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854건

이기영 비스테이지 대표 “팬덤 비즈니스 글로벌 확장해야”
  • 이기영 비스테이지 대표 “팬덤 비즈니스 글로벌 확장해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팬덤 비즈니스 토탈 솔루션 ‘비스테이지(b.stage)’를 제공하는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기업 ‘비마이프렌즈(bemyfriends)’의 이기영 공동대표가 ‘스파크랩 2024년 상반기 데모데이’에 참여해 비스테이지가 생각하는 팬덤 비즈니스 모델과 비스테이지의 글로벌 비전을 발표했다. 이기영 대표. 사진=이데일리 DB이기영 대표는 행사에 참여한 전 세계 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팬덤 비즈니스 모델의 글로벌 확장성을 강조하며 2024년도 글로벌 사업 성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이기영 공동대표는 “우리는 모두 누군가 또는 무언가의 팬이다”고 서두를 던지며, K-POP에서 시작한 팬덤이 크리에이터, 스포츠, 콘텐츠 분야로 확산하면서 그 영향력도 국경을 넘어 전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팬덤이 파편화된 채널에 흩어져 있기 때문에 아티스트와 브랜드가 팬덤을 효과적으로 비즈니스에 활용하지 못하는 시장의 문제점을 언급하며, 비마이프렌즈가 개발해 제공 중인 비스테이지가 팬덤 비즈니스 스케일업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이기영 대표는 “비스테이지는 화이트 라벨링 SaaS 솔루션으로 팬덤을 가진 누구나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자체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비스테이지에서 글로벌 팬덤을 결집시키고, 멤버십, 커머스, 라이브 등을 결합해 체계적인 팬덤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팬덤 성장에 최적화된 데이터 분석 도구 ‘데이터랩스(datalabs)’를 통해, 고객사가 사용자 유입, 리텐션, 매출 순위 등을 확인할 수 있어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인 비즈니스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비스테이지는 K-POP 부터 엔터테인먼트, e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팬덤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현재 국내외 130개 이상의 고객사가 비스테이지를 도입했다.올해 글로벌 사업 성장에 대한 높은 자신감도 비쳤다. 이기영 대표는 “비스테이지는 한국, 미국, 일본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팬덤을 이해하는 IT 전문가가 모인 비마이프렌즈는 팬덤 비즈니스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K-POP부터 e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고객사의 성공을 이끌고 있다”며 “비스테이지는 IT 인프라와 다각화된 팬덤 비즈니스 솔루션을 포괄하는 유니크한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실제로 미국에 이어 올해 1월 일본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 비스테이지는 세계 최고 댄스 경연대회 ‘월드 오브 댄스(World of Dance)’와 미국 유명 크리에이터 ‘트리플렛 패밀리(Triplett Family Network)’, 신인 힙합 뮤지션 ‘지오(Geo)’, 아티스트 ‘존 맥크(John Mackk)’와 일본의 K-컬처 커뮤니티 ‘도쿄 신오오쿠보 닷컴’, 일본 아이돌 그룹 ‘엔진(ENJIN)’, ‘바나나레몬(BananaLemon)’ 등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를 성공적으로 영입하며, 팬덤 비즈니스의 글로벌 확장성을 입증해 나가고 있다. 한편 어제(18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 스파크랩 데모데이는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이 매년 두 차례 개최하는 비공개 데모데이로서, 국내외 유수의 투자자가 참석하는 행사다. 올해는 국내 주요 VC 및 사우디아라비아, 대만 등에서 참석한 해외 투자자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했다. 발표 기업으로는 비마이프렌즈 외에도 스파크랩 22기 배치(batch) 프로그램 참가 기업으로 선발된 랭코드, 리빗과 스파크랩 기존 포트폴리오인 에큐리바이오, 위티, 이노제닉스, 루센트블록이 참여해 국내외 투자자 및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업 및 비전 발표를 진행했다.
2024.04.19 I 김현아 기자
데이식스, 올해 서재페 온다...최종 라인업 발표
  • 데이식스, 올해 서재페 온다...최종 라인업 발표
  • 2024 서울재즈페스티벌 최종 라인업. 프라이빗커브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제16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24(이하 서재페)’에 DAY6(데이식스), 하현상 등 아티스트가 공연한다.프라이빗커브는 오는 5월31일부터 사흘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서재페 최종라인업을 공개했다.페스티벌 첫날인 5월 31일에는 ‘예뻤어’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로 음원 차트 역주행에 성공하며 최근 3월에 발매한 미니 앨범으로 사랑을 받는 DAY6가 6년 만에 서재페 무대에 오르며, R&B 소울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싱어송라이터 겸 래퍼 키코가 함께 추가됐다. 6월 1일은 특유의 음색과 유니크한 스타일로 힙합 씬의 주목을 받은 아티스트 원슈타인과 버클리 음대 출신의 실력파 재즈 피아니스트 지민도로시, 마지막 날인 6월 2일에는 섬세한 미성의 싱어송라이터 하현상이 추가됐다.라우브(Lauv)는 5월 31일과 6월 2일 이틀간 무대에 오른다. 31일에는 그의 음악을 세상에 처음 알린 첫 번째 앨범의 수록곡들로만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일요일 공연에는 음악적 교감을 나눈 스페셜 게스트들과 함께하며 5월 31일 공연과는 다른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처음 한국을 찾는 아티스트들도 라인업에 즐비하다. 그래미 8관왕 수상의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프랑스 월드 뮤직 그룹 집시킹스(Gipsy Kings), 복고풍 사운드에 현대적인 비트를 섞어 유쾌한 음악을 선사하는 카라반 팰리스(Caravan Palace), 2024 브릿 어워드 ‘베스트 그룹상’ 수상자이자 무대를 장악하는 탁월한 퍼포먼스로 관객을 사로잡을 정글(Jungle), 2024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트래디셔널 팝 보컬 앨범’ 부문 수상자이자 재즈계의 떠오르는 스타 레이베이(Laufey), 펑키한 연주로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는 기타리스트 코리 웡(Cory Wong)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한국 팬들과의 첫 만남을 앞두고 있다.국내 아티스트들의 무대도 빠질 수 없다. 챔버팝 그룹 잔나비, 독보적인 감성 듀오 멜로망스, 장르와 씬을 넘어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한 아티스트 선우정아, 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독보적인 아티스트 장기하 등이 무대에 오른다. 또 국내 재즈의 대표주자 윤석철트리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트리오의 합동 무대, 팝재즈 싱어송라이터 이진아, 2024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보컬 음반’ 부문 수상자이자 재즈 보컬리스트 김유진, 화려한 음악성과 퍼포먼스를 겸비한 색소포니스트 겸 프로듀서 제이슨 리 등 국내 재즈 아티스트들의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공식 티켓은 주요 예매처에서 구매 가능하다. 자세한 타임 테이블은 추후 공식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2024.04.17 I 이혜라 기자
'신기록 행진' 베이비몬스터, '블핑 동생 괴물 신인' 수식어 증명 시작
  • '신기록 행진' 베이비몬스터, '블핑 동생 괴물 신인' 수식어 증명 시작[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하 YG)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루카, 파리타, 아사, 아현, 라미, 로라, 치키타)가 연이어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무게감 있는 수식어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베이비몬스터는 K팝 ‘빅4’ 기획사 중 한 곳인 YG가 블랙핑크 데뷔 이후 약 7년 만에 새롭게 론칭한 걸그룹으로 기대를 받아왔다. 이에 이들에게는 ‘블랙핑크 동생그룹’, ‘괴물 신인’ 등의 수식어가 따라 붙어왔다.지난해 11월 발매한 첫 싱글 ‘배러 업’(BATTER UP)으로는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쳐내진 못했다. 아현이 갑작스럽게 건강 문제로 데뷔조에서 이탈해 6명만 곡 작업에 참여한 점과 음악 방송 활동을 단 한 차례도 펼치지 않은 데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컸다.베이비몬스터는 지난 1일 발매한 미니앨범 ‘베이비몬스터’(BABYMONS7ER)로 그간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순항 중이다. 일단 음반 성적이 눈길을 붙잡는다. 베이비몬스터는 이번 앨범으로 40만이 넘는 초동 판매량(발매 후 일주일 간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K팝 걸그룹 데뷔 음반 기준 신기록을 써냈다. 단기간에 두터운 팬덤을 형성했다는 걸 보여주는 수치다. 타이틀곡 ‘쉬시’(SHEESH)로는 유튜브 최신 차트(4월 4~11일) 글로벌 주간 인기곡 부문 정상에 올랐다. 이 가운데 ‘쉬시’ 뮤직비디오의 경우 공개 단 10일 만에 1억뷰를 돌파했다. 이로써 베이비몬스터는 K팝 걸그룹 데뷔곡 뮤직비디오 최단 1억뷰 돌파 기록을 세웠다. ‘쉬시’는 ‘세상을 놀라게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노래한 힙합 댄스곡이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를 비롯해 초이스37, 트레저 최현석 등이 음악 작업을 맡았다. 요즘 보기 드문 걸그룹 버전의 강렬한 힙합 트랙이라는 점이 차별점으로, YG 특유의 히트 공식을 따른 곡이라는 점이 기존 YG 음악 팬층을 끌어모으는 동력이 되고 있는 모양새다.베일에 감춰져 있던 라이브 및 퍼포먼스 실력에 대한 호평이 많다는 점도 눈에 띈다. 아현이 복귀해 7인 체제를 갖춘 베이비몬스터는 음악 방송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로 대중과 호흡하며 기세를 점점 더 끌어올리고 있다. YG는 “베이비몬스탁 출연하는 방송 콘텐츠는 수백만이 넘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비몬스터밴드 연주에 맞춰 라이브로 노래하는 모습을 담는 유튜브 콘텐츠인 ‘잇츠 라이브’ 향한 관심이 특히 뜨겁다. 차진 랩 실력으로 주목받는 멤버 루카의 경우 연습생 기간만 6년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가 500만뷰에 육박하는 가운데 댓글창에는 각 멤버의 탄탄한 내공이 돋보인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베이비몬스터는 컴백 전 정식 데뷔작을 싱글 ‘배러 업’이 아닌 미니앨범 ‘베이비 몬스터’로 바꾸는 강수를 두며 이번 활동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드러냈다. 멤버들은 앨범 발매 언론 인터뷰 당시 “아현이가 참여한 앨범을 낼 때를 데뷔 시점으로 정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면서 “우리의 의견을 수용해준 회사에 감사하다”고 데뷔일 변경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아현의 합류로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블랙핑크 동생’ 수식어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멤버들은 “연습생 때부터 바라본 선배님들의 동생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되어 뜻깊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더 많은 분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일이기에 그에 따른 부담감 보단 감사함이 더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인터뷰 때 밝힌 자신감과 각오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는 상황 속 국내 음원 차트 성적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추이에 관심이 모아진다. ‘쉬시’는 국내 최대 음악플랫폼 멜론 14일 기준 일간 차트에서 88위를 했다. 순위 상승세를 이어간 끝 공개 이후 2주 만에 처음으로 일간 차트 진입에 성공했다. 앞서 공개한 ‘베러 업’으로는 일간 차트 100위권의 벽을 넘지 못했다. 베이비몬스터는 ‘쉬시’로 세계 최대 음악 플랫폼 스포티파이 글로벌 일간 차트에 13일째 ‘차트 인’ 하는 등 이미 해외 차트에서는 호성적을 거둬왔다. 스포티파이 글로벌 일간 차트 최신이자 자체 최고 순위는 67위다. 이들이 향후 순위를 더욱 끌어올려 음반과 유튜브에 이어 국내외 음원 차트에서의 영향력까지 키울지 주목된다.
2024.04.15 I 김현식 기자
영파씨, 신곡 'XXL' 안무 MV 공개…자유분방+에너제틱 퍼포먼스
  • 영파씨, 신곡 'XXL' 안무 MV 공개…자유분방+에너제틱 퍼포먼스
  • (사진=RBW, DSP미디어, 비츠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룹 영파씨(YOUNG POSSE)가 신곡 ‘XXL’의 새로운 버전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영파씨(정선혜, 위연정, 지아나, 도은, 한지은)는 지난 12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두 번째 EP와 동명의 타이틀곡 ‘XXL’(엑스엑스엘)의 코레오그래피 뮤직비디오를 게재했다.공개된 영상 속 영파씨는 번개가 치는 비행기를 비롯해 ‘XXL’ 사이즈 오브제로 꾸며진 세트장에서 신곡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XXL’을 그리며 특유의 자유분방한 매력을 뽐냈다. 다섯 멤버의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만으로 2분 38초의 러닝타임을 몰입감 있게 채웠다.특히 영파씨는 ‘XXL’ 컴백과 함께 No CG, 코레오그래피 등 다양한 버전의 뮤직비디오를 선보이며 골라보는 재미를 주고 있다. 현재 ‘XXL’의 뮤직비디오 누적 조회수는 현재 2700만 뷰를 돌파하며 영파씨의 국내외 성장세를 실감케 했다.‘XXL’ 댄스 챌린지도 글로벌 K팝 팬들의 호응 속에서 순항 중이다. 허영지, 미래소년 박시영 등 소속사 선배 아티스트를 비롯해 에이핑크 김남주, 퍼플키스 채인, KISS OF LIFE 쥴리&나띠, 제로베이스원 성한빈 등 여러 아티스트가 화력을 보탰다.정통 힙합 댄스 크루 울플러와도 호흡을 맞춘 가운데,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유명세를 얻은 리헤이, 힙합 배틀계 최강자 오천 등도 영파씨의 ‘XXL’에 맞춰 창작 안무를 업로드하며 열기를 더했다. ‘XXL’의 댄스 챌린지는 틱톡 기준 누적 조회수 1500만 뷰를 달성, ‘XXL’ 음원을 활용해 제작된 영상은 무려 5000건을 넘어섰다.힙합에 진심인 영파씨의 행보에 이들을 향한 샤라웃도 계속되고 있다. 영파씨는 최근 유튜브 채널 ‘블립 - blip’에 힙합 커버 메들리 영상을 공개했다. 특히 원곡자인 래퍼 릴체리가 자신의 SNS에 영파씨를 향한 애정 어린 말들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영파씨는 신곡 ‘XXL’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2024.04.13 I 최희재 기자
영파씨·키스오브라이프 노래에 서태지·브리트니 스피어스 있다?
  • 영파씨·키스오브라이프 노래에 서태지·브리트니 스피어스 있다?[스타in 포커스]
  • 영파씨(사진=DSP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1990년대와 2000년대 감성을 품은 신곡이 계속해서 쏟아지는 가운데 K팝 음악의 변주 방식이 한결 다채로워지고 있어 주목된다. 리메이크와 샘플링에 이어 이젠 오마주(hommage) 바람까지 분다. 오마주를 통한 신구 감성의 조화를 이뤄내 호평받고 있는 대표 주자는 5세대 신흥 걸그룹인 영파씨와 키스 오브 라이프다. 오마주는 존경하는 아티스트나 작품에 영향을 받아 비슷한 작품을 창작하는 것을 뜻한다. 먼저 컴백한 영파씨는 지난달 20일 연 언론 쇼케이스에서 신곡 ‘XXL’을 서태지와 아이들의 1995년 발표곡 ‘컴 백 홈’(Come Back Home)을 오마주해 완성한 노래라고 소개해 화제를 모았다. ‘XXL’은 ‘큰 꿈을 키워가고 있는 영파씨의 당찬 포부’를 주제로 다룬 힙합 트랙이다. ‘컴 백 홈’을 연상케 하는 하드코어 갱스터 힙합 사운드가 돋보인다. 브랜뉴뮤직 힙합 그룹 팬텀 출신 키겐이 프로듀싱했다. 영파씨는 “서태지와 아이들 선배님들처럼 메시지를 담은 음악으로 판을 엎어보고 싶었다”고 오마주의 이유를 밝혔다. 영파씨는 ‘XXL’로 국내외 음악 팬들에게 뜨거운 호평을 받는 중이다. 5세대 걸그룹이 1990년대풍 힙합에 도전했다는 점이 신선하고 곡의 완성도와 짜임새 또한 뛰어나다는 평가다. 해외 음악 팬들 사이에서는 하드코어 갱스터 힙합 음악을 주로 선보인 미국 힙합 그룹 사이프레스 힐의 노래 같다는 반응도 나온다. 영파씨는 “서태지와 아이들 선배님들이 저희를 보며 뿌듯함을 느끼셨으면 한다”고 언급했는데, 이미 그들이 충분히 뿌듯해할 만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이 가운데 영파씨의 ‘XXL’은 ‘Wild 94.9’을 비롯해 ‘102.7 KIIS FM’, ‘KDDB HONOLULU’, ‘KLUC Vegas’, ‘WXKS BOSTON’ 등 미국의 여러 라디오 채널에서 잇따라 선곡되며 주목받는 중이다. 소속사 DSP미디어는 “힙합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현지 리스너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키스오브라이프(사진=S2엔터테인먼트)3일 컴백한 키스오브라이프는 2000년대 팝 사운드를 구현한 신곡 ‘마이더스 터치’(Midas Touch)로 컴백했다. ‘마이더스 터치’는 강렬한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주제로 다룬 곡인데, 2000년대 전성기를 누린 여성 팝스타들의 활동곡을 떠오르게 하는 강렬하고 화려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컴백 당일 연 언론 쇼케이스에서 ‘마이더스 터치’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이유를 묻자 “회사 분들도, 멤버들도 대중이 그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킬 만한 무언가를 원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멤버 나띠는 “개인적으로도 그 시절 음악을 좋아한다”면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톡식’(Toxic) 같은 감성을 연구해서 저희만의 색깔로 준비해봤다”고 설명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지난해 탄탄한 가창력과 퍼포먼스 실력을 인정받으며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상을 비롯한 여러 신인 아티스트 상을 휩쓸었다. ‘마이더스 터치’를 향한 호평 속 기분좋게 컴백 활동을 시작한 키스오브라이프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다.한 음악 프로듀서는 “오마주는 샘플링과 비교해 승인 절차, 기간, 비용 부담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다만, 표절 논란에 휘말리지 않기 위한 세심한 프로듀싱이 요구되고 샘플링 기법과 달리 검증된 킬링 구간이 없는 만큼 히트 타율이 낮을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이즈(사진=에스엠엔터테인먼트)한편 기존곡에서 일부 구간만 따오는 샘플링 기법을 활용해 탄생한 신곡들과 정통 리메이크 방식으로 만들어진 프로젝트 음원들도 꾸준히 각광받고 있다. 대표적인 샘플링 기반 인기곡으로는 멜론 등 주요 차트 순위권에 꾸준히 머물고 있는 보이그룹 라이즈의 ‘러브 원원나인’(Love 119)과 프로듀싱 팀 그루비룸의 ‘예스 오어 노’(Yes or No)를 꼽을 수 있다. 라이즈의 ‘러브 원원나인’은 밴드 이지(izi)의 2005년곡 ‘응급실’을, 걸그룹 르세라핌 멤버 허윤진이 피처링 아티스트로 나선 그루비룸의 ‘예스 오어 노’는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2008년곡 ‘러브’(Love)를 샘플링해 만든 곡이다. 두 곡 모두 원곡의 킬링 구간을 활용해 원곡과 확연히 다른 색깔을 냈다는 점이 인기 포인트다. ‘예스 오어 노’의 경우 원곡 ‘러브’ 작사를 맡은 작사가 김이나가 다시 한번 작업에 참여해 새로운 노랫말을 써냈다는 점 또한 눈길을 모은다. 리메이크 음원 중에서는 비투비의 이창섭이 가창을 맡은 ‘천상연’의 기세가 흥미롭다. 멜론 7위, 지니 8위(3일 일간차트 기준) 등 여러 인기 아이돌 그룹들의 공세 속 차트 최상위권을을 유지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천상연’은 듀오 캔이 1998년 발표한 동명의 곡이 원곡이다. 눈에 띄는 대목인 작곡자가 캔의 원년 멤버이기도 한 ‘명곡 제조기’ 유해준이라는 점이다. 유해준은 최근 자신의 곡인 ‘나에게 그대만이’를 비롯해 정재욱의 ‘잘가요’,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 등이 연이어 리메이크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 가운데 ‘천상연’까지 히트하면서 ‘리메이크 화수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024.04.05 I 김현식 기자
드디어 나왔다… 라이즈 '사이렌', 발매하자마자 1위 직행
  • 드디어 나왔다… 라이즈 '사이렌', 발매하자마자 1위 직행
  • (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라이즈(RIIZE)가 퍼포먼스 싱글 ‘사이렌’(Siren)으로 차트 1위에 직행, 강렬한 컴백 예고 사이렌을 울렸다.지난 3일 낮 12시 공개된 라이즈 ‘사이렌’은 멜론 최신 차트(발매 1주 이내) 1위, 핫100(발매 30일 이내) 2위, 톱100 13위, 벅스 1위 등 실시간 피크 순위 기준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라이징 음원 강자’ 라이즈를 향한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케 했다.풀버전으로 새롭게 릴리즈된 싱글 ‘사이렌’을 향한 성원에 힘입어, 라이즈는 기존 퍼포먼스 비디오를 통해 공개되지 않았던 구간의 안무를 배운 지 3일째 촬영한 연습 영상을 깜짝 오픈, 고난도 퍼포먼스를 라이즈만의 스타일로 완벽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줘 또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또한 ‘사이렌’은 붐뱁 스타일의 드럼 사운드와 강렬한 베이스 리프를 사용해 90년대 힙합 장르를 상기시키는 곡이다. 멤버들이 무대를 위해 연습해왔던 치열한 시간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모두가 라이즈에게 주목하도록 만들겠다는 힘찬 포부를 가사에 담아냈다.라이즈는 6월 첫 미니앨범 ‘라이징’(RIIZING) 발매를 앞두고 수록곡을 순차 공개 중이다. ‘사이렌’에 이어 오는 18일에는 ‘임파서블’, 29일에는 신곡 3곡의 음원을 만날 수 있다.
2024.04.04 I 윤기백 기자
드론쇼까지…세븐틴, 인천서 5만6천 캐럿과 알린 '세븐틴의 시대'
  • 드론쇼까지…세븐틴, 인천서 5만6천 캐럿과 알린 '세븐틴의 시대'[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보이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인천을 뜨겁게 달궜다. 이들은 K팝 그룹 최초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단독 콘서트 개최라는 의미 있는 이정표를 남기며 K팝 최정상 아이돌다운 위용을 과시했다.세븐틴은 31일 오후 5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팔로우 어게인 투 인천’(FOLLOW AGAIN TO INCHEON)을 개최했다. K팝 그룹이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솔로 가수 중에서는 싸이가 콘서트를 진행한 바 있다. ‘팔로우 어게인 투 인천’은 세븐틴이 지난해 7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공연한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단독 콘서트다. 고척돔 공연 땐 컨디션 난조로 활동을 쉰 승관이 빠진 12인 체제로 공연했는데 이번엔 13인조 완전체로 무대했다. 지난해 8월 왼쪽 무릎을 다친 이후 활동을 온전히 펼치지 못한 리더 에스쿱스의 복귀 무대라는 점도 주목 포인트였다. 이날 세븐틴은 ‘손오공’, ‘돈키호테’(DON QUIXOTE), ‘박수’ 등으로 오프닝 무대를 꾸민 뒤 관객에게 인사했다. 멤버들은 “많은 무대를 준비했다. 즐거운 추억을 쌓자”고 입을 모았다. 도겸은 “첫날 공연 때 너무 열심히 해서 바지가 터졌는데 오늘도 열심히 해서 한 번 더 찢어보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승관은 “이 순간 정말 최선을 다해 여러분을 행복하게 해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에스쿱스는 “8개월 만의 복귀다. 빠지는 무대도 있는데 무대에 올라갔을 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호시는 “보고 싶었던 ‘캐럿’(팬덤명)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밝힌 뒤 “올해 새 앨범 2장을 낼 것”이라고 언급해 환호를 이끌었다.세븐틴은 이날 ‘완전체’와 유닛을 오가며 다채로운 무대를 펼쳐냈다. 총 27곡으로 정규 무대를 했다. ‘음악의 신’, ‘하품’, ‘백 투 백’(Back 2 Back), ‘몬스터’(Monster) 등 지난해 고척돔 공연 땐 볼 수 없었던 11번째 미니앨범 ‘세븐틴스 헤븐’(SEVENTEENTH HEAVEN) 수록곡들의 무대를 볼 수 있다는 점이 돋보였다.유닛 무대 땐 그라운드 객석을 둘러싼 형태로 제작한 서브 무대 및 이동형 무대를 활용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가장 먼저 보컬 유닛(정한, 조슈아, 우지, 도겸, 승관)은 ‘바람개비’, ‘먼지’, ‘하품’ 등으로 가창력을 뽐냈다. ‘먼지’를 부를 땐 리프트 장치와 대형 스크린에 띄운 별자리 영상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몰입감을 배가했다. 뒤이어 등장한 퍼포먼스 유닛(준, 호시, 디에잇, 디노)은 ‘아이 돈트 언더스탠드 벗 아이 러브 유’(I Don’t Understand But I Luv U), ‘하이라이트’(HIGHLIGT), ‘백 투 백’ 등에 맞춰 ‘칼각’이 돋보이는 댄스 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지막으로 출격한 힙합 유닛(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은 ‘파이어’(Fire), ‘백 잇 업’(Back it up), ‘몬스터’(Monster) 등으로 힘찬 랩과 퍼포먼스를 선보여 공연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완천체’ 무대 땐 ‘울고 싶지 않아’, ‘퍽 마이 라이프’(F*ck My Life), ‘록 위드 유’(Rock with you), ‘홈런’(HOME;RUN),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 Right), ‘뷰티풀’(BEAUTIFUL), ‘에이프릴 샤워’(April shower), ‘겨우’, ‘애니원’(Anyone), ‘굿 투 미’(Good to Me), ‘Ima’, ‘지금 널 찾아가고 있어’, ‘같이가요’, ‘헤드라이너’(Headliner), ‘아주 나이스(NICE)’ 등을 불렀다. ‘아낀다’ 등 세트리스트에 담지 않은 곡은 세븐틴 메들리 시간에 선보였다.세븐틴은 오랜만에 13명이서 합을 맞추는 순간을 만끽하며 특유의 긍정 청량 에너지를 ‘캐럿’과 나눴다. ‘홈런’으로 시작해 ‘음악의 신’으로 끝난 이른바 ‘페스티벌 구간’의 호응이 특히 뜨거웠다. 객석을 꽉 메운 관객은 공연 중반쯤부터 자리에서 일어나 적극적으로 세븐틴의 무대를 즐겼다. 촬영을 허용한 공연이라 휴대전화와 카메라로 멤버들을 모습을 담으려는 움직임도 분주했다. 해가 진 뒤 ‘에이프릴 샤워’와 ‘겨우’ 무대를 선보일 땐 화려한 드론쇼도 펼쳐졌다. 드론으로 ‘캐럿’을 상징하는 커다란 다이아몬드가 만들어질 땐 객석 곳곳에서 탄성이 터졌다. ‘사랑에 대해 묻는다면 그건 세븐틴’, ‘내 삶에 색을 입혀준 세븐틴 고마워요’, ‘언제 어디서나 빛내줄게 세븐틴’ 등의 한글 응원 문구가 만들어질 땐 멤버들과 관객이 모두 감동에 젖었다. 멤버들은 “여러분은 세븐틴과 ‘캐럿’의 시대에 살고 있다. 세븐틴은 더 반짝일 수 있다”는 자신감 넘치는 말로 앞으로의 행보 또한 기대케 했다. 공연 말미에는 4월 29일로 컴백 날짜를 확정했다는 사실을 깜짝 공표했다. 이들이 새 앨범을 내놓는 것은 지난해 10월 ‘세븐틴스 헤븐’(SEVENTEENTH HEAVEN)을 발매한 이후 6개월 만이다.세븐틴은 30~31일 양일간 펼친 이번 공연으로 약 5만6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라이브 스트리밍도 병행했다. 세븐틴은 인천 공연을 마친 뒤 4월 27~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5월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 등지를 차례로 찾는다. 지난해부터 펼쳐온 월드투어 ‘팔로우’ 앙코르 공연 일환이다.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의 경우 약 7만 관객을 만날 수 있는 일본 최대 규모 공연장이라 세븐틴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2024.03.31 I 김현식 기자
용감한형제 "캔디샵 데뷔곡 '굿 걸', 오랜만에 '훅 장인' 능력 발휘했죠"(인터뷰②)
  • [단독]용감한형제 "캔디샵 데뷔곡 '굿 걸', 오랜만에 '훅 장인' 능력 발휘했죠"(인터뷰②)
  • 용감한형제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대표(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이하 브레이브)의 미래를 책임질 신인 걸그룹 캔디샵(Candy Shop·소람, 유이나, 수이, 사랑)은 타이틀곡 ‘굿 걸’(Good Girl)을 비롯해 ‘해시태그#’(Hashtag#), ‘노 페이크’(No Fake), ‘캔디샵’(Candy#) 등 4곡을 데뷔 앨범에 담았다. 용감한 형제, 마부스, JS, 레드쿠키 등 브레이브 프로듀서 사단이 총출동해 ‘캔디샵 맞춤형’ 음악을 만들어냈다. 서울 광진구에 있는 브레이브 신사옥에서 이데일리와 단독으로 인터뷰한 용감한형제는 “듣기 편하면서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곡들로 구성한 앨범을 완성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10대 때만이 낼 수 있는 감성의 음악으로 채우면서도 타이틀곡만큼은 20대와 30대까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의 곡을 내세우고자 했다”고 설명을 보탰다.“앨범 전곡이 캔디샵만을 위해 만들어진 곡이에요. 사실 원래는 수록곡인 ‘캔디샵’이 타이틀곡 유력 후보였어요. 편곡만 대여섯 번 했을 정도로 수정을 많이 했던 곡인데 그렇게 바꾸고 바꾸고를 되풀이하다 보니 타이틀곡으로 내세울 만한 정체성은 없어졌다고 느껴지더라고요. 그런 상황에서 새롭게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작업한 곡인 ‘굿 걸’이 타이틀곡이 된 거였죠.”‘굿 걸’은 통통 튀는 라이프 스타일을 솔직한 노랫말로 풀어낸 볼티모어 클럽 댄스 장르 곡이다. 용감한형제는 “힙합 요소가 더해진 팝 곡”이라면서 “굉장히 중독성이 강한 훅이 있다는 점이 특징이고 중간에 쪼개는 비트가 들어가 있다는 점도 감상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저를 ‘훅(hook) 장인’으로 평가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오랜만에 그 능력이 나온 느낌”이라고 웃어 보인 뒤 “노래를 다 듣고 난 뒤 귓가에 ‘굿 걸’만 계속 맴돌도록 하게 만드는 것이 저의 의도였다”고 말했다. 용감한형제는 걸그룹 및 여자 솔로 가수들과의 ‘케미’가 좋은 음악 프로듀서로 정평 나 있다. 캔디샵의 데뷔 앨범에 담은 곡들의 호성적을 기대케 하는 지점이다. 용감한형제는 “팝적인 비트와 마이너한 감성이 어우러져 있다는 게 제가 작업한 음악의 특징인데 걸그룹들과 만났을 때 성적이 특히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로 옆에서 이야기해주는 것 같은, 내용을 어렵게 풀지 않은 노래라서 좋다고 이야기해주시는 분들도 많다”면서 “캔디샵의 노래들 또한 그런 좋은 반응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음악 시장에서의 호성적 또한 기대하고 있다. 용감한형제는 “미국 유명 래퍼 YG와 협업했을 때 인연을 맺은 해외 프로모터들에게 ‘굿 걸’을 들려주니 ‘이 노래 된다!’면서 좋아하더라. 예전에 다른 노래들을 들려줬을 때와 반응이 달랐다”면서 “한국에서 음반을 내면 전 세계인이 듣는 시대인 만큼 자연스럽게 해외 리스너분들에게도 노래가 닿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됩니다.
2024.03.30 I 김현식 기자
베이비몬스터 로라 티저 공개…화려한 비주얼·감각적 아우라
  • 베이비몬스터 로라 티저 공개…화려한 비주얼·감각적 아우라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YG 신인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공식 데뷔를 앞두고 멤버 로라의 개인 티저를 공개했다.그룹 베이비몬스터 멤버 로라 티저. (사진=YG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는 24일 공식 블로그에 ‘BABYMONSTER - SHEESH TEASER | RORA’를 게재했다. 아현·루카·치키타에 이어 네 번째 주자로 나선 로라의 화려한 비주얼과 감각적 아우라가 뇌리에 꽂히는 영상이다.로라는 독보적 카리스마로 무장, 보는 이를 단숨에 빠져들게 했다. 로라의 짙은 눈빛과 시시각각 변화하는 표정이 흡인력을 발휘한 가운데 베이비몬스터를 표현한 뿔 모양의 헤어 스타일링과 실버 액세서리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앞서 공개됐던 후렴구에 이어 도입부에 ‘BABY I’mma MONSTER’라는 노랫말이 추가돼 눈길을 끌었다. 귓가를 파고드는 음색과 보컬이 짧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안겼다.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의 티저 콘텐츠가 연일 공개되며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베이비몬스터는 오는 4월 1일 0시 첫 번째 미니앨범 ‘BABYMONS7ER’를 발표한다. 총 7개의 트랙을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SHEESH’는 바로크 스타일의 피아노 선율과 웅장한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돋보이는 힙합 장르의 댄스곡이다.베이비몬스터는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친다. 음악 프로그램을 비롯한 방송 활동, 팬 사인회 등으로 국내 팬들에 친숙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싱가포르·타이페이·태국 방콕까지 아시아 5개 지역으로 이어지는 팬미팅 투어,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4’ 출연 등을 앞두고 있다.
2024.03.24 I 장병호 기자
세븐틴, 독기 품고 첫 대상 꿈꾸며 컴백
  • 세븐틴, 독기 품고 첫 대상 꿈꾸며 컴백[김현식의 서랍 속 CD]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모아둔 음반들을 다시 꺼내 들어보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오늘 꺼내 들어본 서랍 속 CD는 그룹 세븐틴이 2019년 9월 발매한 정규 3집 ‘언 오드’(An Ode)입니다. 세븐틴이 앨범 발매 당시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언론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을 때 받은 CD입니다.‘언 오드’는 K팝 아이돌계 대표 ‘청량돌’인 세븐틴이 데뷔 후 가장 어두운 분위기의 곡인 ‘독:피어’(독:Fear)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우며 음악 스펙트럼 확장을 꾀했던 앨범입니다. ‘독:피어’는 독이 퍼질까봐 사랑하는 사람과 가까이 하지 못하는 비극적인 상황을 노래한 R&B 장르 곡입니다. 묵직한 베이스 사운드와 절제된 섹시미가 느껴지는 멤버들의 보컬이 어우러졌죠. 쇼케이스 당시 멤버들은 두려움의 감정을 독에 비유해 표현했다고 밝혔습니다. 작사와 작곡 작업에 모두 참여한 우지는 “지금의 위치까지 올라온 상태에서 ‘더 많은 걸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느낀 두려움을 음악으로 승화시켜봤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우지는 “세븐틴의 가장 어두운 면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고 ‘독:피어’를 소개하면서 “새로워지고 달라진 세븐틴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앨범은 ‘독 : 피어’, ‘힛’(HIT), ‘거짓말을 해’, ‘렛 미 히어 유 세이’(Let me hear you say), ‘럭키’(lucky), ‘스냅 슛’(snap shoot), ‘해피 엔딩’ 한국어 버전 등 단체곡 7곡과 퍼포먼스 유닛곡 ‘247’, 보컬 유닛곡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 힙합 유닛곡 ‘백 잇 업’(Back it up), 믹스 유닛곡 ‘네트워크 러브’(Network Love) 등 유닛곡 4곡을 포함해 총 11곡으로 구성했습니다. 세븐틴은 앨범을 발매하기 전 ‘힛’(HIT)을 선공개곡으로 발표해 컴백 분위기를 예열했었는데요. ‘힛’의 경우 파워풀한 EDM 사운드가 특징인 곡으로 ‘독:피어’와는 180도 다른 세븐틴의 에너지 넘치는 매력을 접할 수 있습니다. 가사에는 ‘우리를 구속하고 통제하는 것으로부터 벗어나자’는 메시지를 녹였는데요. 세븐틴은 ‘힛’을 앨범의 1번 트랙으로 배치해 음악 스펙트럼 확장을 위한 새로운 세계로 진입하기 전의 강렬한 포부를 드러내는 곡으로 활용했습니다.눈에 띄는 점은 타이틀곡인 ‘독:피어’와 선공개곡으로 선보인 ‘힛’보다 팬들에게 더 큰 사랑을 받은 수록곡이 있다는 점입니다. 앨범의 끝자락인 10번 트랙에 자리하고 있는 ‘스냅 슛’이 바로 그 곡인데요. ‘스냅 슛’은 세븐틴 특유의 청량한 매력이 잘 녹아있는 통통 튀는 분위기의 힙합 트랙입니다. 사랑에 빠져 상대에게 눈을 못 떼는 상황을 카메라로 피사체를 쫓는 것에 비유한 재치있는 노랫말도 재미있습니다. 이 곡은 음악플랫폼 멜론에서 수록곡 중 가장 많은 ‘하트’ 수를 기록 중입니다.세븐틴은 ‘언 오드’를 낼 당시 “승부수를 띄울 때라는 생각으로 독기를 품고 컴백을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대상을 받는 것”이라는 야심찬 답변을 내놓았는데요. 실제로 세븐틴은 그해 연말에 열린 국내의 한 시상식(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Asia Artist Awards)에서 ‘언 오드’로 올해의 앨범 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데뷔 후 첫 대상 수상이었죠. 첫 대상 수상 이후 톱 아이돌 행보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는 세븐틴은 오는 30~31일 양일간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K팝 그룹 최초의 단독 콘서트를 펼칩니다. 이후 세븐틴은 오는 4월 27~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도 단독 콘서트로 ‘캐럿’(팬덤명) 앞에 설 예정입니다.
2024.03.10 I 김현식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