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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MA' 美 개최, K팝 위상 높이는 계기될 것" [인터뷰]
  • CJ ENM 아메리카 안젤라 킬로렌 대표(사진=CJ ENM)[로스앤젤레스(미국)=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MAMA’의 미국 진출이 K팝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1일(한국시간 기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CGV LA에서 만난 CJ ENM 아메리카 안젤라 킬로렌 대표(CEO)의 말이다. ‘MAMA’(Mnet ASIAN MUSIC AWARDS)는 CJ ENM 주최 대중음악 시상식이다. CJ ENM은 최근 올해 시상식 개최를 앞두고 연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MAMA’의 미국 진출을 선언하며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최고의 K팝 시상식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CJ ENM의 미국 사업을 담당하는 CJ ENM 아메리카의 안젤라 대표와 만난 이날엔 ‘카운트다운 투 2021 MAMA : 더 퓨처 오브 K팝 패널 세션’(COUNTDOWN TO 2021 MAMA : THE FUTURE OF K-POP PANEL SESSION) 행사가 진행됐다. ‘2021 MAMA’ 개최 전 글로벌 음악 시장이 주목하는 K팝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다. 이날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한 안젤라 대표는 “‘MAMA’ 미국 개최는 현지 관계자 및 팬들에게 지금 가장 핫한 K팝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기회를 만들어주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AMA’는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출발했고, 2009년 명칭을 바꾸고 새 단장했다. 그간 홍콩,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서만 열렸다. 안젤라 대표는 “방탄소년단(BTS) 단 한 팀이 ‘그래미 어워드’에서 퍼포먼스를 펼친 것만으로도 현지에 강한 인상을 남기지 않았나”라면서 “우리가 직접 ‘MAMA’라는 큰 무대를 기획하고 그 무대를 K팝 아티스트들로 꽉 채운다면, 그 자체로 현지의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아직 ‘MAMA’ 미국 개최 시기는 구체화하지 않았으나 벌써부터 현지 방송사들의 관심도가 높단다. 안젤라 대표는 “그동안 ‘MAMA’를 향한 관심을 드러내는 곳들이 꽤 있었지만 시차 문제로 인해 현지 방송사 생중계가 성사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워즈 쇼 특성상 생중계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는 게 그들의 판단이었다”면서 “향후 ‘MAMA’를 미국에서 개최한다면 현지 방송사의 생중계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안젤라 대표는 2011년 CJ ENM 아메리카에 입사해 지난 10년간 음악, 영화, 방송 등 다양한 사업을 두루 담당했으며 CJ ENM의 한류 축제 ‘KCON’ 운영도 이끌었다. 그는 미국 음악 시장 내 K팝의 위상에 관해 묻자 “인지도도 높고 팬덤도 크다는 데는 현지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의 영향으로 서브컬처의 코어였던 K팝이 더 넓게 퍼졌다는 생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안젤라 대표는 현지 시장 내에서 K팝 관련 사업화가 더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강화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양한 현지 음악 사업 관계자들과 미팅을 하면서 그들과 함께 K팝 관련 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보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2021 MAMA’는 오는 11일 국내에서 열려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2021.12.02 I 김현식 기자
제2의 BTS 나오려면…'K팝의 역사와 미래 컨퍼런스'
  • 제2의 BTS 나오려면…'K팝의 역사와 미래 컨퍼런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케이아츠크리에이티브가 주관하는 ‘케이팝의 역사와 미래 컨퍼런스’가 오는 30일 온라인으로 열리다.‘케이팝의 역사와 미래 컨퍼런스’ 포스터(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번 컨퍼런스는 ‘2021 월드 케이팝 콘서트(한국문화축제)’의 부대행사로 마련됐다. 학계 전문가 컨퍼런스부터 국내 외국인 유학생들의 라운드 테이블, 대중음악평론가의 토크쇼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1부에서는 △‘K팝을 정의하기-시기, 행위자, 미디어의 변화를 중심으로’(김수아 서울대 교수, 김윤하 대중음악평론가) △‘살아 숨 쉬는 K팝 아카이빙을 위한 몇 가지 제안’(서정민갑 대중음악평론가, 안대진 아카이브랩 대표)으로 K팝 역사 중심의 토론을 진행한다.2부는 △‘K팝과 미디어 기술의 조우-미디어 기술이 확장하는 K팝, 그 가능성과 한계들’(이종임 경희대 교수, 조영한 한국외대 조영한 교수) △‘K팝의 미래를 위한 문화정책,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신용식 문체부 한류지원협력과장)로 K팝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미래에 대해 전망해 볼 예정이다.1부 토론 이후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K팝 비정상회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2부에서는 K팝의 지속 가능한 성공 조건들을 중심으로 제2의 BTS가 나올 수 있을지에 대해 김영대 대중음악평론가와 이규탁 한국 조지메이슨대 교수가 토크쇼를 가질 예정이다.컨퍼런스는 누구나 비대면으로 참여 가능하다.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한국문화축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2021.11.25 I 장병호 기자
블랙핑크 리사 고향서 'K팝 댄스 아카데미' 열렸다
  • 블랙핑크 리사 고향서 'K팝 댄스 아카데미' 열렸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인 태국 출신 리사가 참여한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가 11월 리사의 고향인 태국 부리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하 진흥원)이 24일 전했다.태국 부리람 학생들이 K팝 댄스 아카데미에서 배운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 안무를 추고 있다.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번 프로젝트는 진흥원의 ‘민관협력 해외사회공헌 사업’ 일환으로 리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협력 아래 태국 부리람 지역에서 진행됐다. 이를 통해 논수완피타야콤학교 학생 730여 명이 새로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과 멀티미디어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리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춤을 추면서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고 행복해지길 바란다”며 현지 학생들을 응원했다. 또한 현지에서 열린 K팝 댄스 아카데미에 참여한 40명의 학생들은 4팀으로 나눠 수료식 공연 무대를 준비했다. 지난 22일 열린 수료식에서 학생들은 리사의 솔로곡 ‘라리사’(LALISA), ‘머니’(Money) 등을 군무로 선보였다.K팝 댄스 아카데미 수업에 참여한 파니다 판요 학생은 “평소에 배우고 싶었던 K팝 댄스를 직접 배워보니 너무 재미있었다”며 “태국과 부리람의 자랑인 리사를 본받아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이번 프로젝트는 태국 정부와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 태국 국영방송사인 타이 PBS(Thai PBS)를 비롯한 여러 주요 매체들이 지난 11일 개최한 복합문화공간 개관식 현장을 찾아 소식을 전했다. 태국 부리람 교육청은 리사에게 지역 교육에 기여한 공로에 대해 감사패를 수여하기도 했다.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영상편지를 통해 태국 부리람 학생들의 K팝 댄스 아카데미 체험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정길화 진흥원장은 수료식에 참석해 “쾌적한 공간에서 태국 부리람 지역의 학생들이 리사처럼 꿈과 열정을 키우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태국과 문화교류를 강화하고 더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민관협력 해외사회공헌 사업’은 진흥원과 기업이 협력해 문화와 교육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국가에 인프라 구축 및 문화예술교육 제공을 통해 수혜국가의 사회문화적 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올해 10년째를 맞이했다.
2021.11.24 I 장병호 기자
  • "CJ ENM 남미 오디션 통해 최고의 아이돌 밴드 만들 것" [인터뷰]
  • CJ ENM 음악콘텐츠본부 미주사업팀 홍준기 팀장(사진=CJ ENM)[로스앤젤레스(미국)=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이번엔 CJ ENM의 오디션 포맷을 해외에서 성공시켜 보려고 한다.”CJ ENM 홍준기 음악콘텐츠본부 미주사업 팀장의 말이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CGV LA에서 열린 ‘카운트다운 투 2021 MAMA : 더 퓨처 오브 K팝 패널 세션’(COUNTDOWN TO 2021 MAMA : THE FUTURE OF K-POP PANEL SESSION) 행사에서 만난 홍 팀장은 CJ ENM의 남미 시장 겨냥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론칭 계획에 관해 이야기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오디션 쇼를 통해 남미에서 최고의 보이 밴드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앞서 CJ ENM은 지난 5월 워너미디어의 OTT 브랜드 HBO 맥스, 멕시코 기반 제작사 엔데몰 샤인 붐독과 손잡고 남미 지원자들이 참가하는 K팝 오디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알린 바 있다. 현지 제작사와의 협업을 통해 남미의 정서를 담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를 통해 ‘K팝 DNA’를 가진 남미 보이그룹을 데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홍 디렉터는 “오디션 쇼를 통해 뛰어난 재능을 가진 아티스트를 찾고, 방송을 통해 그들이 팬들과 만나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CJ ENM의 오디션 포맷 및 시스템을 수출하는 차원에서 남미 오디션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너의 목소리가 보여’를 비롯한 Mnet 음악 예능 포맷이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이번엔 오디션 포맷을 해외에서 성공시켜보고 싶다”고 했다. 첫 발을 떼는 지역을 남미로 택한 이유에 대해선 “2017년 (CJ ENM의 한류축제) ‘KCON’을 멕시코시티에서 개최했을 때 남미가 K팝에 굉장히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는 시장이라는 걸 체감했다”며 “한국 못지않게 민족성이 강하고, 좋은 재능을 갖춘 인재들도 많다고 판단해 남미 지역으로 오디션 프로그램 진행 지역의 방향성을 잡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국 오디션 프로젝트 론칭 또한 기획 중에 있다”면서 “향후 남미와 북미 모두에서 좋은 재능을 갖춘 소년소녀를 찾는 오디션을 진행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홍 팀장은 CJ ENM의 이와 같은 움직임이 K팝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일각에선 여전히 K팝에 대해 ‘공장형 음악’이라는 표현을 쓰지만, 저희는 K팝 아티스트들을 정말 좋은 음악을 만들어내는 사람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TV쇼 만으로 아티스트를 성공으로 이끌 수 없다. 어느 지역에서든 결국 음악이 좋아야 성공할 수 있다”며 “오디션 쇼 론칭을 준비하며 남미 음악 시장의 흐름을 배워나가는 과정이 궁극적으로 K팝의 발전과 글로벌화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1.12.02 I 김현식 기자
특허청장이 K-POP 아티스트 행사에 동참한 이유는?
  • 특허청장이 K-POP 아티스트 행사에 동참한 이유는?
  • 그룹 모모랜드가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3번째 싱글 앨범 ‘레디 오어 낫(Ready Or Not)’ 발매 기념 쇼케이스 무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한국음악콘텐츠협회와 공동으로 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글로벌 K-Pop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예기획사 및 음반유통사와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실이 참여해 K팝(PoP) 업계의 지식재산 보호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음반유통사는 SM엔터테인먼트, FNC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타제국, 오감엔터테인먼트, 다날 엔터테인먼트, 드림어스, 유니버설뮤직, 소니뮤직, 워너뮤직, NHN벅스, 지니뮤직, 하이브 등으로 구성됐다. 그간 한류는 드라마를 중심으로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을 개척하기 시작한 1990년대 말부터 태동해 2000년대 중반부터 K팝, 영화 등으로 확대됐다. 지역도 미국, 유럽, 남미 등으로 확산됐다. 최근에는 기생충, 오징어게임과 같은 영화, 드라마 뿐 아니라, 게임, 한글에 치맥 등 음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문화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이 중 K팝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이미지 1위에 4년 연속(2017~2020년) 선정되는 등 한류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이다. 이 같은 영향력에 힘입어 K팝 아티스트들의 얼굴과 이름을 활용한 기획상품 및 광고들도 다양하게 출현하고 있다. 다만 이와 동시에 K팝 아티스트들의 초상·성명 등을 무단 사용한 불법 제품과 서비스가 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차원에서, K팝을 중심으로 한류와 관련된 지식재산 이슈를 확인하고, 적절한 보호방안을 점검하기 위해 기획됐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한류 콘텐츠의 확산은 우리나라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전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적 이익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며 “특허청은 한류의 확산이 지속될 수 있도록, 건전한 거래질서를 형성하고, 더 나아가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해외에서도 우리 업계의 노력이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지식재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12.02 I 박진환 기자
'오겜' 황동혁·BTS 방시혁, 美 '블룸버그 50' 선정
  • '오겜' 황동혁·BTS 방시혁, 美 '블룸버그 50' 선정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과 방탄소년단을 발굴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미국 블룸버그에서 선정한 ‘올해의 50인’에 선정됐다.블룸버그는 1일(현지시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게재한 ‘블룸버그 50’이라는 기사에서 한 해 동안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금융, 정치, 기술 및 과학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낸 인물 50인을 선정해 발표했다.이 명단에 전 세계에 한류 열풍을 이끈 주역인 황동혁 감독과 방시혁 의장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블룸버그는 황동혁 감독에 대해 ‘오징어게임’의 브레인이라며 “전 세계 1억 4000만명이 시청한 ‘오징어게임’이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 인기 드라마가 됐다”고 소개했다. 또 “한국 드라마가 전 세계에 즉각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부연했다.블룸버그는 또 방시혁 의장에 대해서는 “지난 4월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이타카 홀딩스 인수에 성공하며 K팝을 미국 음악 산업의 중심으로 올려놨다”며 “K팝이 글로벌 음악 차트를 정복하는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방 의장이 미국에 세운 하이브 아메리카를 통해 일궈낼 성취들에 대한 기대감도 덧붙였다.또 이회성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의장과 데이비드 버주키 로블록스 CEO, 신예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 등도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1.12.02 I 박미애 기자
CJ ENM의 SM 인수 '느릿느릿'…왜
  • [마켓인]CJ ENM의 SM 인수 '느릿느릿'…왜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CJ ENM(035760)의 에스엠(041510)(SM엔터테인먼트) 인수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거래 대상은 이수만 SM 회장 겸 총괄 프로듀서의 보유지분 18.72%로, CJ 측은 해당 인수를 통해 기존 문화·콘텐츠 사업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그간 인수·합병(M&A)에 있어 광폭 행보를 보여온 CJ가 이번 SM 인수전에서는 유독 속도를 내지 못하다가 최근 들어서야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다. CJ 측이 연일 SM엔터테인먼트 인수에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가운데 관련 계약이 무사히 체결될지 관심이 고조된다. (사진= 이데일리DB)2일 투자은행(IB) 및 엔터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SM과 사업 방향성 및 글로벌 전략 등을 함께 논의 중이다. 양사 컨센서스가 맞아 떨어질 경우 이르면 연내 인수 계약을 마무리 지을 수 있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관련 업계에서는 CJ ENM의 SM 인수 계약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다가 최근 들어서야 진척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입을 모은다. 사안에 정통한 IB 업계 한 관계자는 CJ의 SM 인수 계약이 늦어지는 이유로 이수만 SM 회장의 ‘글로벌 야심’을 꼽으며 “이수만 SM 회장이 가장 바라던 것은 디즈니 모델”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 국내 기업 외에도 디즈니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도 이수만 회장 지분을 인수하려는 시도가 있었기 때문에 이 회장의 고민이 깊었던 것으로 안다”며 “결국 K팝의 글로벌화를 택할 것인지, 국내 엔터 업계를 꿰뚫고 있는 CJ와의 시너지를 택할지를 두고 고민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이 회장이 바라던 K팝의 글로벌화를 고려하면 고민할 것 없이 글로벌 기업의 인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이 옳은 선택이라고 주장한다. 실제 이수만 회장은 그간 SM엔터테인먼트를 월트디즈니처럼 진화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해왔다. 단순히 앨범과 공연 등으로 수익을 내는 연예인 기획사 구조에서 벗어나 디즈니처럼 자체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해 K팝 산업을 보다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다. 실제 이수만 회장은 지난해 마블과 협력하면서 “SM은 할리우드 디즈니 제국처럼 팬들에게 이전에 볼 수 없던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K팝 음악산업 제국’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문제는 이수만 회장의 요구조건을 맞춰줄 수 있는 글로벌 기업이 드물다는 점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보유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인수사 내 주요 경영진으로서 경영에 일부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요구해왔다. 글로벌 기업을 선택할 시 이수만 회장이 SM 경영에서 손을 완벽히 떼야 하는 만큼, 결정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라는 설명이 뒤따른다. 엔터 업계 한 관계자는 “SM과 오랜 기간 협력해온 디즈니만 해도 M&A 시 기존 경영진을 완벽히 가지치기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 회장은 자신이 꿈꾸는 글로벌 비전을 위해서는 경영권을 내려놓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SM엔터테인먼트가 CJ ENM 측과의 시너지 효과를 진지하게 고려할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 특히 최근 CJ ENM이 미국 엔데버콘텐트를 9200억원에 인수하면서 (인수 협상) 상황은 보다 나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엔데버콘텐트는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 등을 제작하면서 유명세를 날린 미국의 대형 스튜디오다. 해당 인수로 CJ는 단숨에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났다는 평을 받는다.CJ ENM이 이수만 회장이 꿈꾸던 ‘디즈니식 멀티스튜디오 모델’ 도입에 착수하면서 이번 인수전선에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사안에 정통한 엔터 업계 한 관계자는 “이수만 회장이 초반에는 ‘글로벌 전략’을 두고 아쉬움을 표하며 고심해왔다”면서도 “평소 친분이 두터운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직접 나서 SM엔터 인수를 주도하고 있는데다 이수만 회장이 꿈꾸던 K엔터의 글로벌화를 추진할 역량을 빠르게 갖춰나가면서 이러한 고민을 덜어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빠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에는 인수 계약이 이뤄질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2021.12.02 I 김연지 기자
방시혁, 美 블룸버그가 뽑은 '블룸버그 50' 선정
  • 방시혁, 美 블룸버그가 뽑은 '블룸버그 50' 선정
  • 방시혁 하이브 의장(사진=하이브)[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2021년 각계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준 인물을 선정해 소개하는 ‘블룸버그 50’에 선정됐다.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1일(현지 시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블룸버그 50’(The Bloomberg 50) 기사를 게재하고 방시혁 의장, 글로벌 기업 로블록스 CEO 데이비드 바스주키 등이 포함된 50인의 명단을 발표했다.블룸버그는 방시혁 의장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지난 4월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이타카 홀딩스 인수에 성공하며 K팝을 미국 음악 산업의 중심으로 올려놨다”며 “K팝이 글로벌 음악 차트를 정복하는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설명했다.또 “방시혁 의장은 한국을 넘어 가장 큰 무대를 향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며 하이브가 미국 본사인 하이브 아메리카를 통해 펼쳐나갈 성취들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표했다. 블룸버그는 또 지난 7월 방시혁 의장이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의장직에 집중하기로 한 리더십 구조의 변화를 언급하며 본인의 전문 영역인 음악 프로듀서로서의 역할 또한 충실히 지속하고 있는 글로벌 리더라고 짚었다.올해로 5주년을 맞이한 ‘블룸버그 50인’은 2021년 한 해 동안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금융, 정치, 기술 및 과학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준 인물들을 선정해 소개한다. ‘블룸버그 50’은 블룸버그 주간지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를 통해서도 발행된다.
2021.12.02 I 윤기백 기자
방시혁 의장, 美 블룸버그가 뽑은 ‘블룸버그 50’에 선정
  • 방시혁 의장, 美 블룸버그가 뽑은 ‘블룸버그 50’에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하이브 방시혁 의장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뽑은 ‘블룸버그 50(The Bloomberg 50)’에 선정됐다.블룸버그는 1일(현지 시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블룸버그 50’ 기사를 게재하고 방시혁 의장, 글로벌 기업 로블록스 CEO 데이비드 바스주키, 로켓 랩 CEO 피터 벡 등이 포함된 50인의 명단을 발표했다.올해로 5주년을 맞이한 ‘블룸버그 50인’은 2021년 한 해 동안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금융, 정치, 기술 및 과학 분야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준 인물들을 선정해 소개한다.블룸버그는 방시혁 의장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지난 4월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이타카 홀딩스 인수에 성공하며 K-팝을 미국 음악 산업의 중심으로 올려놨다”, “K-팝이 글로벌 음악 차트를 정복하는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하이브가 지금과 같은 성장 반열에 오르고, 혁신을 통한 성장이 지속되도록 큰 흐름을 만들어온 승부사 같은 선택들이 이번 선정 배경이 되었다는 뜻이다.이어 “방시혁 의장이 한국을 넘어 가장 큰 무대를 향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며 하이브가 미국 본사인 하이브 아메리카를 통해 펼쳐나갈 성취들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블룸버그는 지난 7월, 방시혁 의장이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의장직에 집중하기로 한 리더십 구조의 변화를 언급하며 본인의 전문 영역인 음악 프로듀서로서의 역할 또한 충실히 지속하고 있는 글로벌 리더라는 점을 짚었다.이날 발표된 ‘블룸버그 50’은 블룸버그 주간지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Bloomberg Businessweek)’를 통해서도 발행된다.
2021.12.02 I 김현아 기자
'K팝·국위선양 선봉' 방탄소년단, 대체복무 가능할까
  • 'K팝·국위선양 선봉' 방탄소년단, 대체복무 가능할까
  • ‘2021 유엔 총회’ 참석한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 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대상인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수상자 이름이 호명되던 순간의 떠날 듯한 함성 소리가 귓가에 선연하다.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를 접수한 방탄소년단은 이제 반박불가 ‘월드 클래스’ 아티스트다. 이들을 ‘가수’라는 그릇에 담기에는 그 체급이 너무 커졌다. 단순한 뮤지션이 아니라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성장했고,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인물이 됐다.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해외 한류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해외한류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5~2020년)간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제고됐고 여기에는 K팝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K팝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시행된 국가 연상 이미지 부분에서 총 다섯 번의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해외문화홍보원이 발표한 ‘2020년 국가 이미지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인물’ 1위가 문재인 대통령, 2위가 방탄소년단이었다. 이처럼 ‘방탄소년단’이란 이름이 갖는 가치는 엄청나다. 이들의 노래를 이해하기 위해 한글을 공부하고 한국 문화를 알고 싶어 일부러 고궁을 찾는 외국인의 사연도 쉽게 접할 수 있다. 방탄소년단은 어느덧 K팝을 넘어 대한민국 문화 그리고 대한민국 자체를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참석한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 뮤직)지난 9월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유엔 개회 총회에서 연설을 한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의 모범을 제시한 공을 인정받아 ‘지속가능발전목표 모멘트’에 초청됐고, 방탄소년단은 문 대통령이 임명한 특사 자격으로 동행했다. 지속가능한 발전목표를 이루기 위해 무엇보다 젊은 세대들의 동참이 중요하고, 이런 의미에서 전 세계 청년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방탄소년단보다 적격인 특사는 없었다.방탄소년단은 ‘지속가능발전목표 모멘트’ 개회 세션에서 미래 세대를 대표해 목소리를 냈고, 이들이 이야기한 ‘웰컴 제너레이션’은 전 세계적으로 회자될 정도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세 번째 유엔 연설을 성공적으로 마친 방탄소년단은 늘 그랬 듯이 이번에도 제 역할을 200% 해 내며 국격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방탄소년단은 청와대가 지난해 9월 주최한 ‘제1회 청년의 날’ 기념행사에도 참석했다. 이 기념식은 2020년 8월 시행된 청년기본법에 따라 열린 정부의 첫 공식 행사다.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매 순간 역할을 다한 청년을 청와대에 직접 초청해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청년 문제를 함께 고민하겠다는 취지 아래 기획됐다. 좋은 뜻에 공감한 방탄소년단은 청와대 녹지원을 찾아 청년에 대한 지지와 격려를 부탁하는 메시지를 전했다.대중문화예술인 중 본연의 활동 영역을 벗어나 국가 차원의 이벤트에 초청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그 정도의 존재감과 파급력을 갖추는 것 자체가 쉽지 않고, 이런 위치에 올랐다 해도 본업을 넘어 정치, 외교, 사회 문제에 목소리를 내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청년을 위한 일이라면, 국가 이미지 제고에 필요하다면 언제나 리스크를 감수하고 단상에 올랐다. 언제부터인가 이들의 이름 위에는 무거운 책임감이 얹어졌다. 전세기를 타고 세계를 돌아다니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신들을 필요로 하는 자리에 최대한 참석해 왔다. 방탄소년단은 음악을 통해 대중에게 큰 기쁨을 주고 있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처럼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당당히 대상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K팝을 널리 알리고 세계인의 뇌리에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최근 이슈로 떠오른 병역법의 개념을 빌려 말하자면 ‘방탄소년단은 대중문화예술인으로서 기념비적인 성적을 거두고 국위선양의 선봉장 역할’을 수행한 셈이다. 이제는 이들이 세운 공을 제대로 인정해 줄 때가 아닐까. 오는 25일부터 논의되는 병역법 개정안에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1.11.23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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