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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임원 “의미있는 수준의 고팍스 지분 확보”
  • 바이낸스 임원 “의미있는 수준의 고팍스 지분 확보”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와 투자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바이낸스 임원이 이번 투자를 통해 “의미있는 수준의” 고팍스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혀 주목된다.3일 바이낸스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 링 이보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바이낸스홀딩스가 고팍스로부터 “의미있는 수준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말했다.블룸버그는 이번 거래의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면서도, 링 CBO의 말을 인용해 “바이낸스가 고팍스의 상당한 지분을 인수했다”고 보도했다.이번 바이낸스의 고팍스 투자 자금은 산업회복기금(Industry Recovery Initiative; IRI)을 통해 마련됐다. 바이낸스는 지난해 FTX 파산사태 이후 산업 내 유동성 위기를 겪는 업체가 늘어나자, 10억 달러(약 1조332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이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팍스에 따르면 지난 2일 양사는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고팍스는 투자금으로 고파이 이용자가 이자를 포함해 예치 자산을 전부 출금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고팍스는 지난해 11월 자사의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고파이 운용사인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탈’의 인출 중단 사태로 인해, 고파이 서비스의 원리금 지급을 중단한 상태다. 제네시스 캐피탈은 지난달 19일(현지시간) 파산신청을 냈다. 제네시스가 법원에 제출한 파산보호신청 서류에 따르면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가 제네시스에 받아야 할 돈은 총 5676만6174달러(약 700억원)에 이른다. 700억원 전액이 고파이 예치금으로 추정된다.이번 투자와 관련해 고팍스 측은 투자금으로 고파이 고객의 원리금을 상환할 계획이라는 것 이외에, 투자 규모, 지분 양도 규모 같은 세부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고팍스 관계자는 “현재는 고팍스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 이외에 구체적으로 공개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링 역시 인터뷰에서 “이번 거래의 근본적인 취지는 이용자들이 자산을 인출할 수 있게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03 I 임유경 기자
"크립토윈터 끝났다"…올해 최고수익 자산은 '비트코인'
  • "크립토윈터 끝났다"…올해 최고수익 자산은 '비트코인'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시장에 “크립토윈터(침체기)가 끝나고 해빙기가 시작됐다”는 안도감이 확산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상반기 안에 금리 인상을 멈출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위험자산으로 분류된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도 살아난 것이다. 올 들어 비트코인 수익률은 40%로, 다른 위험자산을 압도했다.2일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경 비트코인 가격은 2만4000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이 2만4000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해 8월 중순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올해 첫날 1만6600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새 수익률은 44.6%를 기록했다.골드만삭스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올해 현재까지 ‘수익 및 위험대비 수익’ 측면에서 최고의 자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3일 기준 비트코인 수익률은 27%로, 금 5%, 나스닥100지수 3% 등을 월등히 앞섰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긴축 시대 저물자 가상자산 시장 분위기 반전‘긴축 시대’가 저물면서 가상자산 시장 분위기가 반전된 모양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둔화) 과정이 시작됐다”고 언급하자, 확실한 해빙 분위기가 형성됐다.이날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를 지속해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 “올해 안에 기준 금리를 낮추지는 않을 것이다”며 매파적(긴축 선호) 발언을 쏟아냈지만, 시장은 연준이 처음으로 디스인플레이션을 인정한 것에 집중했다. 곧 기준금리 인상 중단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인 것이다.이미선 빗썸경제연구소 리서치센터장은 “연준이 물가 상승률 둔화를 인정한 것은 더는 과도한 긴축 정책을 유지할 명분이 없어졌음을 의미한다”며, “연준이 3월에 한 번 더 금리인상을 한 후에 인상은 중단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금리 인상이 중단되면 본격적으로 시장이 되살아날 것이란 기대도 높다. 지난해 크립토윈터는 글로벌 유동성 축소로 촉발됐다. 시장이 안 좋아지면서 테라, 3AC, FTX 같은 부실 업체의 연쇄 파산까지 발생했다. 따라서, 시장 회복의 가장 중요한 열쇠는 유동성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이 센터장은 “지난해 시장에서 유동성이 빠져나가면서 크립토윈터가 시작되고, 연쇄 파산이 발생했다”며 “곧 금리 인상이 중단되고,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금리 인하로 돌아서면 유동성이 늘어나 시장도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올해가 2019년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며 상승할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가상자산 시장은 2018년 크립토윈터를 겪은 후 2019년 반등한 전례가 있다.정석문 코빗리서치센터장은 “금리인상이 올해 상반기 정도에 피크아웃(peak out)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것 자체가 가상자산 시장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는 2019년과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2019년 초 미 연준은 그 이전까지 여러 차례 단행한 금리 인상을 동결했고 그 해 9월에는 보유 채권 축소를 중단하는 등 정책 방향을 선회했는데, 2019년 한 해의 비트코인 수익률은 92%에 달했다”고 설명했다.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는 전망도 쏟아지고 있다.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2030년까지 148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가격 대비 6300%폭등하는 시나리오다.아크 인베스트먼트는 근거로 비트코인의 최근 5년간 수익률이 다른 전통자산을 능가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5년 연평균성장률(CAGR)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72%, 글로벌 주식은 6.1%, 금은 2.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02.02 I 임유경 기자
“北 해커, 10억달러 넘는 코인 탈취…미사일 개발에 써”
  • “北 해커, 10억달러 넘는 코인 탈취…미사일 개발에 써”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 백악관이 북한 해커가 미사일 개발에 쓰기 위해 탈취한 가상자산이 10억 달러(약 1조2350억원) 이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가상자산 산업과 관련된 위험을 줄이기 위해 규제 기관의 권한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27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가상자산의 리스크 완화를 위한 행정부 로드맵(The Administration’s Roadmap to Mitigate Cryptocurrencies’ Risks)’을 발표했다.VOA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가상자산 리스크 완화 로드맵을 마련한 배경을 설명하며 북한 해커 활동을 사례로 들었다. 백악관은 북한 해커들이 가상자산 시장의 보안 취약성을 악용해 10억 달러 이상을 가상자산을 탈취했고, 이 자금이 공격적인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에 투입됐다고 지적했다.앞서, 지난해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미국 국토안보부장관도 “북한이 지난 2년 동안에만 10억 달러가 넘는 암호화폐와 경화의 사이버 탈취를 통해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이미지=백악관)백악관은 이번 가상자산 리스크 완화 로드맵에서 보안 취약 등 가상자산 관련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하며, 미국 정부의 그동안 노력과 앞으로 대응 방향을 소개했다.백악관은 이번 로드맵의 초점은 “가상자산이 금융 안정성을 훼손하지 않도록 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며 위협 행위자에게 책임을 묻는 데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행정부 내 전문가들이 안전하고 책임 있는 방식으로 가상자산을 개발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마련했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 지시에 따라 지난 1년 동안 가상자산 위험을 식별하고 행정부가 가진 권한을 사용해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는 설명이다.백악관은 앞으로 투자자 보호에 우선순위를 놓고 가상자산 산업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발생한 루나·테라 폭락, FTX 파산 등의 사건을 보면, 이런 노력만으로 충분하지 않았다”며, “가상자산을 뒷받침하고 있는 기술이 소비자 보호 기능을 기본적으로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데 연구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백악관은 의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가상자산 관련 규제 기관의 권한을 확대하고, 법 집행을 지원하기 위해 불법 금융 활동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며 가상자산 중개자가 범죄인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의 입법이 필요하다”고 했다.또 “의회가 연기금과 같은 주요 기관이 가상자산 시장에 뛰어들 수 있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가상자산의이 광범위한 금융 시스템과 연계를 심화하게 둔다면 중대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3.01.28 I 임유경 기자
환경부 “FTX와 직접 거래사실 없어”
  • 환경부 “FTX와 직접 거래사실 없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환경부가 파산한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 FTX와 직접 거래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27일 설명자료를 통해 “최근 지출거래 내역을 확인한 결과 환경부 채권 발생이 가능한 FTX와의 국고금 직접 거래는 없다”고 밝혔다.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6일(현지시간) FTX의 변호인단이 전날 델러웨어주 파산법원에 115쪽 분량의 채권자 명단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가 채권자 명단 목록을 입수해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환경부, 삼성넥스트, 김앤장 법률사무소 등이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환경부는 채권자 명단의 세부적인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미국 델라웨어주 파산법원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환경부는 산하 위원회가 부 명의로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추가로 거래 내용을 살펴보고, 기금 운용도 점검할 예정이다.앞서 FTX 변호인단이 법원에 제출한 채권자 명단에는 당사자가 채권자로 등재된 배경이나 채권 규모에 대한 정보는 없고, 채권자 이름과 주소만 기재돼 있다.명단에 오른 한국 정부 부처는 환경부뿐이다. 한국 환경부 외에 일본 환경성·재무성·법무성, 인도 재무부, 베트남 재무부·과학기술부 등도 채권자로 등재됐다.
2023.01.27 I 김경은 기자
'파산' FTX 운영 재개 언급에 가상화폐 관련주 강세
  • [특징주]'파산' FTX 운영 재개 언급에 가상화폐 관련주 강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지난해 11월 파산신청에 들어간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운영 재개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가상화폐 관련주가 장 초반 강세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7분 현재 우리기술투자(041190)는 전 거래일 대비 24.42% 상승한 5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003530)도 같은 시간 전 거래일 대비 10.06% 오른 7220원에 거래 중이고, 위지트와 비덴트 역시 각각 5.64%, 3.63%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우리기술투자와 한화투자증권은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해 가상화폐 관련주로 분류된다. 비덴트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와 빗썸홀딩스의 지분을 보유함에 따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관련주로 묶인다.앞서 지난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FTX의 신임 최고경영자(CEO)인 존 J. 레이 3세는 FTX를 되살리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고 밝혔다. 그는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를 비롯한 최고 경영진들이 위법 행위로 기소됐지만, 일부 고객들은 회사의 기술과 플랫폼을 되살리는 것에 가치가 있다고 제안했다”며 “거래소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자산 청산 등보다 고객을 위해 더 많은 것을 복구할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3위 가상화폐 거래소였던 FTX는 지난해 11월 이용자 예치금을 자회사 알라메다리서치에 대출해주는 등 고객 투자금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파산 신청을 하게 됐다. 파산신청서 등에 따르면 FTX와 계열사 130여개의 부채 규모는 최소 100억달러(약 13조2000억원)에서 최대 500억달러(약 66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01.25 I 이용성 기자
FOMC 앞두고…비트코인 2만3000달러 '오르락 내리락'
  • FOMC 앞두고…비트코인 2만3000달러 '오르락 내리락'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다음 기준금리 인상 회의를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2만3000달러대를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2만3000달러를 잠시 넘어섰다가 떨어지더니 다시 오르는 중이다.23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5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 오른 2만2952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보다 8.4% 오른 가격이다.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완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 상승률은 30% 후반대에 육박한다.알트코인 대장인 이더리움은 1628달러로 전날과 거의 차이가 없었지만, 일주일 전에 비하면 3.2% 올랐다. 같은 시각 국내 비트코인 시세도 업비트 기준 0.7% 오른 2860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연준은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2020년 초 코로나 확산 이후 제로(0%)로 유지하던 기준 금리를 지난해 3월부터 9개월 동안 4.5%로 빠르게 끌어올렸다. 세계 3대 암호 화폐 거래소인 FTX의 파산 사태까지 겹치며 위험자산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도 급락했다. 하지만 ‘물가 정점론’이 힘을 얻고, 미 연준이 물가 억제를 위해 펼쳐오던 급격한 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질 것이란 관측이 확산하면서 비트코인도 랠리를 펼쳤다.투자자들의 관심은 다음 달 1일 열리는 기준금리 결정회의(FOMC)에 쏠리고 있다. 현재로선 연준이 ‘베이비 스텝’(0.25%포인트 인상)으로 감속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작년 12월 미국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6.2%(전년 동월 대비)로 11월(7.3%)보다 크게 낮아졌다.일각에서는 고물가를 누르기 위해 긴축 속도를 늦춰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빅 스텝’(0.5%포인트 인상)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2인자인 레이얼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시카고대 초청 강연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상태이고, 이를 (연준의 목표치인) 2% 수준으로 끌어내리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의 (긴축) 기조를 지속할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연준이 강경한 금융 정책을 철회할 것이란 기대 속에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 상승했고, S&P500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각각 1.1%, 0.7% 증가했다.
2023.01.24 I 김국배 기자
고팍스, 파산한 美 가상자산 대출업체에 700억원 묶여
  • 고팍스, 파산한 美 가상자산 대출업체에 700억원 묶여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 가상자산 대출업체 제네시스가 파산신청을 낸 가운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도 제네시스의 상위 채권자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고팍스에 대한 제네시스의 채무금액은 5700만 달러(약 700억원)에 이른다.제네시스는 1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 뉴욕 남부지역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대상 법인은 제네시스 글로벌 홀드코와 자회사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 및 제네시스 아시아퍼시픽 3곳이다. 세 회사 모두 글로벌 블록체인 업계 큰손으로 불리는 디지털커런시그룹(DCG) 산하에 있다.제네시스는 지난해 11월부터 유동성 문제를 겪어왔다. 이미 파산한 쓰리에로우캐피탈과 알라메다(FTX 트레이딩 자회사)에 빌려준 돈을 돌려받지 못하면서다. 설상가상으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 붕괴에 놀란 이용자들이 제네시스에도 몰려가 코인 인출을 요청하면서 같은달 16일부터는 지급 불능상태에 빠지게 됐다.제네시스가 법원에 제출한 파산보호신청 서류에 따르면 회사는 1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 범위의 자산과 부채를 보유하고 있다. 채권자는 1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도 무담보 채권자에 이름을 올렸다. 스트리미가 제네시스에 받아야 할 돈은 총 5676만6174달러에 이른다. 채권 규모로는 14번째 순위다.고팍스에 대한 제네시스의 채무금액 상당부분은 고팍스의 가상자산 예치상품 고파이 고객자금으로 추정된다. 고팍스는 제네시스 캐피털의 상품을 중개하는 방식으로 고파이를 운영해왔다. 제네시스가 지급불능 상태에 빠지면서 고팍스도 고파이 고객에게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고팍스 홈페이지에 공개된 정보를 취합하면, 고파이에 고정형 상품(정기예금과 유사)에 묶여 있는 고객 원금과 이자는 총 3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규모가 공개되지 않은 자유형 상품까지 더하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가 뉴욕지방법원에 제출한 파산보호 신청서.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가 14번째 채권자로 올라있다.고팍스는 고파이 고객에 예치금을 돌려주기 위해 지분 매각을 통한 투자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분 인수 대상자가 글로벌 1위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팍스는 20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현재 투자 유치 상황에 대해 “글로벌 최대 블록체인 인프라 업체와의 실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양사 간의 협의는 대부분 이루어졌다. 현재는 해외투자자 참여에 따른 절차상 점검 및 일부 소액주주들과의 협의가 늦어지고 있는 등 당사의 통제 밖에 있는 사안으로 인해 마무리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상태다”고 전했다.제네시스의 최대 채권자는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다. 제미니도 고팍스 고파이와 유사한 상품인 ‘제미니 언’을 운영해왔다. 제미니에 대한 제네시스의 채권규모는 7억6590만 달러(약 9470억원)에 이른다.제네시스는 파산신청 후 공개한 입장문을 통해 “채권자들에게 돈을 돌려주기 위해 매각, 투자 유치 등의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또, “현재 회사가 보유한 현금은 1억5000만 달러이며, 지속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구조조정 프로세스를 촉진하기 위해 유동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고 했다. 회사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이달 초 직원의 30%를 해고하기도 했다.
2023.01.20 I 임유경 기자
암호화폐 대출업체 '제네시스' 파산 신청
  • 암호화폐 대출업체 '제네시스' 파산 신청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계 암호화폐 대출회사 제네시스가 파산을 신청했다. 쓰리애로우캐피털(3AC)에서 시작돼 FTX의 몰락으로 이어진 암호화폐 시장 유동성 위기가 그치지 않고 있다. (사진= AFP)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자회사 두 곳과 함께 19일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제네시스 자회사 가운데 파생상품과 암호화폐 현물 거래 사업을 맡았던 다른 자회사는 파산 신청에서 빠졌다.제네시스는 파산 신청서에서 채권자가 10만명이 넘는다며 부채가 최대 110억달러(약 13조588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회사는 구조조정을 통해 무담보 채권자에게까지 채무를 상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제네시스는 암호화폐 헤지펀드인 3AC와 알라메다리서치에 거액의 암호화폐를 빌려줬지만 지난해 이들 회사가 잇달아 파산하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었다. 이로 인한 손실은 700만달러(약 88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11월 알라메다리서치 모회사인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파산을 신청하자 제네시스는 유동성 문제로 신규 대출과 상환을 중단했다.제네시스 모회사인 디지털커런시그룹(DCG)과 채권단은 그간 수차례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파산을 피하지 못했다. 제네시스에 7억6590만달러(약 9468억원) 규모 채권을 가진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창업자 카메론 윙클보스는 DCG를 겨냥해 “채권자에게 정당한 대우를 하길 계속 거부했다”고 자신의 트위터에서 밝혔다. 그는 “(파산은) 우리가 여러분(투자자) 자산을 되찾아올 수 있는 중요한 단계”라고도 했다.WSJ은 제네시스 파산에 대해 “암호자산 대출이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개인·기관투자자를 끌어들이던 시대가 종식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2023.01.20 I 박종화 기자
암호화폐 대출업체 ‘제네시스’ 이번주 내 파산신청 전망
  • 암호화폐 대출업체 ‘제네시스’ 이번주 내 파산신청 전망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미국 암호화폐 대출기업 ‘제네시스 글로벌캐피털’이 이르면 이번주 파산신청에 나설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사진=AFP 제공)통신은 제네시스, 암호화폐 벤처캐피털(VC)인 디지털커런시그룹(DCG), 채권단이 유동성 해결 문제와 관련해 수차례 비밀 협상을 벌여왔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결국 파산 신청을 밟을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와 관련 DCG 관계자는 블룸버그에 “회담은 진행 중이며 계획은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제네시스는 암호화폐 헤지펀드인 쓰리애로우캐피털과 암호화폐거래소 FTX의 계열사인 알라메다 리서치에 막대한 자금을 대출해줬다가 이들 회사가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700만달러(약 88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이에 따른 유동성 위기로 제네시스 트레이딩은 신규 대출 및 자금 상환을 중단했다. 당시 제네시스 측은 ““FTX 사태로 유동성을 초과하는 비정상적인 인출 요청이 발생하면서, 정상 운영이 어려워졌다”고 밝혔다.제네시스는 이후 투자은행 ‘모엘리스 앤 컴퍼니’를 구조조정 고문으로 활용하며 자금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제네시스는 최근 직원 200여명 중 약 60명(30%)을 해고하는 등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기도 했지만 채권단을 충분히 납득시키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미국 앨라배마주 증권위원회는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이 증권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회사가 적절한 등록 없이 증권성격의 상품을 광고·판매했는지 살펴본다는 것이다.
2023.01.19 I 김상윤 기자
비트코인, 2만1000달러 안착…FTX 파산 사태 이전으로 회복
  • 비트코인, 2만1000달러 안착…FTX 파산 사태 이전으로 회복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2만1000달러에 안착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두 달 전 FTX 사태 이전 수준으로 완전 회복한 분위기다.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공포&탐욕’ 지수가 중립에 자리잡아, 앞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1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6% 오른 2만1255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1.5% 상승한 것이다.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0.5% 상승한 1575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일주일 새 17.8% 치솟았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4시간 전 대비 0.3% 늘어난 9900억 달러를 기록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이제 FTX 파산으로 인한 영향을 모두 털어버린 모양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 2만1000달러는 FTX의 회계부정 문제가 처음 제기된 지난해 11월 2일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당시 가상자산 전문 외신 코인데스크는 FTX의 관계사 알라메다 리서치가 자산의 대부분을 FTX 자체코인 FTT로 가지고 있다며, 회계 부실 문제를 처음 제기했다. 이때 비트코인 가격은 2만280달러였다. 이후 실제 FTX가 파산하면서 1만5000달러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앞으로 장세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최소 1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고래’ 투자자들이 아직 잠잠하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데이터분석 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고래들은 최근 랠리에 비트코인을 거래소로 이동시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래들이 최근 랠리를 매도 기회로 보지 않는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코인데스크는 해석했다.또,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얼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가 10개월 만에 공포에서 벗어나 중립으로 이동한 점도 시장을 예측하기 어렵게 만든다. 해당 지수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0~100까지 범위 내에서 수치화해 보여주고 있는데,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에 부정적 정서(공포)가 퍼져 있고, 매수 기회라고 판단하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반면,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이 과열돼 투자자가매도를 고려할 수 있다. 현재 공포&탐욕 지수는 51로 중립에 해당한다.
2023.01.18 I 임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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