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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어트, 맥도날드..연휴 해외 여행지서 떠올리는 투자처는?
  • 메리어트, 맥도날드..연휴 해외 여행지서 떠올리는 투자처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긴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로 떠나는 출국자 수가 100만명을 웃돌 전망이다. 이에 한국금융지주(071050)의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여행 중 눈여겨 볼만한 해외주식 종목을 선정했다.미국 주식 중에서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와 맥도날드가 꼽혔다. 138개 국가에서 31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호텔·리조트 업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코로나 엔데믹으로 인한 여행 수요 회복에 따라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최근 전체 객실 수와 객실당 매출이 늘어나며 성장성이 부각되고,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아져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 부담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119개 국가에 4만개 이상의 점포를 보유한 맥도날드는 여행 중 손쉽게 만날 수 있는 글로벌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다. 최근 키오스크, 모바일 주문, 배달 등의 채널 다각화로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를 강타한 인플레이션으로 시민들의 물가 부담이 커졌지만 맥도날드의 경우 비교적 제품 가격이 낮아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일본 여행객이라면 오가며 공항과 철도를 살펴보는 것도 좋다. 하네다·나리타·칸사이 등의 공항을 운영하는 일본공항빌딩은 여행객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연휴 기간 여행객 유입과 관광 촉진 정책 발표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 유동성 높은 지역에서 철도 사업을 영위하는 도카이여객철도 역시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증가에 따라 수익 회복이 전망되는 종목이다.중화권 여행 중에는 ‘알리페이’로 결제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알리바바가 내놓은 알리페이는 중국 결제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커머스 부문 성장률 회복 시점이 예상보다 빨라졌다”며 “클라우드 부문 경쟁력도 높아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판 다이소’인 미니소도 여행 중 들러볼 만하다. 미니소는 올해 리오프닝 효과로 중국 본토 매출도 회복되고 있고, 저가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시장 점유율도 상승 중이다.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추석 연휴에도 평일과 같이 해외주식을 투자할 수 있도록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한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월 미국주식 20호가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 ‘나스닥 토탈뷰’를 도입했으며, 미국 주식 거래 시간은 23시간으로 확대했다. 이달부터는 해외기업 공시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09.27 I 김인경 기자
"中 증시, 경기 저점 통과시 반등…4분기 주목할 섹터는"
  • "中 증시, 경기 저점 통과시 반등…4분기 주목할 섹터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 속 부동산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현지 수급과 외국인이 동반 이탈하고 있다. 경기가 저점을 통과하는 국면에서 증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는 4분기에는 테크·미디어·텔레콤(TMT) 섹터 등이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신한투자증권은 27일 중국 증시는 더블딥 우려 속 부동산 개발업체 디폴트 위기까지 중첩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점을 짚었다. 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이익추정치 또한 개선세가 더디다. 미중 통화정책 디커플링에 따른 위안화 절하 압력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는 다시 외국인 수급 이탈로 이어져 주식시장 센티멘트를 훼손했다. 중국 증시 관건은 여전히 경기 모멘텀에 있다는 분석이다. 신승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0년물 국채금리는 바닥에서 올라오고 있고 자금수요 회복과 물가 반등을 시사하는 시중금리 역시 상승세”라며 “국경절 연휴 이후 증시는 교착 상태를 이어갈 가능성은 있으나 점차 회복될 공산이 크다는 판단이다”고 말했다.수출과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은 잔존하지만, 내수 회복의 시그널이 감지된다. 실물경기는 소비와 산업생산을 중심으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물가는 반등하며 디플레이션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했고 인민은행 또한 연말까지 완만한 U자형 회복세를 자신했다. 제조업 PMI도 내수를 중심으로 반등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신 연구원은 “그간 주식시장은 펀더멘털 부진을 충분히 반영했다”며 “실물경기는 저점을 통과하고 있을 공산이 크다. 눌려있던 자산시장도 이를 점차 반영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10월 상하이종합지수 밴드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9.5~11.0배를 반영해 2900~3400포인트로 전망한다. 가격매력은 3100포인트 이하 구간에서 부각되며 연말로 갈수록 이익 개선에 따른 지수 상단 확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신 연구원은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 회복 가능성이 유효하다”며 “테크·미디어·텔레콤(TMT) 섹터와 시크리컬(화학·기계·건자재) 중심의 바벨전략 구축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2023.09.27 I 이은정 기자
더 작고 선명한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추격하는 韓
  • 더 작고 선명한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추격하는 韓[미래기술25]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확장현실(XR) 기기는 스마트폰만큼의 파급력으로 라이프 스타일을 바꿀 겁니다.”디스플레이 시장조사기관 유비리서치의 이충훈 대표는 XR 기기의 영향력을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XR 기기에서도 가능하게 된다는 것이죠. 자동차와 더불어 XR에 디스플레이업계가 꽂힌 이유입니다.◇XR 핵심 마이크로 디스플레이…1인치에 픽셀 수천개XR 기기는 여러 기술의 복합체이지만 그중에서도 마이크로 디스플레이가 핵심으로 꼽힙니다. XR 기기가 제공하는 화면을 사용자가 보려면 이에 적합한 디스플레이가 필수이기 때문이죠. XR 기기에 사용하는 디스플레이 패널은 일반적인 디스플레이 제품과 다르다는 뜻입니다. XR 기기는 디스플레이 화면이 눈에 밀착하거나, 혹은 딱 붙지 않더라도 눈과의 거리가 가깝습니다. 그렇기에 더 많은 화소(픽셀)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화소 간 경계선이 보여 몰입감이 떨어지고 사용자가 어지러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및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픽셀 크기 비교. (사진=삼성디스플레이)이에 XR 기기에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가 탑재됩니다.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란 1인치 내외의 작은 크기에 수천 PPI(Pixels Per Inch) 수준의 높은 픽셀 집적도를 갖춘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일컫습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작지만 수십~수백배 확대된 화면을 보여주기에 적합하죠. ◇웨이퍼 얹은 소자 따라 엘코스·올레도스·레도스 분류마이크로 디스플레이는 실리콘 웨이퍼 위에 어떤 디스플레이 소자를 올리느냐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액정표시장치(LCD) 계열의 LCoS(엘코스·Liquid Crystal on Silicon),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활용한 OLEDoS(올레도스·OLED on Silicon) 그리고 발광다이오드(LED) 기반의 LEDoS(레도스·LED on Silicon)입니다.엘코스는 웨이퍼에 LCD 소자를 구성한 방식으로 외부 광원의 도움을 받아 화면을 구현합니다. 지난 1970년에 최초로 등장해 빔프로젝터에 쓰이고 있고, 현재 주류인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술이기도 합니다. 올레도스는 자체 발광하는 OLED 소자를 입힌 방식입니다. 덕분에 외부 광원도 필요 없죠. 고화질 및 초고해상도 화면 구현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레도스는 무기물 소자인 자체 발광 소자 LED를 올린 건데 색재현률이 높고 올레도스보다 밝기(휘도)가 높습니다. 가장 진화된 기술은 레도스로 꼽히지만 그만큼 높은 공정 난이도와 비싼 가격이 단점이죠. 중장기적으로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시장이 레도스를 향해 나아가겠지만, 당장 XR 기기를 만드는 애플 등 세트업체들은 대체로 경제성 때문에 올레도스를 중심으로 제품을 준비 중입니다.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종류. (사진=삼성디스플레이)◇美·中, 이미 올레도스 상업화…한국도 추격 시동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술이 중요해진 상황이지만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달리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의 경우 국내 경쟁력이 외국에 비해 높지 않습니다. XR 세트를 내놓은 업체가 중국이나 미국에 비하면 많지 않은 영향이 큽니다. 유비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작년까지 XR 기기를 출시한 업체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25개 기업이 있는 중국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은 20개로 2위입니다. 한국은 3위이긴 하지만 9곳뿐입니다. 미국이나 중국과 2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세트가 없으면 관련 부품산업도 발전할 수 없습니다. 중국의 대표적인 디스플레이 기업 BOE는 이미 올레도스를 상업화했고 일본 소니도 올레도스 패널을 양산 중입니다. 미국 디스플레이 기업 이매진도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산업의 강자죠.애플의 XR 기기 비전프로를 착용한 모습. (사진=애플)국내 기업 중에선 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의 올레도스 기업 이매진을 인수하면서 경쟁력 확보에 나섰습니다만 국내 XR 생태계가 미비한 건 여전히 약점으로 꼽힙니다. 실리콘 웨이퍼를 원재료로 사용하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특성상 반도체 팹리스(설계전문회사)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디스플레이업체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합니다. 예컨대 일본 소니는 반도체 파운드리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직접 반도체 기판 설계와 생산, 패널 제작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죠. BOE도 자국 내 파운드리 기업인 SMIC에서 기판을 공급받아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패널을 만들고 있습니다.다행히 국내 기업들도 상호협력의 첫발을 떼며 선발업체들을 추격하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올레도스 개발을 위해 LX세미콘,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과 손을 잡았습니다. LX세미콘이 칩을 개발하고 SK하이닉스가 웨이퍼를 만들죠. LG디스플레이는 소자 증착 등을 맡습니다.
2023.09.27 I 김응열 기자
"10월 코스피 2400~2600P…고유가 국면 가치주 주목"
  • "10월 코스피 2400~2600P…고유가 국면 가치주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 인식 확인과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번지면서다. 4분기까지 가치주와 내년 상반기 성장주 대응 전략이 유효하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주식시장은 당분간 금리 위험을 소화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국채 금리 수급 요인 정상화가 후반부에 들어섰음을 고려하면 주식시장에 미칠 민감도 자체는 8~9월보다 감소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점차 증시 변수의 무게 중심은 다시 기업이익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이익도 녹록지 않다고 짚었다. 3분기 이익 추정치는 원화 환산 수출 고려 시 과대계상 가능성도 상존한 상황이다. 여기에 맞물린 공급측 요인 유가 상승은 하반기 기업 마진 하락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노 연구원은 “판가 전이 가능성 및 중간투입 비중 차를 고려했을 때 산업재, 소재 중심 가치주 마진 보호력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며 “반면 원재료 비중 높은 유틸리티, 비철, 필수소비재는 마진 전망이 흔들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10월 코스피 상·하단 예상밴드는 2400~2600포인트로 추정했다. 지수 상단은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1.5배, 하단은 내년 주당순이익(EPS) 기준 가격 매력 상위 30% 구간에서 마디 저항을 고려한 수준이다. 공급측 유가 상승이 정점을 통과하면 빠른 회복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노 연구원은 “유틸리티와 반도체 하반기 추정치 하향에도 내년 회복 기대는 견고하다. PER 관점에서 투자전략 구사가 효과적인 이유”라며 “코스피는 공급측 유가 하락 국면에서 마진 하락 및 환율 상승에 따른 외국인 자금 이탈 변수에 노출될 수 있다”고 했다.이어 그는 “올해 4분기는 마진 보호력 상대적으로 우수한 가치주 중심 대응, 내년 상반기 공급 측 유가 요인 약화 및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성장주 대응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2023.09.26 I 이은정 기자
에코프로비엠, 3Q 감익폭 커져…목표가 15% 하향 -삼성
  • 에코프로비엠, 3Q 감익폭 커져…목표가 15% 하향 -삼성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삼성증권이 26일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3분기 감익 폭이 예상보다 커졌다고 평가했다. 캐파(설비투자) 증설은 예상대로 진행될 것으로 봤지만 판가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을 것이라며 실적을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홀드(중립)’를 유지했지만 목표가는 15% 내린 28만원으로 하향했다. 25일 종가 기준 주가는 26만1500원이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2조원, 영업이익 718억원으로 시장 매출치 대비 크게 하회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3.5%로 예상되는데 이는 2019년 4분기(1.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판가는 2분기 대비 원·달러 환율이 우호적이었으나 전분기 대비 두 자리 중반대 퍼센트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장 연구원은 “출하도 삼성SDI(006400)향 전동공구 부진과 SK(034730)온을 통한 유럽 고객사 물량 둔화 영향 등을 고루 받으면서 2분기 대비 감익 폭이 당초 100억원대에서 300억원대 이상으로 커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연간 실적 전망치도 하향했다. 2023년은 매출 8조2000억원에 영업이익 4281억원, 2024년은 매출 10조원에 영업이익 8216억원을 예상했다. 영업이익 기준 기존 추정 대비 각각 17%와 7% 하향한 수치다. 장 연구원은 “캐파는 올해 19만톤에서 2024년 27만톤 수준으로 46% 가까이 늘어나나 신규 CAM8과 CAM9이 각각 3분기, 4분기 램프업 예정이라 전년 대비 출하 증가율은 40% 수준을 예상한다”며 “하지만 판가에 영향을 미치는 메탈 가격은 당분간 우상향보다 우하향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2024년 연간 판가는 2023년 대비 5%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가는 28만원으로 내렸다. 장 연구원은 “현 주가는 기존 2분기 실적 리뷰 시점 대비 33% 조정받은 상황이나 홀드 의견을 유지하는 것은 단기간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고 실적 하향에 따라 밸류에이션 역시 편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98배, 2024년 48배다.
2023.09.26 I 김보겸 기자
크래프톤, 신작 부재로 실적 부진 전망…하방 경직성은 높아-한국
  • 크래프톤, 신작 부재로 실적 부진 전망…하방 경직성은 높아-한국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6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내년 하반기 전까지 대형 신작이 없어 유의미한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주가 하방압력은 제한적이라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가 유효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4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4만8900원이다. (사진=한국투자증권)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3분기 매출액은 41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줄고, 영업이익은 1415억원으로 전년보다 2.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영업이익은 1532억원인 시장 기대치는 7.6%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PC게임 매출액은 전년보다 4.4% 줄어든 1253억원으로 프로모션 및 이스포츠 리그 결승전 영향 등으로 2분기 대비 회복이 예상될 것으로 정 연구원은 내다봤다.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2770억원으로 화평정영 매출이 안정화되고 2분기 말 서비스가 재개된 배그 모바일 인도(BGMI) 매출이 반영되며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전체 영업비용은 2763억원으로 마케팅비가 직전 분기 대비 소폭 늘어날 것 이라고 전망했다.정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올해 컨센서스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2배로 상장 이후 가장 낮고,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 블랙버짓 이전까지 대형 신작이 없어 신작 모멘텀이 약하고 의미 있는 실적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현 시점에서 크래프톤에 대한 투자는 신작 출시를 기다리는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밸류에이션의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이며 배틀그라운드의 장르적 특성, BGMI의 서비스 재개에 따른 신규 매출 발생 등을 감안하면 타 게임사 대비 실적 안정성 또한 높아 주가의 하방 경직성은 높을 것이라는 것이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정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 단일 지적재산(IP)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문제라는 것은 회사에서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해외 개발 스튜디오들에 투자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세컨파티 퍼블리싱으로 전략을 다변화함으로써 신작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고 이익안정성이 높기 때문에 회사의 전략 방향성을 보고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2023.09.26 I 이용성 기자
"내년 코스피 年 실적 사상 최대 전망…IT 업황 반등"
  • "내년 코스피 年 실적 사상 최대 전망…IT 업황 반등"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내년 코스피 상장사 연간 실적이 정보기술(IT) 업황 바닥 통과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일각에서 내년 실적 개선을 반영해도 주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과거보다는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한국투자증권은 22일 2021년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한국 실적은 2023년까지 2년 연속 역성장이 진행 중이라고 짚었다. 2024년에는 역성장을 멈추고 다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추정치가 형성돼 있다. 코스피200 기준으로 2024년 영업이익은 2023년 대비 93조원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치가 형성돼 있는데, 이 중 55조원의 이익 증가가 IT의 영향이라고 봤다.다만 최근 일각에서는 현재 밸류에이션이 2024년 실적 개선을 이미 반영한 상태일 수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내년도 이익 개선이 기대되는 대표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의 경우, 2024년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이미 과거 5년 평균을 넘어선 상태이기 때문이다.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상향 조정된다면 밸류에이션이 현재 수준을 유지하더라도 주가는 상승할 수 있지만, 한국 2024년 이익 전망은 7월 이후 정체 양상을 기록 중”이라며 “2분기 어닝시즌 이후 실적 상향 조정이 진행 중인 미국과 대조적”이라고 했다.IT, 소재, 헬스케어의 PER은 과거 5년 평균을 넘어선 상태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업종별 2024년 PER(12월말 기준 12개월 선행 PER)이 최근 5년 평균 수준까지 상승한다면, 코스피200 기준 상승 여력은 약 13.7%가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염 연구원은 “시장 전체적으로 보면 내년 실적을 가져온다고 하더라도 부담스럽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과거 데이터를 살펴보면, 이익 증가율이 반등하는 구간에서 12개월 선행 PER이 과거 평균 수준보다 높아진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밸류에이션이 내년 실적을 모두 반영했다는 해석보다, 내년 실적 개선 가능성이 과거 평균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여할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9.22 I 이은정 기자
크래프톤, 하락 과도…인도 BGMI에 3Q 안정적 실적 기대 -NH
  • 크래프톤, 하락 과도…인도 BGMI에 3Q 안정적 실적 기대 -NH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NH투자증권이 21일 크래프톤(259960)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신작 모멘텀이 부족하지만 글로벌 매출이 대부분임을 감안하면 저평가됐다는 판단이다. 화평정영 매출이 하향 안정화 구간에 진입하고 있고, 인도 BGMI가 꾸준히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안정적 실적이 기대된다고 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22만원으로 하향했다. 20일종가 기준 주가는 15만2000원이다.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크래프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중국 화평정영의 매출 하락으로 인해 주가 하락폭이 컸지만 화평정영 매출은 하향 안정화 구간에 진입했고 인도 BGMI 매출이 3개월 온전히 반영되면서 실적은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했다고도 했다. 안 연구원은 “신작 모멘텀이 크지는 않지만 최근 주가 하락으로 2023년 주가수익비율(PER)이 11.4배 수준까지 전락했다”며 “단일 게임 회사라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높은 글로벌 매출 비중을 감안할 때 글로벌 게임 업체 평균 PER 하단인 15배는 받을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3분기 실적이 전분기대비 개선될 것이라고도 기대했다. 안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104억원, 영업이익 1493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겠지만 전분기대비 개선세를 보여줄 것”이라며 “9월 e스포츠 PNC 결승전 및 아시안게임 영향과 애스턴마틴 콜라보레이션 프로모션으로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바일 매출액도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하락폭이 컸던 화평정영 매출 하락세가 진정됐고 인도 BGMI모바일 매출이 3개월 온전히 반영될 것이란 설명이다. PC 매출액은 1315억원으로 여름 이벤트와 애스턴마틴 프로모션 등으로 안정적 매출을 유지할 것이라고 봤다.
2023.09.21 I 김보겸 기자
스타벅스, 中경기침체에 경쟁심화까지…“생각보다 타격 클 것” (영상)
  • 스타벅스, 中경기침체에 경쟁심화까지…“생각보다 타격 클 것”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글로벌 커피 프랜차이즈 운영 기업 스타벅스(SBUX)에 대해 중국 악재가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저가 전략을 내세운 중국 토종 커피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스타벅스의 성장 모멘텀이 크게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TD코웬의 앤드류 찰스 애널리스트는 스타벅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낮췄다. 사실상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것. 목표주가도 종전 117달러에서 107달러로 8.5% 하향 조정했다. 다만 이날 종가(95.3달러)보다는 12% 높은 수준이다. 스타벅스는 세계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 운영 기업으로 80개국 이상에 진출해 있다. 총 매장 수만 3만5700여개에 달한다. 국가별 매출은 미국이 72.5%로 절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이어 중국이 9%이고, 일본과 캐나다, 영국이 13.5%다. 사실상 중국은 2번째로 큰 매출국이다.현재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640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데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12% 증가한 규모다. 오는 2025년에는 900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중국이 코로나19 당시 과도한 봉쇄 정책 등으로 스타벅스를 비롯한 많은 기업이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침체된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중국 당국이 애쓰고 있지만 생각보다 좋지 않은 상황.앤드류 찰스는 투자자들이 인식하는 것 이상으로 스타벅스가 중국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경제가 점차 회복되기보다는 침체가 깊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이런 상황에서 커피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도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토종 커피 체인 루이싱 커피와 코티 커피는 물론 팀스 차이나 등이 공격적인 할인·저가 전략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현재 이들의 수익성을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경우 규모의 경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앤드류 찰스는 중국의 경제 상황과 경쟁 등을 반영해 2024~2025회계연도 중국 스타벅스 동일매장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각각 26%, 9.5%에서 14%, 5%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성장 모멘텀 둔화 가능성을 고려할 때 스타벅스 가치 평가도 최근 5년 또는 10년 주가수익비율(PER) 평균치인 23~24배 수준이 적정하다는 것. 지금은 월가에서 다소 높은 멀티플을 적용받고 있다는 판단이다. 반면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이자 현재 CNBC 간판 진행자인 짐 크레이머는 이 보고서에 반대 입장을 공식화했다. 그는 방송에서 “지난 5월 초 114.6달러까지 올랐던 스타벅스 주가가 현재 95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이는 중국 사업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악재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지금이 역발상으로 매수할 기회라는 주장이다. 스타벅스 주가는 지난해 15% 하락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4%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월가에서 스타벅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30명으로 이 중 11명(36.7%)만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13.3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9% 높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9.20 I 유재희 기자
2600선 수성도 버거운 코스피…FOMC·추석 변곡점 될까
  • 2600선 수성도 버거운 코스피…FOMC·추석 변곡점 될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 지수 2600선이 하루 만에 무너졌다. 눈높이를 웃돈 미국 경제지표, 유가 상승, 물가 압박에 따른 한국 수출 둔화 우려가 복합적으로 맞물린 가운데 외국인의 ‘팔자’가 두드러지면서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추석 연휴 전후까지는 변동성이 심화할 전망으로, 일부 배당주 편입 등 리스크 관리가 유효하다는 의견이다. 금리 우려가 정점을 통과한 이후에는 선제적으로 대비해 주가·수급 소외가 부각된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6.56포인트(1.02%) 하락한 2574.7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5일 2601.28에 마감하며 지난 8월10일(2601.56) 이후 약 한 달 만에 되찾은 2600선을 2거래일 만에 내줬다. 한국시간 오는 21일 새벽 결과가 나오는 9월 FOMC는 ‘금리 동결’이 유력하지만, 점도표 변화 우려가 커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국 산업생산과 뉴욕 제조업지수가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0개월 만에 배럴당 90달러에 안착하면서 물가 우려를 키웠다.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655억원을 팔아치웠다. 달러 강세와 금리 상승 속 외국인의 순매도가 확대하고 있어 우려가 나온다. 특히 TSMC가 반도체 수요 불안을 이유로 장비 납품을 연기했다는 소식에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2% 넘게 하락하면서 지수 하방 압력을 가중시켰다. 이들 반도체 대형주는 이날 외국인 순매도 상위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추석 장기 연휴 전후 매도 헤지성 수급도 당분간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미국 고용지표 둔화, 미국 신용카드 연체율 상승, 학자금 대출 상환이 시작되면서서 연말로 갈수록 소비, 정보기술(IT) 수요가 전반적으로 눌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매년 9월은 FOMC, 연휴와 맞물려 지수가 부진했는데, 이후 시작되는 3분기 실적 결과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9월 FOMC 내용이 외국인 수급을 비롯한 증시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CME 페드워치상 72%대로 형성된 11월 금리 동결 확률이 유지되면서 달러와 금리가 하향 안정될 수 있을지 유의해야 한다는 제언도 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순매수 약화와 성장주 밸류에이션 부담 가중은 달러 강세와 금리 상승의 영향이 크다”며 “9월 FOMC에서 ‘기정 사실’인 금리 동결 여부보다는 점도표(기존 중간값 5.6%), 실업률(4.1%), 핵심 개인소비지출(3.9%) 등 전망치 변화와 긴축 발언 수위 변화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증권가에서는 당분간 변동성 국면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코스피가 2500선까지 하회할 가능성은 낮아 그간 주가·수급 소외가 됐던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9월 FOMC 이후 시장 금리 정점 통과 전망 속에 3분기 주가수익비율(PER) 조정 끝자락에서 연말 이후 시점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AI 관련 반도체 대표주와 펀더멘털 대비 주가·수급 소외가 컸던 2차전지 밸류체인과 조선, 바이오 등 핵심 성장주 대응이 유효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안정에 걸림돌인 것은 사실이지만,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대를 월말까지 유지하지 않는 이상 연방준비제도(Fed)는 하향 안정화되고 있는 핵심 물가지표를 정책 결정에 반영할 것”이라며 “변동성 관리 차원에서 배당주 일부 편입은 유효하지만, 과도한 현금 비중 확대 등 증시 하락 베팅은 실익이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3.09.19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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