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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대기' 공모주 어쩌나…싸늘한 투심에 빨간불
  • '상장 대기' 공모주 어쩌나…싸늘한 투심에 빨간불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초대어로 꼽힌 LG씨엔에스(064400)마저 시장 침체의 한파를 피하지 못하면서 IPO를 진행 중인 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당초 LG CNS의 성공적인 데뷔를 계기로 IPO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예상과 달리 상장 첫날 종가가 공모가를 밑돌면서 투자 심리가 급속도로 위축된 모습이다. [이데일리 김다은]전날 LG씨엔에스는 공모가(6만 1900원) 대비 9.85%(6100원) 하락한 5만580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5조4062억원으로 예상치였던 6조원에 미치지 못했다. 상장 이튿날인 이날 종가는 전거래일 대비 3% 넘게 상승하긴 했으나 여전히 공모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앞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 공모가액 최상단에 공모가를 확정, 일반청약에서는 21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모으는 등 높은 관심을 끌었지만 기대 이하의 흐름을 보인 셈이다.LG씨엔에스뿐 아니라 올해 상장한 기업들의 성적표는 낙제점이다. 올해 상장한 8개 기업의 공모가 대비 상장 첫날 수익률은 평균 -14.74%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024년 1월2일~2월5일) 신규 상장한 5개 종목의 상장일 수익률 평균이 178.36%였던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상장 당일 공모가 대비 수익을 낸 종목은 아스테라시스(450950)(44.35%)가 유일하다. 지난달 24일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 데이원컴퍼니(373160)의 경우 상장 당일 가격폭 제도 개선(공모가의 50~400%) 이후 처음으로 상장 당일 공모가 대비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수요예측에서 1138.59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7000원)를 희망밴드 상단에 결정했던 아이지넷(462980)도 상장일 공모가를 38% 가까이 밑돌며 장을 마쳤다.이에 따라 상장을 앞둔 기업들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 당장 다음 주 상장을 앞둔 △아이에스티이(12일) △동방메디컬(13일) △오름테라퓨틱(14일) 등도 시장 분위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수요예측을 진행 중이거나 앞둔 △모티브링크 △엘케이켐 △위너스 △대진첨단소재 △더즌 △심플랫폼 △한텍△ 엠디바이스 △씨케이솔루션 △서울보증보험 등은 공모가 형성 과정에서 옥석가리기가 심화될 전망이다. 실제로 가장 최근인 지난 3일 공모가를 확정한 오름테라퓨틱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 4000원~3만원) 하단보다 낮은 2만원에 결정했다. 경쟁률도 16.93대 1로 부진했다. 지난달 31일 확정 공모가를 공시한 동국생명과학도 희망 범위(1만 2600원~1만 4300원) 하단을 밑도는 9000원으로 최종 공모가를 결정했다.올해 상장을 목표로 하는 공모규모 1조원 이상 ‘대어급’ 중 상장 일정 연기를 검토하는 기업이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유가증권시장 상장예정 기업 중 서울보증보험, DN솔루션즈,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심사승인을 완료하고 상반기 중 IPO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시장 관계자는 “IPO를 준비 중인 기업 중에서도 그간 LG씨엔에스 결과를 지켜보고 시기를 결정하자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었는데 투심 위축 분위기를 오히려 확인하게 된 셈”이라며 “IPO가 예정돼 있는 기업들의 경우 공모가가 희망밴드 하단에서 결정되거나 준비 기업 중 일정 자체를 미루는 경우도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2.06 I 신하연 기자
LG CNS, 작년 영업익 5129억…10.5% 증가
  • LG CNS, 작년 영업익 5129억…10.5% 증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003550) CNS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6일 LG CNS는 지난해 및 4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5조 9826억원, 영업이익은 5129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6.7%, 10.5% 증가했다.2024년 4분기 실적도 역대 분기 실적 최대인 매출액 2조 242억원, 영업이익 20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분기 매출액은 6.2%, 영업이익은 1.1% 증가했다.특히, LG CNS의 핵심 성장동력인 클라우드와 AI 사업이 전년 대비 15.8% 고성장을 달성하며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클라우드와 AI 분야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56%인 3조 3518억원이다. LG CNS는 기업 비즈니스 혁신의 필수 기술로 손꼽히는 클라우드와 AI 분야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며, 인공지능 전환(AX) 시장을 지속 선도한다는 계획이다.클라우드 영역에서 LG CNS는 국내 대표 MSP(Managed Service Provider)로 손꼽힌다. 특히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 등 글로벌 CSP(Cloud Service Provider)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다. LG CNS는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AWS의 ‘생성형 AI 컴피턴시’ 인증을, 같은해 10월에는 아시아 최초로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하며 우수한 역량을 입증했다.LG CNS는 AI 분야에서도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을 돕는 ‘DAP GenAI 플랫폼’, 멀티모달 기반의 이미지 생성형 AI인 ‘드래그(DRAG)’ 등 자체 솔루션을 기반으로 AI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LG CNS는 △제조기업의 마케팅 이미지 생성형 AI 서비스 △카드사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은행 생성형 AI 플랫폼 및 고객상담 챗봇 구축 △정부 전용 행정지원 생성형 AI 서비스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이와 함께 AI 신사업 분야인 AI 데이터센터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LG CNS는 AI 데이터센터의 필수 기술로 손꼽히는 ‘액침냉각’ 기술 연구과제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수행중이며, 데이터센터를 가상으로 구현해 장비 과열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디지털트윈 기술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한편, 스마트로지스틱스,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를 아우르는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 매출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전년 대비 3.7% 증가한 1조 2370억원을 기록했다. 시스템 통합(SI, System Integration), 시스템 운영(SM, System Management) 등 전통적 IT서비스 사업 영역에서는 1조 3938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2025.02.06 I 김현아 기자
오름테라퓨틱 차별화 기술력, 최근 1년 바이오 IPO 중 시총 '톱'
  • 오름테라퓨틱 차별화 기술력, 최근 1년 바이오 IPO 중 시총 '톱'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혁신기술 신약개발사 오름테라퓨틱이 시장친화적인 몸값에 상장하는 방향을 선택했다. 공모주 ‘최대어’로 꼽혔던 LG CNS 조차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0%의 낙하를 기록한 상황에 현명한 선택이라는 시장의 의견이 나온다. 오름테라퓨틱은 기대했던 공모밴드 하단보다도 낮은 가격에 상장할 예정이다. 그럼에도 작년 바이오 IPO사들과 비교해 볼 때 신약개발사 가운데서 가장 높은 상장 시총을 형성한다. 우선 시장에 입성한 이후 기업가치를 입증해 몸값을 불려나간다는 전략이다.회사는 최근 자체 진행하는 유방암 치료제 임상에서 ‘부작용’ 암초를 만나 기업가치가 일순 위축됐지만 빅파마에 기술이전한 파이프라인은 임상 1상을 순항 중이며 차차 신규 혈액암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자체 임상 1상 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는 더 커질 여지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오름테라퓨틱 상장공모가 2만원, 시가총액 4185억6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오름테라퓨틱은 주당 2만원에 14일 상장한다. 기발행주식수 1842만9118주에 공모신주 250만주를 합산하고 확정공모가를 대입하면, 상장 시가총액은 4185억원대를 형성하게 된다. 기존 계획했던 희망공모가액 밴드는 2만4000~3만원으로 5000억~6200억원의 시총을 기대했었다.그럼에도 오름테라퓨틱은 작년 한해를 통틀어 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서 상장한 회사들 대비 가장 우월한 수준의 상장시총이다. 작년엔 디앤디파마텍(347850)이 ‘톱’이었다. 디앤디파마텍은 시가총액 3430억원 수준에 코스닥에 입성해 5일 기준 5443억원까지 몸집을 키웠다.작년 신약개발사들은 1400억원에서 3400억원 가량의 시가총액으로 상장하는 양상을 보였다. 의료기기, 소재·부품·장비 기업 등을 포함한 바이오헬스케어 섹터 전체의 평균 공모가는 1만 5555원이었다.2024년 바이오헬스케어 섹터 IPO 기업가치[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투자자들은 디앤디파마텍이 그러한 것처럼 오름테라퓨틱 또한 상장 후 기업가치를 입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밸류업 요인들은 혈액암 치료제 후보인 ‘ORM-1153’의 FDA 임상 1상 계획(IND) 신청과 BMS에 기술이전한 ‘ORM-6151’의 임상 1상 진행 내용이다.오름테라퓨틱 관계자는 “전임상을 진행 중인 ORM-1153 혈액암 프로그램을 내년 하반기 FDA에 임상 1상 IND를 신청할 예정이다. 임상에 진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점, 플랫폼을 기반으로 후속 파이프라인을 줄 세워놓고 있는 점이 기업가치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TPD²-GSPT1 플랫폼 기술 ’화수분’…‘중대이상반응’ 이슈는 ‘5029’ 한정오름테라퓨틱은 이미 한차례 기사회생의 역사가 있다. 연간 버닝레이트 400억원의 연구개발을 진행하면서 자금이 모자라 중도에 사업을 접을 위기에 처하기도 했었다.실제로 회사 매각 얘기가 오가던 상황에, 회사는 자구책을 찾았다. 바로 2023년 10월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큅(BMS)에 전임상단계 파이프라인 ‘ORM-6151’의 기술이전을 이뤄 단숨에 1352억원의 매출을 냈다. 이어 2024년 7월에는 미국 버텍스파마슈티컬(Vertex Pharmaceuticals)에 ‘타깃단백질분해제’(TPD) 플랫폼 기술이전을 이뤄 207억9000만원의 매출을 인식했다. 모두 반환의무 없는 착수금이다.특히 BMS에 기술이전한 내용은 전임상 단계 물질임에도 빅파마로부터 1000억원대 막대한 금액을 수취해 오름테라퓨틱의 기술력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됐다.오름테라퓨틱 파이프라인 개요(사진=오름테라퓨틱)오름테라퓨틱의 기술은 ‘DAC’로 불린다. 단백질 분해제(Degrader)와 항체(Antibody)를 결합(Conjugate)시켰다는 뜻이다. 이는 기존의 항체약물접합체(ADC)와 단백질 표적분해제(TPD)의 장점을 취하고 단점을 극복하는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약물을 작용할 표적(타깃)이 되는 암 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전달하고 세포 내로 들어간 이후 선택적으로 표적이 되는 단백질만을 분해하는 ‘이중 선택성’을 가지는 게 차별점이다. 요컨대 부작용은 줄이고 약효는 키웠다는 내용이다. 기존의 ADC에 저항성을 보이거나 치료 효과가 낮은 암종에서 치료옵션이 될 수 있다.오름테라퓨틱은 단백질 생합성에 필수적 단백질인 ‘GSPT1’을 특이적으로 분해해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TPD²-GSPT1’ 플랫폼을 개발했다. HER2, CD33등 다양한 항체에 적용해 FDA의 임상시험계획(IND)을 두 차례 통과, 현재 임상 연구 단계에 있다.다만 오름테라퓨틱은 가장 연구개발이 앞선 임상 1상 단계 유방암 치료제 파이프라인 ‘ORM-5029’에서 중대한 부작용(Serious adverse event)이 발생해서 FDA의 부분임상보류(partial clinical hold) 통보를 받았고 신규 환자모집은 일시 중단한 상태다. 오름테라퓨틱 관계자는 “GSPT1 플랫폼은 계속 다른 파이프라인들에 진행되고 있다. SAE가 발생한 ‘5029’에 대해 아직 모든 데이터가 다 모인 것은 아니지만, 관련된 다른 프로그램들에 모두 내부적으로 적용해 본 결과 SAE에 해당하는 부작용은 없었기 때문에 이슈는 ‘5029’ 한정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SAE 발생 이후 기술이전 파트너사인 BMS와 버텍스에 곧바로 고지했으며, BMS는 고지 후에도 임상사이트를 두 군데 추가 오픈한 것으로 보아 문제없이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버텍스의 경우에는 TPD² 기술을 종양학이 아닌 전처치(preconditioning agent) 쪽으로 연구개발하는 점에서 오름테라퓨틱이 가진 ‘TPD에 항체를 붙이는 플랫폼 기술’의 확장성이 높다는 반증이다. 그런 측면에서 사업개발(BD) 네트워킹을 열심히 진행해 추가적인 기술이전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나아가 다른 페이로드를 접목시키는 것도 연구 중이며 가시적인 프레임이 나오면 공개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상장을 준비 중인 바이오텍들은 모두 오름테라퓨틱의 IPO에 주목하고 있다.한 비상장 바이오텍 대표는 “오름테라퓨틱이 잘 되어야 올해 바이오 IPO 가능성을 볼 수 있을 거다. 요즘 분위기에 (공모가를) 무리하게 높게 설정했다가 상장 후 내리막길을 걷는 것 보다는 차라리 낮게 출발해서 상승곡선을 보이는 게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또 다른 바이오텍 대표는 “연초 거래소 담당자들의 인사이동이 있어서 새로 부임한 이들은 더욱 보수적인 기조로 상장예정 회사들을 깐깐히 검토하는 느낌이다. 오름테라퓨틱이 시장에 잘 안착해야 올해 도전할 나머지 회사들도 힘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2.06 I 임정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나도 량원펑처럼”…中청년들 창업 열풍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나도 량원펑처럼”…中청년들 창업 열풍-네슬레 순이익의 100분의 3 K푸드 넘버원의 초라한 실적-주52시간제 수정, 상속세 인하…오른쪽 표 구애하는 이재명-KB금융, 국내 첫 순이익 ‘5조 클럽’ 입성-[사설]한미일 AI삼각동맹, AI강국 꿈 앞당길 절호의 기회다-[사설]남아도는 쌀…재배 면적 그대로 두고 공급 과잉 풀리나△AI 추격 노리는 韓-‘경영 고수’ 재등판…글로벌 빅테크에 맞서 ‘AI 주권’ 외친다-與, 반도체 이어 ‘전력망’ 지원사격…”미래 먹거리법 조속 통과”△중국 AI 산실을 가다-정부지원·규제완화·오픈소스 삼박자…’창업 붐’ 中, AI 기업만 67만개-“실패 용인해야 과학기술 혁신 韓기술수준 높지만 규제 많아”△뒤처지는 韓 STO 시장-탄핵정국에 뒷전 밀린 법제화 글로벌 STO 시장서 도태 우려-큰 업체는 조직 줄여 버티지만 투자 끊긴 스타트업은 생사기로-“조각투자로 자금조달 새 길 열렸지만…성장·발전 한계”△갈길 먼 K푸드-‘가격 통제’ 발목 잡힌 식품업계…”쥐꼬리 수익으론 R&D투자 엄두 못내”-내수 의존도 낮춘 오리온·삼양 ‘훨훨’-“원료 수입의존에 원가부담…현지 생산전략 펼쳐야”△종합-고유가·고환율 직격탄…소비자물가, 5개월 만에 다시 2%대로-실명 인증해야 매물 등록…당근마켓 부동산 직거래 피해 막는다-中 R&D 투자액 10년새 11.5배 쑥…”한국도 첨단기술 경쟁 대응책 시급”-“우리가 만드는 것도 아닌데…소상공인만 의무 부과 불합리”△정치-계엄 반사이익에도 멈춰선 李 지지율…조기대선 염두 중도층 공략 올인-이재명 선거법 위반 2심 앞두고 목소리 높이는 비명계 잠룡 ‘3金’-한중 외교장관 이달 회동 가닥…트럼프 관세 대응 논의할 듯-윤 대통령 ‘옥중 메시지’ 계속되나…추가 면회 정치권 인사에 쏠린 눈△경제-崔대행 “34조 이상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제2의 ‘슈퍼 김’ 발굴 바다 아닌 육상서 키운다-딥시크에 美·中 경쟁 심화…韓 기술경쟁력 높여야-외환보유액 4110억弗…환율 방어하느라 46억弗 ‘뚝’△금융-연체땐 최저생계비 빼간 은행…금감원 “전수조사”-“운전습관 플랫폼 통해 보험료 할인”-역대 최대 순익 KB금융…주주환원율도 39.8%로 ‘쑥’-주택연금 신규 가입자, 월 지급금 더 받는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韓 경제 2% 성장 ‘난항’…트럼프 관세·대중제재가 핵심 변수-“밸류업 목적은 국민 노후소득 보장…퇴직연금 적극적으로 운영해야”△글로벌-中·이란 때리기 이어 ‘가자 점령’ 야욕…트럼프, 악의 축 제재 가속-팔란티어 쑥, 엔비디아 뚝…딥시크 쇼크에 AI주도주 들썩-닛산·혼다 불협화음…경영 통합 한달 만에 없던 일로?-‘관세전쟁 더 번질라’ 사상최고 찍은 금값△산업-‘캐즘 넘자’…전기차 할인 전쟁-“영풍, 집중투표제 도입하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반격-반도체 위기론에도…삼성전자 고용 증가 1위-삼성전기, 세계 최초 자율주행 라이다용 MLCC 개발-AI 열풍 탄 K전선 사상 최대 실적-KG그룹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밸류업 드라이브△ICT-추론 AI, ‘저가 칩’ 충분…가성비 뛰어난 韓에 기회-‘美 가상자산 차르’ 실망감에…코인 급락-선 수집, 후 해독…양자컴도 못 뚫는 ‘갤럭시 S25’△산업-신형 로봇청소기로 韓 공략…中업체 “삼성·LG와 경쟁 환영”-유아용품 브랜드 ‘스토케’ 백화점 7곳에 단독매장 연다-“5개 자체 뷰티 브랜드 보유…한국판 로레알로 키울 것”△과학카페-초박형 렌즈 대량생산 길 열려 카툭튀 없는 폰·AR 기기 눈앞-연구자, 지분 못갖고 겸직도 불가 기술사업화 합당한 대가 지불해야△증권-가상자산 ETF 도입 필요 밸류업도 흔들림 없이 추진-“車 전력변환 혁신 리딩 기업 도약”-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본인가 획득…내달 4일 출범-공모주 한파에 꽁꽁…LG CNS도 못 녹였다△부동산-한강장벽 안 세운다…다시 그린 성수·압구정 마천루-악성 미분양, 10년 만에 2만 가구 넘었다-“PF 연체율 1% 오르면 건설투자 5200억원 감소”△엔터테인먼트-조기 대선 정국 예열…정치 다큐 붐-사이다처럼 뻥 뚫리는 메디컬 활극…전 세계가 빠졌다△피플-이중근 “1명당 1억…출산율 1.5명 될 때까지 쏜다”-‘APEC CEO 서밋’ 집행위원에 제임스 김-“결혼 한달 전 오르는 옥타곤…UFC 2연승으로 혼수장만할 것”-서울시·신한금융 “만남부터 육아까지 지원”-수협銀,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주거래은행 재선정△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유튜브와 레거시 미디어-[공관에서 온 편지]아프리카의 오랜 친구 ‘가봉’-[e갤러리]권훈칠 ‘이태리 수도원 1’△전국-다시 시작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레이스-오세훈 “1만명 육성…AI 인재 허브 자리매김할 것”-탄핵 정국 속…충청 출신 광역단체장 대권행보에 시선집중-한걸음에 ‘건강’ 한걸음에 ‘나눔’ 시흥 만보시루 기부챌린지 호응-수원특례시, 2040년 인구 128만명 청사진△사회-하루도 빠짐없이 “아픈데 없으세요?” 북극한파 녹이는 노숙인 지킴이 열정-초5부터 ‘논·서술 수능’ 도입되나…국가교육 발전계획 5월 윤곽-산후조리원 2주에 평균 286만원…3년 전보다 43만원↑-신생 로펌에 법원장 3명 직행 법무법인 우승 파격행보 주목
2025.02.05 I 김응열 기자
KB증권, 작년 연결 순익 5904억…전년비 52%↑
  • KB증권, 작년 연결 순익 5904억…전년비 52%↑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B증권이 지난해 연결 순이익 5904억원으로 전년 대비 52.14%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조 8320억원으로 6.5% 줄었고, 영업이익은 7808억원으로 14.8% 늘었다. 자산관리(WM) 부문은 자산이 64조원을 넘어섰고 수익도 2400억원을 초과했다. 특히 해외 브로커리지(BK) 거래 활성화를 통해 해외주식 자산이 11조원을 돌파했고, 해외 BK 수익이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 KB증권 측은 “고객 니즈와 시황에 맞춘 리테일채권, 펀드 등의 금융상품 지속 공급을 통해 균형 있는 WM 수익 성장을 지속 중이다”고 설명했다.투자은행(IB) 부문은 기업금융 중심의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 부채자본시장(DCM)은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단독과 대규모 대표 주관을 확대했다. 주식자본시장(ECM) 부문에서는 초대형 기업공개(IPO)인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의 성공적 상장 완료 등 지난해 총 12개사를 상장시켰다. 유상증자 또한 9건을 진행했다. 인수합병(M&A)·인수금융의 경우 인도네시아 APP그룹의 국내 화장지 제조사 인수 자문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KB증권 측은 “당사 M&A 자문과 인수금융 패키지 제공 역량을 재차 입증했다”며 “해외 IB들과 견고한 네트워크 및 해외 인수금융에 대한 풍부한 트랙레코드를 기반으로 LG CNS 인수금융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인제니코 등 해외 인수금융을 확대해 인수금융 부문 압도적 1위 지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프로젝트금융은 우량 시공사 중심의 수도권 지역 영업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등을 활용한 안정적인 대형 딜 추진과 건설사 유동성 지원 등을 통해 시장 안정화에 기여했다.세일즈부문(기관영업부문)은 시장 지배력 강화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KB증권 측은 “국내 기관주식 위탁과 인바운드 하이터치(브로커 직접 주문 위탁매매) 시장점유율(M/S) 1위를 수성했다”며 “또 패시브 경쟁력 강화와 국내외 주식·장외파생거래 수익이 증대됐다. 크로스보더(국경 간 거래) 플랫폼 강화를 통한 수익 기반도 다변화 중”이라고 전했다.트레이딩부문은 채권 운용 수익과 주가연계증권(ELS) 헤지운용 수익이 확대됐다. KB증권 측은 “국내외 금리 인하 대비 선제적 포지셔닝으로 채권 운용 수익이 확대됐다”며 “ELS 신규 채널 발굴과 헤지운용 수익 확대됐고 FX, 이자율구조화, 탄소배출권 등 비전통자산에서도 수익 확대하며 Biz 포트폴리오 확대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2025.02.05 I 박정수 기자
외국인·기관 매수에 이틀째 상승...LG CNS 9%대 ↓
  • 외국인·기관 매수에 이틀째 상승...LG CNS 9%대 ↓[코스피 마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미국 ‘관세 전쟁’ 리스크를 털어내며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최대어로 평가되던 LG씨엔에스(064400)는 거래 첫날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거뒀다. 사진=연합뉴스엠피닥터에 따르면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58포인트(1.11%) 오른 2509.2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4억원, 322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969억원 순매도했다.이날 코스피는 장중 최고 2514.71까지 올랐으며, 거래량은 4억2959만주, 거래대금은 9조717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촉발 우려에도 불구하고 막판 협상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상승 마감한 여파가 이날 아시아 증시까지 이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는 0.38% 오른 5만2900원에 거래됐고, SK하이닉스(000660)는 4.03% 오른 19만8800원에 거래됐다. NAVER(035420)는 이해진 창업자가 7년 만에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으로 4.81% 상승했다. 국회와 정부가 한국판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제정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단 소식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3.6%), SK이노베이션(096770)(1.94%), 삼성SDI(006400)(3.41%) 등 2차 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호실적과 오픈AI와 전략적 제휴 소식에 카카오그룹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카카오(035720)는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는 소식으로 5.62% 상승했고, 카카오뱅크(323410)와 카카오페이(377300)는 지난해 4분기 실적 개선세에 이날 7.28%, 9.23% 올랐다. 반면 전날 급등했던 조선주는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HD현대중공업(329180) -3.41%, 한화오션(042660) -1.48%, HD한국조선해양(009540) -2.8% 등은 2~3%대 내려 마감했다. 올 상반기 공모주 대어로 기대를 모았던 LG씨엔에스(064400)는 상장 첫날인 이날 공모가를 하회해 출발했고, 장 마감 낙폭을 확대하며 공모가 대비 -9.85% 하락한 5만5800원의 초라한 성적으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에서 상승 마감한 가운데, 소프트웨어가 4.59% 오르며 급등세를 기록했고 전기제품 3.21%, 화학 3.12%, 게임소프트웨어 2.51%등의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조선, 전기장비 등 일부 업종에서는 소폭 하락 거래가 나타났다.
2025.02.05 I 김경은 기자
6조 대어 온다…LG CNS 코스피 신고식
  • [오늘 상장]6조 대어 온다…LG CNS 코스피 신고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디지털전환(DX) 및 IT 서비스 전문 기업 LG씨엔에스(064400)가 증시에 입성한다. 최근 새내기주의 상장일 주가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잔혹사를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 CNS 현신균 사장이 지난달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LG CNS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씨엔에스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다. 공모가는 6만 1900원이다. 이를 바탕으로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5조 9972억원이다. LG씨엔에스는 지난 21일과 22일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21조원 이상의 청약 증거금을 모으며 시장의 기대를 키웠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국내외 기관 총 2059곳이 참여해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참여한 기관투자자의 약 99%가 밴드 최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LG씨엔에스는 이를 바탕으로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에 확정했다.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업의 비중이 높지 않은 편이라는 점은 부담이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2059곳의 기관 가운데 52곳이 6개월 의무보유를 확약했고 3개월·1개월·15일 확약한 곳은 각각 149곳, 105곳, 12곳이었다. 반면 미확약 기관은 1741곳으로 전체의 85%에 달한다.다만 주요 주주가 보유 주식에 락업(보호예수)을 걸면서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부담은 다소 덜어냈다. 최대주주 LG 등과 재무적투자자(FI)인 크리스탈코리아는 상장 후 보유 주식 총 6540만 8966주에 대해 상장 후 6개월 간 락업을 결정했다. 상장 후 전체 주식 9688만 5948주의 67.51%에 달하는 물량이다. 우선배정된 우리사주조합(387만5428주·4.00%)도 1년간 보호예수 된다.LG씨엔에스는 IT컨설팅, 시스템 구축 및 운영, 클라우드&AI 기반의 디지털 전환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는 AI와 클라우드 분야 연구 개발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2025.02.05 I 이정현 기자
새내기주 잔혹사 현재진행형…‘내일 상장’ LG CNS 시험대
  • 새내기주 잔혹사 현재진행형…‘내일 상장’ LG CNS 시험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아이지넷(462980)과 피아이이(452450)가 거래 첫날 공모가 방어에 실패했다. 두 종목 모두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왔으나 반응은 차가웠다. 시장의 관심은 증시 입성을 하루 남겨둔 조대어, LG CNS의 성적표로 쏠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상장한 아이지넷은 공모가 7000원에 미치지 못하는 6110원에 시가를 형성했다. 이후 주가가 급락하며 상장 10분 만에 5000원대가 무너졌다. 상장일 하한가는 피했으나 종가기준 시가총액이 794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아이지넷과 함께 상장한 피아이이는 공모가인 5000원에 시가를 형성했으나 상장 30여분 만에 3605원까지 밀렸다. 오후들어 수급이 유입되며 장중 한때 공모가를 회복했으나 마감을 앞두고 다시 4000원대로 내려앉았다. 아이지넷은 2014년에 설립한 인공지능(AI) 기반 인슈어테크 기업이다. 2019년 국내 최초 인슈어테크 플랫폼 ‘보닥’을 출시해 운영 중이다. 2021년 마이데이터 본허가 승인을 기점으로 초 개인화된 보험진단 및 추천서비스 고도화를 구현했다. 피아이이는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원통형, 각형, 파우치형 등 2차전지의 모든 폼팩터(타입)와 전(全) 공정에 적용 가능한 AI SW, 영상처리 알고리즘 SW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아이지넷과 피아이이 모두 수요 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에 확정했다. 아이지넷 수요예측에 총 2097개 기관이 참여해 1138.59대 1, 피아이이는 1921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117.74대 1을 기록했다.아이지넷과 피아이이가 상장일 저조한 주가 흐름을 보인가운데 배턴은 5일 상장이 예정된 LG CNS에 넘어갔다. IT컨설팅, 시스템 구축 및 운영, 클라우드&AI 기반의 디지털 전환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LG에너지솔루션(373220) 이후 최대어이자 6조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대어다. 자본시장 투자열기가 가라앉았음에도 기업공개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투자자의 기대감을 키웠다.증권가는 LG CNS가 침체된 IPO 시장 분위기를 환기시킬 수 있다고 보고 상장일 주가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의 약 99%가 확정 공모가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데다 일반청약도 선방한 만큼 호성적을 기대해볼만 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높은 구주매출과 28.49%인 상장일 유통물량 등은 부담 요소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 CNS는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밴드상단으로 공모가를 확정하면서 성공적으로 증시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보증보험, 롯데글로벌로지스, 디엔솔루션즈 등 상장을 준비 중인 대어들이 IPO를 추진하는데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5.02.04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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