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660건

尹 '우주강국 도약' 9부 능선…미래전략기술비서관만 남았다
  • 尹 '우주강국 도약' 9부 능선…미래전략기술비서관만 남았다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정부 초대 우주항공청장 인선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우주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9부 능선에 올랐다. 우주산업을 비롯한 국가전략기술의 발전을 실무적으로 담당할 미래·전략기술비서관 인선을 남겨놓으면서다.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과학기술대통령’을 자임하는 윤 대통령은 미래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초 과학기술수석비서관을 신설했다.박상욱 서울대 교수가 초대 과학기술수석에 임명, 과학기술수석실 산하에는 △R&D 정책 △AI디지털 △첨단바이오 △미래·전략기술 총 4개의 비서관실이 마련됐다. 이 중에서 미래·전략기술비서관만이 유일하게 공석인 상태다.대통령실에 따르면, 미래·전략기술비서관은 양자기술을 포함해 우주산업, 차세대 원자력 등 우리나라 핵심 국가전략기술의 연구·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양자기술의 경우, 윤 대통령이 과학기술 ‘3대 게임체인저’로 선정할 정도로 역점을 두는 분야다. 그만큼 중요한 임무를 맡을 직책이라는 뜻이다. 다만, 과학기술수석이 임명된 지 세 달이 넘어가고 있음에도 아직 적임자를 물색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통령실은 “복수의 후보자를 두고 신중하게 인선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행사’에 참석해 “한강의 기적, 반도체의 기적에 이어 대한민국의 세 번째 기적은 우주의 기적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우주 경제 강국’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었다. 이를 위해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 1조 5000억원 이상 확대 △2045년까지 100조원 민간 투자 유치 △25만개 이상 일자리 창출 등을 약속했다.우리나라 최초의 우주항공 전담 조직인 우주항공청이 내달 공식 출범하는 가운데, 새로 올 미래·전략기술비서관이 초대 청장과 함께 우주과학 분야를 이끌어야 한다.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24일) 초대 총장으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그는 나로호 개발, 한국형 발사체 개발, 달 탐사 1단계 사업 등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데 기여해 온 우주 추진체 분야 우리나라의 대표 연구자다. 아울러 우주항공청 임무본부장으로 존 리 전 나사(NASA·미국항공우주국) 본부장을, 우주항공청 차장으로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을 낙점했다.
2024.04.25 I 권오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갑질 막으려다…갈등만 키우는 가맹사업법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갑질 막으려다…갈등만 키우는 가맹사업법-비싼 집값에 2세 계획 포기 신혼부부 주택지원 늘려야-“툭하면 불…전통시장 화재보험 의무화하자”-세계 반도체전쟁 중…노조리스크 덮친 K칩-[사설]나라 곳간에 닥친 돈 가뭄, 이래도 퍼주기 고집하나-[사설]발등의 불 된 예보료율 한도 연장, 법안 처리 서둘러야△우주강국 시대 성큼-로켓전문가·NASA 출신 총출동 ‘우주 산업 생태계’ 조성 기대감-국내 첫 ‘초소형 군집위성’ 우주로 한반도 국가 안보·재난 정밀 감시△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상인엔 보험료 지원…안전시설 강화해 보험사 거액 보상 우려 줄여줘야-점포 하나당 낸 연간 화재보험료 2400원도 안돼-보험사기 감당 어려운 대형화재…美선 전용상품 통해 보장 강화△종합-렉스턴 스포츠·토레스EVX, 한 라인서 조립…‘혼류 생산’으로 효율UP-롯데, 사드 교환 부지에 낸 종부세 65억 환급받는다-‘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국민이 뽑은 한시적 규제완화 1위-“올겨울 저가 신차 출시할 것” 테슬라 주가, 장 마감후 급등△K반도체에 드리운 파업 우려-반도체 공장 멈춰설 땐 수십조 손실…필수 가동인력 유지해야-“복수단체 허용…1년 내내 협상할판 자칫 프랜차이즈 산업 공멸할수도”△2024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서울시 장기전세 입주 신혼부부 출산율 높아…공공임대주택 늘려야”-“초저출산 원인은 연금수급 불안과 경력단절”-“출생자녀 1인당 1억, 셋째땐 국민주택…결혼·출산이 긍정적으로 바뀌더라”-신혼 내 집 마련 기회 확대 결혼 ‘페널티→메리트’로-인구 줄어 부동산 시장 위축 리스크 줄일 정책 만들 것△정치-중립 기어 없는 野국회의장 후보들…“핸들·브레이크 떼고 악셀 밟아”-대통령실 정책·홍보라인 유임 가닥…시민사회수석실도 유지-中라오닝성 ‘서열 1위’ 만난 외교 장관 “공급망 수급 협조”-국민의힘 원내대표 레이스 본격화 이철규 대세론 속 중진들 눈치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반도체는 ‘국가무기’ 적기 투자 위한 지원법 고심-“강남이라고 역차별 안돼 종부세·재초환 완화해야”△경제-출생아 또 역대최저…인구감소, 브레이크가 없다-배추·김 등 5종 할당관세 적용-향후 반년 경제위기, AI가 경고한다-“日밸류업 투자 놓쳤던 외국인들, 韓밸류업 기대”△금융-홍콩ELS·환율 직격탄…금융지주 순익 전망 ‘암울’-금감원, 제2의 홍콩ELS 막는다 원금 비보장 상품 실태평가 강화-김동원 리더십 결실…한화생명, 인니 은행업 진출-국내은행 연체율 0.51%…코로나 이전 수준 복귀△Global-‘경쟁사 이직 금지’ 족쇄 푸는 美…기업들 “기밀 유출” 반기-다이먼 “美경제 호황 믿지 못할 정도…연착륙은 신중”-‘35세 저주’에 떠는 中빅테크 개발자들-美의회 ‘틱톡금지법’ 통과…“1년내 매각”-美제조업 경기 뒷걸음 4개월 만에 위축국면-새 아이패드 공개 기대 애플, 내달 7일 이벤트△산업-로봇 혼자 전기차 충전 척척…막다른 길 제자리 회전해 탈출-현대차 ‘UAM 상용화 시대’ 첫발 뗐다-LG엔솔 ‘특허침해’ 강력 대응 선언-한화큐셀 자회사 인에이블, 美서 450MW 태양광 계약 수주-SK하이닉스 20조원 투입 청주에 D램 생산기지 구축△ICT-“숏폼 따라잡기 어렵네”…고전하는 네카오-“누누티비 사태 재발 막는다” 불법정보 우회 유통 차단 추진-GPT-4 성능 따라잡은 메타 ‘라마3’ 퀄컴과 돈버는 온디바이스AI 시동-엔씨, 실적 부진에 권고사직 진행…“세 자릿수 될 것”△제약·바이오-“필러 연내 상용화…3년 내 자립 토대 만들 것”-빅파마 손잡은 삼바, 1분기 최대 실적-HK이노엔 케이캡, 중동·북아프리카로 영토 확장-셀트리온 램시마 제품군 유럽 5개국서 74% 점유△Auto&Life-믿기 힘든 완판 속도…볼보다, 빠르다-가벼운 몸놀림에 힘은 천하장사△리딩컴퍼니-[에이피알]뷰티기기 인기에…판매 75% 증가 ‘폭풍성장’-[경동나비엔]주력시장 북미 넘어 중앙아시아로 영역 확대-[대동]자율작업·원격수리…스마트 농기계 시장 선도-[대교]AI기반 디지털 교과서, 초등생 전 과목 지원-[현대L&C]미끄러짐 방지 바닥재…어린이·반려견도 안전-[홈앤쇼핑]‘청소년·대학생·임직원’ 원팀 멘토링에 1억 기부 △증권-실적 엔진 예열…자동차株 달린다-실리콘밸리 VC의 투자 법칙 “AI기술도 사람이 먼저”-IPO 슈퍼위크 하이라이트 ‘HD현대마린’ 뜬다-모처럼 오른 테슬라…물탄 서학개미 ‘환호’△엔터테인먼트-콩가루 된 ‘한지붕 多레이블’-에스파는 레벨 문, 더 보이즈는 아가일…할리우드 OST맛집 ‘K팝’-[엔터 브리프]△피플-안무는 세계를 창조하는 일…디즈니와 완전히 다른 인어공주 선보일 것-삼정KPMG, 40대 대표 대거 발탁-현대엔지니어링, 발달장애인 자립지원 앞장-노태우 정부 노재봉 전 국무총리 별세-미국도 K컬처 홀릭 “韓관광 마중물될 것”-고진 위원장, 덴마크 장관과 AI활용 전략 등 공유-[인사가 만사]△오피니언-[안종범의 나라살림]22대 국회가 짊어진 세 가지 짐-[생생확대경]전기차 갈림길에 열리는 베이징모터쇼-[e갤러리]여동헌 ‘핑크 파라다이스 5’△전국-“45년 체증이 싹”…용인시 게시판은 칭찬일색-이제 안성까지…경기도내 초고령 지자체 7곳으로 늘어-‘경기도 종합체육대회 파주’ 오늘 팡파르-‘경기패스’ 신청 시작…김동연 지사 홍보 앞장△사회-서울대병원 교수들 30일 하루 휴진…정부 “비대위 차원 권고, 지켜봐야”-40개大 의대 총장 만난 이주호 “입시안 이달 말까지 정해 달라”-‘학원 모의고사 본다고 학교수업 빠져도 문제 없나요’-서울 파산신청자 86%가 50대 이상 2명 중 1명 ‘생활비 부족’으로 빚져-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쓰면 車보험료 할인 받는다
2024.04.24 I 이정현 기자
초대 우주항공청장에 윤영빈…5월 개청준비 속도낸다
  • 초대 우주항공청장에 윤영빈…5월 개청준비 속도낸다
  • [이데일리 강민구 권오석 기자] ‘한국판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항공청의 조기 안착을 이끌 ‘윤영빈 호’가 출범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달 27일 경남 사천에서 출범 예정인 우주항공청 초대 청장에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24일 임명했다. 우주청 임무본부장에는 존리 전(前) NASA 고위임원, 차장에는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을 내정했다.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우주항공청 청장, 본부장, 차장을 내정했다.(왼쪽부터)윤영빈 우주항공청 초대 청장 내정자, 존리 우주항공청 임무본부장, 노경원 우주항공청 차장.(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번 인사에 대해 항공우주업계에서도 대체로 만족하는 분위기다. 우주개발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변화하는 상황에서 국제적 감각이 있으면서 미래 우주 개발을 이끌 인사들이 필요한데 발사체 전문가, 우주탐사 전문가, 정통관료가 두루 선임됐기 때문이다.이들은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항공 전담 조직인 우주항공청의 조기 안착을 이끄는 중책을 부여받게 됐다. 우주항공청의 입지 문제, 인프라 부족, 국내 인력풀 한계에 대한 지적이 계속 나오는 상황에서 우주항공청이 제대로 자리잡고, 우리나라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차세대 발사체, NASA 근무 경험 갖춘 인사들 선임초대 우주항공청장을 맡게 된 윤영빈 서울대 교수는 액체엔진, 가스터빈 등 발사체 관련 연구를 지난 40여년 간 해온 로켓 추진기관 전문가다. 러시아에 의존했던 나로호부터 누리호, 달탐사사업으로 이어지는 사업 개발에도 참여했다. 특히 차세대 로켓인 메탄을 이용한 로켓 개발을 비롯해 발사체 혁신에도 관심을 보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성품이 온화하면서도 한국연소학회장 등 주요 학회장도 역임해 리더십도 갖췄다는 평가다.윤영빈 교수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대학교수로 있으면서 우주 분야 연구를 했고, 역할도 해왔기 때문에 우주항공청에 관심이 많았다”며 “우주항공인들에게 우주청 개청은 숙원이었는데 우주청이 조기 안착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하는데 힘을 쏟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우주청 임무본부장에는 존 리 전 NASA 고위 임원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NASA에서 뉴밀레니엄 프로그램 관리, 헬리오피직스 프로젝트 관리자 등 주요 보직을 지냈다. 독일, 일본 등과의 국제협력을 주도하면서 한국과 미국의 국제협력 강화 등에 역할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시니어컨설턴트를 지내는 등 그동안 우주과학분야 국제 협력을 주도해 이번 인선 과정에서 천문 관련 연구자들의 추천을 대거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차장으로 가게 된 노경원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과기정통부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다. 나로호 3차 발사 당시 담당 국장도 지내 우주 관련 업무에 익숙하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주중 대사관 등에서 근무하며 국제 정세에 밝다는 점도 고려됐다.◇인재 유치는 일단 성공했지만 산업계 활성화, 조기안착 등 과제우주청 주요 보직자 인선이 마무리됐지만 앞으로 인재 수급, 인프라 조성 등의 과제가 남아있다. 앞서 우주항공청은 인재 모집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과 달리 일반 임기제 공무원 채용 경쟁률이 16.1대 1을 기록했고, 과장급 이상 임기제 공무원 채용 경쟁률이 11.7대1을 넘어서면서 일단 흥행에는 성공했다.하지만 안착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주청 안착까지는 3년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임시 청사에서 소규모 조직으로 출범하는데다 수도권 대비 입지가 불리한 경남 사천에 들어선다는 점에서 인프라 조성, 산업계 활성화 등에 어려움도 예상된다. 지난 총선에서 야당이 압승하면서 우주항공청이 국회를 설득해 예산과 인력을 제대로 확보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일각에서는 우주항공청의 주요 역할 중 하나인 산업계 활성화도 과제라고 본다.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을 필두로 여러 기업들이 있지만, 생태계 활성화는 또 다른 과제라는 것이다. 김해동 경상국립대 항공우주공학부 교수는 “우주항공청은 기존 정부 용역 방식 성장이 아니라 미국 스페이스X처럼 산업체에 직접적인 지원을 통해 이들이 성장하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경남 사천에 우주항공청이 들어서는 만큼 관련 인프라 조성과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에도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국내 우주 스타트업들도 기대감과 함께 우주항공청이 제 역할을 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재필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우주전담기관이 생기면서 그동안 공백이었던 우주산업생태계 측면에서 변화가 있었으면 한다”며 “우주청이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들을 많이 지원해주고, 이들이 커나갈 수 있는 성장 구조를 만드는 데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2024.04.24 I 강민구 기자
존리 신임 우주항공청 본부장, 국제협력 이끌 전문가
  • [프로필]존리 신임 우주항공청 본부장, 국제협력 이끌 전문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24일 우주항공청 본부장으로 내정된 존리 전 NASA 고위임원은 우주항공청의 국제협력을 이끌고, 우주항공 연구개발을 총괄할 적임자로 꼽힌다.존리 우주항공청 본부장 내정자.(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존리 본부장 내정자는 1956년생으로 미국 이민 1.5세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고 캠퍼스에서 생물학 학사학위를, 카네기멜런대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부터 29년간 NASA에 재직하며 헬리오피직스 프로젝트 관리자,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위성 통합관리본부장, 수석 어드바이저 등을 역임하면서 주요 우주 프로그램을 관리해 온 우주 전문가이다. 미국 백악관 행정예산국에서 예산 관리자 직책도 수행했다.특히 한국천문연구원 시니어컨설턴트도 역임하며 한국에도 우주 과학 분야에서 조언을 아끼지 않은 인물이다.항공우주업계에서는 NASA와 백악관에서의 프로젝트 관리 경험, 고위급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주항공청 임무본부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존 리 본부장 내정자는 “우주항공의 미래로 나가는 길은 혼자 갈 수 없고, 최근 국내 연구기관들과 연구협업을 해오면서 우주항공청이 글로벌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를 우주항공강국으로 도약시켜 나가는 모습을 고민했다”라며 “약 30년 동안의 NASA와 미국 백악관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간, 기관 간의 협력을 활성화하고, 우리가 글로벌에서 강점을 갖는 프로젝트를 발굴해 연구개발을 주도할 역량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4.24 I 강민구 기자
초대 우주항공청장 맡은 윤영빈 교수…"정부의 담대한 도전"(종합)
  • 초대 우주항공청장 맡은 윤영빈 교수…"정부의 담대한 도전"(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내달 27일 출범 예정인 우주항공청의 초대 총장으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아울러 우주항공청 임무본부장으로 존 리 전 나사(NASA·미국항공우주국) 본부장을, 우주항공청 차장으로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을 낙점했다.우주항공청 초대 청장에 임명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왼쪽부터), 1급 우주항공임무본부장에 임명된 존 리 전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고위 임원, 우주항공청 차장에 임명된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인사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성 실장은 먼저 윤 내정자를 소개하며 “액체로켓, 가스, 터빈 엔진 등의 연구를 40여 년간 수행해오며 나로호 개발, 한국형 발사체 개발, 달 탐사 1단계 사업 등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데 기여해 온 우주 추진체 분야 우리나라의 대표 연구자”라고 밝혔다.윤 교수는 서울대 항공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항공우주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96년부터 서울대 항공우주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로켓 추진 연구실을 이끌고 있다.성 실장은 “한국연소학회장, 한국분무공학회장, 아시아분무공학회장 등 추진기관 관련 주요 학회장을 역임했으며 서울대 항공우주 신기술연구소장, 차세대 우주추진연구센터 센터장으로 재직하며 연구와 행정 모두에서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추켜세웠다.그러면서 “우주 관련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언론에서 1순위로 찾는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으며, 온화하고 인자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우주항공청의 성공적 출범과 안착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이어서 존 리 내정자에 대해서는 “나사 ‘헬리오피직스’(heliophysics·태양물리학) 프로젝트 관리자, 고다르 우주비행센터 위성통합관리본부장, 수석 어드바이저 등으로 근무하는 등 나사에서 29년을 재직하며 나사의 굵직한 우주 프로그램을 관리해 온 우주 분야 전문가”라며 “미 백악관 행정예산국에서 예산 관리자 직책을 수행한 바도 있다”고 설명했다. 나사와 백악관에서의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경험, 국제적 고위급 네트워크 등을 바탕으로 임무지향적 프로젝트 중심인 우주항공청 임무본부를 이끌어갈 최고의 적임자라는 설명이다.마지막으로 노 내정자를 두고는 “2013년 첫 번째 한국형 발사체인 나로호 발사 성공 당시 담당 국장이었으며, 지난해 9월부터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을 맡아 우주항공청 출범의 산파 역할을 해 왔다”며 “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행정 전문성을 모두 갖춘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과기정통부의 핵심 부서로 꼽히는 연구개발정책실장을 우주항공청 차장으로 내정한 것은 우주항공청이 조기에 안정적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대표로 소감 발표에 나선 윤 내정자는 “우주항공청 개청은 단순한 정부 조직의 신설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고자 하는 이번 정부의 담대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간 우리나라는 누리호 발사, 다누리 개발 등 우주 수송·우주 탐사 분야에 상당한 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 개발을 효율적으로 이끌어내어 국민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고 미래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우주항공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한편 내달 공식 출범하는 우주항공청은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항공 전담 조직이다. 지난 2022년 11월 28일 당시 윤 대통령이 직접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하며 우주항공청의 설립을 공식적으로 선언, 우주항공청 설치법을 국회에 제출한 지 약 1년 만인 지난 1월 국회를 통과했다.
2024.04.24 I 권오석 기자
두바이는 대홍수났는데...남아프리카 덮친 ‘국가재난급’ 가뭄
  • 두바이는 대홍수났는데...남아프리카 덮친 ‘국가재난급’ 가뭄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아프리카 남부 지역에 역대 최악의 가뭄이 닥치며 잠비아, 짐바브웨, 말라위 등 국가에서 재난 사태를 선포했다. 아프리카 남부 가뭄은 바닷물의 수온이 올라가는 엘니뇨 현상이 원인이다.지난 3월 짐바브웨 한 옥수수 농장에서 농민이 말라 죽은 옥수수를 살피고 있다. (사진=AFP)23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는 지난 2월 남부 아프리카 지역이 40년 만에 가장 건조했다고 밝혔다. 남부 아프리카의 강수량은 일반적으로 12월~2월 사이가 가장 높은데, 이 지역은 지난 1981년 이후 평균 강수량의 절반 이하의 비만 내렸다.극심한 가뭄으로 남부 아프리카에는 식량난이 이어지고 있다. 잠비아의 경우 옥수수 재배 면적의 절반에 가까운 100만 헥타르의 옥수수 작물이 시들어 죽었고, 짐바브웨에서는 가뭄으로 9000마리 이상의 소가 죽은 것으로 보고됐다. 이외에 짐바브웨는 140만마리 이상의 소가 목초지와 물 부족으로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지난 2월 남부 아프리카 지역의 강수량을 평년 강수량과 비교한 사진. 흰색은 평년과 비슷하고 갈색으로 갈수록 평년보다 비가 적게 내린 것이다. (사진=나사 지구관측소)남부 아프리카에서는 옥수수를 주식으로 하고 있어 이 지역 국가들은 ‘국가 재난상태’를 선포한 상태다. 아프리카에서는 식단의 21%에서 옥수수를 이용하는데, 전문가들은 짐바브웨, 말라위, 모잠비크 중부, 마다가스카르에서 적어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위기 수준’의 식량 불안에 직면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위기 수준’은 인도주의적 식량 지원을 요청하거나 필수 자산을 팔아 식량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을 말한다.다만 나사는 “내년에는 더 유리한 (기후) 조건이 나타날 수 있다”며 “4월 ENSO 예측에 따르면 2024년 말과 2025년 초에 라니냐가 발생할 가능성이 85%이다. 이는 남부 아프리카에 평균 이상의 강수량 또는 평균 이상의 옥수수 수확량과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ENSO 예측은 미국 해양대기청(NOAA) 산하 기후예측센터(CPC)가 발표하는 엘니뇨 남방진동(ENSO) 현상 예측이다.
2024.04.24 I 김혜선 기자
두바이 대홍수 이후…나사 인공위성에 포착된 ‘물바다’ (영상)
  • 두바이 대홍수 이후…나사 인공위성에 포착된 ‘물바다’ (영상)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건조한 기후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비정상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두바이 곳곳에 여전히 남은 ‘물바다’가 나사 인공위성에 포착됐다.지난 19일 UAE 두바이 지역 인공위성 사진. (사진=나사 지구관측소)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는 지난 19일 지구 관측 위성 ‘랜드샛 9호’로 촬영한 두바이 지역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랜드샛 9호는 지난 3일에도 같은 지역의 위성 사진을 촬영했는데, 대홍수 이후 사흘이 지났음에도 지역 곳곳에 물웅덩이가 남은 모습이 보인다.두바이 지역에는 지난 16일 약 12시간 두바이 1년 치 강수량이 쏟아졌다. 16~17일 이틀 동안 일부 지역에서는 250mm의 강수량을 기록해다. 건조한 사막 기후로 유명한 UAE의 연간 강수량은 약 140~200mm에 불과하다.지난 3일, 19일 UAE 두바이 지역 인공위성 사진. (사진=나사 지구관측소)인공위성 사진에는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관통하는 주요 도로인 셰이크 자이드 도로가 물에 완전히 침수된 모습이다. 아부다비 시내 남동쪽 주거 지역인 칼리파 시티와 자이드 시티도 물웅덩이가 가득한 지역이 눈에 띈다.지난 3일, 19일 UAE 두바이 지역 인공위성 사진. (사진=나사 지구관측소)대홍수 이후 두바이 곳곳에는 퇴적물에 파묻힌 자동차를 굴삭기로 파내는 등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막처럼 보이는 지역에서 땅을 파내자 차량이 완전히 묻혀 있는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90만여명 이상이 ‘좋아요’를 누르는 등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가장 붐비는 공항 중 하나인 두바이 공항 역시 활주로가 침수되며 비행기 수백편이 결항되는 등 피해를 입었지만, 지난 20일부터 대부분 항공편이 정상화됐다.17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거리가 폭우로 침수돼 차량들이 물에 잠겨 있다. 전날 두바이에는 1년 치 비가 12시간 동안 쏟아지며 주요 도로 등이 물에 잠겼다. (사진=AP/연합뉴스)
2024.04.23 I 김혜선 기자
‘2024년 청소년 과학대장정’ 참가자 모집..전액 무료
  • ‘2024년 청소년 과학대장정’ 참가자 모집..전액 무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조율래)이 청소년들의 과학기술 탐구 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학습 프로그램인 「2024년 청소년 과학대장정」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4월22일(월)부터 5월16일(목)18시까지이며, 중학생·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전액 무료다.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과학대장정은 청소년들이 과학기술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심도 있는 탐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장학습 프로그램이다.이번 국내 과학대장정은 인공지능, 첨단모빌리티, 첨단바이오 3개 분야로 운영된다. 선발된 중학생 100여 명은 2024년 7월 23일(화)부터 7월 26일(금)까지 국내 과학대장정을 참여하게 된다. 방문 기관으로는 분야별 첨단 과학기술을 다루는 국내 연구기관, 기업, 주요 대학 등이 선택됐다. 이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생산공정 견학과 과학자와의 만남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심도 있는 과학기술 학습과 체험을 경험하게 된다.국외 과학대장정은 미국 서부에서 운영된다. 심사를 거쳐 선발된 고등학생 20여 명은 2024년 8월5일(월)부터 8월11일(일)까지 글로벌 과학대장정을 참여하게 된다. 방문 기관으로는 NASA JPL, 칼텍, 제넨텍 등이 선택됐다. 이들은 통합 분야로 운영되며, 12대 국가 전략기술을 전반적으로 탐구하게 된다. 특히 국외 유수 연구기관 탐방과 멘토링을 통해 과학 진로 설계와 글로벌 역량 강화하는 심도 있는 학습과 체험을 경험하게 된다.과학대장정은 참가비 전액 무료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한국과학창의재단 홈페이지 공지 사항을 통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합격자는 5월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한국과학창의재단 조율래 이사장은 “이번 2024년 청소년 과학대장정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과학기술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탐구 역량을 강화하기를 바라며,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이 있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청소년 과학대장정 모집 공고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과학창의재단 홈페이지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4.21 I 김현아 기자
이태식 과총 회장, 美서 열린 국제 우주 컨퍼런스 참석
  • 이태식 과총 회장, 美서 열린 국제 우주 컨퍼런스 참석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는 이태식 회장이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마이애미 플로리대국제대에서 열린 ‘2024 ASCE Earth & Space(2024 ASCE)’에 참석했다고 19일 밝혔다.‘ASCE Earth&Space 2024’ 기념 사진.(사진=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2024 ASCE’는 도전적 환경의 공학, 과학, 건설에 관한 국제 컨퍼런스로 2년마다 열린다. 올해는 지구, 달, 화성 등 극한 환경을 위한 최첨단 기술에 중점을 뒀다.이태식 과총 회장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대한민국 우주 비전: 우주항공청 개청과 세계적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심포지엄5에서는 공동좌장을 맡아 전문가들과 우주와 미래 기술에 대해 논의했다.행사에는 마크 힐버거 NASA 수석기술자, 보니 던바 우주인, 피터 바이스 스파르탄 스페이스 대표가 기조강연자로 참여했다. 우주과학, 토목건축 분야 인사들이 대거 출동해 네트워킹 장으로 활용했다.이태식 과총 회장은 “컨퍼런스를 통해 대한민국 우주항공청 개청을 알리고 우주경쟁 시대에 파트너로서 한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과총의 주요 행사인 세계한인과학기술인대회에 꼭 필요한 국제 네트워킹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4.19 I 강민구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