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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2022 디자인 트렌드-펄스 세미나’ 개최
  • KCC, ‘2022 디자인 트렌드-펄스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KCC는 고객 맞춤형 ‘2022 디자인 트렌드-펄스(Trend-Pulse)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KCC)KCC에 따르면 초청 세미나와 방문 세미나, 그리고 비대면에 적합한 온라인 세미나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디자인 트렌드를 공유했다.트렌드-펄스 세미나는 지난 2월부터 주요 고객사 및 관계자들을 서초동 사옥에 위치한 디자인센터로 초청해 전시공간을 둘러보며 실시하거나, KCC의 디자인 전문인력이 고객사를 직접 방문해 진행했다. 고객사의 상황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세미나로도 KCC의 컬러 디자인 기술과 트렌드를 체험하고 관련 제품들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까지 약 1100여 명의 고객사 및 관계자들이 트렌드 세미나에 참석했다.KCC는 올해의 메인 디자인 테마로 ‘Symbiosis(공존)’을 선정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거대한 변화를 맞이하게 된 사회에서, AI, AR, VR 등의 디지털 기술은 사람들에게 현실의 제약을 완화하는 새로운 차원의 균형수단으로 작용했다. 올해 트렌드 세미나에서는 △CMF(색 Color, 소재 Material, 마감 Finishing) 가전 △CMF 모빌리티 △인테리어 △익스테리어의 네 가지 파트에서 각 파트별로 세 가지 테마를 제안한다. CMF 가전 파트에서는 정서적 균형 장치로서의 컬러와 디자인으로 △Eclectic Cadence(절충적 운율) △Neo Psychedelia(새로운 황홀감) △Eco Couture(에코 꾸띄르)를 제시했다.△CMF 모빌리티 파트에서는 인간과 모빌리티의 정서적 교감에 주목해 △Love Harmony(러브 하모니) △Fantasy Empires(판타지 제국) △Passionate Protagonist(열정의 주도자)의 컬러와 소재를 제안했다.인테리어 파트에서는 팬데믹 이후 상업·주거공간의 달라진 역할에 주목해 △Transitional Connect(연결적 전환) △Emptiness Value(비움의 가치) △New Luxury(새로운 럭셔리)를 소개했다. 익스테리어 파트에서는 팬데믹 이후에 지향하는 밝은 미래를 중심으로 △Highlight(소재로의 강조) △Right light(비워서 채운 완벽함) △Light the color up(새 흐름에 불을 지피다)의 컬러디자인을 제안했다. 제안된 컬러들은 실제 적용 및 양산이 가능한 컬러 시편들로 제작돼 자동차, 가전, 건축 등 고객사 맞춤형 컨설팅으로 전개한다.트렌드-펄스 세미나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및 니즈, 산업과 시장의 동향을 중심으로 제품, 인테리어, 익스테리어 디자인 트렌드를 전망해 다양한 디자인 솔루션을 제안하며 제품개발 영감을 전달하는 자리다. 세미나가 제안하는 컬러와 소재는 KCC 컬러디자인센터가 축적한 컬러 데이터베이스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자인팀과 컬러개발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했다. 고객사는 세미나를 통해 사업 분야의 디자인 니즈를 고려해 제품 디자인을 개발·연구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KCC 관계자는 “트렌드-펄스는 가전, 자동차, 건설·건축, 조선, 철강 등 다양한 업계와의 일대일 맞춤형 세미나로서 고객사의 사업 분야와 시장 니즈에 맞는 디자인 솔루션을 제안해 우호·협력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며 “KCC의 디자인 역량과 함께 고객사가 제품·브랜드의 가치를 상승시켜 매출 증대와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사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5.24 I 함지현 기자
②페이스북 이긴 기술력, AI 수술 게임체인저
  • [휴톰 대해부]②페이스북 이긴 기술력, AI 수술 게임체인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휴톰은 인공지능(AI) 수술 플랫폼으로 새로운 외과 수술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각오다. 페이스북 등 글로벌 AI 기업들을 제친 기술력으로 가능성을 현실화 시키고 있다.휴톰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최고 의료 컴퓨팅 학술대회인 ‘MICCAI 2021’에서 수술 동영상 분석 챌린지(HeiSurF)에 참가해 1위를 차지했다. 여러 의료기관에서 수집된 수술 동영상을 AI 기반 영상 인식 기술로 성능을 경쟁하는 방식인데, 수술 과정을 인식하는 수술 흐름 인식과 수술 장면을 인식하는 수술 화면 분할 인식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사진=휴톰)휴톰을 비롯해 영국 AI 수술 소프트웨어 기업 디지털 서저리와 독일 의료 IT 기업 윈트그랄, 중국전자과학기술대학 등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 끝에 휴톰이 1위를 차지했다. 2020년에는 딥러닝 분야 세계 최고 수준 학술대회인 ‘CVPR’에서 페이스북을 제치고 1위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AI 수술 관련 기술을 자랑한다.세계적인 AI 수술 기술로 개발된 휴톰의 AI 수술영상 분석 프로그램(SurgGram)은 AI가 자동으로 수술영상을 인식해 수술 오퍼레이션 리포트, 의사 상세 수술 통계 리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형우진 휴톰 대표는 “자체 개발한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에 축적된 수술영상과 의료지의 주석(Annotation)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됐다”며 “서지그램을 통해 외과의사들은 수술을 복기해 술기 향상에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환자의 건강 기록과 수술 중 일어난 출혈 등의 상황을 기반으로 부작용에 대한 예측과 예방 등 합병증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서지그램과 함께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AI 수술보조 내비게이션(RUS)은 수술 각 단계마다 의사가 필요로 하는 환자 개개인의 정보와 수술 가이드를 직관적으로 제공한다. RUS는 △복부팽창(기복) 예측 모델링 △동맥-정맥 정합 △자동 장기/혈관 분할 총 세 가지 핵심 기술이 내장됐다. 이를 통해 컴퓨터단층촬영(CT)에서 제공하지 않는 기복 모델을 생성하고, 정확한 혈관 배치를 확인하기 위해 정맥과 동맥 위치를 AI가 자동으로 보정해준다. 또한 수술에 필요한 주요 장기와 혈관을 자동으로 분할해 보여주고, 주요 혈관들을 레이블링 해준다.(사진=휴톰)형 대표는 “복부팽창 예측 모델링과 동맥-정맥 정합 기술은 휴톰만이 유일하게 보유한 첨단 기술”이라며 “RUS의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 임상시험은 지난해 9월부터 세브란스 병원에서 진행했고, 올해 상반기 임상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11개 대형병원에서 다국적 임상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수술 전 리허설이 가능한 환자 맞춤형 수술 시뮬레이터(RealSurg)도 휴톰 AI 수술 플랫폼의 핵심이다. 기존 수술 시뮬레이터가 로봇수술의 사용법을 익히는 용도에 그쳤다면 RealSurg는 RUS와 연계해 실제 수술과 유사한 리허설을 통해 수술 결과 향상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준다. 특히 환자 개인 CT 이미지를 활용해 특정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를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기존 수술 로봇 및 복강경 제품과의 뛰어난 연동성도 장점이다.이 외 세계 최초로 AI 영상인식 기술을 내장한 AI 수술영상 데이터 허브(ViHUB)는 서지그램과 연동한 수술영상 기록 및 저장장치다. 4K 3D 화질을 지원하고, 단순 리소스에 불과한 수술영상을 체계적으로 분류해 빅데이터화 경쟁력을 높였다.휴톰과 형 대표는 AI 수술 플랫폼 개발로 외과수술의 패러다임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업계와 시장에서도 휴톰에 거는 기대가 크다. 지난해 5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포함됐고, 창조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 창업 기업 중 탁월한 사업경쟁력으로 향후 핵심 강소기업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인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에도 선정됐다.
2022.05.24 I 송영두 기자
①세계1위 위암 로봇수술 의사 뜨자 글로벌기업들 러브콜
  • [휴톰 대해부]①세계1위 위암 로봇수술 의사 뜨자 글로벌기업들 러브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에는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수술 플랫폼을 개발한 ‘휴톰’이다.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암 수술 전부터 수술 후까지 수술에 필요한 모든 의료 데이터를 제공하는 수술 인공지능 플랫폼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위암 로봇수술 대가로 손꼽히는 권위자가 직접 세상에 없던 AI 기반 수술 플랫폼을 개발하자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플랫폼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형우진 휴톰 대표.(사진=휴톰)형우진 대표가 2017년 설립한 휴톰은 디지털 수술 선도 기업이자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이다. 기존 AI 기업들이 진단 영상 분석에 집중했다면, 휴톰은 진단 영상을 기반으로 한 가상 수술 시물레이션 및 수술 내비게이션, 수술 영상 분석, 예후예측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수술 전, 수술 과정, 수술 후 등 수술 전반에 대해 환자 맞춤형 데이터를 제공해 신속하고 안전한 수술과 더 나은 수술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형 대표는 “우리가 개발 중인 플랫폼은 로봇 복강경 수술에 활용되는 AI 내비게이션(RUS), AI 수술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SurgGram), AI 수술영상 데이터허브(ViHUB), 환자 맞춤형 시뮬레이터(RealSurg) 등으로 구성된다”며 “단순 의료기기나 단일 AI 기술을 개발하는 것과는 다른 콘셉트다. 수술은 단 한 번만 할 수 있다. 하지만 환자마다 해부학적 구조가 차이가 있어, 수술 경험이나 숙련도가 쌓이지 않으면 정확한 수술이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AI를 활용해 환자 맞춤형 해부학적 구조를 제공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의료진과 환자에게 신속·정확하고 안전한 수술을 할 수 있게 만들고자 했다. 항상 환자들을 보는 의료진 입장에서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느꼈던 부분들을 구체화하고자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즉, AI 진단기업들의 기술이 암을 예측하거나 암 치료 효과를 진단하는 것에 국한된다면, 휴톰의 AI 수술 플랫폼은 진단 후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을 유도하기 위한 AI 토탈 서비스 개념이라는 설명이다.휴톰이 주목받는 이유는 유니크한 AI 수술 플랫폼 기술과 함께 세계 1위 위암 로봇수술 의사인 형 대표(연세대 교수) 존재 때문이기도 하다. 형 대표는 지난 2005년 국내에서 최초 로봇 위암 수술을 집도했다, 현재까지 집도한 위암 로봇 수술만 2000례에 달한다. 위암 최초침습수술도 5000례 집도한 바 있다. 관련 국제 논문만 약 100여편에 달한다.그는 지난 2013년부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교수, 2014년부터는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외장관외과장과 위암센터장을 맡고 있다. 특히 그는 존슨앤드존슨과 알파벳 수술용 로봇 스타트업 버브 서지컬, 존슨앤드존슨메디칼 에티콘,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드트로닉 자문역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형 대표는 “존슨앤드존슨이 수술용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데, 버브 서지컬이라는 기업을 설립해 진행하고 있다. 구글과 합작한 기업으로 버브 서비컬을 설립하고 기획하는 단계부터 같이 일했다”며 “미국에서 직접 그쪽 연구인력들과 진행하고 있고, 8년 전인 2014년부터 지금까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형 대표와 휴톰의 세계 최초 AI 수술 플랫폼에 대한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도 폭발적이다. 현재 다양한 사업 협력을 논의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이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 과정인 만큼 구체적인 기업명의 언급은 어렵지만, 글로벌 수술로봇 기업과 세계 최대 의료기기 기업들이 휴톰 AI 수술 플랫폼을 도입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는 게 형 대표 설명이다.시장성도 풍부하다. 뚜렷한 경쟁 기업이 없는 상황이며, 포브스 비즈니스 인사이트 등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 세계 복강경 및 로봇수술 건수는 연간 2500만건에 달한다. 그는 “위암 수술에 활용되는 AI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는 국내에서 임상 1/2상을 진행 중인데 환자 모집을 완료해 임상 마무리 단계다. 해외에서는 약 8개국 10개 병원 및 기관에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제약사의 신약개발 임상과 비교해 50~70% 빠른 기간에 임상 진행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라고 말했다.휴톰은 지난 2월 170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면서 IPO 발판도 마련한 상태다. IMM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삼성벤처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고, 내년 중 기술특례방식으로 코스닥 상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2022.05.24 I 송영두 기자
IPEF 참여 선언한 尹…경제안보·가치 동맹 연장선
  • IPEF 참여 선언한 尹…경제안보·가치 동맹 연장선
  • [이데일리 박태진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출범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 대해 역내 국가 간 연대·협력의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IPEF는 코로나19 팬데믹(글로벌 대유행), 공급망 재편, 기후변화, 식량·에너지 위기 등에 직면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선택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지난 21일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합의한 ‘경제안보 동맹’과 자유민주주의를 기반한 ‘가치동맹’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13개국 정상급 인사 중 5번째로 발언했다.윤 대통령은 “글로벌 국가간 연대와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 역내 국가의 공동번영을 위한 IPEF 출범은 의미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특히 공급망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국제 공조 체제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반도체·배터리·미래차 등 첨단 산업의 핵심 역량을 보유한 한국은 역내국과 호혜적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전 세계는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겪고 있다”면서 “한국은 AI(인공지능), 데이터, 6G 등 새로운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아울러 청정에너지·탈탄소 분야의 적극적 협력 방침도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원자력, 수소, 재생에너지 등 청정에너지 분야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과감한 투자를 통해 탄소 저감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 역량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IPEF가 개방성·포용성·투명성 원칙하에 추진되길 기대한다”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공동 번영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 한국도 굳건한 연대를 바탕으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IPEF 참여에 대한 의미에 대해 “국익에 부합하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의 도발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전술핵 배치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 없지만, 모든 군대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훈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부의 대처는 이전 정부와 다를 것이다.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해 북한의 도발을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도 압박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을 망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공동 번영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핵무장을 강화한다고 해서 평화와 번영에 도움이 된다고 보지 않는다. 아울러 북한이 현재와 같은 상태를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했다.
2022.05.24 I 박태진 기자
"IPEF 참여, 한미 신뢰회복 됐지만 中 자극않는 '세련된 외교' 필요"
  • "IPEF 참여, 한미 신뢰회복 됐지만 中 자극않는 '세련된 외교' 필요"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안미경중(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 패러다임은 끝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고통과 혼란이 따를 텐데, 이를 세련되게 극복할 외교력이 중요해졌습니다.”신기욱 미국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 연구소장(사회학과 교수)은 한미 정상회담 직후인 22일(현지시간)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 내내 ‘디테일’ ‘외교력’ 등을 입에 올렸다. 그는 “국제질서 전환점의 흐름을 읽은 잘 된 회담”이라고 총평하면서도 “중요한 건 이를 실행할 외교력인 만큼 시간을 갖고 움직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 소장은 스탠퍼드대에서 18년째 아시아태평양을 비롯한 국제질서 관련 연구를 총괄하는 세계적인 재미 석학이다.신 소장은 특히 ‘가치 연대’ ‘핵심 이익’을 중요하게 봤다. 국제사회에서 존중받는 보편가치, 즉 민주주의, 자유주의, 인권 등에 대한 준수 의지를 분명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투자를 늘리고 있는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를 직접 찾은 것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신 소장은 “민간 기업들이 이렇게 전면에 섰던 적이 있었나 싶다”며 “결국 (같은 가치를 추구하는 나라들이 협력하는) 경제안보 방향으로 간다”고 강조했다.신 소장은 다만 중국과의 관계 재정립이 중요하다고 봤다. 그는 “반도체, 배터리, 인공지능(AI) 등은 미국과 같이 가야 한다”면서도 “그 외에 소비재, 관광 등 중국과 협력할 분야는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민주주의 가치연대에 적극 동참한다고 해서, 반중 노선을 천명하는 식으로 중국을 자극할 필요는 없다는 의미다. 신기욱 미국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 연구소장은 “한국은 중국을 적으로 삼을 수도 없고 삼을 필요도 없다”며 “안미경중이 끝난 이후 더 세련된 대중국 전략을 짜는 게 외교팀의 핵심 과제”라고 했다. (사진=신기욱 소장 제공)◇“민간기업이 전면에 선 정상회담”-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총평한다면.△전체적으로 잘 된 회담이다. 미국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관계가 썩 좋았던 건 아니었으니, 지금이 더 낫다고 볼 것이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이걸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행할 지가 관건이다. 특히 중국과의 세련된 관계 재설정이 중요하다.-경제안보 화두가 두드러졌다.△이번 정상회담은 한국이 인도·태평양 쪽으로 적극 움직이는 계기다.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 참여한 게 대표적이다. (IPEF는 미국 주도로 출범하는 새로운 경제통상 협력체로, 중국을 견제하는 경제안보 동맹 성격이 강하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부터 이 방향으로 갔지만, 한국은 전략적 모호성을 이유로 주저했다. 이랬던 한국의 입장이 바뀐 것이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민주주의 대 권위주의 프레임으로 더 가고 있다.-미국 입장에서 한국의 중요도는 큰가.△그렇다. 바이든 행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은 일본·호주·인도를 축으로 한 쿼드(QUAD)가 핵심이다. 그런데 인도가 대(對)러시아 제재에 제대로 동참하지 않고 있다. 인도는 냉전 시대 때 비동맹 노선을 유지했던 나라다. 중국을 견제하는데 참여하지만, 그렇다고 미국을 확실하게 돕지는 않는다. 그런 상황에서 미국에게는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다.-미국은 한일 관계를 어떻게 보나.△미국이 가장 원하는 게 한·미·일 공조다. 문재인 정부 때는 한국이 전략적 모호성을 내세우고 대북정책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미국 내 아시아태평양 관련 토론의 장에서 한국은 고립됐다. 다시 중요한 일원으로 들어갈 수 있는 모멘텀이 IPEF 가입이라고 본다. 워싱턴에서는 환영할 일이다.-삼성전자와 현대차 방문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두 회사가 경제안보와 기술동맹을 상징하는 회사 아닌가. 과거 한미 정상회담은 군사동맹을 강조하는 이벤트가 대다수였다. 민간 기업들이 정상회담에서 이렇게 많은 주목을 받았던 적이 있었나 싶다. 매우 이례적이다.-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나.△지난 20년간 중국은 분명 기회의 땅이었다. 그러나 기업인들의 말을 들어보면, (시진핑 국가주석의 집권 이후) 특히 외국 기업들의 중국 사업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듯하다.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면 노동력이 저렴한 미국 남부 텍사스주, 조지아주 등이 더 기업하기 좋을 것이다. 그래서 한국 기업들도 미국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다. 특히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AI 등은 미국과 같이 갈 수밖에 없다. 이를 상징하는 회사가 삼성전자와 현대차다. 실제 두 회사는 미국에 투자를 많이 했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이번 방문으로 감사 표시를 한 것이다. 또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내 일자리 확대와 관련한) 메시지까지 더한 것으로 본다.◇“세련된 대중국 관계 재정립 중요”-중국의 반발이 관건이다.△그렇다. 주요 기업들이 미국 투자를 늘리는데 한국 정부가 나설 일은 많지 않을 것하다. 더 중요한 건 중국이 어떻게든 고통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사드 보복 경험이 있지 않나. 그 과정에서 상당한 혼란이 따를 수 있다. 이를 어떻게 다룰지에 대한 대중국 외교력이 중요한 시점이다. -중국이 이미 반발하고 있다.△중국이 말은 그렇게 하지만 고민은 깊을 것이다. 한국을 적으로 돌려서 중국이 이득을 볼 게 없다. 한국 역시 중국을 적으로 삼을 수도 없고 삼을 필요도 없다. 서로 말은 거칠게 해도, 막상 협상에 들어가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다. 소비재, 관광 등 양측이 협조해 도움이 될 게 얼마든지 있다. 안미경중이 끝난 이후 더 세련된 대중국 전략을 짜는 게 외교팀의 핵심 과제다.-한국의 쿼드 가입은 어떻게 보나.△일단 IPEF부터 적극 참여하는 게 순서다. 쿼드 가입은 시간을 갖고 봐야 할 문제다. 쿼드 자체가 일본의 아이디어다. (지난 정부 때부터) 한국과 일본간 신뢰가 워낙 깨져 있다. 일본이 한국의 쿼드 가입에 미온적이라면, 미국이 마냥 환영하지는 않을 것이다. 한국이 IPEF에서 신뢰를 쌓는 게 가장 중요하다.-큰 전략 변화인 만큼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그렇다. (중국과의 관계 재정립, 일본과의 관계 개선 등은) 이를 실행하는 디테일한 외교력이 결국 관건이다. 한 번에 모든 걸 할 수는 없다. 모두 시간이 꽤 필요한 사안들이다. ◇신기욱 소장은△연세대 사회학과 △미국 워싱턴대 대학원 사회학 석·박사 △아이오와대 교수 △UCLA 교수 △스탠퍼드대 교수(스탠퍼드대 인문사회과학대 첫 한국인 종신 교수)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 연구소장
2022.05.23 I 김정남 기자
'복합쇼핑몰 유치·광주군공항 이전'…최대 쟁점 부상
  • '복합쇼핑몰 유치·광주군공항 이전'…최대 쟁점 부상
  • [광주=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광주시장 선거는 대선부터 핫 이슈로 부상한 복합쇼핑몰 유치 문제가 여야 후보 간 주요 공약과 쟁점으로 떠올랐다. 단순히 쇼핑몰 유치에만 머무를 게 아니라 소상공인 피해 대책과 지역 관광장원 연계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광주 군공항문제 역시 특별법 제정부터 정부가 나서는 다자간 협의체 구성 등 엉킨 실타래를 풀기 위한 묘수 마련에 여야 후보 간 공약 경쟁도 치열하다.강기정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통합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강기정 ‘신(新)산업지구와 신활력 특구 5+5’ 전략 제시강기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차세대 배터리, 자율주행차, 반도체, 디지털 정밀 의료, MICE(기업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을 중심으로 한 ‘신(新)산업지구와 신활력 특구 5+5’ 전략을 내세웠다. 그는 인공지능(AI) 대표 도시 광주, 광주형 일자리 등 광주시가 추진하는 정책도 이어받고 특화할 건 특화하겠다고 했다.강 후보는 “차세대 배터리와 관련해 전국이 앞다퉈 투자 중인데 광주·전남 혁신 도시에 차세대 배터리 원천 지구를 만들자는 것이 ‘산업 생태계’ 전환의 핵심”이라며 “광주의 신경제 지도를 그려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강 후보는 복합쇼핑몰 유치의 필요성에 “단순한 쇼핑몰이 아닌 문화공간, 우치공원·영산강·어등산 관광단지 등 지역 관광 자원과 연계한 형태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상권과 기업, 시민까지 모두 성공할 수 있는 공익적 모델을 고민 중”이라고 했다.케이블카 설치를 중심으로 한 국립공원 무등산 개발에는 환경 문제를 들어 반대의 의견을 냈다. 강 후보는 “환경 보전과 보호를 원칙으로 검토가 필요하다”며 “케이블카 설치보다는 무등산 정상 군부대 이전과 복원이 최우선이다”고 했다.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이전이 시급하다는 데는 공감하고 정부 주도의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가 지난 19일 광주 북구 광주역 광장에서 열린 6·1지방선거 유세 출정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주기환 “쇼핑몰·무등산 케이블 적극 개발…군공항 해결, 4자협의체 구성”주기환 국민의힘 후보는 “현재 전국 6개 광역시 중 유일하게 광주에만 쇼핑과 관광, 여가와 레저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쇼핑 공간이 없다”며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고 했다. 주 후보는 “투자 희망 기업, 소상공인, 광주시, 시민 등 4개의 주체를 축으로 하는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소상공인 피해를 막는 방법을 찾겠다”고 했다.주 후보는 지역 관광 수입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무등산 케이블카 설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다른 후보와 의견을 같이 했다. 그는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이전이 시급하다는 데는 공감한다”며 “이해 당사자인 광주시와 전남도를 비롯해 정부가 참여해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데 이를 위해선 광주시·전남도를 비롯해 정부와 국토교통부가 참여하는 4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낙후된 지역경제 발전 방안으로 인공지능, 차세대 배터리, 친환경 산업 육성 등을 공약했다. 주 후보는 인공지능 클러스터 구축, 인공지능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등 인공지능 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2022.05.23 I 문승관 기자
심 스와핑·IoT해킹·메타버스…올해 신종 사이버범죄 ‘주의보’
  • 심 스와핑·IoT해킹·메타버스…올해 신종 사이버범죄 ‘주의보’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30년치 퇴직금을 가상화폐에 모두 투자한 60대 A씨는 지난 1월 자신의 스마트폰에 표시된 가상화폐 잔액을 보고 크게 당황했다. 2억600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가 하룻새 4만5000원 가량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동시에 휴대폰이 먹통이 되더니 ‘단말기가 변경됐다’는 문자메시지가 왔다. 곧 이어 카카오톡에는 다른 기기에서 로그인이 됐다는 알림이 떴다. A씨는 불안한 마음에 경찰에 신고했지만, 그의 가상화폐는 범죄 일당에 넘어가 이미 세탁된 뒤였다. 피해자 휴대폰 유심정보를 복제한 후 개인정보 및 예금·가상자산을 탈취하는 심 스와핑(SIM Swapping)에 당한 것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심 스와핑, 사물인터넷(IoT) 해킹범죄, 메타버스 내 아동·청소년 대상 사이버 성폭력…. 사이버범죄가 날로 진화하면서 신종 사이버 사기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23일 국가수사본부 사이버수사국이 최근 발간한 ‘사이버범죄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심 스와핑은 우리나라에서 올해 초부터 피해사례가 경찰에 다수 접수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올해 9월부터 도입 예정인 이심(eSIM)과 관련해 심 스와핑 수법은 더욱 진화된 형태로 발생할 것으로 경찰은 전망한다. eSIM이란 SIM카드를 물리적으로 탈착하지 않고, 단말기 내에 내장돼 개통신청을 하면 프로파일을 QR코드 등의 형태로 다운받아서 사용하는 방식이다.경찰은 심 스와핑의 주요 예방수칙으로 유심카드 비밀번호를 설정하거나 초기 비밀번호를 변경할 것을 권장했다. 또 출처가 불분명한 첨부파일과 URL은 클릭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IoT 대상 해킹 범죄도 증가 추세다. 지난해 아파트 월패드를 해킹해 아파트 내부를 촬영한 영상이 다크웹에서 판매된 사례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IP카메라를 해킹해 전 세계의 아파트 복도, 식당, 마사지 업소 등을 비추는 영상이 러시아 웹사이트에서 생중계돼 파문이 일기도 했다.보고서는 “월패드 외에도 카메라·마이크가 부착된 인공지능(AI) 스피커, 스마트TV 등 IoT 기기의 해킹으로 인한 개인의 사생활 침해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또한 스마트워치, 스마트글라스 같은 웨어러블 제품을 통해 사용자의 민감한 신체정보도 유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버스 내 아동·청소년 대상 사이버성폭력도 신종 사이버 범죄로 떠오르고 있다. 메타버스에서 아바타를 조종해 강간·유사성행위·스토킹을 하거나 아이템을 선물해 환심을 산 뒤 사진을 요구하거나 현실에서 만남을 제안하는 범행 등이 발생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한 30대 후반 남성이 네이버의 메타버스인 ‘제페토’에서 만난 11살 여자아이에게 결혼 서약서를 쓰게 하고, 음란성 사진을 요구해 논란이 일자 경찰이 수사에 나선 바 있다. 보고서는 “향후 딥페이크 기술이 메타버스에 적용될 경우 사이버성폭력으로 인한 성적 인격권 침해는 더욱 논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5.23 I 정두리 기자
지선후보 공약살폈더니…부동산·교육·교통 최우선 꼽아
  • 지선후보 공약살폈더니…부동산·교육·교통 최우선 꼽아
  • [이데일리 전국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지방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시·도지사) 공약’을 살펴본 결과 전체적으로 후보들은 4차산업, 인공지능(AI), 데이터, 바이오 등 정부가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하는 분야에 초점을 맞춰 공약을 제시했다. 대부분 첨단 산업으로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 창업하기 좋은 도시를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부동산 세제와 재개발, 육아와 교육, 철도와 트램, 고속도로 조기 착공과 유치 등 지역경제 육성을 우선 공약으로 꼽았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지방선거의 꽃’ 서울·경기, 부동산 민심 판가름이데일리는 23일 16개 시·도지사 후보와 4개 특례시 여야 후보의 공약을 분석했다. ‘지방선거의 꽃’이라 불리는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선거는 부동산 민심이 판가름할 전망이다. 사상 최초 4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집 걱정없는 서울을 만들겠다”며 민간 주도의 신속통합기획·모아주택 정책을 활성화해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풀고 고품질의 임대주택을 약속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영길 후보는 세제와 규제 완화를 통해 공공개발 위주의 주택 공급을 공언했다. 경기지사 선거는 ‘대선 2라운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경기도는 집값 급등에 따른 부동산 문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신설문제 등이 이슈를 선점하면서 민심을 가장 크게 흔들 요인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1·3·5 정책’를 내놨다. ‘1은’ 1기 신도시를 조속하게 재건축·리모델링하고, ‘3’은 1기와 2기를 포함해 3기 신도시까지 일자리와 주거, 교육 인프라를 먼저 갖춘 자족도시로 만들고, ‘5’는 50% 반값아파트(약 20만호)로 싼 가격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 주거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1기 신도시 재건축·리모델링 신속 추진’을 공약했다. 1기 신도시 노후 공동주택의 정밀안전진단 면제와 각종 규제 완화, 순환 정비방식으로 전셋값 상승 차단, 교통·상하수도·학교 등 인프라 국비 지원 등도 공약했다. 3기 신도시에 ‘디자인 인센티브’를 적용해 용적률 10%를 가산해주고 최고 높이 50층까지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고품격 원가주택 25만호 공급’도 공약했다.◇부산 등 대형 공약으로 표심 잡기부산과 대구, 광주, 울산, 대전 등 주요 광역시는 ‘대형 공약’으로 표심 잡기에 나섰다. 부산은 ‘미래 청사진’을 두고 후보 간 저마다 공약을 내세우며 정책 대결을 벌이고 있다. 거대 양당 주자들은 2030년 부산엑스포 개최 전 가덕 신공항을 개항하겠다는 것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부산 현안 사업을 조기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1호 공약으로 부산을 ‘글로벌 디지털 금융 도시, 아시아 창업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글로벌 디지털 금융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으로 ‘부산투자금융공사 설립’과 가덕신공항 해상 플로팅 공항 추진을 통한 플로팅 시티 구축을 발표했다.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036년 부산하계올림픽 유치’와 ‘부울경 메가시티 비전’을 통해 부산 미래 변화상을 제시했다.대구에서는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가 두바이 방식 개발과 글로벌 첨단 문화 콘텐츠 도시 조성을,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구형연합정부’ 구성을 발표했다. 인천도 100조 시대 제2경제도시 도약을 목표로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간의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박남춘 후보의 핵심공약은 ‘이(e)음경제 100조 도시 구축’이다. 유정복 후보도 ‘100조 시대 제2경제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대전은 여야 간 주요 후보의 교통관련 공약이 두드러진 모습이다.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지역화폐인 온통대전 시즌2 등 민선 7기부터 시작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는 도시철도 3·4·5호선의 동시 조기 추진, 500만평+α 산업용지 확보를 통한 기업 유치·일자리 창출 등의 대규모 발전 공약을 내걸었다.(취재팀=문승관 박진환 정재훈 이종일 김아라 김기덕 기자)
2022.05.23 I 문승관 기자
윤선생, 에듀테크 기반 베트남 진출 본격화
  • 윤선생, 에듀테크 기반 베트남 진출 본격화
  • (왼쪽부터)변성준 한글과컴퓨터 대표, 도 뚜안 민 베트남 하노이 국립 외국어대학교 총장, 윤성 윤선생 공동대표가 베트남 에듀테크 사업을 위한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윤선생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한글과컴퓨터(030520), 베트남 하노이 국립 외국어대학교와 베트남 에듀테크 사업을 위한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윤선생은 지난해 6월 한컴 및 하노이 국립외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같은해 10월에는 하노이 국립외대 내 `국제 에듀테크 협력센터`를 3자 공동으로 개소했다. 이를 통해 베트남 내 외국어 교육을 위한 이러닝 시스템을 구축하고, 한국어 및 영어 교육 콘텐츠를 공급할 방침이다.우선 한컴의 인공지능(AI) 기반 한국어 말하기 학습 애플리케이션(앱) `지니케이`를 활용한 한국어 교과과정이 하노이 국립외대 정규 교과목으로 오는 8월 신설된다. 한국어학과 재학생 및 해당과목 수강자들은 `지니케이`와 지니케이의 커리큘럼에 맞춰진 교재로 학점을 이수하게 된다.베트남 내 인터넷 기반 한국어 능력시험 사업도 공동 추진 중이다. 한컴이 제공한 한국어 인증시험(K-IBT)은 올해 하반기부터 하노이 국립외대 한국어학과 입학 및 졸업 인증평가로 공식 등록될 예정이며, 이후 베트남 내 다른 대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험의 운영, 보급 등 사업 전반은 윤선생이 총괄한다.한국어 외에도 윤선생은 자체 보유한 영어학습 콘텐츠 및 에듀테크 제품들을 베트남 현지에 보급할 계획이다. 애니메이션으로 배우는 유아영어 `윤선생 정글비트`의 베트남 버전을 연내 출시하고 유통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영어학습 콘텐츠에 대한 프랜차이즈 사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윤성 윤선생 공동대표는 “윤선생의 해외사업 운영 노하우에 한컴의 기술력, 하노이 국립외대의 교육 인프라가 베트남 에듀테크 사업 진출에 강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베트남 스마트학습 시장의 우위 선점은 물론, 동남아 지역까지 에듀테크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5.23 I 이후섭 기자
IPEF 참여 선언한 尹 "공동번영 위한 韓 책임 다할 것"(종합)
  • IPEF 참여 선언한 尹 "공동번영 위한 韓 책임 다할 것"(종합)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의 출범을 알리는 첫 정상급 화상 회의에서 참석해 우리나라의 동참을 공식 선언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사진취재단)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IPEF 고위급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IPEF 출범은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역내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의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한국은 IPEF가 포괄하는 모든 분야에서 경험을 나누고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지금 전 세계는 팬데믹, 공급망의 재편, 기후변화, 식량과 에너지 위기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어느 한 나라가 독자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글로벌 국가 간의 연대와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역내 국가의 공동번영을 위한 IPEF의 출범은 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로 빠른 성장과 발전을 이뤄냈다면서 “공급망 강화, 디지털 전환, 그리고 청정에너지·탈탄소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국제 공조 체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공급망 구축을 시급한 문제라고 했다. 그는 “반도체·배터리·미래차 등 첨단 산업의 핵심 역량을 보유한 한국은 역내국과 호혜적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전 세계는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겪고 있다. 한국은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최고의 통신기술을 갖고 있다”며 “AI, 데이터, 6G 등 새로운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청정에너지·탈탄소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겠다”며 “원자력, 수소, 재생에너지 등 청정에너지 분야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과감한 투자를 통해 탄소 저감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 역량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연설 말미에 “IPEF가 개방성, 포용성 그리고 투명성의 원칙 하에 추진되기를 기대한다”며 “오늘 출범식에 다수 정상들이 참석한 것 자체가 IPEF의 미래가 성공적일 것이라는 더욱 강한 믿음을 준다”고 말했다.한편, IPEF 고위급 화상회의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무하마드 루트피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IPEF는 무역·공급망·청정에너지·반부패 등 다양한 의제에 관해 미국이 주도하는 역내 경제 협의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한미정상회담 기간 IPEF 참여 논의 방침을 공식화했고, 21일 한미정상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IPEF 참여를 밝혔다.
2022.05.23 I 송주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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