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6,613건
- 파두, 3분기 매출 256억… AI 데이터센터 덕분에 전년比 2.5배 성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기업 파두(440110)(공동대표 남이현·이지효)가 올해 3분기 매출 256억 원, 연간 누적 매출 685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약 101억 원) 대비 2.5배 증가한 수치로, AI 데이터센터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수요 증가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 낸드 시장 구조적 호황최근 낸드플래시 제조사들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2026년 기업용 SSD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며 대폭적인 가격 인상이 예고되고 있다.이 같은 시장 흐름 속에서 파두는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 및 대형 서버 고객사를 연이어 확보, 중장기 실적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도 ‘AI 시대의 낸드 본격화’ 보고서에서 “2029년까지 AI용 낸드가 전체 시장의 34%를 차지하고, 총유효시장(TAM)이 290억 달러 확대될 것”이라며 “기업용 SSD의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은 컨트롤러 기술력”이라고 평가했다.대형 수주 잇달아… 내년 실적 성장 ‘가시권’파두는 데이터센터 SSD의 핵심 부품인 컨트롤러 설계에 특화된 기업으로, 최근 4개월간 대형 수주를 연속 확보했다.특히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한 달도 안 되는 기간에 공시 기준 562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내년 실적 확대의 기반을 다졌다.또한 파두는 글로벌 투자 지표인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글로벌 스몰캡 지수에도 편입됐다.MSCI 편입은 기술력, 유동성, 시가총액, 지배구조 등의 기준을 충족한 기업만 선정되며, 해외 투자자 인지도와 자금 유입 기대감을 높이는 계기로 평가된다.수익성 개선 본격화… 영업손실 63% 축소파두는 성장세와 함께 수익성도 빠르게 개선 중이다.올해 3분기 영업손실은 114억 원으로, 전년 동기(305억 원) 대비 약 63% 감소했다.매출총이익은 119억 원으로 전년 대비 5배(441%) 증가, 반면 판관비는 233억 원으로 29% 감소했다.회사 관계자는 “차세대 컨트롤러 칩 개발에 매진하면서도 매 분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 공시된 대형 수주 외에도 컨트롤러·SSD 모듈 신규 고객사의 주문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 구윤철 “내년 잠재성장률 반등 원년…경제성장전략 4대축 마련”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내년은 잠재성장률 반등의 원년을 만들 경제성장전략 마련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윤철(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2026 경제성장전략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구 부총리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49회 국무회의에서 “지난 3분기, 온전한 이재명 정부의 첫 경제성적표가 1.2% 성장으로 나왔다. 조금 더 힘을 낸다면 연간 1% 내외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구 부총리는 ‘내년도 경제성장전략’의 틀에 대해 △거시경제 및 민생 안정 △성장동력 확충 △양극화 구조 극복 △지속성장 기반 강화 등 네 가지로 구분했다. 이 중 거시경제와 민생안정 분야에서는 △경기 활성화 △민생 안정 △리스크 관리 등 3대 부문에 7개 세부과제를 배치했다. 아울러 △부동산·물가 안정 △소상공인·서민 지원 등 부문별 거시경제 전략도 함께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성장동력 확충과 관련해 구 부총리는 “국가전략산업 육성 분야에는 반도체·방산·K-컬처를, 주력산업과 경제혁신 분야에는 AI 대전환과 초혁신 경제 추진, 연구개발(R&D) 혁신,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등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외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통상협상 후속조치, 수출시장·공급망 다변화 등을 포함한 신(新) 대외경제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인적자본 극대화 전략으로 “청년과 중장년 고용 촉진, 재도전·재기 지원, 기술인력 양성, 고등교육 혁신, 저출생 대응, 외국인력 전략적 활용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구 부총리는 양극화 구조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는 “지역 균형 성장 차원에서 산업 인프라 확충, 지방 우대, 지역 관광 촉진,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대·중소기업 상생 강화,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와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산업안전 투자 확대와 관련해선 “안전투자 금융지원 인센티브 확대, 건설공사 안전관리 강화 등을 포함해 산업 현장의 안전 투자를 대폭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노동시장 구조 개선에 대해서는 “임금격차 완화, 비정형 근로자 보호, 개정 노조법의 원활한 시행 등을 통해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완화하겠다”며 “서민금융 지원 확대, 노후소득 보장, 퇴직연금 기금화 등 사회안전망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구 부총리는 또한 “저소득층 지원과 지속성장 기반 강화 측면에서는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해 벤처 투자 활성화, 국내 주식 장기투자 및 기업 자금 공급 촉진, MSCI 선진국지수·국채선진국지수 편입 추진, 첨단산업 금융지원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규제 혁신 분야에서는 데이터 공유 확대, 기업 규모별 규제 개선, 경제형벌 합리화 등을 추진하겠다”며 “기획예산처 설립 이후 재정운용 방식과 지출 구조를 혁신하고, 사회보험 재정 안정화, 국세외수입 관리, 공기업 혁신, 국유자산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재명 대통령은 이에 “민생의 핵심은 먹고 사는 문제, 즉 경제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서민 물가, 그중에서도 식품 물가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생산적 금융의 일환으로 국내 주식 장기투자에 대해 일반 투자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세부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이에 구 부총리는 “세제 혜택을 강화해 장기투자자에게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 배당소득 분리과세 25% 인하 추진…증권·금융株 ‘불기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부와 여야가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25%로 인하하는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10일 증권·금융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 증권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2% 상승 마감하며, 전체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KRX 보험(4.10%), KRX 300 금융(4.00%), KRX 은행(3.46%) 등 금융주 전반에 온기가 돌면서 이날 코스피 지수 수익률 3.02%를 웃돌았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 보면 KB금융(105560) 4.28%, 신한지주(055550) 1.81%, 삼성생명(032830) 4.54%, 하나금융지주(086790) 4.57% 등이 강세 마감했다. 증권주 가운데서는 미래에셋증권(006800) 3.46%, 한국금융지주(071050) 5.28% 등이 올랐다. 정부는 지난 7월 배당성향 40% 이상 기업에 최고세율 38.5%를 적용하는 분리과세안을 발표했으나, 시장에서는 실효성이 낮다는 비판이 제기돼왔다. 현행 금융소득 종합과세 최고세율은 49.5%이나 이중과세 보완을 위한 배당소득 세액공제를 고려한 실효세율은 42.85%로, 38.5%와의 격차가 4.35%포인트에 불과해 배당 확대 유인이 크지 않다는 평가였다.특히 정부안의 최고세율 38.5%는 현행 대주주 양도소득세율 27.5%보다 11%포인트나 높아 지배주주 입장에서는 배당보다 내부유보 후 지분 매각을 통한 양도차익 실현이 세무적으로 더 유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이에 당정대는 최근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25%로 낮추는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는 대주주 양도세율과 동일한 수준으로, 조세 중립성을 확보해 실질적인 배당 유인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주식시장 배당 활성화를 위해 정부안 35%에서 민주당 의원안인 25%로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실효성 제고 방안과 관련, 세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배당 활성화 효과를 최대한 촉진할 수 있도록 최고세율의 합리적 조정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구체적 세율 수준은 정기국회 논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시뮬레이션 분석에 따르면 배당성향 35% 이상 기업에 최고세율 25%를 적용하는 이소영 의원안 시행 시 2024년 기준 개인 대주주 배당소득세는 약 1400억원 줄어들지만, 코스피200 기업 평균 배당성향이 0.6%포인트만 상승해도 법인세와 배당원천세 증가로 약 1500억원의 추가 세수가 발생해 감세분을 상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피200 기업 배당성향이 글로벌 주요국 평균 수준인 50.4%까지 상승할 경우 배당 관련 총 세수가 기존 5조6500억원에서 12조300억원으로 6조38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지난해 한국 상장사(MSCI 코리아 지수) 평균 배당성향은 31.4%로, 영국(76.7%)·독일(62.1%)·미국(38.1%)·일본(33.6%)은 물론 중국(31.5%)에 비해서도 낮다. 증권주는 증시 부양에 대한 정부 기조가 보다 강화되면서 실적 기대감과 더불어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동시에 작용하면서 이날 급등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25% 인하 방향성 공감은 정부의 증시 부양 의지를 재확인시킨다”며 “증권업종의 경우 금융 업종 내 가장 낮은 배당성향을 시현하고 있는 상황에서, 배당성향 측면에서 상승 여력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들에 추가적인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역시 “증권업은 배당을 늘릴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2026년 예상 주당순자산(BPS)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1배에 해당하는 삼성증권의 경우 2026년 예상 배당성향 38.2%로, 정부안보다 이소영 의원안에서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728조 슈퍼예산, 美 관세합의 지원은 빈칸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다음은 11월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28조 슈퍼예산, 美 관세합의 지원은 빈칸-소비자 절반이 AI와 구매 상담 고객 마음 읽기 첫발은 AI맞춤-강훈식 “한미 팩트시트, 이번 주 내 발표”-‘2035년까지 탄소 50~60% 감축’...혼란만 더 키운 정부 타협안-구멍뚫린 금투업계 AI 투자조언, 안전망 시급하다-급물살 탄 정년논의 연장, 시한 정해놓고 해치울 일인가△2면-AI가 취향 맞춰 추천·예약·결제 반도체·차 등 ‘제조업 AX’ 지원-신기록 행진에 연말 대목까지 에이피알 ‘1조클럽’ 진입 눈앞△3면-어정쩡한 탄소감축 범위 설정...산업계·환경단체 모두 “납득 못해”-하한 53% 확정 땐 ‘미션 임파서블’ 산업계 ‘하한 50% 지키기’에 사활△4면-유럽 최대 공조사 품은 삼성전자, ‘AI 데이터센터’ 시장 선점 본격화-“KT, 감염서버 43대 발견하고도 은폐...고객 위약금 면제 검토”-美대법 “관세는 의회 핵심 권한”...보수·진보 법관 모두 제동-‘완전자율주행’ 국내 도입 기대감 업데이트로 더 똑똑해지는 내 차△5면-대미투자 재원 조달·AI투자·지역화폐...여야, 예산안 심의 정면충돌-27조 지출구조조정 뜯어보니...택갈이·눈속임 다수-“기업실적 개선·증시랠리...내년 국세수입 6조 더 걷힐 듯”△6면-‘AI’로 재편된 마케팅...특화된 기획력·스토리텔링이 경쟁력-“AI가 놓치는 ‘사람의 맥락’ 찾아내야”-칸타·토스·카카오 등 총출동 “실무에 적용할 인사이트 얻어”-“AI 크리에이터, 쇼핑방송 만들고 구매유도까지 척척”△8면-원잠 美서 만들면 15년 걸려 국내 건조 필요성 설득해야-김현지 없는 김현지 국감...‘배치기’ 아수라장-與 “한미 관세협상, 조약 아닌 MOU” 임이지 기재위원장 “현안질의” 맞불-국방정보본부에 권한 집중...또다른 방첩사 만들 판△9면-2%대 낮은 실업률, ‘쉬었음 청년’이 빚은 착시-IT로 수출 호조...9월 경상수지, 역대 2위-10만원 티켓 2000만원으로 뻥튀기...국세청, 칼 빼들었다-해외 IB, 내년 韓 성장률 전망치 줄상향...평균치 1.8→1.9%△10면-은행권 배드뱅크 분담기준 ‘대손준비금 반영 순익’ 가닥-정책 연속성 없어 수요 적은데 청년 적금에 7500억 투입한 정부-금감원 인사 초읽기 이찬진號 새판짜기 본격화-디지털자산·AI 양대 축 대전환 외친 함영주 회장△12면-“미국이 하면 우리도 해”...푸틴, 핵실험 검토 지시-美기업 제재 푼 中 관계 회복 본격화-다카이치 ‘급여 덜 받겠다’ 외치자...野 “디플레 악화”-“중국, AI 경쟁서 미국 이길 것”△13면-그룹 챙기고 경제외교 앞장...최태원 연일 강행군-이재용, 다음 주 벤츠 회장 만난다-美, 산업용 로봇 수입 제한에...韓기업 “동맹국은 제외해달라”-위기 대응력이야말로 우리의 DNA-“LG전자 스마트팩토리 수주액 1조 앞둬”△16면-리스크 벗은 인투셀...에이비엘바이오 책임론 부상-근육 늘리는 비만 신약 본격화 한미약품, FDA 임상 1상 승인-‘뱀피르·세나’ 흥행...넷마블, 3분기 영업익 38.8% 쑥-파두, MSCI 코리아 지수 편입...해외 자금 유입 기대감 쑥△18면-영업종료 푯말에 고별세일 현수막...연말 성수기에도 을씨년-순풍에 돛 단 해외사업 KT&G 실적 신기록-김윤 삼양그룹 회장 “탄탄한 R&D로 새 100년 열자”-“유럽 홀린 우유탄산, 네널란드 투톱 슈퍼 뚫었죠”△19면-“이사 없이 신축처럼 리모델링...재건축보다 효율적”-숨고르는 서울 집값 구리·화성은 후끈-신규사업 수주 나선 포스코이앤씨...경영 정상화 시동△20면-“유명 선출 지도자 영입해 기초 다지고...동호인에 경기장 활짝 열어야”-“생활·학교·전문체육 잇는 승강제리그...직장인도 올림픽 도전 가능할 것”△21면-“급변하는 AI시대, 5000피는 과장이 아니다”-가장 핫한 그룹주, 삼성 아니었네-손해막심 곱버스 개미 “검은 수요일로는 부족해”-조정 오면 우르르...지금은 빚투 시대△22면-실로, 예술이어라△24면-광한루 달빛 아래, 남원의 가을을 걷다-‘시간의 색’을 현실로...건축, 살아 숨 쉬는 회화가 되다△25면-사람 중심 AI 혁신 전략을 세우며-석화·철강 구조조정...정부 결단 나설 때-아프리카 동부 IT 중심지 케냐△26면-사람 구하지 못한 트라우마 속마음 털어놓고 이겨내요 -삼성·LG, CES 2026 ‘최고 혁신상’ 휩쓸었다-표준연 창립 50주연...고 김재관 초대 소장 흉상 제막-현정은 “임직원 자녀들 수능 대박 기원”-황기연 수은행장 취임 “전략산업 육성 집중”-하정우 AI수석, 스탠포드대서 韓 전략 강연△27면-고교생 학원 밤 12시 연장 논란...“사교육 과열”VS“학습권 침해”-끊이지 않는 음주운전 외국인까지 잇단 피해-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매몰 직원 구조에 총력-종묘 앞 142m 빌딩 가능, 대법, 서울시 손 들어줘-‘동료 소방관의 희생, 잊지 않을게요’
- '1조클럽' 예약한 에이피알…"김병훈표 성공방정식, 4분기도 이어간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K뷰티 대장주’ 에이피알(278470)이 설립 11년 만에 연매출 1조클럽 달성을 사실상 확정했다. 에이피알의 올 3분기 연결 누적매출은 9797억원으로 뷰티업계 최대 대목으로 꼽히는 4분기를 포함하면 연매출 1조원 목표를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더욱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종목에 신규 편입돼 뛰어난 제품력과 마케팅이 더해진 김병훈 대표의 성공방정식이 관통한 2025년을 기록할 전망이다.세계적인 K뷰티 열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에이피알은 올 연말부터 해외 오프라인 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최대 시장인 미국 외 유럽 등지로도 본격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에너지 기반 미용의료기기(EBD)를 출시하기 위해 인허가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공장 라인도 재정비했다.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사진=에이피알)◇‘분기 최대’ 실적 또 경신…미국발 관세 여파에도 수익성 견조 6일 에이피알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859억원, 영업이익 9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2%, 253% 증가한 수치다. 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실적을 다시 한번 경신했으며 3개분기 연속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에이피알은 올 4분기 매출이 최대 4000억원 후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로써 에이피알은 연매출 1조원 달성을 사실상 눈앞에 뒀다. 연결 기준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은 979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2352억원으로 창사이래 최초로 2000억원을 넘어섰다. 에이피알은 올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227억원)을 넘어섰다. (그래픽=에이피알)부문별로는 전세계적인 K뷰티 열풍에 힘입어 화장품과 뷰티 부문 매출이 2723억원을 기록,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화장품 및 뷰티 부문은 2개 분기 연속 전년동기 대비 3배 성장했다. 미용기기 부문(뷰티 디바이스)은 3분기 연속 매출액 10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39% 성장했다. 에이피알은 미국 울타(ULTA) 뷰티 등 판매처가 확대되는 가운데 부스터 진동 클렌저 등 신제품 출시로 꾸준한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3분기부터 본격화된 미국발 관세 여파는 전체 매출의 약 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재하 에이피알 부사장은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내 재고가 매출로 이어졌을 때의 관세를 기준으로 볼 때 전사매출의 1%포인트 정도, 약 30억원대 중후반 정도의 관세가 인식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영업이익률은 24.9%를 기록했다.◇美오프라인 및 미용기기 영업 강화…“EBD 출시 준비 중”에이피알 실적을 볼 때 주목받는 지점은 해외매출 비중이 80%를 차지한다는 점이다. 3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10% 성장했으며 분기 최초로 30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등 연말 쇼핑시즌이 있어 업계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4분기에 실적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중점적으로 영업을 강화하는 국가는 역시 미국이다. 미국은 에이피알 전체 매출의 39%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올리브영과 같은 울타뷰티 입점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 부사장은 “울타뷰티의 경우 초도판매수치가 예상했던 것보다 2배 이상이었다고 한다. 매장당 제품종류(SKU)가 오랜기간 품절됐었다”며 “이미 내년 1·2분기 울타뷰티 주문량이 늘었으며 미국 오프라인 시장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픽=에이피알)에이피알은 내년에 해외시장에서 미용기기 매출 극대화에 나선다. 특히 내년 하반기 EBD 출시를 계기로 미국 등 다른 국가에서 미용기기 판매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EBD는 외과적 수술 없이 에너지 자극을 통해 피부 재생 및 탄력 등을 유도하는 기기로, 레이저, RF, 하이푸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까지 EBD 시장은 의료기기 업체들이 중심이었다.신 부사장은 “EBD는 기존 기기들과 사업영역, 판매영역, 수익인식 등이 모두 다르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의료기기와 홈뷰티 영역이 분명히 다르지만 원천기술 측면에서 공유되는 부분과 이미 확보한 원천기술을 토대로 유의미한 성과를 낼 것”이라면서 “미용기기 브랜드 가운데 메디큐브 에이지알이 신뢰도 등에서 가장 우위에 있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을 비롯한 다른 글로벌 시장에서도 미용기기 매출 성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자신했다.(사진=에이피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