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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국가 AI전략 중심축 '네이버 사단'이 떴다
-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국가 AI전략 중심축 ‘네이버 사단’이 떴다-익명 플랫폼 뒤 숨은 악플러, 잡을 방법이 없다-“올여름도 역대급 폭염…물폭탄도 잦을 것”-‘개인정보 유출’ 쿠팡, 6249억 철퇴…역대 최대 과징금-[사설]반도체 지방 투자, 어디에 지을지는 기업에 맡겨야-[사설]여권 “대형마트 휴업 규제, 문제”…반성보다 행동으로△종합-“올영 언제 들어와요”…싱가포르도 ‘한국 홀릭’-8조 차세대 구축함 한화오션이 만든다△‘네이버 사단’이 뜬다-‘성과·다양성 중시’문화…실용·유연성 원하는 AI시대에 닥-국내 AI 생태계 키운 ‘네이버 DNA’ 산업·공공·금융 등 全영역으로 확산△종합-6만명 넘게 지원했는데…심사위원 규모도 모르는 ‘깜깜이 심사’-“머스크 사장님 생큐!” 400명 각 1500억원 잭팟-온라인으로 넘어간 직장내 괴롭힘…피해자들을 우울증 호소-반도체 활황에…동탄 집값 상승률 ‘6년 만에 최고’△쿠팡에 역대 최대 과징금-직원 신체정보 무단 활용, 납치광고…3750만 정보 유출만이 아니었다-영업익 맞먹는 과징금…쿠팡 “법적 대응”-피해자 전원 보상 받나…집단분쟁조정 결과 주목△정치-‘투표용지 부족’ 선관위 국정조사 수순 돌입…여야 주도권 다툼 팽팽-당원 앞세워 정면돌파 정청래-사퇴론 일축, 버티는 장동혁-호르무즈 대기 韓 LNG 선박 1척, 해협 빠져나와…중동전쟁 발발 후 두번째△경제·금융-‘불장 빚투’에 가계대출 9조 폭증…고연봉자 신용대출 조인다-6월 1~10일 수출 역대 최대…올해 1조달러 돌파 가능성 쑥-‘중동쇼크’에 취업자수 17개월 만에 감소 전환△글로벌-최태원 “日에 AI팩토리…2028~2029년 가동”-美 5월 물가 3년 만에 최고치…JP모건 “현재 정점, 금리 동결할 듯”-오픈AI, 앤스로픽 견제 사용료 대폭 인하 검토-트럼프 “나는 인플레이션 사랑해 전쟁 끝나면 물가 다시 떨어질 것”-고유가에 전기차 전환 빨라지는 中△산업-JY 특명 “관세·고환율 해법 찾아라”-제미나이 개방·올트먼 강의 삼성전자, AX 가속페달-보스턴다이나믹스 몸값 키우는 현대차-고유가·고환율에도 하늘길 붐빈다…상장 전 투자유치 나선다△산업-美·EU 관세 장벽에…K철강 수출 ‘뚝’-중동 리스크가 살린 韓석화 2분기도 반사이익 이어갈 듯-분열하는 레미콘 운송 노조, 파업 종료 되나-“AI 3강 도약 위해…정부, 스타트업 첫 고객 돼야”△산업-약가인하 태풍 와도 끄떡없는 바이오 셋, 비결은-日진출 앞둔 메디포스트 골관절약 핵심소재 국산화해 가격 경쟁력 UP-로봇, 마침내 사람 손을 흉내내다-LG CNS·LX판토스, 물류센터에 휴머노이드 로봇 투입△생활경제-K관광 성지된 신세계百 외국인 결제 두배 늘었다-축구공 차고 함성 지르고…카스, 강남에 ‘응원맛집’ 오픈-젠슨황도 반한 고소함 참기름, 세계 입맛 당긴다-국민 10명 중 6명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해야”△화폭역정-화가 흉내내던 사내 피카소가 픽한 거장△삼성전자 AI 혁신 가속-청소할 땐 세게, 잘 때는 부드럽게…‘눈치 백단’ AI에어컨-AI가 옷종류·무게·오염 감지해 최적 세탁·건조…빨랫감 느는 여름에도 거뜬△부동산-이주 앞둔 은마…강남 학군지 전세시장 ‘요동’-‘반세권’ 평택 고덕 우미린 프레스티지 청약-“보유세 폭탄 맞을라”…공시가격 이의신청, 5년 만에 최대△증권-롤러코스피에 놀라 확 쪼그라든 거래량-내달 상법개정 앞두고…코스닥 ‘벼락치기 임총’ 폭증-앱 안켜도 주식 매매…토스증권 ‘오픈API’ 5.5만명 몰려-코스콤 ‘ETF체크’, ETF 500조 시대 정보허브 자리매김-삼전닉스 레버리지 2주간 10조 급팽창…“변동성 키웠다”△북중미 월드컵 개막-결전 앞둔 홍명보 “모든 준비 끝나”…손흥민 “매 경기 인생 걸겠다”-‘과달의 붉은악마’ 멕시코 한인들 “2002년의 감동, 다시 느꼈으면”-“개막일에 휴교·유연근무…축구열기, 상상초월”△여행-검은 땅에 다시 피어난 푸르른 희망-“자연의 질긴 생명력 믿고 기다려야…숲은 스스로 살아나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폭염중대경보 신설, 물폭탄 문자 확대…기후재난 대응 총력전-“8km 간격 촘촘한 K예보모델…영국·일본도 부러워하죠”△오피니언-삼전닉스發 신계급사회[김영수의 시선]-스웨덴식 민주주의가 말하는 것[공관에서 온 편지]-반도체 지방 투자, 산업 논리가 먼저다[기자수첩]△피플-BTS 더 시티, K팝·도시 동반성장 사례로 남길-한경협 “美의회에 대미 투자 성과 홍보”-NHN, 양철웅 CTO 선임…‘AI 네이티브’ 전환 속도-문병준 전 주사우디 대사대리 리벨리온 전략 고문 위촉△사회-나와서 문제 풀라는 게 아동학대? 교사들 “드라마 속 이야기 아닙니다”-지역필수·공공의료 전담조직 세운다-여성노인 소득 두배 늘었지만…기초연금 의존 여전-BTS 보러 5만명 들어온다…법무부, 출입국심사 특별대책 시행
- '성과·다양성 중시' 문화…실용·유연성 원하는 AI 시대에 딱
- [이데일리 윤정훈·이소현 기자] 최근 정치권에서 네이버 출신 인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하정우 전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이어 네이버 대표 출신인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면서다.일각에서는 특정 기업 출신 편중 인사라는 지적도 나오지만, 산업계에서는 AI 대전환기를 맞아 민간 혁신 경험을 국정 운영에 접목하려는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 인사가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이재명 정부 네이버 출신 인사, 네이버 출신 주요 ICT 기업인(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5년 성장 경험이 만든 ‘소프트웨어 사관학교’네이버의 경쟁력은 단순한 플랫폼 기업을 넘어 한국 인터넷 산업의 성장사를 직접 만들어온 경험에 있다는 평가다. 1999년 검색 서비스로 출발한 네이버는 지식인, 블로그, 모바일, 핀테크를 거쳐 AI 기업으로 진화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개발자와 기획자, 경영진이 대규모 플랫폼 구축과 운영 경험을 축적했다.이 같은 성장 DNA는 판교 테크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됐다. NHN 출신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NHN 경영정책 이사 출신 이석우 전 두나무 대표, NHN게임스 출신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 NHN 출신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 등이 대표적이다. AI 시대에도 네이버 AI 연구소 출신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를 비롯해 신재민 트릴리온랩스 대표, 고석현 사이오닉AI 대표 등이 활약하고 있다.네이버 출신의 한 소프트웨어 기업 대표는 “2000년대 초반 대규모 웹 서비스를 직접 구축하고 운영해 본 곳은 사실상 네이버가 유일했다”며 “최고 수준의 인재들이 서비스 개발부터 글로벌 전략까지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소프트웨어 사관학교’ 역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1784에서 네이버 직원들에게 인사하는 이해진 의장(사진=이영훈 기자)◇실력주의·다양성이 키운 인재 경쟁력네이버 출신 인재들이 정부와 산업계에서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성과 중심 조직문화다. 네이버는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성별과 전공의 경계를 허물고 실력 중심 인사 체계를 구축해 왔다.역대 CEO 면면만 봐도 변화가 뚜렷하다. 창업자인 이해진 의장과 김범수 대표는 공학계 출신이었지만, 이후 영어영문학 전공의 최휘영 대표, 법조인 출신 김상헌 대표, 영어영문학과 출신의 한성숙 대표, 공학·언론정보학·법학을 두루 전공한 최수연 대표로 이어졌다.기술 벤처로 출발한 기업이 성장 과정에서 개발자 중심 조직을 넘어 미디어·법률·커머스·글로벌 사업 전문가까지 경영 전면에 배치한 셈이다.실제 지난해 기준 네이버의 30대 리더 비율은 27%에 달했고, 여성 임원은 올해 3월 기준 31명으로 국내 100대 기업 공동 2위 수준이다. 임원급 리더 146명 가운데 비이공계 출신은 61명(41.8%)에 이른다.업계 관계자는 “이해진 창업자는 성별이나 학벌보다 성과와 역량을 중시했다”며 “대규모 트래픽 처리부터 글로벌 사업 전략까지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환경이 인재 성장의 자양분이 됐다”고 말했다.◇‘정보화’ 아닌 ‘AI 국가전략’ 시대역대 정부가 중용한 ICT 기업인 출신 장관들의 면면을 보면 시대 변화가 읽힌다.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남궁석 전 정보통신부 장관(삼성SDS 대표이사 출신), 이상철 전 장관(KT·KTF 대표이사 출신), 진대제 전 장관(삼성전자 사장 출신) 등이 발탁됐다. 당시 국가적 과제는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과 PC 보급 확대 등 정보화 인프라 구축이었다.문재인 정부에서도 네이버 부사장 출신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다음 출신 정혜승 뉴미디어비서관 등이 중용됐지만 역할은 주로 뉴미디어 소통과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에 집중됐다.반면 AI 대전환기에 접어든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엔비디아와 구글, 오픈AI가 주도하는 글로벌 AI 경쟁 속에서 하드웨어 경쟁력이나 미디어 소통 능력을 넘어 AI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생태계를 설계·운영해 본 경험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이재명 정부가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에게 국가 AI 전략 설계를 맡기고, 한성숙 전 장관을 총리 후보자로 발탁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분석이다. AI 기술을 실제 서비스와 산업 현장에 연결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플랫폼 생태계를 운영해 본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는 것이다.김상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미국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아 개혁을 주도하는 것처럼,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역량 중심의 내각 개편 흐름과도 궤를 같이한다”고 분석했다.청와대는 7일 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이 대통령이 한 장관에게 임명장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인맥 아닌 실용주의…이제는 성과가 답물론 네이버 출신 인사들의 약진이 곧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민간 기업의 속도와 공공 조직의 의사결정 구조는 다르고, 특정 기업 출신 인사가 정부 핵심 요직에 집중되는 데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그럼에도 업계는 이번 인선을 AI 대전환기에 국가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실용주의적 실험으로 보고 있다. 기술 개발을 넘어 플랫폼을 운영하며 이용자와 기업, 정부를 연결해 본 경험이 공공 정책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최성진 스타트업성장연구소 대표는 “실리콘밸리처럼 혁신 기업에서 성과를 만들어 본 인재들이 공직에서 역할을 맡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중요한 것은 출신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높일 성과를 만들어내느냐”라고 말했다.일각에서는 네이버 출신 인사들의 전면 배치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국내 AI·플랫폼 기업을 뒷받침할 정책적 우군 확보라는 의미도 갖는다고 평가한다.최재붕 성균관대 교수는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불필요한 규제와 정치적 외풍으로부터 산업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준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성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폐쇄망·보안 품은 ‘국방 AX’…클라우드 업계 새 격전지로 부상
-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국방 인공지능전환(AX) 시장이 국내 클라우드 업계의 새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전장 데이터와 지휘통제, 감시·정찰 정보 등 민감 데이터를 다루는 국방 분야 특성상 폐쇄망 구축, 보안 인증, 데이터 주권, 외산 인공지능(AI) 의존도 최소화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면서다.◇네이버클라우드 국방 AX 전담조직 첫발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10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InLEX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에서 ‘소버린 AI 기반 국방 AX 발전전략 세미나’를 열고 국방 AI 구현방안을 공개했다. 네이버(NAVER(035420))가 전면에 내세운 것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 AI모델, 서비스를 아우르는 풀스택 소버린 AI 역량이다.이번 전략 공개는 지난 1일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직속으로 출범한 국방 AX 전담조직의 첫 행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해당 조직은 유경범 네이버클라우드 사업개발·전략 총괄 상무가 이끈다.유 상무는 ‘소버린 AI로 완성하는 국방 AX: 네이버클라우드의 차세대 전장운용 풀스택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네이버의 기술자산을 국방 분야에 적용하는 구상을 제시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멀티모달 AI ‘옴니(Omni)’ 모델과 구축형 클라우드, 현장 밀착형 엔지니어 조직인 FDE를 결합해 국방 AI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중심에는 옴니모델이 있다. 텍스트뿐 아니라 음성, 영상, 지도 등 다양한 형태의 전장 데이터를 하나의 작전 상황으로 통합 이해하고, 이를 지휘관이 판단할 수 있는 인텔리전스로 전환한다. 국방 AX에서는 정찰 영상, 작전 교신, 위치 정보, 센서 데이터 등을 종합해 전장 상황을 이해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AI 데이터센터(AIDC)도 주요 축으로 제시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육·해·공군과 합참에 흩어진 데이터를 중앙 데이터센터에서 통합 학습·관리하고, 전방부대와 함정, 이동형 지휘소 등에는 엣지 데이터센터를 배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통신이 끊긴 상황에서도 현장 데이터를 처리하고 임무 수행을 지원할 수 있는 구조다.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과 고객 전용 폐쇄망 환경에 컨테이너 형태의 모듈러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한 이력을 바탕으로 중앙부터 전장 엣지까지 연결되는 국방 AI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전장 활용 사례로는 지휘관의 의사결정을 돕는 ‘AI 참모’ 체계를 제시했다. AI 참모는 방대한 전장 데이터를 취합·분석해 작전 판단을 지원하는 체계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옴니모달 AI에 군사교리, 무기체계, 국방용어를 구조화하는 온톨로지 기반 지식체계를 결합해 국방 특화 버티컬 AI로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이다.정낙수 네이버클라우드 상무는 “사일로화된 군 데이터를 의미와 맥락을 이해하는 지식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방 AI가 일반적인 챗봇과 다르다”며 “군사 용어와 개념, 작전 경험을 연결하는 온톨로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현장 밀착형 엔지니어 조직인 FDE도 차별점이다. FDE는 군 현장에 투입돼 요구 사항을 빠르게 파악하고 프로토타입 제작과 검증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실제 작전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전력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국방 AX 시장, 클라우드 업계 차세대 성장동력국내 클라우드 업계 전반에서도 국방 AX시장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보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국방 분야는 일반 공공 클라우드보다 보안 요구 수준이 높고, 폐쇄망·전용망·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역량이 중요하다. 여기에 생성형 AI와 GPU 인프라,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까지 결합되면서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NHN(181710)도 국방 AX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NHN 측은 “아직 전담조직 구축 움직임은 없지만, 두레이의 국방부 협업툴 도입 확대를 비롯해 향후 국방 AX 시장을 전략 타깃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NHN클라우드는 국방 AX 시장을 전략적 타깃으로 설정하고,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GPU 인프라 구축·운용 역량을 기반으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양평 리전 GPU 인프라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역량을 바탕으로 보안 민감도가 높은 국방·공공 영역을 겨냥하고 있다.NHN클라우드는 현재 방위사업청이 추진하고 한화시스템이 주관하는 ‘연합지휘통제체계’ 성능개량체계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NHN두레이는 올인원 AI 협업도구 ‘두레이’를 2024년 국방부에 ‘국방이음’이라는 명칭으로 출시해 제공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육·해·공군을 비롯한 전군 30만명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KT(030200)도 국방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KT클라우드 측은 “국방 분야는 공공 특화 영역으로 분류해 지속적으로 사업 기회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사업 참여를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네이티브 기반 국방 사업 영역에 주목하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이다.KT는 국방 광대역 통합망, 해상 위성통신체계, 5G 무선 인프라, 차세대 국방 통합데이터센터 등 국방 ICT 인프라 구축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국방 AX 수요가 폐쇄망·전용 클라우드·AI 데이터센터 중심으로 확대될 경우, 기존 국방 ICT 인프라 경험과 공공·보안 클라우드 역량을 결합한 사업 기회가 열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업계에서는 국방 AI 경쟁이 더 이상 모델 성능만의 싸움이 아니라고 본다. 실제 전장에서 작동하는 AI를 만들기 위해서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폐쇄망 보안, GPU 인프라, 온톨로지 기반 지식 체계, 현장 적용 역량까지 통합 제공할 수 있는 풀스택 역량이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 "월급도 못주고 있다" 체육단체 호소…잠실 개표소 시위대, 봉쇄 계속[르포]
- [이데일리 김현재 기자 권아인 수습기자] “시위는 존중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일터도 존중해 주세요”,“우리들의 일터로 돌아가고 싶습니다”11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2-1게이트 앞. 핸드볼경기장(NHN티켓링크 아레나) 입주 체육단체 직원 30여명이 현수막과 손팻말을 들고 모였다. 손팻말에는 ‘최소한의 일이라도 하게 해주세요’, ‘체육단체 직원들은 여러분의 적이 아닙니다’, ‘우리도 같은 시민입니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7일 차인 11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입주 체육단체 직원들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업무 정상화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시스)지난 5일 잠실7동 제2투표소 내부에 있던 투표함 2개가 개표소인 핸드볼경기장으로 이송된 후 시위대는 이곳으로 자리를 옮겨 참정권 침해 및 선거관리위원회 규탄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경기장 8개 출입문을 모두 봉쇄하고 무단으로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들이 투표용지를 빼돌릴지 모른다’는 음모론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시위대 단체 대화방을 중심으로 퍼진 탓이다.자연히 경기장 내부에 사무실을 둔 체육단체 직원들의 업무는 마비됐다. 사무실 내부에 업무용 노트북과 OTP(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 등 업무를 위해 필요한 용품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지난 5일 시위대는 경기장 내 체육단체 직원들의 퇴근을 막고 소지품 검사까지 일삼았다. 일부 단체는 가산세 납부와 직원들의 월급 지급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가자격시험 일정은 중단됐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 준비에도 차질이 생겼다. 1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2-1게이트 앞에서 한 중년 여성이 체육단체 직원들의 기자회견을 방해하다 경찰에 의해 제압되고 있다.(영상=권아인 수습기자)체육단체는 지난 9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시위대와 출입 방안을 협의했으나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체육단체 측은 출입시 시위 참가자 입회와 물품 검사, 최소 인원 출입까지 수용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촬영 여부 등에 이견이 있어 협상이 결렬됐다.40여명의 시위대는 이날 체육단체 직원들의 기자회견장으로 집결했다. 시위대 단체 대화방에서는 ‘체육단체 직원들도 좌파다’, ‘노트북으로 전자개표 프로그래밍을 하려는 거 아니냐’는 식의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무분별하게 퍼졌다.체육단체 직원들은 “우리는 여러분의 목소리를 낼 권리, 집회의 자유를 존중한다. 그러나 우리에게도 일할 권리가 있다”며 “우리의 일터를 돌려달라”고 호소했다.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내내 시위 참가자들은 “부정선거, 재선거” 구호를 외쳤다. 한 중년 여성은 호소문을 읽는 체육단체 관계자들을 향해 돌진하다 경찰에 의해 제압돼 끌려나가기도 했다. 기자회견 도중 마이크가 꺼지는 일도 있었다. 시위 참가자 1명이 마이크가 연결된 앰프의 전원선을 뽑았기 때문이다.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7일 차인 11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입주 체육단체 직원들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업무 정상화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시스)현장이 아수라장이 되자, 체육단체 직원들은 자리를 옮겨 이날 오전 10시부터 기자회견을 이어갔다. 대한펜싱협회 사무처장은 “오는 16일 출국하는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이 사용할 장비가 사무실 창고에 묶여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며 “참가비와 숙박비 납부도 지연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대한우슈협회 사무처장은 “세금 납부는 물론 지도자·심판에 대한 수당 지급도 못하고 있다”며 조속한 출입 허가를 촉구했다. 체육단체 관계자들은 “버틸 수 있는 마지노선은 이미 지났다”며 공권력 투입을 촉구했다. 다만 현재 시위 참가자들을 상대로 업무방해 혐의 고소·고발 등 법적 대응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이들은 이날 오후 시위대와 협의를 통해 다시 경기장 출입을 시도할 예정이다.
- NHN, 양철웅 CTO 선임…‘AI 네이티브’ 전환 속도낸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NHN이 인공지능(AI) 중심의 기술 혁신과 그룹 차원의 AX(AI 전환) 가속화를 위해 양철웅 기술본부장을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선임했다.NHN은 AI 네이티브 기업으로의 전환과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양 CTO를 신규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인사로 NHN은 정우진 CEO를 중심으로 양철웅 CTO, 안현식 CFO, 황선영 CLO, 이승찬 CHRO, 김상호 CGO로 이어지는 C레벨 리더십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양철웅 NHN CTO양 CTO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 박사 출신으로 인터넷 인프라와 네트워크, 보안, 클라우드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기술 전문가다. 공동 창업한 아라기술에서 연구개발(R&D)을 총괄했으며, 수산아이앤티 CTO를 거쳐 2022년 NHN클라우드에 합류했다.이후 NHN클라우드 보안개발랩 연구소장으로 재직하며 보안 기술 연구개발과 클라우드 플랫폼 고도화를 주도해 왔다.양 CTO는 앞으로 그룹 전반의 AI 활용 확대와 기술 협업을 이끌며 AX 전략을 총괄하게 된다. AI 기반 개발 혁신을 통해 조직의 생산성과 실행력을 높이고, 기술 로드맵과 연구개발 방향성을 체계화해 그룹 차원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양 CTO는 지난 10일 열린 임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서 AI 시대 기술 조직의 핵심 키워드로 ‘속도와 방향’을 제시했다. AI를 활용해 생산성과 실행력을 높이는 동시에, 기술 투자와 사업 전략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그는 “AI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함께 일하는 동료가 되고 있다”며 “빠르게 움직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며, 기술 전략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그룹 내 기술 역량을 연결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NHN은 이를 바탕으로 AI 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중장기 기술 전략을 강화하고, AI와 클라우드 중심의 기술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 NHN클라우드, 구디아카데미와 MLOps 인재 키운다
-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NHN클라우드가 인공지능 전환(AX) 시대에 필요한 AI·클라우드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선다. 고용노동부 K-디지털 트레이닝(KDT) AI 캠퍼스 사업의 일환으로 실무 중심 MLOps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NHN클라우드는 고용노동부 인증 베스트직업훈련기관인 구디아카데미와 협력해 ‘AI 팩토리 GPU 가속 MLOps 스쿨’ 과정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NHN클라우드 AI 팩토리 GPU 가속 MLOps 스쿨 (사진=NHN클라우드)이번 과정은 AI 산업 성장과 함께 수요가 늘고 있는 MLOps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MLOps는 머신러닝 모델의 개발부터 배포, 운영, 성능 관리까지 전 과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기술 체계를 뜻한다. 최근 기업들이 AI 모델 개발을 넘어 실제 서비스 운영과 최적화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에 나서면서 관련 교육 수요도 커지고 있다.교육 과정은 구디아카데미가 주관·운영하고, NHN클라우드는 자사 교육 전문 조직인 NHN클라우드 교육센터를 통해 커리큘럼 설계와 자격증 연계 등 기술 교육을 지원한다.NHN클라우드 교육센터는 그동안 클라우드 기술 교육과 공인 자격증 과정을 운영하며 기업과 실무자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예비 개발자와 AI 인재로 교육 대상을 넓히고,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특히 NHN클라우드 교육센터 소속 공인 강사가 NHN클라우드 활용 과정을 직접 강의한다. 실제 서비스 운영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교육 과정에 반영해 현장성을 높인다. 교육 과정은 NHN클라우드 민간자격등록 자격증인 CES(NHN Cloud Essential Skills), CAA(NHN Cloud Architecture Associate)와도 연계된다. 교육생들은 수료와 함께 자격증 취득도 준비할 수 있다.교육생들은 NHN클라우드의 고성능 AI 인프라를 활용해 실습을 진행한다. 도커와 쿠버네티스 기반 컨테이너 운영, MLOps 파이프라인 구축, AI 모델 학습·배포 자동화,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운영 등 현장에 필요한 기술을 익히게 된다.교육은 프로젝트 중심으로 운영된다. 위세아이텍, 슈어소프트테크, 데이톤, 에이아이네이션 등 AI·데이터 전문기업 현직자들이 과정 설계와 강의, 멘토링에 참여해 실제 업무 경험과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할 예정이다.구디아카데미는 수강생의 학습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약 350만원 상당의 고성능 노트북을 지원한다. 우수 수료생에게는 자격증 응시료와 공모전 참가비를 지원하고, AI & Big Data Show 전시 참가 기회 등 취업 연계 프로그램도 제공한다.교육생들은 NHN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현장 견학을 통해 AI 인프라 운영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최종 프로젝트 발표회는 판교 NHN 플레이뮤지엄에서 열리며, 현업 전문가들의 피드백도 받을 예정이다. 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교육생에게는 NHN클라우드 공인 수료증이 발급된다.이번 교육 과정은 오는 29일부터 12월 29일까지 약 6개월간 총 1000시간 규모로 운영된다.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AI 경쟁력의 핵심은 기술을 실제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는 전문 인재 확보에 있다”며 “NHN클라우드는 검증된 클라우드 기술력과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AI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이노그리드 “2030년 AI 클라우드 솔루션 1위 기업 도약”
-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이노그리드가 2030년까지 국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솔루션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AI 인프라와 서비스를 통합 제어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이노그리드는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초청 기반 기술 전략 발표회 ‘이노그리드 테크 비전 데이 2026’을 열고 차세대 기술 로드맵 ‘xPU 인프라에서 AI 플랫폼으로(From xPU to AI Platform)’를 공개했다.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가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술 전략 발표회 ‘이노그리드 테크 비전 데이 2026’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영빈 기자)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NHN인재아이엔씨 인수 후 이노그리드를 2030년까지 국내 클라우드 솔루션 1위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밝혔다.김 대표는 “점유율과 회사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2030년까지 클라우드 솔루션 사업 1위 사업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솔루션 포트폴리오와 고객 기반도 확대한다. 현재 이노그리드와 NHN인재아이엔씨는 클라우드 풀스택, 클라우드 운영·구축 솔루션, GPU 관련 솔루션 등 약 10개의 클라우드 솔루션과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김 대표는 이를 정비해 2030년까지 15종의 서비스와 솔루션 로드맵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고객사는 현재 약 500개에서 2030년까지 100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기술 로드맵이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시점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내년 1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뒀다”며 “내년에는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 중 첫 번째로 턴어라운드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같은 목표를 뒷받침할 기반으로는 NHN클라우드 계열 편입을 꼽았다.김 대표는 “NHN클라우드는 국내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 중 오픈스택과 쿠버네티스 기반 데이터센터를 가장 큰 규모로 운영하고 있는 사업자”라며 “이노그리드와 기술적 접점이 크다”고 설명했다.그는 대용량·대규모 서비스는 NHN클라우드의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활용하고, 중소규모 전산센터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영역은 이노그리드와 NHN인재아이엔씨가 오픈스택 기반 서비스를 표준화하는 방식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봤다.김 대표는 “기술적 가치와 확장 가치가 매우 큰 영역”이라며 계열 편입 이후 시너지에 기대감을 드러냈다.이날 공개한 ‘From xPU to AI Platform’은 GPU·NPU·CPU·QPU 등 다양한 xPU 연산 자원부터 클라우드 인프라, AI 개발·학습·배포·운영 환경까지 하나의 컨트롤 플레인으로 연결하는 전략이다.권경민 이노그리드 CTO가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술 전략 발표회 ‘이노그리드 테크 비전 데이 2026’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영빈 기자)이노그리드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차세대 AI 아키텍처로 ‘TAFA(Trusted AI Fabric Architecture)’를 제시했다.TAFA는 AI 인프라가 확산되면서 데이터, 컴퓨팅 자원, AI 플랫폼, 보안 정책, 운영 체계가 흩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조다. 복잡해진 AI 인프라를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고, 자원과 워크로드, 정책, 보안, 운영 자동화를 통합 제어하는 것이 핵심이다.권경민 이노그리드 CTO는 AI 인프라 경쟁력이 단순한 GPU 확보가 아니라 운영 역량에서 갈린다고 강조했다.권 CTO는 “GPU를 많이 사는 것이 과연 AI 경쟁력이 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AI 인프라 경쟁력은 얼마나 샀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잘 운영하느냐에서 갈린다”고 말했다.그는 현장에서 GPU를 확보하고도 실제 활용률이 30~40%대에 머무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권 CTO는 “이노그리드는 고객이 GPU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운영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김 대표도 AI 인프라 주도권 확보를 위해 소프트웨어 스택 경쟁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GPU와 서버 장비가 글로벌 벤더 중심으로 움직이는 상황에서 국내 사업자들이 이니셔티브를 가져가려면 소프트웨어 스택과 플랫폼 운영 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시장 수요와 관련해서는 이미 공공·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 AI 플랫폼 전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수자원공사의 디지털 워터 플랫폼과 관세청 AI 플랫폼 사업을 사례로 들며 “최근 2년 안에 고객들은 AI로 가기 위한 기반 준비 사업을 발주하고 ISP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클라우드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다는 점도 인정했다.김 대표는 “하드웨어 인프라, 소프트웨어, 운영, 엔지니어링, 컨설팅까지 모두 수용해야 해 초기에는 많은 자산이 들어간다”며 “표준화, 파이프라인화, 제품 완성도를 거치면 충분히 수익성은 개선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이노그리드는 자체 클라우드 풀스택 기술과 공공·금융·엔터프라이즈 구축 경험, 연구개발(R&D) 수행 역량을 기반으로 AI 인프라 시장에서 통합 플랫폼 사업자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 "실적보다 AI 서사"…게임주, 반년간 엔씨만 웃었다
-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국내 게임주가 코스피 활황에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가운데, 최근 반년간 주가를 상승세를 기록한 곳은 사실상 엔씨(NC(036570))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적인 IP 매출을 넘어 인공능(AI) 신사업 확장 가능성, 이른바 ‘AI 서사’가 주가 차별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최근 6개월간 게임 업계 주가 흐름은 뚜렷하게 엇갈렸다. 9일 종가 기준 엔씨 주가는 26만4500원으로 6개월 전 대비 30.30% 상승했다. 특히 엔씨 주가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김택진 대표가 회동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뒤 전일 대비 14.4% 상승한 33만8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크래프톤 주가는 24만4500원으로 같은 기간 0.41% 하락했다. 크래프톤 주가는 지난 4일 황 CEO의 만남이 전해지며 급등했지만, 장중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최근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국내 게임주 전반은 급락을 피하지 못했다. 올해 ‘붉은사막’으로 대박을 터뜨린 펄어비스(263750)와 클라우드·결제 사업이 순항 중인 NHN(181710)을 제외하고 KRX TOP 10 게임 지수를 구성하는 주요 게임사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종가 기준 넷마블(251270) 주가는 4만 600원으로 최근 6개월간 42.43% 하락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거둔 데에 이어 1분기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거뒀지만, 주가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시프트업(462870) 주가는 3만 3300원으로 반년간 15.27% 하락했다. 위메이드(112040) 주가는 1만 7020원으로 같은 기간 39.54%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 주가는 8620원으로 반년 새 46.36% 하락해 반토막이 났다. 넥슨게임즈(225570) 주가는 9690원으로 지난 6개월간 대비 24.59% 하락했다.신작 기대감과 IP(지식재산권) 다변화 전략보다 AI 사업화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흐름이다. 코스피에서는 반도체·AI 관련 종목이 랠리를 이어가고 있고, 코스닥에서도 로봇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넥슨 주식도 상황은 비슷하다. 넥슨의 이날 기준 종가는 2194엔으로 6개월전 대비 42.43% 하락했다. 2025년과 2026년 1분기 북미·유럽 시장 성장과 주요 게임 흥행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넥슨 주가는 줄곧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5월 18일에는 2190엔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시장에서는 넥슨 주가 하락 배경을 복합적으로 분석한다. 엔저에 따른 환차익 효과 둔화, 중국 내 ‘던전앤파이터’ 매출 부진, 2026년 신작 부재 영향 속에 AI·반도체 랠리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넥슨이 상장한 일본 증시 역시 AI·반도체 관련 종목이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브로드컴 충격으로 최근 조정세를 보였지만, AI 반도체 랠리 속에 소프트뱅크그룹(SBG)의 시가총액은 1일 도쿄증시에서 장중 한때 46조 엔을 돌파하며 도요타를 추월했다.게임 업계 내부에서도 게임보다 AI에 투심이 모이고 있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자사주로 받은 주식을 최근 전량 처분하고 삼성전자에 투자했다”면서 “손해를 보더라도 삼성전자에 투자할 기회 비용을 잃는 것 같아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시기 한때 게임사 주식이 비대면 성장주로 부각됐지만, 코로나가 끝난 뒤 게임 시장이 둔화되고, 게임 산업 특성상 신작 파이프라인 보유와 IP 성공 여부에 따라 매출 변동성이 크다 보니 공매도 세력도 쉽게 붙어 주가 부양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 李대통령, AI·소상공인에 강점인 한성숙 ‘깜짝 발탁’
- [이데일리 김유성 김영환 기자] 집권 2년 차 이재명 정부 2기 국정 운영 전반을 책임질 국무총리 후보자로 기업인 출신이자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에 밝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낙점됐다. 아직은 현직 장관이자 국무총리 후보자 신분이지만, 정식 임명되면 2006년 한명숙 전 총리 이후 20년 만의 여성 총리가 된다.이재명 정부 첫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던 한성숙 후보자(사진=이영훈기자)◇소상공인 프로젝트 추진했던 네이버 CEO 출신한성숙 후보자가 김민석 국무총리의 뒤를 이을 후보자로 거론된 것은 6월 초부터다. 여권 내에서는 한 후보자가 국내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기술력과 서비스를 보유한 네이버 최고경영자(CEO) 출신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직을 수행하면서 국정 운영 능력이 검증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여권 관계자는 “그중에서도 유능한 여성 장관이라는 이미지가 이 대통령의 마음에 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이재명 정부 2기는 ‘계엄과 탄핵 국면으로 흐트러진 국정 분위기를 다잡아야 했던 1기와 다르다’는 인식이 강하게 작용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외교·안보는 대통령이 주력하고 차기 총리는 민생과 경제 중심으로 내치에 집중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높았다”면서 “일을 잘할 수 있는 총리 후보를 살펴봤고 한 후보자가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말했다.전업 정치인 출신이 아니라는 점도 이재명 정부 2기의 쇄신 이미지와 연결될 수 있다. 여권 관계자는 “이낙연·정세균·김부겸·김민석에 이르기까지 민주정부 총리들은 민주당 중진 의원 출신의 정치인이었다”면서 “반면 한 후보자는 기업 출신 각료로 참신함이 더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7일 한 후보자의 인선 사실을 발표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AI 대전환’과 ‘모두의 성장’을 주요 키워드로 꼽았다. ‘AI 대전환’은 한 후보자가 네이버 CEO 출신으로 AI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과 맞닿아 있다. 한 후보자는 네이버 CEO 재직 당시 뉴스 검색 등에 AI를 적용했다. 검색을 비롯한 콘텐츠 서비스에도 AI를 도입했다.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도 한 후보자가 네이버 CEO를 맡던 시절 그와 손발을 맞췄다.‘모두의 성장’은 한 후보자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추진했던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와 연결된다. 모두의 창업은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추진한 프로젝트다. 혁신 스타트업에서 새 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목적이 강하다.이 프로젝트는 한 후보자가 네이버 CEO로 재직하면서 진행했던 ‘프로젝트 꽃’과도 상당 부분 닮아 있다. 프로젝트 꽃은 일종의 소상공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지역 자영업자들이 네이버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네이버의 오픈마켓 스마트스토어 등도 이 같은 철학에서 출발했다.강 실장은 “후보자의 혁신성과 중기부 장관으로서의 경험, 국무총리라는 기회가 더해진다면 반도체 호황과 수출 증가가 견인한 한국 경제의 성장을 중소기업, 소상공인, 골목상권 등 국민 모두의 성장으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한성숙, 중기부 ‘일하는 틀’ 바꿨다한 후보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일하면서 정책 기조를 확연히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금 지원과 보호 중심이었던 기존 정책 틀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민간 주도 혁신 생태계 조성에 무게를 두는 방향으로 정책 축을 이동시켰다는 것이다.한 후보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AI 활용 역량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단순한 디지털화 수준을 넘어 제조 현장과 유통·서비스 분야에 AI를 접목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했다.스마트공장 정책은 단순 설비 지원에서 벗어나 AI 기반 ‘지능형 스마트공장’으로 진화를 꾀했다. 소상공인 정책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핵심 화두로 제시했다. 온라인 판로 확대, 데이터 기반 경영, 디지털 마케팅 역량 강화 등을 앞세웠다. 정책 알림톡 서비스와 온라인 플랫폼 연계 사업 등이 대표적 예다.정책 집행 방식도 변했다. 한 후보자는 ‘민간 선투자·정부 후지원’을 주요 원칙으로 내세웠다. 정부가 사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 투자기관과 시장이 먼저 혁신성을 검증한 기업에 정부가 후속 지원하는 체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창업 정책에서도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국가창업시대’를 선언하며 창업을 특정 계층의 도전이 아닌 국가 성장 전략의 한 축으로 규정한 이재명 정부의 기조에 발맞춰 정책 방향을 전환했다. 청년뿐 아니라 중장년층과 지역 인재, 외국인까지 창업 저변을 넓혀 창업 생태계 전반의 역동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부처 내부적으로도 플랫폼형 정부 모델을 본격 도입해 혁신을 꾀했다. 국민과 중소기업의 정책 성과 체감 및 참여를 강화하고, 공직사회 내 성과 창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모델이다. 중기부 안팎에서는 한 후보자의 정책 변화를 두고 “지원 중심 부처에서 혁신과 성장 중심 부처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한 후보자는?1967년생인 한 후보자는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민컴과 PC라인 기자를 거쳐 1997년 포털 사이트 엠파스 창립 멤버로 합류했다. 2007년 네이버의 전신인 NHN으로 자리를 옮겨 검색사업본부장, 네이버서비스본부장 등을 지내며 회사의 주력 사업을 이끌었다.네이버 CEO 시절이던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2017년 네이버 대표에 오른 뒤에는 검색 위주였던 사업 영역을 쇼핑과 콘텐츠 등으로 확장한 주역으로 꼽혔다. 2022년 최수연 대표 취임 이후 CEO 자리에서 물러났고, 지난해 초까지 유럽 사업 개발 대표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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