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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Panagene Aims for 50% Global Sales in 3 Years
  • HLB Panagene Aims for 50% Global Sales in 3 Years
  • [Seok Jihoen, Edaliy Reporter] “We are targeting double-digit sales growth this year. In February, we received Korea’s first regulatory approval for a companion diagnostic device for ROS1 mutations in non-small cell lung cancer, opening a new market. Our new overseas markets are also showing clear growth momentum,” said Jang In-keun, CEO of HLB Panagene, in a recent interview with Edaily.Jang In-keun, CEO of HLB Panagene◇Expanding Diagnostic Reach With Proprietary PNA TechnologyHLB Panagene developed the world’s first mass production technology for PNA (peptide nucleic acid), a synthetic nucleic acid material known for its high binding affinity, sequence specificity, and stability compared to conventional DNA or RNA.“Having proprietary core materials that can be widely applied in diagnostics is a major advantage,” Jang said. “We’ve internally developed extraction devices, enabling us to cover the full spectrum from materials to bio and precision manufacturing.”The company has evolved its diagnostic platform through three generations based on the strong binding and selectivity of PNA. The first-generation PNAClamp focused on high-accuracy mutation detection through selective gene amplification. The second-generation PANAMutyper enabled multiplex detection and liquid biopsy with enhanced sensitivity. The latest, third-generation OncoTector combines the broad device compatibility of the first generation with the liquid biopsy capability of the second.HLB Panagene’s strength is reflected in its market share in cancer diagnostics. It commands 90% of Korea’s market for EGFR mutation testing, 80% for KRAS/NRAS, and 60% for BRAF mutations in lung cancer. In February, its PANAMutyper ROS1 test received approval from Korea’s Ministry of Food and Drug Safety as a companion diagnostic for Pfizer’s lung cancer drug Xalkori. In 2023, its PANAMutyper EGFR test was approved as the original companion diagnostic for Yuhan’s lung cancer treatment Lekraza.The company plans to expand further into infectious diseases and respiratory diagnostics this year to build more stable, recurring revenue in molecular diagnostics. “We’re upgrading our HPV, STD, and CRE test technologies and accelerating development of respiratory virus (RV), respiratory bacteria (RB), and gastrointestinal infection (GI) panels,” Jang said.◇Goal: 50% of Revenue From Overseas Within 3 YearsHLB Panagene expects continued revenue growth with broader global expansion. The company entered four new markets, including Malaysia, and anticipates its first revenues from Latin America this year. While it already distributes its diagnostics in 28 countries, it aims to continue adding new markets.HLB Panagene posted 13.2 billion won in revenue last year, with overseas sales accounting for 5.1 billion won, or 38.6% of the total. The company aims to raise that share to 50% within the next three years and expects to begin generating revenue from the Latin American market starting this year.The company is also identifying AI and immunodiagnostics as new growth engines. “Although our current portfolio focuses on molecular diagnostics, we plan to expand into AI-powered and point-of-care immunodiagnostic products to respond to future market trends,” Jang said.To that end, HLB Panagene acquired immunodiagnostics firm BioSquare and invested in AI drug discovery company Arontier. “The diagnostics market is evolving toward integrated ‘multimodal’ systems. Our goal is to go beyond molecular testing and build a comprehensive diagnostic platform,” he added.Jang, a scientist-turned-executive, has led HLB’s bio business since 2013 and took the helm of HLB Panagene in August 2023. HLB acquired Panagene through its consortium of five affiliates in June 2023.“After a thorough post-merger integration process, we’ve completed internal restructuring and strategic planning and are now executing the next phase,” Jang said. “We want to be remembered as a company that delivers precise diagnoses through integrated, multimodal platforms.”He added, “HLB Panagene is a technology-driven growth company. We won’t be swayed by trends but will focus on the fundamentals of diagnostics to emerge as a global total solution diagnostic platform provider.”
2025.04.29 I 석지헌 기자
바른세상병원, HLB바이오코드/HLB바이오스텝과 비임상시험 계약
  • 바른세상병원, HLB바이오코드/HLB바이오스텝과 비임상시험 계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관절전문 바른세상병원(서동원 병원장)은 최근 연골재생연구소에서 수행중인 연구 ‘PRP-exosome을 처리/배양한 사람 연골세포에 대한 관절염치료제의 GLP독성시험 및 체내분포시험’의 비임상시험을 추진하고자, 비임상시험전문 수탁기관(CRO)인 HLB바이오코드 및 HLB바이오스텝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퇴행성관절염 등 연골손상질환에 대한 연골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비임상시험의 본격 착수를 의미하며, 안전성 확보와 작용 메커니즘 입증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GLP(Good Laboratory Practice)인증기관으로 지정된 HLB바이오코드는 국내 대표 GLP비임상시험기관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독성시험 및 전반적인 비임상시험을 총괄하게 된다. HLB바이오코드는 그간 축적한 바이오의약품 및 세포ㆍ유전자치료제 시험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적이고 신뢰도 높은 독성시험 데이터를 도출할 계획이다. 특히, 분포시험은 국내 최고수준의 유효성 평가 전문기관인 HLB바이오스텝이 함께 하며, 체내분포 분석기술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분석플랫폼과 유효성평가 역량을 적극 활용해 향후 임상설계 및 허가전략에 활용 가능한 핵심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바른세상병원 연골재생연구소(이용수 소장)는 현재 한국연구재단/보건복지부 주관 국책과제인 범부처재생의료개발사업을 수행 중에 있으며, ‘혈소판풍부혈장(PRP)-엑소좀(exosome)을 이용한 무릎관절 연골재생 기술개발’이라는 목표로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2년간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올해는 동물 모델을 이용한 독성 및 체내 분포 등 안전성평가를 완료하여 식약처 임상시험 신청(IND filing)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바른세상병원은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연내 보건복지부에 첨단재생임상연구 관련 계획서도 제출할 계획이다. 이용수 소장은 “지금까지 골관절염 약물 치료제가 전무한 상황에서 여러 전문기업 및 제약업체에서 줄기세포나 가공된 연골세포를 이용한 다양한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가 한창이다. 이와 관련하여 본원 연골재생연구소의 개발 물질이 현재 FDA 승인과 함께 미국시장에서 가장 매출이 높은 관절연골 치료제인 베리셀(Vericel)의 MACI(돼지 콜라겐막에 배양된 자가연골세포)와 유사한 접근 방식의 치료제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비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이 충분히 확보되어 임상시험 혹은 임상연구에서 객관적인 성과를 얻는다면, 골관절염치료 시장에서 실질적인 세포치료제로서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4.29 I 이순용 기자
삼성·SK 중심 상장사 시총 증가…10곳 중 6곳은 하락
  • 삼성·SK 중심 상장사 시총 증가…10곳 중 6곳은 하락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이 시가총액을 끌어올리며 국내 주식시장은 커졌지만 10곳 중 6곳꼴로 시총이 하락했다.(사진=CXO연구소)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9일 ‘2025년 1월 초 대비 3월 말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주식종목(코스피+코스닥+코넥스)은 우선주를 제외한 2761곳이고, 올해 초(1월 2일)와 3월 말(3월 31일) 시총 변동 금액과 순위 등을 비교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시총 규모는 2324조 원 수준이었다. 올해 연초에는 2254조 원 정도였는데, 올 1분기 시총 체격은 70조 원 정도 증가했다. 시총 증가율은 3.1% 수준이다. 개별 종목별로 살펴보면 희비는 엇갈렸다. 2760곳이 넘는 주식종목 중 1052곳(38.1%)은 시총 체격이 상승했으나 1571곳(56.9%)은 감소세를 보였다. 137곳(5%)은 시총 증감에 변동이 없거나 신규 상장된 경우다. 크게 보면 올 1분기 국내 주식시장은 10곳 중 6곳꼴로 시총이 하락한 셈이다. 1조 클럽에 가입한 주식 종목 숫자는 올 1분기에 2곳 많아졌다. 올해 초 시총 1조 클럽에는 240곳이 이름을 올렸는데, 지난 3월 말에는 242곳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올 1분기에 시총 1조 클럽에서 13곳은 탈락했지만, 15곳은 신규 입성했다. 올 1분기(1월 초 대비 3월 말) 기준으로 시총 증가액이 1조 원 넘게 상승한 곳은 27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도 3곳은 10조 원 이상 불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단일 주식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23조원 이상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 종목의 올해 1월 초 대비 3월 말 기준 시총은 318조7863억원에서 342조1550억원으로, 3개월 새 23조3686억원 넘게 상승했다. SK하이닉스(14조1960억원↑)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조106억원↑)도 올 1분기 시총 증가액이 10조원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는 124조6340억원에서 138조8300억원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6조5687억원에서 28조5793억원으로 각각 늘었다. 이외 △한화오션(8조9779억원↑) △현대로템(5조7736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5조6939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5조6939억원↑) △두산에너빌리티(3조4526억원↑) △메리츠금융지주(3조3948억원↑) △알테오젠(2조9858억원↑) △POSCO홀딩스(2조3547억원↑) 종목도 올 1분기에 시총 외형이 2조원 넘게 높아졌다. 반면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초 14조6711억원이었으나 지난 3월 말에는 10조5257억원으로 1분기 시총만 4조1454억원 이상 감소했다. HD현대일렉트릭을 제외하고 최근 3개월 새 시총이 2조 원 넘게 내려앉은 곳은 8곳 더 있었다. 이들 종목군에는 △고려아연(3조7058억원↓) △기아(3조6983억원↓) △삼성SDI(3조5069억원↓) △현대차(2조9946억원↓) △셀트리온(2조9549억원↓) △LG에너지솔루션(2조6910억원↓) △HLB(2조4023억원↓) △HD한국조선해양(2조1231억원↓) 종목이 포함됐다.
2025.04.29 I 조민정 기자
코스피, 기관 매수에 보합세…코스닥은 1.4% 폭락
  • 코스피, 기관 매수에 보합세…코스닥은 1.4% 폭락[마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피가 28일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 공세로 낙폭을 키우며 1.4% 급락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6포인트(0.10%) 오른 2548.86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강보합세를 이어갔으나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은 제한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은 96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073억원, 개인은 55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1334억원어치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100원(0.18%) 오른 5만58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2400원(1.30%) 내린 18만2000원에 거래됐다. 그 외 LG에너지솔루션(373220)(0.7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9%), 현대차(005380)(0.11%), 삼성전자우(005935)(0.2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36%), HD현대중공업(329180)(-0.87%), 셀트리온(068270)(-0.19%), 기아(000270)(0.57%) 등은 보합권에서 등락했다.해킹으로 가입자 유심(USIM) 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017670)은 이날 -6.75% 급락 마감했고, 가입자 이탈이 가시화하면서 LG유플러스(032640)(3.75%)와 KT(1.79%), LG헬로비전(20.16%) 등은 상승 마감했다. 한싹(430690)(30%) 모니터랩(434480)(27.31%)등 보안주들도 급등했다. 보합 출발했던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10.28포인트(1.41%) 급락한 719.41에 마감했다. 개인이 1851억원을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0억원, 113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바이오주와 로봇주의 변동성이 두드러졌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급등 마감하며, 이날 장 초반 상승세를 주도했던 2차전지주는 오후 들어선 상승탄력이 축소되면서 강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196170)(-3.25%), 리가켐바이오(141080)(-5.65%) 등 제약주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98%) 등이 급락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0.97%), HLB(028300)(0.18%), 에코프로(086520)(0.98%) 등은 상승 거래됐다. 특히 오름테라퓨틱(475830)은 유방암 치료제 임상 자진 중단 발표로 이날 하한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이날 8.12% 상승한 고려아연(010130)이 포함된 비철금속이 5.18% 급등했고, 백화점, 미디어 등도 2%대 강세 마감했다.반면 생명과학은 이날 2.96% 하락했고 필수가정용품, 디스플레이장비, 통신서비스 등도 1%대 하락했다. 한편, 코스피 거래대금은 7조7329억원, 코스닥 거래대금은 6조351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에서는 상승 367개, 하락 367개 종목이 집계됐고, 코스닥에서는 상승 452개, 하락 1157개 종목이 나타났다.
2025.04.28 I 김경은 기자
'동물실험' 강자 HLB바이오스텝, 건설면허까지 딴 이유
  • [단독]'동물실험' 강자 HLB바이오스텝, 건설면허까지 딴 이유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동물실험실 구축’을 주력 사업으로 하던 HLB바이오스텝(278650)이 ‘동물 대체 실험실’ 설계·공급자로 정체성 확장을 예고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동물실험 단계적 폐지 발표에 따른 선제적 대응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HLB바이오스텝의 사업부문별 매출 현황. 매출 80% 이상이 동물실험 관련 사업에서 나온다.(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24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HLB바이오스텝은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종합건설면허 취득을 승인받았다. 기존 핵심 사업인 동물실험실 설계·구축을 넘어 동물대체실험 기반 실험실 구축 사업까지 수행 가능한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회사는 최근 정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동물대체시험 기반 실험실 구축을 위한 컨설팅 사업도 신규 수주하면서 사업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종합건설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자본금, 전문인력, 사무실, 공제조합 가입 등 법적 요건을 갖춘 뒤, 관할 지자체나 국토교통부에 면허를 신청하고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이는 건설업계에서 대규모 종합공사에 직접 참여하거나 원청사로 나서기 위한 필수 자격이다.HLB바이오스텝 관계자는 “규모가 작은 대체실험실 구축 사업의 경우 기존 실내 건축 면허로도 가능했으나, 대형 건축은 종합건설면허가 있어야 한다. 우리는 정부가 하는 대형 건축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이번 면허를 취득했다”며 “환경공단 수주 건은 종합건설면허를 취득하기 전이라 컨설팅 계약을 맺었지만 앞으로는 직접 대형 대체실험실을 시공하는 계약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체실험실’ 수요 선제 대응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HLB바이오스텝의 매출 절반 이상(51.15%)이 대부분 동물험실 설계, 구축 및 유지 관리 제반사업으로부터 발생했다. 여기다 동물실험에 기반한 유효성·안전성 평가 사업인 비임상CRO 매출 비중도 28.24%다. 사실상 매출 대부분이 동물실험 관련한 사업에서 나오는 셈이다.지난 11일 FDA가 신약개발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시행하던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비임상CRO 업체들에 대한 수익성 악화 우려가 업계에서 나왔다. 신약 개발을 위해서는 동물실험을 통한 독성 평가를 꼭 해야 했지만, 이를 폐지하고 다른 혁신기술로 독성 평가를 진행하라는 게 FDA 발표의 핵심이다. 이런 상황에서 HLB바이오스텝이 선제 대응에 나섰다. 회사가 취득한 종합건설면허는 토목, 건축, 산업설비 등 복합 건설공사를 직접 시공하거나 원청사로서 총괄 관리할 수 있는 법적 자격을 의미한다.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면허가 없으면 시공·입찰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번 면허 취득으로 HLB바이오스텝은 직접 GMP 생산시설, 연구센터, 임상 시험 병원 등을 시공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다. 시공관리비 절감 및 일정 단축을 기대할 수 있고 공공·지자체와의 산단 조성, 의료클러스터 개발 등에 독립 사업자로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이 생겼다.업계에서는 향후 정부가 주축이 되는 대체실험실 구축 사업 등이 활발히 개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식품의약품안전처나 환경부 등 정부 기관을 중심으로 동물대체 기반의 평가 인프라 구축 사업이 본격화된다는 관측이다. CRO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동물실험에 대한 의존도가 줄면서 대체실험실 니즈가 커질 것”이라며 “주로 정부 차원에서 시범, 구축 사업으로 큰 규모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30년’ 숙원… “대체 사업도 준비 중”동물실험 폐지 또는 대체 노력은 30년 이상 이어져 온 숙원 과제였다. 가장 처음 대체시험법 필요성이 제기된 것은 1990년대 초다. 이후 2007년 미국 정부는 21세기형 독성시험법(Toxicology in the 21st Century) 개발 프로젝트인 ‘Tox21’을 출범했다. 전통적인 동물실험에 의존하지 않고, 세포 기반, 고속 자동화 기술, 컴퓨터 모델링 등을 활용해 보다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독성 평가체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2010년부터는 비임상 시험 대체 기술 연구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이후 2022년 12월 미국 의회에서 FDA의 동물실험 의무 폐지 법안이 통과되면서 인체 기반 대체 시험법만으로도 임상 진입 신청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 FDA의 ‘단계적 폐지’ 발표는 이러한 법안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된 것이다. HLB바이오스텝은 이번 논의가 수년간 이어져 온 만큼, 대응책도 일찍부터 마련해 왔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번 종합건설면허 취득 외에도 회사는 동물실험 폐지 정책의 최대 수혜 분야 중 하나로 꼽히는 오가노이드 기술과 약물 유효성과 독성을 예측하는 데 활용되는 인공지능(AI) 기술 확보에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그 동안 비임상CRO 업체들이 난립하면서 저가 수주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었다”며 “이번 동물실험 폐지 움직임은 우리에겐 위기가 아닌 기회”라고 밝혔다.
2025.04.25 I 석지헌 기자
장인근 HLB파나진 대표 "독보적 PNA, 3년 내 해외 매출 50%"
  • 장인근 HLB파나진 대표 "독보적 PNA, 3년 내 해외 매출 50%"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올해 두 자릿 수 매출 성장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국내에서는 최초로 비소세포폐암 유전자 돌연변이 ‘ROS1’에 대한 동반진단 의료기기 허가를 받아 새로운 시장이 열렸고 신규로 진출한 해외 국가에서도 뚜렷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장인근 HLB파나진 대표.(제공= HLB)장인근 HLB파나진(046210)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꾸준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과 해외 시장 진출로 ‘토탈 솔루션 진단 플랫폼’ 기업이 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독보적 PNA로 진단 영역 확장HLB파나진은 세계 최초로 PNA(인공핵산)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했다. PNA는 대량 생산이 가능한 변형 핵산 소재로, 기존의 DNA나 RNA 소재와 비교했을 때 △높은 표적 핵산 결합력 △높은 염기서열 구별능력 △높은 안정성 등을 자랑한다. 장 대표는 진단 업계에서 독자적인 원천 소재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건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체적으로 추출장비를 개발해 소재부터 바이오, 정밀제조까지 진단 사업에 필요한 3박자를 모두 갖췄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PNA의 강한 결합력과 탁월한 선택성을 기반으로 1세대에서 3세대에 걸쳐 진단 플랫폼을 진화시켜 왔다. 선택적으로 유전자를 증폭해 높은 검사 정확도를 확보한 1세대 ‘PNA클램프’(PNAClamp), 높은 민감도로 다중검출과 액체생검이 가능해진 2세대 ‘파나뮤타이퍼’(PANAMutyper), 1세대의 장점(장비 범용성)과 2세대 장점(액체생검)을 합친 3세대 ‘온코텍터’(OncoTector)다.HLB파나진 기술력은 암 진단제품의 국내 시장 점유율에서 나타난다. 종양 유전자(EGFR) 돌연변이 진단제품의 경우 90%, 고형암 변이(KRAS/NRAS) 진단제품은 80%, 폐암 돌연변이(BRAF) 진단제품은 60% 수준이다. 당장 지난 2월에는 자체 개발한 진단제품 ‘파나뮤타이퍼 ROS1’이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화이자의 폐암치료제 ‘잴코리’의 동반진단 제품으로 허가받았으며, 2023년에는 ‘파나뮤타이퍼 EGFR’이 국내 최초로 유한양행(000100) 폐암치료제 ‘렉라자’의 오리지널 동반진단(Original CDx)으로 허가받은 바 있다. HLB파나진은 올해 감염병과 호흡기 분야에서도 영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분자 진단 영역에서 지속적인 매출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장 대표는 “현재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성병(STD),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CRE) 등 감염병 제품의 기술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고 호흡기 바이러스(RV), 호흡기 박테리아(RB), 위장관 감염(GI)와 같은 호흡기 관련 제품도 개발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3년 내 해외 비중 50%로 확대”해외 진출 국가도 확대됨에 따라 매출 규모도 늘어날 전망이다. HLB파나진은 지난해 말레이시아 등 4개 국가에 신규로 진출했으며 올해부터는 남미 시장에서도 성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는 이미 28개 국가에서 진단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진출 국가를 계속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HLB파나진의 지난해 매출은 132억원 중 해외 비중은 38.6%인 51억원이다. 향후 3년 내 해외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특히 올해부터는 남미 시장에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인공지능(AI)과 면역진단도 신성장동력으로 꼽았다. 현재는 분자진단 위주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있지만 앞으로는 면역진단과 이를 정확히 분석하는 AI 기술도 결합해 미래 진단 시장에 대응하겠다는 복안이다. 미래 진단 시장에서 성장하기 위해선 AI와 PoCT(현장검사) 기반의 면역 제품들로의 확장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HLB파나진은 면역진단 기업 바이오스퀘어를 인수했고 AI 신약 개발사 아론티어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장 대표는 “진단 시장은 ‘멀티모달’ 이라는 용어로 대표되는 통합 시스템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어, HLB파나진도 기존의 분자진단을 넘어서는 확장이 목적이다”고 언급했다. 장 대표는 2013년부터 HLB(028300)에서 그룹의 바이오 사업 등을 이끌어 온 연구자 출신 CEO로, 2023년 8월부터 HLB파나진을 이끌고 있다. HLB그룹은 지난 2023년 6월 그룹 내 5개 관계사로 구성한 ‘HLB컨소시엄’을 통해 유전병 치료 소재 개발 및 암 진단 전문기업 파나진을 인수한 바 있다. 그는 “부임 이후 심도 깊게 진행한 PMI(Post Merger Integration)를 통해 내부 정비와 미래 전략의 방향성 수립은 완성했고, 그것을 실행하는 다음 단계에 돌입했다”며 “미래 진단 시장의 핵심인 멀티모달 통합형 진단 시스템을 안착시켜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회사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HLB파나진은 기술 중심의 성장형 기업”이라며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진단의 본질과 가치를 고민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토탈 솔루션 진단 플랫폼’으로 우뚝 서겠다”고 강조했다.
2025.04.25 I 석지헌 기자
코스피, 장 초반 2520선 보합권 등락…코스닥도 약보합
  • 코스피, 장 초반 2520선 보합권 등락…코스닥도 약보합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완화 기대감에도 코스피가 보합권 출발했다.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6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84포인트(0.15%) 하락한 2521.72를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7% 오른 3만9606.5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7% 상승한 5375.86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 뛴 1만6708.05에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부과한 고율 관세를 협상을 통해 인하할 수 있다고 언급해 미 증시가 상승했지만, 올해 1분기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탓에 보합권 장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2거래일 연속 급등한 미국 증시에 힘을 받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듯하지만, 굵직한 기업들의 실적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개별 종목간 상승 모멘텀은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177억원, 기관이 529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611억원 순매수 중이다.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제약은 1%대 약세다. 통신, 금속, 보험, 일반서비스, 오락·문화, 금융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반면 건설, 의료·정밀, 기계·장비, 종이·목재, 운송·부품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대 약세다. LG전자(06657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현대로템(064350), 삼성SDI(006400) 등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SK(034730),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기업은행(024110)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이와 달리 두산에너빌리티(034020), HD한국조선해양(009540), 한화오션(042660), HD현대중공업(329180)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코스닥 시장도 이날 전거래일 대비 0.06% 소폭 내린 725.66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 359억원, 기관 247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62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 업종별 등락을 보면 비금속은 1%대 약세다. 통신, 운송·창고, 일반서비스, 금속, 오락·문화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반면 종이·목재는 1%대 상승세다. 기타제조, 유통, 금융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코스닥 내 시장 시총상위주도 하락하는 종목이 더 많다. 펩트론(087010), 메지온(140410), 테크윙(089030), 대주전자재료(078600), HLB(028300) 등은 2%대 약세다. 반면 HK이노엔(195940)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엔켐(348370), 실리콘투(257720), 브이티(018290) 등은 2%대 상승하고 있다.
2025.04.24 I 김응태 기자
불안감 달랜 트럼프…코스피·코스닥 1%대 상승
  • 불안감 달랜 트럼프…코스피·코스닥 1%대 상승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대 올라 2500선을 회복했다. 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7 % 오른 2525.5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25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62억원, 549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6861억워 규모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2.69%), 의료정밀기기(2.66%), 기계장비(2.62%), 섬유의류(2.41%), 화학(2.25%) 등이 2%대 상승했다. 반면 음식료담배(-1.09%), 통신(-0.46%), 비금속(-0.40%)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005930)(1.27%), SK하이닉스(000660)(4.14%), LG에너지솔루션(373220)(5.12%), 현대차(005380)(2.37%), 기아(000270)(3.69%) 등이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4%),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93%), NAVER(035420)(-0.41%) 등이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베센트 재무장관과 트럼프 대통령의 연이은 관세 완화 시사, 파월 의장 해임설 부인 등의 긍정적 발언에 시장을 짓누르던 핵심 불안심리가 완화되고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급격히 개선됐다”고 밝혔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39% 오른 726.0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443억원, 321억원 규모를 순매수했고, 개인이 678억원 규모를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중에선 알테오젠(196170)이 보합 마감했고, 에코프로비엠(247540)(6.98%), HLB(028300)(4.49%), 에코프로(086520)(4.9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42%), 휴젤(145020)(0.43%) 등이 상승했다.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5.04.23 I 원다연 기자
  • 코스피, 1%대 올라 2500선 안착…코스닥도 상승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을 반영하며 23일 국내 증시가 상승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 오른 2513.8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61억원, 386억원 규모를 순매도하는 반면 기관이 1021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 반등한 영향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6.57포인트(2.66%) 오른 3만 9186.98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9.56포인트(2.51%) 오른 5287.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29.52포인트(2.71%) 오른 1만 6300.42에 각각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전기전자(2.14%), 의료정밀기기(2.08%), 화학(1.62%), 증권(1.59%), 제조(1.49%)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005930)(1.64%), SK하이닉스(000660)(2.99%), LG에너지솔루션(373220)(3.46%), 현대차(005380)(1.4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84%) 등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를 제외하고 일제히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0.78% 오른 721.69에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5억원, 4억원 규모를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이 467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알테오젠(196170)(-0.51%), 휴젤(145020)(-0.14%) 등이 하락하는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2.75%), HLB(028300)(1.12%), 에코프로(086520)(2.6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59%) 등이 상승 중이다.
2025.04.23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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