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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사노피 백신 5종 국내 유통...“글로벌 입지 넓힐 것”
  • SK바사, 사노피 백신 5종 국내 유통...“글로벌 입지 넓힐 것”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글로벌 제약사와 손잡고, 국내 사업을 확대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 한국법인(이하 사노피)과 주요 백신 5종에 대한 국내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 한국법인이 사노피 주요 5종 백신에 대한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왼쪽)와 파스칼 로빈 사노피 백신사업부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이번 계약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의 주요 백신에 대한 국내 유통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우선 올해 말이며, 양사 합의에 따라 기간이 연장된다. 대상 백신은 소아용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혼합백신 3종(테트락심®, 펜탁심®, 헥사심TM)과 성인용 Tdap 혼합백신 ‘아다셀® 프리필드시린지’, ‘수막구균백신 ‘메낙트라®’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 백신 및 위탁생산 백신 공급 등을 통해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사노피 백신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을 지원한다. 양사가 유통 계약을 체결한 백신 5종의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259억원이다. 테트락심®은 DTaP에 소아마비를 추가로 예방하는 4가 혼합백신이다. 2020년 기준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미취학 아동용 4가 혼합백신 추가 접종 물량의 47.2%를 차지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2012년 국가 필수 예방접종 품목으로 지정됐다.펜탁심®은 DTaP와 소아마비에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비형균에 의한 침습성 감염증을 추가로 예방하는 5가 혼합백신이다. 2017년 국가 필수 예방접종 품목에 포함돼 있다. 펜탁심®은 1998년 출시 이후 전 세계 96개국 이상에서 판매 중이다.헥사심TM은 펜탁심®이 예방하는 5가지 질환에 B형 간염을 추가로 예방하도록 개발된 6가 혼합백신이다. 2021년 기준 세계 124개국 이상에서 팔리고 있다. 글로벌 6가 혼합백신 시장 점유율이 67%에 달한다. 아다셀® 프리필드시린지는 주사기에 약물이 사전 충전된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으로 기존 바이알(주사용 유리 용기)에 비해 접종 편의성이 향상된 게 특징이다. 2015년 출시된 수막구균 백신인 메낙트라®는 세계 70개국 이상에 1억 도즈 이상 공급됐다.파스칼 로빈 사노피 백신사업부 대표는 “우리의 백신이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우선적 예방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최근 새로운 혁신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협력이 단기, 장기적 국민보건 향상에 시너지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독자적인 기술력과 생산력뿐 만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라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백신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넓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26 I 유진희 기자
SK바사, 스카이셀플루 태국 수출...글로벌 허가 확대 속도
  • SK바사, 스카이셀플루 태국 수출...글로벌 허가 확대 속도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자체 개발한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의 동남아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셀플루 약 44만 도즈를 태국 파트너사 바이오젠텍에 공급하기 위해 경북 안동 L하우스에서 출하했다고 21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이번에 공급하는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24시즌 남반구 유행 예상 독감 균주다. 스카이셀플루의 남반구향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바탕으로 동남아를 비롯한 남반구 시장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이번 수출은 국제아동기금(UNICEF), 범미보건기구(PAHO)와 같은 국제기구의 조달시장 및 개별 국가 진출 시 긍정적인 사례로 작용할 전망이다. 스카이셀플루는 이미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몽골, 파키스탄, 칠레 등 12개 국가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현재 10개국에서 추가 허가도 진행중이거나 예정으로 본격적인 수출 시장 확대를 앞두고 있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스카이셀플루의 이번 태국 수출은 동남아 및 남반구 시장 진출을 넘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올해 임상 3상 진입을 앞둔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같은 블록버스터급 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중단기 실적 개선을 위한 기존 제품들의 시장 다변화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1 I 유진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사과값 보면 손 떨려…마트 가기 겁난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사과값 보면 손 떨려…마트 가기 겁난다”-비올 때 우산 안 뺏었더니 위기 中企, 강소기업 됐다-트럼프 vs 바이든…112년만에 전현직 리턴매치-尹 “책임 방기한 의사에 합당한 조치”-수사 손발 묶고 처벌은 솜방망이…사기 천국 어찌 막나-간병비에 등골 휘는 자녀들, 외국인 돌보미 도입해야△밥상물가 초비상-귤·사과·배 줄줄이 오르고 채소마저 들썩…“마트 가기 두렵다”-정부, 먹거리 물가 매일 점검 “체감가격 절반으로 낮출 것”△위기를 기회로 ‘선제적 구조개선’-워크아웃과 달리 비공개 진행…낙인 겁내다 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기술 뛰어나도 담보·보증 없으면 대출 안돼요”-VC가 구조조정 대상 추천…투융자 복합 지원 가능해져△종합-더 가볍고 더 빠르게…K배터리 신기술에 美 주지사도 ‘엄지척’-K배터리, 초격차 기술로 中 LFP 공세에 반격-의료공백 장기전 대비하는 정부…예비비 1200억 긴급 투입-밸류업 ‘당근책’ 꺼내든 금융 당국 지배구조 우수기업, 지정감사서 제외-공정위 ‘소비자 불만 급증’ 中알리 한국사무실 현장조사…뒷북 지적도△美 슈퍼 화요일-이변 없이 ‘리턴매치’ 본궤도 올랐지만…고령리스크↑, 사법리스크↓-지금 바로 투표하면 트럼프 무조건 승리…경합주 표심이 관건-무효표 속출하는 민주 미셸 오바마 출마설도-2승‘ 거둔 헤일리 사퇴할까…제3지대 출마 가능성도△정치-민주 탈당파 연대 시동…’이낙연 신당‘ 지지율 반등 꾀한다-비핵화 전제 조건 없이 北에 대화 청하는 미국-협상부터 이행까지 원스톱 지원…올해 방산 수출 200억달러로 늘린다△정치-국힘은 비례로, 민주는 지역구로 ’우르르‘…다른길 가는 여야 영입인재-동지에서 적으로, 4년 만에 리턴매치…달아오르는 영등포-마지막 퍼즐 9곳 남았다 국힘, 막바지 공천 분주-“국군 장병 인권 지키는 파수꾼 될 것”-“저평가 유발 ’구로‘라는 이름 바꿀 것”△경제-프랜차이즈 품은 사모펀드 갑질…칼 뽑은 공정위-강달러에…외환보유액 두 달 연속 감소세-따뜻한 겨울 덕 ’난방대란‘ 피했지만 에너지 공기업 부채 해소는 숙제로-중소사업장 중대재해 예방 ’산업안전보건 대진단‘ 필수△금융-“3% 금리 막차 타자”…은행 예금 한달새 23조 ’쑥‘-“금값 뛰는데 金통장 만들까”-보험업은 지식산업센터 입주 못하는데…일부 대리점, 업종·주소 바꿔 ’불법 입주‘-교보생명 새 대표에 ’36년 교보맨‘ 조대규 부사장 내정△글로벌-“테슬라와 합병 거절하자 보복한 것” 오픈AI “계약위반” 머스크에 반격-“지급준비율 인하 여력 있다” 中 인민은행 판궁성 총재-“日은행, 2주 뒤 ’마이너스 금리‘ 끝낼 것”-美의원 ’틱톡 금지법‘ 발의 “165일 안에 ’틱톡‘ 팔아라”△산업-가전판 흔드는 세탁건조기…삼성·LG 격돌-토레스 EVX’ 앞세워 유럽시장 공략-포스코 주총 표대결 양상…글래스루이스 “장인화 선임 찬성 권고”-삼성전자 D램 점유율 38.9→45.5% 쑥-LS일렉트릭·LG전자,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 개척 ‘동맹’△ICT-롤러코스트‘ 비트코인 “10만달러 간다” “거품”-“AI로 누구나 쉽게 中企 보안 뚫을 수 있다”-“기업비용 획기적으로 줄이는 산업용 AI 선도”-네이버·아람코 맞손 중동특화 AI만든다△제약·바이오-유전자 분석 3년내 대중화…’바이오업계의 구굴‘ 포부-레이저옵텍 질환치료기기 美서 캐시카우로 제2도약-“美 뚫는 짐펜트라…1위 휴미라 점유율 50% 뺏을 것”-SK바사, 중남미 영향력 확대…수두 백신 PAHO 재수주 청신호△과학카페-2032년 달착륙 사업 시동…’스페이스X‘ 잡을 차세대발사체 이달 선정-한국판 나사’ 우주항공청 비상 채비 끝…우주 전문 인재 모십니다△증권-기대 못 미친 ‘양회’…그래도 들뜬 中관련주-더 젊게, 더 전문적으로 증권가 세대 교체 바람-“AI·월배당·인도 ETF, 2030년까지 유망”-日 보니…‘타사주’로 밸류업-비트코인 선물 ETF, 14개월 만에 200% 껑충△부동산-GTX날개 단 ‘22억 동탄’…“제2분당” vs “거품”-임대료 가장 비싼 곳은 ‘북창동’-“20억 로또 청약추첨, 정말 공정한가요”-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 탁월한 입지 주목△엔터테인먼트-MZ 놀이터 ’팝업스토어‘…덕질, 특별한 경험에 빠지다-요즘 핫한 K콘텐츠는 여기서…아마존 글로벌 인기몰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모자이크된 영상만 활용 가능한 韓…AI 연구목적땐 원본 허용해야“-“개인정보법 사전적정성 검토제, 속 끓이는 기업에 해결책 제시“△피플-희귀근육병에 호흡마저 힘들지만…학업포기 안 했죠-생명 움트는 봄, 아름다운 하모니 오페라마 콘서트 ‘어 뉴 비기닝’-최주선 “디스플레이, 가능성 많은 미개척지”-직원들이 뽑은 NH농협생명 홍보모델 위촉-몸짱 소방관 달려‘ 수익 9000만원 기부-박상규 대교협 회장 “등록금 규제해결 총력”△오피니언-안드로메다 너머에 있는 국회-일본과는 다른 한국의 밸류업-김민수 ’아빠와 언니‘△전국-“인천공항 중심으로 관련 산업 육성”-“지역화폐 파격 인센티브 10% 유지”-과천시, 시청 로비에 메타버스 활용 ’디지털 문화공간‘ 조성-경기도, 김포에 2층버스 10대 투입…골드라인 혼잡완화△사회-전관예우·억대 연봉’ 법원집행관 민간 개방 추진-개강 무한정 미룰 수 없어…의대생 ‘집단유급’ 현실화하나-전기 놓치면 합병증 오는 난치병 ‘빅5 병원’만이 생명줄, 타협하길-경찰 ‘악성사기’ 18개월간 5만건 검거-“다가구 전세사기 피해 지원책 마련해야”
2024.03.06 I 박종화 기자
SK바사, 수두 백신 PAHO 재계약 ‘청신호’...실적 반전 카드로
  • SK바사, 수두 백신 PAHO 재계약 ‘청신호’...실적 반전 카드로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중남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며, UN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 수두 백신을 재수주할수 있는 청신호가 켜졌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멕시코 품목허가로 가점 기대 5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수두 백신 ‘스카이바리셀라’에 대한 멕시코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코로나19로 지연됐던 스카이바리셀라의 글로벌 시장 확대가 다시 본격화되는 셈이다. 특히 이번 품목허가는 올해 수두 백신의 큰 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해당 입찰에 가점을 얻은 것과 마찬가지라는 평가다. 업계에 따르면 PAHO의 공공조달을 위한 2025년 수두 백신 입찰이 오는 5월 진행된다. 2022년 5월 이후 3년 만이다. 매년 진행되는 입찰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PAHO는 2022년 당시 올해 물량까지 한꺼번에 확보한 바 있다. PAHO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등 35개국이 포함된 세계 최대 공공 백신 조달시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두 백신 수요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만큼 올해도 PAHO가 전년 이상의 물량을 공공조달할 것”이라며 “2022년 공공조달 규모가 1260만 도즈(dz) 수준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브랜드에센스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수두 백신 시장은 2021년 32억 달러(약 4조원)에서 연평균 5.8% 성장해 2028년 48억 달러(약 6조원)에 이른다. 2022년 당시 PAHO의 수두 백신 공공조달 입찰에 처음 참여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약 3127만 달러어치(약 420억원)를 수주한 바 있다. 2018년 제품 개발을 완료해, 이듬해 세계보건기구(WHO) 사전 적격심사(PQ)를 획득한 기업으로서는 의미 있는 실적이었다. 이후 글로벌 판매 실적과 품목허가를 확대하며, 신뢰를 확보해 올해는 그 이상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로 지난해 매출 역성장과 영업이익 적자의 돌파구 중 하나로 수두 백신을 꼽는 배경이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장티푸스 백신, 신규 매출 창출장티푸스 접합백신 ‘스카이타이포이드 멀티주’도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스카이타이포이드 멀티주는 지난달 WHO PQ를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가치를 증명했다. 독감, 수두 백신 등에 이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다섯 번째 WHO PQ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저개발국을 중심으로 공공조달 시장 등을 통해 주요 장티푸스 발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WHO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매년 1100만에서 2000만명의 장티푸스 환자가 발생하며, 이중 12만~16만명이 사망한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장티푸스 백신 시장은 2019년 2억 6000만 달러(약 3500억원)에서 연평균 9.3% 성장해 2027년 5억 3000만 달러(약 7000억원)로 커진다. 이밖에도 독감, 대상포진 등 전통적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캐쉬카우(현금창출원)도 올해 제자리를 찾으며, 하방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으로 축소됐던 생산량이 다시 정상화되고, 국내외 판매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바닥은 코로나19 실적이 반영되기 전인 2020년 2256억원 377억원으로 볼 수 있다”며 “수두와 장티푸스 백신 등 새로운 캐쉬카우가 어느 정도 역할을 해주느냐가 올해 SK바이오사이언스 실적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3412억원의 매출과 204억원의 영업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과 영업이익 사상 최고치를 찍었던 2021년(9290억원, 4742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2024.03.06 I 유진희 기자
SK바사, 장티푸스 접합백신 WHO 인증...‘글로벌 경쟁력 강화’
  • SK바사, 장티푸스 접합백신 WHO 인증...‘글로벌 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글로벌 경쟁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공동 개발한 장티푸스 접합백신 ‘스카이타이포이드 멀티주’(이하 스카이타이포이드)가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독감 백신 2종, 수두 백신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한 셈이다. WHO PQ는 엄격한 기준에 따라 백신의 제조 공정, 품질, 임상시험 결과를 평가해 안전성 과 유효성, GMP를 인증하는 제도다. 심사 통과 시 국제 조달 입찰 자격이 주어진다. 유니세프(UNICEF), 범미보건기구(PAHO) 등 UN산하기관이 주관하는 국제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WHO PQ 인증 획득이 필수적이다. 스카이타이포이드는 빌&멜린다게이츠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의 연구비 지원을 바탕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와 IVI가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운반체 역할을 하는 디프테리아 독소 단백질(디프테리아 톡소이드)에 항원 역할을 하는 장티푸스균의 다당류를 접합하는 ‘정제 Vi다당류-디프테리아톡소이드 접합체’ 방식을 활용했다. 생후 6개월~만 2세의 영유아에서도 접종 가능하다는 게 특장점이다. 기존 경구용 생백신이나 다당류 백신에 비해 1회 접종으로도 충분한 면역원성과 장기적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2022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스카이타이포이드의 수출용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IVI가 네팔에서 생후 6개월 이상 만 45세 미만의 건강한 사람 21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에서 스카이타이포이드의 우수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WHO PQ 인증을 획득한 기존 다당류-단백질 접합 장티푸스 백신과 비교 임상을 진행한 결과 스카이타이포이드의 면역원성도 확인했다. 임상군 전 연령층에서 안전하게 접종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의학저널인 란셋의 자매지이자 감염병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란셋 감염병 저널’(The Lancet Infectious Disease)에 게재된 바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공조달 시장 등을 통해 주요 장티푸스 발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WHO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매년 1100만에서 2000만 명의 장티푸스 환자가 발생한다. 이중 약 12만~16만 명이 사망에 이른다.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은 “장티푸스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통제하는 데 백신 접종이 필수적이다”라며 “SK바이오사이언스를 포함한 협력기관들과 힘을 모아 백신이 가장 필요한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세계 백신 공급 불균형 해소와 공중 보건 증진을 위한 글로벌 협력이 이번 WHO PQ 인증을 통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WHO PQ 인증과 더불어 국가별 허가 등을 추가 획득해 백신이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23 I 유진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자회사 손벌린 한전…4조 중간배당 독촉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자회사 손벌린 한전…4조 중간배당 독촉-제도권 공식 진입한 K상조…사업고도화·다각화 잰걸음-‘연내 종료’ 요소 할당관세, 내년까지 연장-신사업 실탄 필요한 SK네트웍스…핵심 계열사 SK매직 판다△종합-“불가능 마주해도…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소비자 인터넷 발달한 한국 AI가장 빠르게 적용될 것”△진화하는 상조업계-‘1조 클럽’만 네 곳, 덩치 커진 상조…신사업으로 MZ세대까지 유혹-컨벤션 2층에 실내 ‘웨딩거리’꾸며…스드메부터 예복·예단까지 한 번에-업계 1위 프리드 M&A 매물로…보험사도 진출 모색△종합-“맞벌이해도 빚갚기 힘든데”…신혼부부 2쌍중 1쌍 ‘무자녀’-3년 만에 직원들 만난 김범수 “카카오 이름 바꿀 각오로 쇄신”-‘공정성 논란’ HMM 인수전…정부 오락가락에 혼란 가중-구조조정 단행…매각 위한 몸값 끌어올리기 의도인 듯△한전, 자회사에 중간배당 요구 논란-‘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에 불과…“근본 해법은 전기료 인상”-요소 1930t 연내 긴급방출…공급망 컨트롤타워 구축-소음 기준 미달땐 준공 불허…입주지연땐 시공사가 배상△정치-與 중진들 ‘김기현 사퇴론’에 영남 초선들 ‘金 옹호’로 맞불-월 20만원대 대학생 기숙사 공급…민주당 ‘총선 1호 청년정책’ 내놔-“교통망 개선 앞세워 경기도 선거 이끌 것”-추락사고로 발묶였던 KF-16임무비행 재개-‘반도체 세일즈 외교’ 나선 尹대통령△경제-가짜석유에 노숙자 바지사장…‘먹튀 주유소’ 칼 뺐다-10대 그룹 국내 내부거래 196조원-車·선박·휴대폰 수출 호황…3개월 연속 증가 청신호-“시지 남용 보류”CJ올리브영 사건이 남긴 것△금융-3개월 새 확 늘어난 PF 연체율…상호금융 3.7배↑-리볼빙 잔액 7.5조 껑충…‘역대 최대치’-새출발기금, 빚의 늪 빠진 2.6만명 숨통 틔웠다-20대 이하 주담대 연체율 ‘최악’…가장 빠르게 증가△Global-美·英 등 중앙은행 ‘금리인하 시그널’ 기대 솔솔-中 경제공작회의 이번주 개최 전망…소비 진작 위한 부양책 논의할 듯-“아르헨, 1만5000% 인플레 직면…고강도 개혁만이 살길”-AI 투자자문 규제 강화하나…美 SEC 조사 착수-젤렌스키, 지원 호소 위해 다시 미국행△산업-전기차 주춤하자…K배터리, ESS에 힘준다-감산·HBM효과 본격화…K반도체 흑자전환 빨라질 듯-현대차그룹 6개사, ‘DJSI 월드지수’ 동시 편입-미국 찍고 독일·네덜란드행…미래 먹거리 챙기는 최태원-삼성 ‘가전·모바일 신사업’ 컨트롤타워 신설-버튼 누르면 ‘스노 타이어’ 변신…체인 품은 바퀴 만든 현대차·기아△산업-‘필수품목 갑질’ 막는다…업계 “협의절차 완화해야”-신동익 부회장 사임…전문경영인 체제로-엔씨 27년 만에 공동대표 전환…경영쇄신 속도-CJ ENM 美 스튜디오, 2900억 규모 투자 유치△제약·바이오-“될 만한 사업 키운다”…‘건기식’ 힘주는 광동제약-SK바사 폐렴 백신, 美 임상 3사 신청-中 바이오시장, K바이오의 ‘계륵’ 전락 막으려면-바이오솔루션 ‘카티라이프’, 이르면 내달 국내 임상 3상 결과 발표△증권-직원엔 보너스…개미에겐 폭탄-美국채 베팅한 서학개미…올 마지막 FOMC에 관심집중-‘빅이벤트’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 이어가는 코스피△증권-한동훈 이어 이낙연…정치테마주 ‘폭탄 돌리기’-“코스피200 편입” 에코머티 주가 환호-다시 나는 항공株, 유가 하락은 ‘덤’-한투운용 ‘ETF포커스2060’, 올해 TDF 수익률 1위△부동산-“30평 아파트 준다고 속이고 동의서 받아갔다”-카카오 내홍 탓? 서울 아레나 착공식 연기-“휴가 온 기분으로 일해요”…워케이션 성지 주목-시흥유통상가 40년 갈등 실마리…관리회사·상인 상생협정△문화-‘절치’ 서울옥션, ‘부심’ 케이옥션…마지막 카드는 ‘안중근’ ‘김환기’-영조는 왜 ‘대낮에 짖어대는 삽살개’를 꾸짖었나△스포츠-‘1골 2도움’ 손흥민 원맨쇼 활약-양의지, 9번째 골든글러브…‘전설’ 이승엽과 1개 차-“한 해 즐겁게 마무리했죠”-진이치로·사모야·빈센트, LIV 출전권 획득△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해외에 韓 인증기관 첫발…수출기업의 든든한 동반자 될 것”-“10년 후 국내 첫 ‘매출 年 1조’ 시험·인증기관 만드는 게 목표”△피플-“한동훈 장관의 경쟁력은 쿨한 능력주의”-“캐나다서 성공한 드멜로 커피…맛도 재미도 다 잡았죠”-GS칼텍스 ‘착한 기부자상’ 첫 대통령 표창-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캄보디아 사업 타진-“변화·혁신 견고히 추진…본입 경쟁력 강화”-12월 엔지니어상에 LG 김주혁, 모바휠 김민현-‘김종필 장남’ 김진 운정장학회 이사장 별세-평생 대자연 그려온 김철우 작가 별세△오피니언-中기업 ‘침투전략’ 해법은-책임 물을까 대응 망설이는 전방 안돼-‘문과 침공’은 통합 수능의 부작용△전국-‘글로벌 경기’ 미래 밝혔다…17개국 돌며 경제·기후외교 뜀박질-암초 만난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사업…재원조달 방식 충돌-시민 혈세로 지역 내 대학 60억 퍼준 의정부시△사회-조대희號 출항…대법원 중도·보수 색채 다시 짙어질 듯-서울 대중교통·따릉이 1월부터 무제한 이용…김포골드라인 경전철은 3월부터 시행 전망-초과근무 자제령에 경찰 반발…경찰청 “수당 지급 문제 없다”-수능 뒤 판치는 ‘고액 입시상담’ 잡아낸다-크리스마스 숙박권 사재기…웃돈 얹어 되파는 얌체족들
2023.12.11 I 임유경 기자
머크, 폐렴구균 21가 백신 내년 등장...SK바사 대응책은
  • 머크, 폐렴구균 21가 백신 내년 등장...SK바사 대응책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미국 머크가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접합백신 ‘V116’의 임상 3상 관련 세부 결과가 최근 공개됐다. 시판된 동종의 최다 다가백신인 미국 화이자의 ‘프리베나20’을 일부 넘어서는 효능을 입증했다는 내용이다. 반면 21가 폐렴구균 접합백신 ‘GBP410’의 영유아 및 소아 대상 임상 2상에 성공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이르면 2027년 허가 궤도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다. 프리베나 제품군에 이어 후발 약물인 머크의 제품군까지 내년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된다면, 이보다 3년 가량 늦게 나올 SK바이오사이언스의 물질의 미래 성장성이 위축될 수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GBP410이 영유아에서 효능을 확실히 입증하면 늦더라도 시장성을 확대해 나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미국 머크 21가 폐렴구균 단백질 접합 백신 ‘V116’의 임상 3상 세부 결과를 공개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가 공동으로 동종의 21가 백신 ‘GBP410’도 글로벌 임상 3상을 준비하고 있다. (제공=각 사)인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침습형 폐렴구균 혈청형은 90여 가지다. 이를 막기 위해 각개발사들은 폐렴구균 혈청형이 가진 다당류에 운반 단백질을 접합시키는 방식으로 다당류-단백질 접합백신을 개발하는 중이다. 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머크의 21가 폐렴구균 접합백신 ‘V116’이 내년 상반기 중 각국에서 시판 허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지난 28일 머크가 V116이 50세 이상 성인에서 프리베나20 대비 면역반응 유도 면에서 비열등성 및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V116이 경쟁약물인 프리베나20과 공통으로 포함시킨 10가지 폐렴구균 혈청형에 대해 비열등성을, 프리베나20에 포함되지 않은 11가지 혈청형 중 10가지에서는 더 우수한 면역원성을 확보했다는 내용이었다. 머크에 따르면 V116은 현재 널리 쓰이는 프리베나 제품군에 포함되지 않은 8가지 혈청형 (15A, 15C, 16F, 23A, 23B, 24F, 31및 35B)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런 혈청형은 65세 이상 성인 폐렴구균 감염자의 30% 이상에서 두드러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사 약물이 고령층의 감염예방에 더 특화됐다는 얘기다. 지난 6월 임상 3상 탑라인 결과에 이어 이번에 세부 효능까지 알린 머크는 곧바로 각국에서 V116의 허가 절차에 돌입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세계 폐렴구균 백신 시장 규모는 지난해 10조원 수준이었다. 화이자의 13가와 20가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 및 프리베나20 등 2종의 프리베나 제품군은 지난해 매출 64억8000만 달러(한화 약 8조4500억원)를 올리며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반면 이들의 대항마로 알려진 머크의 15가 접합백신 박스누반스는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박스누반스는 미국 기준 2018년 성인 폐렴구균 백신으로 승인됐고, 지난해 6월 생후 6주에서 17세까지 접종 연령을 확대 승인받았다. 그럼에도 지난해 1억3800만 달러(한화 약 1830억원)에 매출을 올리며 당초 회사의 기대치를 밑돌았다. 이런 머크가 기존 박스누반스와 V116의 출시국 확대 시너지를 이어갈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 일례로 지난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박스누반스를 생후 6주 이상 연령층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으며, 최근까지 미국과 유럽연합은 물론 호주, 홍콩 등 60개국에서 시판됐다. 감염질환 분야 백신 개발 업계 한 관계자는 “V116가 한국을 포함에 내년 상반기 중 허가를 획득해 각국에서 출시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이다”며 “박스누반스와 달리 V116이 실제 시장성 면에서 다른 양상을 보여줄지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이처럼 SK바이오사이언스와 프랑스 사노피가 공동개발 중인 GBP410은 폐렴구균 백신 시장은 화이자에 이어 머크까지 가세하는 등 글로벌 주자들이 포진해 있는 상태다. 그럼에도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7년 GBP410의 미국 시장 출시를 목표로 본격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410의 3상을 준비하면서, 향후 그 생산을 전담할 백신 공장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달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백신생산시설인 ‘안동 L하우스’에 815억원을 투자해 증축에 나설 계획을 의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410의 임상에 맞춰 자사 생산 시설에 대한 미국의 제조소 인증인‘cGMP’ 획득 절차도 밟아나갈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폐렴구균에 취약한 유아나 소아를 대상으로 임상 3상에서 GBP410의 효능을 확실하게 입증한다면 사노피의 글로벌 유통 능력이 더해져 매출 신장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감염내과 한 대학병원 전문의는 “머크의 V116이 강점이 있다고 설명하는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기존 다당류 백신 접종이 권고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1회에 한해 무료로 접종가능하다”며 “단백질 접합백신은 영유아에서 필수 예방 접종에 활용되는 만큼 해당 연령에서 글로벌 제품 대비 차별화된 효능을 입증한다면 시장성을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2.05 I 김진호 기자
백신주권 지원 나서는 정부, SK바사-LG화학 수혜 전망
  • 백신주권 지원 나서는 정부, SK바사-LG화학 수혜 전망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LG화학 등 국내 백신 기업들이 국가필수접종백신 등 프리미엄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의 노력과는 별개로 백신주권 확보를 위해서는 정부의 특단 대책과 지원책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정부는 국산 백신 개발을 도모하고, 백신 주권을 조속히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과 가이드라인 마련을 약속했다. 어떤 형태로든 백신 개발 기업에 수혜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3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백신 주권 확보를 위한 다양한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 정치권과 백신 업계를 중심으로 국산 백신 자급화 부족에 대한 지적이 반복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의 국산 백신 개발을 위한 지원은 글로벌 시장 진출은 물론 백신주권을 조속히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복지부와 식약처는 각각 예산지원, 백신 개발 임상 가이드라인 제정에 나선다. 복지부는 미국이 지난 2022년 창설한 의료고등연구계획국(ARPA-H)과 유사한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ARPA-H는 보건의료 분야 난제 해결과 바이오기술 주도권 유지 및 보건 안보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 바이오헬스 연구를 전담하는 특별기구다. 2024년 예산안에 495억원 규모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예산을 신규 편성한다. 또한 10년간 총 1조9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식약처는 백신개발 관련 임상 가이드라인을 제정한다. 대표적으로 다국가 임상에서 내국인 참여율을 10%로 권고하고 있는 부분 등을 수정·보완할 예정이다. 국내 백신개발사들이 다국가 임상에서 내국인 비율을 맞추기 위해 임상 환자 확보 등에서 상당한 시간을 소모하는 것은 물론, 권고 비율을 맞추기가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해당 비율을 5%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글로벌 백신 시장 점유율 현황.(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SK바사, 폐렴구균 백신 경쟁력 ‘UP’현재 글로벌 백신 시장은 2021년 기준 약 1393억 6000만 달러(약 188조원)에서 2026년까지 약 1492억3000만 달러(약 202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GSK(영국), 머크(미국 MSD), 사노피(프랑스), 화이자(미국) 등 4개 글로벌 기업이 무려 82.3%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의 백신시장 독과점 현상으로 제품 품절, 가격 인상 등의 피해가 고스란히 국내 환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며 “코로나 백신 공급 과정에서도 글로벌 제약사는 가격을 비공개하거나, 공급일자를 마음대로 조정하는 등 여러 갑질을 해왔다. 정부의 예산 및 정책 지원으로 국내 백신 기업들의 백신 개발이 가속화되고, 국산 백신 자급화에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국산 프리미엄 폐렴구균 백신 개발에 나서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수혜가 예상된다. 임상 기간을 단축해 시장에 조기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와 공동으로 폐렴구균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임상 2상을 마쳤고, 임상 3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글로벌 폐렴구균 백신 시장은 지난해 10조원 규모에서 2028년 1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빅마켓이다. 업계 관계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하고 있는 폐렴구균 백신은 화이자 등 글로벌 기업이 선점한 시장이다. 화이자가 시장은 장악하고 있지만, SK바사와 머크가 도전장을 내미는 상황”이라며 “SK바사가 임상 2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데다, 우리 정부의 임상 가이드라인 제정으로 인해 임상 기간이 단축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이 가능하다. 인플루엔자 백신에 이어 또 다른 국산 백신이 탄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LG화학, 국내 최초 6가 혼합백신 개발도 탄력백신 개발 임상 가이드라인 제정으로 가장 큰 혜택이 예상되는 백신은 영유아 6가 혼합백신이다. 해당 백신을 개발 중인 곳은 LG화학(051910)이다. 영유아 혼합백신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뇌수막염, B형간염 등 6개 감염질환을 예방하는 백신이다. 해당 백신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LG화학은 국내 기업 최초로 영유아 6가 혼합백신 개발에 나섰으며, 지난 8월 임상 1상을 시작했다. LG화학은 이를 위해 2000억원 규모 투자도 단행키로 한 상태다. R&D 및 시설투자로 필수접종백신 공급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식약처가 백신 임상 과정에서 내국인 참여 비율을 기존 10%에서 5%로 수정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백신 개발 기간도 최소 1년 반에서 최대 3년 정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LG화학 관계자는 “영유아 혼합백신의 경우 개발 과정에서 내국인 참여 비율을 충족하기가 매우 어려운 분야”라면서 “백신 임상 가이드라인이 제정돼 임상 환자 내국인 참여 비율이 축소된다면, 임상 기간도 단축돼 국산 백신 탄생을 앞당길 수 있다. 내국인 임상 참여는 시판 후 임상으로 진행해도 되는 만큼 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2023.11.03 I 송영두 기자
노바백스 코로나19 개량 백신, 식약처 긴급사용승인 신청
  • 노바백스 코로나19 개량 백신, 식약처 긴급사용승인 신청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합성항원 방식으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XBB 계열 변이 대응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도입된다. 23-24 동절기 접종 시즌 mRNA 백신만이 공급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다 오랜 기간 검증된 플랫폼인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 추가됨으로써 국민들의 접종 선택권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20일 미국 노바백스가 개발한 합성항원 방식의 오미크론 하위변이(XBB 1.5) 대응 단가 백신의 긴급사용승인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 완료됐다고 밝혔다.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하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의 XBB계열 변이 대응 코로나19 백신을 23-24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국내에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긴급사용승인이란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대응코자 식약처장이 국내에 아직 허가되지 않은 의약품을 선제적으로 제조·수입해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XBB 계열 변이 대응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23-24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에 따라 질병관리청이 도입을 요청해 긴급사용승인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이번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 노바백스의 신규 코로나19 백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2세 이상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미국에서 오미크론 하위 변이(XBB 1.5) 대응 백신으로 사용되는 세 가지 백신 중 하나이며, 합성항원방식의 백신으로는 유일하다.노바백스는 비임상 시험을 통해 오미크론 하위 변이(XBB 1.5) 대응 백신의 XBB 1.5, XBB 1.16, XBB 2.3에 대한 면역 반응을 확인했다. 또 해당 백신이 새롭게 출현한 또 다른 하위 변종인 BA.2.86, EG.5.1, FL.1.5.1, XBB.1.16.6에 대한 중화 항체 반응뿐만 아니라 EG.5.1, XBB1.16.6변이에 대해서도 면역에 관여하는 CD4+ T세포 반응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특히 해당 백신은 합성 항원 방식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며, 이 방식은 인플루엔자(독감), B형 간염,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등의 질환 예방을 위한 백신에서 안전성, 유효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장기간 활용되고 있다. 또한 2~8도의 냉장조건에서 보관이 가능해 기존 백신 물류망을 통해 유통 가능하고 접종 단계에서 해동 등 과정이 불필요해 사용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8월 체결된 라이선스 기간 연장 계약을 통해 코로나19 엔데믹 상황에 맞춰 국내 및 해외에 변이 대응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변이 백신에 대한 공급 및 상업화 생산 권리를 국내 독점으로, 태국 및 베트남에서는 비독점으로 가지고 있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코로나19가 여전히 일상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의 백신 선택권을 넓히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현재 자체적으로 개발 중인 범용 코로나 백신 연구에도 박차를 가해 대한민국의 백신주권을 확보하고 나아가 우리 국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지켜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8월 노바백스의 지분을 인수하며 엔데믹 대응을 위한 새로운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노바백스의 3대 주주다.
2023.10.20 I 김승권 기자
대상포진 백신 매출 1위 뺏긴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조스터’ 입지 흔들리나
  • 대상포진 백신 매출 1위 뺏긴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조스터’ 입지 흔들리나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올겨울 대상포진 비상령과 함께 국내에서 관련 예방 백신을 보유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와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미국 머크 등이 점유율 경쟁도 과열되고 있다. 특히 예방 효능을 앞세운 GSK의 싱그릭스가 출시 6개월만에 매출 1위에 오르면서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조스터’가 이를 탈환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과 비싼 비용 문제로 싱그릭스의 독주 체제를 굳어지진 못할 것이라는 의견 등이 대립하고 있다.(자료=아이큐비아, 그래픽=이미나 기자)1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고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높은 예방 효과를 자랑하는 싱그릭스가 시장을 주도하는 약물로 떠올랐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싱그릭스는 올 상반기 국내 매출 174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주도 약물인 스카이조스터(160억원)나 머크의 ‘조스타박스’(118억원) 등을 모두 따돌린 셈이다. 현재 싱그릭스는 GC녹십자(006280)와 광동제약(009290), 조스타박스는 HK이노엔(195940)이 국내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소아기에 감염을 일으킨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신경 주위에 잠복하게 된다. 여러 원인으로 기존 감염자의 면역체계가 약화되면, 얼굴과 팔다리 등 신경이 있는 곳에서 급작스런 통증과 발진을 유발한다. 세계 최초의 대상포진 백신인 조스터박스가 미국 기준 2006년에 승인돼 시장을 주도했다. 이후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조스터가 2017년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획득한 다음, 국내 시장을 장악했다. 하지만 같은시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싱그릭스가 국내 시장에 출격하며 시장이 전면 개편된 상황이다.생백신인 스카이조스터나 조스타박스와 달리, 싱그릭스는 사백신이다. 업계에서 말하는 이들 백신 사이에 장단점은 비교적 극명하다. 부작용과 비용, 투약 편의성 등의 측면에서는 싱그릭스가 뒤쳐지지만, 예방 효능 및 활용범위 등에서는 경쟁 약물을 압도한다는 평가가 나온다.실제로 스카이조스터나 조스터박스는 접종 시 수두, 주사 부위 물집 등 비교적 경미한 부작용이 있으며, 1회 접종방식으로 국내 환자에서 10만~20만원 수준의 가격에 처방되고 있다. 반면 발병 위험이 높은 50대 이상 환자에서 싱그릭스의 대상포진 예방 효과는 97%로 경쟁 약물(60~70%)을 크게 넘어선다. GSK가 임상 3상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장기 추적연구 결과를 보면, 싱그릭스를 예방 효과가 7년이 지나도 90%대를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다만 싱그릭스는 예방을 위해 2개월 간격으로 2회 투약하는 만큼 접종 비용이 총 50만~60만원 선으로 스카이조스터 등 기존 약물에 비해 3배가량 비싸다.이외에도 생백신인 스카이조스터 등은 감염위험이 있기 때문에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거나 면역체계 관련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사용할 수 없다. 반면 싱그릭스는 18세 이상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도 승인을 획득은 만큼 적용 환자 범위가 더 넓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대상포진 질환자는 72만여 명이며, 이중 50대 이상 환자가 64%다. 이에 국내 대학병원 감염내과 한 전문의는 “갑작스럽게 오는 대상포진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을 경험한 환자라면 재발 예방률에 가장 큰 가치를 둔다”며 “비싼 비용에도 싱그릭스를 선택하는 환자가 많아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 같은 추세를 뒤집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백신 개발 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조스타박스를 넘어서고 있는 싱그릭스가 국내 시장도 장악하게 될 수 있다”며 “18세 이상 면역저하자 시장도 이 약물이 온전히 흡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GSK에 따르면 2017년에 미국서 승인된 싱그릭스의 출시국은 유럽연합, 중국, 일본 등 이달 기준 31개국으로 확대됐다. 지난 2분기 싱그릭스의 글로벌 매출은 8억 달러(한화 약 1조원)로 집계됐다.하지만 국내 시장에서 비싼 가격은 싱그릭스의 확장성에 여전히 큰 걸림돌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대상포진 백신 업계 또다른 관계자는 “대상포진에 대한 인식이 개선돼 시장 자체가 커졌고, 구매력있는 층에서 예방을 위해 싱그릭스를 선호하는 것 같다”며 “하지만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한 무료접종용 대상포진 백신 시장에서 특히 이런 비용에 대한 고려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방 효과가 중요한 포인트인 것은 맞지만 대상포진이 치명률이 높지 않기 때문에 싱그릭스의 독주체제로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 정부가 내세웠던 대선 공약인 65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접종은 아직 실현되지 않았지만, 지자체별로 이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무료접종 시장에서는 비용을 고려해 대상포진 백신의 종류와 물량을 조절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백신 시장을 두고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조스터’와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싱그릭스가 국내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제공=게티이미지, 각사)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내 세계보건기구(WHO)에 사전적격성평가(PQ)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싱그릭스나 조스터박스의 공급망이 덜 갖춰진 저개발국가 대상 국제 조달 시장으로 스카이조스터의 무대를 넓히려는 절차를 밟고 있다. 회사는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개별국가에서 2020년 5월과 올해 1월 스카이조스터를 차례로 승인받기도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상반기에 싱그릭스가 매출이 우리보다 소폭 높았다. 그 성장성이 강하게 나타난 것은 사실이지만 가격 대비 처방횟수를 고려해야 한다”며 “국내 시장에서 스카이조스터의 처방 횟수는 40% 수준으로 크게 떨어지진 않았다”고 운을 뗐다.그는 이어 “아직까진 대상포진관련해서 저개발국가를 대상으로하는 2차 시장이 열리지 않았다. 그래서 PQ 신청 절차도 진행하지 않고 있다. 대신 개별 국가 진입을 우선해 절차를 밟아갈 것이다”며 “태국과 말레이시아도 해당 지역 출시를 위한 계약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매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0.20 I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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