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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우주 스타트업 '핵심장치' NASA도 홀렸다
  • [단독]토종 우주 스타트업 '핵심장치' NASA도 홀렸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지난해 6월 국산 로켓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면서 성능검증위성과 꼬마위성(큐브위성) 4기를 목표로 했던 궤도에 올렸다. 그로부터 약 8개월 뒤 토종 기업이 우주에서 검증한 성과를 발판으로 미국항공우주국(NASA)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초소형 위성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초소형 위성 분야 기술 성숙도를 확인하기 위해 매년 발간하는 ‘State-of-the-Art of Small Spacecraft Technology’ 보고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연구진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해외 유수 기업과 명단에 포함나라스페이스는 이번 보고서에서 초소형위성용 온보드 컴퓨터와 관련해 곰스페이스 등 해외 유수 기업들과 함께 명단에 포함됐다. 국내 기업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나라스페이스는 기술준비 최고 등급인 9단계(TRL-9) 인증도 받았다. TRL-9은 우주공간상에서 검증이 완벽하게 완료된 기술 단계를 뜻한다.이번 성과는 우주에서의 장치 검증과 함께 폴윤 NASA 태양계 홍보대사의 지원까지 더해진 결실로 풀이된다. NASA의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앞으로 부품 해외 수출 등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폴윤 NASA 태양계 홍보대사는 “나라스페이스 온보드 컴퓨터가 NASA 기술 준비 수준 최고등급(TRL-9)을 받았다”라며 “NASA의 성능 검증은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앞으로 국내외에서 우주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NASA 보고서 중 나라스페이스 부분.(자료=NASA 보고서 일부 갈무리)초소형위성 ‘두뇌’에 해당온보드컴퓨터는 초소형위성의 ‘두뇌’에 해당하는 핵심장치이다. 초소형위성에 실린 장치 상태를 점검하고, 기기 제어 등에서 역할을 한다.박상영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교수는 “나라스페이스의 온보드컴퓨터를 탑재한 연세대의 미먼 큐브위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고, 1~2달 안에 서해 미세먼지 관측 임무도 할 계획”이라며 “지상과 달리 우주에서는 온도, 방사선 등 극한의 환경을 견뎌내야 하는데 우주 핵심 장치인 온보드컴퓨터로 우주 검증을 해냈고, NASA 목록에도 포함돼 앞으로 민간우주시대에 필요한 부품 해외 수출 등이 기대된다”고 했다.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온보드컴퓨터.(자료=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한편, 나라스페이스는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이번 인증을 받은 온보드를 탑재해 자체 개발한 초소형 인공위성인 옵저버 1A호와 옵저버 1B호를 미국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 9 로켓에 실어 우주로 보낼 계획이다.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는 “누리호 성능검증위성과 큐브위성으로 ‘우주헤리티지(우주검증이력)’을 만든데다 폴윤 NASA 홍보대사의 지원이 더해져 국내 최초로 NASA 인증을 받았다”며 “앞으로 5년 이내에 100기 이상의 위성을 발사해 세계 주요 도시에 실시간 위성 감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구에서 일어나는 정보를 가장 빠르면서 정확하게 제공하는 글로벌 우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3.02.03 I 강민구 기자
박진 장관, 美 항공우주청장 만나 우주동맹 발전 방안 협의
  • 박진 장관, 美 항공우주청장 만나 우주동맹 발전 방안 협의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 2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청(NASA·나사)을 방문해 빌 넬슨 청장을 면담했다.(사진=외교부)3일 외교부에 따르면, 넬슨 청장을 만난 박 장관은 “올해 7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이 미래지향적 과학기술 동맹으로 확장되기를 기대하며 우주분야 협력이 이를 위한 의미있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넬슨 청장은 미 연방 하원의원(6선)과 상원의원(3선)을 역임한 미국 의회의 전설적 인물이며, 콜럼비아 우주왕복선에 탑승해 6일간 지구궤도를 비행한 바 있는 우주비행사다.아울러 첨단 우주기술의 확보가 경제적 번영뿐 아니라 국가 안보를 좌우하는 중요한 사안이 되었음을 강조하고, 앞으로 우리나라가 추진해 나갈 우주외교를 위하여 나사의 협력을 당부했다.박 장관은 지난해 5월 한미 정상회담시 양국 정상이 한미동맹을 우주 전 분야로 확대하기로 합의한 바 있음을 강조하고,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외교부와 미 국무부가 공동으로 서울에서 개최할 `한미 우주포럼`에 나사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또한, 대한민국이 아르테미스 약정의 10번째 서명국으로서 나사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및 `달-화성`(Moon-to-Mars) 탐사 계획에 적극 참여할 예정임을 설명하고, 한미 양국이 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넬슨 청장은 우리 정부가 나사의 우주 탐사 노력에 적극 협조해 나가고 있는 데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우리측이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적절한 시점에 한국을 방문하여 한미 우주협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2023.02.03 I 권오석 기자
박진, 1일 방미(美) 출국 "한미 관계 미래 발전 방향 논의할 것"
  • 박진, 1일 방미(美) 출국 "한미 관계 미래 발전 방향 논의할 것"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1일 미국 방문을 위해 출국하면서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이다. 첫 외무장관 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의 발전 방향, 한반도 문제,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진 외교부 장관이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취재진을 만나 “70년 동맹을 기념하는 한미 행사들을 준비를 하고, 우리 경제를 살리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한미 관계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오겠다”고 이 같이 밝혔다.박 장관은 이날부터 3박 5일의 일정으로 미국 뉴욕과 워싱턴을 방문한다. 오는 3일에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진행한다.박 장관은 올해 상반기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새로운 한미 간의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기 위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을 논의할 생각”이라고 답했다.박 장관은 미 국가항공우주청(NASA)의 고위관계자도 만나 우주동맹으로의 발전 방안도 협의하며 미국 의회와 전문가 커뮤니티 주요 인사들과 한미동맹 발전에 대한 미 조야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할 방침이다. 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통해 한-유엔 협력, 한반도 문제와 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박 장관이 이번 방미 일정을 통해 한미 간 최대 경제 현안인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 해소 방안을 마련할지도 관심이다.
2023.02.01 I 권오석 기자
박진 외교장관, 내달 1~4일 방미…3일 한미외교장관 회담
  • 박진 외교장관, 내달 1~4일 방미…3일 한미외교장관 회담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2월 1~4일 나흘간 미국 뉴욕과 워싱턴을 방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진행한다.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해 8월 5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카호텔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 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번 회담은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양 장관이 갖는 첫 번째”라며 “동맹 70주년을 기념하고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 강화 방안과 긴밀한 대북 정책 공조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3일 워싱턴에서 블링컨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한다.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미 국가항공우주청(NASA)의 고위관계자도 만나 우주동맹으로의 발전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의회와 전문가 커뮤니티 주요 인사들과 한미동맹 발전에 대한 미 조야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할 방침이다.이외에도 워싱턴 방문 전 1일 뉴욕을 찾아 첫 일정으로 ‘안보리 이사국 초청 오찬 간담회’를 진행, 안보리가 단결해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도록 당부할 방침이다. 아울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통해 한-유엔 협력, 한반도 문제와 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임 대변인은 “유엔 주재 외교단과 유엔 사무국 고위인사 초청 리셉션을 주최해 우리나라의 2024~2025년 임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기반을 다지고, 우리의 이사국 활동 추진 방향도 소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3.01.31 I 권오석 기자
남미 상공 3600km 지나간 소행성···지구 위협 소행성 더 있을까
  • 남미 상공 3600km 지나간 소행성···지구 위협 소행성 더 있을까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트럭’ 크기 소행성이 지구 상공을 지나갔다.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소행성 ‘2023BU’가 27일 오전 9시 29분께 남아프리카 남단 3600km 상공을 통과했다.이번 소행성은 지금까지 발견되거나 지구를 지나간 소행성 중 가장 가까운 거리를 지나갔다. 정지궤도위성 고도(3만 6000km) 보다 10배 가까이 지구에 다가와 지나간 셈이다. 이번에는 무사히 지나갔지만, 앞으로 지구에 가까이 다가올 소행성들이 나올 수 있을까.소행성 ‘2023BU’의 궤적(빨간색)과 정지궤도위성 궤도(청록색).(자료=미국항공우주국)근지구소행성 3만여개, 지구위협소행성 2000여개 달해결론적으로 작은 크기의 소행성은 소행성 ‘2023BU’처럼 지구 가까이 다가올 가능성이 있다.자연우주물체는 우주공간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천체를 뜻한다. 크기가 작은 소행성, 혜성, 유성체 등의 천체들은 고유의 공전운동을 한다. 다른 천체의 중력을 받으면 궤도를 바꿔 지구로 접근하기도 한다.이번 소행성은 3m~7m의 작은 크기의 소행성이다. 소행성은 표면이 금속처럼 반짝 빛나거나 탄소처럼 어두워 크기를 정확하게 추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범위로 크기를 추정한다. NASA에 따르면 이러한 소행성은 지구와 충돌한다고 해도 크기가 작아 대기권 진입 과정에서 불타거나 일부만 작은 운석으로 지상에 떨어진다.일반적으로 소행성은 미리 소행성의 존재를 확인하고, 충돌 확률을 알아내는 게 중요하다. 지구궤도와 만나거나 지구 가까이에 접근하는 궤도를 갖는 모든 소행성을 근지구소행성(NEA)라고 부른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의 분석 결과, NEA는 3만 1130개(27일 기준)에 이른다.이 중 지구 최근접거리, 소행성 크기 등을 고려해 지구를 위협할 가능성이 있어 특별하게 관리가 필요한 ‘지구위협소행성(PHA)’이 2324개다.가능성 희박하나 작은 소행성 지구 근접할 수도소행성 충돌을 대비하기 위해 중요한 부분이 사전에 관리하는 것이다. NASA JPL을 비롯해 우리나라 우주환경감시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 등에서 NEA와의 충돌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 모양, 크기, 성분, 속도 등 물리적 속성을 확인하고, 궤도를 관찰하고 있다. 지난 1990년대를 넘어서면서 NASA 등이 NEA 탐사 관측 프로젝트를 했기 때문에 NEA 발견 숫자가 빠르게 늘어 현재 1km가 넘는 NEA 발견율은 98%에 달한다.김명진 한국천문연구원 박사는 “소행성이 가깝게 지나가더라도 충돌 확률이 없으면 안전한 것이며, NASA 분석에서도 충돌 확률이 없었다”면서 “실제 지구를 위협할 수 있는 km급 소행성들은 인류가 대부분 파악해 궤도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이번 사례처럼 일주일 전에 작은 크기 소행성이 나타나 지구 가까이 다가올 여지는 있다. 인류가 작은 크기 소행성은 절반도 파악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루에도 다양한 종류의 소행성이 움직이고 있고, 이번 소행성도 일주일 전인 21일에서야 발견됐다. 인류에게 영향을 줄 가능성이 아주 낮지만, 지구 가까이 다가올 여지는 있다는 뜻이다.김 박사는 “현재까지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면 지구 가까이 다가와 접근할 수 있는 작은 크기 소행성은 없다”면서도 “작은 크기 소행성은 이번 사례처럼 지구 가까이 지나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고, NEA는 앞으로 철저히 감시하고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우주환경감시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 홈페이지 등에서 이번에 지나간 소행성을 비롯해 지구를 지나가는 소행성들의 목록, 크기 등을 확인할 수 있다.(자료=한국천문연구원)
2023.01.27 I 강민구 기자
이상철 회장 "미국 눈치 보며 개발 전투기 수출 물꼬, 우주 정부 지원 절실"
  • 이상철 회장 "미국 눈치 보며 개발 전투기 수출 물꼬, 우주 정부 지원 절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방산·항공 분야에서 고등훈련기(T50)부터 FA50, KF21까지 전투기를 국산화하고, 국내 실적을 쌓아 인도네시아, 폴란드 등 수출 기회를 만든 것처럼, 민간 우주시대를 맞아 기업들이 우주 검증 실적(헤리티지)을 쌓도록 정부가 도와줘야 합니다.”이상철 한국항공우주학회장.(사진=한국항공우주공학회)이상철 한국항공우주학회장(한국항공대 교수)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우주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상철 학회장은 삼성항공(현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을 거쳐 한국항공대에서 근무하며 T50과 아리랑 1호 개발 사업 등에 참여해 온 항공우주 분야 전문가이다.지난해 국산 로켓 누리호, 한국형 달궤도선 다누리 발사가 성공했고, 최근 KF21 전투기 첫 비행 성공 등으로 항공우주 분야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등에 따라 중동과의 항공우주, 방산 분야 협력 가능성도 열린 만큼 올해가 항공우주 산업이 발전할 중대한 기로라는 게 그의 진단이다.이상철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항공우주로 부를 창출한 나라는 다섯 손가락에 꼽고, 우리나라가 7대 우주 강국으로 진입했다지만 여전히 격차가 크다”며 “항공 분야도 5년 전부터 탱크, 전투기 등을 수출할 물꼬를 텄지만, 앞으로 미국, 프랑스 등 강국들의 견제를 이겨내야 한다”고 했다.그는 80년~90년대 미국과 협력해 만든 고등훈련기가 우주 산업에서 참고할 만한 좋은 사례라고 봤다. 당시 미국과 협력하며 기술을 어렵게 배웠고, 우리 실정에 맞게 개발해 후속 모델 개발로 이어졌다. 특히 공군에서 직접 쓰면서 성능을 검증했던 부분이 해외 국가들의 관심을 끄는데 도움이 됐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우주 분야에서도 ‘우주 헤리티지’를 쌓는 게 중요하다는 게 이 회장 설명이다.민간우주시대에는 소형위성이나 로켓을 다수 올리는 방향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국산 부품 성능을 검증할 기회도 늘 수 있다는 얘기다. 과거 중대형 위성을 올려 정찰, 통신 등의 용도로 올리기 위해 검증된 해외 부품을 기반으로 위성을 만들어 궤도에 올렸던 시대와 다르다는 것.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등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적극 기업에 기술을 이전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부처에서도 수요를 발굴해줘야 우주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이상철 회장은 “전 세계를 석권한 프랑스나 미국을 제치고, 폴란드에 FA50 전투기를 수출할 수 있었던 것은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도 좋았지만, 정부에서 직접 써서 실적을 쌓았기 때문”이라며 “우주경제 시대로 가려면 핵심 우주 부품들을 국산화해 ‘헤리티지’를 쌓고,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우리나라가 미국이 주도하는 달탐사 연합체 ‘아르테미스’에 참여하는 일은 국제협력을 통해 우주 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했다.이상철 회장은 “중국과 미국이 달을 중심으로 우주 패권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다누리는 NASA 장비를 싣고 갔기 때문에 한미 양국에 도움이 되는 탐사가 됐다”며 “이처럼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국제협력을 해나가야 한다”고 했다.우주항공청 설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항공우주학회는 6월말 첫 ‘우주학술대회’를 열어 우주 분야를 총망라한 토론의 장을 만들고, 우주항공청 설립에 도움이 되는 의견들도 정부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이 회장은 “개인적으로 미국항공우주국(NASA),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처럼 우주 95%, 항공 5%의 지분을 우주항공청이 가져가고, 항공 분야에서는 전기비행기, 초음속 항공기 등 미래 기술 개발에 집중했으면 한다”면서 “민간 우주시대에는 산업, 국방 등이 어우러져야 한다는 점에서 대통령 직속 기구로 부처 간 이해관계를 원만하게 조율했으면 한다”고 전했다.이상철 한국항공우주학회장은..△1963년생 △서울대 항공공학과 학·석사 △미국 텍사스 A&M 대 항공우주공학과 박사 △삼성항공 연구소 선임연구원 △한국항공우주산업 부장 △한국항공대 산학협력단장, 연구협력처장 △한국항공대 대학원장 △한국항공대 BK21 스마트드론융합교육연구단장(현) △한국항공우주학회장(현)
2023.01.26 I 강민구 기자
 美·中 우주전쟁 사이 낀  韓, UAE 달 탐사 프로젝트서 빠질라
  • [단독] 美·中 우주전쟁 사이 낀 韓, UAE 달 탐사 프로젝트서 빠질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탑재체 등 우주 장비가 UAE의 달 탐사 로봇에 실릴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커졌지만 정작 그 과정은 순탄하지 않으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UAE가 중국 로켓과 달착륙선 활용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 양국 협력 관계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우리나라는 2000년대 중반부터 UAE와 우주 분야에서 협력을 시작했고, 이번 순방에서 UAE와 우주 전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달과 화성 탐사 추진이 속도를 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기대와 달리 국내 장비 탑재 등 논의는 시작 초기 단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넘어야 할 산도 많다. ◇UAE, 작년 중국과 로켓 활용 업무협약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5일 배포한 보도참고자료에서 한국천문연구원이 2026년께 UAE가 발사를 추진하는 30kg급 달 탐사 로버(달탐사 로봇)에 우리나라 탑재체를 싣기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는 양국 과학자들이 가능성만 타진한 수준이다. 문제는 UAE와 중국이 지난해 9월 업무협약을 맺고, 달 탐사에 관한 포괄적인 협력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UAE는 구체적인 발사 시기나 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모하메드빈라시드 우주센터(MBRSC)는 트위터 등을 통해 중국과 업무협약에 따라 로버 라시드 2호를 중국국가항천국의 달착륙선에 실어 보내기 위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그런데 우리나라는 탑재체를 포함해 위성을 중국 로켓이나 탐사선에 실어 보내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사례도 없다. 지난 2000년대 초반 우리나라는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2호’를 중국의 장정 로켓에 실어 보낼 계획이었으나 미국 반대로 무산됐다. 이는 우리나라가 위성, 탑재체 핵심 부품을 국산화하는 단계로 미국산 부품 수출을 통제하는 ‘국제무기거래금지규정(ITAR)’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우리 부처에서 먼저 국외 반출을 막은 사례도 있다. 러시아 로켓을 이용해 발사하려던 천문연의 나노위성 ‘도요샛’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략물자관리원으로부터 전략물자로 판정받아 오는 5월께 국산 로켓 누리호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중국과 UAE는 지난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자료=MBRSC 트위터 갈무리)◇‘금지 규정’ 없지만 정치·외교적 영향 가능우리나라와 UAE가 미국 주도 달 탐사 연합체인 ‘아르테미스 협정’ 체결국이라는 부분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다. 우주탐사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중국을 견제하고, 우주 탐사에서 선도국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미국의 속내가 반영돼 있다. 협정 문구에 공식적으로 중국과의 협력을 금지한다는 문구는 없지만, 영향을 받을 수 있다.익명을 요구한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A씨는 “미국은 국내외 과학협력과 자국 로켓을 활용한 발사를 장려한다”며 “중국 로켓을 이용해 발사한 사례도 없고, 중국 로켓을 이용한다면 정치·외교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러한 부분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UAE의) 중국 로켓 발사 가능성은 확인하지 못했고, 아직 논의 시작 단계라는 원론적 입장을 확인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중국 로켓 활용 가능성은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라며 “2030년대 달착륙 전에 UAE 로버에 탑재체를 실어 데이터를 쌓고,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논의 시작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관계자는 “중국, 러시아와 협력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미국과 ITAR 관련 실무협의는 계속해왔다”며 “천문연이 다누리, NASA 민간달착륙선(CLPS) 탑재체 개발 경험을 갖췄기 때문에 강점을 활용해 보자는 차원으로 아직 구체화한 부분은 없다”고 덧붙였다.
2023.01.19 I 강민구 기자
'법쩐'에서 이선균이 타는 맥라렌 슈퍼카는 얼마?
  • '법쩐'에서 이선균이 타는 맥라렌 슈퍼카는 얼마?[누구차]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장사꾼’ 은용(이선균 분)과 ‘법률기술자’ 준경(문채원 분)의 통쾌한 복수극을 다룬 드라마 ‘법쩐’. 첫회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극 중 얼굴 없는 헤지펀드 매니저로 천문학적 수익을 올리는 주인공 ‘은용’이 타고 다니는 차 역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사진=SBS 드라마 캡쳐화면)드라마 1회에서 주인공 은용이 자본주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기 위해 몽골에서 10년만에 한국으로 귀환하는 엔딩 장면이었습니다. 은용이 슈퍼카에서 내리는 순간, 위로 열리는 다이히드럴 도어가 슈퍼카의 ‘하차감’을 제대로 보여줬는데요. 이 신(Scene)에 50초간 등장한 슈퍼카는 ‘법쩐 이선균 차’로 연관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맥라렌 GT (사진=맥라렌)이 차는 바로 영국의 프리미엄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McLaren)의 GT모델입니다. 드라마에서 맥라렌 GT는 몽골의 비포장 초원을 빠른 스피드로 달리는데요. 스피드를 유산으로 지닌 맥라렌의 브랜드 헤리티지가 잘 표현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맥라렌은 바로 레이싱 트랙에서 탄생했기 때문입니다.맥라렌 GT (사진=맥라렌)맥라렌 GT는 세계 최초의 ‘하이퍼 GT’ 차량인 맥라렌 얼티밋 시리즈 ‘스피드테일’과 DNA를 공유하는 유일한 모델입니다. 맥라렌 GT는 최고 620 마력, 최대토크 64.2 ㎏·m (킬로그램·미터)의 성능을 내며, 4.0리터 V8 트윈 터보엔진을 탑재했습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2초, 200km까지는 9.0초 밖에 걸리지 않고, 최고 속도는 시속 326km입니다.강력한 스피드 못지 않게 안정적 코너링 등 주행의 밸런스를 제공합니다. 비결은 초경량기술인 카본 파이버 ‘모노셀 II(MonoCell II)’ 섀시에 있는데요. 맥라렌GT는 건조 중량 1466kg으로 경쟁 모델 대비 최소 130kg 이상 가볍습니다. 몸무게가 가벼워지니 그만큼 가속도가 시원하게 붙는 것입니다. 또 맥라렌의 최첨단 ‘프로액티브 댐핑 서스펜션 시스템(Proactive Damping Control System)’이 적용돼 주행상황에 따라 서스펜션이 독립적, 유기적으로 작동합니다. 어떤 주행상황에서도 최적화된 승차감을 제공할 수 있는 이유이지요. 맥라렌 GT (사진=SBS 드라마 캡쳐화면)직관적인 핸들링과 브레이크 성능도 우수하고, 제동능력도 뛰어납니다. 시속 200km에서 정지상태까지의 제동거리는 127m, 시속 100km에서 정지까지는 32m에 불과합니다. 미세한 페달조작만로도 작동이 잘 돼 교통체증구간에서 안전성도 좋다고 합니다. 맥라렌GT 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일반 슈퍼카에서는 볼 수 없는 앞뒤의 넓은 트렁크 공간입니다. 용량이 총 570L에 달하며, 이는 185cm의 스키가 들어갈 정도입니다. 때문에 골프백을 넣고 라운딩 갈 수 있는 유일한 슈퍼카로 인기를 끌기도 했지요. 특히 뒷면 트렁크 공간에는 나사(NASA)와 공동 개발한 ‘슈퍼패브릭’을 적용해, 엔진 룸의 뜨거운 열기로부터 짐을 보호합니다. 맥라렌 관계자는 “도심 및 장거리용 슈퍼카로서 장점을 갖췄다”고 설명했습니다. 맥라렌GT의 가격은 옵션을 제외한 순수 차량가격(부가세 포함)만 2억 8200만원부터입니다.
2023.01.14 I 손의연 기자
"삼성, 美실리콘밸리서 선행기술에 총력…미래 스마트라이프 그린다"
  • "삼성, 美실리콘밸리서 선행기술에 총력…미래 스마트라이프 그린다"
  • [실리콘밸리(미국)=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는 삼성전자 DX(Device eXperience·제품) 부문 미래 제품·서비스의 핵심 기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통신과 인공지능(AI)뿐 아니라 가정용·청소용 로봇 연구도 진행 중입니다. ”삼성리서치 아메리카 연구소장 노원일 부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소재한 연구소에서 주요 연구 현황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아마존·구글과 실리콘밸리 중심…AI·6G 연구 선도노원일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 연구소장 부사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 소재 SRA 연구소에서 국내 취재진과의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삼성리서치는 삼성전자(005930)의 세트부문(가전·모바일 등 완제품) 사업 연구를 담당하는 곳으로, 우리나라 본사를 포함 전 세계 15개국에서 글로벌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노 소장은 SRA를 미주지역의 선행연구 개발을 책임지는 연구소라고 소개했다. 세계 혁신의 중심지 중 하나인 실리콘밸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리적으로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연구센터와 아마존, 구글 등과 인접해 있다. 그는 “SRA에는 650여 명의 연구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차세대 통신과 인공지능(AI)은 물론 로봇, 디지털 헬스, 멀티미디어, 카메라, 소프트웨어(SW)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로 연구를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SRA는 1988년 하드웨어, PC 등 (연구를) 시작하다가 점차 소프트웨어 연구를 진행했는데 이는 실리콘밸리의 역사와 비슷하다”며 “삼성페이, 삼성 시큐리티 등 연구를 진행했고 최근 6세대이동통신(6G) 연구에서 상당한 연구 성과를 냈다”고 했다.SRA는 2009년에 5G 초고주파(mmWave) 통신 기술을 최초로 제안했고 2021년에는 6G 테라헤르츠(THz) 대역 원거리 무선 통신 시연에 성공한 바 있다. 어퍼 미드밴드(Upper mid-band) 10-15GHz용 6G 무선 통신 기술 연구 등 차세대 통신 연구도 선도하고 있다.SRA는 AI 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한국, 미국 등 5개국 7개 거점에서 AI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8년 SRA 산하에 설립된 삼성리서치아메리카 AI센터는 실리콘밸리의 AI 전문가들과 협력하며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그래픽=문승용 기자)◇“와이파이 기술로 잠자는 아이 호흡 측정…청소용 로봇 연구도”노 소장은 연구 중인 기술 중 하나로 와이파이를 꼽으며 “통신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식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예컨대 생활 환경 감지를 할 수 있는 와이파이 센싱 기술을 TV에 접목시킨다면 방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감지할 수 있고 사용자의 호흡수 등을 화면에 표시해 스마트 헬스케어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방에 사람이 없다면 에너지 절약을 위해 조명과 TV를 끄게 할 수도 있다. 나아가 카메라, 마이크 등과 같은 기존센서와의 결합을 통해 잠자는 아이의 호홉수를 측정하거나 하우스키퍼의 방 청소 등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게 SRA가 내놓은 미래형 스마트홈 청사진이다.이외에도 사용자가 보는 시각적인 객체를 AI가 음성으로 인식함으로써 사용자와 AI가 다양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AI 멀티모달 기술 등을 연구 중이며, 오디오기술, 카메라 등에 대한 연구도 이뤄진다고 했다.신사업으로 낙점한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로봇을 꼽았다. 그는 “가정용이나 청소용 로봇 관련 연구를 보고 있다”면서도 “아직 공개할 수준은 아니다”고 했다. 한종희 삼성전자(005930) 부회장도 CES2023이 열린 라스베이거스에서 전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신성장동력으로 로봇과 메타버스를 꼽았다. 특히 올해 안에 ‘EX1’이라는 버전으로 로봇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삼성리서치 아메리카 연구소장 노원일 부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소재한 연구소에서 주요 연구 현황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노 소장은 SRA의 비전을 묻는 질문에 “SRA는 ‘To be the Foundation of Innovative Excellence(혁신적 우수성의 기반이 되자)’라는 미션 아래, 삼성전자 DX부문 미래 제품 및 서비스의 핵심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며 “기술 우위를 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실리콘밸리에는 인건비가 비싼 우수한 인력이 많다”며 “이들을 토대로 핵심기술과 핵심 특허를 확보하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제안을 발굴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항상 강조한다는 기술 혁신 그자체로 볼 수 있다.실리콘밸리 내 인재영입 현황을 묻는 질문에는 “SRA가 실리콘밸리에서 페이가 가장 높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도 “삼성전자기 소비자가 사용하는 최종 디바이스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만큼 선행연구 개발이 상품화 개발로 이어질 수 있어 연구원들에게 충분한 경험과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2023.01.11 I 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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