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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9건

2023 서울미디어아트위크,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서 미디어아트 축제 연다
  • 2023 서울미디어아트위크,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서 미디어아트 축제 연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023 서울미디어아트위크(SMAW)’가 이달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삼성동 무역센터와 KPOP 라이브 미디어 광장 일대에서 개최된다.2023 서울미디어아트위크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민관합동협의회가 주최하고 WTCS, 현대백화점 면세점, 파르나스 호텔, CJ CGV, 중앙일보, 메가박스, 인벤트 파트너스가 주관한다. 축제 기간 동안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 디지털 미디어와 KPOP 라이브 미디어 광장의 밤을 빛의 향연으로 가득 채울 전망이다.행사는 무역센터 일대 실외(총 17기) 및 실내(총 54기) 미디어를 활용해 크리스마스 테마 멀티미디어쇼인 시즌쇼와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선보이는 메인쇼로 구성된다. ‘CHRISTMAS LIGHT FANTASIA’를 콘셉트로 한 시즌쇼는 메인 오브제인 ‘종’을 실물로 구현해 환상적인 캐럴 벨 광장을 조성한다. 여기에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진 크리스마스 시즌쇼가 펼쳐져 색다른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메인쇼에는 △DAY1 서울문화재단 △DAY2 레이빌리지 △DAY3 중앙일보, 메가박스 △DAY4 그라운드엑스 △DAY5 CJ CGV △DAY6 레이빌리지 △DAY7 서울라이트무역센터가 각각 참여해 현대 미술을 이끌고 있는 국내 유수 아티스트의 작품을 소개한다.19일 첫날에는 서울문화재단이 ‘W 심포니(홍나겸)’, ‘신한국생도(김재욱)’, ‘다시 피어난 거리의 노래(조영각)’, ‘서울환상소경(최성록)’, ‘감각의 장막(최민규)’ 작품을 통해 포문을 연다. 아트테인먼트 전문기업 레이빌리지 작가들의 작품은 12월 20일과 24일 양 일간 선보일 예정이다. 20일에는 ‘확대된 풍경-모네 해돋이(이이남)’, ‘시각적 시02(권현진)’, ‘[0121―1110=114812][0121―1110=118128](이재효)’, ‘DON’T MOVE!(키르)’를 선보인다. 24일은 제2의 백남준으로 불리는 이이남 작가의 ‘빛의 탄생 8th’, ‘GOOD BYE 2023’까지 만나볼 수 있다. 또한 21일에는 중앙 미디어아트 공모전 수상작인 김혜경, 조세민, 최종열, 김수진, 조예봄&최원정 작가의 작품을, 22일에는 국내 톱 NFT 아티스트인 미스터 미상 작가가 ‘Crevasse 1~5’, ‘Modern Life is Rubbish 01, 11, 4’를 포함한 9개 작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정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행사 5일차에는 LED.ART의 오리지널 콘텐츠 ‘SNOW MAKER’, ‘COLORING’, ‘GEMSTONE: MARVEL’과 ROMAN DE GIULI 작가의 ‘HEAVEN’이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를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그리고 마지막 날인 크리스마스에는 서울라이트 무역센터가 ‘Rhythmic Dimensions(신지호)’를 선보이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전시는 매일 17시30분, 18시30분, 19시30분, 20시30분, 21시30분에 시작해 12분간 진행된다.행사를 총괄주관하는 최용민 WTCS 대표는 “삼성동 무역센터 전 매체를 활용해 동시 송출을 하기 때문에 평소에 경험해보지 못한 압도적인 규모의 미디어아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삼성역 6번 출구 바로 앞 KPOP 광장에서 전 매체에 송출되는 미디어아트 작품들을 한눈에 조망을 할 수 있고 미디어아트 메인쇼와 크리스마스 테마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시즌 쇼가 결합되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크리스마스 시즌 거리를 빛의 향연으로 수놓는 화려한 연말 축제이자 무역센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일대를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거듭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23.12.18 I 이윤정 기자
레고 마블 어벤져스 타워, 한국서 가장 먼저 만난다
  • 레고 마블 어벤져스 타워, 한국서 가장 먼저 만난다
  • (레고 제공)[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레고그룹(LEGO Group)이 역대 최대 마블 세트인 ‘레고 마블 어벤져스 타워(LEGO Marvel Avengers Tower, 76269)’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한다.레고그룹은 오는 23일 오후 8시 한국 공식 온라인몰에서 진행되는 ‘레고 블랙 프라이데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번 제품을 국내 정식 출시한다.지난해 블랙 프라이데이에 진행한 ‘레고 에펠탑’ 한국 단독 선 출시가 큰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도 한국 고객만을 위한 특별 행사를 기획했다.이번 제품은 어벤져스 탄생 60주년을 맞아 상징적인 본부 타워를 초대형 스케일로 재현했다. 레고 마블 시리즈 중 가장 많은 5201개 브릭으로 구성됐으며 완성품 높이는 레고 빌딩 중 가장 높은 90cm에 달한다. 미니피겨 수도 역대 최다인 31개로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등 오리지널 멤버를 포함해 마블 스튜디오 사장 케빈 파이기까지 마블 ‘인피니티 사가’의 주역들이 총출동한다.타워는 로비부터 옥상까지 매 층마다 어벤져스 히어로들의 서사를 집약했다. 로키와 치타우리, 울트론 등 주요 빌런과의 대결은 물론 작전 회의, 연구 등 건물 안팎에서 영화 속 명장면을 실감나게 재현할 수 있다. 레비아탄, 퀸젯, 치타우리 채리엇 2대의 조립 모델도 포함됐다. 완성품 크기는 가로 34cm, 세로 25cm, 높이 90cm이다.한편 오는 23일 ‘레고 블랙 프라이데이’ 라이브 방송에서는 이번 신제품 단독 선출시와 더불어 구매 고객 대상 한정판 사은품 증정, 인기 제품 할인 등 풍성한 혜택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다. 레고 전문 크리에이터 ‘꾸삐’가 깜짝 게스트로 출연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공식 온라인몰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는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레고 제공)
2023.11.20 I 한광범 기자
'디즈니 100주년 기념'…삼성전자, 스페셜 에디션 공개
  • '디즈니 100주년 기념'…삼성전자, 스페셜 에디션 공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 디즈니 100주년 에디션’을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스토어 대치점에서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 디즈니 100주년 에디션’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디즈니 100주년 기념으로 출시하는 이번 에디션은 △‘삼성 X 디즈니100’ 온스크린 로고 적용 △‘디즈니100’ 로고가 새겨진 플래티넘 실버 메탈 베젤 사용 △미키 마우스 캐릭터를 적용한 디즈니 100주년 에디션 솔라셀 리모트 제공이 특징이다.아울러 더 프레임 예술 작품 구독 서비스인 ‘아트 스토어’를 통해 ‘월트 디즈니(Walt Disney)’, ‘픽사 애니메이션(Pixar Animation)’, ‘마블(MARVEL)’, ‘내셔널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등 아트 컬렉션 100점을 이번 스페셜 에디션에 제공한다.더 프레임은 4K 화질과 ‘매트 디스플레이(Matte Display)’를 탑재해 특별한 디지털 아트 경험을 제공하며 집에서도 간편하게 디즈니 인기 캐릭터와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3’에서 75형, 65형, 55형의 스페셜 에디션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국내에선 ‘더 프레임 디즈니 100주년 에디션’ 75형과 65형을 삼성닷컴에서 이날 오후 10시부터 공개한다. 이번 에디션은 오는 1일부터 공식 판매에 들어가며 삼성 강남에서 실물을 포함한 다양한 디즈니 콜라보 액세서리들을 만나볼 수 있다.김철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디즈니 100주년을 기념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더 프레임의 콘텐츠 경험을 차별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새로운 시청 경험을 만끽할 수 있도록 삼성의 기술력과 콘텐츠 결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스토어 대치점에서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 디즈니 100주년 에디션’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2023.08.24 I 조민정 기자
케이스티파이, 마블과 협업해 '스파이더맨' 콜라보레이션 한정판 컬렉션 출시
  • 케이스티파이, 마블과 협업해 '스파이더맨' 콜라보레이션 한정판 컬렉션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테크 액세서리 브랜드 케이스티파이(CASETiFY)가 마블(Marvel)과 협업해 슈퍼히어로 ‘스파이더맨’을 조명한 첫 한정판 테크 액세서리 컬렉션을 출시한다.(사진=케이스티파이)‘스파이더맨’에서 영감 받은 컬렉션은 케이스티파이 시그니처 제품인 임팩트, 울트라 임팩트, 미러, 클리어 및 바운스 케이스로 만나볼 수 있다. 임팩트 케이스는 아이폰 14시리즈 기준 낙하 충격이 기기로 전해지지 않도록 흡수하는 자체 개발 식물성 소재의 에코샥(EcoShock) 범퍼를 탑재했으며 이는 2.5미터 낙하도 거뜬히 버텨내며, 가장 우수한 보호력을 지닌 바운스 케이스는 최대 6.5미터에서 기기를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케이스티파이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미션 하에 컬렉션의 모든 임팩트 시리즈는 무게 기준 65~50% 재활용 및 식물성 소재로 제작된다. 디자인은 총 10가지로 구성되었으며, 내면의 내재된 슈퍼 히어로 힘을 찾아 표현하도록 격려하는 ‘스파이더맨’ 마스크 케이스와 ‘스파이더맨’ 슈트 케이스가 대표적이다. 스파이더맨 x 케이스티파이 컬렉션에는 마블 캐릭터 베놈을 모티프 삼은 ‘베놈’ 마스크 케이스와 ‘베놈’ 슈트 케이스도 추가해 매력을 더했다.(사진=케이스티파이)스마트폰 케이스 외 컬렉션에는 애플사의 에어팟 시리즈, 에어팟 맥스, 에어태그, 애플워치, 맥북 및 아이패드를 지원하는 각종 테크 액세서리가 포함되며, 무선 충전기와 맥세이프 카드 지갑, 폰스트랩도 선보인다. 컬렉션의 하이라이트로 자리한 한정판 ‘스파이더맨’ 에어팟 케이스는 캐릭터의 상징인 거미줄을 3D 연출한 디자인이 있으며 에어팟 맥스만을 위한 스페셜 제품도 출시 예정이다. 또한, 케이스티파이는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서울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배경으로 특별 제작한 항공샷의 디지털 아트워크를 공식 홍보물로 선보였다. 스파이더맨 x 케이스티파이 익스클루시브 테크 액세서리 컬렉션은 국내 케이스티파이 스튜디오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케이스티파이 온라인 사이트에서 발매되며 콜라보 앱 CASETiFY Co-Lab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2023.06.29 I 이윤정 기자
네이버웹툰, 美 패스트 컴퍼니 ‘2023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 네이버웹툰, 美 패스트 컴퍼니 ‘2023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글로벌 1위 스토리테크 플랫폼 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미국 경제 전문매체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에서 2일(현지 시간) 발표한 ‘2023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The World’s Most Innovative Companies of 2023)‘ 8위에 선정되며 글로벌 인지도를 입증했다. 미디어 부문 10대 혁신 기업에서는 1위에 올랐다.패스트 컴퍼니는 기술, 경영, 경제, 비즈니스, 디자인 등의 분야를 다루는 미국 경제 전문지다. 2008년부터 매년 창의적인 사업 모델과 혁신적인 문화를 만든 기업을 선정해 전 세계 50대 혁신 기업 순위를 발표한다.패스트 컴퍼니는 웹툰 엔터테인먼트 선정 이유로 글로벌 디지털 만화 시장에 혁신을 가져왔으며 영상화 등 웹툰 IP를 활용한 시장 개척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주요 플레이어로 등극한 점을 꼽았다.네이버웹툰은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세로 스크롤 형태의 웹툰을 선보이며 만화 시장의 새 지평을 열었다. 창작자들과 전 세계 독자들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영상, 출판, 게임, 음원, 라이센싱 등 웹툰 IP를 활용한 시장을 개척해왔다. 네이버웹툰 원작 <지금 우리 학교는>은 2022년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비영어 시리즈 부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지옥>, <안나라수마나라>, <스위트홈>, <유미의 세포들> 등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수많은 작품들이 넷플릭스, 티빙, 디즈니플러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었으며 현재 300개 이상의 영상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네이버웹툰의 시장 개척 혁신 사례는 지난해 12월 ‘블루오션 전략’으로 유명한 글로벌 명문 경영 대학원 인시아드(INSEAD)의 케이스 스터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인시아드 연구팀은 네이버웹툰이 만화를 단순히 ‘디지털화(Digitization)’하는 방식이 아니라 웹툰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만들어 디지털 전환을 가치 창출과 성장의 지렛대로 사용해 혁신의 돌파구를 찾아냈다는 점에 주목했다. 케이스 스터디는 “만화를 보지 않던 이용자들까지 독자로 유입시키며 시장을 개척하고 이용자와 창작자가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생태계를 구축한 것은 디지털 미디어로서 전례 없는 고객가치를 창출한 사례”라고 언급했다. 영상화 등 원천 IP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해 네이버웹툰이 보유한 IP의 가치와 잠재력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린 점은 네이버웹툰이 ‘넥스트 마블(Next Marvel)’이 될 만한 요소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웹툰을 통해 우리가 만들어 온 혁신과 변화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매우 감사하며 전 세계의 모든 웹툰 창작자들과 함께 이 소식을 축하하고 싶다”며 “이번 성과는 네이버웹툰에 대한 인정을 넘어 우리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모든 창작자들의 창의력과 열정에 대한 인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3.03.03 I 김현아 기자
'앤트맨3', 황홀한 양자영역·화려해진 사이즈 액션 하지만...
  • '앤트맨3', 황홀한 양자영역·화려해진 사이즈 액션 하지만...[봤어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앤트맨’ 시리즈의 전매특허 ‘사이즈 액션’이 양자 영역 세계로 빚은 황홀경의 영상미와 만났다. 그런데 마블 페이즈5를 제대로 열었다고 표현하기엔 좀 많이 아쉽다. 타노스보다 훨씬 강하다는 새 빌런의 존재감이 상당히 약하다.2023년 새해 처음을 연 마블 히어로 액션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감독 페이튼 리드, 이하 ‘앤트맨3’)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개봉 전부터 마블은 이번 작품에서 ‘앤트맨’ 전작 시리즈들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커진 스케일을 예고했다. 예고한 대로 스케일과 영상미는 가히 압도적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떡밥만 무한히 던지고 도무지 풀리지가 않는 멀티버스 세계관, 전작보다 반감된 위트와 유머, 아직 제대로 드러나지 않은 빌런의 매력과 진가 등 아쉬운 점들이 훨씬 눈에 띈다.‘앤트맨3’는 어벤져스의 일원인 ‘앤트맨’의 세 번째 단독 시리즈다. 아울러 마블 페이즈5의 새 시작을 알릴 계묘년 첫 히어로 영화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특히 ‘앤트맨’ 시리즈는 지난 2018년 개봉한 전편이 544만 관객을 동원하며 세계적 흥행을 기록했다. 이번 작품에선 타노스보다 압도적인 힘을 지닌 새로운 빌런 정복자 캉(조나단 메이저스 분)이 등장해 ‘앤트맨’ 패밀리와 대적한다. 아울러 ‘양자 영역’이 작품을 관통하는 핵심적인 세계관으로 떠오를 것을 예고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앤트맨3’에서는 1대 앤트맨인 행크 핌(마이클 더글라스 분)과 스콧 랭(2대 앤트맨, 폴 러드 분)의 딸 캐시(캐서린 뉴튼 분)가 다른 가족들 몰래 양자 영역에 신호를 보내는 기계를 개발하면서 모든 사건이 벌어진다. 가족들 앞에서 처음 발명한 기계의 성능을 실험하던 중, 이상 반응이 벌어지자 순식간에 ‘앤트맨’ 패밀리는 물론 행크의 연구소에 있던 실험 개미들까지 전체가 미지의 세계, 양자 영역에 빠진다. Jonathan Majors as Kang The Conqueror in Marvel Studios‘ ANT-MAN AND THE WASP: QUANTUMANIA. Photo by Jay Maidment. ⓒ 2022 MARVEL.1대 와스프이자 2대 와스프인 호프(에반젤린 릴리 분)의 어머니 재닛 반 다인(미셸 파이퍼 분)과 새 빌런 정복자 캉의 관계가 ‘앤트맨3’의 전반적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키 포인트다. 재닛은 캉과 양자 영역에 갇혀 있다가 30년 만에 극적으로 살아 돌아온 유일한 인물. 하지만 당시의 트라우마로 그곳에서 겪은 일을 가족들에게 철저히 함구해왔다. 캉은 멀티버스의 모든 곳에 존재하며 시공간을 넘나드는 이른바 ‘넥서스 빙’이다. 시공간을 조절해 미래에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자유롭게 시간여행이 가능하다. ‘앤트맨3’에 등장하는 캉은 다른 멀티버스 세계의 자신들에 의해 시공간이 멈춘 양자영역에 유배당한 변종이다. 엄청난 파괴력으로 양자영역 안 세상들을 정복한 후 제국을 건설해 지배하고 있다. 그는 자신을 몰아낸 멀티버스 세계의 자신들에게 복수하고, 세상을 끝장내기 위해 양자영역 바깥을 탈출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재닛이 그가 밖으로 나갈 수 있던 유일한 탈출구인 ‘스톤’을 가져가버리면서 모든 갈등이 촉발한다. 캐시가 개발한 기계로 지구에서 보낸 신호를 알아차린 캉이 가족들을 불러내고, 앤트맨은 가족들과 각자의 역량을 합쳐 스톤을 노리는 캉의 위협에 온몸으로 맞선다.(L-R): Paul Rudd as Scott Lang/Ant-Man, Kathryn Newton as Cassandra “Cassie” Lang, Evangeline Lilly as Hope Van Dyne/Wasp in Marvel Studios‘ ANT-MAN AND THE WASP: QUANTUMANIA. Photo courtesy of Marvel Studios. ⓒ 2022 MARVEL.전작에서 보여줬듯, 몸 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며 적들의 허를 찌르는 앤트맨과 와스프의 ‘사이즈 액션’이 이번 편에서도 빛을 발한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선 딸 캐시의 활약상과 용기가 돋보였다. 아버지를 닮아 용감한 딸의 훌륭한 수트 액션, 앤트맨 가족과 함께 양자영역에 빨려들어간 개미들까지 결정적 순간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다. 한때 행크의 제자로 앤트맨이 될 뻔했던 초창기 빌런 대런 크로스(코리 스톨 분) 등 반가운 얼굴도 등장한다. 문제는 강렬해진 세계관, 스케일에 비해 캐릭터들의 매력, 스토리를 후반까지 이끄는 흡인력이 전작에 비해 부족하다는 것이다. 캉과 재닛의 오랜 악연, ‘스톤’의 비밀 등을 설명한 중반부에선 지루함까지 느껴졌다.‘앤트맨’ 시리즈의 차별화된 매력인 ‘가족애’의 메시지만큼은 그대로 담아냈다. 특히 타노스로부터 세계를 구한 뒤, 평화롭지만 권태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던 스콧이 ‘여전히 정의는 필요하다’ 외치는 캐시의 뜻을 진정으로 이해하게 되는 과정이 인상적이다. 이를 통해 아버지로서도, 영웅으로서도 한 발짝 성장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앤트맨’ 패밀리의 성장을 보여주는데 급급해 캉의 위력과 매력을 제대로 조명하지 못한 것도 아쉬운 요소다. 영화가 끝난 뒤 2개의 쿠키 영상으로 캉의 진정한 무서움을 힌트처럼 드러내긴 했지만 시선을 끌기에 2% 부족하다. 히어로물의 꽃은 ‘빌런’의 서사에서 나온다는 기본적인 스토리의 법칙을 망각한 건 아닐까. 2월 15일 개봉. 124분. 12세 관람가.
2023.02.15 I 김보영 기자
"넥스트 마블 되기 충분" 네이버웹툰, 프랑스 MBA 교재에 실렸다
  • "넥스트 마블 되기 충분" 네이버웹툰, 프랑스 MBA 교재에 실렸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글로벌 웹툰 시장을 개척해온 네이버웹툰의 성장 전략이 케이스 스터디로 만들어져 전 세계 경영대학과 대학원에서 교육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13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프랑스 경영대학원 인시아드 내 블루오션전략 연구소의 김위찬, 르네 마보안 교수 팀은 네이버웹툰의 시장 개척 사례와 글로벌 성공 전략을 분석한 케이스 스터디 ‘혁신적 스토리텔링: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어떻게 만화 시장을 변화시켰나’를 발간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웹툰의 본사로 글로벌 웹툰 사업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 법인이다.(사진=네이버웹툰)케이스 스터디는 출판 중심의 만화 시장에서 네이버웹툰이 새로운 콘텐츠인 웹툰을 통해 어떻게 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스토리테크 플랫폼으로 등극했는지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인시아드 연구팀은 네이버웹툰이 단순히 만화를 디지털화하는 방식이 아니라 웹툰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만들면서 디지털 전환을 가치 창출과 성장의 지렛대로 사용해 혁신의 돌파구를 찾아냈다는 점에 주목했다.실제로 케이스 스터디는 “만화를 보지 않던 이용자들까지 독자로 유입시키며 시장을 개척하고, 이용자와 창작자가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생태계를 구축한 것은 디지털 미디어로서 전례 없는 고객가치를 창출한 사례”라고 언급하고 있다.또 10개 언어로 웹툰 서비스를 확대해 플랫폼 자체를 글로벌화하고 현지 작가를 발굴하며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왔기 때문에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주요 구성원이 될 수 있었다고 분석한다. 특히 영상화 등 원천 IP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하며 보유한 IP의 가치와 잠재력을 크게 끌어올린 점은 네이버웹툰이 ‘넥스트 마블(Next Marvel)’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케이스 스터디는 네이버웹툰의 김준구 대표와 손혜은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 올해 글로벌 만화 시상식 3관왕을 기록한 ‘로어 올림푸스’의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와 프랑스 오리지널 웹툰 작가 아트 오브 케이(Art of K)의 인터뷰를 통해 △네이버웹툰의 초기 서비스 기획 의도 △이용자 확대 전략 △수익화 전략 △글로벌 확장 전략 △국가별 사용성을 고려한 네이버웹툰의 언어별 UX·UI 디자인 전략 △네이버웹툰이 구축한 아마추어 창작자 등용 시스템의 가치 등의 내용을 배울 수 있게 제작됐다. 전략 경영, 혁신 전략, 경영가 정신(Entrepreneurship), 디지털 전환과 플랫폼 경제를 다루는 과목 등에서 교재로 쓰일 예정이다.김준구 대표는 “네이버웹툰의 경험이 다양한 국가의 학계에서 의미 있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웹툰 산업을 만들어온 선도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산업의 저변 확대와 창작 생태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투자와 노력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
2022.12.13 I 김국배 기자
소니, 새 구독서비스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출시
  • 소니, 새 구독서비스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는 한국을 포함해 일부 아시아 시장에 새로운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이날부터 한국,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에서 새로운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일본의 경우 다음 주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북미, 남미, 유럽, 호주, 뉴질랜드의 경우 다음달 출시될 예정이다.새로운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정기 구독 서비스가 출시됨에 따라 고객은 3가지 정기 구독 서비스 플랜인 △에센셜 △스페셜 △디럭스(스트리밍이 제공되는 시장은 프리미엄)를 통해 더 폭넓게 선택할 수 있다.SIE는 스페셜 또는 디럭스(프리미엄) 정기 구독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수백개 고품질 타이틀을 포함해 다양하게 엄선된 게임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에센셜 이용 요금은 매월 7500원, 매분기 1만8800원 매년 4만4900원이다. 스페셜은 매월 1만1300원, 매분기 3만1000원, 매년 7만5300원이며, 디럭스 요금은 매월 1만2900원, 매분기 3만5400원, 매년 8만6500원이다.특히 프리미엄 및 디럭스 멤버에게는 ‘Marvel’s Spider-Man: Miles Morales’, ‘NBA 2K22’, ‘Red Dead Redemption 2’, ‘Returnal’ 등이 제공된다. 또한 ‘Ape Escape’, ‘Syphon Filter’, ‘철권 2’ 등 클래식 게임도 포함된다. 관련 게임 카탈로그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흥미로운 타이틀로 바뀔 예정이다.베로니카 로저스 글로벌 영업 및 비즈니스 운영 수석 부사장은 “팀 전체가 이 매력적인 게임 구독 서비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를 1순위로 고려했다”며 “우리와 이 여정을 함께 하고 새롭게 출시된 네트워크 게임 구독 서비스를 기념해 주신 모든 플레이스테이션 커뮤니티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2.05.24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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