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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철강 이어 반·차…트럼프 관세 융단폭격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철강 이어 반·차…트럼프 관세 융단폭격-내수 부진·트럼프 리스크 2중고 1.6%까지 떨어진 성장률 전망 -환갑 넘어도 절반은 일한다…“정년제도 재설계 서둘러야”-반도체 투자 세액공제률 5%p 높인다 -[사설]26년만의 역대급 고용한파…위기차단에 총력 쏟아야 -[사설]학교 교실까지 파고든 온라인 도박, 이대로 둘 수 없다△종합 -동료 폭행 이상징후 있었는데…“교육청이 적극 개입, 폭탄 교사 막아야”-“밸류업 추가 세혜택 추진…가상자산 ETF 논의해야” △트럼프, 관세 융단폭격-美보조금 불확실한데 관세폭탄 위기덮쳐…수출효자 K반도체 비상-韓철강 263만t 무관세 혜택 끝…포스코·현대제철 수익 악화 불가피-韓관세 10% 부과 땐 현대차·기아 영업익 4.3조 증발△종합-“통상분쟁 격화 땐 1% 초반 성장률 볼수도…2~3차례 금리 내려야”-90세 노인도 실손보험 가입…110세까지 보장한다 -오세훈 ‘AI혁신 도시’ 비전 선포…“서울, 매년 1만명 인재 양성”-“국민 눈높이” 언급한 정부 식품업계 가격인상 제동△2025 연속기획 초고령사회의 역습-“연금 받을 때까지 일해야” 공감대…‘정년연장 VS 재고용’ 방식엔 이견 -정년 60세 日, 원하면 65세까지 일할 수 있어-기업들 ‘통상임금 쇼크’ 이어 ‘정년연장’ 리스크△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예산 신속집행·금리인하 후 추경해야…지역화폐는 불균형만 초래 -“여의도연구소 본업, 여론조사 아냐…보수정신·정책 뒷받침 역할”△정치-與, 지역화폐 뺀 ‘민생 추경’ 띄우고…野에 ‘분권형 개헌’ 촉구-국정협의회 기대감 솔솔 반도체법 논의 탄력 받나-민주당, 문재인표 ‘현금성 캐시백’ 4년 만에 재시동-야6당, 명태균특검법 발의 尹·오세훈·홍준표 정조준△경제-수출액 0.8% 반등했지만…美 관세압력 불안 -무제한?…네이버 멤버십 ‘기만광고’ 제재 -“고공행진하는 환율, 하반기엔 1300원대로 내려갈 것”-초고가 횡포…‘스드메·조리원·영유’ 세무조사 정조준△금융-저축은행 대출액 1년새 2배로 쑥…서민 자금 숨통 트인다-“최적의 대출조건 제공…10년 내 핀테크 금융그룹 꿈”-손보업계 후순위채 흥행 해지율·할인율 대응 순항-KB금융 대표·임원 자사주 2만주 매입△글로벌 -트럼프 “15일까지 인질석방 안하면 지옥될 것”…가자 휴전 최소 위기-“효과 없는 종이 빨대”…트럼프 한마디에 플라스틱 회귀-트럼프 관세폭탄에 머스크 ‘아찔’ 두달 새 재산 121조원 날아갔다-“韓 극우세력들 ‘중국 간섭’ 날조했다”-中딥시크 가치 225조원 “량원펑, 기술 갑부 반열”△산업-HBM4의 핵심…삼성 6세대 D램 설계개선 검토 -주52시간 넘게 근무한 직원들에 삼성디스플레이, 특별휴가 준다-美 핵심광물 탈중국…에코프로, 최대 수혜자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최대주주로-현대차그룹, 美런던대 아프리카 인재들에 장학금-두산밥캣 주주소통 강화 상장 후 첫 인베스터데이 △산업-“K공유킥보드 전세계서 쌩쌩…토종 경쟁력 통했죠” -원하는 색상 5분만에 완성 KCC, AI조색시스템 -교원 2세 야심차게 추진한 펫사업 ‘순항’ -건조시간·전력은 삼성…세탁 성능은 LG △ICT-사상최대 수입 음저협…‘유튜브 의존’ 심화 우려 -마크롱 “AI 규제 완화하고 투자 유치”-IPO 발판으로 기술혁신·신규시장 개척할 것-크래프톤, 지난해 매출 2.7조 ‘역대 최대’△생활경제-정용진 뚝심 통했다…이마트, 통상임금 여파에도 흑자전환-한화, 아워홈 품었다 -“5G처럼…푸드테크 우리가 표준화해야”-수수료 갈등 배달앱·자영업자, 이젠 ‘고객’ 챙겨라△부동산-유주택자 ‘줍줍’ 못해…거주요건 지자체장 재량 -서울 강서 마곡 유보지 등 활용해 저출생 지원책 ‘미리내집’ 공급 확대-후발주자 1~3단지도 속도…이르면 상반기 중 목동 재건축 청사진 완성-서울 대학가 원룸 월세 평균 60.9만원…1년새 6.1%↑△증권-주주환원 속속…먹음직스러워진 은행주-“딥시크 뜨며 수요 급증 SSD시장 성장성 자신”-트럼프 관세에 내성 생긴 韓증시-지배구조 취약기업은 밸류업 인센티브 못 받는다-신한투증 “日주식 이제 1주씩 사세요”△의료·헬스 -노년건강의 적 ‘노쇠’…활발한 사회활동이 예방약 -홍삼, 당뇨 전 단계 성인 혈당조절에 효과-“디지털 전환 목적은 인건비 절감 아닌 직원 창의성·환자 편의성 향상”-이른 나이 퇴행성관절염, 부분치환술 고려해봐야△Book-‘책의 얼굴’ 읽는 표지 독서 책과 친해지는 첫걸음이죠 -달라진 시대…‘부자 아빠’의 조건 -주식처럼 사교육도 수익률 따져야 △MICE-“ESG, 비용 아닌 기회” 친환경 마이스기업에 러브콜 쇄도-“행사장 단순업무, IT기술로 자동화…마이스 인력난 해법 제시”-말레이 최대 州사라왁, 세계 첫 마이스 효과 측정 AI 도입△오피니언-[목멱칼럼] 반도체 수출, 불안한 시그널-[데스크의눈] K바이오 명운 움켜쥔 ‘삼총사’ -[기자수첩] AI發 일자리 격변…손놓고 있는 정부-[e갤러리] 함도하 ‘톰-서프라이즈-꽃’ △피플 -장르의 경계 넘나드는 예술로 새로운 감각적 자극 선사-“中 통상환경 급변 변화 속 기회 찾아야” -“NST, 시장과 출연연 연결해 기술사업화 성과낼 것” -최태원 회장 ‘삼각파도’ 경고 “기업, 사회문제 해결 고민해야”△사회-헌재 “檢 조서, 증거사용 가능”…尹 “인권 퇴행”-‘尹 불구속 재판’ 놓고 인권위 내홍 “독립성 훼손한 위원장 사퇴하라”-동결 족쇄 풀렸다…전국 124개 대학 등록금 인상 -필수의료개혁 발목 잡는 국회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깜깜’-다문화학생 20만 육박 밀집학교는 학생 분산
- [IPO인터뷰]엠디바이스 "딥시크 이후 SSD 수요 더 커질 것…기업용 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딥시크가 등장하면서 데이터센터 수요가 더욱 확대되고, 이에 따라 인공지능(AI) 연산과 데이터 저장의 핵심인 SSD의 수요가 급증할 가능성이 큽니다.”조호경 엠디바이스 대표이사.2009년 설립된 엠디바이스는 SSD(Solid-state drive)를 설계·제작하는 기업이다. 최근 경기도 과천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조호경 엠디바이스 대표는 “초기에는 인쇄회로기판(PCB) 적층 사업을 주력으로 하다 2014년 SSD 사업부를 출범했다”며 “당시에는 SSD 시장이 작았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을 보고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반도체 기반의 SSD는 데이터 저장속도가 빠르고 내구성이 강해 산업 전반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AI산업 성장에 따른 데이터센터 확대 수혜가 기대된다. 조 대표는 “SSD는 AI 학습과 데이터 저장의 핵심 요소이기 때문에 데이터센터 확대와 함께 관련 수요도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엠디바이스는 2017년 세계에서 네 번째로 ‘BGA SSD(하나의 패키지에 컨트롤러, 낸드플래시, D램을 탑재한 초소형 SSD)’ 독자 개발에 성공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정 거래처로 등록된 점도 핵심 경쟁력이다. 조 대표는 “반도체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어야 기업용 SSD 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지난 2023년 중국 기업용 SSD 시장에 진출한 가운데 실적도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연간 매출액은 2023년 98억 5000만원에서 2024년 481억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올해는 중국 현지 업체와의 공급 계약이 추가 반영되며 전년 대비 380% 이상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테슬라 트랙(이익미실현 기업 특례)’으로 상장을 추진하지만 이미 흑자 전환을 이뤘다는 점 역시 차별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엠디바이스 매출의 95.7%는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당분간 중국을 중심으로 고객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현재 글로벌 기업용 SSD 시장은 미국과 중국이 양분하고 있는데, 대미국 제재로 중국 내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현지 대형 기업 및 국영 기업과 공급 계약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통복 디지털인프라산업연구원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약 35조7000억원 규모였던 중국 데이터센터 시장은 2025년 75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그는 보유 지분(30.4%)에 대해 상장 후 5년간 보호예수를 걸며 기업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기존 기관 투자자 대부분이 자진해 1~6개월 보호 예수를 걸었고, 주관사인 삼성증권도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 지분에 대해 6개월 의무보유확약(락업)을 결정했다. 엠디바이스는 글로벌 고객사 추가 발굴과 고사양 SSD 양산 및 수출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매출다각화를 위해 어드밴스드패키지(AVP) 기술을 적용한 샘플 양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는 “예상 시총 대비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고 공모 희망 가격도 주주친화적인 수준으로 책정했다”며 “이번 IPO를 통해 R&D 투자를 강화하고 기술 격차를 유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공모 주식수는 총 126만주이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7200~8350원, 희망밴드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105억원이다.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하며, 24~25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거쳐 내달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 '좀비기업' 빼고 밸류업 더하고…거래소, 韓 증시 매력 높인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거래소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4대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시장 진입·퇴출 관련 관리체계 개선 등을 통해 시장 환경을 정비하고, 밸류업으로 국내 증시의 매력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내달 공매도 재개와 대체거래소 도입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11일 거래소는 ‘코리아 프리미엄을 향한 핵심전략 발표’ 기자 간담회에서 △자본시장 밸류업 달성 △미래성장동력 확보 △투자자 신뢰 제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4대 핵심전략을 내세웠다. 먼저 거래소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밸류업 프로그램을 올해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첫 밸류업 우수기업 선정과 표창 수여가 예정돼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유인할 방침이다. 또한, 기업 간담회 컨설팅 확대와 밸류업 펀드 투입 증대 등 정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밸류업으로 시장의 매력도를 높이는 한편, 시장 관리체계를 개선해 건전성을 회복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금융위는 시가총액과 매출액 요건을 단계적으로 상향하고, 상장폐지 심사단계와 개선기간 부여 한도를 대폭 축소하는 등 상장 폐지 요건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거래소는 “금융위 등과 협업해 부실·한계 기업 퇴출 속도를 높이고, 기업공개(IPO)시장 건전성을 높여 시장 진입과 퇴출 등 관리 체계를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내달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NSDS) 도입으로 불법 공매도를 원천 차단해 신뢰도를 회복한다는 계획도 내세웠다. 같은 달 대체거래소(ATS) 가 도입되면 통합 시장 관리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도 했다.투자자 편익도 높인다. 거래소는 오는 6월 파생상품시장 야간거래를 도입한다. 또한, 지수사용권을 개방하고, 한국물 지수 파생상품의 해외 상장 허용 및 해외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선진 지수에 편입하겠다고 전했다. 거래소는 인덱스 사업도 강화해 수익 모델을 다변화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도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데이터 생산과 관리와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혁신지수 라인업 확대를 통해 데이터와 인덱스 사업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그러면서 신규투자 수요 확대를 위해 코파(KOFR)-OIS(금융기관 간 하루짜리 초단기 대출금리) 청산개시와 코스닥150 위클리옵션, 배출권 선물 상장 추진 등 금융투자상품의 라인업도 확충한다. 올해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해 해외 주요 거래소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고도 했다. 이를 위해 뉴욕과 런던 해외사무소 개소 등을 통해 글로벌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K-밸류업’에 대한 홍보를 강화한다. 또한, 국제표준(XBRL 2.1)을 적용한 차세대 상장 공시 시스템 구축 및 영문 공시 번역 서비스의 고도화도 추진한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대내외 불확실성 고조 등 올해 녹록지 않은 자본시장 환경에 대응해 한국시장이 ‘프리미어 자본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략 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 S2W, 3분기 IPO '목표'…서상덕 대표 "퀀텀점프 촉매제 될 것"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올해 3분기 중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IPO를 통해 AI 및 데이터 기술 혁신과 신규 시장 개척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1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에스투더블유(S2W) 기자간담회에서 서상덕 대표가 사업 성과와 향후 경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S2W)서상덕 S2W 대표는 1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발표하며 “IPO는 글로벌 빅데이터 분석 AI 기업으로서 S2W의 저력을 보다 넓은 시장에서 발휘할 수 있는 ‘퀀텀점프’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S2W는 지난해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멀티도메인 데이터 교차분석’ 등 차별화된 기술력과 민간·공공을 아우르는 사업 확장성,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와 안정된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이르면 올 6~8월경 상장을 위한 공모를 준비 중이다.박근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를 활용해 고도화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선, 단순한 원시 데이터가 아닌 상호 연결된 맥락을 가진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멀티 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은 다양한 도메인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중요 정보를 추출하고 연관성을 분석함으로써 최적의 인텔리전스를 도출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이 밖에도 S2W는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 파트너로서 국제사회 안보 강화를 위해 공조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마이크로소프트(MS)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에 데이터를 제공 중이다. 이를 통해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고도의 데이터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서 대표는 “인터폴과 수년째 공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고, 인도네시아 및 싱가포르 정부 기관을 포함한 국내외 주요 방위·수사기관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대만 증권거래소와 철도청 등 데이터 안전성에 민감한 다수의 기관과도 국경을 초월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S2W는 창업 이듬해인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매출액의 연평균 성장률(CAGR) 89%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약 63억)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90억~100억원 수준을 달성할 전망이다. 매출액 비중의 약 82%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반복 매출이며, 해외 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약 18%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서 대표는 향후 투자 방향에 대해 “특히 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SAIP’가 빠른 속도로 매출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면서 “최단 시간 안에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급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시장 공략이 매우 중요하고, 상장을 통한 공모 자금은 대부분 글로벌 인재 채용과 영업을 확장하기 위해 쓰일 것”이라고 답했다.이어 “올해 손익분기점(BEP) 근접 또는 돌파하는 성과를 달성하고, 내년에는 확실히 수익 전환을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해외 파이프라인과 새롭게 시작한 생성형 AI 사업부문 매출 증대에 따른 손익 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2018년 9월에 설립된 S2W는 국가 안보 및 기업 정보 분석을 수행하는 빅데이터 AI 회사로, 세계경제포럼(WEF) ‘2023년 100대 기술 선도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창업 초기부터 다크웹과 텔레그램 등 히든 채널에 산재한 각종 비정형 빅데이터를 수집·처리·분석하며 고도의 AI 기술을 축적해 안보 데이터 분석 AI 플랫폼을 개발했다.구체적으로 △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SAIP(S2W AI Platform)’ △공공·정부 기관용 사이버안보 빅데이터 플랫폼 ‘자비스(XARVIS)’ △기업용 인텔리전스 플랫폼 ‘퀘이사(QUAXAR)’ 등 멀티 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AI 솔루션을 선보였다. 현재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기아(000270), SK(034730), 신한금융 등 주요 그룹사를 고객사로 확보 중이다.
- '주가 훼손' 유상증자 안된다…당국 문턱 넘으려면?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소액 주주의 권리 보호 차원에서 금융당국의 눈높이가 한층 높아지면서 유상증자를 통한 상장사들의 자금 조달 난이도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금융당국은 무려 27곳의 상장사 유상증자에 정정 요구를 했고, 이 가운데 3개사는 유증 계획을 최종 철회했다. 주주에게서 빌린 돈이 사업성과 무관한 인수합병(M&A),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되는 경우 주주 가치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금융당국의 규제 문턱도 강화될 전망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금감원이 유상증자 관련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한 곳은 현대차증권(001500), 대한광통신(010170), 이수페타시스(007660), 하이소닉(106080), 이오플로우(294090), 고려아연(010130), 압타머사이언스(291650), 스카이월드와이드(357880), 휴림로봇(090710), 이렘(009730), 다원시스(068240), 대한전선(001440), 판타지오(032800), 알체라(347860), 애니젠(196300), 금양(001570) 등 총 27개사다. 2023년 연간 유상증자 관련 정정 요구가 14건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1년새 정정 요구가 2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지난해 정정 요구를 받은 상장사 가운데 금감원의 문턱을 넘은 곳은 손에 꼽는다. 이오플로우, 금양, 고려아연은 유상증자를 최종 철회했고 이수페타시스, 대한광통신, 큐로홀딩스 등은 유상증자 규모를 대폭 줄이고 운영자금이나 시설투자에 활용하는 쪽으로 용도를 바꾸고 난 후 증권신고서 효력발생을 기다리고 있다. 금감원의 정정 요구가 사실상 철회 압박으로 읽히는 이유다. 정정 요구를 받은 곳은 3개월 이내에 정정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금감원이 신고서를 확인한 뒤 추가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추가 정정이 있을 수 있다. 내용을 보완해 금감원의 검수를 최대한 빠르게 통과하는 것이 답이지만,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 계획엔 차질이 불가피하다. ◇ 주주 반발에 무산…9차례 정정 끝에 철회하기도최단 기간에 유상증자 계획을 접은 곳은 고려아연이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10월 30일 유상증자를 공시했으나 11월 6일 금감원의 정정 요구 일주일만인 11월 13일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 경영권 분쟁을 겪는 고려아연은 주당 67만원에 총 2조 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하지만 유증으로 조달한 자금 중 2조 3000억원의 차입금을 우선 상환하겠다고 밝히면서 주주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일부 주주들은 고려아연을 상대로 소송전에 돌입했다. 고려아연 주가는 유상증자 발표 직전 장중 150만원을 호가했으나, 악재성 재료인 유상증자 발표 직후 주가가 곤두박질치면서 주주 피해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고려아연 측도 “유통물량 증가와 주주 기반 확대로 분쟁을 완화하고 국민기업으로 전환을 도모하려 했으나 시장 상황 변화와 투자자의 우려, 감독 당국의 정정 요구 등을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진원생명과학은 11개월간 총 9차례 정정 끝에 유상증자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2023년 5월 시설 자금 및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유상증자 및 1주당 0.2주의 무상증자 추진을 결정했으나 금감원으로부터 총 4차례 정정 요구를 받았고, 자진 정정을 포함해 9번의 정정을 거쳤지만 지난해 4월 결국 철회했다. 이오플로우 역시 총 6차례 정정신고서를 내면서 관리 종목 지정 가능성 등 리스크를 추가했지만 계획은 엎어졌다. ‘허위 공시’로 논란을 빚은 금양도 금감원 문턱을 넘지 못 했다. 금양은 지난해 9월 27일 시설자금 및 채무상환 자금 조달을 위해 4503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지만 10월 17일 금감원으로부터 정정 요구를 받았다. 앞서 금양은 지난해 5월 몽골 광산개발 관련 실적 전망을 대폭 축소하면서 허위 공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후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내면서 금감원의 레이더에 걸렸고, 결국 철회 수순을 밟았다.◇ 규모 줄이고 용도 바꾸고…금감원 설득에 ‘사활’반면 시가총액에 맞먹는 유상증자에 성공한 사례도 나왔다.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11월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밝혔는데, 이는 당시 시총(2400억원)과 비슷한 규모여서 지분 가치 희석을 우려하는 주주 반발이 거셌다. 금감원은 12월 11일 현대차증권에 정정 요구를 했고, 현대차증권은 금감원 요구에 자진정정 4번을 더해 총 5번의 정정 끝에 올해 1월 10일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했다. 현대차증권은 정정신고서에서 유상증자의 당위성을 적극 소명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따른 부실 위험에 따라 대손충당금 설정이 영업용순자본비율(NCR) 하락으로 이어졌고, 이 부분을 유상증자로 보완하겠다는 내용이 강조됐다. 또 최초 증권신고서에서 밝힌 2000억원을 조달해 1000억원은 채무 상환, 1000억원은 차세대 시스템 개발에 사용하려던 계획을 1684억원으로 줄이고 채무 상환에 활용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시장 친화적인 구조를 짰다. 정정신고서 제출 후 효력 발생을 기다리는 이수페타시스 역시 사정은 다르지 않다. 이수페타시스는 지난해 11월 8일 오후 6시 44분에 55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밝히면서 이중 2500억원을 제이오(418550) 경영권 인수에 활용하겠다고 밝히며 ‘올빼미 공시’ 논란을 빚었다. 반도체 기판 기업인 이수페타시스가 2차전지 기업인 제이오 인수를 통한 시너지가 적을 거라는 비판과 함께 저녁 시간 기습적으로 이뤄진 유상증자 공시에 주주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결국 이수페타시스는 지난해 12월 2일 금감원의 정정 요구를 받았고 총 4번의 정정을 거치면서 유상증자 계획을 전면 수정했다. 당초 5500억원 규모로 구성된 유상증자 규모는 2500억원으로 크게 줄였고, 제이오 경영권 인수도 포기했다. 또 증자 전액은 시설투자에 활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 ◇ 호재도 악재도 되는 유상증자…당위성이 관건 금감원의 ‘철퇴’는 지난해 7월 두산그룹의 사업구조 개편을 위한 계열사 합병 증권신고서부터 깐깐해졌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실제 지난해 연간 정정 요구 27번 가운데 19번은 모두 하반기에 집중됐다. 당초 정정 요구가 빈번했던 기업공개(IPO) 뿐만 아니라 유상증자 등 전체 증권신고서에 대한 서류를 꼼꼼히 살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자본시장법에 따라 증권신고서의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거나, 신고서 상 중요 사항이 거짓 기재 혹은 누락된 경우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내용이 충실하지 못한 증권신고서가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저해하거나 중대한 오해를 불러 일으켜 주주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가 희석될 수 있고, 신주 발행 가격이 현 주가보다 낮게 설정된다면 주가 하락 압력을 가중시키는 악재성 재료로 읽힐 수 있다”면서도 “기업의 미래 투자나 신사업을 위한 유상증자는 악재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유상증자의 당위성을 증명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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