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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반감기 완료…가격 변동폭 일단 “안정적 유지”(종합)
  • 비트코인 반감기 완료…가격 변동폭 일단 “안정적 유지”(종합)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비트코인의 공급량이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미 동부시간으로 19일(이하 현지시간) 완료됐다. 로이터 통신은 가상화폐 시장 플랫폼인 코인케코를 인용해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반감기가 완료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8일 서울 빗썸 고객센터에 표시된 비트코인 가격. (사진=연합뉴스)AP 통신도 비트코인의 반감기가 이날 오후에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4년에 한 번 돌아오는 비트코인 반감기는 이날 오후나 20일 새벽에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반감기는 새로운 비트코인의 공급을 줄이기 때문에 가격 상승 요인 중 하나로 꼽혀 왔다. 비트코인은 채굴자들에게 보상으로 주어지는데, 반감기 이후 그 보상이 기존의 절반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공급 감소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왔다.실제 2012년과 2016년, 2020년 앞선 3차례의 반감기를 거치면서 비트코인은 이후 수개월에 걸쳐 상승해 왔다. 비트코인의 전체 공급량은 2천100만개로 정해져 있다. 이미 약 1950만개가 채굴됐고 약 150만개가 남아 있다. 이번 반감기가 완료되면서 비트코인 공급량은 하루 약 900개에서 450개로 줄어들게 됐다.반감기 직후인 이날 오후 8시 30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65% 오른 6만3906달러에 거래됐다. 반감기 직전인 이날 오전에는 6만5000 달러대까지 넘어서기도 했지만, 시세에 큰 변동은 없는 상황이다.코인케코에 따르면 반감기 직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47% 하락한 6만3747달러에 거래됐다. 로이터 통신은 반감기 직후 비트코인 가격이 “꽤 안정적”(fairly stable)이라고 진단했고, AP 통신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반감기를 앞두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과 함께 특히, 중동의 긴장 고조에 크게 출렁였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습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6만7000달러대에서 6만달러대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이후 회복하는 듯했던 비트코인은 지난 17일에는 불안한 중동 정세에 금리 인하 지연 전망까지 이어지며 약 50일 만에 6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바 있다. 이 때문에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비트코인 반감기 이슈를 덮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그러나 이번 반감기는 이전과 달리 가격 상승에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가격에 이미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있다”며 “반감기 후 가격 인상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썼다.지난 1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승인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영향이긴 하지만, 비트코인은 앞서 지난달 7만3700달러대까지 상승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올해 들어서만 가격은 약 50% 상승했다. AP 통신은 “모든 시선은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쏠려 있다”면서도 “가상화폐가 불안정한 것처럼 미래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2024.04.20 I 박지애 기자
세분화되는 반도체 ETF…‘SOL 미국 AI반도체 칩메이커’
  • [ETF언박싱]세분화되는 반도체 ETF…‘SOL 미국 AI반도체 칩메이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세분화되고 있는 가운데 ‘칩메이커’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 이번주 유가증권시장에 새로 상장됐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 후퇴, 중동 리스크 등의 변수에 국내외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서도 개인 투자자들은 해당 ETF를 110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산업 성장성에 베팅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16일 ‘SOL 미국 AI반도체 칩메이커 ETF’를 상장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ETF를 출시한 이후 전공정, 후공정 ETF 등 반도체 세분화 전략 상품을 내놓고 있는 신한자산운용이 다섯번째로 출시한 반도체 ETF다. 해당 상품은 ‘Solactive US AI Semiconductor Chip Makers’를 기초지수로, 그 수익률을 추적한다. 해당 지수는 나스닥 상장 종목 가운데 △AI 칩 제조 및 설계 △AI 가속기 및 처리 장치 △AI 엣지 컴퓨팅 △AI 반도체 공정 최적화 및 자동화 등의 키워드를 스코어링해 상위 10개 종목을 뽑아 산출된다. 구성 종목은 엔비디아(27.37%), AMD(18.36%), 브로드컴(15.76%), 인텔(13.30%), 퀄컴(6.84%), 텍사스인스트루먼트(5.60%), 마이크론 테크놀로지(4.75%), 애널로그 디바이시스(3.57%), 마벨 테크놀로지그룹(2.13%),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1.70%) 순으로 비중이 높다. 특히 엔비디아와 AMD, 인텔 3개 기업의 비중이 60%에 달한다. 신한자산운용은 성장하고 있는 AI반도체 시장의 핵심이 칩메이커라는 데에 주목했다. 김정현 ETF사업본부장은 “데이터를 해석, 연산, 처리하는 비메모리 반도체가 AI반도체의 핵심이라면 비메모리 반도체 밸류체인의 헤게모니를 쥐고 있는 것은 칩 설계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소수의 칩메이커 기업”이라며 “SOL 미국 AI반도체 칩메이커 ETF는 AI반도체의 코어인 칩메이커에 집중투자 할 수 있도록 국내 상장 해외주식형 ETF 중 엔비디아와 AMD를 가장 높은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장 초반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이어지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상장일인 16일부터 19일까지 4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110억원 규모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ETF의 총보수는 연간 0.45%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콘퍼런스 ‘GTC 2024’에서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20 I 원다연 기자
주유소 휘발유 1700원 돌파…경유도 오름세 지속
  • 주유소 휘발유 1700원 돌파…경유도 오름세 지속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3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일간 단위로는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평균 가격이 (ℓ)당 1700원을 넘어섰다.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셋째 주(14~1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695.1원으로 전주보다 21.8원 올랐다.일간 기준으로는 지난 18일 휘발유 가격이 ℓ당 1701.69원을 기록하며 1700원대에 진입했다.국내 최고가 지역인 제주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8.6원 오른 1776.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1.2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20.2원 상승한 1665.3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29.7원 낮았다.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704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66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기준으로 보면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572.4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평균가격이 1532.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1.1원 상승한 ℓ당 1562.4원으로 집계됐다.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확전 우려 감소와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조짐 등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2달러 내린 89.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0.3달러 오른 103.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3.1달러 내린 105.1달러였다.서울 시내 한 주유소의 모습.(사진=연합뉴스)
2024.04.20 I 김은경 기자
엔비디아 760 달러까지 추락…시총도 2조달러 밑돌아
  • 엔비디아 760 달러까지 추락…시총도 2조달러 밑돌아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인공지능(AI) 랠리를 주도해 온 엔비디아가 800달러선을 하회하면서 시가총액이 2조달러 아래로 떨어졌다.19일(현지시간) 오후 3시반 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9.89%나 급락하며 762.99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따라 시가총액은 1조9240억달러까지 쪼그라들었다. 이번주 한주간 약 9000억달러가 증발한 것이다.엔비디아와 관련, 특별한 악재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이보다는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투자자들이 그간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을 대거 내놓고 있는 탓으로 해석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정체되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출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전날 연준 내 실질적 2인자로 꼽히는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일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투심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그는 미국 경제가 너무 뜨거워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있느냐는 질문에 “내 기본 전망은 아니다”라면서도 “데이터가 기본적으로 우리의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가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분명히 그러길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0 I 김상윤 기자
중흥건설 재고자산 두배 ‘껑충’…미분양 리스크 우려 확산
  • [마켓인]중흥건설 재고자산 두배 ‘껑충’…미분양 리스크 우려 확산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건설업계의 ‘4월 위기설’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중흥건설의 재무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부동산 시장 악화로 인한 미분양 증가가 재고자산과 매출채권 증가로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현금흐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중흥건설의 지난해 평균 재고자산은 2400억원으로 전년 1166억원 대비 105.8% 급증했다. 재고자산은 유동자산 가운데 상품이나 제품과 같이 재고조사에 의해서 실제 재고를 확인할 수 있는 자산을 말한다. 건설사인 중흥건설의 경우 △용지 △미완성주택 △완성주택 및 상가 등이 재고자산으로 분류된다.중흥건설 사옥 전경. (사진=중흥건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악성 미분양 물량으로 꼽히는 완성주택및상가 재고자산의 경우 28억원에서 25억원으로 3억원 가량 소폭 감소했지만, 미완성주택 재고자산은 575억원에서 1296억원으로 125.4% 증가했다. 미완성주택 재고자산이 1년 새 급증한 것은 건설업황 악화로 인한 미분양 증가의 영향이 크다는 해석이 나온다. 용지 재고자산은 626억원에서 2250억원으로 세 배 이상 늘었다. 재고자산 내 용지를 세 배 이상 늘린 것은 고금리와 분양시장 양극화로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를 기회 삼아 중장기적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재고자산 증가로 인해 재고가 매출로 전환되는 속도를 나타내는 재고자산 회전율도 둔화했다. 지난해 재고자산 회전율은 1.9회로 전년 3.3회 대비 하락했다. 재고자산회전일수는 109.7일에서 196.6일로 늘었다. 재고자산 회전율이 줄면서 109.7일이면 충분했던 재고 소진 기간이 196.6일로 두 배 이상 길어진 것이다. 재고자산 회전율이 재고 상품의 현금화까지 걸리는 시간을 나타내는 지표라는 점을 고려하면 회전율이 낮을수록 기업의 재무 건전성이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 재고 소진이 둔화할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해당 자산의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고, 이에 따른 손실이 발생해 원가부담이 커질 수 있어서다. ◇ 매출채권도 대폭 늘어…재무 건전성 악화 우려↑받아야 할 외상값인 매출채권도 대폭 늘었다. 중흥건설의 지난해 말 기준 매출채권은 총 1456억원으로 전년 987억원 대비 47.5% 증가했다. 매출채권은 중흥건설의 공사미수금, 분양미수금, 미수금을 더한 값으로 집계됐다. 매출채권은 기업이 상품을 판매할 때 발생하는 채권으로, 건설사의 경우 건설사가 공사나 분양을 진행하고도 대금을 청구하지 못한 돈을 의미한다. 건설사는 공사 진행률에 따라 발주처로부터 대금을 회수한다. 만약 이 과정에서 공정률을 인정받지 못하거나 수주금액을 초과한 실제 공사비를 받지 못하면 해당 금액이 매출채권에 반영된다. 건설사의 매출채권 증가 요인에는 공사 기간 지연과 원가 상승 등이 있다.지난해 말 기준 중흥건설의 매출채권 회전율과 회전일수는 각각 3.1회, 119.3일로 전년 말 대비 회전율은 0.8회 줄었고, 회전일수는 26.4일 늘었다. 93일 정도면 충분했던 중흥건설의 매출채권 회수 기간이 회전율 하락 탓에 한 달 정도 길어졌다.매출채권 회전율이 매출채권의 현금화까지 걸리는 시간을 나타내는 지표라는 점을 고려하면 회전율 감소로 인해 재무 건전성이 악화할 수 있다. 매출채권의 매출화가 늦어질수록 회수 가능성 역시 낮아져 현금흐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회수가 예정대로 된다면 문제가 없지만 건설경기가 악화한 상태에서 미입주 물량이 늘면 매출채권 회수가 지연돼 부실 위험이 커지게 된다. 건설업계가 전반적으로 실적 부진에 빠진 만큼 매출채권 증가세가 부실의 원흉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 중흥건설 현금흐름 둔화…불안감 커져재고자산과 매출채권의 증가로 인해 중흥건설의 현금흐름이 둔화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은 더 커지는 모양새다. 실제 중흥건설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423억원으로 전년 977억원 대비 반토막이 났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마이너스(-) 1188억원으로 전년 마이너스(-) 413억원 보다 세 배 가까이 늘어났다. 장기차입금도 2022년 121억원에서 2023년 4549억원으로 증가해 재무적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4549억원 중 2380억원은 2025년까지 상환해야 하는 금액이다. 차입금이 증가하면 이에 따른 이자 부담도 증가해 금융비용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이지혜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못 받은 돈인 매출채권이 많아지면 흑자 도산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재고자산 증가는 분양이 잘 되지 않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업계가 얼마나 어려운 상황인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하고 있느냐에 따라 건설사들이 겪을 위험도가 나뉠 수 있는데, (중흥건설처럼) 주택 건설 비중이 높다면 건물을 지어도 수익이 안 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위험도는 더 클 수 밖에 없다”며 “해외 건설을 진행하는 건설사는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건설사라면 대형사더라도 재무적 상황은 더 안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19 I 김연서 기자
대전신세계, 회사채 발행서 목표액 6배 모아
  • [마켓인]대전신세계, 회사채 발행서 목표액 6배 모아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대전신세계가 신세계(004170) 지급보증을 앞세워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6배가 넘는 자금을 모았다.대전신세계 Art&Science 전경. (사진=대전신세계)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전신세계(AA·신세계 지급보증)는 총 700억원 모집에서 53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트랜치(만기물)별로는 2년물 300억원 모집에 1100억원, 3년물 400억원 모집에 42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대전신세계는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2년물은 +9bp, 3년물은 +8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인수단은 하나증권이며, 오는 29일 발행 예정이다.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한다. 대전신세계는 오는 5월 6일 총 900억원 규모의 제3-2회 무보증사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다만 늘어난 차환 비용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만기 도래를 앞둔 공모채의 연 이자율은 1.568%에 불과하다. 이날 기준 신용등급 AA- 회사채 3년물의 금리 수준이 3.96%임을 감안했을 때 2%포인트(p) 높은 수준의 이자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대전신세계는 지난 2016년 설립된 신세계의 100% 자회사다. 대전광역시에서 추진하는 대전엑스포 사이언스 콤플렉스 민자유치사업의 판매시설 건축과 운영업무를 담당한다.NICE(나이스)신용평가는 “대전신세계는 오픈 이후 빠르게 사업이 안정화됐다”며 “신세계백화점이 쌓아온 유통 데이터와 지역 상권에 최적화된 브랜드 입점 등을 바탕으로 안정된 실적 추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2024.04.19 I 박미경 기자
한화생명·서울보증에 쏟은 공적자금 13조…회수 시점 ‘미지수’
  • 한화생명·서울보증에 쏟은 공적자금 13조…회수 시점 ‘미지수’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올해 우리금융지주의 완전 민영화를 선포했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외환위기 이후 25년여 만이다. 하지만 같은 시기 자금을 수혈한 한화생명(옛 대한생명)과 서울보증보험의 자금 회수 시기는 여전히 요원하다. 두 회사에 들어간 공적자금이 14조원에 달하는데, 이중 회수된 자금은 7조원 수준에 그친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예금보험공사는 1999년 부실금융기관에 지정된 대한생명에 3조55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지분 100%를 인수했다. 2002년 한화그룹에 지분 67%를 1조1000억원에 팔았고, 2017년까지 지속적인 지분 매각을 통해 총 2조5071억원을 회수했다. 하지만 예보의 지분매각은 2017년을 마지막으로 7년째 멈춰 있다. 남아 있는 지분은 10%(8685만7001주)로, 회수해야 하는 금액은 1조429억원 규모다. 서울보증보험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작년 말 기준 투입된 10조2500억원 중 배당과 주식 소각·감자 등으로 회수된 자금은 4조6139억원에 그친다. 투입 자금의 절반도 회수하지 못한 셈이다. 지난해 예보는 서울보증 기업공개(IPO)를 통해 공적자금 상환을 노렸지만 결국 수요예측 흥행 실패로 상장은 무산됐다. 상장 목적이 지나치게 투명한 탓에 시장에선 “예보만을 위한 딜”이라는 우스개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문제는 주가다. 남은 공적자금의 성공적인 회수를 위해선 시장의 눈높이가 예금보험공사가 원하는 수준까지 높아져야 한다. 한화생명의 경우 예보의 잔여 공적자금 수준을 회수하려면 주당 가격이 1만2000원은 돼야 한다. 하지만 현재 한화생명 주가는 2800원대 수준이다. 2010년 3월 상장 당시 공모가도 8200원에 그쳤다. 예보 입장에선 10% 지분에서 나오는 배당금 확대만을 바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서울보증보험은 내년 상반기 IPO를 재추진하기로 했지만 역시나 공모가가 문제다. 예보는 지난 3월 열린 공적자금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보유 중인 지분 93.85% 중 10% 이상을 기업공개를 통해 매각(구주매출)하기로 했다. 이후 소수지분 최대 33.85%를 추가 매각하고, 경영권 매각 계획도 세웠다. 하지만 이 경우 최대주주인 예보 지분(공모 후 지분 83%)이 시장에 출회될 가능성이 있다. 공모 흥행은커녕 오버행(상장 후 대량 매물 출회) 이슈까지 악재가 겹친 셈이다. 예보 관계자는 공적자금 회수 방안에 대해 “주가 및 금리추이, 투자 수요, 생보업 전망 및 IFRS17·K-ICS 등 신제도 도입이 미치는 영향 등 시장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매각여건 성숙 시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를 거쳐 잔여지분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4.04.19 I 허지은 기자
LG전자, 1.1조원 공모 외화채 발행 확정…미래 투자 속도
  • LG전자, 1.1조원 공모 외화채 발행 확정…미래 투자 속도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가 12년 만의 공모 외화채 발행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진행한 외화채 수요예측을 거쳐 총 8억달러(약 1조1000억원) 규모의 채권 발행을 확정했다.이번 외화채는 3년 만기 5억 달러와 5년 만기 3억 달러 등 총 2개의 채권으로 구성된다. 이 중 5년물은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이다.LG전자는 최대 오더북 기준 총 339개 기관으로부터 약 94억달러에 달하는 투자 주문을 받았다.금리는 고정금리로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금리에 95bp(1bp=0.01%포인트), 110bp를 더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최초 제시 스프레드(가산금리) 대비 40bp 낮아진 수준이다.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외화채 발행은 지난해 발표한 ‘2030 미래비전’ 달성을 위한 연구개발(R&D), 시설투자 등 미래 경쟁력 강화 목적”이라며 “지속가능채권은 친환경 건물 등을 포함해 친환경 및 소셜 프로젝트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LG전자가 달러 공모 외화채를 발행한 건 2007년 이후 17년 만이다. LG전자는 지난 2012년 2억 1500만(당시 환율 기준 약 2600억원 수준) 규모의 스위스프랑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서울시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이데일리 DB)
2024.04.19 I 김응열 기자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중동 긴장에 불안한 주말
  •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중동 긴장에 불안한 주말[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9일 국고채 시장은 중동 지정학적 우려가 재차 고조, 일제히 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주말을 맞이한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7bp(1bp=0.01%포인트) 오른 3.485%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4.1bp 오른 3.468%, 5년물은 4.5bp 오른 3.536%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2.1bp 오른 3.583%를 기록했고 20년물은 1.4bp 상승한 3.488%, 30년물은 1.1bp 오른 3.387%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가격도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7틱 내린 104.18에, 10년 국채선물은 30틱 하락한 111.60으로 마감했다. 30년 국채선물은 28틱 내린 130.26을 기록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1만2323계약, 투신 735계약, 은행 672계약, 연기금 1389계약 등 순매수를, 개인 127계약, 금융투자 1만4772계약 등 순매도를 보였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6087계약, 투신 188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5224계약, 은행 534계약 등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와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55%, 4.18%에 마감했다.
2024.04.19 I 유준하 기자
서민이 대출 받을 곳 카드뿐…카드론 잔액 또 역대 최다 ‘경신’
  • 서민이 대출 받을 곳 카드뿐…카드론 잔액 또 역대 최다 ‘경신’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고금리 장기화로 서민의 급전창구인 카드론 잔액이 또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대출 길이 막힌 중·저신용자들이 상대적으로 대출이 간편한 카드론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1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신한·KB국민·삼성·롯데·현대·하나·우리·BC카드 등 8개 전업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은 36조5412억원으로 전달(36조5288억원)보다 124억원 늘었다. 비씨카드 회원사와 NH농협카드를 포함한 카드론 잔액도 올해 3월 말 기준 39조4821억원으로 한 달 전(39조4743억원)보다 소폭 증가했다.카드론은 은행이 아닌 카드사에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무담보 대출을 뜻한다. 정식 명칭은 ‘장기카드대출’이다. 일반적인 신용대출과는 달리 은행을 방문하거나, 담보 및 보증, 서류제출 등 복잡한 절차 없이 신용카드 인증만으로 빠르게 신청할 수 있다. 별다른 심사 과정을 거치지 않는 간편한 대출이라는 특징 때문에 카드론은 서민들의 급전 창구라고 불린다.증가세가 주춤하긴 하지만 카드론 잔액은 또 역대 최다액을 경신했다. 원인은 중·저신용자 대출 길이 좁아졌기 때문이다. 건전성 악화에 직면한 저축은행들이 최근 대출상품 취급을 줄이면서 갈 곳을 잃은 다중채무자들이 ‘급전 창구’로 카드사를 이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중·저신용자가 카드론에 몰리면서 카드론 금리도 여전히 높다. 지난달 8개 카드사의 카드론 금리는 평균 연 14.50%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넉 달째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카드가 15.32%로 가장 높었고, 롯데카드 15.20%, 비씨카드 14.96%, 하나카드 14.71% 순으로 높았다. 한편 8개 카드사의 결제성 리볼빙 이월 잔액은 7조2129억원으로 전달(7조3779억원)보다 1650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큰 폭으로 줄어든 결제성 리볼빙 이월 잔액은 넉 달 연속 하락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던 지난해 11월(7조5115억원)보다 2986억원 감소했다.결제성 리볼빙은 카드 대금의 최소 10%만 우선 갚고 나머지는 다음 달로 넘겨 갚을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카드 대금을 갚기 어려운 이용자들이 당장 연체를 막는 용도로 쓸 수 있지만, 수수율이 높아 잘못하다간 연체의 늪에 빠질 수 있다. 수개월 연속 리볼빙이 되면 카드값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리볼빙 이월 잔액이 줄어든 건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카드사들이 ‘최소 결제’ ‘일부 결제’ 등의 표현을 써가며 리볼빙 서비스를 광고해 소비자들에 혼란을 줬다고 판단하며 경고해왔다.아울러 최근에 리볼빙 서비스 광고에 앞으로 ‘일부만 결제’나 ‘최소 결제’ 등 소비자들이 오해할 만한 표현의 사용을 금지했다. 또 카드사들이 광고에 평균 이자율도 의무적으로 기재하도록 했다.
2024.04.19 I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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