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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금값 상승 추가 동력 약해, 유가는 점진적 상승"
  • 하나증권 "금값 상승 추가 동력 약해, 유가는 점진적 상승"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하나증권은 금값 상승의 추가 동력이 약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플러스의 감산으로 석유 재고가 연말까지 서서히 줄어들면서 국제유가의 점진적 상승을 예상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국제유가와 금 가격이 동시에 오르고 있다”며 “지정학적 리스크부터 다양한 요인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유도했지만 원유는 위험자산이고 금은 안전자산이기 때문에 두 자산이 끝까지 같이 움직일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 연구원은 “경제 둔화 정도에 따라 자산별 선호도가 달라질 텐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금융시장은 미국 경제 연착륙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어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즉, 금의 추가 상승 동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전 연구원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금 가격이 박스권(온즈당 2080~2220달러) 상단에 근접해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지역의 금 상장지수펀드(ETF) 자금은 꾸준히 유입되고 있지만 북미, 유럽연합(EU) 지역의 자금은 순유출됐다”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세계 경제 분절화, 러시아 금융 제재 등으로 신흥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기조가 지속돼 금 가격 하단은 비교적 견조할 것이지만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연착륙이 현실화되면 연준은 상대적으로 긴축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한다. 연내 세 번 금리 인하는 이미 금 가격에 선반영됐고 현재 경기 상황을 감안, 추가 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국제유가는 타이트한 공급 여건을 반영해 완만한 상승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가는 배럴당 75~90달러로 전망된다. 전 연구원은 “OPEC플러스 산유국들이 예상보다 자발적 감산 목표를 잘 지켜나가고 있고 러시아가 2분기 추가 감산을 단행하면서 공급 경계감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어 “견조한 미국 경제와 중국 원유 수입물량 증가로 석유 소비 둔화가 완만하게 진행되고 있고 제조업 업황도 반등해 수요 우위 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렇다고 원유 공급 차질을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다. 전 연구원은 “미국은 신규 유정의 생산성 향상, 미완결유정의 완결 유정 전환 등 셰일 붐이 지속될 것”이라며 “미국 외에도 캐나다, 브라질 등 비OPEC국가들의 원유 공급이 늘어나 공급 부족 경계감을 일부 완화시켜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의 감산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정제시설 타격이 장기화될 경우 원유 공급량이 되려 늘어날 수 있고 작년 서방의 추가 제재로 인해 인도 기업들이 러시아로부터 원유 수입을 거절하고 수입처 다변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4월에는 미국으로부터 760만배럴 규모의 원유 수입분이 인도에 도착 예정이다. 전 연구원은 “원유 수요가 안정적이라면 공급에 대한 경계감이 가격 등락을 좌우하며 유가 상승을 이끌 소지가 있다”며 “OPEC 석유 재고가 연말까지 서서히 줄어들며 유가의 점진적 상승을 유도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24.03.28 I 최정희 기자
맥 못추는 엔화가치…"3개월안에 155엔까지 오를 수도"
  • 맥 못추는 엔화가치…"3개월안에 155엔까지 오를 수도"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엔화 가치가 일본 정부의 개입 경고에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달러·엔 환율이 155엔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사진=AFP)27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달러·엔 환율은 151.52엔까지 상승(엔화 가치 하락)했다. 달러당 152엔을 넘보며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날보다는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예년보다 높은 수준이다. 전날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과도한 움직임에는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고 단호히 조처하겠다”며 환율 급등 시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이처럼 엔화가 맥을 못 추고 있는 건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한 후에도 “당분간 완화적인 금융환경이 계속될 것”이라고 수차례 강조하면서 당분간 지금 같은 미·일 금리 차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커졌기 때문이다. 일본 개인 투자자의 해외 투자가 늘어난 것도 엔화 약세 요인이 됐다.전문가 사이에선 외환 당국 경고에서 달러·엔 환율이 155엔까지 치솟을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ING 애널리스트들은 “일본 당국은 환율 수준보다 변동 폭을 더 중요시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며 달러·엔 환율 152엔선에서 당국이 구두 개입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봤다. 이들은 달러·엔 환율이 155엔에 근접한 후에야 외환 당국이 시장에 개입할 것으로 봤다.외환 전문가인 우치다 미노리 다카치호대 교수도 로이터 기고를 통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신중론, 유럽중앙은행(ECB)의 비둘기파(완화적 통화정책 선호파) 기류 등을 들어 엔·달러 환율이 단기적으로 152엔을 넘을 것”이라며 “3개월 내에 155엔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엔화 매수를 통해 외환 시장에 개입하려면 외환기금 특별회계에서 보유 중인 외국 채권을 팔아야 하기 때문에 환율 안정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가 외국 채권을 내다 팔면 외국 금리가 상승하기 때문에 엔화 매수 효과를 상쇄할 수 있다.우밍첸 스톤파이낸셜 트레이더는 “28억 5000만달러(약 3조 8000억원) 규모의 달러·엔 옵션 거래에 관심이 쏠릴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엔화 숏(매도)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고 개입 리스크가 높아진 점을 생각하면 엔화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3.28 I 박종화 기자
'매의 발톱' 든 월러  “금리인하 늦추거나 폭 줄일 수 있다"(종합)
  • '매의 발톱' 든 월러 “금리인하 늦추거나 폭 줄일 수 있다"(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는 27일(현지시간) 올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최근 경제지표를 고려하면 올해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추거나 인하 횟수를 줄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인플레이션 고착화 지표에 대해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발언한 것에 대립각을 세운 것이다. ◇“최근 인플레 데이터 실망스러워”…파월과 대립각연준 내 대표적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꼽히는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뉴욕경제클럽(ECNY)의 연설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실망스럽다”며 “인플레이션을 2%로 지속 가능한 궤도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금리를 이전보다 더 오래 유지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을 말해 준다”고 운을 띄웠다. 이 연설은 ‘여전히 서두를 필요가 없다’(There’s still no rush)’는 제목이 달렸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데이터를 고려해 전반적인 금리 인하 횟수를 줄이거나 금리 인하를 더 미루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월러 이사는 여전히 올해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한다는 추가 증거가 나올 때까지는 금리 인하에 나설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연설에서 “서두르지 않을 것(No rush)”이라는 단어를 네차례나 반복했다.월러 이사는 특히 최근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는 점을 고려하면 금리인하에 더욱 신중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만약 경기침체 징후가 농후하면 물가가 높더라도 금리인하에 나서야하지만, 현재처럼 경제가 탄탄하게 뒷받침될 때에는 금리인하에 나섰다가 자칫 인플레이션이 다시 강해질 리스크를 피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그는 “다행히 견고한 미국 경제와 고용시장의 회복력 덕분에 금리 인하를 조금 더 기다리는 데 따른 위험이 지나치게 빠르게 결정하는 것보다 현저히 낮다”며 “금리를 너무 빨리 인하해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반등할 위험을 피하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월러 이사는 지난해 11월 말 연설에서 현 통화정책이 물가안정 목표 2% 달성에 적절하다고 발언하면서 시장에 피벗(긴축정책서 전환) 기대감을 키운 인물이다. 하지만 이후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조짐이 보이자 다시 ‘매의 발톱’을 과감하게 세우고 있다.특히 월러 이사 발언은 지난주 연준이 3월 FOMC에서 현 정책금리를 5.25~5.5%로 동결한 이후 처음 나온 만큼 의미가 크다. 당시 연준은 점도표(금리 전망치)를 통해 올해 세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을 유지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지난 2개월 울퉁불퉁한 인플레이션 지표를 봤다. 앞으로도 울퉁불퉁한 여정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두달치 지표에서 너무 많은 신호를 끄집어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장은 파월의 ‘비둘기’ 발언에 환호했고, 주춤했던 증시는 다시 최고치를 찍었다. 하지만 이같은 파월 발언에 월러 이사 이사는 확실한 대립각을 세운 것이다.최근 예상치 못한 강한 인플레이션 지표가 계속 나오면서 올해 금리 인하폭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3월 FOMC 점도표에서 19명 위원들의 올해 금리인하 전망치(중간값)는 세차례로 유지됐지만, 실제 내용을 뜯어보면 금리인하 폭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19명의 위원중 10명이 세차례 금리인하를 점쳤고, 금리 인하를 2회 이하로 해야한다는 위원수는 9명이었다. 단 한명만 금리 전망치를 바꾸면 올해말 금리인하 횟수는 두차례로 줄어들 수 있다. 지난해 비둘기파로 분류된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매파’로 돌아서며 심지어 올해 금리를 단 한 차례만 인하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FOMC 투표권을 보유하면서 금리인하에 보다 신중해졌다.3월 공개된 FOMC 점도표◇6월 금리인하 가능성 64%…경계심 커져월러 이사 발언이 나오면서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다시 줄어들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4.0% 수준이다. 1주일 전만해도 75%에 달한 점을 고려하면 시장에는 금리인하에 대한 경계감이 커진 것이다.다만 월러 이사는 금리인하는 올해 분명히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시장을 달랬다.그는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한 추가 진전이 예상되는 만큼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며 “금리 인하 카드가 테이블에서 사라진 것인 아니다”고 언급했다.월러 이사 발언은 29일 발표될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에 따라 더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 장에서는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는 근원 PCE상승률이 전월대비 0.3%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근원 PCE 상승률 예상치는 2.8%로 전월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시장 예상치보다 강한 지표가 나올 경우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더욱 약화될 수 있다.
2024.03.28 I 김상윤 기자
"대출이자 겁나네"…직장인들 빚 처음 줄었다
  • "대출이자 겁나네"…직장인들 빚 처음 줄었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2022년 직장인들의 평균 부채가 5115만원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7년 이래 처음으로 감소 전환했는데, 당시 급격한 금리 상승기가 찾아온 영향이 컸던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2021년에 이어 2년째 5000만원선을 넘기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25일 서울 시내 한 은행에 걸린 주택담보대출 관련 현수막.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에 따르면 2022년 12월 말 기준 임금근로자 평균대출은 5115만원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치였던 2021년 5202만원보다는 1.7% 줄었으나 2020년(4862만원)까지만 해도 4000만원대에 그쳤던 데 비하면 큰 규모다.2022년부터 고금리 기조가 본격화된 게 평균대출 감소 전환의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연준)는 9%가 넘은 이례적인 물가 상승률에 대응해 연초 제로금리 수준이던 기준금리를 4.25~4.5%까지 끌어올렸다. 세계 주요 국가들도 잇따라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섰다. 우리나라도 2022년 연거푸 빅스텝을 단행하며 2%포인트가량 금리를 올린 바 있다.통계청 관계자는 “2017년부터 1% 안팎이었던 금리가 2022년 하반기에 특히 가파르게 상승해 11월에는 3.25%까지 올라갔다”며 “당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등 가계부채 규제들은 좀 더 강화되면서 신규 대출 수요가 억제된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연령대별로 보면 평균대출은 40대 이상 임금근로자가 763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7030만원 △50대 5968만원 △60대 3743만원 순이었다. 70세 이상은 1828만원으로 전년대비 2.8% 올라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9세 이하(-4.5%)와 30대(1.9%)는 감소세였다.소득구간별로는 △3000만원 미만 2469만원 △3000만~5000만원 미만 4884만원 △5000만~7000만원 미만 8374만원 △7000만~1억원 1억1158만원 △1억원 이상 1억6054만원 등 소득이 높을수록 평균대출이 많아졌다. 다만 소득 5000~7000만원 미만(-8.2%), 7000만~1억원 미만(-7.6%) 등 모든 소득 구간에서 증가율은 ‘마이너스’(-)였다.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 (자료=통계청)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0.43%로 전년 대비 0.02%포인트 높아졌다. 2018년 0.12%포인트 증가한 이후 내내 3년 연속 하락하다가 4년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마찬가지로 고금리로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된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0.09%포인트), 30대(0.02%포인트) 등에서는 상승한 반면, 70세 이상(-0.05%포인트)에서는 하락했다. 소득구간별로는 3~5000만원 미만(0.04%포인트) 등 모든 구간에서 상승했다. 대출잔액별로 보면 1000만원 미만인 근로자의 연체율이 3.01%로 가장 높았고, 1000만~3000만원(2.08%), 3000만~5000만원(1.33%) 등이 뒤를 이었다.
2024.03.28 I 이지은 기자
‘밀리면 사자’ 국고채 금리, 상승폭 축소… 10년물, 0.8bp↑
  • ‘밀리면 사자’ 국고채 금리, 상승폭 축소… 10년물, 0.8bp↑[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국내 국고채 금리는 장 중 상승폭을 좁히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을 소화하는 가운데 ‘밀리면 사자’식 매수세가 붙으며 가격 낙폭을 좁히는 모습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26분 기준 3.343%, 3.296%로 각각 2.0bp(1bp=0.01%포인트), 1.0bp 상승 중이다. 5년물은 1.6bp 오른 3.330%, 10년물 금리는 0.8bp 상승한 3.383%를 기록하고 있다.이어 20년물 금리는 0.7bp 오른 3.372%, 30년물 금리는 0.8bp 오른 3.270%를 기록 중이다. 앞서 국고채 장내 금리는 3년물 3.306%, 10년물 3.397%까지 상승한 바 있다.국채선물도 소폭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04.86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12틱 내린 113.58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10틱 내린 132.32에 거래되고 있다.수급별로 보면 3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3296계약 등 순매수를, 금융투자 2203계약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708계약, 투신 217계약 등 순매수를, 금융투자 826계약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개장 전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올해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최근 경제지표를 고려하면 올해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추거나 인하 횟수를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밀리면 사자’에 금리 상승폭 축소이날 레포(RP) 금리가 전거래일 대비 12bp 상승한 3.40%서 시작했지만 여전히 ‘밀리면 사자’식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최근 보면 미국기준으로 두 번, 세 번 인하 나오다가 요즘은 인하를 한번, 두 번 정도 한 다음에 내년 다시 올리는 시나리오까지 나오는 상황”이라면서 “다만 이건 나중의 일이고 지금은 일단 한국은 인하를 한다가 시장에 깔려있다”고 짚었다.이어 “그리고 올해 인하를 한 번이라도 하게 되면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가 다시 반영되기 마련”이라면서 “이래서 다들 마음이 급하다 보니 밀리면 사자 식으로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언젠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쪽이 뭔가 터져서 크레딧 스프레드가 벌어질 것이란 기대로 버티기에는 남들 다 먹을 때 나만 못 먹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전했다.
2024.03.28 I 유준하 기자
S&P, 美 장기 신용등급 'AA+'부여...전망은 '안정적'
  • S&P, 美 장기 신용등급 'AA+'부여...전망은 '안정적'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미국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AA+’로 확인했다. (사진= AFP)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S&P가 미국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AA+ 부여했다고 밝혔다. 단기 국가신용등급은 ‘A-1+’. 장기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했다. S&P는 “미국 경제는 견조한 성장과 통화정책의 유연성을 보이고 있으며, 세계 기축통화 발행국이라는 독특한 지위도 갖고 있어 국가신용등급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또한 S&P는 “정부가 원활한 통화정책을 펼 수 있도록 해주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금융시장의 취약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또 다른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도 이달 초 미국의 장기국가 신용등급을 ‘AA+’로 확인하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했다.특히 임대료 인상 제한 등 일부 임대 관련 규제를 받는 주택이 대출 원리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에서 다가구 부동산은 5세대 이상의 개별 주거지가 있는 건물을 통칭한다. 아파트나 타운하우스까지 다양하다.피치는 금융권의 다가구 부동산에 대한 대출은 2023년 말 6130억 달러를 기록, 2020년 이후 32% 증가했다고 밝혔다.이들 부동산은 공급이 수요를 초과해 임대료 인하 압박을 받고 있으며, 부동산 가격 하락과 금리·보험료 상승 등도 소유주들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피치는 지적했다.피치의 브라이언 타이스 이사는 “임대료 규제가 엄격한 지역에서는 비용 상승과 하락하는 임대료의 간극을 메우기가 어렵다”면서 “따라서 지금 시점에서 대출이 많은 은행에 대해 우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8 I 전선형 기자
월러 美 연준 이사 발언에 국고채 금리 상승 출발… 10년물, 1.1bp↑
  • 월러 美 연준 이사 발언에 국고채 금리 상승 출발… 10년물, 1.1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발언을 소화하며 약세 출발했다.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2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는 모습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8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6틱 내린 104.83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17틱 내린 113.53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1321계약, 투신 450계약, 은행 509계약, 연기금 161계약 등 순매수를, 금융투자 2578계약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33계약, 은행 385계약 등 순매수를, 금융투자 873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4bp 오른 3.300%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2.4bp 오른 3.338%를, 10년물은 1.1bp 오른 3.386%으로 집계됐다. 20년물은 0.7bp 오른 3.372%를, 30년물 금리는 1.1bp 상승한 3.273%를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6bp 오른 4.214%를 기록 중이다.이날 시장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를 추종하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27일(현지시간) 올해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최근 경제지표를 고려하면 올해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추거나 인하 횟수를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최근 데이터를 고려해 전반적인 금리 인하 횟수를 줄이거나 금리 인하를 더 미루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가 올해 한 번의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언급한 것과 유사한 맥락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준 인사들이 금리 인하 횟수에 대한 언급을 이어가면서 시장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440%를, 레포(RP)금리는 3.28%를 기록했다. 이날 단기자금시장은 전체 적수 잉여가 유지되면서 전일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3.28 I 유준하 기자
원·달러 환율, 장중 1350원 돌파…넉 달여만에 ‘최고’(상보)
  • 원·달러 환율, 장중 1350원 돌파…넉 달여만에 ‘최고’(상보)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0원을 돌파했다. 달러화 강세를 비롯해 아시아 통화들의 약세가 여전히 이어지며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8.7원)보다 2.95원 오른 1351.6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7.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8.7원) 대비 1.3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9원 오른 1350.6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52.4원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1일(1358.7원) 이후 약 넉 달 만에 최고치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이날 뉴욕경제클럽(ECNY)에서 “올해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최근 경제지표를 고려하면 올해 금리인하 시기를 늦추거나 인하 횟수를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이에 달러화는 강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저녁 8시 11분 기준 104.46을 기록하고 있다. 또 스웨덴을 비롯한 유럽 주요국들이 미국보다 먼저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며 유로화 약세, 달러화 강세가 지지되고 있다.아시아 통화는 여전히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 후반대로 상승세다. 다만 엔화 약세는 진정세를 찾았다. 달러·엔 환율은 151엔 초반대로 소폭 하락세다. 전날 일본 재무성이 외환시장에 투기적인 움직임을 경고하면서 당국이 실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3.28 I 이정윤 기자
NDF, 1347.5원/1348.0원…1.3원 상승
  • NDF, 1347.5원/1348.0원…1.3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7.7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47.5원, 1348.0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8.7원) 대비 1.3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이날 뉴욕경제클럽(ECNY)에서 “올해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최근 경제지표를 고려하면 올해 금리인하 시기를 늦추거나 인하 횟수를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이에 달러화는 강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오후 7시 45분 기준 104.43을 기록하고 있다. 또 스웨덴을 비롯한 유럽 주요국들이 미국보다 먼저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며 유로화 약세, 달러화 강세가 지지되고 있다.아시아 통화는 여전히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 후반대로 상승세다. 다만 엔화 약세는 진정세를 찾았다. 달러·엔 환율은 151엔 초반대로 소폭 하락세다. 전날 일본 재무성이 외환시장에 투기적인 움직임을 경고하면서 당국이 실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이날도 달러 강세를 비롯해 아시아 통화 변동성에 따라 원화도 동조하는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위험선호 회복, 일본 당국의 추가 시장 개입 등에 환율 상승세가 주춤할 수 있다.
2024.03.28 I 이정윤 기자
익숙치 않은 길…환율 1350원대 진입 기로
  • 익숙치 않은 길…환율 1350원대 진입 기로[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50원대로 진입 시도가 예상된다. 달러화 강세를 비롯해 아시아 통화들의 약세가 여전히 이어지며 환율 상승을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 경계감이 환율의 추가 상승을 제한하며 1350원대 안착을 저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7.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8.7원) 대비 1.3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처음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이 향후 금리인하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뉴욕경제클럽(ECNY)에서 ‘아직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제목의 연설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실망스럽다”며 “인플레이션을 2%로 지속 가능한 궤도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금리를 이전보다 더 오래 유지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운을 띄웠다.그러면서 그는 “최근 데이터를 고려해 전반적인 금리 인하 횟수를 줄이거나 금리 인하를 더 미루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한 추가 진전이 예상되는 만큼 연준이 올해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며 “금리 인하 카드가 테이블에서 사라진 것인 아니다”고 언급했다.이에 달러화는 소폭 상승하며 전일대비 강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오후 7시 23분 기준 104.42를 기록하고 있다. 또 스웨덴을 비롯한 유럽 주요국들이 미국보다 먼저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며 유로화 약세, 달러화 강세가 지지되고 있다.아시아 통화는 여전히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 후반대로 상승세다. 다만 엔화 약세는 진정세를 찾았다. 달러·엔 환율은 151엔 초반대로 소폭 하락세다. 전날 일본 재무성이 외환시장에 투기적인 움직임을 경고하면서 당국이 실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이날도 달러 강세를 비롯해 아시아 통화 변동성에 따라 원화도 동조하는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하면서 위험선호 회복 분위기에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이날 일본 외환당국이 추가로 시장 개입 의지를 피력한다면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며 환율 상승세도 주춤할 수 있다.한편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여부를 심사하는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27일 오후 4시(한국 시간 28일 오전 5시) 한국을 WGBI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했다. 결국 이번에도 한국은 WGBI에 편입되지 못했다.
2024.03.28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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