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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아이, 美시장 진출 시 전고점 돌파 기대…목표가↑-신한
  • 비에이치아이, 美시장 진출 시 전고점 돌파 기대…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4일 비에이치아이(08365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며 한 단계 성장한 이익 체력을 입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5만 7800원에서 6만 2000원으로 7.3% 상향 조정했다. 특히 미국 시장 진출 시 전고점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20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4억원으로 284.8% 급증했다”며 “배열회수보일러(HRSG) 외형이 전분기 대비 13% 감소했으나 기타 발전 기자재 및 EPC 프로젝트 수출 물량 증가로 전체 외형이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최규헌 연구원은 “보일러 매출은 베트남·필리핀 프로젝트 진행으로 293억원(전년 동기 대비 146.4% 증가)을 기록했고, 고마진 중동 HRSG 프로젝트 효과가 지속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누적 수주액은 1조 6000억원 수준으로 연내 추가 1~2건 수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최 연구원은 “이익 체력은 이미 강화된 만큼 내년부터는 외형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며 “미국 발전 기자재 시장 진출이 확정될 경우 내년 수주 목표(2조원 이상) 상향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그는 “4분기에는 HRSG 외형이 전분기 대비 증가하며 매출 2098억원, 영업이익 211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2025년 매출액은 7191억원, 영업이익은 723억원(OPM 10.1%)으로 전년 대비 각각 78%, 230%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최 연구원은 “이익률 개선이 확인된 만큼 이제는 외형 성장과 신규 수주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며 “미국 시장 진입, HRSG 수주 확대, 소형모듈원전(SMR) 관련 신규 수주가 본격화되면 기업가치가 한 단계 상승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11.14 I 박정수 기자
우진, 3분기 영업익 98억원…사상 최대 분기 실적
  • 우진, 3분기 영업익 98억원…사상 최대 분기 실적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산업용 정밀계측기기 전문기업 우진(105840)이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우진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76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1.8% 증가한 것이며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02억원을 기록했다.우진 CI (사진=우진)우진의 이번 분기 실적 호조는 원자력발전소 가동 확대에 따른 주력제품의 판매 급증이다. 우진이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공급 중인 노내핵계측기(ICI), 제어봉 위치 전송기(RSPT) 등 원자력발전소 핵심 계측기 판매가 크게 확대됐다. 우진의 연결 자회사 사업도 호조를 보이며 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원자력·화력발전 계측제어설비 정비전문기업 우진엔텍의 실적은 매출액 115억원, 영업이익 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3%, 100.8% 증가했다. 원자력발전소의 별도 공사, 기타 용역 및 화력발전소의 계획예방정비 등이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우진 관계자는 “전력수요 증가에 따른 원자력 발전소 가동 확대로 이번 분기 높은 외형 성장과 함께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주력제품이 국내 독점적 시장 지위를 갖고 있어 앞으로도 원자력발전 확대에 따른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진은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소형모듈원자로(SMR) 핵심 부품 개발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정부 주도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 과제에 참여 중이며 유량측정기술과 노내핵계측기를 독점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 현재 1단계 사업인 표준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2025.11.13 I 박순엽 기자
  • [美특징주]오클로, 원자력 연구 협력 확대…주가 8% 급등
  •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차세대 원자력 기술기업 오클로(OKLO) 가 연구 협력 강화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차세대 소형 원자로(SMR) 상용화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리는 모습이다.12일(현지시간) 팁랭크스에 따르면 회사 측은 미국 아이다호국립연구소(INL)를 운영하는 배텔에너지얼라이언스(BEA)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첨단 연료와 소재 연구 등 과학기술 개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이컵 드위트 오클로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은 미국의 첨단 원자력 리더십을 강화하고 오클로의 고속로 기술 상용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증권가의 긍정적 평가도 주가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라이언 핑스트 애널리스트는 오클로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58달러에서 129달러로 대폭 상향했다. 그는 “새로운 에너지부 인허가 체계로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인허가 절차가 한층 원활해질 것”이라며 “오클로의 상용화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한편 오클로는 최근 수개월간 1000% 넘게 급등한 뒤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차세대 원전 시장의 핵심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이날 오후1시31분에는 전일대비 8.16% 상승한 112.72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5.11.13 I 김카니 기자
삼성물산,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에 목표가 30만원 상향-NH
  • 삼성물산,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에 목표가 30만원 상향-NH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기존 목표주가 25만6000원에서 17.2% 올린 것이다.이승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 등 투자자산 지분가치 변화를 반영한 영향이며 목표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은 40%로 유지했다”면서 “현재 주가는 NAV 대비 55.8% 할인된 수준”이라고 밝혔다.이 연구원은 “2026년 초 신규 주주환원 정책 발표가 예상된다”면서 “향후 재배당률 상향, 사업부문 현금 흐름의 배당 재원 활용 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그는 “2026년까지 보유 자사주 4.6% 전량 소각 계획이 있다”면서 “건설 부문은 그룹사 투자 재개가 기대되며 2026년 하이테크 수주 확대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향후 평택 P5 골조, 미국 테일러 추가 공사 등의 수주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이 연구원은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의 가치 부각을 기대했다. 그는 “미국기계학회(ASME)로부터 원자력 배관시스템 설계 인증을 취득하는 등 SMR 사업은 기존 시공 중심 참여에서 벗어나 설계·조달·시공(EPC)까지 참여 영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루마니아 SMR 사업의 기본설계(FEED) 단계에 참여 중이며 2026년 말 착공, 2030년 상업 운전 개시가 예정돼 있다”면서 “참여 가능한 영역의 사업 규모는 16억달러에서 20억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이 연구원은 “지난 10월 GE히타치뉴클리어에너지(GVH)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유럽, 동남아시아, 중동 지역에서 SMR 사업 초기 단계부터 EPC까지 전 과정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스웨덴, 에스토니아에서 GVH사의 BWRX-300 모듈을 탑재한 SMR 사업 참여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2025.11.12 I 김경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정년연장 과속입법에 청년 밥줄 끊길판...AI격변기 속 체질개선 속도 기업들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다음은 11월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정년연장 과속입법에 청년 밥줄 끊길 판-AI격변기 속 체질개선 속도 기업들 연말인사 ‘쇄신’ 승부-눈높이만 높인 탄소감축 이상론 산업부문지원 알맹이는 빠졌다-부처 칸막이에 반값에 판 국유지 비싸게 되사-금융 건전성 빨간불, 증시 호황에 취해 간과해선 안 돼-더 세진 온실가스 감축 목표, 왜 스스로 발목을 잡나△종합-수출 호조에도 환율 껑충 해외투자 폭증에 달러가 샌다-고환율에 원가 부담 눈덩이 삼성, 갤S26 가격 인상 고심△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묻지마 정년 연장 땐 대기업 직원만 혜택...성과 중심 임금 도입 전제돼야-노동계 정년연장 연내 처리 압박 속...당정 내부선 “추가 논의 필요”△종합-정성호 “대장동, 성공한 재판”...檢 “항소 포기 납득 안돼”-활용도 검증 없이 깜깜이 매각...“공공자산 관리체계 개선해야”-4대 금융그룹, 건전성 악화 부실대출 9조원 ‘역대 최대’-바다 메워 만든 활주로...2027년 ‘서울-울릉 1시간’ 하늘길 열린다△재계 인사시즌 개막-LG, CEO 교체·SK, 임원 슬림화...신산업 중심 쇄신 인사 전망-탈탄소 구체적 방법·비용추계없어 위축 뻔한 산업계 지원대책도 맹탕△정치-野, 배당소득 분리과세 25% 공감...“조건 없이 적용해야”-반도체법 합의 처리하겠다는 與...野 “주 52시간 예외 포기 못해”-강훈식, 이번주 UAE 방문 ‘방산 세일즈 외교’ 속도전-권리·의무 불명확해 지원율 추락...“ROTC 제도 법제화해야”△경제-청년 떠난 제조업...고령자·외국인이 채웠다-반도체 호황에...무역집중도 첫 40% 돌파-‘농어촌 기본소득’ 국비지원 확대 목소리...재정부담 어쩌나-“125억 투입 국세체납관리단, 효과 의문”△금융-방심위 셧다운에...불법금융 광고 1.6만건 활개-손보사 車보험 적자 7조 넘는데 정비업계 공임인상 압박에 비명-“ERP에서 대출신청...풀뿌리 생산금융 구현”-적기시정조치 정면대응...롯데손보, 행정소송 추진△글로벌-“악용 그만”...AI에 관대하던 중국, 규제 칼 빼든다-트럼프 관세 여론전 “1인당 290만원 배당”-미·중 관세 휴전...한화오션 제재 풀렸다-다카이치 “대만 유사시 군사개입” 中총영사 “더러운 목 베어버릴 것”△산업-“금보다 비싸”...중국 내 D램값 한달새 2.5배 쑥-AI 열풍 타고...낸드값도 ‘고공행진’-상생의 가치 되새긴다...한화비전 ‘파트너스 데이’ 개최-전기차 캐즘에...동박 3사 3분기 동반적자-엔비디아 업고 실적 날개...(주)두산, 다시 황제주 등극 노린다-삼성전자,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 최고 등급△산업-생산성·인력난 해소...車업계 휴머노이드에 사활-현대위아·현대건설 ‘로봇 친화 주차장’ 맞손-AI·GPU 힘 받은 韓클라우드 3사, 3분기 나란히 성장-“국가과학자 제도 등 정부 R&D 생태계 혁시안 긍정적”△산업-혈색 살펴주고 말벗까지...돌봄로봇 시대 ‘성큼’-“정년 연장보다 ‘퇴직 후 재고용’”-네이버 ‘AI’, 쿠팡 ‘세계화’...차별화 성장공식 통했다-수능 술술 풀고, 떡 붙어라...편의점 필기구·찹설떡 ‘불티’△제약·바이오-한스바이오메드, 생산능력 2배로 늘린다-AI로 알츠하이머 치료제 부작용·효과 동시 분석-LG화학 손잡고...펩트론 ‘루프원’ 상업생산 시작-주주가치 제고...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 주식 3382억 추가 매입△예종석의 파워인터뷰-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 “난 망해도 흥, 흥해도 흥이야 혁신적인 작품 도전 멈출 수 없어 뮤지컬·연극 프로듀서의 숙명인게지”△부동산-가양 CJ부지, 지식산업센터 대신 아파트 추진-롯데건설, 5.6조원 인니 ‘라인 프로젝트’ 준공-대출 규제 피하고 분상제 적용까지...풍무 수자인 그라센트, 17일부터 분양△증권-드디어 내 차례? 금융·증권주 미소-AI시대 쏟아지는 SMR ETF...금투업계 유치전 치열-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 코스피로 보금자리 옮긴다-“생애주기 배당전환 ETF로 고객들 은퇴 준비 도울 것”△스포츠-우승으로 고별전 끝낸 돌격대장 “美출격, 두려움 없어”-경기 감각 잡았다 최강 日도 잡을까-컷탈락→신인왕...반전드라마 쓴 서교림-낯선 나라서 찾은 희망...부탄 여자축구리그 우승 이끈 모정일 감독△이데일리 문화대상-예술계에 뜬 6개의 별...기존 틀 깬 ‘혁신 언어’로 무대 채웠다-사회적 약자 대변...국악, 새로움에 눈뜨다-포스트휴먼 시대의 안무 방향성 제시-美브로드웨이 홀린 K뮤지컬의 매력-재미있다, 진지하다...인생같은 한판 윷놀이-열정·감성 다 담은 ‘공연형 밴드의 저력’ 입증-민간문화재단 노력 빛난 클래식 축제△피플-5000명 함께 뛴 기부 마라톤 “기후위기 아동 지원”-LG생활건강 신임 대표에 이선주 사장-하나금융 ESG 대축제 ‘모두하나데이’...김장으로 나눔 온기-우리銀, ‘삼성월렛 머니’ 3주 만에 50만명 돌파-파주 임직각 뛰는 ‘평화통일 마라톤’ 16일 개최△오피니언-AI시대 잉여인간-120년 전 안중근 의사의 경고-빚투 권하고 주담대 막고...당국의 이중잣대-e갤러리 배준현 ‘산을 옮기는 사람’△전국-고입 탈락생 오던 학교서 명문 사학으로 우뚝-열두굽이 꼬부랑길, 알록달록 단풍 절정-경기 동부 찾은 김동연, 반도체 기업인 만나 ‘SOC 대개발’ 약속△사회“강제 근무 위헌...실효성도 없어” “오진·의료사고 위험...신중해야”-‘피싱’ 낚인 한국인 올들어 피해액 2조-“계엄 위해 북의 대남공격 유도”...특검, 윤석열 외환 혐의 기소-“낯선 사람이 집에” ‘AI장난’ 확산 우려-수능 아직인데...성형외과 문의 ‘쇄도’
2025.11.10 I 이건엄 기자
AI시대 전력 수요 뛰자…SMR ETF 경쟁 ‘치열’
  • AI시대 전력 수요 뛰자…SMR ETF 경쟁 ‘치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관련주 투자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차세대 원전 기술인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잇따라 출시되며 투자금 유치를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오는 18일 ‘KODEX 미국원자력SMR’ ETF를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 SMR 대표 10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로 카메코, 오클로, 뉴스케일파워 등 SMR 산업을 이끄는 대장주만 엄선해 투자한다. 뉴스케일파워의 소형모듈형원자로(SMR). (사진=뉴스케일파워)지수는 iSelect 미국원자력SMR지수를 추종한다. 기존 미국원자력SMR 관련 지수들이 전력 유틸리티나 천연가스 등 혼합형으로 광범위하게 투자하는 반면, iSelect 미국원자력SMR 지수는 SMR 관련 기업으로만 100% 담아 테마 상승의 온전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해당 상품이 출시되면 국내 상장된 미국 SMR 관련 ETF는 3개로 늘어나게 된다. 앞서 신한자산운용이 지난 5월 ‘SOL 미국원자력SMR’ ETF를 출시했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달 4일 ‘TIGER 미국AI전력SMR ETF’를 신규 상장했다.SOL 미국원자력SMR ETF는 우라늄 채굴부터 원자로 운영, SMR 기업까지 미국 원자력 산업 밸류체인(가치사슬) 18종목에 투자한다. 원자로 운영 기업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21.44%), 우라늄 채굴·정제 기업 ‘카메코’(14.74%), 발전 기업 ‘비스트라 에너지’(9.46%) 등이 대표적이다.TIGER 미국AI전력SMR ETF은 SMR 기업에 초점을 맞췄다. 뉴스케일파워(14.20%)와 오클로(13.39%) 비중을 현재 상장된 ETF 중 최대로 담아 차별화했다. 기초지수는 아크로스 U.S. AI 전력 SMR 지수다.업계가 잇따라 SMR 관련 ETF를 출시하는 건 해당 산업이 AI 성장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돼서다. AI 데이터센터 증설로 인해 전력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원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특히 SMR은 송전이나 대형 원전의 한계를 해결할 대안으로 꼽힌다. 기존 원전의 100분의 1 크기로 부지 제약이 적고 시공 기간이 짧아 데이터센터용 전력 공급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또한 자연 순환 냉각 방식 등 수동 안전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이 높은 편이다. 미국 정부도 SMR 육성에 적극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SMR을 AI 데이터센터 등 핵심 인프라에 우선 배치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관련 지원책을 펴고 있다.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SMR은 대형 원전 대비 안전성, 경제성, 유연성 등의 강점을 갖고 있다”며 “미국 정부는 SMR 상용화 촉진을 위한 행정명령을 발표하며 정책적으로도 SMR 산업을 전면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 또한 SMR 기업과 인수의향서(LOI) 및 양해각서(MOU) 체결을 늘리며 실제 상용화 단계로 전환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2025.11.10 I 김경은 기자
AI시대 폭발하는 전력 수요…수혜주는
  • AI시대 폭발하는 전력 수요…수혜주는[ETF언박싱]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로 인한 전력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전력 기업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도 AI 관련 전력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 늘어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TIGER 미국AI전력SMR’ ETF를 신규 상장했다. 해당 ETF는 ‘아크로스 U.S. AI 전력 SMR 지수’를 기초 지수로, 미국 시장에 상장된 전력 인프라 기업 10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특히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2030년까지 미국 전체 전력소비의 9~12%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SMR은 새로운 주요 전력원으로 꼽히고 있다. 24시간 안정적 출력이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란 점과 설치가 쉽고 확장성이 높단 점이 부각되면서다. TIGER 미국AI전력SMR의 투자 종목을 보면 SMR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오클로와 뉴스케일파워를 각 15% 수준의 비중으로 담고 있다. 이어 연료전지 발전기 기업인 블룸에너지, 데이터센터 근처에 발전소를 두고 직접 장기 전력구매계약을 통해 데이터센터 특화 발전을 하는 콘스텔레이션 에너지, 전력 솔루션 기업인 이튼 등의 순으로 투자 비중이 높다. 이밖에 종합 전력 공급 및 관리 기업 비스트라에너지, 가스터빈 등을 포함한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인 GE버노바, 원자력 기업 BWX 테크놀로지스, 핵연료 전문기업 센트러스 에너지, 독립 발전 기업 탈렌 에너지 등에 투자한다. 이보다 앞서 국내 시장에 상장된 미국 AI 전력 테마 ETF로는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SOL 미국AI전력인프라’, ‘SOL 미국원자력SMR’ 등이 있다.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의 경우 AI전력 인프라 기업 10개 종목에 투자하는 ETF로 GE버노바, 콘스텔레이션 에너지, 이튼, 아리스타네트웍스, 오클로 등의 투자 비중이 높다. SOL 미국AI전력인프라는 미국 AI전력 인프라 핵심 기업 20종목에 투자하며 버티브홀딩스, 콘스텔레이션에너지, 넥스트라에너지, 이튼, 콴타서비스 등의 순으로 포트폴리오 편입 비중이 높다. SOL 미국원자력SMR의 경우 SMR 밸류체인 18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콘스텔레이션에너지, 카메코, 비스트라에너지, 오클로, BWX 테크놀로지스 순으로 투자 비중이 높다. (이미지=챗GPT 생성)
2025.11.08 I 원다연 기자
황정아 의원, ‘차세대 원자로 사전검토제 신설법’ 대표발의
  • 황정아 의원, ‘차세대 원자로 사전검토제 신설법’ 대표발의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새로운 원자로 설계에 대해 본격적인 인허가 신청 전 단계에서 안전규제 기관의 사전검토를 허용하는 ‘원자력안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황정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사진=황정아 국회의원실)현행법상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원전 건설허가나 표준설계 인가가 신청된 이후에만 안전심사를 진행하는 구조이다. SMR 등 차세대 원자로는 기술개발 속도가 빠르고 설계유형이 다양해 기존 원전과는 다른 형태의 안전규제 현안이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현행법에는 사전검토 절차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어, 사업자와 규제기관 모두 초기 단계에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어려웠다.이번 개정안은 새로운 원자로나 관계시설을 건설하거나 표준설계 인가를 신청하려는 자가 본격적인 인허가 전에 설계안에 대해 원안위에 ‘사전검토’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개정안에 따르면 원안위는 해당 신청을 접수한 뒤 검토계획을 수립·통보하고, 검토결과를 향후 인허가 심사 시 반영하도록 해 개발 단계부터 안전규제의 예측 가능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게 된다 . 이를 통해 SMR 등 신형 노형 개발 속도를 높이고 안전도 확보할 수 있다.황정아 의원은 “SMR과 같은 신형 원자로는 기술 변화가 빠르고 설계도 복잡해 인허가 단계에서 갑작스러운 규제 이슈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며 “사전검토 제도를 통해 개발 초기부터 안전규제기관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의 예측 가능한 연구개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이번 법안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2025.11.07 I 강민구 기자
전력분야에 쏠린 탈탄소 부담…'블랙아웃' 올라
  • 전력분야에 쏠린 탈탄소 부담…'블랙아웃' 올라
  • [이데일리 정두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2035년 온실가스(탄소) 감축 목표를 2018년 대비 53% 수준까지 끌어올리기로 하면서 전력 분야가 탄소 감축 부담 대부분을 떠안게 되며 대정전(블랙아웃)과 같은 여러 문제를 발생시킬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산업과 수송 분야의 탄소 감축 실적이 미미한 상황이다 보니 결국 가장 많은 탄소를 배출하고 있고, 상용 탄소 감축 기술을 보유한 전력 부문이 더 많은 탄소 감축에 나설 수밖에 없어서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5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이달 중순께 발표를 목표로 준비 중인 2035 NDC 중 전환 분야의 탄소감축 목표는 2018년 대비 70%대에 이를 전망이다.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2035 NDC)를 2018년 대비 53%로 결정할 경우 전환 부문에서 71~73%가량 감축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2030 NDC 때도 전력 분야 감축 목표가 45.9%로 주요 부문 중 가장 높았다. 하지만, 현재로선 이 목표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으로 앞으로는 이보다 더 높은 목표치를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전력 분야의 탄소 감축 실적은 타 부문과 비교해 양호한 편이다. 지난해도 전기 사용은 1.3% 늘었으나 탄소배출량은 5.4% 줄였다. 무탄소 발전원인 재생에너지완 원전 발전량 증가에 힘입은 결과다그러나 높아진 새 목표를 달성하기엔 전략 분야 역시 쉽지 않은 길을 가야 한다. 53% 감축안대로면 신·재생 발전량은 10년 내 3.7배, 원전 발전량도 24% 더 늘려야 한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받은 53% 탄소감축 시나리오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와 원전은 2035년 전체 발전량의 33%씩을 분담하는 것으로 돼 있다.해상풍력발전 타워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정부가 최근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보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정책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배후 항만이나 전용 설치선박 등 인프라가 취약한 상황에서 대규모 설비 확충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원전의 경우 10년간 발전량을 더 늘려야 하지만 지금의 정부가 원전 확대에 유보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어 향후 발전량 증가를 장담하기 어렵다. 올 초 신규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계획이 확정됐으나 정부는 아직 부지선정 절차에 착수하지 않고 있다. 고리 원전 2호기에 대한 계속운전 승인도 두 달째 보류된 상태다.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나 원전 건설은 통상 7~8년이 소요되지만 주민 수용성이나 인허가, 전력계통 연계, 공급망 등에 문제가 생기면 수년씩 지연되거나 아예 무산될 수 있다.더 나아가 무리한 전환 부문의 탄소 감축이 에너지원의 수급 불안이나 블랙아웃을 유발하리란 우려도 뒤따른다. 일본, 중국 등은 NDC와 에너지 정책을 별개로 운영하지만, 한국에서의 NDC는 에너지 분야 최상위법으로서 법정 에너지 계획 수립의 근거가 되는 만큼 NDC 목표가 공격적일 수록 수급 불안 우려는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과도한 탄소감축 목표로 LNG발전 신규건설 허가도 나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발전량 변동 폭이 큰 재생에너지 설비가 늘어나는데 이를 뒷받침할 화석연료 발전량까지 줄어든다면 기상 여건에 따라 곧장 블랙아웃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5.11.06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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