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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4건

위성 띄워 국산 소자·부품 우주 검증…과기부, 14일 설명회
  • 위성 띄워 국산 소자·부품 우주 검증…과기부, 14일 설명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률)이 ‘국산 소자·부품 우주검증지원사업’을 본격화한다. 국산 소자(전자 부품)와 부품의 우주검증을 위한 위성 개발에 본격 착수하고, 이 위성에 탑재할 『탑재체(소자·부품) 설명회』를 내일(14일)개최한다. 외국에 의존하는 우주 소자와 부품우리나라는 아리랑위성, 천리안위성, 다누리와 같은 다양한 국가임무위성과 탐사선 등의 개발로 위성체계 개발 기술력은 우주개발 선진국 수준에 도달한 반면, 가혹한 우주환경으로 인해 높은 신뢰도를 요구하는 소자·부품은 주로 외국으로부터 도입해 왔다. 우리나라가 우주 선진국으로서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주방사능, 급격한 온도 변화, 고진공 등에서도 견딜 수 있는 높은 신뢰도의 국산 우주급 소자·부품의 개발과 우주검증이 필수적이다. 위성 띄워 검증할 것 이에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국산 소자·부품 검증위성’을 통해 국산 전기·전자 소자급 부품의 우주환경에서 실제 우주검증을 통한 신뢰성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검증 위성은 반도체 개발 성과물을 우주용 부품으로 활용하고, 비우주용 소자·부품을 우주환경에서 시험하여 우주용으로 활용 분야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이 위성은 16kg정도의 12U(전자레인지 정도 크기, 1U=10cm X 10cm X 10cm)급 큐브위성이며, 국내 기업이 개발한 소자·부품을 보드 및 모듈 단위로 최대 8개까지 탑재하여 우주검증에사용한다.검증 위성은 2025년 첫 발사가 목표국산 소자·부품 검증위성은 ‘25년 첫 발사(누리호 4차 발사)를 목표로 개발에 착수하며, ’26년에는 검증위성 2호기, 2027년에는 3호기를 발사할 계획이다. 올해 6월까지 1호기 탑재체의 공모 및 선정을 완료하고, ’25년 상반기와 ’26년 상반기에는 2호기와 3호기 탑재체 공모 및 선정을 진행할 계획이다.1호기 탑재체의 공모 및 선정을 위한 14일 설명회에는 자체 개발한 탑재체(소자·부품)의 우주 검증을 희망하는 5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석할 계획이다. 설명회에서는 국산 소자와 부품 우주검증 지원사업계획, 전기·기계적 인터페이스와 같은 탑재체의 요구사항과 환경시험 조건, 추진 일정 등을 공유하고 기업들과 자유로운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산업체 의견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노경원 연구개발정책실장은 “본 사업을 통하여 국내에서 개발되는 소자와 부품의 우주검증과 우주 헤리티지(자산)확보를 통해 기술경쟁력과 기술자립도가 향상되고, 나아가서는 국산 소자 및 부품의 판로 개척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3.13 I 김현아 기자
올해 성공한 누리호, 내후년부터 3차례 추가 발사
  • 올해 성공한 누리호, 내후년부터 3차례 추가 발사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지난 5월 국내 기술로 개발한 누리호 3차 발사가 성공한 가운데 내후년부터 3차례 추가 발사가 진행된다.누리호 발사 장면.(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지난 3차 발사는 실용급 위성을 궤도에 투입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첫 발사로,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부탑재 위성인 큐브위성 7기를 목표궤도(고도 550km, 태양동기궤도)에 투입하기 위해 발사됐다. 주탑재 위성을 목표궤도에 투입해 임무를 하게 되면서 우리나라는 실용급 위성을 우리 발사체로 발사할 수 있는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발사 성공을 시작으로 앞으로 누리호를 반복 발사(4차 발사 25년, 5차 발사 26년, 6차 발사 27년) 해 성능과 신뢰성을 높이고, 누리호 발사로 확보한 핵심 기술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누리호보다 성능을 높인 차세대발사체를 2032년까지 개발해 달까지 착륙선을 보낼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내년에는 우주산업 클러스터도 조성해 지원한다.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민간 주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성장 거점으로서 지난해 12월 국가우주위원회를 통해 전남·경남·대전이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지정됐다. 내년부터 2031년까지 8년간 6000억원 내외의 자금이 투입된다.우주발사체 개발이 우주산업과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누리호 반복 발사와 차세대발사체 개발 과정에서 민간기업(체계종합기업)을 참여시켜 민간 주도 우주경제도 본격화한다. 내년 2월말에는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노경원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누리호 개발 성공으로 1톤급 이상의 위성을 우주궤도에 투입할 수 있는 발사체 기술을 확보한 세계 7번째 국가로 도약했다”며 “내년에는 우리나라가 전 세계 우주개발 정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2023.12.29 I 강민구 기자
  • 귀환형 우주 연구 위성체 개발… 우주에서 암세포 배양하고 항암제 반응 관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박찬흠 교수(한림대학교 나노바이오재생의학연구소장)가 국내 최초로 우주에서 암세포를 배양하고 항암제 반응을 관찰해 세포와 약물의 기전을 밝히는 귀환형 연구 위성체 개발에 나선다.이번 위성체 개발 연구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운영·관리하는 ‘2023년 STEAM 연구사업(미래융합기술개발 파이오니어 전략형) 신규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연구 기간은 2023년 4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4년 9개월이다.중력이 존재하지 않는 우주에서는 세포의 양상이 달라진다. 우주는 지상보다 중력이 약하기 때문에 세포나 단백질 수준의 실험 결과가 지상의 실험과 다르게 나온다. 이번 연구는 중력이 약한 우주 공간의 특성을 활용한 연구다.우주산업이 앞선 나라에서는 이런 현상을 활용해 우주에서 고순도 신약을 제조하거나 인공장기를 만드는 실험을 하고 있다. 본격적인 우주 시대를 열고 있는 우리나라도 도전하고 있다.박찬흠 교수팀은 2027년 발사 예정인 귀환형 인공위성 플랫폼 ‘바이오렉스(BioRexs, Bio Reentry Experimental Satellite)’에 ▲3차원 미세유체 타겟 세포배양 시스템 ▲타겟 세포 배양용 바이오 하이드로겔 ▲우주 의약품 개발을 위한 약물 자동화 평가 시스템 ▲귀환형 바이오 모듈 시스템을 개발하여 탑재시킬 계획이다. 이 연구는 우주 궤도에서는 암세포를 배양하고 무중력 환경 아래 암세포 양상 관찰 및 항암제 반응성 분석을 통해 지상국에서 과학데이터를 받아 1차로 분석을 한다. 일정 시간 이후에는 위성체를 다시 지구로 귀환시켜 정밀 유전자 분석을 통하여 우주 환경에서의 암세포와 미세중력 및 우주 약물 효용성의 기전을 밝히는 아주 중요한 연구를 한다. 본 연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국내 최초의 귀환형 우주의생명공학 플랫폼을 통해 우주 의약품을 개발할 수 있다. 연구책임자인 박찬흠 교수는 “이번 연구를 계기로 우주의생명공학(Space Bio&Medicine) 분야를 발전시켜 국내 우주산업 관련 대학과 연구소, 산업체, 공기관과의 인프라를 형성하고 국내 우주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며 “인재 양성은 물론 참여 연구원들의 전문성을 제고하여 다양한 융복합 연구를 이뤄낼 것이고 이는 우주산업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다음 우주의생명공학 연구로 박찬흠 교수는 현재 차세대중형위성개발사업 중형위성 3호에 탑재될 바이오캐비넷(BioCabinet, 바이오 3D 프린터 및 줄기세포 분화 배양기)을 개발 중이다. 이는 우주인의 가장 흔한 질병인 심혈관 연구를 위한 탑재체이다. 바이오캐비넷은 누리호에 탑재돼 2025년 발사 예정이다. 바이오캐비넷에는 두 종류의 바이오 모듈이 탑재된다. 첫 번째 바이오 모듈은 우주에서 역분화 심장 줄기세포 바이오 3D 프린팅을 통한 심장 모사체의 박동 및 세포 생존을 관찰하며, 두번째 바이오 모듈은 편도 유래 줄기세포의 혈관 세포 분화 및 관찰을 한다. 이러한 기반 연구를 통해 미래에는 우주인에게 치명적인 심혈관 치료가 우주에서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비인후과 의사로서 바이오 3D 프린터와 조직공학을 연구하던 박찬흠 교수는 2018년 바이오 큐브위성(CubeSat) 및 ISS 국제공동개발연구에 참여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오캐비넷 개발 연구뿐만 아니라 이번 귀환형 우주 재생의학 연구 위성체 개발 연구까지 진행하게 되었다.
2023.07.26 I 이순용 기자
누리호가 올린 위성 3기 양방향 교신···도요샛 1기 행방 묘연
  • 누리호가 올린 위성 3기 양방향 교신···도요샛 1기 행방 묘연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도요샛 1호기, 카이로스페이스가 만든 위성이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다만, 누리호에서 분리 여부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도요샛 3호기의 행방은 묘연하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누리호 3차발사 탑재위성 운영상황(오전 10시 40분 기준)’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지난 25일 국산 로켓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면서 누리호에서 분리된 위성들이 교신을 시도해 왔다.KAIST위성연구소의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발사 당일 최초 위성 신호 수신했고,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26일 오후 6시 30분께 주 탑재체인 영상레이다 안테나를 전개했다. 전개 후 영상레이다 안테나 각 모듈 상태와 안테나 전개 후 위성 자세제어 기능을 점검한 결과 모두 정상임을 확인했다. 다음 주에는 과학임무탑재체(우주방사선관측기)와 핵심기술탑재체(전력증폭기 등 4종) 기초 기능을 점검할 예정이다.한국천문연구원의 도요샛 4기 중 1기는 양방향 교신까지 성공했다. 1호기는 발사 당일 첫 위성 신호를 받았다. 2호기도 위성 신호를 받은데 이어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4호기는 26일 오후 6시 24분께 천문연 대전 지상국에서 첫 위성 신호를 받았고, 상태정보를 받았다. 다만, 3호기는 여전히 위성 신호를 수신하지 못해 확인하고 있다.기업이 만든 큐브위성 3기 중 1기도 양방향 교신까지 성공했다. 카이로스페이스의 큐브위성(KSAT3U)는 발사당일 첫 위성 신호를 받은데 이어 26일 오후 2시 40분께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루미르의 큐브위성(LUMIR-T1)은 발사 당일 첫 위성 신호를 받은데 이어 현재 배터리 충전 방식으로 운용되고 있다. 나머지 1기는 위성 신호를 받지 못했다.5월 25일 누리호 발사 장면.(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3.05.27 I 강민구 기자
지난해 누리호 타고 우주 간 위성들, 현재 상태는?
  • 지난해 누리호 타고 우주 간 위성들, 현재 상태는?
  • 누리호 발사 장면.(사진=항공우주연구원)[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25일 발사된 누리호에 실려 우주 본 궤도에 안착한 차세대소형위성 2호가 교신에 성공하며 지난해 2차 발사 당시 우주로 향했던 위성들의 현재 상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켓인 누리호의 임무는 지구를 관측하거나 우주방사능 등을 측정하는 실용 위성을 우주의 목표 궤도에 무사히 안착시키는 것으로, 지난해 2차 발사에서 누리호는 성능검증위성과 국내 대학이 만든 큐브위성 4기를 우주 궤도에 올리며 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2차 발사를 통해 우주 궤도에 오른 성능검증 위성은 현재 정상 운용 중으로, 위성의 위치 정보와 상태 정보를 내려받아 분석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성능검증 위성의 임무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우주 탑재체들의 성능을 평가하는 것으로 S-밴드 안테나와 위성 자세 제어용 구동기,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발열전지 등을 탑재하고 있다. 이 중 발열전지는 원자력전지라고도 불리는데, 태양광 발전이 불가능한 밤에 최소한의 전력을 제공할 수 있어 밤 온도가 영하 170도로 떨어지는 달에서 전력 공급장치로 쓰이게 될 예정이기 때문에 해당 기술에 대한 검증이 중요하다는 평가다.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에 따르면 발열전지는 물론, 자세 제어용 구동기와 S-밴드 안테나 등 탑재체 모두 정상 동작 상태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함께 2차 누리호에 실렸던 연세대, 카이스트, 조선대학교, 서울대학교가 각각 개발한 큐브위성 4기는 모두 첫 교신에는 성공했으나 현재 통신 상황은 다르다. 연세대의 큐브위성 ‘MIMAN’은 사출 48일 후 첫 교신에 성공했으며 위성과 통신은 좋은 상태다. 카이스트의 ‘RANDEV’ 위성은 최초 비콘 수신은 성공했고 현재 위성 상태는 양호하지만 위성에 명령 전송은 안 되는 상황이다. 조선대학교의 큐브위성 ‘STEP CubeLab-Ⅱ’ 역시 첫 비콘 수신에는 성공했으나 현재는 통신 불능 상태로, 자체 개발한 통신모듈 열화로 인한 성능 저하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대학교의 ‘SNUGLITE-Ⅱ’ 위성은 최소 교신은 성공했으나 통신 모듈과 탑재 컴퓨터 간 인터페이스 오류로 현재 통신 불능 상태다. 2차 발사에서 우주에 오른 성능검증 위성이 현재까지 정상 작동하고 있음에 따라 3차 발사를 통해 우주로 향한 주 탑재위성의 임무 완수에도 기대가 커지고 있다. 3차 발사한 누리호에 실렸던 실용 위성 8기는 발사 다음날인 26일 오전 6시24분 주 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가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소 지상국과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발사 당일 오후 7시7분께 남극 세종기지에서 최초로 위성 신호를 수신한 이후 대전과 해외 지상국을 통해 7차례 추가 교신에 성공했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향후 2년간 태양동기궤도에서 지구를 하루 약 15바퀴 돌며 임무를 수행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서는 자세 안정화와 3개월간의 탑재체 점검 등이 필요하다. 조선학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지상국 교신이 성공했다”며 “앞으로 나머지 위성들의 교신 및 임무 수행 등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5.26 I 함정선 기자
누리호가 쏘아올린 위성 5기 '생존신고'···차세대소형위성 2호 순항
  • 누리호가 쏘아올린 위성 5기 '생존신고'···차세대소형위성 2호 순항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산 로켓 누리호가 지난 25일 성공적으로 발사된 가운데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가 순항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탑재위성인 초소형위성 7기 중 4기는 위성 신호 수신에 성공했다. 총 8기 위성 중 5기가 현재(26일 오전 11시 50분 기준)까지 ‘생존신고’를 한 셈이다. 사출 여부가 영상으로 찍히지 않았던 초소형위성 1기의 사출여부 확인에는 추가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조선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26일 과기정통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지상국 교신이 성공했다”며 “나머지 7기 위성 중 도요샛 1,2호기와 산업체 큐브위성 2기가 위성신호를 수신했다”고 밝혔다.누리호 발사 장면.(사진=항공우주연구원)◇차세대소형위성 2호 양방향 교신과기정통부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25일 오후 6시 24분 누리호에 실려 발사된 차세대소형위성 2호가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뒤 KAIST인공위성연구소 지상국과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발사 당일인 어제(24일) 오후 7시 7분께 남극 세종기지에서 처음 위성신호를 수신하고, 오후 7시 58분께 대전 지상국을 통한 초기 교신을 했다. 새벽에는 대전, 해외 지상국을 통해 7차례 추가 교신에 성공했다.교신에서는 위성의 원격검침정보를 받았고, 위성자세가 정상적으로 태양을 바라보는 상태라는 부분도 확인했다. 위성 통신계 송수신 기능, 명령·데이터처리계 기능, 전력계 태양전지판의 전력생성 기능 등을 점검한 결과, 모두 정상적인 것으로 분석됐다.차세대소형위성 개발과 운용을 주관한 KAIST 인공위성연구소는 앞으로 7일간 위성 상태를 계속 점검하면서, 영상레이다 안테나를 전개할 계획이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자세도 안정화할 예정이다. 앞으로 3개월 동안 초기 운영을 거쳐 탑재체 점검, 임무 수행을 준비하고, 이후 본격적인 임무활동을 할 예정이다. 앞으로 과정이 정상적으로 이뤄진다면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2년 동안 태양동기궤도에서 지구를 하루에 약 15바퀴 돌면서 임무를 한다.◇큐브위성 4기 신호 수신한국천문연구원에서 제작한 ‘도요샛’(큐브위성 4기)은 각 위성 별로 순차적으로 교신을 시도하고 있다. 1호기(가람)는 어제 오후 8시 3분께 위성신호를 받았다. 2호기(나래)는 오늘 오전 6시 40분께 위성신호를 수신하고, 양방향 교신까지 해냈다. 도요샛 3호기(다솔), 4호기(라온)은 계속 위성신호를 수신하고, 위성과의 교신을 시도할 예정이다.3기의 산업체 큐브위성 중 2기는 위성신호 수신을 통해 위성 위치를 확인했다. 루미르(LUMIR-T1)와 카이로스페이스(KSAT3U)에서 만든 큐브위성들이 각각 위성신호를 수신했다. 나머지 1기에 대해서도 위성신호 수신을 시도할 예정이다.다만, 사출여부가 카메라 영상으로 찍히지 않아 최종적으로 사출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던 도요샛 1기(다솔)의 위성 신호 수신, 교신을 위한 시도가 계속될 예정이다. 조선학 국장은 “‘다솔’의 경우 아직 사출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최소한 일주일 동안 위성 신호 수신과 교신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3.05.26 I 강민구 기자
누리호, 3차 발사 재도전...'진짜 위성' 싣고 간다
  • 누리호, 3차 발사 재도전...'진짜 위성' 싣고 간다
  •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3차가 오늘(26일) 오후 6시 24분 날아오릅니다. 이데일리TV.[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3차가 오늘(26일) 오후 6시 24분 날아오릅니다.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늘 오전 11시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발사재개를 최종 결정했습니다.앞서 어제(25일) 오후 3시 발사대 헬륨 저장탱크와 지상장비 시스템을 제어하는 장치에서 명령어가 순차적으로 전달되지 않아 발사가 미뤄졌습니다. 기상 조건은 어제와 동일하게 안정적입니다.오후 4시경부터 추진제(연료, 산화제) 충전이 진행되며 오후 5시 54분 발사체 기립 장치가 철수되면 발사 10분전부터 발사 자동 운용에 들어갑니다. 누리호 3차 발사 총 비행 시간은 18분 58초으로, 이륙을 완료한 누리호는 2분 5초 1단을, 3분 54초 페어링을 분리하고, 4분 32초 2단 분리를 완료하고 3단 엔진을 가동합니다.목표 고도인 550㎞에 진입하면 위성 1차 분리(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시작하고 곧바로 위성 2차 분리 단계에 진입, 큐브위성 3기, 도요샛 4기를 순차적으로 분리합니다. 누리호 3차 발사는 시험발사였던 1, 2차와 달리 처음으로 실용위성을 우주에 데려갑니다. 이번 발사가 ‘실전’으로 불리는 이유입니다.카이스트에서 개발한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천문연에서 제작한 도요샛 4기, 우주기술 검증용 위성 3기 등 총 8기의 실용위성이 탑재됐습니다.탑재된 위성들은 영상레이다 활용 지구 관측, 우주방사선 관측, 북극 해빙 및 산림 생태 변화 탐지 등을 수행하게 됩니다.탑재 중량도 1.5t에서 504kg로, 고도는 700km에서 550km로 낮아졌습니다.이번 발사엔 처음으로 민간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참여했습니다. 민간 주도로 우주산업을 키워나가기 위한 복안으로, 한화는 2027년까지 발사에 참여해 항우연의 우주 기술을 이전 받습니다.한편, 누리호 3차 발사는 탑재된 위성 모두를 무사히 궤도에 투입하는 데 성공 여부가 달렸습니다. 임무 성공 여부는 발사 후 1시간 30분이 지난 오후 7시 30분 위성 초기 교신 결과가 나오면 결정됩니다. [영상편집 김태완]
2023.05.25 I 문다애 기자
국산 로켓 누리호 발사대에 우뚝···고정작업 마쳐
  • 국산 로켓 누리호 발사대에 우뚝···고정작업 마쳐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산 로켓 누리호가 내일(24일) 3차 발사를 앞두고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 우뚝 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3일 11시 33분께 누리호가 발사대에 기립하고, 발사대에 고정하는 작업까지 완료했다고 발표했다.누리호는 길이 47.2m, 중량 200톤의 3단형 액체엔진 로켓이다. 이번 발사는 24일 오후 6시 24분 발사를 목표로 한다. 이번 발사는 누리호로 실용급 위성을 보내는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의미가 있다. 로켓에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비롯해 큐브위성인 도요샛(4기), LUMIR-T1, JAC, KSAT3U 등 총 8기의 위성이 실렸다.누리호는 이날 오전 7시 20분에 누리호 이송을 시작해 8시 54분에 발사대로 이송됐다. 이후 기립, 발사대 고정작업까지 마치면서 오후에는 누리호에 전원, 추진제(연료, 산화제) 등을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과 기밀점검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누리호의 발사대 이송 과정이나 기립 과정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오후 7시 이전에 발사대 설치작업이 끝난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내일 오후에 열리는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에서 누리호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한다”며 “기술적 준비 상황, 기상 상황, 발사창,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해 발사 시간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23일 발사체조립동에서 출발한 누리호가 발사대에 도착했다.(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3.05.23 I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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