확보했다.FIFA는 2026 북중미월드컵을 1년 앞두고 세계 최고 클럽들을 모아 국가 대항전인 월드컵처럼 클럽 대항전을 개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첫 대회인 ‘문디알 데 클루브스 FIFA(Mundial de Clubes FIFA)’에 울산이 참가한다.기존 클럽 월드컵은 6개 대륙 챔피언과 개최국을 포함해 7개 팀이 트로피를 놓고 맞붙었다. 내년부터 32개 팀이 출전하고 월드컵처럼 4년에 한 번씩 치러진다.출전권만 따내면 조별리그에서 탈락해도 최소 3경기를 치를 수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맨체스터 시티, 첼시(이상 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유벤투스, 인터밀란(이상 이탈리아) 등 명문 구단 12곳이 출전을 확정했다.아시아에는 총 4장의 티켓이 분배됐고, 울산 HD를 비롯해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일본)가 한 장씩 가져갔다.울산이 ACL 4강 1차전에서 요코하마를 꺾은 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도 축전을 보냈다. 인판티노 회장은 “새 단장을 한 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아주, 아주 축하한다. 한국의 울산 HD FC”라고 환영 메시지를 전했다.홍명보 감독은 “새롭게 개편된 후 처음 열리는 클럽 월드컵에 우리 울산이 한국 대표로 참가하게 돼 뿌듯하다. 우리 클럽, 팬들을 위한 선물”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큰 상금도 걸릴 전망이다. 미국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7개 팀 체제로 열린 지난해 클럽 월드컵의 총상금은 1500만 달러(약 206억원)였다. FIFA가 32개 팀 체제로 규모를 크게 확대한 데다가 마케팅, 후원, 중계 수익 등을 극대화하면 상금 규모도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 외신은 클럽들이 출전만으로 800억원가량을 받을 것이라 보도하기도 했다.(사진=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인스타그램)
2024.04.18 I 주미희 기자
NH투자증권, 서울 성수동 브랜드 팝업 ‘N2, NIGHT’ 문 열어
  • NH투자증권, 서울 성수동 브랜드 팝업 ‘N2, NIGHT’ 문 열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팝업의 성지인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총 400평 규모의 대형 브랜드 팝업 ‘N2, NIGHT’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N2, NIGHT’는 성수동 XYZ 서울에서 오는 24일부터 6월 5일까지 진행되며, 18일부터 프로그램 예약 신청이 가능하다. 모든 프로그램 신청과 자세한 사항은 N2, NIGHT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NH투자증권의 대형 브랜드 팝업 ‘N2, NIGHT’ (사진=NH투자증권)NH투자증권 ‘N2, NIGHT’는 ‘자기 성장의 시간, 밤에 투자하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끊임없이 자기 성장을 꿈꾸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젊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NH투자증권이 엔투(N2)란 친근한 닉네임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어 이런 현상을 브랜딩에 적극적으로 반영한 브랜드 팝업이다. 프로그램은 △N2, TRAY △힐링나이트 △그로잉나이트 △N2, 나이트콘서트 등으로 구성된다. N2, TRAY는 디저트 전문 카페 아우프글렛과 함께 체질 자가진단과 그에 맞는 F&B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힐링나이트에선 인스트럭터와 함께 북리딩, 싱잉볼, 아로마 명상 등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석자들에게 웰니스 식사 패키지가 제공된다. 그로잉나이트는 매주 금·토·일요일 저녁에 투자, 인문학 등 다양한 주제의 인사이트 강의와 나이트 러닝 등으로 진행되며, 다음 달 6일과 15일엔 뮤지션 와일드베리와 도핀이 공연하는 음악 콘서트도 열린다. NH투자증권은 N2, NIGHT를 위해서 공간 구성도 차별화했다. 성수동에 30여그루의 큰 나무를 옮겨 심어 도심 속 숲을 재현해 낸 ‘N2, PARK’는 모두 개방되는 공간으로 해먹이나 빈백에 누워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메인 공간인 ‘N2 NIGHT BARN’은 30m*3m의 대형 LED와 발리의 요가반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인테리어로 성수동 팝업을 찾는 사람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19년부터 ‘투자, 문화가 되다’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걸고 다양한 브랜딩 활동을 전개해 왔다. ‘제철식당’, ‘문화다방’을 통해 브랜드 비전을 담은 복합문화공간을 선보였고 2021년엔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쇼핑하듯이 주식 투자를 경험해 보는 이색 투자 쇼핑 팝업 스토어 ‘슈퍼스톡마켓’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당신의 투자, 문화가 되다’라는 슬로건으로 브랜드 재구축(리빌딩)을 해 브랜딩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NH투자증권은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해 통해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임철순 NH투자증권 ESG본부 대표는 “N2, NIGHT를 통해 차별화된 NH투자증권만의 오프라인 경험을 제공해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가겠다”며 “앞으로도 N2만의 브랜드 공감을 끌어내는 여러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4.18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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