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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엔시에스,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이전 상장 본격 돌입
  • 한중엔시에스,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이전 상장 본격 돌입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에너지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 전문기업 한중엔시에스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한중엔시에스 CI (사진=한중엔시에스)한중엔시에스가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60만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2만3500원, 총 공모금액은 320억~376억원이다. 다음 달 30일부터 6월 5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6월 10~11일 이틀 동안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한중엔시에스는 1995년에 설립된 뒤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 부품을 개발하고 양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창업 초기 자동차부품 사업을 벌였으나 친환경에너지 산업과 전기차 시장이 점차 확대되는 등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맞춰 2021년 에너지저장장치 제조업으로 업종을 전환했다. 한중엔시에스는 ESS·EV R&D 센터를 구축하고, BESS Battery Module, 전력 변환기, 이동형 Micro ESS(다기능 축발전기) 등 이차전지 분야 연구기능을 꾸준히 강화했다. 특히, ESS 관련 핵심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고성능·고효율 수냉식 냉각기술이 적용된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BESS)과 냉각수공급 부품(Mainfold), 배터리 냉각판(Cooling Plate), 냉각기(CHILLER), 항온항습기(HVAC) 등 개발·양산을 본격화했다. 지난 2021년 업종전환을 기점으로 한중엔시에스의 ESS 사업 분야 매출은 괄목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ESS 사업 초기 단계였던 2020년도 ESS 모듈 매출액 비중은 3.47%였으나 2023년 말 기준 40.80%까지 3년 만에 약 11.8배 성장하였다. 증권신고서를 보면 수냉식 ESS 차세대 모델 출시 등으로 2024년 ESS 부문 예상 매출액은 13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중엔시에스는 현재 자체 수냉식 ESS 시스템이 적용된 제품 양산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해당 제품 매출이 본격화하면 실적 성장세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김환식 한중엔시에스 대표이사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지속적 선행 R&D를 통해 후발 경쟁회사들과의 차별화된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함으로써 ESS 분야의 글로벌 탑티어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ESS 신제품 생산 확대를 위한 시설자금, 차세대 수냉식 ESS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 연구인력 충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2024.04.19 I 박순엽 기자
GE버노바, 전기화의 핵심 플레이어…월가 호평 잇따라(영상)
  • GE버노바, 전기화의 핵심 플레이어…월가 호평 잇따라(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글로벌 에너지 기업 GE버노바(GEV)에 대해 글로벌 메가 트랜드인 ‘전기화(핵심 에너지원이 화석연료가 아닌 전기로 대체되는 것)’의 핵심 플레이어라는 평가가 나왔다. 전기화가 향후 수십 년간 GE버노바의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18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에버코어ISI의 제임스 웨스트 애널리스트는 GE버노바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와 목표주가 174달러를 제시했다. 이날 GE버노바 주가(종가 기준) 137.22달러와 비교할 때 27%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한 것이다. GE버노바는 지난해 GE에서 분사한 전기 생산 기업이다. GE는 GE헬스케어, GE버노바, GE에어로스페이스 3개 회사로 분리됐다. GE버노바는 분사 후 지난 2일 독립적으로 상장했다. GE버노바의 사업 부문은 크게 발전(전력), 풍력, 전기화 등 3가지 부문으로 나뉜다. 발전 부문은 수력, 원자력, 가스, 증기 발전 등을 통한 전기 생산 및 판매, 풍력 부문은 풍력 터빈 블레이드의 제조 및 판매, 전기화 부문은 그리드(전력망) 솔루션, 전력변환, 태양광 및 저장 솔루션 등을 취급하고 있다. GE버노바 주가는 독립 상장 첫날 장중 152달러까지 급등했지만 140달러에서 마감했고 이후 5일 122달러로 단기 저점을 찍었다. 월가에선 이날 하락에 대해 GE버노바 주식을 GE에어로스페이스로 갈아타기 위한 매도 물량 여파로 해석했다.다만 이후 월가에선 호평이 이어졌다. 성장 잠재력이 큰 상황에서 가격적으로 매력적인 수준까지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제임스 웨스트는 “GE버노바는 전력시스템을 전기화하고 탈탄소화하는 임무의 핵심 플레이어”라며 “전체 시장 규모가 현재 2650억달러에서 2030년에는 435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GE버노바는 기존 고객 기반과 관계를 활용해 성장하는 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다질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이어 “규모, 경쟁력, 수익성, 전기화 트렌드 등을 고려할 때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제임스 웨스트는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으로 전력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것을 제외하더라도 에너지 전환과 전력망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2040년에는 2022년대비 55% 더 많은 전력 생산을 필요로 할 것”이라며 “그동안 진행한 상당 규모의 지본지출(투자)이 결실을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보다 앞서 분석 보고서를 발표한 미즈호의 마히프 만들로이 역시 “GE버노바는 가스 발전 사업의 리더로, 이 부문에서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고 풍력 부문은 강력한 가격 결정력으로 마진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 잠재력이 큰 그리드 서비스 및 전기화 부문에서의 강력한 입지, 수익성 없는 해양 백로그 사업의 종료 가시화(2026년) 등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월가에서 GE버노바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9명으로 이 중 7명(78%)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91.51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40%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4.19 I 유재희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 1분기 영업익 928억…전년비 39.2% 감소
  • HD현대인프라코어, 1분기 영업익 928억…전년비 39.2% 감소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는 19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조1573억원, 영업이익 9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은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의 긴축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엔진사업 부분이 견조한 실적을 거뒀으나 건설기계 매출 감소에 따라 같은 기간 39.2% 감소했다.사업부별로 살펴보면 건설기계 사업부의 지난해 기저효과와 선진, 신흥시장의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3% 감소한 848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또한 판가 인상과 원자재 가격 안정화에도 불구하고, 매출 하락으로 55% 감소한 458억원을 기록했다.회사 측은 “글로벌 시장 긴축 기조에도 시장 내 주요 국가들의 반등 흐름이 긍정적으로 관측됐다”며 “북미와 유럽 선진시장에서는 신제품 출시와 계열사 제품 교차판매, 전략 딜러의 프로모션 등에 힘입어 소매(Retail) 판매가 성장해 시장점유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중국시장은 저점을 지나 반등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남동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은 인도네시아 법인의 핵심고객 발굴과 호주 딜러망 강화 등 지역 거점의 영업 활동을 통해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하반기에 멕시코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예정이다.엔진사업부문은 산업용, 방산용, 소재 부품 등 제품별로 고른 성장을 보였다. 매출은 전년대비 1% 증가한 3093억원, 영업이익은 5% 감소한 470억원을 기록했으며 15.2%의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고금리로 이연된 건설기계 수요가 하반기에 회복되고 북미 데이터센터 및 신흥시장의 발전기 엔진 수요와 방산용 엔진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며 “딜러망 경쟁력 강화와 신제품 등을 통한 제품 라인업 확대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초대형 건설기계의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했다.HD현대인프라코어 1분기 실적 요약.(자료=HD현대인프라코어)
2024.04.19 I 김은경 기자
“동행축제를 전 세계로”…중기부, 서포터즈 발대식 개최
  • “동행축제를 전 세계로”…중기부, 서포터즈 발대식 개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를 넘어 세계로 동행축제를 널리 알리겠다.”국내 최대 중소·소상공인 내수촉진행사인 동행축제를 알리기 위한 ‘동행축제 서포터즈’가 발족했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서울 양천구 행복한백화점에서 열린 ‘동행축제 서포터즈 발대식’에서 서포터즈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서울 양천구 행복한백화점 4층에서 ‘동행축제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동행축제 대학생 서포터즈와 K글로벌 특파원 30명이 참석했다.대학생 서포터즈는 개막식을 비롯한 지역 특별행사에 방문해 젊은 청년들의 시각으로 방문객과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인터뷰할 예정이다. 동행축제 챌린지나 이벤트와 관련해 의견을 제시하는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동행축제의 국내 흥행과 홍보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K글로벌 특파원은 미국, 영국, 일본 등 세계 각지의 아마존 등 글로벌 유통 플랫폼에서 열리는 동행축제 온라인 할인 행사를 현지 언어로 소개하는 등 동행축제를 전 세계로 알릴 계획이다. 이날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서포터즈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대학생 서포터즈와 K글로벌 특파원이 함께 동행축제를 즐기면서 참신한 영상을 많이 만들어 동행축제를 전국적으로, 세계적으로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동행축제 슬로건인 ‘살맛나는 행복쇼핑’처럼 동행축제 서포터즈들이 만들어갈 ‘살맛나는 동행축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서포터즈들은 현장에서 동행축제에 참여하는 동행제품을 사전에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평소 잘 알지 못했던 제품들을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됐다”, “앞으로의 서포터즈 활동에서도 익숙한 듯 잘 모르는 제품들을 많이 발굴해서 홍보하겠다”고 전했다.오 장관은 발대식에 앞서 동행축제를 주관하는 중소기업유통센터를 방문해 유통센터 업무 현안을 점검하고 중소기업 판로 확대에 힘쓰고 있는 유통센터 직원들을 격려했다. 오 장관은 “유통센터는 중소·소상공인 판로 지원을 위한 현장 최접점 기관으로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판로 확대 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2024.04.19 I 김경은 기자
마크로젠, 올해 실적 회복 자신하는 까닭
  • 마크로젠, 올해 실적 회복 자신하는 까닭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최근 국내에서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이나 약국 등에서 검사 키트를 구입해 민간 업체에 유전자 검사를 맡기는 ‘소비자 대상 직접 시행(DTC·Direct-to-customer) 유전자 검사’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른바 ‘몸BTI’(몸 성향 분석)이라는 용어로 트렌드를 이끈 마크로젠(038290) 젠톡의 영향이다. 유전 데이터는 보안이 핵심이다. 중국 등 해외 각국에서 유전자 검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우후죽순 생겨나는 상황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정보 관리 능력을 보유한 마크로젠의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있다. 마크로젠은 올해 장내 미생물 분석 검사를 추가하며 DTC 서비스로 매출 확대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16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마크로젠의 헬스케어 통합 어플리케이션 젠톡의 누적 방문자 수는 200만명을 돌파했다. 몸BTI 트렌드로 젠톡의 유전자 검사가 프리한19, 나혼자산다 등 방송에서 소개된 영향이 컸다. 네이버 쇼핑 라이브 통합 100만뷰 달성 등 다양한 성과들이 최근 이뤄지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젠톡은 최근 편의점 GS25 온오프라인 채널에도 입점했다. 편의점에서 유전자 검사 키트를 구매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국내 유전자진단검사 시장규모 (자료=Mordor Intelligence, NICE디앤비)◇ 작년 매출 하락...“‘몸BTI’ 열풍 부는 올해는 다를 것”마크로젠은 유전체 분석(NGS) 기업이다. 첨단기술인 DNA 서열분석으로 개인들의 몸 설계도를 만들어준다. 회사 측에 따르면 건강한 삶은, 내가 타고난 유전자가 무엇인지 아는 것에서 출발한다. 유전자 정보를 기반으로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은 무엇이며 생활 습관 개선 등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를 과학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다.과거에는 개인이 이 정보를 파악하고 확보하는 것이 불가능했지만, 의료 기술·정보 처리 기술의 발달로 이제는 스마트폰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전에는 유전자검사에 약 30억 달러가 필요했다면, 지금은 무려 3000만 분의 1 수준인 100달러 미만으로도 가능하다.마크로젠 관계자는 “노인 인구 비중이 가파르게 증가함에 따라 유전자검사를 통한 개인별 예측의학의 중요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며 “목표는 결국 MZ세대와 중장년층을 막론하고 누구나 자신의 ‘몸 설계도’를 가지는 것, 이를 통해 건강 100세를 준비할 수 있게 돕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크로젠 송도글로벌캠퍼스 예상투시도 (사진=마크로젠)마크로젠의 핵심사업으로는 △유전체 분석 서비스 △임상진단서비스 △개인유전체 분석 서비스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 등이 있다. 회사 측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328억원으로 전년보다 하락했다. 영업손실은 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복리후생비, 판관비 증가 등으로 이익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일루미나 등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관련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의 흔들림도 마크로젠에 영향을 줬다. 하지만 투자가 본격화되는 올해부터 마크로젠은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먼저 그간 B2C 영역에서 주목받지 못한 유전체 검사 서비스 대중화가 조금씩 이뤄지고 있는 점이 호재로 꼽힌다.사용자들은 마크로젠 젠톡을 통해 탈모, 체중관리 등 개개인의 필요와 목적에 따라 원하는 유전자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 코골이, 모기 물리는 빈도 등 다양한 카테고리가 젠톡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마크로젠은 젠톡의 글로벌 버전 및 일본 버전에 이어 유럽에도 연내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 장내 미생물 분석 검사를 추가할 예정이다.마크로젠 관계자는 “마크로젠은 27년간 리딩해온 연구영역을 넘어 개인, 임상 영역까지 유전자 분석 서비스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예방 중심 개인별 정밀의학 실현을 목표로 올해 성장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도 “젠톡의 출시는 국내 유전체 진단 기술 대중화를 이끌 첫번째 발걸음으로 마크로젠의 낮은 소비자향 매출 비중을 높여줄 수 있다”며 “플랫폼 사업이 본격화되는 올해부터 외형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도 지놈센터, 이달 첫 삽...세종캠퍼스는 연내 완공글로벌 지놈 센터 가동도 올해 본격화된다. 마크로젠은 미국, 유럽, 일본, 싱가포르에 13개의 지놈센터를 두고 있다. 마크로젠 송도글로벌캠퍼스도 이달 중 첫 삽을 뜰 예정이며 세종캠퍼스(충남 아래 지역 세일즈)도 연내 완공 앞두고 있다. 향후 마크로젠의 글로벌 지놈 센터로 발생되는 매출액은 약 2000억원으로 추정된다.지놈 센터는 일종의 데이터 센터다. 송도에 추진되는 지놈파운드리는 연구개발에서 생산, 영업마케팅, 고객에 이르는 유전체사업 밸류체인을 수직통합해 전체 과정을 효율화·고속화하는 플랫폼이다. 현재 지속적으로 쌓고 있는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이 본격화되며 외형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건 이 때문이다. 마크로젠 젠톡_키드 및 결과카드 (사진=마크로젠)국가 사업에서도 수혜가 예상된다. 마크로젠이 참여하는 국가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은 한국인이 취약한 질병을 사전에 예측하고 진단하기 위해 바이오 빅데이터를 모으는 정부 주도의 국민 참여형 사업이다. 5년간 약 6000억원 규모의 사업이 진행되며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 기술을 보유한 마크로젠의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마크로젠에 따르면 현재 하나의 세포에서 유전자 발현량과 유전자 변화를 알아내는 분석법 싱글셀 (Single Cell) 유전체 사업이 급격하게 성장 중이다. 싱글셀 분석 서비스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212%의 급격한 매출 성장을 보였다. 싱글셀 유전체를 통해서 질병상태의 세포변화를 알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가 단위의 유전체 분석 프로젝트가 향후 동시다발적으로 나온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마크로젠은 향후 6년간 1조원 규모의 100만명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마크로젠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연구용 분석이 매출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임상진단서비스와 개인유전체분석서비스 등을 통해 연구기관의 고객뿐만 아니라 일반인 고객까지 점차 고객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검진센터 등 의료기관을 통한 암, 치매, 당뇨 등 질병예측 유전자 분석, 난치성 질병 분석/바이오마커 발굴 및 신약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싱글셀(단일세포) 분석과 공간전사체 분석 등 정밀 임상 분석 솔루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어 올해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24.04.19 I 김승권 기자
소노인터내셔널,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호텔' 인수...해외진출 본격화
  • 소노인터내셔널,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호텔' 인수...해외진출 본격화
  • 대명소노그룹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호텔·리조트 기업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의 인수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호텔·리조트 체인으로 사업을 확장한다고 19일 밝혔다.와이키키리조트호텔은 기존 한진칼이 지분의 100%를 소유하고 있는 호텔로, 소노인터내셔널은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의 건물과 토지 등 자산 일체를 포함한 주식 100%를 1억 1백만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와이키키리조트호텔은 오아후 섬 남단 호놀룰루 지역에 위치, 호놀룰루 국제공항과 와이키키 해변, 다이아몬드 헤드 등과 인접해 있다. 연면적 1만9800㎡ 대지면적은 4,500㎡로 지하 1층, 지상 19층 규모로 11개의 스위트 객실을 포함한 총 275개 객실을 보유중이며, 투숙률은 2023년 기준 86%에 이른다.해당 호텔은 객실 외에 현재 레스토랑, 야외 수영장, 연회장, 비즈니스 센터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알라 모아나 쇼핑몰과 호놀룰루 동물원 등 관광 명소와도 거리가 가깝다. 특히 이번 계약은 국내 17개 호텔·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SONO(소노) 브랜드가 연간 천만명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대표 관광지 하와이에 진출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2019년 브랜드명을 대명에서 소노로 변경한 소노인터내셔널은 그동안 쌓아온 운영 노하우와 경험을 통해 글로벌 호텔·리조트 체인으로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19년 현대건설이 운영하던 베트남 송지아 리조트 위탁운영으로 첫 해외 진출에 성공했고 소노벨 하이퐁으로 네이밍 변경 후 현재까지 호텔 60실, 레지던스 78실, 총 27홀 골프장을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2022년에는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75실 객실 규모의 노르망디 호텔을, 2023년에는 뉴욕 내 66실 객실 규모의 33 시포트 호텔 뉴욕을 각각 인수, 운영하며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유럽에도 손을 뻗었다. 지난 3월 프랑스 파리 중심가 생제르맹데프레 지역 소재 담 데 자르 호텔을 인수했다. 109실 객실 규모의 이 호텔은 지난해 파리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상위 20개 호텔로 선정된 바 있다.소노인터내셔널은 국내 최대 호텔·리조트 기업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치게 됐다. 이후에도 인도네시아,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 대한 진출을 적극 추진해 소노 브랜드를 안착시킬 예정이다.서준혁 소노인터내셔널 회장은 “오하우 섬은 하와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라면 누구나 선호하는 주요 관광 명소로, 와이키키리조트호텔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소노 브랜드의 안정적 해외 진출과 글로벌 호텔·리조트 기업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9 I 문다애 기자
CJ ENM, 빌보드와 K팝 키운다
  • CJ ENM, 빌보드와 K팝 키운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CJ ENM이 미 빌보드(Billboard) 본사 및 빌보드 코리아(Billboard Korea)와 K-POP 산업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CJ ENM 신형관 음악콘텐츠본부장, 빌보드 마이크 반(Mike Van) 본사 사장, 빌보드 코리아 김유나 발행인 겸 대표 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사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K-POP의 글로벌 영향력 확산 및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관계를 구축키로 했다.CJ ENM은 대표 음악 전문 채널 Mnet을 중심으로 K-POP 산업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힘써왔다. 지난 2009년 최초 아시아 음악 시상식 Mnet Asian Music Awards를 론칭한데 이어 지난 2022년에는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로 확대된 K-POP의 영향력을 반영해 ‘MAMA AWARDS’로 리브랜딩을 단행한 바 있다. MAMA AWARDS는 K-POP 아티스트라면 누구나 한 번쯤 서 보고 싶은 꿈의 무대이자, K-POP 팬이라면 누구나 열광하는 글로벌 넘버 원 K-POP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밖에도 엠카운트다운 뮤직 차트쇼와 ‘K-POP Fan & Artist Festival’ KCON 등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빌보드 마이크 반 사장은 “CJ ENM의 KCON, MAMA AWARDS 등이 아티스트와 글로벌 K-POP 팬들을 연결 짓는 훌륭한 플랫폼이라는 점이 빌보드의 지향점과 비슷하다”며 “세계 각국의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을 발굴하는 등 향후 양사가 보여줄 다양한 파트너십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CJ ENM 신형관 음악콘텐츠본부장은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K-POP의 위상을 가속화하기 위한 측면에서 이번 한·미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업무협약은 의미가 크다”며 “오랜 기간 대중음악 산업을 견인해 왔던 CJ ENM의 사명감으로 양사가 K-POP의 글로벌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빌보드는?빌보드 코리아는 전 세계 대중음악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국 음악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브랜드 빌보드의 한국 지사다. 오는 6월 창간호 ‘빌보드K Vol.1’ 발행과 함께 한국에 공식 론칭한다. 빌보드 코리아는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K-POP의 최신 소식과 트렌드를 알릴 수 있는 글로벌 창구로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빌보드 본사와의 협업을 통해 K-POP 스타의 디지털 화보를 발행하고 양질의 공연을 기획하는 등 영향력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K-POP의 세계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K뮤직을 넘어 K컬처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 문화 앰배서더로서 역할을 다 할 예정이다.
2024.04.19 I 김현아 기자
롯데웰푸드, 국내 제과업계 최초 태국 최대 킹파워 면세점 입점
  • 롯데웰푸드, 국내 제과업계 최초 태국 최대 킹파워 면세점 입점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롯데웰푸드(280360)는 대표 브랜드인 ‘빼빼로’와 ‘제로’가 태국 킹파워 면세점에 입점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제과업체가 태국 면세점에 입점하는 것은 롯데웰푸드가 최초다.킹파워 면세점 로고태국은 연간 4000만명 이상의 해외관광객이 방문하는 국가다. 이번 킹파워 면세점 입점으로 롯데웰푸드는 빼빼로와 제로를 글로벌 관광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태국 쏭끄란 축제에 맞춰 ‘빼빼로’세트 2종(8입 세트, 10입 세트)과 ‘제로’ 2종(후르츠 젤리, 크런치 초코볼)을 입점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 했다. 송끄란 축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물 축제로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이를 즐기기 위해 방콕이나 치앙마이 등을 방문한다.킹파워 면세점은 태국 최대 면세점이다. 1989년 설립 이후 방콕과 마하룬 플라자 매장을 시작으로 현재 돈므앙 국제공항, 월드트레이드센터, 치앙마이, 핫야이, 푸켓, 수완나품 공항 등에서 면세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롯데웰푸드는 기존에 태국 빅씨(Big C), 탑스(Topst), 마크로(Makro) 등 현지 유통체인에 입점해 빼빼로와 초코파이를 판매하고 있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송끄란 축제를 맞춰 입점을 완료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브랜드 육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4.19 I 한전진 기자
美 AI신약업계, 생성형 AI 돌풍...K바이오 여파는
  • 美 AI신약업계, 생성형 AI 돌풍...K바이오 여파는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술 환경이 가파르게 변화하고 있다. 클릭 한번으로 직접 신약 후보물질을 뽑아내는 ‘생성형 AI기술’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서다. 생성형(Generative) AI 신약개발은 이용자가 요구한 질문이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데이터를 찾아 학습한 후 결과를 도출하는 방식을 말한다. 기존의 AI 기술이 단순히 기존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하거나 분류하는 정도였다면 생성형AI는 딥러닝(자가학습)을 통한 창의적인 사고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전문가들은 2~3년 이내 AI 신약개발 기술이 안정기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 신약개발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은 신약개발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AI 신약 개발을 도입 중인 제약바이오기업들도 대응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11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탠퍼드 대학의 카일 스완슨이 이끄는 연구팀은 항생제 같은 특정 목적의 분자를 생성하는 생성형 AI인 ‘신스몰’을 개발했다. 물론 분자 자체를 무작위적으로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제조 가능한 분자식을 생성하는 AI다. 항생제 내성은 21세기 인류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꼽혔다. 항생제 내성균을 없애기 위한 신약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기는 하나 신약을 개발하는 속도보다 항생제 내성균이 생기는 속도가 더 빨라 문제가 됐다. 하지만 생성형 AI 신스몰은 기존 항생제와 완전히 다르고 아시네토박터가 쉽게 내성을 발현하기 어려운 물질 70가지를 골랐다. 이 가운데 58개가 실제로 제조할 수 있었는데, 최종적으로는 6개가 실제 아시네토박터 내성균을 죽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 중 2개를 물에 녹인 후 쥐에 주입했을 때 심각한 부작용이 없다는 것도 확인했다. 미국 주요 AI신약개발사 임상 현황 (자료=각사 증권보고서, 미래에셋)◇ 구글·엔비디아도 생성형 AI 개발 집중...美 AI 신약개발사, 주가도 오름세내리막길을 걷던 미국 AI 신약개발사의 주가도 상승세로 바뀌었다. 대표적인 미국 AI신약개발 회사는 리커전, 슈뢰딩거 등이다. 이들 기업은 임상2상 물질을 보유했음에도 주가 상승이 더뎠다. 하지만 빅테크의 참여와 구체적인 기술 성과로 최근 분위기가 바뀌는 추세다. 구글·엔비디아 등 빅테크(대형 IT기업)도 빅파마와 협업, 생성형 AI 신약 개발에 힘주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는 신약 개발 생성형 AI모델 ‘바이오네모’로 시장 주도에 나섰다. 바이오네모는 DNA 서열분석 및 단백질 구조예측 등을 목적으로 설계됐다. 이미 로슈 자회사 제넨텍, 암젠, 아스텔라스 등 제약·바이오사를 비롯해 AI신약 개발사 총 100여곳이 바이오네모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벳(구글) 자회사 아이소모픽랩스도 일라이릴리·노바티스와 신약물질 개발계약을 하고 단백질 구조예측 플랫폼 ‘알파폴드(AlphaFold)2’를 통해 협업 중이다.미국 주요 AI신약개발사 주가 추이 (자료=QuantiWise, 미래에셋)카이스트 화학과 교수이자 학내 벤처로 AI 신약개발 기업 ‘히츠’를 설립한 김우연 교수는 “최근 빅데이터 기반 AI 시대에서 생성형 AI 시대가 도래했다”며 “AI 신약개발도 CADD(Computer Aided Drug Discovery, 컴퓨터를 이용한 신약개발) 방식에서 생성형 방식으로 빠르게 변화 중”이라고 설명했다.일반적으로 AI신약 개발은 기초연구인 R단계(Research)에서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주로 쓰였다. 하지만 최근 신약 임상 개발 디자인을 짜는데 중요한 단초를 제공할 정도로 중요도가 올라가는 추세다. 가장 큰 영향을 받은 AI 신약개발 기술 분야는 △분자역학 시뮬레이션 △컴퓨터 기반 약물 디자인 분야로 전망된다. 예를 들어 2015년에는 GPU 기반 나노스케일 분자역학 프로그램으로 분자 바이오 시뮬레이션이 가능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원자 크기 분자 예측이 AI로 단 몇 초만에 가능해졌다. 또한 화이자 등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시 약 2128게 의약품에 대한 단백질 결합 프로세스 시뮬레이션에 사용된 슈퍼컴퓨터(Fugaku)로 후보물질을 12개로 추리는데 1년 걸리던 것이 이제 10일 만에 가능하게 바뀌고 있다. 김 교수는 “방대한 데이터를 신속 정확하게 계산, 결과를 도출하는 CADD 방식에서 나아가, 시뮬레이션과 분석을 통해 고차원의 결과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방향이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 한국 AI 신약개발 적용 기업, 글로벌 추세 따라가야국내에도 AI 신약개발은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유한양행(000100), 한미약품(128940), HK이노엔(195940), JW중외제약(001060) 등 여러 대형 제약사들이 자체적으로 AI 기술을 도입하거나 AI 전문기업과 협업해 신약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양물재창출, 타켓발굴, 의약품 후보물질 발굴 등에 있어 AI 기술력 도입이 진행되고 있다.동아제약의 경우, 지난해부터 AI 플랫폼 기술기업들과 연달아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지난 2월에는 AI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 아론티어와 협약을 맺고 첨단의약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계열사인 동아에스티(170900)도 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 심플렉스, 연세암병원과 함께 고품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치매치료제 등 약물 개발에 나서고 있다.AI 신약개발 프로세스 (자료= Drug Discovery Today)한미약품은 아이젠사이언스의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항암 분야에서 신규 후보물질 발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1월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양사가 ‘AI 플랫폼 기반 항암신약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이젠사이언스가 독자 보유한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규 항암 후보물질을 발굴 및 제안하면, 한미약품이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서 축적한 연구개발(R&D) 역량을 토대로 해당 물질의 도입 여부를 평가한다는 계획이다.한미약품 측은 이번 협약으로, 첨단 AI 기술을 활용해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이를 통해 임상 단계에서 효율성과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JW중외제약 신약연구센터와 자회사 C&C신약연구소의 ‘주얼리’와 ‘클로버’는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퍼스트 인 클래스는 새로운 작용 기전을 사용해, 질병을 치료하는 최초의 약물 즉 신약개발을 의미한다. ‘주얼리’와 ‘클로버’는 항암이나 면역질환, 재생의학 분야의 물질을 연구하고 있다. 여기에 AI·딥러닝(기계학습)을 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진제약은 뇌 질환 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에 1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AI 희귀질환분석 및 신약 개발 기업인 쓰리빌리언 금창원 대표는 “국내의 경우 신약후보물질 파이프라인 임상 개발에 집중, 임상 성과를 올리는 것이 중요한 성과로 귀결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신약개발사에 대한 기업 가치 평가도 개발된 신약 파이프라인 전임상 및 임상 개발 수준에 따라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AI신약개발을 기치로 내걸고 상장한 국내 기업도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신테카바이오(226330),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구 파로스아이비티) 등이 대표적이다.업계에 따르면 파로스는 기존에 약물 디자인과 독성 예측, HTS 등 다양한 AI 신약개발 기반 기술을 가지고 있는 곳인데, 최근 빠르게 신약후보물질 파이프라인으로 임상 개발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신테카바이오 또한 비슷한 상황으로 관측된다. 비상장사로는 스탠다임이 800억원 이상을 투자를 받으며 화제를 모았고 현재 임상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익명을 요구한 AI 신약개발기업 다른 한 임원도 “AI 신약개발 성과를 숫자로 내는 것은 △ AI 플랫폼 기술 가치산정의 어려움, △ AI 신약개발 기술의 기존 방식 대비 임상 성공률 책정의 어려움 △ 다수의 파이프라인이 초기 개발 단계 후보물질이라는 점 때문에 결과를 도출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국내도 충분히 발전할 수 있는 기술적 역량은 있다”며 “결국 AI 신약개발도 임상시험이라는 허들을 통과해야 되기 때문에 임상 성공률 개선을 확인할 수 있는 2024~2025년이 AI 신약개발 기술 증명에 매우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4.19 I 김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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