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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산타클로스, 30대 1 감자…거래재개 위한 이의신청서 제출
  • 스튜디오산타클로스, 30대 1 감자…거래재개 위한 이의신청서 제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는 19일 오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자본감소(감자) 결의의 건을 결정하고 96.6%비율의 감자를 공시했다.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30:1 무상감자를 결정했다. 이를 통해 액면가 500원의 보통주식 30주는 동일 액면가의 보통주식 1주로 병합하게되며, 전체 시가총액에는 변함이 없다. 감자기준일은 7월11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2일이다.감자가 완료되면 발행주식수가 1억2287만7186주에서 409만5906주로 줄어들고 자본금은 614억3800만원에서 20억4700만원으로 변경된다.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2023년 감사보고서 한정의견의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거래소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했고, 개선계획을 통해 2024 회계연도에는 한정의견 사유를 해소하겠다는 입장이다.먼저 한정의견의 근거가 된 자회사 열해당 매각거래와 관련한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올해 9월 2일 매각을 완료함과 동시에 내부회계관리제도 및 내부통제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관계자는 “자사는 작년부터 전 사업부문의 개편을 통해 경영효율성을 높이고 기존사업의 점진적 확대와 더불어 신사업분야 확장을 통한 중장기적 성장을 추진해왔다”며 “이번에 감사보고서 한정의견을 받은 것에 대해 주주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며, 열해당에 대한 성공적인 매각과 감자를 통한 재무구조개선을 통해 거래재개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2024.04.19 I 이정현 기자
'삼양식품 3세' 전병우, 삼양애니 대표 사임…"그룹 전략총괄 집중"
  • '삼양식품 3세' 전병우, 삼양애니 대표 사임…"그룹 전략총괄 집중"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 오너 3세 전병우 상무가 2년 만에 삼양애니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그룹 전략총괄 업무에 집중하면서 3세 경영에 속도를 내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 상무.(사진=삼양라운드스퀘어)19일 업계에 따르면 전 상무는 지난달 말 삼양애니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직은 자진해 내려놨다. 이에 따라 삼양애니는 정우종 단일 대표체제로 전환됐다.지난 2021년 12월 설립된 삼양애니는 콘텐츠와 캐릭터 등 비(非)식품 지식재산권(IP)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전 상무 중심으로 K푸드의 즐거움을 알리는 ‘이터테인먼트’ 전략에 중점적 역할을 해왔다. 다만 전 상무의 그룹 내 역할이 확대되고 삼양애니의 전문경영인 체제가 확립되면서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는 전언이다.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삼양애니 출범 당시 전 상무의 아이디어와 기획으로 시작했지만 전문 경영인를 영입하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체제를 통해 회사의 틀을 갖춘 만큼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더 이상의 관여는 필요치 않다고 결정했다”며 “삼양애니가 추구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티브’는 전문가의 영역으로 통상적인 기업 경영보다 정 대표와 김학준 CD의 경험과 역량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삼양애니의 지속된 영업적자로 전 상무 행보에 부담이 된 것 아니냐는 일부 해석과 관련 이 관계자는 “삼양애니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1%, 62% 늘면서 최대 실적 찍는 등 실적이 전 상무에 전혀 부담되는 수준이 아니다”라며 “삼양애니는 이제 3년차, 이터테인먼트 비전 공개는 6개월, 본격적인 콘텐츠 제작은 한달도 안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삼양애니는 초기 사업 방향 및 전략 설정을 끝낸 상황이고 전 상무는 맡은 전략총괄의 범위가 확장되고 보다 사업적인 부분에 집중하기 위해서 이뤄진 인사”라고 강조했다.정 대표 단일 대표체제에 본격 돌입한 삼양애니는 향후 삼양식품 제품만을 위한 콘텐츠가 아닌 한국 식문화와 음식을 중심으로 한 다큐·예능 버라이어티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 사업을 전개해 간다는 방침이다. 전세계 시장에서도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북미 시장에 소위 ‘존맛’ 콘텐츠를 적극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삼양애니의 초기 사업 방향 및 전략 설정을 마무리 지은 전 상무는 삼양라운드스퀘어그룹의 전략 수립과 삼양식품의 신사업 개발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1994년생인 전 상무는 미국 컬럼비아대 철학과를 졸업한 이후 2019년 6월 삼양식품 해외전략부문 부장으로 입사해 경영 수업을 받아왔다. 지난해 10월 상무로 승진하면서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과 삼양식품 신사업본부장을 맡아 겸직하고 있다.
씨피시스템,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합병상장 본격 추진
  • 씨피시스템,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합병상장 본격 추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전선 보호용 케이블체인 전문기업 씨피시스템이 유진스팩8호(413630)와 합병상장을 위해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씨피시스템과 유진스팩8호의 합병상장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씨피시스템 본사 전경 (사진=씨피시스템)1993년 설립된 씨피시스템은 전선 보호용 케이블체인 전문기업이다. 30년 업력의 사출 및 압출 성형 노하우가 적용된 케이블체인, 플렉시블 튜브, 로보웨이 등이 주력 제품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든 제품 포트폴리오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씨피시스템은 전통 제조 분야뿐만 아니라 반도체·2차전지·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핵심 공정이 진행되는 드라이·클린룸과 같은 청정 라인에 사용되는 초저분진·저소음 G클린체인을 출시했다. 특히, 독일 프라운호퍼의 IPA 클래스 1등급을 획득해 기술력과 품질에 대한 높은 인정을 받았으며, 이를 기반으로 클린룸 산업 성장과 함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또 자체 개발한 로보웨이 시스템은 로봇의 구동으로 인한 분진·튜브 변형 문제를 최소화해 산업 현장에서 작업 효율성과 안전을 한층 끌어올렸다. 로보웨이의 출시를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산업용 로봇 및 협동 로봇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경민 씨피시스템 대표는 “씨피시스템은 매년 꾸준한 실적 성장을 이뤄내고 있고,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고객사 다변화와 각국의 영업망 구축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케이블체인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합병승인 주주총회는 다음 달 8일이며, 합병기일은 6월 11일로 예정돼 있어 올해 상반기 상장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씨피시스템은 2023년도 별도 기준 매출액 215억원, 영업이익 63억원, 당기순이익 51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4년간(2020~2023년) 매출액 성장률(CAGR)은 14.4%로 앞으로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024.04.19 I 박순엽 기자
조정훈 "與 '수도권 배려' 필요할 정도…당 개혁 의견 수렴 절실"
  • 조정훈 "與 '수도권 배려' 필요할 정도…당 개혁 의견 수렴 절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4·10 총선 서울 마포갑에서 재선에 성공한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앞으로 노력하고 공들여야 할 분야와 지역은 명백하게 수도권”이라고 강조했다. 조정훈 의원은 이날 오후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국민의힘 정강 정책에 보니까 ‘호남 배려’가 있다고 하던데 이번 선거 결과를 놓고 보면 이젠 수도권 배려가 필요할 정도까지 돼버렸다”며 “민심의 냉혹함, 한 표 한 표가 아쉬운 수도권 의원의 간절함을 많은 지도부가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이데일리DB)이번 총선 패배에 대해 그는 “국민의힘이 ‘보수=영남, 보수=강남, 보수=부자, 보수=남성’이라는 프레임에 여전히 걸려있는 것 같다”며 “2026년 지방선거, 2027년 대선, 2028년 총선까지 어떻게 보수정당 이미지를 개선하고 중도·중산층에 지지받을 수 있는 정당으로 확장할 수 있을지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가운데 총선 패배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묻는 말에 “패배에 책임이 없는 국민의힘 구성원은 한 명도 없다”며 “저부터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가 ‘내 탓이오’ 하는 사람들이 나올 때이고 교훈과 반성을 모아 국민의힘이 어떻게 개혁하고 변화해야 되는지에 대한 의견 수렴이 절실하다”고 답했다. 6~7월께 있을 전당대회에 한 전 위원장이 나설 가능성에 대해 조 의원은 “운동선수도 너무 자주 등판하면 선수 생명이 짧아진다”며 “다른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 나밖에 없다고 또 나온다는 것 자체가 국민의힘이 점점 작아지고 있다는 상징 같고, ‘이래서 뭐가 바뀔까’ 하는 중도층의 의문이 풀어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당대회 룰(당헌·당규)을 두고 그는 “당원 100%가 맞다”며 “비유를 한다면 주식회사의 주주총회가 열렸는데 한 주라도 갖고 있는 사람이 투표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본인의 당대표 출마와 관련해 “아무도 하지 않는, 왜 우리가 졌는지 불편한 얘기를 하고 여기서 우리 당을 혁신시킬 개혁안을 만들고 이 개혁안을 실천시키는 데 또 역할이 필요하다면 그 누구도 몸을 사려서는 안 된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2024.04.19 I 경계영 기자
'경영권 매각' 제주맥주…'곰표 하이볼'로 정상화 노리나
  • [단독]'경영권 매각' 제주맥주…'곰표 하이볼'로 정상화 노리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제주맥주(276730)가 대한제분 ‘곰표’ 상표권을 활용한 ‘곰표 하이볼’을 출시한다. 최근 중소 자동차 수리·부품 유통업체에 경영권을 매각하면서 정상 경영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한때 수제맥주 시장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곰표 상표권을 활용한 하이볼 출시가 제주맥주 정상화에 발판이 될지 업계 이목이 집중된다.대한제분이 제주맥주와 계약을 맺은 ‘곰표’ 상표권.(사진=대한제분)18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맥주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RTD(바로 마실 수 있는) 하이볼 제품인 ‘제주맥주 곰표 하이볼(이하 곰표 하이볼)’ 품목제조보고를 마치고 구체적인 출시 일정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이번 곰표 하이볼의 구체적 성분 및 원료를 살펴보면 보리맥아와 밀, 밀가루, 호프펠렛, 효모, 복숭아퓨레 등을 활용한 것이 특징적이다. 발효주를 기반으로 한 것인데 ‘곰표 밀맥주’의 맛과 풍미를 곰표 하이볼에 고스란히 담아 곰표 상표권의 정체성을 잇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위스키 대신 주정으로 소위 ‘술 맛’을 냈다. 현재 국내 RTD 하이볼 중에는 위스키 대신 주정을 활용한 제품이 적지 않은데 이 경우 위스키 풍미는 놓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 주세 부담을 줄여 소비자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커서다. 위스키를 활용할 시 증류주(리큐르)로 구분돼 70%의 세율이 부과되지만 주정을 사용하면 30% 세율의 기타주류로 등록이 가능하다.특히 이번 곰표 하이볼 출시가 제주맥주의 경영 정상화 발판이 될지 업계 관심이 커진다. 제주맥주를 이끌어왔던 문혁기 대표가 최근 보유 지분은 물론 경영권을 중소 자동차 수리·부품 유통업체 더블에이치엠 등에 매각하면서 정상 경영이 어렵지 않겠냐는 업계 우려가 컸던 터다. 지난 2020년 5월 출시돼 6000만캔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국내 편의점발 수제맥주 전성기를 이끌었던 곰표 밀맥주(당시 세븐브로이맥주 생산)의 영광을 곰표 하이볼로 조금이나마 재현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사다.실제로 세븐브로이와 카브루, 부루구루 등 국내 주요 수제맥주 업체들은 최근 주류시장 내 불어닥친 위스키 열풍에 발맞춰 수제맥주 대신 RTD 하이볼에 공을 들여왔다. 롯데칠성음료 역시 당분간 하이볼 시장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최근 위스키 기반 RTD 하이볼인 ‘스카치 하이 진저라임’, ‘스카치 하이 레몬’ 등 출시를 준비 중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제주맥주는 지난해 말까지 “제2의 수제맥주 전성기를 기다릴 것”이라는 경영 방침을 공언해왔지만 올해 곰표 하이볼을 준비하며 생존 전략을 달리하고 나선 셈이다.제주맥주 관계자는 “곰표 하이볼을 개발 중인 것은 맞으나 출시 여부 및 구체적 일정 관련 확정된 건 없다”고 말을 아꼈다.한편 앞서 문 대표는 자신이 보유한 지분과 특수관계인 엠비에이치홀딩스가 보유한 지분(총 864만3480주·지분율 14.79%)과 경영권을 자동차 수리·부품 유통업체 더블에이치엠과 익명의 양수인에 매각했다. 매각 대금은 101억5609만원이다. 지난 17일 주식 양수도 계약이 마무리됐으며 다음달 7일까지 잔금 납부, 익일(8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경영권 매각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다시 불붙은 '남매의 난'…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이사회 퇴출
  • 다시 불붙은 '남매의 난'…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이사회 퇴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아워홈 경영권 분쟁이 다시 재점화하고 있다. 고(故) 구자학 회장의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과 장녀 구미현씨가 손을 잡고 막내 구지은 부회장을 사내이사에서 몰아냈기 때문이다.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왼쪽)과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 (사진=아워홈)18일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전날 서울 강서구 마곡동 아워홈 본사에서 주주총회(주총)를 열었다. 이날 주총에서는 구 전 부회장, 구미현씨가 구 부회장과 사내이사 선임을 놓고 충돌했다.주총에서는 구미현씨와 그의 남편인 이영열 전 한양대 의대 교수를 사내이사로 하는 안건이 가결됐다. 구미현씨가 제안했고 표결에 따라 통과된 것으로 전해졌다.반면 구 부회장을 비롯한 10여명의 사내이사 선임안은 구 전 부회장과 구미현씨 측의 반대로 모두 부결됐다. 구 부회장의 임기는 오는 6월 끝난다. 비상장사인 아워홈의 지분은 현재 98% 이상을 네 남매가 갖고 있다. 장남 구 전 부회장이 38.56%, 장녀 구미현씨가 19.28%, 차녀 구명진씨가 19.6%, 막내 구 부회장이 20.67%를 보유 중이다. 앞서 구미현씨는 구 부회장과 손을 잡고 2021년 구 전 부회장의 대표이사직 해임안을 결의했다. 당시 구 전 부회장이 보복 운전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데 따른 것이었다.그러다 구미현씨는 이듬해 구 전 부회장 측과 공동협약을 체결, 모든 주총 안건을 공동 행사하기로 입장을 다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총으로 아워홈 자녀들의 경영권 분쟁은 세 자매와 장남 간 대결에서, 장남·장녀인 구본성·구미현씨와 차녀·삼녀인 구명진·구지은씨의 대결 구도가 된 셈이다. 다만 경영활동을 해보지 않은 구미현씨 남편 이영렬씨가 직접 경영에 참여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아워홈은 오는 6월 주총을 다시 열 것으로 예상된다. 자본금 10억 이상의 기업은 사내이사가 최소 3인 이상이어야 하는데, 이날 주총에선 미현씨와 미현씨 남편 등 사내이사를 두 명밖에 확정하지 못해서다.이 때문에 다시 주주총회를 열고 부결된 건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구 부회장 측은 이번 주총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2024.04.18 I 한전진 기자
LG전자·SM합작 피트니스캔디, 출범 2년 만에 청산
  • LG전자·SM합작 피트니스캔디, 출범 2년 만에 청산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설립한 홈피트니스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가 출범 약 2년 만에 해산한다.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이데일리 DB)피트니스캔디는 지난 15일 주주총회를 열어 기업 해산을 결의하고 청산 절차에 착수했다고 18일 공시했다. 피트니스캔디는 홈트레이닝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LG전자와 SM인터테인먼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급성장하기 시작한 홈피트니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2022년 6월 피트니스캔디를 설립했다. 지분율은 LG전자 51%, SM엔터테인먼트 49%였다.LG전자는 피트니스캔디 출범 당시 2025년 유료 회원 수 100만명, 연매출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LG전자가 서비스 앱 개발과 클라우드 구축 등 플랫폼 운영 및 기기 제작을 맡고 SM엔터테인먼트는 K팝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콘텐츠 기획 등을 담당했다.그러나 피트니스캔디는 대표이사와 부대표 등 최고 경영진이 교체되고 사업 모델이 바뀌는 등 내홍을 겪으며 서비스 출시가 늦어졌다. 지난해 7월 애플리케이션 ‘이닛’을 출시했지만 운영자금이 고갈되기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약 5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봤다.업계에서는 코로나 엔데믹이 시작한 지난해부터 홈피트니스 시장이 빠르게 가라앉은 점 등을 고려해 사업 청산을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홈피트니스 시장이 위축된 데 따라 수익 구조와 미래 성장성 등을 고려해 사업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24.04.18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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