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789건
- 美 다우지수 첫 4만3000선…엔비디아 최고치 경신[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욕증시는 미 연방 공휴일인 콜럼버스데이(10월 둘째주 월요일)를 맞아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호조로 출발하면서 기대감을 끌어올린 가운데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을 이끌었다.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 주가는 최고치(종가 기준)를 경신하며 140달러선 진입을 시도하고 있으며, 지난 6월 20일 기록했던 장중 최고점(140.76달러) 경신도 눈앞에 두고 있다.다음은 15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AFP◇ 美 다우지수 첫 4만 3000선 돌파-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7% 오른 4만3065.22를 기록해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 다우 지수는 처음으로 4만3000선 위에서 장을 마감.-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77% 오른 5859.85로 사상 최고치.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87% 오른 1만8502.69에 거래를 마쳐.-시장은 미국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존슨앤존슨이 오는 15일, 모건스탠리와 유나이티드 항공이 16일 실적을 공개.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 넷플릭스 등도 이번주 실적 공개.◇ ‘140달러 근접’ 엔비디아, 종가 최고치 경신-엔비디아는 전거래일 대비 2.43% 상승한 138.07달러에 마무리. 이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전고점은 지난 6월 18일 기록한 135.58달러.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거의 180% 상승했으며 2023년 초와 비교하면 9배 이상 급등. -장중에도 139.60달러까지 올라 140달러선 진입을 시도. 장중 최고점은 지난 6월20일 기록한 140.76달러. 이날 시가총액도 3조3869억달러로 불어나 시총 1위 애플(3조5167억달러)과의 격차도 좁혀.-이번 분기부터 양산에 돌입하는 새로운 AI 반도체인 블랙웰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차세대 AI GPU인 블랙웰에 대한 수요가 미친 수준”이라며 “4분기에 이 신제품에서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월러 연준 이사 “향후 금리인하 보다 신중해야”-월러 이사는 스탠포드대에서 열린 콘퍼런스 연설에 최근 경제 지표를 인용하면서 “지표들이 경제가 예상 보다 둔화되지 않을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그는 “경제 지표에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고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면 향후 통화정책은 금리 인하와 관련해 지난 9월 회의 보다 신중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연준은 지난 9월 ‘빅컷’(50bp 금리 인하·1bp=0.01%포인트)을 단행. 이는 기준금리를 4.75~5.0%로 종전 대비 50bp 낮춘 것으로 이례적인 조치로 평가. ◇ 구글, 소형원전 기업과 첫 계약-구글이 인공지능(AI) 가동에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 스타트업 카이로스 파워(Kairos Power)가 향후 가동하는 소형모듈원전(SMR)의 에너지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 이는 AI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AI 가동에 필요한 막대한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한 구글의 첫 번째 원전 계약.-구글은 앞으로 카이로스가 가동하는 6∼7개 원자로에서 총 500메가와트(MW)의 전력을 구매하기로. 500MW는 수십만 가구가 이용할 수 있는 전력량. 카이로스는 2030년까지 첫 번째 소형 모듈형 원자로를 가동하고, 2035년까지 추가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대만 TSMC, 3분기 이익 40% 증가 예상-LSEG에 따르면, 애플과 엔비디아 등에 칩을 공급하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는 9월말로 마감된 분기에 2982억대만달러의 순이익을 보고할 예정. 이는 전년 동기 2110억 대만달러 대비 40% 이상 증가. TSMC는 17일에 실적 발표를 통해 현재 분기 및 연간 전망을 업데이트할 예정.◇ NASA, 목성 위성 무인탐사선 발사-로이터통신에 따르면 NASA는 14일(현지시간) 낮 12시6분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에 ‘유로파 클리퍼’를 실어 발사. 애초 10일에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허리케인 ‘밀턴’ 영향으로 발사 일정이 이날로 미뤄.-유로파 클리퍼는 약 29억㎞를 날아 2030년 4월쯤 목성에 닿을 예정. 유로파의 주변을 약 50회 근접 비행하면서 상세 측정값을 수집할 예정. 각기 다른 방향에서 유로파 표면의 약 25km 고도까지 접근해 행성 전체를 스캔.-유로파를 면밀히 관찰하는 과학 탐사는 이번이 처음. 행성을 덮은 얼음 아래 물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생명체가 이주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인지 확인하는 게 클리퍼의 목표.◇ 비트코인 6만 6000달러 재돌파-15일 오전 6시 3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04% 급등한 6만 5912달러를 기록.-비트코인은 수 시간 전 6만6265달러까지 치솟아 6만6000달러를 돌파. 비트코인이 6만6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9월 28일 이후 처음.-이날 비트코인 급등은 미 증시 랠리, 중국 경기부양책,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후보의 친암호화폐 연설이 예정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 OPEC 원유 수요 전망 하향…국제유가 2% 급락-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29% 하락한 배럴당 73.83달러로 마무리.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00% 하락한 배럴당 77.46달러에 마감. 중동 정세 불안에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올해 수요 예측치 하향,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 등이 영향.
- KAIST 우주연구원 개원···"기업 협력 확대해 민간 우주시대 대응"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우주연구원을 설립해 학내 우주기술 역량을 모으고 민간 우주시대에 대응한다. 해외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기업이 하지 않지만 중요한 우주 핵심기술들을 확보한다. 또 기업협력센터를 늘리고, 기업이나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컨소시엄을 맺어 모두에게 필요한 핵심 공통기술 개발도 추진한다.KAIST는 30일 우주 임무, 융합·핵심 기술 연구를 위해 신설된 우주연구원을 개원한 뒤 이같은 내용의 청사진을 밝혔다. 우주연구원 개원은 지난 2022년 9월 추진단을 만든 이후 2년여만이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30일 대전 본원에서 우주연구원 개원식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KAIST)KAIST는 그동안 우주항공청 출범과 민간 우주시대 전환에 따라 조직 변화가 필요했다. 인공위성연구소가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개별 연구자들이 연구를 수행하는 등 내부 역량을 모으기 어려웠다.이에 다양한 부서에서 독립적으로 운영하던 우주 분야 연구조직을 우주연구원이라는 이름으로 통합·재편했다. 우선 약 50여명 규모의 인공위성연구소에다 산발적인 연구 조직들을 모을 계획이다. 여기에 KAIST가 위치한 대전이 우주산업클러스터로 지정됨에 따라 위성연구소 옆에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3~5년 내에는 전산학부 등 다양한 학과 박사후연구원 등을 유치해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 우주핵심기술연구소, 우주융합기술연구소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80명 이상의 연구자, 300명 이상의 대학원생, 박사후연구원 등 인력을 확보해 조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이전 조직과의 차별점은 한화스페이스허브-KAIST 우주연구센터, 페리지-KAIST 로켓연구센터, 미래우주교육센터가 우주연구원 소속으로 재편된다는 점이다. KAIST는 한화와 발사체나 위성에 필요한 주요 해석·설계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고,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와는 문지캠퍼스에 메탄엔진연소시험장을 공동 설립해 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왔다. 달에 필요한 로버(무인이동차량)을 개발하는 무인탐사연구소 등과도 협력하고 있다. 우주연구원 개원으로 기업 협력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기업이나 정부출연연구기관들과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리나라에서 필요한 공통 기술도 개발한다. 가령 우주방사선에 노출되더라도 잘 작동해야 하는 재료가 있다면 이를 같이 개발해 재원도 아끼고 기술도 더 발전시키자는 취지다. 그러면서 우주연구원은 국가 예산과 인력에 한계가 있는 만큼 우주쓰레기 기술, 랑데부·도킹과 같은 위성 핵심기술 확보 등 대학연구소가 해야 할 역할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재흥 우주연구원장은 “그동안 인공위성연구소가 선도적으로 이끌던 저궤도 위성 기술은 점진적으로 기업체가 담당해 갈 것”이라며 “KAIST 우주연구원은 특수우주임무나 탐사용 우주선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KAIST 우주연구원 개원식 기자간담회에서 다니엘 제이 쉬어레스 KAIST 우주연구원 부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KAIST)우주연구원은 대학 연구소의 장점을 살려 해외 전문가들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우주연구원 부원장은 초빙 석학교수로 임용된 다니엘 제이 쉬어레스 미국 콜로라도대 교수가 맡는다. 쉬어레스 부원장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선을 소행성에 충돌시켜 궤도 변경 여부를 실험했던 ‘다트(DART)’ 임무를 비롯해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하야부야’ 임무 등 각종 소행성 연구를 이끈 핵심 연구자다. 또 NASA랭글리연구소의 김현정 박사를 교원으로 채용하며 인재 확보도 추진하고 있다.쉬어레스 우주연구원 부원장은 “연간 3개월 정도 KAIST에 머무르며 시간제로 일할 계획”이라며 “일본, 유럽, 미국에서의 다양한 임무 경험을 살려 KAIST 우주연구원이 우주 탐사 분야 국제공동프로그램에 참여하는데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KAIST는 앞으로 학교 내 역량을 모두 모아 이전에 없던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우주항공청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KAIST 우주연구원은 우주 연구와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키워 국가 우주개발을 이끄는 우주 연구 집결체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 韓·美, 발사체·인공위성 협력 넘어 이번엔 "우주의학"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리나라가 발사체(누리호, 차세대발사체), 인공위성(차세대 중형위성 등)에서 더 나아가 우주의학 분야에서 미국과 협력 강화를 추진한다.25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인하대가 주최한 ‘제2회 한미 우주의학 심포지엄’에서는 미 항공우주국(NASA)이 추진하는 ‘인간 연구 프로그램(Human Research Program)’을 주도하는 전문가들이 국내 대학, 기업, 연구기관 종사자들과 협력을 타진했다.‘2회 한미 우주의학 심포지엄’ 참석자들의 단체사진.(사진=인하대)이번 심포지엄은 한국과 미국이 우주를 비롯해 과학기술 전반에서 협력 강화를 추진하면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해 4월 한미 정상이 군사·경제 동맹을 넘어 우주 동맹으로 관계를 격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에는 우주항공청과 NASA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국 주도 달탐사 연합체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달과 심우주 탐사 분야 협력, 국제협력을 통한 과학연구와 지식 발전을 촉진하기로 해 분위기가 좋다.이날 참석한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주의학 분야 협력은 제약·바이오 산업에 강점이 있는 한국이 미국과 협력을 해나갈 유망한 분야 중 하나다. 인류의 활동 영역이 달에서 화성 등 더 먼 우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우주인들의 우주에서의 방사선 영향, 식단 관리, 정신건강 등 연구 확대가 불가피하다. 인류가 아직 잘 모르는 영향들이 많아 국제협력이 필수인 가운데 미국 주도 달 탐사 연합체인 아르테미스 협정을 체결한 한국은 좋은 협력국 중 하나다.NASA 관계자들은 행사에서 미국의 유인 달 탐사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과 향후 추진할 유인 우주탐사를 포함해 미국의 우주개발 방향을 설명하고 협력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데이비드 보먼 NASA 인간 연구 프로그램 국장은 한국형 달탐사선 다누리, 한국계 NASA 우주비행사 조니김 등을 언급하며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했다.NASA 전문가들의 질의 응답에 답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데이비드 보먼 NASA 인간 연구 프로그램 국장은 “지난 20여년간 국제우주정거장에서 국제협력을 통해 인간에 대한 우주방사선 영향 등 연구를 해왔는데 달 정거장 건설과 화성 탐사 등 인간 연구 프로그램을 확대할 필요성이 커졌다”며 “앞으로 국제협력을 통한 생리학 연구 등을 통해 우주건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우주 임무의 위험성을 줄일 방법을 찾아나가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다만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양국 전문가간 학술대회 참여 활성화, 인재 교류, 우주청 지원 등도 필요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미국 전문가들은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워크숍 참여 등을 제안했다. 또 양국 우주청, 과학자간 신뢰를 형성하고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과제를 찾자고 강조했다.잰시 맥피 NASA 인간연구프로그램 수석과학자는 “달보다 화성은 중력, 거리, 인체 영향 등 다양한 측면에서 과학적으로 연구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제협력이 이뤄지려면 금전적 거래가 아니라 과학·기술적으로 양국에 서로 이익이 돼야 하기 때문에 양국이 신뢰를 형성하고, 세부적인 계획을 도출해 실질적인 협력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국내 우주 전문가들도 우주의학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했다. 우리나라가 제약·바이오부터 의학까지 이어지는 강점이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다. 김규성 인하대 우주항공의과학연구소장은 “한국은 발사체, 위성, 탑재체 등 우주기술의 빠른 발전을 이뤄냈고, 의학 분야에서 강점도 보유했다”며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등을 통해 우주 탐사의 글로벌 리더인 미국과 우주 의학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 국제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스페이스맵, 우주상황인식 컨퍼런스 초청받아 플랫폼 기술 소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우주상황인식 솔루션 기업이 국제 회의에서 참석해 기술을 소개하고, 전 세계 연구 동향도 확인했다.스페이스맵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에서 열린 ‘첨단 마우이 광학·우주 감시 기술(Advanced Maui Optical & Space Surveillance Technologies, AMOS) 컨퍼런스’에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김덕수 스페이스맵 대표가 ‘AMOS 컨퍼런스’에서 ‘사이톡’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스페이스맵)AMOS 컨퍼런스는 우주상황인식·우주교통통제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컨퍼런스이다. 논문을 발표하는 행사만 있으며, 여기서 논문을 구두 발표하는 것은 영광스러운 것으로 인정받는다.김덕수 대표는 컨퍼런스 학술논문 구두발표에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초대돼 청중에게 차세대 우주산업에서 우주상황인식·우주교통통제 분야 기술을 소개했다.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신개념 플랫폼서비스인 ‘사이톡(42 Talks)’에 대해 발표했다. 사이톡은 인터넷으로 우주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참석자들이 주어진 우주상황에 대한 대안생성과 평가를 한뒤 그 상황의 대안에 대해 실시간 협상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사이톡에서 회의 참석자들은 특정위성의 충돌위험과 같은 상황을 각자의 노트북이나 핸드폰 화면에 같은 화면으로 공유하면서 채팅창을 통해 문자, 화상대화, 전화대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줌이나 구글 미트와 같은 회의 플랫폼의 기능들도 갖췄다.스페이스맵은 미국 우주기관, 미 우주군, 미국·유럽·아시아 지역 기업 등과 사이톡 서비스 판매를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한편, 올해 컨퍼런스에는 25개국에서 1308명이 참석했다. 전체 청중의 11%는 현역 군인들이며, 전역후 국가기관이나 기업에서 우주·안보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올해는 스페이스X, 보잉 등 56개 기업에서 후원사로 참여했고, 31개 업체가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전문가들은 우주상황인식·우주교통통제 분야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으며, 국제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각 국가 정부기관 소속 전문가들도 관련 동향들에 대해 소개했다.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미항공우주국(NASA)과 데이터 상호교류협정을 맺고 데이터를 공유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미 우주군도 공동상업운영체계(Joint Commercial Operations)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미상무성의 우주상업국은 전 세계의 표준 우주교통관제시스템으로 성장하게 될 ‘트랙스(Traffic Coordination System for Space, TraCSS)’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스페이스맵 관계자는 “이번 행사 등록자 중 한국인은 10명으로 다른 국가들에 비해 적다”며 “우주산업에 대한 국가적 관심과 투자가 커지는 상황에서 우주상황인식·우주교통통제 분야 최고 컨퍼런스에 좀 더 많은 전문가가 참석해 세계 동향을 파악하고, 전문가들과 교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우주항공청, NASA와 우주·항공 협력 공동성명서 채택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우주항공청(KASA)은 현지시간 지난 19일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미 항공우주청(NASA) 본부에서 윤영빈 KASA 청장과 빌 넬슨 NASA 청장이 양자 회담을 갖고, ‘KASA-NASA 간 우주·항공 활동 협력을 위한 공동성명서’를 체택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공동성명서 채택은 작년 4월 한미 정상이 군사·경제 동맹을 넘어 우주동맹으로 관계를 격상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양측은 심우주 탐사와 달 탐사를 포함하여 우주·항공 개발 전반에 걸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우주 국제사회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우주 지속가능성, 우주잔해물 저감, 우주 교통관리 등 글로벌 주제 해결을 위한 협력 의지도 확인했다.윤영빈 우주항공청 청장(왼쪽)과 빌 넬슨 미 우주항공청(NASA) 청장이 현지시간 지난 19일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NASA 본부에서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주항공청)공동성명서에는 우주·항공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양국이 더욱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반영됐다. 먼저 우주 탐사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달과 심우주 탐사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며, 국제협력을 통해 과학적 연구와 지식 발전을 촉진하기로 했다.아울러 우주 생명과학, 달 표면 과학, 심우주 안테나 공동 활용, 미래 상업적 저궤도 활동, 태양물리학, 천체물리학, 행성과학, 지구과학 및 항공 연구 분야에서 잠재성이 높은 혁신 프로젝트를 더 많이 발굴하고, 기술 교류와 인력 양성을 통해 양국의 우주·항공 역량을 제고하기로 했다. 또 우주잔해물 저감, 우주 교통관리 및 우주 환경 보호와 관련된 정보공유 표준 절차를 함께 개발하고 준수해 나가기 위한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했다.이번 회담은 한국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참여 확대와 다양한 연구 협력 과제 발굴 등 한미 간 우주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한국의 우주·항공 개발을 총괄하는 기관인 KASA의 국제적 위상을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KASA는 설명했다.이번 회담을 계기로 KASA와 NASA 간 ‘라그랑주 포인트 4(L4) 협약도 체결됐다. L4협약은 지구와 태양 사이에서 중력 평형점을 이루는 L4 지점에서의 임무 개념 설계를 공동 수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여기에는 L4에서의 우주 환경 연구와 관련된 임무 개념 정의, 우주방사선 안전 및 우주 탐사 활동의 효율성 제고 방안 모색은 물론, L4에서의 데이터 전송, 광학 통신 및 중계기 사용과 관련된 연구도 포함된다. 또한, K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참여 확대를 위해 NASA와 아르테미스 연구협약을 체결하는 방안도 앞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윤영빈 청장은 “이번 공동성명서 체결은 우주·항공 분야 한미동맹의 새로운 장을 여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대한민국의 우주 강국 도약은 물론 인류의 과학적 발견 촉진과 미래 개척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주항공청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우주 활동을 위해 전 세계와 협력하며, 국제 우주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인튜이티브, NASA와 48억달러 수주 계약 ‘폭등’(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연준의 빅컷(50bp) 금리 인하 발표 후 1%가량 상승하기도 했지만,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연준은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특히 50bp 인하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에 문제가 있어 빅컷을 단행했다는 시장의 우려를 달래기 위해 노력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는 “지금 경제침체 가능성이 커졌음을 시사하는 어떤 것도 보이지 않으며, 앞으로 이 속도의 금리 인하가 계속될 것이라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고용시장 둔화를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란 점을 강조했다.그동안 시장에서는 50bp 인하를 기대했지만, 막상 현실이 되자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다만 월가에서는 금리 인하가 주식시장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BMO캐피탈의 벨스키 수석 투자전략가는 “역사적으로 경기침체가 아닌 시기에 금리를 인하한 경우 증시에 우호적이었다”며 “성장주, 특히 기술 부문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성장스토리가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점도 금리 인하와 맞물려 긍정적 성과를 낼 것이란 분석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인튜이티브 머신스(LUNR, 7.47, 38.3%) 미국의 우주(달 탐사)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 주가가 38% 넘는 폭등세를 기록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대규모 수주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나사는 근거리 우주 네트워크를 위한 중계시스템 구축 업체로 인튜이티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인튜이티브는 통신 및 항로(네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5년이며 5년 추가 연장 옵션이 있다. 계약 규모는 최대 48억달러다. 인튜이티브의 올해와 내년 연간 매출 전망치가 각각 2억2300만달러, 3억7100만달러인 것을 고려할 때 상당한 계약 규모로 볼 수 있다.한편 인튜이티브는 지난 2월 미국 민간기업 최초로 달 표면에 무인 탐사선 연착륙에 성공했다. ◇US스틸(X, 36.78, 1.5%) 미국 최대 종합 철강회사 US스틸 주가가 1.5% 상승했다. 일본제철과의 인수합병(M&A) 기대감이 다시 살아난 영향이다. 이날 미국 국가안보위원회(NSC)는 일본제철과 US스틸에 M&A 신청서를 다시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신청서 검토 기간은 90일로 설정했다. 이는 최종 판단을 11월 대선 이후로 미루겠다는 의미다. 최근 철강 노동자들의 표를 의식한 정치인들이 US스틸 매각에 대해 반대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VF코퍼레이션(VFC, 19.11, 3.9%) 반스·노스페이스·팀버랜드·이스트팩 등 브랜드를 보유한 미국의 의류 업체 VF코퍼레이션 주가가 월가 호평에 힘입어 4% 가까이 올랐다. 이날 바클레이즈의 에이드리엔 리 애널리스트는 VF코퍼레이션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유지’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9달러에서 22달러로 16% 올렸다. 에이드리엔 리는 “가을을 시작으로 향후 4~6개 분기동안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품 및 브랜드 개선, 지속적 부채 감소 등은 반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어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6~12개월내 긍정적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