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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또 성장… 앰퍼샌드원, '원 하티드' 활동이 남긴 것
  • 성장 또 성장… 앰퍼샌드원, '원 하티드' 활동이 남긴 것
  • 앰퍼샌드원(사진=FNC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앰퍼샌드원(AMPERS&ONE)이 싱글 2집 ‘원 하티드’(ONE HEARTED)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앰퍼샌드원은 17일 MBC M ‘쇼! 챔피언’ 무대를 마지막으로 3주에 걸친 싱글 2집 ‘원 하티드’ 공식 활동을 마무리지었다. 앰퍼샌드원의 ‘원 하티드’ 활동을 되돌아보며 이번 컴백을 통해 남긴 의미를 짚어봤다.◇실력부터 폭넓은 스펙트럼까지 다 잡은 성장이번 컴백을 통해 앰퍼샌드원은 하키 선수로 변신, 강렬한 에너지를 선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데뷔 활동보다 한 단계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과 함께 퀄리티 높아진 퍼포먼스로 음악 팬들을 매료시켰다. 이러한 실력적 성장은 리스너들의 증가로 반영됐다. 스포티파이 집계에 따르면 3주 간의 활동 기간 동안 팔로워는 약 1.7만 명이 증가하여 전작(2.5만 명) 대비 약 68% 늘어난 것. 17일 기준 리스너는 8.1만 명으로 전작 대비 약 37% 증가했고, 스트리밍 횟수는 약 46만 회를 기록, 전작 대비 약 30% 증가해 다수의 신규 리스너가 유입됨을 알 수 있었다.그뿐만 아니라 지난 16일 SBS M, SBS FiL ‘더쇼’에 출연해 타이틀곡 ‘브로큰 하트’(Broken Heart)와는 상반된 밝고 귀여운 매력의 수록곡 ‘썸데이’(Someday) 무대를 음악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강렬한 카리스마부터 청량한 매력까지 어떤 콘셉트든 소화 가능한 앰퍼샌드원의 폭넓은 스펙트럼은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킴과 동시에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까지 입증했다.앰퍼샌드원(사진=FNC엔터테인먼트)◇활발한 콘텐츠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 발산앰퍼샌드원은 다양한 플랫폼의 콘텐츠를 통해 강렬했던 무대 위와는 달리 트렌디하면서도 친근하고 귀여운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숏폼 채널에서는 타이틀곡 ‘브로큰 하트’ 포인트 안무를 활용한 챌린지(#Broken_Heart_Challenge)를 운영해 주목받았다. 온앤오프 승준·유, 더보이즈 영훈, 엔믹스 설윤, 키스오브라이프 쥴리·하늘, 엔싸인 로렌스·에디, 이븐 케이타·유승언·지윤서, 개그맨 유재필 등 수많은 스타들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또 K팝 매거진 잇다북의 첫 화보 커버를 장식하며 남다른 비주얼을 자랑했고, 인터뷰를 통해 7인 7색의 개성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EBS 밤의 라디오, MBC FM4U ‘IDOL RADIO 시즌4’ 등 각종 라디오 및 KBS2 ‘개그콘서트’, KBS2 ‘1박 2일 시즌4’ 예능 프로그램,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했고, 열정과 귀여움을 발산하며 예능감을 뽐내 입덕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팬 향한 스윗함으로 팬심 정조준무엇보다 이번 활동이 더욱 의미 깊은 이유는 공식 팬클럽명이 정해진 첫 활동이기 때문이다. 앰퍼샌드원은 싱글 2집 앨범 발매 전날 진행한 프리 쇼케이스에서 공식 팬클럽명 ‘앤디어’(ANDEAR)를 처음 발표했다.이후 음악 방송을 찾아 준 팬들을 위해 역조공 이벤트와 함께 미니 팬미팅을 진행하며 애정 어린 팬 사랑을 표현하기도 했다. 또 바쁜 스케줄에도 글로벌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통해 라이브 방송과 게시글로 팬들과 자주 소통하고, 팬사인회에서 시종일관 다정한 면모를 보여주는 등 남다른 팬사랑을 보여줬다.이처럼 성장한 실력, 입덕을 유발하는 다채로운 매력, 스윗한 팬 사랑을 갖추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컴백해 음악 팬들을 사로잡은 앰퍼샌드원. 멤버들이 계속해서 다방면에서 펼쳐나갈 활약과 함께 앞으로 보여줄 음악적 행보에 기대가 더해진다.
2024.04.18 I 윤기백 기자
구글 "간편하게 앱으로 K-팝 댄스 챌린지 참여하세요"
  • 구글 "간편하게 앱으로 K-팝 댄스 챌린지 참여하세요"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구글 아트 앤 컬처와 영국 빅토리아 앤 알버트 미술관(Victoria & Albert Museum)이 인터랙티브 체험 ‘K-팝 댄스 챌린지(K-Pop Dance Challenge)’를 함께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K-팝 댄스 챌린지’는 2022년 9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영국 런던 사우스 켄싱턴 소재의 빅토리아 앤 알버트 미술관에 마련됐던 댄스 체험 공간을 그대로 앱으로 구현한 것이다.빅토리아 앤 알버트 미술관은 당시 ‘Hallyu! The Korean Wave’ (한류)를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했는데, 여기선 구글 아트 앤 컬처 랩(Google Arts & Culture Lab)과 협업해 제작한 인터랙티브 댄스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체험 공간에서 관람객들은 K-팝의 세련된 동작과 안무를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었다.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에서 열렸던 한류 전시회는 향후 2년간 전 세계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인데, 여기엔 인터랙티브 댄스 체험도 포함됐다. 첫 번째 순회 장소인 미국 보스턴 미술관(Boston Museum of Fine Arts)은 이번주부터 전시를 시작한다.구글과 빅토리아 앤 알버트 미술관은 관람객들에게 한류 댄스 체험 공간이 높은 인기를 끌었던 점에 착안해 이를 스마트기기에서 구현했다. ‘구글 아트 앤 컬처’ 웹이나 앱 상에서 이용자들은 K-팝 아이돌 안무가로 유명한 비비트리핀(BB Trippin)의 전문 댄서 정한별 씨가 알려주는 포인트 동작을 연습하고 따라 출 수 있다.연습이 끝났다고 확인하면 이용자의 춤을 추는 모습을 구글의 머신러닝 기술인 미디어 파이프 포즈(Media Pipe Pose)가 그 윤곽을 감지해 동영상으로 만들어 준다. 구글이 오픈소스로 공개한, 온디바이스 기술 미디어 파이프는 제스처 인식, 손 랜드마크, 이미지 분류, 객체 감지 등을 감지하는 기술이다. 이번 K-팝 댄스 챌린지는 난이도에 따라 신입(Rookie), 연습생(Trainee), 또는 아이돌(Idol) 중 도전 레벨을 선택한 후 대화형 튜토리얼을 통해 안무를 배워볼 수 있다. 자신만의 속도에 맞춰 동작을 연습하고 준비되면 녹화해 이용자가 출연한 재미있는 동영상 숏폼으로 만들어준다. 이용자가 원할 경우 빅토리아 앤 알버트 미술관이 구축해 놓은 댄스 체험 참여자 집단 뮤직비에 반영할 수도 있다. BTS 슈가가 피처링한 싸이의 “댓댓”에 맞춰 나만의 K-팝 뮤직비디오에 등장할 수도 있다.
2024.03.26 I 한광범 기자
아이돌 르세라핌, 멜론서 팬들과 소통…독점 콘텐츠 공개
  • 아이돌 르세라핌, 멜론서 팬들과 소통…독점 콘텐츠 공개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여자 아이돌 가수그룹 르세라핌이 컴백과 동시에 멜론 스포트라이트에서 새 앨범 관련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팬들과 소통하는 콘텐츠를 선보인다.르세라핌 멜론 스포트라이트 홍보 이미지(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19일 카카오(035720)엔터테인먼트는 음원 플랫폼 멜론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이지(EASY)’를 발매하는 르세라핌이 온·오프라인 신보 조명 서비스 스포트라이트를 통해 독점 콘텐츠를 공개한다고 밝혔다.스포트라이트는 멜론 애플리케이션(앱) 내 다양한 노출 구좌를 통한 여러 독점 콘텐츠와 삼성역 한국(K)-팝 라이브 대형 LED 스크린 송출로 아티스트의 신규 앨범을 대중에 널리 알리는 서비스다.이번 참여로 르세라핌은 마이멜론 영상에서 팬들을 위한 멜론 이용 정보를 제공한다. 멤버 홍은채는 최근 음악감상 이력을 기반으로 스타일을 분석하는‘뮤직DNA’, 허윤진은 한 곡을 선택하면 이를 기반으로 다음곡이 이어져 나오는 빠른 선곡 ‘믹스업’, 김채원은 아티스트를 향해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팬톡’ 등 기능을 소개한다.또한, 팬들이 남긴 질문에 답하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무물보)’ 영상에서 트레일러 촬영 뒷이야기, 새 앨범 관전 포인트 등을 털어놓는다. 아티스트들의 취향을 확인할 수 있는 밸런스 게임으로, 팬들의 사소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영상 콘텐츠 ‘멜런스 게임’도 기대를 모은다. 르세라핌은 “하이브 레이블즈 선배 그룹의 곡을 리메이크 해야 한다면?” 질문에서 세븐틴의 ‘예쁘다’, 방탄소년단의 ‘아이돌(IDOL)’을 두고 고민하게 된다.
2024.02.19 I 최연두 기자
블랙핑크 리사, 제니와 배턴 터치…美 HBO '화이트 로투스3'로 연기 데뷔
  • 블랙핑크 리사, 제니와 배턴 터치…美 HBO '화이트 로투스3'로 연기 데뷔
  • 리사(사진=LLOUD)[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미국 드라마 ‘화이트 로투스’(The White Lotus) 시즌3에 출연, 배우로 데뷔한다.12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리사가 미국 HBO 오리지널 시리즈 ‘화이트 로투스’ 새 시즌에 출연한다고 보도했다.리사가 최근 설립한 개인 레이블 LLOUD는 공식 SNS를 통해 “라리사 마노반(본명)이 HBO 드라마 ‘화이트 로투스’ 시즌3에 출연한다”고 밝혔다.리사는 본명인 라리사 마노반으로 출연할 예정이며 역할은 비공개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시즌3는 리사의 고국인 태국을 배경으로 코사무이, 푸켓, 방콕 등에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전 시즌 출연했던 레슬리 빕, 제이슨 아이삭스, 돔 헤트라쿨 등이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HBO의 히트작 시리즈 ‘화이트 로투스’는 화이트하와이 해변에 있는 초호화 호텔 화이트 로투스에서 일주일 동안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시즌1은 에미상 후보 20개 부문에 올랐으며 10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리사는 제니에 이어 HBO 드라마에 출연하는 두 번째 멤버가 됐다. 제니는 지난해 6월 공개된 HBO 시리즈 ‘디 아이돌’(The Idol)로 연기 데뷔했다. 제니, 리사에 앞서 연기를 시작했던 지수를 포함해 총 3명의 멤버가 연기자로 활동 분야를 넓혔다.리사는 최근 신생 기획사 LLOUD를 설립하며 “음악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내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랙핑크 네 멤버 중 제니, 지수, 리사가 개인 레이블을 통해 홀로서기에 나서고 있다.
2024.02.13 I 최희재 기자
빌리 츠키 "빌리는 꼭 성공할 팀, 최고의 무대 위해 눈물도"③
  • 빌리 츠키 "빌리는 꼭 성공할 팀, 최고의 무대 위해 눈물도"[인터뷰]③
  • 그룹 빌리 멤버 츠키가 설 연휴를 앞두고 이데일리와 만났다.(사진=김태형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아이돌 뮤지션과 일대일 대담을 나누는 코너인 ‘돌담’(idol+談)을 통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편집자 주>‘대세 예능돌’, ‘표정 천재’ 등으로 불리며 인기를 구가 중인 그룹 빌리(Billlie) 멤버 츠키(TSUKI, 후쿠토미 츠키)는 이번 설 연휴에도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명절을 맞아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이데일리와 만난 츠키는 “설 연휴 기간에는 일본에서 빌리의 컴백 프로모션 활동을 진행한다”면서 “쇼 콘서트를 비롯한 다양한 일정으로 팬들과 만날 계획”이라고 했다. “작년 크리스마스 때도 활동 일정이 있어서 인도네시아에 있었어요. 계속해서 쉬는 날에도 일정이 있다는 건 감사하고 영광인 일이죠.”인상 깊은 추억을 쌓은 설 연휴가 언제였냐는 물음에는 2016년과 지난해를 꼽으며 관련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우선 아이돌 연습생이 되기 위해 처음으로 한국에 왔던 2016년의 추억에 대해 이야기했다. “당시 함께 연습생 생활을 했던 언니의 본가에 따라가서 같이 떡국과 전을 만들어 먹고 세배도 했어요. 하하. 그때 한국에 이런 문화가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됐죠.”지난해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설 연휴 기간에 휴가를 받아 고국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단다. “일주일 정도 일본에서 지내면서 가족들과 온천에 가는 등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어요. 일본에 있을 때도 김찌지개나 삼겹살 같은 한국 음식을 찾은 제 모습을 보고 놀라기도 했고요. (미소).”빌리(사진=미스틱스토리)츠키의 소속팀 빌리는 지난해 ‘유노이아’(EUNOIA)로 음악 방송 첫 1위의 기쁨을 맛봤다. 신년 목표를 묻자 츠키는 “작년보다 더 바쁜 한 해를 보내며 음악방송과 시상식에서 더 많은 트로피를 받는 것”이라고 답했다.“올해도 좋은 상을 많이 받고 싶어요. 팬 콘서트나 투어 공연을 할 기회도 만들어졌으면 좋겠고요.”츠키는 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빌리는 꼭 성공할 팀이자 알게 되면 푹 빠질 매력을 가진 팀”이라면서 “개인 활동을 열심히 병행하면서 팀원들의 매력까지 알리자는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빌리는 퍼포먼스를 정말 잘하는 실력파 그룹이에요. 선이 예쁜 여성스러운 춤뿐만 아니라 퍼포먼스를 하는 힘이 좋아서 남자 아이돌 그룹의 무대까지 커버할 수 있어요. 음악방송 풀캠 버전 무대 영상을 보면 빌리가 카메라 컨택도 잘하고, 퍼포먼스 합도 완벽한 팀이라는 걸 알게 되실 거예요.”빌리 음악의 강점이자 매력으로는 비트감이 좋은 곡이 많다는 점과 앨범들이 짜임새 있게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즐기는 재미가 있다는 점을 들었다.“타이틀곡뿐만 수록곡까지 열정을 담아 신중하게 녹음하고 있어요. 콘셉트 필름과 OST 앨범을 제작한다는 점도 빌리의 특징인데요. 유행을 따르지 않고 확실한 색깔과 세계관을 만들어가는 팀이라는 점이 빌리의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가끔 무대 준비가 마음처럼 되지 않을 때 눈물을 흘릴 정도로 항상 진심을 다해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팀이기도 하고요.”인터뷰 말미에는 빌리의 팬덤 ‘빌리브’(Belllie’ve)를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츠키는 “우리 팬분들은 ‘최애’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의 활동까지 응원해주신다. 제가 혼자 ‘쇼 챔피언’ MC를 했을 때도 제가 ‘최애’가 아닌 분들까지 현장을 찾아와주셔서 감동을 받았다”면서 “사랑스러운 ‘빌리브’ 분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10 I 김현식 기자
빌리 츠키 "표정·춤 모두 연습의 결과물…엄마가 강하게 키우셨죠"②
  • 빌리 츠키 "표정·춤 모두 연습의 결과물…엄마가 강하게 키우셨죠"[인터뷰]②
  • 그룹 빌리 멤버 츠키가 설 연휴를 앞두고 이데일리와 만났다.(사진=김태형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아이돌 뮤지션과 일대일 대담을 나누는 코너인 ‘돌담’(idol+談)을 통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편집자 주>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그룹 빌리(Billlie) 멤버 츠키(TSUKI, 후쿠토미 츠키)는 ‘대세 예능돌’로 등극하기에 앞서 무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먼저 유명세를 얻었다. 츠키는 빌리가 2022년 ‘긴가민가요’(GingaMingaYo)로 활동할 때 무대에서 다채로운 표정 연기를 선보여 K팝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표정 천재’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클릭을 부르는’ 츠키의 생동감 넘치는 표정을 담긴 썸네일이 돋보이는 한 방송사의 직캠 영상은 조회수가 무려 1300만건을 넘어섰을 정도다.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츠키는 “원래는 표정을 잘 못 쓰는 편이었다”면서 “화제가 된 ‘긴가민가요’ 표정은 컴백 전 수많은 연습을 끝에 나온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가사 내용과 음악의 방향성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연구를 많이 했어요. 그런 가운데 즐기자는 마음으로 무대를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고, ‘직캠’이 잘되고 나서부터 자신감을 가진 채로 무대에 임할 수 있었어요. 표정은 무대를 할 때마다 달려요. 이전 무대 때의 표정을 똑같이 다시 못 해낸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에요. (미소).”츠키는 예능 활동뿐만 아니라 K팝 아이돌 활동 또한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다. 츠키는 “저를 예능으로 알게 된 분들이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아티스트라는 걸 더 많은 분께 알리기 위해 음악와 무대로 더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싶다”고 밝혔다. “빌리에서 메인 댄서를 맡고 있어요. 예능에서와 달리 무대에서 진지하게 파워 넘치는 춤을 춘다는 점이 저의 반전 매력이에요. 사실 춤도 처음에 배울 땐 잘해내지 못했는데요. 엄마에게 ‘그런 식으로 할 거면 하지마!’라는 말을 들을 뒤 인정받기 위해 노력한 끝에 실력을 키울 수 있었어요. 저희 엄마가 원래 솔직하신 편이거든요. 어릴 때부터 저를 강하게 키우셨어요.”그룹 빌리 멤버 츠키가 설 연휴를 앞두고 이데일리와 만났다.(사진=김태형 기자)츠키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성장하기 위해 한국행을 택했고, 데뷔를 위해 긴 준비 과정을 거치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어릴 때부터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직업을 갖 는게 꿈이었어요. 그래서 한때는 승무원을 꿈꾸기도 했고요.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마음을 먹은 뒤 일본이 아닌 한국에서 데뷔를 한 이유는 소녀시대 선배님들의 영향이 커요.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활동하는 모습이 멋져 보였거든요. 엄마가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셔서 예전부터 한국 문화가 익숙하기도 했어요.”데뷔 전 우여곡절도 있었다. 츠키는 중학생이었던 2016년 오디션을 통해 K팝 아이돌 연습생으로 발탁된 이후 한국에서 2년간 준비를 이어가다가 연습생 생활을 관두고 2018년 일본으로 돌아간 적이 있다. 츠키는 “한국어를 익히기 위해 엄마와 연락을 끊고 지냈을 정도로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임했는데, 아무래도 어린 나이였다 보니 힘든 시간을 버티며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현 소속사인 미스틱스토리에는 일본으로 돌아간 뒤 1년여가 지났을 때쯤 둥지를 틀었다. 츠키는 “부모님계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서 햄버거집이나 중국 요리 식당 같은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돈으로 한국에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면서 “많은 기획사에서 러브콜을 보내주셨는데 미스틱스토리 대표님과 얘기할 때 가장 큰 끌림을 느껴서 계약을 맺게 되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진지하고 세심하신 면모에 끌렸고, 회사의 첫 걸그룹 멤버로 활약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어요.”츠키는 단단한 멘탈을 유지하는 것을 중요시하면서 아이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알고보면 사실 여리고 눈물이 많은 사람이에요. 그래서 기뻐도 울고, 슬퍼도 울고, 화나도 울어요. 멘탈도 엄청 약한 성향인데, 아이돌 활동을 하면서 많이 강해지고 있어요. 아이돌 활동을 하면서 상처받는 말도 듣게 되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런 말들까지 하나하나 신경 쓰기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실력을 키우고 성장해나가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츠키는 팬들에게 무대로 용기와 희망을 줄 때 가장 큰 뿌듯함을 느낀다고 했다. “저를 보며 기쁨과 벅참의 눈물의 흘리시는 분들을 볼 때 아티스트가 누군가에게 빛과 힘을 건넬 수 있는 직업이라는 걸 느껴요. 그래서 1분, 1초 매순간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고요.”인터뷰③에서 계속됩니다.
2024.02.10 I 김현식 기자
빌리 츠키 "'포장막차' 사장님 됐어요…구독자 100만 돌파가 꿈"①
  • 빌리 츠키 "'포장막차' 사장님 됐어요…구독자 100만 돌파가 꿈"[인터뷰]①
  • 그룹 빌리 멤버 츠키가 설 연휴를 앞두고 이데일리와 만났다.(사진=김태형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아이돌 뮤지션과 일대일 대담을 나누는 코너인 ‘돌담’(idol+談)을 통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편집자 주>“아직 못 보여준 게 많아요. 더 화이팅 넘치게 움직이면서 츠키와 빌리를 알리고 싶어요!”‘대세 예능돌’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그룹 빌리(Billlie) 멤버 츠키(TSUKI, 후쿠토미 츠키)의 당찬 활동 각오다.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하며 여러 인기 예능을 설렵해온 츠키는 최근 단독 유튜브 채널 ‘츠키츠키차카차카’까지 개설하며 존재감을 한층 더 키웠다. ‘돌담’ 인터뷰를 위해 서울 중구 KG타워를 찾아 이데일리와 만난 츠키는 “단독 채널을 운영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기회가 찾아와서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츠키는 ‘포장막차’를 단독 채널의 첫 고정 콘텐츠로 선보이며 호응을 얻는 중이다. ‘포장막차’는 츠키가 지하철역 인근에서 포장마차를 차려두고 시민들과 키워드 토크를 나누는 모습을 담는 콘텐츠다. 강남, 골든차일드 장준, 권은비 등 연예인 게스트들도 ‘포장막차’를 다녀갔다. 츠키는 “직접 진행을 하면서 시민분들도 만나고 ‘포장막차’를 위한 요리도 하면서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게임도 잘하고, 애니메이션도 좋아하고, 그림 그리는 것도 즐긴다. 취미가 많아서 앞으로 만들 콘텐츠가 다양하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제가 잘하는 걸 하는 모습뿐만 아니라 못하는 걸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빌리 츠키(사진=미스틱스토리)일본 오사카 출신인 해외 국적 멤버가 뛰어난 한국어 실력을 자랑하며 예능 분야에서 맹활약 중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츠키는 “한국어 공부는 K팝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처음 시작한 2016년부터 했다”며 “원래 어렸을 때부터 언어 공부를 좋아했다”고 말했다. “학창 시절에 공부도 진짜 잘했어요. 엄마가 춤을 계속 추고 싶으면 공부도 잘하라고 하셔서 에그자일(EXILE) 분들의 콘서트 투어 댄서로 활동한 초등학생 땐 공연장에 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공부를 하기도 했어요.”츠키는 4살 때부터 춤을 배운 끼쟁이였다. 재즈 댄스부터 발레, 힙합까지 여러 장르의 춤을 배웠단다. 츠키는 “연습생 시절에 저에게 춤을 가르쳐준 원밀리언 댄서분들도 제 실력을 인정해 주셨다. ‘스우파’(스트릿 우먼 파이터)도 기회가 온다면 잘 해낼 자신이 있다”며 미소 지었다. 빌리 멤버로 데뷔하기 전 일본에서 매거진 팝틴(POPTEEN)의 모델로도 활동했고 현지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활약했다. 준비된 ‘예능돌’이었던 셈. 츠키는 “빌리의 또 다른 일본인 멤버인 하루나도 한국에 오기 전부터 저를 알고 있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더 열심히 챙겨주려고 하고 있다”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일본에 있을 때 또래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어요. 잡지 모델 인기 순위에서 1위에 오른 적도 있고요. 친화력이 좋아서 학교에선 안 친한 사람이 없을 정도였고, 밸런타인데이 같은 날에는 남자 친구들뿐만 아니라 여자 친구들에게도 초콜릿을 많이 받았죠. (미소). 학창시절 친구들은 지금까지도 저를 열심히 응원해주고 있어요. 일본 공연장에 와줄 정도로 적극적으로 응원해주고 있어서 든든해요.”빌리 츠키(사진=미스틱스토리)남다른 내공과 재능으로 한국에서 아이돌로 데뷔한 뒤 ‘대세 예능돌’로 빠르게 자리 잡은 츠키는 “작년에 엄청 유명한 예능에 많이 나갔고 넷플릭스 ‘좀비버스’로도 인사드렸는데 올해도 다양한 예능으로 츠키의 매력을 알리고 싶다”고 했다. “일본 예능은 혼자 달려야 하는 느낌이 강한데, 한국 예능은 출연진분들과 다함께 호흡을 맞춰야 하는 부분이 큰 것 같아요. 다행히 많은 분이 저를 친절하게 챙겨주신 덕분에 긴장을 빨리 풀고 편하게 얘기하면서 잘 적응할 수 있었죠. 일본에서 활동할 때 라디오 DJ를 한 적도 있었는데요. 한국에서도 그런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습니다.”츠키는 단독 유튜브 채널 ‘츠키츠키차카차카’를 개설하면서 5개월 만에 구독자 50만명을 끌어모으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인터뷰에서 그 얘기를 꺼내자 츠키는 “오래오래 채널을 운영하면서 100만 구독자를 돌파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알면 알수록 매력이 넘치는, 못하는 게 없는 아이돌이라는 점이 저의 ‘입덕’ 포인트에요. 뭐든 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2024.02.10 I 김현식 기자
싸이커스 민재 "당찬 무대가 '입덕' 포인트…美 팬들 떼창에 놀랐죠"②
  • 싸이커스 민재 "당찬 무대가 '입덕' 포인트…美 팬들 떼창에 놀랐죠"[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아이돌 뮤지션과 일대일 대담을 나누는 코너인 ‘돌담’(idol+談)을 통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편집자 주>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민재(본명 김민재)의 소속팀인 그룹 싸이커스는(xikers) 지난해 3월 데뷔 미니앨범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도어벨 링잉’(HOUSE OF TRICKY : Doorbell Ringing)을 발매한 이후 단 12일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 입성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해당 앨범으로 일본 오리콘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쁨도 맛봤다. 수많은 글로벌 K팝 팬들이 싸이커스의 컴백을 고대해왔음을 짐작케 한 결과였다.강렬한 데뷔 이후 싸이커스는 계속해서 성장곡선을 그려나갔다. 같은해 8월 데뷔한 2번째 미니앨범 ‘하우스 오브 트리키 : 하우 투 플레이’(HOUSE OF TRICKY : HOW TO PLAY)로는 전작 대비 2배에 달하는 음반 판매량을 달성했다. 이후 10월과 11월에는 일본과 미국에서 투어 공연을 펼쳐 매서운 기세를 이어나갔다.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를 찾아 이데일리와 만난 싸이커스의 리더 민재는 “강렬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당차고 거침없는 음악과 무대를 선보이는 팀이라는 점이 싸이커스의 색깔이자 강점”이라고 말했다. “기승전결이 확실한, 다이나믹한 음악으로 무대를 꾸미는 저희의 모습을 보며 ‘에너지가 엄청나다’는 칭찬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오프라인 무대에서 저희의 에너지와 기세를 접하고 ‘입덕’하게 됐다고 말씀해주시는 팬분들도 계시고요.”그간 ‘도깨비집’(TRICKY HOUSE), ‘록스타’(ROCKSTAR), ‘홈보이’(HOMEBOY), ‘두 오어 다이’(DO or DIE) 등의 곡으로 활동한 싸이커스는 고유의 세계관을 지닌 팀이기도 하다. 좌표를 상징하는 단어 ‘x’와 여행자라는 의미의 영단어 ‘하이커’(hiker)를 조합해 만든 팀명이 곧 세계관을 관통하는 키워드. 이들은 ‘좌표를 찾아 시간과 공간을 여행하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음악과 퍼포먼스를 비롯한 다채로운 콘텐츠에 녹이고 있다.“세계관에 등장하는 ‘트리키’(TRICKY)라는 캐릭터도 있어요. 첫 앨범으로 ‘트리키’라는 친구의 집 문을 열고 들어간 소년들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뤘고, 2번째 앨범으로 집 내부를 이곳저곳 둘러보는 이야기를 선보였죠. 게임으로 치면 아직 튜토리얼 단계이고 메인 이벤트는 아직 펼쳐지지 않았어요. 세계관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 이런 재미 요소를 계속해서 가져가려고 해요.”민재는 싸이커스가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또한 분명한 팀이라고도 강조했다. “요즘 현대인들에게 전하고픈 메시지를 음악에 담고 있어요. 바로 ‘고민하기 보단 일단 뛰어들자’는 메시지인데요. ‘싸이커스도 같이 뛰어들고 있으니, 때론 넘어지더라도 잘 털고 일어나 보자’는 메시지를 전하며 많은 분께 힘을 드리고 싶어요.”싸이커스는 유럽 투어 공연을 앞두고 있다. 오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공연 포문을 연 뒤 30일 스페인 마드리드, 2월 1일 독일 베를린, 4일 이탈리아 밀라노, 6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8일 폴란드 바르샤바, 10일 프랑스 파리를 차례로 찾는다. 총 7개국에서 유럽 현지 관객과 만난다. “데뷔 전부터 에이티즈(ATEEZ) 선배님들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저희에게도 많은 관심을 보내주셨어요. 에이티즈 선배님들의 투어 공연 오프닝 무대에 오르고, ‘케이콘’(KCON)에 출연하는 등 감사한 기회도 많았고요. 덕분에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해외 투어 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해외 투어는 민재를 비롯한 싸이커스 멤버들의 성장에 불을 붙여주고 있다. 민재는 “확실히 투어 경험을 쌓은 덕분에 여유가 늘었고, 아직 더 배워야 할 점이 많지만 나름의 노하우도 생겼다”면서 “덕분에 무대를 펼치는 일이 점점 더 즐거워지고 있다”고 했다. “저희 노래가 따라부르기 쉽지 않은 편인데, 미국 투어 공연 때 백 스테이지에서도 들릴 정도 현지 관객분들이 크게 ‘떼창’을 해주셔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요. 데뷔 앨범 활동할 때까지만 해도 무대를 마치면 과정이 잘 기억나지 않았는데 요즘은 눈맞춤한 팬분의 얼굴까지 다 뇌리에 남고, 불끄고 누웠을 때 함성이 다시 생생하게 들리거든요. 개최를 앞두고 있는 유럽 투어를 비롯한 다양한 무대에서 그런 좋은 기억을 더 많이 만들고 싶어요. 올해 목표는 ‘무대 하면 싸이커스지!’라는 반응이 나오도록 하는 것이에요.”곧 데뷔 1주년을 맞는 민재는 인터뷰 말미에 “연습생 기간이 길었다보니 데뷔 이후의 모든 경험이 즐겁다”면서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행복감을 느끼며 아이돌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멤버들과 연습을 끝내고 숙소에서 라면을 끓여먹을 때도 행복감을 느낀다”고 웃어 보이면서 “가장 행복할 땐 팬들과 만나는 순간이다. 하루빨리 틈틈이 준비하고 있는 새 앨범 활동도 국내외에서 활발히 펼치고 싶다”고 했다. “활동을 하면서 종종 여행을 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아요. 낯선 곳들을 다니며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과 마주하는 일이 많으니까요. 그걸 두려움이 아닌 설렘으로 느껴야 계속해서 즐겁게 아이돌 생활을 해내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만약 설렘보다 두려움을 크게 느끼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그 옆에 싸이커스가 있으니 너무 두려워하지 마셨으면 한다는 말을 해드리고 싶어요.”
2024.01.26 I 김현식 기자
싸이커스 민재 "6년 노력 끝 데뷔, 에이티즈 홍중 선배처럼 멋져질래요"①
  • 싸이커스 민재 "6년 노력 끝 데뷔, 에이티즈 홍중 선배처럼 멋져질래요"[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아이돌 뮤지션과 일대일 대담을 나누는 코너인 ‘돌담’(idol+談)을 통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편집자 주>“인터뷰하는 걸 굉장히 좋아해요. 음악, 무대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저의 애티튜드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니까요.”최근 서울 중구 KG타워를 찾아 이데일리와 만난 보이그룹 싸이커스(xikers) 멤버 민재(본명 김민재)는 인터뷰 시작부터 넘치는 의욕을 드러냈다. “혼자서 단독 인터뷰를 하는 것은 데뷔 후 처음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왔어요. 오늘 저의 성장 과정과 싸이커스가 하고 있는 음악, 그리고 음악에 담아내고 있는 메시지에 대한 깊은 이야기도 꺼내보려고 합니다.”민재는 지난해 3월 데뷔한 신인 아이돌이다. 팀의 리더를 맡아 싸이커스를 이끌고 있다. “깊은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밝힌 민재는 우선 아이돌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되짚었다. 이 과정에서 민재는 자신을 ‘고집이 남달랐던 아이’라고 표현했다. “원래는 공부만 하던 아이였어요. 그래서 부모님은 제가 당연히 공부로 대학에 진학할 거라고 생각하셨죠. 그러다가 갑자기 아이돌 가수가 되겠다고 했으니 부모님이 반대를 많이 하셨어요. 하지만 전 고집을 꺾지 않았고, 몰래 오디션을 봐서 합격한 뒤 부모님을 설득해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었죠. 연습생을 시작한 건 중학교 1학년 때였고요.”민재는 학예회에서 리코더 공연을 하면서 들은 환호성이 새로운 꿈을 꾸게 된 계기였다고 했다. “잔잔한 호수 같은 삶을 살다가 큰 돌멩이가 날아든 순간”이었단다. 민재는 연습생이 된 이후에도 학업을 게을리하지 않고 계속해서 전교권 성적을 유지했다고 밝히면서 ‘고집’에 얽힌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부모님과 최대한 학업과 병행하면서 데뷔 준비를 하기로 약속했어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소속사에 양해를 구하며 틈틈이 학원을 다녔고, 시험기간 땐 회사에 양해를 구해서 일찍 연습을 마쳤죠. 그렇다 보니 회사 분들에게도 고집이 남다르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요. (미소).”그렇게 6년의 시간을 보낸 끝 데뷔 꿈을 이뤘다. 민재는 싸이커스 멤버 10명 중 예찬 다음으로 긴 연습생 기간을 보낸 멤버다. “위기를 겪은 순간도 있었어요. 월말 평가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을 때가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었는데요. ‘뭐가 문제일까’ ‘뭘 더 해야 멋지게 잘할 수 있을까’ 같은 생각에 잠겨 힘든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나네요.”민재는 긴 연습생 기간을 보내면서 실천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 또한 없앴다고 밝혔다. “고민에 빠져 있기 보단 일단 움직이자는 생각으로 노래와 춤 연습들 계속 이어나가니까 결국엔 다음 월말 평가 때 좋은 결과를 얻게 되더라고요. 그때 ‘과정에 있어 실패라는 건 없구나’ ‘더 잘하기 위한 넘어짐이었구나’ 같은 깨달음을 얻게 됐고, 지금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활동에 임하고 있어요. ‘당장 뚜렷한 무언가가 드러나지 않더라도 조급해하지 말자’ ‘언젠가 빛날 날을 고대하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자’는 게 저의 활동 모토입니다.”‘고집이 남달랐던 아이’는 이제 남다른 소신과 철학을 의젓한 아이돌이 됐다. 소속사인 KQ엔터테인먼트가 민재에게 싸이커스의 리더를 맡긴 이유는 여기에 있다. “아이돌에게 중요한 덕목은 노력이라고 생각하면서 계속해서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공부도 엉덩이를 오랫동안 붙일 수 있는 사람이 잘하듯이, 노력하는 자세를 잃지 않고 춤과 노래 연습을 하다보면 높은 고지에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민재는 팀에서 랩 담당이다. 이에 대해 그는 “허스키하면서도 낮은 톤이 제 랩의 매력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곡에 힘을 실을 수 있는 기세와 에너지에 대한 자신감도 있다”이라고 말했다. 팬들은 그런 랩과 귀여운 비주얼이 만났을 때 나오는 ‘반전 매력’을 좋아해준다고 한다. “일상 생활을 할 때의 모습과 싸이커스 리더로 무대에 올랐을 때의 모습이 정반대라는 점을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있어요. 신기하게도 평상시의 마음으로 MBTI 검사를 하면 결과가 INFP가 나오는데 싸이커스 리더로 마인드셋을 하고 검사를 하면 완전 반대인 ESTJ가 나와요.”민재는 송라이팅 능력도 갖췄다. 정식 데뷔 전 작사, 작곡을 맡은 곡인 ‘긱’(Geek)을 선보인 바 있다. 민재는 “제 개인 USB 안에 다른 자작곡들이 많이 들어 있다”며 웃어 보였다. 소속사 직속 선배그룹인 에이티즈(ATEEZ)의 홍중은 롤모델로 삼고 있는 아이돌이자 작곡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 은인이란다.“앞서 언급한 충격의 월말 평가 때 홍중 선배님이 저를 따로 불러서 다정하면서도 냉철한 피드백을 해주셨어요. ‘이럴 때일수록 기운이 빠져 있으면 안 된다. 좌절할 시기가 아니니 힘내야 한다’고 해주신 말이 저를 깨웠고, 덕분에 계속해서 연습을 이어나갈 수 있었어요. 그뿐만이 아니에요. 제가 작곡 공부를 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셨는지, 다양한 악기 소스가 들어 있는 USB도 선물해주셨어요. 저도 선배님처럼 후배 입장에서 봤을 때 배울 점이 많은 아이돌이 되고 싶어요.”민재는 활동 지향점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팬들과 진심을 공유하는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난 왜 고집이 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 걸까’ 하는 생각을 해보다가 나무 밑에 있는 뿌리가 보이지 않듯이, 남들에게 속내를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지금은 멤버들을 비롯한 주변 분들과 팬들에게 저의 진심을 공유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죠. 앞으로 팬들과 두터운 신뢰를 쌓은 채로 좋은 추억을 만들어나가고 싶어요. 오프라인 이벤트도 많이 해보고 싶고요. 말로 소통하는 걸 좋아하는 만큼, 기회가 된다면 음악 방송 고정 MC로도 활약해보고 싶습니다.”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2024.01.26 I 김현식 기자
웨이커 권협 "멤버 전원 20대…이 그룹 뭐냐는 반응 듣고파"②
  • 웨이커 권협 "멤버 전원 20대…이 그룹 뭐냐는 반응 듣고파"[인터뷰]②
  • 권협(사진=하울링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아이돌 뮤지션과 일대일 대담을 나누는 코너인 ‘돌담’(idol+談)을 통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편집자 주>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권협의 소속팀인 신인 보이그룹 웨이커(WAKER)는 권협을 비롯해 고현, 이준, 리오, 새별, 세범 등 6명으로 이뤄진 팀이다. 멤버 전원이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프로듀스101’, ‘믹스나인’, ‘소년판타지’, ‘청춘스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거친 사연 많은 이들이 뭉쳤다. 그에 걸맞게 팀명에는 ‘아직 깨어나지 못한 청춘들의 꿈을 노크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웨이커는 8일 첫 번째 미니앨범 ‘미션 오브 스쿨’(Mission of School)을 발매하고 K팝 시장에 당찬 도전장을 냈다. 데뷔 앨범을 내기 전에는 일본에서 먼저 소극장 장기 공연을 펼치며 팀워크와 팬층을 단단히 다졌다.5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권협은 “웨이커는 모두의 희망과 꿈을 자양분 삼아 성장해나가는 팀”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지리스닝 스타일 음악과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K팝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청량한 분위기의 팝 장르 곡인 타이틀곡 ‘아틀란티스’(ATLANTIS)를 포함해 무려 10개의 트랙을 수록했다. 권협은 “멤버 전원이 20대 때 데뷔하는 것이다 보니, 하고 싶고 보여주고 싶었던 게 많았다”고 웃으면서 팀 소개를 이어나갔다. 앞으로의 활동 지향점과 목표에 대한 얘기도 들려줬다.-소속팀 웨이커 얘기를 해보자. 팀 소개를 부탁한다.△결성 기간이 길지 않음에도 호흡이 좋고 서로를 존중해주는 분위기가 있다. 한 줄로 소개하자면 ‘모두의 희망과 꿈을 자양분 삼아 성장해나가는 팀’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팀의 색깔은 밝음과 청량함으로 꼽고 싶다. -데뷔 앨범이 미니앨범인데 무려 10개의 트랙을 수록했다.△멤버 전원이 20대 때 데뷔하는 것이다 보니, 하고 싶고 보여주고 싶었던 게 많았다. 감사하게도 대표님께서 그 생각을 존중해주셨고 추리고 추려 10개의 트랙을 앨범에 담았다. 수록곡 중 멤버들과 사적인 대화를 하는 인털루드 트랙(Dreaming Talk : DAY 1)도 있다. 휴대폰으로 녹음한 ‘찐 대화’다. 소통을 많이 하는 팀이라는 걸 알리며 자연스러운 면모를 보여드리고자 한 의도가 반영된 결과다. 웨이커(사진=하울링엔터테인먼트)-앨범 타이틀곡 ‘아틀란티스’는 어떤 곡인가.△어디서든 부담 없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상큼하고 청량한 노래다. 학교 콘셉트 노래이다 보니 더 친숙하게 느끼시지 않을까 싶다. 처음엔 귀가 편하고, 다음엔 눈과 감정이 재미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팀명 웨이커와 연관 있는 ‘웨이크 업’(wake up), ‘두 눈을 떠봐’ 등 가사 안에 재미있는 요소도 많다. 팀의 정체성을 함께 녹인 곡으로 많은 팬분들과 교감하고 싶다.-음악방송을 비롯한 다양한 무대에서 펼칠 퍼포먼스도 궁금해지는데.△이지 리스닝 스타일 노래인데 춤은 생각보다 엄청 세고 역동적이다. 중간에 가사를 표현하는 제스처도 많다. 다 같이 두 주먹을 불끈 쥐다가 확 퍼지는 구간도 있는데 그 부분도 재미있게 느끼시지 않을까 싶다.-데뷔 앨범을 내기 전 일본에서 장기 공연을 펼치며 내공을 쌓았다고 들었다.△작년 연말에 한 달여 동안 현지에서 장기 공연을 진행했다. 멤버들이 모두 아이돌 서바이벌 출신인 덕분에 초반에는 관객 대부분이 개개인의 팬분들이었는데 길거리에서 전단지를 돌리는 등의 홍보 활동을 한 끝 점차 입소문을 타고 저희를 처음 보러 와주시는 분들도 늘어났다. 그렇게 마지막에 가서는 개인과 팀을 같이 응원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데뷔 앨범을 내는 것이기에 기대감이 더 크다. -웨이커는 앞으로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나아가는 팀이 될 건가.△대중소통형 아이돌로 자리 잡고 싶고, 그렇게 자리 잡은 뒤 점차 각자의 색깔을 내는 팀이 되고자 한다. 일본 공연을 위해 숙소 생활을 할 때 느낀 건 멤버들과 모여 있을 나오는 우리만의 색깔과 시너지가 있다는 거였다. 그리고 그걸 느낀 분들이 저희의 팬이 되어주셨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자연스럽게 그 색깔과 시너지를 내면 웨이커와 함께하고 싶어하는 팬분들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싶다. 웨이커(사진=하울링엔터테인먼트)-데뷔 앨범 활동 목표는 뭔가.△‘어? 이 그룹 뭐지?’ 하는 반응을 만들고 싶다. ‘회사도, 멤버도 처음 들어보는데 궁금증을 유발하네?’ ‘앞으로 뭘 할지 잘 모르겠는데 일단 궁금하다’ 같은 반응을 접하는 일이 잦았으면 한다.-10년의 기다림 끝 데뷔 활동에 임하는 각오도 들어보고 싶다.△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임해볼 생각이다. 승부욕이 센 편인데, 멤버들, 그리고 팬들과 함께 이 게임을 끝까지 오랫동안 같이 하고 싶다. 앞으로 올라갈 일밖에 없다는 사실이 저를 설레게 한다.-음악 외 다른 분야에도 욕심이 있나.△노래뿐만 아니라 연기, 라디오 DJ, 연출, 각본, 그림, 작사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다. 지금은 웨이커 활동에 집중해야 할 때이니 개인적 활동은 시간이 흐른 뒤에 펼쳐볼 생각이다.-아이돌 권협의 최종 목표는.△‘믿고 듣는 아이돌’이다. 노래가 나왔을 때 팬덤뿐 아니라 일반 리스너분들까지 관심을 가져주는 아이돌이 되고 싶다. 그렇게 되기 위해 앞으로 열심히 저를 알리겠다.
2024.01.10 I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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