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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 아이돌 우주…식품업계 부캐의 무한확장
  • [맛있는TMI]왕국 아이돌 우주…식품업계 부캐의 무한확장
  • [이데일리 김보경 김범준 기자] 신인 아이돌그룹 ‘하이파이브(HY-FIVE)’. 지난 9월19일 발매한 첫 음원 ’수퍼 히어로(SUPER HERO‘가 중독성 있는 가사와 멜로디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하이파이브는 오는 22일 프레딧 파크에서 또 다른 아이돌그룹 펫파이브와 1차 버스킹 대결을 앞두고 맹연습 중이다. 조만간 음악방송 출연도 계획하고 있다. hy가 기획한 사이버 아이돌 ‘HY-FIVE(하이파이브)’가 지난 9월 음원을 공개하며 공식 데뷔한다. 캐릭터는 왼쪽부터 쿠퍼(메인보컬), 뚜리(메인댄서), 위르(리더·래퍼), 야츄(리드보컬), 쿠르(서브보컬).(사진=hy)그냥 아이돌 얘기가 아니다. 가상세계에서 활동하는 hy(구 한국야쿠르트)의 하이파이브 프로젝트다. 멤버는 야츄(하루야채), 쿠퍼(쿠퍼스), 쿠르(야쿠르트), 뚜리(MPRO3), 위르(윌) 이렇게 5명. 각각의 캐릭터는 hy 제품 특징과 이름을 활용한 세계관을 갖고 있다. 비주얼 담당 야추는 리드보걸인데 하루야채가 연상되는 식이다. 이들이 활동하는 프레딧 행성은 hy의 온라인 쇼핑몰 이름이다.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한 대국민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오디션은 최고 경쟁률 216대 1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식품업계 부캐 마케팅에서는 아이돌 이전에 왕자가 있었다. 빙그레는 지난해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라는 캐릭터를 등장시켰다. 빙그레왕국의 후계자이자 왕자라는 콘셉트로 바나나맛 우유 왕관, 비비빅 벨트, 빵또아 바지 등 빙그레가 생산하는 각종 제품으로 온몸을 치장한 게 특징이다. 빙그레우스는 자신이 아버지로부터 “인스타그램 채널 운영과 팔로워 수 목표치를 달성하라는 미션을 부여받았다”고 소개하고 있는데 팔로워수가 15만명 이상으로 늘었다. 이들 두 회사는 오래된 회사, 장수 식품으로 다소 올드해진 이미지를 젊은 감성으로 바꾸기 위해 부캐를 활용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특히 hy는 한국야쿠르트에서 사명을 변경하기도 했다.hy 관계자는 “하이파이브는 실제 음악방송 데뷔도 준비하고 있어. 신선한 경험과 색다른 즐거움을 소비자들에게 선사할 것”이라며 “세계관을 현실에서 경험할 수 있는 ’믹스버스‘ 세계관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한편 오래된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깨고 MZ세대에 재미있고 친근감 있게 다가가는 목표다”고 말했다. 빙그레우스(사진=빙그레)반면 가상세계에서 활동하던 캐릭터가 현실세계로 온 케이스도 있다. 바로 신세계푸드의 제이릴라다. 제이릴라는 화성에서 태어나 지구로 온 고릴라라는 탄생 스토리와 독특하고 감각적인 경험을 좋아한다는 세계관을 갖고 있다. 제이릴라는 지난 4월 신세계 그룹의 야구단 인천 SSG랜더스의 홈 개막전에서 첫 등장해 본격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3개월여만에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의 팔로워 수가 1만명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늘어 현재 1만 2000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발돋움하고 있다.신세계푸드는 지난 11일 강남구 청담동 SSG 푸드마켓 1층에 제이릴라의 세계관을 반영한 범우주적 베이커리인 ‘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를 열었다. 제이릴라가 화성에서 즐기던 이색 빵을 지구에서 새롭게 선보인다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매장이다. 신세계푸드는 베이커리는 제이릴라 캐릭터를 활용한 지식재산권(IP)사업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제이릴라는 식품 외에도 패션, 자동차, 게임 등 경계를 허문 다양한 사업영역에서의 협업을 통해 활용범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앞으로 제이릴라의 브랜드 스토리와 세계관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공간, 굿즈 등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11일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SSG푸드마켓 1층에 문을 열었다.(사진=김보경 기자)실제로 제이릴라의 상표소유권을 보유하고 있는 신세계푸드에는 글로벌 유명 브랜드 등과의 협업, 협찬 문의 등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명품 브랜드 구찌에서 139만원짜리 ‘인터로킹G 스니커즈’ 운동화를 협찬 받았고, 패션 브랜드 ‘톰보이’의 친환경 브랜드 ‘러브바이커티스쿨릭’의 화보 모델로도 나섰다. 한편 비, 로꼬 등 국내 유명 연예인들과 함께 패션 브랜드 ‘코치’와 유인원 로고로 유명한 ‘베이프’의 제휴 컬렉션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부캐·세계관 마케팅이 앞으로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캐릭터와 세계관을 브랜드에서 설정하면 MZ세대들은 SNS에서 자발적으로 변화시키고 새로운 공간을 마련하기도 하면서 하나의 놀이로 삼는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커다른 브랜드 홍보 효과를 거둘수 있어 능동적으로 쟁취하고 결과물을 자랑하는 MZ 세대의 특성과 디지털 마케팅이 합을 이루면서 업계에서도 활용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사례가 늘어나면 소비자의 선택을 받게 하기 위한 노력도 더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이 교수는 “소비자 입장에서 모든 기업과 브랜드들이 너도 나도 하면 나중에 혼란스럽고 지겨워진다”며 “소비자들이 선택하고, 지속가능하고, 소비자들이 자발적 재미를 느껴서 그걸 놀이의 코어 핵심 요소로 삼을 만한 캐릭터와 세계관을 만들고 부여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마케팅 업체 슬러의 신명석 대표도 “부캐나 세계관 마케팅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도로 주목을 끄는 건 확실하다”며 “하지만 단순 흥미만 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하게 이어가면서 실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매출 증가로 이어져야 의미가 있다. 신기한 캐릭터 탄생 남발보다, 소비자들과 공감할 수 있는 세계관을 부여하고 이를 지속 가능하게 이어가는 탄탄한 브랜드 스토리 설계가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11.14 I 김보경 기자
추신수, 내년에도 SSG에서 뛴다...연봉 27억원에 재계약
  • 추신수, 내년에도 SSG에서 뛴다...연봉 27억원에 재계약
  • SSG랜더스 추신수. 사진=SSG랜더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9)가 내년에도 SSG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뛴다.SSG랜더스는 16일 추신수와 연봉 27억원에 2022시즌 재계약을 맺었다고 공식발표했다.올해 SSG에서 KBO리그 첫 시즌을 마친 추신수는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열망과 현역 연장에 대한 의지를 밝히며 SSG에 재계약 의사를 전했다.SSG 구단 측은 “추신수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바탕으로 철저한 루틴과 근성 있는 자세로 야구장에서 솔선수범하는 한편, 총 4000만원 상당의 야구 장비를 팀 후배들에게 지원하는 등 팀워크 향상의 핵심 역할을 해줄 리더로서 팀에 필요하다고 판단해 재계약했다”고 설명했다.올시즌 추신수는 주로 팀의 외야수로 경기에 출전해 뛰어난 선구안과 주루 센스를 선보였다. 137경기에서 타율 .265 21홈런 25도루 69타점 84득점 OPS .860의 성적을 기록했다. KBO리그 최고령 20홈런-20도루, 구단 최초 100볼넷, 출루율 .409(리그 6위) 등의 기록들을 달성하며 리드오프로서 꾸준히 팀 승리에 기여했다.또한 추신수는 모교 후배 및 인천지역 소외계층에 10억원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아울러 후배 선수들을 위해 KBO리그 환경개선에 대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개진하는 등 그라운드 안팎에서 KBO리그에 긍정적인 영향을 이끈 바 있다.계약을 마무리한 추신수는 “내년 시즌 보다 나은 성적으로 팬들께 보답해 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컸다”며 “SSG 선수들이 모두 성실하고 역량이 뛰어나 앞으로 더 많은 경기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팀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다시 한 번 SSG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싶었고, 가족들 또한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나의 선택을 지지해줬다”면서 “무엇보다 다시 한번 내 선택을 존중해준 가족들에게 감사하고 내년에는 마지막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시즌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미국 현지시간으로 15일 미국 TMI 스포츠메디신에서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은 추신수는 내년 스프링캠프에 맞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2021.11.16 I 이석무 기자
추신수 "후배들 투지·근성에 더 잘할 수 있다 희망 얻었다"(일문일답)
  • 추신수 "후배들 투지·근성에 더 잘할 수 있다 희망 얻었다"(일문일답)
  • SSG랜더스 추신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해 선수들의 포기하지 않는 투지와 근성을 보면서 더 잘할 수 있다는 희망을 얻었다”내년에도 SSG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를 누비게 된 추신수(39)가 재계약을 하게 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SSG랜더스는 16일 추신수와 연봉 27억원에 2022시즌 재계약을 맺었다고 공식발표했다. KBO리그 첫 시즌을 마치고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돌아간 추신수는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열망과 현역 연장에 대한 의지를 밝히며 SSG에 재계약 의사를 전했다.계약을 마무리한 추신수는 “내년 시즌 보다 나은 성적으로 팬들께 보답해 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컸다”며 “SSG 선수들이 모두 성실하고 역량이 뛰어나 앞으로 더 많은 경기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팀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다시 한 번 SSG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싶었고 가족들 또한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나의 선택을 지지해줬다”면서 “무엇보다 다시 한번 내 선택을 존중해준 가족들에게 감사하고 내년에는 마지막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시즌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미국 현지시간으로 15일 미국 TMI 스포츠메디신에서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은 추신수는 내년 스프링캠프에 맞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다음은 추신수와 일문일답.-시즌 종료 후 그간 어떻게 지냈는가,△정규시즌 동안에 일정 때문에 만나뵙지 못했던 한국의 지인들과 인사도 나누고,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하며 시간을 보냈다. 미국에서는 며칠 되지 않았지만, 매일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또 아이들이 이동이 필요할 때면 운전기사가 돼 같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가족으로서, 아빠로서 본분으로 돌아와 일상을 지내고 있다.-내년 시즌 SSG랜더스(이하 SSG)와 재계약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먼저, 아내의 믿음이 재계약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야구선수’라는 직업이 평생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한정된 시간이 주어진다. 그런만큼 아이들을 비롯해 특히 아내가 나를 많이 이해해줬다.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야구에 대한 나의 마음과 야구를 대하는 진정성을 아내가 잘 이해해줬고 이번에도 내 결정에 따라와줬다. 아내도 짧은 시간이지만 한국 야구장에서 경기를 보면서 내가 한국야구를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가능성도 봐줬다. 지금처럼 기회가 있을 때 조금이라도 더 선수생활을 하면서 여러 후배에게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해줬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아직 선수로서 꾸준히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이다. 올 시즌을 통해 전 경기는 아니지만 130경기 이상 출전할 수 있는 몸 상태와 체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내년에도 경기에 나가 팀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해 다시 SSG와 재계약을 하기로 결심했다. 올해 많은 부상 선수들이 나오면서 팀이 힘든 상황에서도 시즌 끝까지 모든 선수가 포기하지 않고 5강 경쟁을 할 만큼 SSG 선수들이 근성과 투지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 SSG가 더 잘할 수 있다는 큰 가능성을 봤다. 다시 팀에 돌아가 동기인 강민이를 비롯해 많은 후배들과 같이 다시 한번 시즌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현재 팔꿈치 상태는 어떤가, 향후 계획은.△올시즌 팔 상태 때문에 외야 수비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그래서 내년시즌 외야 수비에서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수술을 결정했다. 외야 수비를 포기하고 타격만 하면 개인적으로는 편할 수 있다. 그렇지만 팀으로서는 마이너스라고 생각했다. 한 시즌을 치르려면 여러 선수가 돌아가며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가야 체력을 안배할 수 있다. 혼자서 지명타자를 계속하게 되면 여러 선수들이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적지 않은 나이이기에 어려운 결정이었다. 하지만 이같은 이유로 수술을 하기로 했다. 복귀 일정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투수처럼 1년 이상의 긴 재활이 필요하진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목표는 개막에 맞춰 타격을 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다. 외야 수비는 그보다 한두 달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생각한다. 재활에서 복귀까지 여유 있는 일정은 아니다. 하지만 내년 시즌을 위해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준비를 하겠다.-내년 시즌 개인적인 목표는.△항상 해왔듯이 팀을 위해 한 발 더 뛰고, 또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더 잘 치려고 노력하려고 한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출루도 많이 할 수 있고 팀 성적도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개인 성적에 대한 욕심보다는 팀이 올해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년 시즌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내년에도 함께하게 될 팀 동료들에게 한마디 해달라.△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하지만 다시 재계약을 하게 된 큰 이유가 우리 SSG 선수들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지금도 많은 후배들의 얼굴들이 스쳐 지나간다. 있는 동안 정도 많이 들었다. 지금 내가 미국에 있어도 SSG 여러 후배들이 연락을 주고 있다. 또 내년에도 같이 뛰고 싶다는 문자를 많이 전해준다. 이런 후배들을 두고 다른 결정을 내리기 어려웠다. 내년에 우리 SSG 선수들 모두가 더 잘 할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올겨울에 서로 몸을 잘 만들어서 다시 봤으면 좋겠다. 내년은 정말 기대되는 시즌이 될 것 같다.-마지막으로 팬에게 한마디 해달라.△올해 개인적으로 팬분들로 가득 찬 야구장에서 팬 여러분들과 함께 호흡하며 야구를 하고 싶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로 인해 그러지 못해 속상했다. 내년 시즌부터는 다시 많은 팬분들이 야구장에 오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기대가 된다. 내년 시즌은 부상에서 돌아오는 선수가 많아 팬분들도 더욱 우리 팀에 대한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라운드에서 팬들과 같이 뛰는 것은 아니지만, 팬들이 선수들을 응원해주시는 모습을 보면 너무 감사하기도 하고 내가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들을 느끼곤 했다. 내년 시즌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팬들은 관중석에서 SSG가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함께 힘을 합치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
2021.11.16 I 이석무 기자
'진로상담3' 랄랄·김지민, 저세상 텐션 폭발…연애사 大방출
  • '진로상담3' 랄랄·김지민, 저세상 텐션 폭발…연애사 大방출
  • (사진=웹예능 ‘진로상담3’ 영상 캡쳐)[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크리에이터 랄랄과 개그우먼 김지민이 미친 텐션으로 ‘진로상담3’을 접수했다.랄랄과 김지민은 12일(어제) 공개된 웹 예능 ‘진로상담3’에서 MC 하하와 이용진, 게스트 송해나와 함께 저세상 흥으로 영상을 꽉 채웠다.김지민은 오프닝부터 TMI를 대방출, MC 하하를 당황하게 했다. 그녀는 “‘(술을) 언제 안 마셔?’라고 묻는 게 빠를 정도다. 샤워하고 나와서 캔 따 먹는 그 희열이 너무 좋다”라며 리얼한 토크에 시동을 걸었다.이어 김지민은 최악의 연애 일화를 고백하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입고 나간 옷을 사진 찍어 보내야 했다는 그녀는 “처음에는 내가 예뻐서 그런 줄 알았다. 근데 속바지가 화두가 되더라. 기념일 날 속바지 천 장을 선물 받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영어, 노래, 개그까지 다 잘하는 다재다능한 랄랄은 개인기 향연으로 MC들과 게스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하의 노래에 맞춰 수준급의 코코더를 연주하는가 하면, 광란의 ‘랄토바이’까지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내기도. 여기에 김지민까지 ‘랄토바이’에 탑승, 몸을 사리지 않는 두 사람의 열정은 스튜디오를 후끈하게 달궜다.또한 랄랄은 감춰왔던 연애사를 공개, 상대방을 너무 좋아해서 생긴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울분을 토했다. 직업까지 간섭했던 전 남자친구의 만행에 꿈을 포기하고 외국행을 결심했다는 그녀는 이후 완전히 연애관을 바꿨다고 고백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리며 토크에 몰입감을 더했다.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남다른 리액션과 텐션으로 ‘진로상담’을 휩쓸었다. 송해나의 분노 유발 연애담에 비방용 언어를 대방출하는가 하면, 소주 한 박스가 걸린 신조어 게임에 진심을 다하며 예능감을 뽐냈다.이처럼 랄랄과 김지민은 하하와 이용진, 송해나와 고민을 주고받으며 속 시원한 사이다와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에피소드까지 대방출하며 현실감 넘치는 옆집 언니의 면모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한편, 크리에이터 랄랄과 개그우먼 김지민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2021.11.13 I 김보영 기자
라면 한봉지가 2200원…사먹을까?
  • [맛있는TMI]라면 한봉지가 2200원…사먹을까?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최근 라면 시장에 진출한 하림의 ‘The미식 장인라면’은 편의점 기준 1봉지 2200원이다. ‘신라면 블랙’ 등 기존 프리미엄 라면 가격이 1500~1600원인 것에 비해도 30% 정도 높은 가격이다. 편의점이 PB(자체 브랜드) 상품 중 일부 제품을 2000원대에 선보인 적은 있지만 식품회사가 라면시장에 도전장을 내면서 1봉지에 2000원을 넘는 가격을 책정한 것은 꽤나 모험적이다.하림은 ‘The 미식 장인라면’을 출시했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 1봉에 2200원.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오징어게임’의 배우 이정재를 모델로 발탁했다.(사진=하림)지금은 프리미엄 라면도 많이 출시되지만 여전히 라면은 가격 저항이 높은 제품이다. 라면 한 봉지 가격 1000원대 벽을 가장 처음 깬 것은 농심이다. 농심은 2011년 ‘신라면 블랙’을 1600원에 내놨다. 야심차게 내놓은 신라면 블랙은 출시 4개월만에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장광고 시정명령 영향으로 판매 중단됐다. 과장광고 논란이 된 것의 배경에는 1600원이나 받을만한 재료가 들어갔냐는 가격 논란이 있었다. 물론 이후 해외에서 오히려 신라면 블랙에 대한 호응이 좋으면서 2012년 10월 판매가 재개됐다. 가격대가 한번 깨지자 다음 타자는 비교적 순탄하게 프리미엄 라면을 출시할 수 있었다. 2015년 농심의 ‘짜왕’, 오뚜기 ‘진짬뽕’ 등 프리미엄 짜장·짬뽕 라면이 경쟁적으로 출시되면서 1500원대 라면이 나왔다. 기존 제품보다 좋아진 맛과 재료의 차이에 소비자들의 가격 저항은 크지 않았고 이후로 프리미엄 라면 가격대는 1500~1600원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가장 많이 팔리고,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먹는 신라면, 진라면, 삼양라면 등은 모두 700~800원 수준으로 1000원이 넘지 않는다. 1000원 이하의 제품은 상시적으로, 1500~1600원대의 프리미엄 라면을 간간히 사는 소비 트렌드가 오랜기간 나타나고 있다. 라면업계 한 관계자는 “편의점에서도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프리미엄 라면을 내놓고, 라면회사들도 테스트 차원에서 맛의 차이점을 내세워 다소 높은 가격의 용기면을 출시한다”며 “하지만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일시적이고 결국은 ‘먹던 제품’ ‘익숙한 가격의 제품’으로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라면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지난 7월 라면업체들이 잇따라 라면 가격을 인상했을 때도 확인됐다. 원재료 가격의 인상으로 오뚜기는 13년, 농심과 삼양라면은 5년여만의 가격 인상이었지만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었다. 밀가루 등 원재료 값 이상이라는 명분이 있었지만 소비자단체 등이 반대성명을 내면서 반발했다. 하림은 라면시장의 가격 저항이나 진입장벽이 높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차별화’로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분말스프가 아니라 신선한 재료를 20시간 끓인 육수를 농축한 액상스프로, 닭육수로 반죽한 건면으로 기존 라면들과 차별화를 시도했다고 강조했다. 좋은 재료를 쓰고 건강한 제조 과정을 거치다보니 가격은 기존 제품보다 비쌀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윤석춘 하림 대표는 “소비자 조사를 해보면 비싸더라도 제대로 된 라면이라면 소비자가 전체의 30~40%가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가격 인하를 위한 부분도 검토할 계획은 있다”고 덧붙였다. 후발주자로서 2조 5000억원의 라면시장 세분화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윤 대표는 “현재는 매운맛, 순한맛 등으로만 시장이 나눠져 있는데 (하림은) 육수, 면, 건더기에서 차별점을 찾았으면 향후 등 꾸준히 차별점을 찾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10.17 I 김보경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 21일 온라인 채용설명회 개최
  • 한국투자신탁운용, 21일 온라인 채용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앞두고 오는 21일 오후 3시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지난 14일부터 운용, 마케팅, 관리 등 전 분야에서 신입사원 모집을 시작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28일 오후 5시까지 입사지원서를 접수한다. 이번 설명회는 지원자들에게 채용 과정과 직무 내용 등에 대한 정보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웹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해당 웹페이지는 21일 오후 2시 50분부터 열린다.설명회는 인사담당자가 직접 채용 정보와 복리후생, 채용 기준 등을 공유하는 ‘인담자 TMI’를 시작으로 각 본부 직원들에게서 직무 별 필요 역량과 입사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직무꿀팁박스’, 최근 입사한 사원들이 취업 에피소드와 실제 업무 등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선배사원 TMI’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채용설명회에 대한 상세 내용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페이지에서 사전 안내 이벤트를 신청하면 채용설명회 방영 전에 안내문자를 받을 수 있다.신입사원 공개채용은 서류전형과 직무적합성검사, 1차면접, 2차면접 등의 절차로 이뤄진다. 지원 희망자는 한국투자금융그룹 채용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입사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인재 양성은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생각으로 매년 신입사원 채용을 해오고 있다”며 “지원자들이 채용 과정과 직무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취업전략을 수립하는 데에 이번 온라인 채용설명회가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10.18 I 김윤지 기자
'랄라랜드' 천명훈, 두번째 쌍커풀 수술 고백...달라진 비주얼은?
  • '랄라랜드' 천명훈, 두번째 쌍커풀 수술 고백...달라진 비주얼은?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랄라랜드’ 게스트로 나선 천명훈이 두 번째 쌍커풀 수술을 고백해 현장을 초토화시킨다.(사진=채널A ‘레전드 노래교실-랄라랜드’)오는 12일 밤 10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레전드 음악교실-랄라랜드’ 10회에서는 트로트의 여왕 김연자가 ‘레전드 가수’ 겸 일일 선생님으로 출연, 신동엽-김정은-이유리-조세호-황광희와 이날의 게스트 천명훈-김나희에게 특유의 강약 조절 보컬 비법을 아낌없이 전수한다.무엇보다 천명훈은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사실을 밝히며 확 달라진 ‘동안’ 비주얼을 뽐내 눈길을 끈다. 이에 조세호는 “약간의 변신이 있는 것 같다”며 촉을 세우고, 랄라 멤버들은 “너무 잘 생겨졌다”, “눈빛이 달라졌다”며 하이에나 레이더를 가동한다. 천명훈은 “25년 전 쌍꺼풀 수술을 했는데, 최근에 2차로 안검하수 수술을 받았다”고 쿨하게 밝힌다.갑작스러운 천명훈의 ‘쌍밍아웃’에 조세호는 “사실 저도 이마에 주사를 맞았다”고 돌발 고백한다. ‘성형 전문가’인 황광희는 “‘랄라랜드’ 녹화가 시작된 후 시술을 받은 것 같다”고 분석하고, 결국 조세호는 시술 시점을 자진 납세한다. 김연자를 비롯한 전 멤버들이 물개박수를 치며 공감한 ‘성형 TMI’가 초반부터 스튜디오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 가운데, 김연자가 전수할 보컬 레슨에도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제작진은 “천명훈을 비롯해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개그우먼 출신 트로트 가수 김나희가 김연자의 각종 히트곡을 자진해서 열창,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수업을 수강했다”며 “온몸에 전율을 부르는 김연자의 쩌렁쩌렁한 라이브 퍼레이드와, ‘넘사벽’ 보컬 노하우를 체득하고자 노력하는 ‘랄라랜드’ 멤버들의 훈훈한 사제 케미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신동엽·김정은·이유리·조세호·황광희가 대한민국 레전드 가수에게 직접 노래를 배워 ‘족보 플레이어’ 미션에 도전하는 채널A ‘레전드 음악교실-랄라랜드’ 김연자 편은 12일(화)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2021.10.11 I 김은비 기자
'우당탕탕 안테나' 윤상·이상순, '쓸고퀄' 로고송 심사…폭소 선사
  • '우당탕탕 안테나' 윤상·이상순, '쓸고퀄' 로고송 심사…폭소 선사
  •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윤상, 이상순, 정재형 심사위원계 어벤져스가 소속사 안테나에서 역대급 ‘쓸고퀄’ 심사위원으로 변신해 폭소를 선사했다.지난 11일(월)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더듬이TV : 우당탕탕 안테나’(연출 김동일, 이하 ‘우당탕탕 안테나’)에서는 프로그램을 상징하는 로고송을 만들기 위한 일명 ‘슈퍼새가수’ 콘테스트에 안테나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관심을 모았다. 전사적 예능 프로젝트에 누구보다 진심인 대표님 유희열은 최근까지 음악 경연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했으며, 각종 로고송과 유명 광고 음악 제작 경력까지 갖춘 윤상과 이상순을 직접 섭외하는 열정을 과시했다. 여기에 역시 최근 경연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안테나의 큰형님 정재형까지 가세해, 그야말로 레전드 심사위원 군단을 꾸렸다. 조곤조곤, 나긋나긋하게 심사 기준을 밝히던 윤상과 이상순은 심사에 돌입하자 반전의 팩트 폭격을 쏘아대며 그야말로 ‘안테나 저격수’로 톡톡히 활약, 시청자들의 웃음까지 저격했다. 특히 이상순은 같은 제주도 주민인 루시드폴의 로고송을 듣기도 전부터 “음악이 뭘지 감이 온다. 자연의 소리를 채집한 것”이라고 예언(?)했으며, 심사위원들은 실제 바닷가 파도 소리와 정체불명의 읊조림으로 가득한 로고송을 듣고는 그의 놀라운 통찰력에 포복절도했다. 더욱이 이상순은 루시드폴에게 무려 마이너스 점수를 부여하더니, “집 창문만 열고 마이크를 갖다 댄 것” “작업실에 장비가 엄청난데 단돈 오만원짜리 마이크를 썼다”라며 친분이 있어 알 수 있는 TMI 심사평을 대방출했다. 절친이어서 할 수 있는 이상순의 혹평 세례에 배꼽을 잡던 윤상은 “마이너스 10점 더 드리겠다”고 응수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하기도.두 심사위원은 어떤 음악 경연보다 더 높은 텐션으로, 로고송은 물론 MC를 맡은 대표 유희열과 심사위원 정재형에게까지 독한 멘트들을 날리며 시종일관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MC를 맡은 유희열 대표가 평소 안테나를 어떻게 생각했냐는 질문을 던지자 윤상은 “이렇게 자유방임주의로 굴러가나”라고 의문을 제기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또한 이상순은 이날 심사를 맡은 정재형에게 “참가하기 귀찮았던 것”이라고 돌직구를 던지며, 정재형을 어질어질하게 만드는 입담을 뽐내기도.참가자들의 점수 중간 집계에서는 반전의 결과도 드러나 놀라움을 자아냈다. 루시드폴이 이상순의 혹평 세례에도 불구하고 정재형의 극찬을 받으며 무려 3위에 랭크된 것.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파란의 로고송 콘테스트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희열은 호평이 예상되는 기대작들이 후반부에 포진해 있다고 예고해 다음 에피소드에서 공개될 다채로운 로고송 퍼레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카카오TV 오리지널 ‘더듬이TV : 우당탕탕 안테나’는 안테나의 전무후무 역대급 전사 예능 프로젝트로, 안테나 아티스트들의 우당탕탕 반전 매력이 펼쳐진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매력을 널리 알려 수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열정과 야망으로 가득한 ‘대표님’ 유희열부터, 탁월한 음악성은 물론 예능감까지 인정받은 정재형, 페퍼톤스 등의 안테나 대선배들은 물론, 예능 초보이지만 그동안 몰랐던 숨은 매력을 드러내는 예능 원석들까지 총출동한다. 더욱이 안테나 찐덕후를 자청한 제작진들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아티스트들의 모습을 모두 담아내며 시청자들을 ‘안테나 입덕’으로 이끌 계획이다. 매주 월, 금요일 오후 5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된다.
2021.10.12 I 김보영 기자
원유값은 21원 올랐는데 우유가격은 왜 140원 오를까
  • [맛있는TMI]원유값은 21원 올랐는데 우유가격은 왜 140원 오를까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우유가격 인상이 현실화했다. 지난 8월 우유의 재료인 원유 가격이 인상됐으니 정해진 수순이다. (사진=연합뉴스)우유 소비량이 줄어도 가격이 오르게 돼 있는 원유가격연동제가 이번 원유 가격 인상에서 논란이 돼 정부가 연내 개편을 추진중이다. 하지만 일단 올해는 이미 결정된 원유 가격 인상을 적용해 우유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었다. 지난 8월 원유가격은 ℓ당 926원에서 947원으로 21원(2.3%) 올랐다. 유업체들은 원유가격이 오른 8월 이후 인상시기와 폭을 두고 눈치를 보다가 결국 업계 1위인 서울우유가 추석 직후 10월1일부터 우유값을 5.4%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흰 우유 1ℓ 제품 가격이 대형마트 기준으로 2500원 중반에서 2700원 전후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약 140원 정도 오른 것이다. 유업체들은 원유가격연동제의 비합리성을 지적하며 원유가격 인상 때문에 우유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그런데 왜 원유가격은 21원, 2.3%가 올랐는데 우유가격은 140원, 5.4%를 올릴까. 원유값 인상률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서울우유는 가격 인상을 발표하면서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에 시행되는 것으로 그간 누적된 부자재 가격, 물류비용 및 고품질의 우유 공급을 위한 생산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 말을 조금 풀어보면 이해가 간다. 일단 우유가격의 인상이 3년 만이다. 그 사이 원유가격은 유지됐지만 우유 포장에 들어가는 종이팩, 플라스틱 병 등 부자재 비용은 올랐다. 인건비 상승과 기름값 인상, 행상운임 인상 등으로 물류비도 꾸준히 올랐다. 여기서 발생하는 원가 상승 비용이 3년간 누적됐다는 것. 우유는 라면, 쌀 등과 같이 소비자생활과 밀접해 있다. 우유가격 인상은 단순히 우유뿐 아니라 버터, 치즈 같은 유제품과 과자, 빵, 아이스크림, 커피 등 우유가 재료를 쓰이는 제품들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진다. 가격 결정에 소비자들의 여론과 물가관리를 하는 정부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인상요인이 있다고 해도 그때 그때 바로 반영하기가 어렵다. 특히 2013년 원유가격연동제가 도입됐다. 이 제도에 따라 원유가격인 매년 결정된다. 결국 유업체는 원유가격이 변동할 때 그간 있었던 인상 요인을 반영해 가격을 결정하는 것이다. 3년 전인 2018년 원유가격 인상 당시를 돌아보면 원유값은 ℓ당 922원에서 926원으로 4원(0.43%)이 올랐고, 서울우유는 우유가격을 3.6% 올렸다. 원유값 외에 다른 인상요인이 컸던 탓이다. 그렇다면 원유가격연동제 이후 우유가격이 내린 적도 있을까. 제도 도입 후 원유값은 2013년과 2018년 올랐고, 2016년에 한 차례 내렸다. 당시 서울우유는 유업체 중 유일하게 우유가격을 낮췄다. 하지만 다른 유업체는 가격에 반영하지 않다가 2018년 원유값이 인상했을때는 같이 올렸다.
2021.09.26 I 김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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