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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케미칼, 견조한 본업에 신사업 성장도 기대-LS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LS증권은 3일 SK케미칼(285130)에 대해 코폴리에스터(Copolyester)와 제약(Pharma) 중심의 본업이 견조한 가운데 리사이클·기능소재와 SK멀티유틸리티(MU) 등 신규 사업의 성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날 종가는 5만2200원이다.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 진행한 기업설명회(NDR)에서 코폴리에스터와 제약 중심의 견조한 본업에 더해 리사이클·기능소재, MU 등 신규 사업의 성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SK케미칼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4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2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코폴리에스터 판매량 증가와 판가 인상, MU의 이익 기여 확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적자 축소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별도 기준으로도 매출액 4791억원, 영업이익 319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주력인 코폴리에스터 사업의 경쟁력에 주목했다. 코폴리에스터·모노머 사업은 2분기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풀가동을 이어갔다. 원가 상승에도 이를 웃도는 평균판매가격(ASP) 인상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고, 3분기 초에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추가 가격 인상도 단행했다. 글로벌 시장이 SK케미칼과 경쟁사 중심으로 형성돼 진입장벽이 높고 원가 상승분을 대부분 판가에 전가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새로운 이익원으로는 MU를 꼽았다. MU는 지난 5월 말부터 울산 분산에너지 특구 내 기업에 전력을 직접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2분기 약 1100억원의 매출액과 약 2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3분기부터는 관련 실적이 온기로 반영되면서 수익 규모가 2분기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중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가 추가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근 SK그룹 AIDC가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가동되면 MU가 전력을 직접 공급할 계획이다. AIDC-A 등의 전력 수요는 40~65메가와트(MW)로 예상돼 안정적인 장기 수요처 확보에 따른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리사이클과 기능소재 사업도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SK케미칼은 유럽의 포장재·포장폐기물규정(PPWR) 등 재활용 규제 강화에 맞춰 리사이클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2027년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능소재에서는 전기차(EV), 배터리, 태양광 백시트, 케이블, AI 데이터센터 부품 등으로 적용처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유럽 1위 업체가 2027년 관련 사업에서 철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지 시장점유율 확대 기회도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가치도 재평가 요인으로 꼽았다. SK케미칼은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66.4%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일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 시가총액은 약 2조9400억원으로, SK케미칼 보유 지분 가치는 약 1조9500억원에 달한다. 이는 SK케미칼 시가총액 약 9030억원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정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백신의 임상 3상 결과가 2027년 발표될 예정이라며 “성공 여부가 자회사 지분가치 재평가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부산경총, 수도권·충청권 청년 대상 ‘부울경 웰컴 청년 일자리 박람회’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부산경영자총협회(이하 부산경총)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대전·충청·세종 지역 대학생 및 졸업(예정)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2026년 부울경 웰컴 청년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박람회는 ‘부·울·경 웰컴 청년 인재 통합지원 패키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고용노동부와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부산경총이 주관한다. 행사는 9월 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에서 열린다.박람회에는 ㈜건화, 고모텍㈜, 영도산업㈜ 등 부산·울산·경남 지역 기업이 참여해 1대1 현장면접과 채용상담을 진행한다. 현직자 직무 멘토링도 마련된다. 삼성전자, SK바이오사이언스,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중부발전 현직자가 참여해 직무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이외에도 인공지능(AI) 기반 역량 진단, 이력서용 사진 촬영이 가능한 AI 포토부스, 퍼스널 컬러 진단 등 취업 준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현장에서는 ‘부·울·경 웰컴 청년 인재 통합지원 패키지 지원사업’에 대한 상담도 진행한다. 해당 사업은 서울·경기·인천·충청권·세종·대전 및 해외 등에 주소지를 둔 청년이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기계·조선·자동차 기업에 취업한 뒤 주소지를 이전할 경우 공제적립금과 정착지원금 등을 최대 60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유정민 부산경총 본부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수도권과 충청권 청년들에게 부·울·경 지역 기업과 취업 기회를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청년들의 지역 기업 취업과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2026년 부울경 웰컴 청년 일자리 박람회’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행사 운영사무국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美 FDA, 의약품 용기 지침 바뀐다…삼성·셀트리온 시밀러도 영향
- '의약품 및 바이오의약품 용기밀봉시스템(CCS) 지침'(Container Closure Systems for Human Drugs and Biological Products Guidance for Industry) 초안 첫 페이지 모습. (그래픽=생성형 AI)[이데일리 손민지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7년 만에 의약품 용기·포장 지침을 전면 정비한다. 프리필드시린지와 자동주사기(오토인젝터) 등 약물과 기기가 결합한 제품이 보편화한 시장 환경에 맞춰 정비하는 것이다. 이에 미국에서 자가주사형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는 국내 기업은 물론 비만 치료제와 백신, 혈액제제 등의 미국 진출을 추진하는 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27년만에 바뀐 지침…약물+기기 복합제품 반영2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미 FDA는 최근 '의약품 및 바이오의약품 용기밀봉시스템(CCS) 지침'(Container Closure Systems for Human Drugs and Biological Products Guidance for Industry) 초안을 공개했다. 의견 수렴 기한은 10월 13일이다.이번 지침이 최종 확정되면 1999년 이후 27년 만에 의약품 용기 관련 기본 지침을 전면적으로 정비하는 셈이다.CCS는 의약품을 담아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부품들을 말한다. 앰플과 바이알 같은 용기 본체부터 의약품을 밀폐하는 뚜껑과 마개, 밀봉재, 완충재, 보호 포장 등이 모두 포함된다.이번 지침의 핵심은 의약품을 보관·보호하면서 투여 기능까지 수행하는 용기와 기기, 포장재 구성요소를 모두 포함했다는 점이다. 기존 지침에도 용기의 안전성과 적합성 평가 기준은 존재했다. 다만 당시에는 바이알처럼 전통적인 포장 형태가 중심이었다. 새로운 복합 기능의 제품이 등장하면서 기존 지침만으로는 최근 제품 형태를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예컨대 프리필드시린지는 약물이 주사기에 미리 담겨있어 의약품을 담는 용기면서 환자에게 약물을 투여하는 기기로 사용된다. 이 같은 제품을 FDA는 약물·기기 복합제품으로 보고 의약품의 품질뿐 아니라 기기의 약물 전달 성능과 기능 유지 여부까지 평가하게 했다.초안 속 새 지침은 특정 의약품에 적합했던 CCS가 다른 의약품에도 자동으로 적합하다고 가정하면 안 된다고 명시했다. 동일한 규격과 재질의 용기라도 의약품별로 조합의 적합성을 검증해야 한다는 뜻이다. 의약품 제형의 미세한 차이도 용기에서 약물로 이동하는 용출물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용기와 약물 간 조합이 맞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으로는 유효성분 분해와 침전, 산도·외관 변화, 유리 박리와 미세입자 발생 등을 제시했다. 용기에서 나온 물질이 단백질과 반응해 3차 구조를 바꾸고 바이오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평가 대상으로 들었다.멸균제품은 용기가 외부 접촉 없이 밀봉 상태가 유지되는지 확인하는 용기 밀봉 무결성시험(CCIT)도 중요하게 다뤄진다. FDA는 안정성 평가에서 무균시험을 대신해 CCIT를 활용하도록 권고했다.운송과 보관 과정도 평가 범위에 포함된다. 의약품 운송 중 충격·진동·온도 변화에 따른 용기 성능을 평가하고, 냉장·냉동 의약품은 운송 시간과 운송 중 적정 온도가 유지되는지도 검증하도록 했다.◇미국 진출 국내 기업도 영향권…'기회 vs 리스크' 공존이번 지침이 최종 확정되면 미국 시장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준비 중인 국내 기업은 의약품 용기 품질관리 과정에서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미국에서 프리필드시린지와 오토인젝터형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등도 영향권에 있다.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는 미국에서 프리필드시린지와 오토인젝터 형태로 공급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 밖에도 '스테키마'와 '옴리클로' 등 다수 바이오시밀러에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을 적용하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하드리마'도 미국에서 프리필드시린지와 오토인젝터 형태로 판매된다. FDA는 지난해 하드리마의 오토인젝터와 고농도 프리필드시린지를 오리지널 의약품과 상호교환 가능한 바이오시밀러로 지정했다.한미약품 등 비만·당뇨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도 최종 상업화 제형을 오토인젝터 등으로 정해 미국에 진출할 경우 영향받을 수 있다. 한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약물 자체의 품질뿐 아니라 주입 장치가 정해진 용량의 약물을 안정적으로 전달하는지도 면밀히 입증해야 할 것"이라며 "용기나 기기 구성요소를 변경하면 약물 전달 성능 등 제품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평가 대상이 되는 만큼, 투여 기기의 검증이 허가 과정에서 더 중요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약물·기기 복합제품뿐 아니라 바이알 기반 제품도 지침 적용 대상이다. GC녹십자의 미국 판매 혈액제제 '알리글로'는 1회 용량 바이알 제품으로, 유리병과 마개 등의 밀봉 무결성과 장기 안정성 등이 중요하다. 이외 백신을 개발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 보툴리눔 톡신의 미국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기업들도 향후 미국 허가 과정에서 관련 기준을 살펴야 한다.한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기업에는 시험과 문서화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공급망 관리 등에 추가 비용과 시간이 투입될 수 있고, 용기나 기기 부품을 변경할 때도 이전 제품과의 비교자료를 갖춰야 해 진입장벽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일각에서는 미국 허가 경험과 제형별 데이터를 충분히 축적한 기업에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부품 특성과 잠재적 위험을 이미 파악하고 있어 미국 시장에 새로 진출하려는 기업에 비해 대응이 쉽기 때문이다.또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검증된 용기 플랫폼과 분석 능력을 보유한 위탁개발생산(CDMO)에도 수주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미 미국 허가 경험과 제품별 시험자료를 축적한 기업은 지침이 개정되더라도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 경북도, 국립경국대 의대 신설계획 제출…2030학년도 개교 목표
- [경북=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경북도가 국립경국대 의과대학 신설을 위한 추진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경북도청신도시에 의대와 500병상 이상 규모의 교육병원을 건립해 2030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받는다는 구상이다.경북도는 20일 안동시, 국립경국대, 전문가 자문단과 마련한 ‘국립경국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추진계획’을 교육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교육부가 의대 신설 후보지역 선정 절차에 착수한 데 따른 것이다.계획서에는 의대 신설 필요성과 교육시설·교육병원 확보 방안, 지방자치단체 지원계획 등 9개 항목이 담겼다.경북도는 도청신도시 내 가용부지 13만362㎡를 활용해 의대를 조성하고 교수진 112명을 확보할 계획이다. 임상교육과 지역 필수의료를 담당할 최대 500병상 이상의 교육병원 건립 방안도 제시했다.신설 의대는 지역·필수·공공의료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의료기관을 연계하는 거점 역할을 맡는다. 지역인재 선발부터 교육과 수련, 배치, 정착까지 이어지는 의료인력 양성체계를 구축해 의대 졸업생의 지역 이탈을 줄인다는 방침이다.국립경국대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 예정부지.(사진=경북도)안동지역의 SK바이오사이언스,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등 바이오·백신 관련 기업·기관과 임상·연구 분야를 연계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경북도와 안동시, 예천군은 의대·교육병원 부지와 건축비, 교원 연구비, 학생 학업장려금과 정주 여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경북도는 넓은 의료취약지역과 고령화, 부족한 필수의료 인력 등을 근거로 국립의대 신설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이번 계획서 제출은 후보지 선정을 위한 첫 단계로, 의대 신설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정부의 의대 정원 배정과 대학 설립 인가, 교육병원 건립 재원 및 의료인력 확보 등이 후속 과제로 남아 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립경국대, 안동시, 예천군과 협력해 의대와 교육병원 설립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집중하겠다”며 “지역에서도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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