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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초연결·초지능·초융합 '스마트 배틀십' 비전 제시
  • 한화시스템, 초연결·초지능·초융합 '스마트 배틀십' 비전 제시[이순신방위산업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화시스템이 ‘2024 이순신 방위산업전’에서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차별화된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MUM-T) 역량과 스마트 배틀십(Smart Battleship) 비전을 제시하며 초연결·초지능·초융합 기반 해양무기체계 ‘토탈 솔루션’을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은 2021년 3억 달러를 투자한 유텔셋 원웹의 위성망을 활용해 지난해 11월 부터 ‘상용 저궤도위성기반 통신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사업은 상용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육·해·공군의 기존 전술망과 연동하는 것이다. 유텔셋 원웹의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활용한 통신체계를 군에 최초로 공급할 예정이다.24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에서 개막한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의 한화시스템 부스 모습.나아가 차량용(OTM)과 운반용, 함정용 단말기를 개발해 제공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위성망과 지상망이 통합된 다계층·초연결 네트워크를 통해 유무인 복합체계의 원활한 운용은 물론 전시나 재난과 같은 긴급 상황에서도 끊김없이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저궤도 위성을 해양무기체계에도 적용하겠다는 구상이다. 해양무인체계는 해군의 연안 및 수중감시와 유인 함정의 전방을 호위하는 전위세력으로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미래 전장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한화시스템은 △연안에서의 수색구조 및 감시정찰 임무수행이 가능한 12m급 수색정찰용 무인수상정 ‘해령’(Sea GHOST) △수중탐색을 위해 수중도킹이 가능한 도킹용 자율 무인잠수정 △잠수함전을 위한 대잠정찰용 무인잠수정 △자율항법 기반의 차세대 기뢰제거처리기를 보유한다. 또 임무에 따라 모듈의 장·탈착으로 플랫폼의 재구성이 가능한 다목적 임무모듈형 초대형급 무인잠수정도 갖추고 있다. 24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에서 한화시스템이 무인수상정 ‘해령’(Sea GHOST)을 전시하고 있다.이에 더해 군집무인잠수정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해령’과 연계해 운용통제소와 군집무인잠수정간 임무 정보와 수중 획득 정보를 실시간 전송하고 통합 관제해 골든타임 내 신속한 수색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합성개구면소나 탑재용 자율 무인잠수정과 측면주사소나 탑재용 자율 무인잠수정 등으로 △군집제어 △정밀탐색 △실시간 통제 △운용 편의성 등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가 목표다. 또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감시정찰·방호전투 및 대기뢰전 등 무인수상정의 다양한 임무수행을 위한 ‘군집무인수상정’도 개발하고 있다. 현재 군집 무인수상정 10대에 대한 실해역 군집기동 성능검증을 완료했다. 올해 안에 세계 최초 실제 임무 시나리오를 고려한 군집 방호전투 임무 시연을 실제 해역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의 기뢰제거처리기는 한반도 근해의 강한 조류를 극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솔루션이다. 현재 자체 성능 검증 후 인도가 완료돼 해군 주관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시범 운용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실해역 시험에서 수 분 이내에 모의기뢰를 탐지·제거하는데 성공했다.
2024.04.24 I 김관용 기자
관람객 홀리는 전기차 미래기술 다 모였다…EVS37 가보니
  • 관람객 홀리는 전기차 미래기술 다 모였다…EVS37 가보니[르포]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로봇팔이 전기차 충전기에서 케이블을 꺼내 차량 충전구까지 옮긴다. 이후 차량 충전구를 인식해 충전기를 꽂자 충전이 시작된다. 사람의 도움은 단 한 순간도 필요하지 않았다.좁은 주차장 골목에서 막다른 길에 다다른 차량. 차를 다시 돌려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네 바퀴가 각각 다른 방향으로 돌아가 제자리에서 회전하며 좁은 공간에서도 방향이 바로 전환된다.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 전시장에서 현대모비스가 모비온을 통해 제자리에서 차체를 회전하는 ‘제로턴’을 시연하고 있다.(영상=공지유 기자)세계 전기차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37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 ‘EVS37’이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오는 26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에서 9년 만에 다시 열린 행사로 12개국 160개의 기업이 참가해 550개의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국내 업체로는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현대케피코를 비롯한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 등 LG그룹, 삼성SDI와 KG모빌리티 등이 참여해 미래 기술을 선보였다. 참관객들은 처음 보는 신기술에 감탄하며 휴대폰을 꺼내 연신 사진을 찍어댔다.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 현대차·기아 전시 부스에서 기아가 내년 출시할 예정인 목적기반형모빌리티(PBV) 디자인 모델이 ‘이지스왑’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영상=공지유 기자)현대차(005380)·기아(000270) 부스에는 기아가 내년 출시할 예정인 목적기반형모빌리티(PBV) PV5를 축소한 디자인 모델을 전시했다. 자유롭게 차량 몸체(모듈)를 교체할 수 있는 ‘이지스왑’ 기술도 시연했다. PV5는 운전석(캡)과 차대(섀시)만 남기고 목적에 따라 뒷부분을 바꿔 달 수 있는 모델이다. 이를 실현시켜주는 ‘이지스왑’ 기술은 자력을 이용해 차량 후면 모듈을 떼어내고 다시 붙일 수 있게 해, 단 몇 분 만에 뒷부분을 떼어내 창고 등으로 옮길 수 있다고 부스 관계자는 설명했다.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 현대모비스 전시장에 참관객들이 ‘모비온’ 실증차 기술 시연을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현대모비스가 지난 1월 ‘CES 2024’에서 선보인 모비온 역시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모비온은 바퀴마다 각각 소형 ‘인 휠(In-Wheel) 모터’를 달아 각 바퀴가 독자적인 힘을 가지는 ‘e코너 시스템’ 기술을 탑재한 실증차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약 두 시간 간격마다 모비온 기술을 시연했는데, 매시간마다 150여명이 넘는 관객들이 몰렸다. 자동차 바퀴를 90도로 회전시켜 좌우로 움직이는 ‘크랩 드라이빙’ 시연이 시작되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나왔다.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 KG모빌리티 전시장에 가정용 전기차 무선 충전기가 전시돼 있다.(사진=공지유 기자)충전 인프라 관련 기술도 눈에 띄었다. KG모빌리티(KGM) 부스에서는 가정용 전기차 무선 충전기를 볼 수 있었다. 무거운 케이블을 충전구에 꽂을 필요 없이 차량 바닥에 부착된 코일에 전류를 흘려 차를 대기만 해도 바로 충전이 시작된다. KGM 관계자는 “일반 가정용 유선 충전기에 비해 충전 시간도 15분에서 30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등 효율이 높다”고 했다. 무선 충전기는 내년 후반기 양산할 계획이다.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 제어시스템 개발·제조사인 현대케피코는 이날 처음으로 EVS37에 참가했다. 현대케피코 부스에서는 전기차 충전 로봇 시연이 진행됐다. 로봇팔이 충전기 케이블을 인식해 자력 등으로 충전 건을 팔에 장착하고, 차량 충전구까지 이동한 뒤 미리 사진 학습을 통해 인식한 차량 충전구 위치에 충전 건을 체결해준다. 부스 관계자는 “현재는 양산 전 단계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 현대케피코 전시장에서 로봇팔이 전기차 자동충전을 시연하는 모습.(영상=공지유 기자)한동희 현대차 전동화시험센터장 전무는 이날 ‘모빌리티의 전기화: 탄소중립 과제와 로드맵’을 주제로 진행한 기조연설에서 “배터리 전기차(BEV)가 현재 인프라와 정부 (보조금) 정책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가운데 수소연료전지 ‘그린 수소’를 이용한 탄소중립연료 등 기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결국 탄소저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술 혁신이 핵심 과제”라고 했다.한편 현대차는 이날 1조원을 들여 울산에 ‘하이퍼캐스팅’ 관련 공장을 짓는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울산시와 현대차 울산공장 내 하이퍼캐스팅 공장 신설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하이퍼캐스팅은 차체 부품을 일일이 용접·조립하지 않고 차체를 한 번에 찍어내는 첨단 제조 공법이다. 6000톤(t) 이상인 다이캐스팅 주조기를 활용해 초대형 알루미늄 차체 부품을 생산하게 된다.
2024.04.24 I 공지유 기자
1분기 생필품 39개 중 25개 가격 올라…슈가플레이션 두드러져
  • 1분기 생필품 39개 중 25개 가격 올라…슈가플레이션 두드러져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1분기 생활필수품 상당수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식품·생필품 업계를 압박하는 등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은 주요 원재료 국제가격 인상에 따른 가격 오름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여기에 관련 소비자단체는 일부 식품업체들의 ‘슈링크플레이션’, ‘원자재 가격 하락세 미반영’ 등도 소비자 부담을 키웠다고 꼬집었다.전년동기대비 올해 1분기 가격상승률 상위 5개 제품.(자료=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설탕 가격 급등에 과자·아이스크림·케첩도 오름세24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생활필수품 가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조사 대상 39개 품목 중 25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가격이 오른 25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5.5%, 이중 오름세가 가장 가팔랐던 상위 5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11.1%로 나타났다. 품목별 설탕(18.7%)이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고 △아이스크림(12.5%) △케첩(9.7%) △기저귀(7.8%) △된장(6.9%)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진 6개 품목은 △햄(-7.7%) △식용유(-3.9%) △스낵과자(-2.8%) △라면(-2.6%) △사이다(-2.1%) △두루마리화장지(-2.1%) 순이었다.제품별 가격 오름세를 살펴보면 CJ제일제당(097950) ‘백설 하얀설탕’이 18.7%로 가장 크게 올랐다. 이어 △CJ제일제당 ‘백설 자일로스하얀설탕’(18.2%) △아모레퍼시픽(090430) ‘려 극손상케어·모근영양·두피딥클렌징·뿌리볼륨’(16.6%) △롯데웰푸드(280360) ‘월드콘XQ’(16.1%) △대상(001680) ‘청정원 순창 재래식 생된장’(15.2%) △롯데웰푸드 ‘몽쉘크림’(12.1%) △대상 ‘청정원 순창 100% 현미 태양초 찰고추장’(10.1%) △대상 ‘청정원 순창 양념듬뿍 쌈장’(9.9%) △오뚜기(007310) ‘토마토 케찹’(9.7%) △빙그레(005180) ‘메로나’(9.6%) 등이 이름을 올렸다.원당 국제가격 오름세 영향으로 국내 설탕 출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설탕은 출고가 인상 영향으로 지난해 8월 전월 대비 10% 가량 큰 폭 오름세를 보인 이후 올해 1분기까지 계속해서 소비자 가격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제품 가격 오름세 10위권 내 설탕을 원재료로 하는 과자, 아이스크림, 케찹이 이름을 올린 이유도 이 때문이다. 동원 참치 라이트 스탠다드.(사진=동원F&B)◇“참치 슈링크플레이션…장류도 인하 여지 있어”물가감시센터는 된장과 쌈장 등 장류, 참치 등은 이를 생산하는 식품업체들의 적극적인 물가안정 동참 의지가 부재했다고 지적했다.된장, 쌈장 가격의 고공행진과 관련해 센터는 “최근 된장과 쌈장의 주 원재료인 대두와 밀가루의 국제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가격 인하의 여지가 있다”며 “원재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지난해 가격 인상을 진행해 온 업체들은 원재료 가격 하락 부분에 대해 소비자 가격에 즉시 적용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특히 참치와 관련해선 동원F&B(049770) ‘동원 참치 라이트 스탠다드’의 슈링크플레이션을 지적했다.물가감시센터는 “업계 1위 동원F&B는 중량을 100g에서 90g으로 줄이고 최근 2년간 주 원재료의 원가 상승을 이유로 가격도 인상했다”며 “지난해 4분기 100g과 올해 1분기 90g 평균 가격을 비교했을 때 단순히 가격만으로 보면 전 분기에 비해 평균 9.2%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00g으로 환산해 소비자 가격를 계산해 보면 오히려 오른 것이 확인된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국제 참치 정보 제공 사이트 튜나 인덱스에 따르면 참치 가격 지수는 지난해 4분기 평균 211.6에서 올해 1분기 183.4로 13.3% 감소했고 해양수산해외산업정보포탈에 따르면 주요 원재료인 가다랑어의 가격(방콕)은 6개월 전 t당 2000달러에서 올해 3월 1300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주요 부재료인 카놀라유 또한 전 세계적으로 수출 가용량이 충분히 유지되며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가격을 올린 참치캔 제조업체들이 원재료가 하락에 대해 어느 시점에 소비자가에 적용해 가격 인하를 할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TX엔진, 이순신방위산업전 참가…하이브리드 시스템 ‘눈길’
  • STX엔진, 이순신방위산업전 참가…하이브리드 시스템 ‘눈길’[마켓인]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STX엔진은 오는 27일까지 개최되는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YIDEX)’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24일 개최한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YIDEX)‘에 마련된 STX엔진 부스 전경. (사진=STX엔진)STX엔진은 이번 전시회에서 해군의 기뢰부설함(MLS-II), 유도탄 고속함(PKG) 등에 적용 중인 1163 시리즈 주기용 엔진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3000톤(t)급 잠수함(KSS-III Batch-II)과 차기호위함(FFX-III) 등에 적용되는 4000 시리즈 발전기 엔진 및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 모형 등 다양한 장비도 출품한다. 국내 및 수출용 구축함, 해양정보함에 탑재되는 예인음탐기체계(TASS)도 선보인다. STX엔진이 출품하는 전시품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방위산업용 하이브리드 엔진시스템이다. 하이브리드 엔진시스템은 엔진의 시동기와 발전기를 하나로 통합한 최신 기술로 연료 효율과 가용 전력, 가속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STX엔진은 국내 함정사업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필리핀, 태국 등 여러 국가에 추진기관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납품하며 해외 방산 수출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중남미 방산수출 역대 최대액으로 알려진 HD현대중공업의 페루 함정 수출사업에도 추진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으로 향후 방산 수출 사업의 확대가 기대된다.이상수 STX엔진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해외 해양방위산업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 및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한편 STX엔진은 이번 YIDEX에서 한국 해군의 발전을 위한 기술력과 함께 국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해양방위산업의 주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것으로 기대된다.
2024.04.24 I 이건엄 기자
이뮤니스바이오, 우즈베키스탄 보건복지부와 어린이 백혈병 치료제 공급 계약
  • 이뮤니스바이오, 우즈베키스탄 보건복지부와 어린이 백혈병 치료제 공급 계약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이뮤니스바이오는 지난 22일 우즈베키스탄의 어린이 백혈병 치료제로 자사에서 개발한 NK세포치료제 MYJ1633을 공급하는 내용으로 우즈베키스탄 보건복지부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방한한 우즈베키스탄 보건복지부 차관과 국립병원장 등 8명의 정부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뮤니스바이오가 지난 22일 인천 본사에서 우즈베키스탄 보건복지부와 계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이뮤니스바이오) 이뮤니스바이오 인천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계약은 △NK세포치료제, CAR-T, CAR-NK 등을 이용한 어린이 백혈병 치료제 및 항암용 치료제 △관계회사 스마트셀랩의 연골전구세포치료제 및 줄기세포치료제 △제대혈·줄기세포 등에 대한 셀뱅킹을 주요 사업으로 10년간 독점적인 영업과 이후 10년간 우선권을 보장받는 내용을 담고 있다.우즈베키스탄의 세포 및 유전자치료 등에 대한 수준을 세계적인 기준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계약은 우즈베키스탄에 한국의 세포치료제가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초석이 될 전망이다. 향후 10년간 3000억원 이상의 매출과 함께 한국 세포치료제의 위상을 중앙아시아 국가에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추진하는 어린이백혈병 치료는 국가적인 아젠다로서 미래사회의 주축이 되는 어린이들에 대한 대통령과 영부인의 관심과 지원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치료제를 찾기 위해 우즈베키스탄 보건복지부에서 글로벌 세포치료제와 유전자치료제 등에 대한 전방위적인 분석과 평가를 통해 한국기업인 이뮤니스바이오의 NK세포치료제를 가장 적합한 치료제로 선정하였다. 향후 이뮤니스바이오는 하반기 내 우즈베키스탄에 법인과 GMP시설을 세우고 본격적인 치료제 생산을 하여 암으로 고통받는 어린이 환자들을 치료하게 된다.이뮤니스바이오 연구책임자는 “국가에서 지원하는 K바이오 지원사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치료제를 개발 할 수 있게 됐으며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아 벤처기업이지만 세계적인 경쟁기술을 제치고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계약할 수 있게 됐다”며 “정부에서 기업을 믿고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꾸준하게 지원해준 부분이 결실을 맺게 된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강정화 이뮤니스바이오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우즈베키스탄에 어린이백혈병 치료제 뿐만 아니라 보유 중인 연골 및 줄기세포치료제와 제대혈 뱅킹사업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했다.
2024.04.24 I 나은경 기자
솔루스첨단소재, 1분기 영업손실 140억…적자폭 축소
  • 솔루스첨단소재, 1분기 영업손실 140억…적자폭 축소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솔루스첨단소재(336370)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213억원, 영업손실 14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 50억원 개선됐다.회사 측은 “전지박 수율 안정화로 적자폭이 축소됐으나 해외 공장 건설과 운영에 따른 고정비 등이 반영돼 적자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사업별로 살펴보면 전지박·동박 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9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전지박 매출은 전년(402억원) 대비 15.2% 증가한 463억원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가 지속되고 있으나 헝가리 공장 생산 안정화로 주요 고객사 공급 물량이 증가했다. 이달에는 헝가리 공장 전지박 월 출하량이 처음으로 1000톤(t)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유럽과 북미 소재 고객사 공급물량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전자소재 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274억원) 대비 14.2% 증가한 313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정보기술(IT) 기기 수요 회복으로 디스플레이 전방산업 경기가 호전되며 공급량이 증가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전방산업 경기가 아직은 주춤한 상황에서 전지박과 전자소재 사업에서 10%대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며 “특히 전지박 부문은 글로벌 전기차 기업을 포함한 고객사들의 추가 공급 요청이 이어지고 있고 동박 역시 인공지능(AI)반도체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며 다양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향 제품 승인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자소재도 순조롭게 두자릿 수 성장을 달성하는 등 긍정적인 출발”이라며 “남은 한 해 이들 3개 사업부 모두 좋은 성과를 이루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솔루스첨단소재 로고.(사진=솔루스첨단소재)
2024.04.24 I 김은경 기자
"여성 엘리트 스포츠 매출, 10억 달러 돌파 예상"...한국딜로이트그룹, 리포트 발표
  • "여성 엘리트 스포츠 매출, 10억 달러 돌파 예상"...한국딜로이트그룹, 리포트 발표
  • 자료=한국 딜로이트 그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성 엘리트 스포츠 매출이 팬과 방송사, 광고 파트너들의 관심에 힘입어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24일 ‘여성 엘리트 스포츠 매출, 10억 달러 규모 넘어선다’라는 리포트를 발표했다.리포트에 따르면, 2024년 여성 엘리트 스포츠는 광고(6억9600만 달러, 55%), 중계 (3억4000만 달러, 27%), 경기(2억4000만 달러, 18%) 등에서 총 12억8000만 달러 매출을 올려 사상 처음으로 10억 달러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리포트는 광고 매출이 전체 매출 증가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중계, 경기 매출이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로는 북미(6억 7000만 달러, 52%)와 유럽(1억8100만 달러, 14%)이 최대 시장으로 꼽힌다. 종목 별로는 축구(5억5500만 달러, 43%)와 농구(3억5400만 달러, 28%)가 가장 매출이 높았다. 국제 대회가 전체 매출의 33%인 4억2500만 달러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됐다.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여성 팀과 리그의 시장가치가 높아지며 일부 팀의 경우 2024년 시장가치가 1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성장 초기 단계인 여성 엘리트 스포츠를 부작용 없이 육성하고 성장세를 유지하려면 남성 엘리트 스포츠와의 차별화 및 인프라 확장, 여성 스포츠 리더 육성 등 다각도의 신중한 접근도 필요하다”고 평가했다.중계권이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하는 남성 엘리트 스포츠와 달리 여성 엘리트 스포츠의 가장 큰 매출원은 ‘광고’와 ‘스폰서십’이다. 광고주와 스폰서들의 투자수익이 그만큼 뛰어나기 때문이다.일부 LPGA 스폰서들은 최대 400%의 미디어 투자수익을 거뒀으며, 스폰서의 숫자도 2019~2023년 사이 두 배로 늘어 2023년 6월 처음으로 1000개 브랜드를 돌파하기도 했다.조사에 따르면 여성 스포츠의 경우 기업 투자 1달러 당 7달러 이상의 고객가치가 창출되는 등 높은 투자수익까지 증명된 바 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여자 슈퍼리그(Women‘s Super League, WSL)는 금융그룹인 바클레이(Barclays)와 기존의 두 배인 3000만 파운드(약 512억원)에 2022~2025년 리그 스폰서십 재계약을 맺은바 있다.여성 스포츠 대회와 스폰서십을 맺는 글로벌 브랜드도 늘어나며 2027 여자 월드컵 스폰서십 매출이 2023년 수준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성 선수에 대한 스폰서십도 남성 선수 수준을 넘보는 중이다. 실제로 연봉 80만 달러를 받는 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 및 미국여자프로축구(NWSL) 스타 선수인 알렉스 모건은 2022년 경기 외 수익으로 64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2024년 두 번째로 큰 여성 스포츠 매출은 접근성, 상업성, 지속적 성장의 세 박자가 핵심인 ’중계‘다. 미국 대학스포츠연맹(NCAA)이 매년 3월 주최하는 전미 여자 대학농구선수권 대회 ’3월의 광란‘(March Madness)의 경우 오는 8월 계약을 갱신하면서 중계권이 1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올 정도다.세 번째 매출원인 ’경기‘도 메인스타디움으로 진출하는 여성 스포츠가 많아지며 각광을 받고 있다. 영국-호주 격년제 크리켓 대회 애쉬즈 여자 대회는 2023년 관람객 수가 11만 명에 달했다. 티켓 판매량이 2019년에 비해 450%나 늘었고 인도의 T20 크리켓 여자 프리미어 리그(WPL)는 20개 경기를 펼친 첫 시즌 당시 경기당 관람객 수가 평균 최대 1만3000명에 달했다.여성 엘리트 스포츠팀의 시장가치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2024년 1억 달러의 가치를 자랑하는 클럽도 늘어날 전망이다. 2023년 4월 글로벌 투자회사 식스 스트리트 파트너스는 샌프란시스코 만 지역의 여자 축구 클럽 창설에 5,300만 달러의 확장 수수료를 포함해 1억25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미국 기업가 미셸 강은 지난해 5월 UEFA 여자 챔피언스 리그를 8번 우승한 올림피크 리오네 페미닌의 지분 52%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여자 축구만을 위한 세계 최초 글로벌 멀티-클럽 소유 모델이다.최근 NWSL을 포함해 스포츠 팀 및 리그 지분을 헐리우드 배우나 스타 선수 등 유명인사가 소유하는 추세도 강화되는 중이다. 이를 통해 해당 리그나 클럽의 광고 효과가 증대되고, 다시 리그와 클럽에 대한 광고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정동섭 한국 딜로이트 그룹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여성 엘리트 스포츠는 전통적인 남성 스포츠와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여성 스포츠의 성장 잠재력을 완전히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선수 파이프라인 구축, 미디어 및 인프라에 대한 전폭적 투자, 다수의 여성 스포츠 리더를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2024.04.24 I 이석무 기자
기후동행카드, 자동차 보험료도 할인…'승용차→대중교통' 기대
  • [단독]기후동행카드, 자동차 보험료도 할인…'승용차→대중교통' 기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의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면 자동차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기후동행’이라는 취지에 맞는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사진=서울시)24일 시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지난 2017년부터 특허를 받아 단독으로 운영해 온 ‘자동차 대중교통 이용 할인 특약’에 기후동행카드를 접목했다. KB손보는 자동차보험 시장의 86%를 차지하는 이른바 ‘빅4’ 보험사 중 한 곳이다. 이 특약은 대중교통(버스·지하철)을 이용한 교통카드 실적이 가입 직전 3개월 12만원 이상(부부한정특약은 24만원 이상)인 경우 8%, 6만원(부부한정특약은 12만원) 이상이면 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이용 가격이 기준이라 기후동행카드는 따릉이를 포함하지 않은 6만 2000원권을 한 달만 이용해도 5%, 두 달 이용 시에는 8%의 보험료 할인이 가능한 셈이다. 이 특약은 KB손해보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교통카드 이용 실적을 조회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KB손보는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을 개시한 지난 1월부터 바로 적용이 가능하도록 기술적 방안을 구상해 왔다. 그러다 자사에서 이용 실적을 수치화하는 데 사용하는 충전식 교통카드 ‘티머니’를 기후동행카드도 활용한다는 데 착안해 이를 대중교통 이용의 근거자료로 쓰고 있다. 서울시도 이 같은 시도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단순한 대중교통 가격 할인뿐 아니라 ‘기후동행’이란 이름에 맞게 대중교통 이용량을 늘려 승용차 사용을 줄이는 것이 기대 효과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사용 이후 승용차에서 대중교통으로 전환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한다.시가 지난 3월 8~11일 기후동행카드 이용자 28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용자의 4%인 127명이 ‘상시 이용하던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월 20회 이상 이용했다’고 응답했다. 기후동행카드 평일 사용자가 평균 50만명임을 감안하면 4%에 해당한 2만명이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를 통해 두 달 만에 20년산 가로수 43만 그루를 심은 수준인 3600t 가량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효과도 있다고 분석했다. 시는 장기적 관점에서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인 ‘D티켓’ 도입 후 8%의 전환율을 보인 독일의 수준까지 대중교통 이용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서울시 관계자는 “기후동행카드에 대한 보험료를 할인해주면 보험사는 보험금 지급과 같은 손해액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소비자는 보험료와 교통비를 동시에 아낄 수 있어서 긍정적”이라며 “앞으로 문화·여가 시설의 입장료 면제·할인을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기후동행카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4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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