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423건

반도체 재도약 나선 日, 마이크론에 1.7조원 추가 지원
  • 반도체 재도약 나선 日, 마이크론에 1.7조원 추가 지원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일본이 마이크론 히로시마 공장에 1조7000억원이 넘는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반도체 강국 재도약을 노리는 일본 정부가 자국 내 반도체 공장 건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마이크론 (사진=AFP)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이날 히로시마현에 위치한 마이크론 공장에 최대 1920억엔(약 1조7426억원)의 추가 보조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일본에 최대 5000억엔(약 4조5400억원)을 투자해 2026년 히로시마 공장에서 10나노 6세대 공정의 D램을 양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ASML의 최첨단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일본 최초로 들여올 방침이다. 경제산업성은 앞서 마이크론 히로시마 공장에 465억엔(약 420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로써 마이크론은 일본 투자액의 40%에 달하는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일본 정부는 자국에 반도체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수조원 규모의 보조금을 약속하는 등 적극 지원하고 있다. 마이크론 외에도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에도 구마모토현 제1공장 건설 비용의 절반에 달하는 4760억엔(약 4조300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주기로 했다. TSMC는 일본에 두번째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일본은 키옥시아가 미국 반도체 대기업 웨스턴디지털과 함께 이와테현에 건설 중인 낸드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공장 건설에도 최대 929억엔(약 8400억원)을 지원한다.기시다 후미오 내각은 2030년까지 일본 반도체 생산량을 현재의 3배로 늘리고 반도체 기술 리더십을 되찾겠다는 계획이다. 일본은 1980년대까지 3대 메모리 기업을 보유한 반도체 강국이었지만 이후 한국·대만에 밀려 쇠약해졌다.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첨단 반도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및 자율 주행 기술을 구동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반도체 등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에 대해 확실히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3.10.03 I 김겨레 기자
삼성, ‘반도체 전설’ 짐 켈러와 맞손…텐스토렌트 칩렛 만든다
  • 삼성, ‘반도체 전설’ 짐 켈러와 맞손…텐스토렌트 칩렛 만든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설계 분야의 전설적 인물로 꼽히는 짐 켈러와 손을 잡았다. 짐 켈러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스타트업의 인공지능(AI) 칩렛을 삼성전자가 만들기로 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국내외 AI 팹리스 스타트업과 잇달아 협력하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육성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짐 켈러 텐스토렌트 최고경영자(CEO). (사진=텐스토렌트)3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는 지난 2일(현지시간) 자사가 설계한 4나노미터(SF4X) 공정 기반 차세대 AI 칩렛을 삼성전자에서 생산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칩렛이란 시스템 반도체를 하나의 반도체로 생산하는 게 아니라 여러 모듈로 분할 생산한 다음 하나로 결합하는 형태다. 기존 방식보다 반도체 성능을 높일 수 있고 단가 절감과 안정적인 수율 확보에서도 유리하다.삼성전자가 생산할 텐스토렌트의 차세대 AI 반도체는 밀리와트(저전력)에서 메가와트(대규모 전력)까지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향후 에지(Edge) 디바이스부터 데이터센터까지 다양한 응용처에 적용될 예정이다.앞서 지난 6월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에 참석한 짐 켈러 텐스토렌트 CEO는 당시 “칩렛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고성능 반도체 개발에 나설 것”이라며 삼성전자 파운드리와의 협력을 암시한 바 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텐스토렌트는 반도체 설계 분야의 전설로 꼽히는 짐 켈러가 이끄는 캐나다 AI 반도체 개발 스타트업이다. 짐 켈러는 인텔에서 수석부사장을, AMD에서 부사장과 수석설계자를 지냈고 애플과 테슬라 등에도 몸을 담았다. 현재 그가 있는 텐스토렌트는 시장가치가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에 달한다.켈러 CEO는 “반도체 기술 발전을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은 리스크 파이브(RISC-V)와 AI 분야 혁신을 추진하는 우리의 비전과 일치한다”며 “삼성전자는 텐스토렌트 AI 칩렛을 위한 최고의 파트너”라고 언급했다. 삼성전자에서 미국 파운드리 사업을 담당하는 마르코 치사리 부사장은 “우리 파운드리는 최고의 반도체 기술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미국에서 계속 확장 중”이라며 “삼성전자의 첨단 반도체 생산 기술은 텐스토렌트의 데이터센터, 오토모티브 솔루션 혁신 등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국 텍사스 오스틴주 삼성 파운드리 공장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지난 8월에도 미국 반도체 기업 그로크와 AI 칩 생산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그로크의 4나노 AI 가속기 반도체 칩을 내후년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에서 만들 예정이다.삼성전자는 국외뿐 아니라 국내 AI 팹리스와도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리벨리온과 딥엑스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리벨리온은 5나노 기반 AI 반도체 ‘아톰’을, 딥엑스는 5나노와 14나노, 28나노 공정의 AI 반도체 4종을 삼성전자를 통해 생산한다.삼성전자는 해외 반도체 스타트업과 협력해 파운드리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점차 확대하는 동시에 국내 업체들과의 연계로 국내 파운드리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팹리스 스타트업을 조기 발굴하고 협력해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잠재 고객사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는 대만 파운드리기업 TSMC가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자사 점유율을 늘려가겠다는 게 삼성전자의 구상이다.
2023.10.03 I 김응열 기자
‘아이폰15’ 발열 인정한 애플…“SW 업데이트로 해결”
  • ‘아이폰15’ 발열 인정한 애플…“SW 업데이트로 해결”
  • 아이폰15 프로. (사진=애플)[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15’ 시리즈의 발열 논란에 대해 인정하고, 이를 소프트웨어로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의 발열 문제에 대해 “최신 ‘iOS 17’ 소프트웨어의 버그와 일부 타사 앱으로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처음 며칠 동안 기기가 뜨거워질 수 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최근 출시된 ‘아이폰15’ 시리즈 가운데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은 게임이나 전화 통화 등을 할 때 기기 발열이 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국내외 IT인플루언서들은 ‘아이폰15’ 프로로 고사양 게임 구동시 최대 48도까지 온도가 상승하는 영상을 게재하는 등 논란이 커졌다.일각에선 ‘아이폰15’의 하드웨어 변경이 문제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신형 ‘아이폰15’에는 그래픽 성능이 강화된 앱 프로세서(AP) ‘A17 프로’가 새롭게 탑재됐고, 티타늄 프레임이 적용됐는데, 이것이 발열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다만 애플은 이번 발열 문제가 하드웨어와는 관련 없다고 부인했다. 애플 측은 “발열이 안전 문제는 아니며 성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롭게 적용된 USB-C 충전단자 문제도 아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업계에서는 발열이 대만 TSMC의 3나노 공정이 처음 적용된 A17 프로 등 하드웨어 문제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AP 칩 설계와 3나노 생산 공정에서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열 전도율이 알루미늄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티타늄 소재 적용으로 열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지 못했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애플이 이번 발열 사태가 하드웨어 문제로 의심되는 분위기가 커지자, 우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카드를 갖고 선긋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에도 발열이 지속된다면 애플이 명확한 설명을 소비자들에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애플은 과열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언제 가능할지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아이폰15’ 시리즈는 지난달 22일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40여개 국가와 지역에 공식 판매를 시작했으며, 한국에서는 오는 13일 출시될 예정이다.
2023.10.03 I 김정유 기자
아이폰15 어디서 살까…온라인요금제? 알뜰폰?+자급제
  • 아이폰15 어디서 살까…온라인요금제? 알뜰폰?+자급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아이폰15 출시일인 9월 22일 08시(현지시간) 팀 쿡 CEO가 그레그 조스윅 애플 글로벌마케팅 수석 부사장과 함께 뉴욕 맨해튼 5번가의 애플 스토어 문을 열고 있다. (사진=김상윤 뉴욕특파원)팀쿡 CEO가 22일 아이폰15 구매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상윤 뉴욕특파원)아이폰15 프로. (사진=애플)애플이 13일 한국 시장에 ‘아이폰15 시리즈’를 출시하기로 하면서 통신3사도 오는 6일부터 아이폰15 사전예약판매에 나선다.출고가는 아이폰15 일반모델(128GB)이 125만원부터, 플러스는 135만원부터다. 아이폰15 프로는 155만원부터, 프로 맥스(256GB)는 190만원부터다.추석연휴가 끝나면 아이폰 마니아들의 움직임도 본격화될 전망이나, 벌써부터 통신사들은 ‘사전예약 알림 이벤트’를 진행하며 손님 끌기에 나서고 있다.아이폰15 어디서 사는게 유리할까.①자급제가 유리아이폰은 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통신사 공시지원금이 높지 않아 자급제가 유리했다. 단말기 가격이 최저 125만원인데다 공시지원금은 출시 초기엔 적게 주기 때문이다. 아이폰은 자급제로 폰을 구매한 뒤, 통신요금에서 선택약정(25% 요금할인)을 받는게 낫다.사전예약을 이용하면 추가 선물을 받을 수 있고, 제휴카드 캐시백이나 중고폰 추가 보상 혜택을 받으면 구매 비용을 더 낮출 수 있다. ②사전예약 알림 이벤트 통신사 사전예약 알림 이벤트도 고려할만 하다. SK텔레콤은 이벤트에 신청하면 네이버페이 1000포인트, 스타벅스 ‘T베어리스타 카드’를 주고, KT는 1만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3000포인트를 준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페이 1000포인트와 아이폰15 구매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2만원을 준다. LG헬로비전은 사전신청 참여 고객 중 요금제 개통을 완료하고 아이폰15 자급제 단말기 일련번호를 등록한 고객 대상으로 ▲스타벅스 굿즈(토트백버킷백·우드트레이 담요 중 1종, 선착순 2,000명) ▲최대 10만원 상당의 상품권(50명 추첨) ▲에어팟2, 필립스 사운드바(30명 추첨) 등을 준다.③통신사 온라인 요금제와 알뜰폰자급제로 아이폰15를 샀다면 이통사 온라인 요금제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 온라인 요금제는 각 통신사 온라인 사이트에서만 가입이 가능하지만 선택약정보다 저렴하다. SK텔레콤의 온라인 요금제(다이렉트 5G 48)의 경우 월 4만8000원에 데이터 110GB를 주고, LG유플러스 온라인요금제(5G다이렉트47.5)는 월 4만7500원에 95GB의 데이터를 준다. 은행 거래 실적이나 카드 사용실적은 필요 없다. 이통사들이 정책을 바꾸면서 온라인 요금제에서도 결합상품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알뜰폰을 이용하면 요금을 훨씬 더 절약할 수 있다. 아이폰15는 5G 스마트폰이지만 알뜰폰 LTE 요금제에 가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LG헬로비전에 따르면 작년 헬로모바일 유심 가입자 기준으로 아이폰14 시리즈 자급제 단말을 이용 중인 고객 중 2030세대 비중은 71%에 달했다 알뜰폰 핵심고객층인 MZ세대들의 아이폰에 대한 관심을 읽을 수 있다.아이폰15 프로 (사진=애플 홈페이지)발열 논란, 애플도 인정다만 ‘아이폰15’는 기존 아이폰 시리즈와 달리 출시 초반부터 발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고사양 게임 30분 이상 구동시 48도를 넘어가는 모습을 보여 우려를 사고 있다. 애플의 신규 AP ‘A17 프로’의 설계 자체의 문제인지, 대만 TSMC의 3나노 공정 과정에서의 차질인지 의견이 분분하다. 이번에 처음 사용한 티타늄 소재의 열전도율이 낮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이에 대해 애플은 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가 과열되는 점을 인정하고 곧 해결하겠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밝혔다. 애플은 성명에서 “아이폰이 예상보다 뜨거워지는 결과를 낳을 수 있는 몇 가지 조건들을 발견했다”며 “사용자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iOS 17 소프트웨어 버그를 발견했으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스타그램, 아스팔트9, 우버 등 일부 타사 앱은 업데이트를 할 경우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아이폰 온도를 정상보다 높인다”며 “아이폰 과열을 야기하는 앱 개발자들과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애플은 10월 13일 한국 시장에 새로운 스마트워치 ‘애플워치9’ 시리즈도 출시한다.
2023.10.01 I 김현아 기자
애플 “‘아이폰15’ 한국 출시 10월13일”
  • 애플 “‘아이폰15’ 한국 출시 10월13일”
  • 아이폰15 프로. (사진=애플)[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은 다음달 13일 한국 시장에 ‘아이폰15’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아이폰15’는 시리즈 최초로 USB-C 표준충전단자를 채용한 데 이어 광학 5배 줌의 카메라, 티타늄 소재 적용, 신규 앱 프로세서(AP) 탑재 등 소비자들의 사용성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이미 미국, 중국, 일본 등 1차 출시국엔 판매가 되고 있지만, 한국은 3차 출시국으로 분류돼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다음달 초부터 사전예약 접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5’ 시리즈의 가격은 전작과 동일하게 책정됐다. ‘아이폰15’ 일반 모델 가격은 125만원(128GB)부터, 플러스의 경우 135만원부터다. ‘아이폰15’ 프로는 155만원부터, 프로 맥스는 190만원부터다.다만 ‘아이폰15’는 기존 아이폰 시리즈와 달리 출시 초반부터 각종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해외 IT 크리에이터 등을 중심으로 발열과 내구성, 배터리 지속 등을 테스트했는데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특히 발열은 고사양 게임 30분 이상 구동시 48도를 넘어가는 모습을 보여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애플의 신규 AP ‘A17 프로’의 설계 자체의 문제인지, 대만 TSMC의 3나노 공정 과정에서의 차질인지 의견이 분분하다. 이번에 처음 사용한 티타늄 소재의 열전도율이 낮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내구성도 도마 위에 올랐는데, 낙하 실험에서 강화유리가 파손되거나 손으로 비틀어도 흠집이 나는 모습들이 해외에서 발견되고 있다. ‘아이폰’ 신모델이 이처럼 논란을 많이 일으킨 건 이례적이다. 한편, 애플은 같은 날 한국 시장에 새로운 스마트워치 ‘애플워치9’ 시리즈도 출시한다.
2023.09.27 I 김정유 기자
"네덜란드 ASML, 日 홋카이도에 기술 거점 마련"
  • "네덜란드 ASML, 日 홋카이도에 기술 거점 마련"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이 일본 홋카이도 지토세시 주변에 기술 거점을 마련한다. 이곳은 일본 주요 대기업이 ‘첨단 반도체 국산화’를 위해 공동 출자한 반도체 제조회사 ‘라피더스’가 공장을 건설 중인 지역이기도 하다.(사진=구글 이미지 갈무리)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내년 하반기 개설 예정인 ASML 홋카이도 기술 지원 거점에 직원 약 50명이 근무하게 된다며 이같이 전했다.이는 지난 6월 일본 경제산업성과 네덜란드 경제기후정책부 대표단이 반도체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이뤄진 행보다. 해당 양해각서는 일본 라피더스와 네덜란드 ASML의 제휴를 골자로 한다. ASML은 첨단 반도체 양산에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업체다. 홋카이도에서 일하는 ASML 직원들은 라피더스 공장 내에 EUV 노광장비를 설치하고 공장 설립과 보수·점검 작업 등에서 협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라피더스는 도요타, 키옥시아, 소니, NTT, 소프트뱅크, NEC, 덴소, 미쓰비시UFJ은행 등 일본을 대표하는 대기업 8곳이 첨단 반도체 국산화를 위해 작년 11월 설립했다. 이 회사는 일본 정부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지원받아 2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반도체를 2025년에 시험 생산하고, 2027년부터 양산에 나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ASML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반도체 공장을 건설 중인 규슈 구마모토현 내 기술 지원 거점도 확장했다. ASML은 현재 약 400명인 일본 전체 인력을 2028년께 560명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닛케이는 이 밖에도 미국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램 리서치도 일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중 대립으로 동아시아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는 가운데 해외 반도체 대기업이 일본에 잇따라 거점을 열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3.09.26 I 김연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곳간 비는데…비과세·감면 손 못대는 정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곳간 비는데…비과세·감면 손 못대는 정부-“생활형숙박시설 주택 아냐” 벌금폭탄은 내년까지만 유예-‘테마주는 피곤해’ 돈 몰리는 배당주-SKC, 베트남에 세계최대 생분해 공장 짓는다-[사설]해마다 반복되는 기업인 국감장 호출…구태 왜 못 끊나-[사설]OECD중하위 육아휴직급여…이대론 저출산 못 넘는다△종합-[줌인]9년 만에 노란 넥타이 푸는 KB맨 “금융지주 지배구조, 정답은 없다”-“15년 전 건국절 사과한 유인촌 청문회서 역사관 분명히 밝혀라”-전기승용차 보조금 최대 680만→780만원 △재정건전성 좀먹는 조세지출-선거철 되면 비과세·감면 ‘묻지마 연장’…평가제 운영 8년간 폐지 2건뿐-미국 年1회 편성 제한…네덜란드, 한도 넘으면 중단-“조세지출 구체적 지침·기준 만들어 임의적 도입 없애야”△종합-숙박업 등록하거나 이행강제금 내거나…퇴로 좁은 생숙 소유주들 반발-인건비 싸고 항만·물류 인프라 최적화…“글로벌 경쟁력 확보 가능”-‘수출 비상’ 韓 완성차 돌파구 고민-올해 체불임금 1조 넘어…칼 빼든 정부 “벌금 내면 그만 인식 뜯어 고친다”△돈이 보이는 창 ‘돌아온 배당주의 계절’-‘변동장 안전벨트’ 배당…금융지주·보험·자동차주 눈여겨볼만-일일이 고르기 힘들다면…배당주펀드 고려해볼만-묻지마 고배당 안돼…배당률보다 수익률 지속 여부 따져야△정치-친명계 4파전 속 막판 단일화가 변수-尹대통령, 국무회의 도중 코피 대통령실 “일정 강행군에 과로”-해병대 전 수사단장측, 軍검찰단장 직무배제 요청-민생행보·민생입법 속도내는 與…서울 강서구청장 보선 총력△경제-“美中 패권경쟁 장기화…韓리더쉽 발휘 기회 온다”-“추석 성수품 1년 전보다 6.3% 낮아”-고령층 안에서도 연령별 빈곤 수준 ‘제각각’-인력감축·자산매각…“특단 대책 추가 마련할 것”△금융-연말부터 주담대·전세대출 온라인으로 갈아탄다-‘벤처 마중물’ 성장사다리펀드 매년 1조 규모로 재투자한다-금융권 배임 7년간 1000억원 훌쩍 ‘CEO 최종 책임’ 제도 도입 힘받아-보험사 빅6, 4년간 187억 내며 장애인 고용 회피 △글로벌-“4대 악재 한꺼번에”…美, 0%대 성장률 침체 오나 -노조 票心 잃었나…바이든, 트럼프에 9%p 뒤져-헝다, 채권 발행 금지에 주가 폭락…中 부동산 우려 심화-TSMC ‘日 진출’ 앞두고 미쓰비시도 신공장 추진-국경절 연휴 앞둔 유커 항공 예약 1위는 ‘서울’△산업-숨통 튼 정유, 숨 막히는 석화 고공행진 유가에 ‘희비쌍곡선’-남중국해서 석유 캔다 잭팟 터트린 SK어스온-삼성전자, 전북 고창에 대규모 물류센터 조성-접으면 노트북, 펼치면 태블릿…LG전자, 국내 첫 ‘폴더블 노트북’ 선봬-LS일레트릭, 분산 에너지 시장 진출 속도△산업-연휴 때 더 활개…에스원 “무인매장 털이 꼼짝마”-하루키 서재에 공감각 커피 또 변신한 핫플 ‘맥심플랜트’-노벨상 예측 족집게 “올해 한국 후보 0명”-자유·공정·안전·혁신·연대…정부 ‘디지털 권리장전’ 공개△제약·바이오-고형암 잡는 미래 먹거리…바이오 대기업 러시-셀트리온 항암제 유럽서 통했다-동국제약, 세계 첫 전립선 비대증 복합제 상용화 눈앞-영업이익률 50% 돌파…비올 “종합의료기기 기업으로 도약”△증권-‘6만전자’ 탈출, 이번엔 믿어도 되나요-반도체 소부장 국산화 선봉장 -내년부터 주가조작 땐 범죄수익 2배 과징금…법원 판결 전 부과도△증권-외인 ‘배터리 던지기’에…韓 증기 ‘뚝’‘뚝’-이현기 대표 “실물자산 블록체인 시장 열릴 것”-10년 안에 주가 5배 뛸 알짜 기업에 압축 투자-메리츠증권, 쉽고 빠른 단기사채 투자 서비스 ‘Bond365’ 혜택 확대△부동산-상위 10% 임대법인, 전체 소득 91% 차지-들썩이는 땅값…5개월 연속 오름세-‘비상구 개방사고’ 아시아나, 수억 과징금 나올 듯-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 1만5000명 북적…조기완판 기대감△문화-한국정신 심거나, 새 길 내거나…그녀들의 형형색색 ‘채색화’-형형색색 벽·AI 산수화…‘사색의 방’에 초대합니다△스포츠-비보이계 전설 김현우 “K댄스의 존재감 보여줄 것”-난적 대만 격파…곽빈·박세웅 어깨만 믿는다-수영 중장거리 아시아 최강자 김우민 오늘 금빛 물살 가를까-노 골드 수모 씼는다…“13년 만에 金 4개 싹쓸이 기대하세요”-아스널 팬 침묵시킨 손흥민 두 골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전 이사장 “축구가 외국인 감독 초빙하듯 영화제, 해외 실력자 모셔야”-“극장에 맞는 고유 프로그램 갖춰야…관객 다시 올 것”△피플-명화가 음악되는 혁신 보고…AI로 ‘새우버거 송’ 만들다-대한항공 명절 음식 한상 나눔 봉사활동 진행-손경식 경총 회장 호찌민시 인민위원장과 간담회-아산상 대상에 가톨릭근로자회관…48년 소외계층 버팀목-GS건설 최고 경영진, 베트남 호찌민 개발 사업 협력 논의-현대자동차, 반려견 헌혈문화 장착 ‘아임도그너’ 캠페인 전개△오피니언-[목멱칼럼]‘양손잡이 교육’이 필요한 이유-[생생확대경]생숙은 숙박시설입니다-[기자수첩]‘색출 광풍’ 민주당, 전체주의 정당이 되려는 건가-[E갤러리]양문모 ‘망원경 스펙트럼’△전국-김동연 “특별자치도 설치는 韓 경제 게임체인저”-‘철거 위기’ 옛 대전부청사 건물 원도심 문화·예술중심지로 변신-인천경제청 부실행정에 영종국제학교 유치 난항△사회-대법원장 30년 만의 공백…전원합의체 선고·대법관 임명 줄줄이 비상-‘노란버스 사태’로 전세 취소 교사에 위약금 떠넘긴 학교-수술실 CCTV 의무화 첫날…의사 55% “수술실 폐쇄할 것”-외국 숙련공 年 3.5만명으로 확대 국적 취득 ‘코리안 드림’ 기회 준다-지하철 ‘하차 후 무료 재승차’ 15분으로 확대-오늘 서울서 전차 행진…오후 2~6시 교통 통제
2023.09.25 I 백주아 기자
출시 초반인데…‘아이폰15 프로’ 발열에 내구성 논란까지
  • 출시 초반인데…‘아이폰15 프로’ 발열에 내구성 논란까지
  • 아이폰15 프로. (사진=애플)[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의 신작 ‘아이폰15 프로’가 발열과 티타늄 내구성 논란에 휘말렸다. 25일 외신에 따르면 최근 1차 출시국 대상으로 공식 판매되고 있는 ‘아이폰15’ 시리즈 중 프로 모델 등에서 40도 중반 이상의 발열이 감지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다. 중국의 IT전문 크리에이터 ‘Geekerwan’는 최근 ‘아이폰15’ 프로를 테스트한 결과를 공개했는데, 고사양 게임을 30분 이상 구동시 제품 온도가 최대 48.1도까지 올랐다.업계에선 애플이 프로 모델 이상에 탑재한 앱 프로세서(AP) ‘A17 프로’ 영향으로 보고 있다. AP 칩셋의 성능에 따라 제품 발열을 제어할 수 있는데, 이번 ‘A17 프로’는 기존 애플 ‘아이폰’ 시리즈와 달리 발열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간 애플의 자체 AP는 발열에 대해선 큰 문제를 야기한 바 없어 이번 논란이 더 심각하다. 애플의 ‘A17 프로’ 과정에서의 문제, 또는 대만 TSMC의 3나노(nm) 제조 공정 과정에서 차질이 있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모바일 업계 관계자는 “3나노 공정이 완벽하지 않아 실제 완성된 AP가 그 성능을 내야하는데, 의심이 간다”며 “‘아이폰’ 자체의 설계 문제인지도 잘 살펴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일반적인 스마트폰들도 고사양 게임을 장시간 구동시 발열이 심해지긴 하는데, 48도라는 수치는 다소 심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Z 플립5’만 해도 장시간 게임 구동시 39도 정도에 머문 바 있어 더 체감이 나는 모습이다. 또한 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에 새로 채용한 티타늄 소재의 내구성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해외 IT크리에이터 애플트랙은 최근 ‘아이폰15’ 프로 모델의 낙하 실험을 진행했는데, 소재가 티타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파손 정도가 심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4.5m 높이에서 떨어뜨린 ‘아이폰15’ 프로는 액정 하단부가 파손됐지만, ‘아이폰14’ 프로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6.1m에서 떨어뜨리자 ‘아이폰15’ 프로는 카메라 모듈 부분이 본체와 분리될 정도로 망가졌다. 이처럼 발열과 내구성 측면에서 벌써부터 논란을 일으키고 있지만, 아직 1차 출시국밖에 판매가 되지 않은 만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큰 논란거리가 없었던 ‘아이폰’ 시리즈가 초반부터 다양한 이슈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점은 다소 의외”라며 “다만, 최근 중국과 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의도적으로 애플의 논란이 불거지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3.09.25 I 김정유 기자
TSMC 팹 가동 앞두고 日반도체 투자붐…미쓰비시도 신공장 추진
  • TSMC 팹 가동 앞두고 日반도체 투자붐…미쓰비시도 신공장 추진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회사) TSMC의 일본 팹(반도체 생산시설) 가동을 앞두고 일본 반도체업계에 투자 바람이 불고 있다.(사진=AFP)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미쓰비시케미컬그룹이 2025년 3월 가동을 목표로 일본 국내에 불화아르곤 포토레지스트(감광재) 제조용 고분자 공장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보도했다. 포토레지스트는 웨이퍼(반도체 원판)에 회로를 새기는 데 쓰이는 핵심 소재다.닛케이는 미쓰비시케미칼이 TSMC의 일본 진출 등에 따른 시장 확대를 대비 새 공장을 물색하고 있다며 생산량은 지금보다 두 배 늘리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후쿠오카 등을 유력 후보지로 꼽으며 수십억엔이 투자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일본 내에서 포토레지스트용 고분자를 생산하는 미쓰비시케미칼 공장은 요코하마 쓰루미공장 한 곳뿐이다.TSMC의 구마모토 팹 건설을 마중물로 일본 반도체 업계에선 투자 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TSMC 구마모토 팹은 이르면 내년 말 양산에 들어갈 전망인데 공장이 가동되면 일본 내 반도체 소재·부품 수요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TSMC는 구마모토 팹 증설이나 일본 내에 또 다른 팹을 신설하는 것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최근 반도체 관련 투자는 특히 구마모토를 중심으로 한 규슈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TSMC 팹 건설이 발표된 2021년 이후 발표된 반도체 관련 투자 계획은 규슈에서만 2조엔(약 18조원)이 넘는다. 세계 최대 포토레지스트 생산 회사인 도쿄오카공업도 지난달 반도체 수요 확대에 대비해 후쿠시마와 구마모토에서 공장을 확장하겠다고 발표했다. 미쓰비시케미컬의 새 공장 후보지로 유력한 후쿠오카도 구마모토와 이웃해 있다.일본 정부도 반도체 관련 투자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다음 달 발표하는 경제대책에서 반도체 등 핵심산업 기업에 세액 공제 혜택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투자뿐 아니라 5~10년 단위로 생산·정비·투자 비용을 경감 해주는 게 골자다.
2023.09.25 I 박종화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