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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트댄스 AI칩 삼성이 만드나
  • 바이트댄스 AI칩 삼성이 만드나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삼성전자(005930)를 통해 인공지능(AI) 용 반도체를 생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 보도했다.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틱톡 사무실. (사진=AFP)로이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바이트댄스가 자체 AI 추론용 칩을 개발 중이며 삼성전자에 생산을 맡기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바이트댄스는 오는 3월 말까지 AI 칩 샘플을 받아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이 칩을 올해 최소 10만개 생산하고 향후 생산량을 최대 35만개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로이터에 따르면 바이트댄스와 삼성전자의 협상에는 최근 데이터센터 건설 열풍으로 공급 부족 상태인 메모리 반도체 확보 방안도 포함됐다.바이트댄스의 이번 AI 칩 생산 프로젝트명은 ‘씨드 칩’으로, 2023년 설립한 조직 ‘씨드’에서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바바와 바이두 등 중국 대형 기술 기업들이 AI용 칩을 내놓은 반면 아직 바이트댄스는 이렇다 할 자체 AI용 칩이 없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수출을 제한하면서 중국 기술 기업들은 자체 AI 칩 개발을 서두르게 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바이트댄스는 올해 AI 분야에 1600억위안(약 33조6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을 엔비디아의 AI용 칩 H200 구매와 자체 칩 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바이트댄스의 AI 챗봇 더우바오를 총괄하는 임원 자오 치는 지난달 전직원 회의에서 “회사의 AI 관련 투자가 모든 사업 부문에 혜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바이트댄스의 AI 모델이 오픈AI와 같은 글로벌 선두 기업에 비해 뒤진다는 점을 인정하며 올해 AI 개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바이트댄스가 자체 AI 칩을 개발하는 것은 숏폼 동영상부터 전자상거래,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대규모 생성형 모델까지 전 사업을 AI를 통해 혁신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며 “AI를 위한 칩을 자체 개발하려던 바이트댄스에 중요한 이정표”라고 설명했다. 바이트댄스는 로이터 보도에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논평을 거부했다. 바이트댄스는 2022년부터 반도체 설계 인력을 적극 채용하며 AI용 칩 자체 개발에 힘을 쏟았다. 2024년 로이터는 바이트댄스가 브로드컴과 협력해 AI 칩을 개발 중이며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TSMC에 제조를 맡기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6.02.11 I 김겨레 기자
  • 러트닉 "엔비디아 대중수출칩, 반드시 조건 지켜야"…군사용과 우회사용 차단이 핵심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엔비디아(NVDA)가 인공지능(AI) 칩의 중국 판매와 관련한 라이선스 조건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10일(현지시간) 미 연방 상원 세출위원회 상무·법사·과학 소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해 이 같이 말하며 “라이선스 조건은 매우 상세하며 국무부와 함께 마련한 것”이라며 “이 조건들은 엔비디아가 반드시 받아들여야 하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 중국 수출용인 H200의 사용 제한 조치를 중국 측이 준수할 것으로 신뢰하느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유보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에 맡겼다.로이터 통신은 지난주 엔비디아가 중국 군부의 칩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구매자 용도 추적(Know Your Customer) 요건 등 미국 정부가 제시한 사용 조건에 아직 합의하지 않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엔비디아가 대중국 수출을 재개할 수 있게 된 것은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무역 휴전 합의에 따른 것이다. 해당 합의에는 수천 개의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 기술 수출 금지 조치를 1년 동안 유예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러트닉 장관은 이날 결정 배경에 대한 질문에 다시 한번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을 넘기며 미중 간의 복잡한 관계는 대통령과 국무장관의 권한임을 시사했다. 그는 핵심 광물과 희토류, 자석의 무기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러한 문제의 해결 역시 대통령의 몫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오는 25일 2026년 1월 말 기준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엔비디아는 이날 정규장 거래에서 장 중 192달러까지 회복 시도 후 결국 0.79% 하락한 188.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6.02.11 I 이주영 기자
  • [美특징주]엔비디아, 대중 AI칩 수출 규제에 우려 표명…“지나친 규제로 수요 붕괴 가능”
  •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엔비디아(NVDA)가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가 지나치게 엄격해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에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등 중국 고객들이 자사의 AI 칩 H200을 구매하기 위해 충족해야 하는 요건이 과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러한 규제가 유지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매출의 25%를 정부가 배분받는 구상 자체가 무력화될 수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안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H200 역시 AI 기술 경쟁에 의미 있는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국무부를 포함한 일부 행정부 부처는 보다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 주 초 국무부의 강경한 규제 기조로 인해 대중 반도체 수출 승인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미·중 기술 갈등 속에서 엔비디아의 중국 사업 전략이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한편 현지시간 오전 10시 45분 엔비디아 주가는 1.17% 하락한 172.16달러에 거래 중이다.
2026.02.06 I 이은주 기자
엔비디아 H200 대중 수출 지연…美국무부 '안보 심사'에 발목
  • 엔비디아 H200 대중 수출 지연…美국무부 '안보 심사'에 발목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엔비디아가 중국으로 수출하려는 인공지능(AI) 칩 ‘H200’의 판매가 미국 정부의 국가안보 심사로 발목이 잡혔다.(사진=AFP) 파이낸셜타임스(FT)는 4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H200의 대중 수출을 승인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미 국무부가 국가안보 검토 과정에서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 최종 허가가 지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H200 수출을 승인하며 “국가안보 검토를 거쳐 적절한 조건을 부여할 것”을 행정부에 지시했다. 이후 미 상무부는 지난달 H200 대중 수출 규제를 일부 완화하는 대신, 모든 수출 허가는 국무부·국방부·에너지부의 공동 검토를 거치도록 하는 새 규정을 발표했다.상무부는 이미 자체 검토·분석을 끝냈으나, 국무부가 보다 강력한 제한과 승인 조건을 요구하며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소식통들은 “국무부가 매우 까다롭게 굴고 있다. 이 때문에 엔비디아가 큰 좌절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국무부는 중국이 H200 칩을 미국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들기 위해 더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촉구하고 있다. 즉 H200의 군사 용도 활용 가능성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외교협회(CFR)의 크리스 맥과이어 선임연구원은 “국무부가 우려를 제기했다는 것은 실질적이고 중대한 국가안보 위험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국무부는 해당 사안과 관련해 깊이 있는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무시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말했다.지난해 12월 미국 정부가 체결한 엔비디아·AMD 관련 합의안에 따르면 미국은 전체 매출의 최대 25%를 세금 형태로 징수할 수 있으며, 수출 허가는 엄격한 조건 하에 부여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전체 출하량의 절반은 미국 고객에 우선 공급돼야 하며, 미국 내 제3자 테스트 기관의 검증 및 최종 사용처 보고 의무도 포함돼 있다.또한 중국 기업은 H200 칩이 자국 군이나 정보기관의 이익에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보증을 엔비디아에 제공해야 한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도 특정 테크 기업들에 제한적 구매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미국의 최종 승인 여부를 지켜보며 구체 조건을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주요 기술기업들은 자국 내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H200 칩을 운용하되, 해외 반출은 금지될 예정이다. 현재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등은 해외 제3자 데이터센터를 임대해 엔비디아 칩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번 규제 하에 자체 인프라 구축이 가능해질 경우 이런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중국 기업들은 미 정부의 최종 허가가 떨어지기 전까지 엔비디아에 H200 주문을 넣지 않고 있다. 승인을 받을 수 있을지, 혹은 특정 조건이 붙을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대량의 H200 확보가 어렵다고 보고 대체 공급망을 찾는 곳도 있다.엔비디아는 H200 대중 수출을 돌파구 삼아 연간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시장에 재진입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높은 수요를 낙관하며 H200 생산 확대를 지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승인 절차가 지연되면서 주요 부품 공급업체들은 생산을 일부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AMD의 리사 수 CEO 역시 전날 애널리스트들과의 회의에서 “MI325X 칩의 대중 수출 허가를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2026.02.04 I 방성훈 기자
KB증권, 국내 주식선물 이벤트 실시
  • KB증권, 국내 주식선물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B증권은 국내 주식선물 ‘1계약부터 시작하세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최근 주식시장에 관심이 지속되면서 주식현물 거래뿐만 아니라 레버리지를 활용한 다양한 투자 수단에 대한 투자자들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KB증권은 주식선물을 통해 투자자들이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거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이번 이벤트는 오는 6월 26일까지 영업점·비대면 국내선물옵션 계좌를 최초로 개설한 신규 개인고객 또는 지난해 8월 1일부터 지난 2월 1일까지 거래가 없는 비대면 장기 미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단, 기존 협의 수수료 적용계좌, 법인 및 임직원은 제외된다.우선, 이벤트 신청 익일부터 5개월간 해당월 말일 주간(T장)까지 코스피200선물 수수료를 90% 인하한 0.0009%, 주식선물은 69% 인하한 0.003%를 적용한다. 개별주식선물을 처음 거래한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 국내주식쿠폰 3만원을 1인 1회에 한해 지급한다. 또한, 개별주식선물 50계약 이상 거래한 고객 5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쿠폰 5000원을 지급하고, 100계약 이상 거래한 고객 150명 추첨해 신세계상품권 1만원을 제공한다. 매월 당첨 가능하며, 구간별 경품 중복 수령은 불가하다.KB증권 고영륜 WM영업본부장은 “이번 이벤트는 주식 현물 거래를 경험한 고객들이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구조를 이해하고 합리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투자 성향과 시장 환경을 고려한 다양한 파생상품 교육 및 거래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이벤트는 KB증권 대표 MTS인 ‘KB M-able(마블)’과 HTS인 ‘KB H-able(헤이블)’ 및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이벤트 신청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KB증권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6.02.03 I 박정수 기자
삼성 ‘KODEX ETF’, 개인 투자자 점유율 1위 차지
  • 삼성 ‘KODEX ETF’, 개인 투자자 점유율 1위 차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개인 투자자들이 보유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KODEX가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ETF 전체 개인 순자산(보유금액)에서 KODEX가 차지하는 비중은 39%로, 50개월 만에 개인 순자산 1위 자리를 되찾았다.삼성자산운용은 KODEX의 개인 순자산 1위가 단기간 성과가 아니라 지난해부터 이어진 개인 투자자들의 ‘꾸준한 선택’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은 2025년 연간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26년에도 1위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엔 연금 투자 수요가 ETF 자금 유입을 키웠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대표지수형(3조 3000억원)과 해외 대표지수형(4조 2000억원)에서 개인 순자산 증가가 특히 컸다고 설명했다. 2025년 개인 보유 순자산 증가 상위 10개 상품 가운데 4개가 KODEX 상품이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KODEX 200(2조 4000억원)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졌고, KODEX 미국S&P500(2조 1000억원)과 KODEX 미국나스닥100(1조 9000억원)도 개인 순자산 확대에 기여했다. 월배당 수요를 겨냥한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순자산이 1조 6000억원 늘며 커버드콜 ETF 가운데 유일하게 개인 보유 순자산 증가 ‘톱10’에 포함됐다.올해 들어선 거래대금이 더 커졌다. ETF 시장 거래대금이 일평균 14조 4000억원으로 늘어난 가운데 KODEX ETF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8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KODEX 200과 KODEX 코스닥150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각각 1조원, 7649억원으로 집계돼 대표지수 상품으로서 입지를 재확인했다. 1월 개인 보유 순자산 증가는 국내 대표지수형(4조 9000억원)과 국내 파생형(3조 7000억원)이 주도했다. 특히 코스닥 강세가 두드러지며 KODEX 코스닥150과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는 연초 이후 각각 2조 7000억원, 1조 4000억원의 개인 순매수가 유입돼 2026년 개인 보유 순자산 증가 1·2위에 올랐다. 원자재 테마에서도 수요가 확인됐다. 안전자산 선호와 산업 수요 확대로 은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은에 집중 투자하는 KODEX 은선물(H) ETF가 개인 보유 순자산 증가 4위를 기록했다. 이 상품에는 8151억원의 개인 순매수가 유입돼 금보다 은에 대한 개인 선호가 더 강하게 나타났다고 삼성자산운용은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은 투자자 수요 변화에 맞춘 상품 공급과 마케팅 전략도 개인 자금 유입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흥행을 바탕으로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KODEX 미국성장커버드콜액티브 등을 출시해 라인업을 넓혔고, ‘연금, KODEX하다’, ‘배당맛집’, ‘국장맛집’ 등 캠페인으로 투자 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했다는 것이다.한편 삼성자산운용의 ETF 전체 순자산은 30일 기준 137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자산운용은 2025년 업계 최초로 ETF 순자산 100조원을 달성한 데 이어 280개월 연속 기관투자자 점유율 1위를 유지해 왔으며, 최근엔 개인 투자자 보유 ETF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KODEX ETF가 개인 투자자들과 함께 ‘꿈의 5000피’와 ‘천스닥’ 회복을 맞이한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KODEX만으로도 성공 투자할 수 있도록 혁신 신상품을 제때 끊임없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2 I 박순엽 기자
美 '반도체 관세' 카드 꺼내…"韓 기업에 대미 투자 압력 늘 것"
  • 美 '반도체 관세' 카드 꺼내…"韓 기업에 대미 투자 압력 늘 것"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대미 투자 확대 압력이 한층 커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미국이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공식화하며 통상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다. SK하이닉스의 16단 HBM3E 칩. (사진= AFP)국제금융센터는 30일 ‘최근 트럼프 정부 반도체 관세 부과의 기업 영향 및 함의’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발표한 AI 반도체 관세 조치가 한국 기업의 미국 내 생산거점을 확대하도록 유도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조치는 엔비디아 ‘H200’, AMD ‘MI325X’ 등 고성능 AI 가속기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으로, 중국을 겨냥한 기존 제재 기조를 미국 내 공급망 재편 수단으로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은 대만과는 반도체 제품에 무관세를 적용하고 상호 관세를 낮추는 방향으로 합의했다. 대만 대표 반도체 기업이자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1위인 TSMC의 미국 투자 확대와 맞물려 나온 결정이다. 대만은 △반도체 △AI △에너지 분야 등에 2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직접투자를 확약했으며, TSMC가 해당 투자의 대부분을 부담할 전망이다. 이은재 국금센터 부전문위원은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 대해서도 관세 부과 등을 통한 대미투자 확대 압력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요 쟁점으로는 투자 품목과 중간재 원산지 추적 여부 등이 거론된다”고 짚었다. 한국 기업들은 이미 대미투자를 진행 중이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대미투자 요구 품목(메모리 웨이퍼팹)과 현재 투자품목(파운드리, HBM 패키징 등)이 달라 문제시 될 가능성이 있다. 또 지난해 한국 반도체의 대미 직수출 비중은 8%(138억 달러)로 표면적으로 낮으나, 섹션 232 발동 시 최종재 뿐 아니라 중간재 원산지도 추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자료= 국금센터)국금센터는 단기적으로는 미국 정부의 대미투자 압박 등이 한국 반도체 기업의 수익성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메모리 산업의 일방적인 공급 부족 상황에 따른 미국 빅테크 기업으로의 관세 전가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고율 관세나 전면적인 미국 생산 강제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이 관세와 보조금, 규제 완화를 결합한 ‘압박과 인센티브 병행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에도 한국 기업의 설비 투자 계획과 공급망 재배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시적인 변수로 남을 수 있다.이 부전문위원은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와 거래적 현실주의에 입각한 통상 기조가 강화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공급망 내재화를 위한 미국의 대미투자 압박은 국내 기업들에 지속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6.01.30 I 장영은 기자
젠슨 황 "中, 아직 H200 수입 승인 안해…주문 한건도 못받아"
  • 젠슨 황 "中, 아직 H200 수입 승인 안해…주문 한건도 못받아"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정부가 인공지능(AI) 반도체 ‘H200’에 대한 수입 허용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고객으로부터 H200에 대한 주문을 한 건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AFP)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H200 판매를 허용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지금은 중국 정부의 결정에 달려 있다. 우리는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황 CEO는 이어 지난 며칠 동안 중국을 방문해 고객 및 정부 관계자들을 만났지만, H200 칩에 대한 신규 주문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H200에 대한 미국 측의 수출 허가는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H200은 중국 시장에 매우 잘 맞는 제품이다. 중국 고객들이 이 칩을 매우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H200는 엔비디아 AI 제품군 중에선 최신 칩인 ‘블랙웰’ 대비 한 세대 이전 모델로 2년 전 출시됐다. 미국 정부는 이 칩에 대해 원칙적으로는 중국 판매를 허용하기로 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알리바바그룹을 포함한 자국 주요 기술기업들에 H200 칩 주문 준비해도 좋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중국 정부가 H200 수입을 공식 승인하는 단계에 근접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전날에는 로이터통신이 중국 정부가 최근 수십만개의 H200 수입을 허가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로이터는 해당 기사에서 첫 승인 물량 대부분이 중국 주요 인터넷기업 3곳에 배정됐으며, 다른 기업들도 후속 승인을 위해 대기 중이라고 전했다.황 CEO는 이외에도 엔비디아의 주요 생산 파트너인 대만 TSMC에 대해 “늘어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향후 10년 동안 막대한 수준의 생산 능력을 추가로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6.01.29 I 방성훈 기자
엔비디아, 中딥시크 훈련 도왔다…H200 보안 우려
  • 엔비디아, 中딥시크 훈련 도왔다…H200 보안 우려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엔비디아가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 훈련에 상당한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군이 딥시크를 사용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가운데 미국이 첨단 AI 그래픽처리장치(GPU) H200도 중국에 수출하면서 결국 미 정보기술이 중국의 군사력 증강에 이용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딥시크. (사진=AFP)로이터통신은 28일(현지시간) 미 하원 중국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존 물레나르 공화당 의원이 엔비디아로부터 입수한 내부 보고서를 인용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에 보낸 서한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딥시크에 광범위한 기술 지원을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물레나르 의원은 서한에서 엔비디아 문서를 언급하며 “엔비디아의 기술 인력이 2024년 딥시크의 알고리즘 및 프레임워크, 하드웨어를 최적화해 공동 설계하는 방식으로 딥시크의 학습 효율을 크게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고 썼다. 엔비디아가 단순히 H800만 공급한 것이 아니라, 딥시크의 소프트웨어와 칩이 최적화될 수 있도록 초반부터 함께 설계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엔비디아 내부 보고서는 ‘딥시크-V3는 전체 학습에 278만8000 H800 GPU시간이 필요하다. 이는 통상 미국 기업들의 최첨단 모델 학습에 필요한 수준보다 적은 시간’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GPU 시간이란 AI 모델 학습을 위해 해당 칩을 가동한 시간으로, 딥시크의 GPU 시간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챗GPT나 제미나이 등 최첨단 모델 훈련에는 수천만 GPU시간이 투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월 딥시크는 V3 훈련에 H800을 사용했으며 불과 80억원을 썼다고 밝혀 엔비디아 주가가 하루 만에 17% 폭락했다. 수많은 정보 처리 네트워크 중 사용자 질문에 연관된 부분만 활성화해 하드웨어 부담을 최소화하는 ‘최적화 기술’ 덕분이었는데, 이 기술 개발에 엔비디아의 기여가 있었다는 점이 공식 문서로 확인된 것이다. 미 정치권은 중국 인민해방군이 딥시크를 사용했다고 의심하고 있지만, 물레나르 의원은 엔비디아가 2024년 딥시크 지원 당시 중국군이 딥시크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는 공개적 징후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엔비디아는 딥시크를 정당한 상업적 파트너로 대했고, 기술 지원을 받을 자격이 있는 대상으로 취급했다”고 설명했다. H800보다 연산 능력이 3배 이상 좋은 H200이 중국에 수출되기 시작하면서 보안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 이날 중국 정부는 알리바바와 텐센트, 바이트댄스 3개 기업의 H200 반입을 허가했다. H200 총 40만장으로, 첫 중국 수출 물량이다. 미 정치권은 알리바바와 텐센트, 바이트댄스 모두 중국 당국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미 행정부는 중국 공산당이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의 데이터와 알고리즘에 접근할 수 있다며 틱톡 미국 사업을 매각까지 시켰다.미 행정부는 H200을 중국에 판매하기 위해서는 해당 칩이 중국군을 지원하는 기관에 판매되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을 붙인 바 있다. 물레나 의원은 “엔비디아가 중국에 판매된 자사의 제품의 군사적 사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 이런 조건은 형식적 절차에 그칠 것”이라며 “표면적으로는 비군사적 사용자에 판매된 칩이라 하더라도 중국에서는 결국 군사적 용도로 쓰이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2026.01.29 I 김겨레 기자
현대면세점, 내달 22일까지 '현데이' 프로모션 진행
  • 현대면세점, 내달 22일까지 '현데이'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현대면세점이 설 명절 연휴(2월 15~18일)와 중국 춘절(2월 15~23일)을 포함해 2월 황금 연휴 맞이 해외 여행을 떠나는 내·외국인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현대면세점.현데이 프로모션 (사진=현대면세점)현대면세점은 다음달 22일까지 면세 쇼핑 혜택을 강화한 ‘현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점별 할인 행사와 경품 행사, 신규 가입 혜택 등 온·오프라인 채널별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현대면세점 무역센터점에서는 럭셔리 브랜드를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내국인 고객에게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허니(H.oney) 포인트를 구매 금액대별로 적립해주고, 제휴 카드사 사용 고객에게는 선불카드 페이백을 더해 최대 20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인천공항점은 선글라스·신발·주얼리 상품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또 럭셔리 패션 브랜드 ‘페라가모’와 ‘산드로’ 선글라스 구매 시 ‘필라’ 선글라스 1개를 무료로 증정한다.경품 추첨 행사도 있다. 현대면세점 전 점에서 1달러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제주항공 추첨 이벤트’를 진행해 당첨 고객 1명에게 제주항공 국제 왕복 항공권 1매를 증정한다. 경품 행사에는 현대면세점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응모 가능하다. 온라인몰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기간 매일 낮 12시와 오후 7시 현데이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하는 선착순 50명에게 온라인몰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허니 포인트 5만원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4개 이상의 브랜드별 인기상품을 1주일 간격으로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릴레이 세일’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현대면세점 멤버십에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는 허니 포인트 1만 5000원을 적립해준다.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설 명절 기간을 포함해 해외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풍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여행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풍성한 혜택의 쇼핑 이벤트를 지속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9 I 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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