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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61건

러 "우크라, 자포리자 원전 공격"…IAEA "방사능 수치 정상"
  • 러 "우크라, 자포리자 원전 공격"…IAEA "방사능 수치 정상"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러시아 원자력 기업인 로사톰은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주에 위치한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가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러시아 측이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주(州)의 원자력 발전소.(사진=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로사톰은 측은 3명이 다쳤으며 1명은 중태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국제사회에 원전 공격을 규탄할 것을 촉구했다. 로사톰은 성명을 통해 식당 근처를 공격, 직원이 부상을 입었지만, 어떤 무기가 사용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30분 간격으로 드론이 화물 적재 구역을 공격, 이어 다른 드론이 6번째로 원자로 돔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로사톰 측은 “전례 없는 공격을 단호히 규탄한다”며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장과 유럽연합에 안전 위협에 즉각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그러나 러시아 관리들과 IAEA 방사능 수치가 정상이고, 피해가 심각하지 않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 관계자는 원전 공격을 부인하며 러시아측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로이터는 “양측의 주장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러시아군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첫주에 자포리아 원전을 점령했다. 양측은 25개월째 이어진 분쟁 과정에서 최전선에 있는 원전을 공격, 핵 재앙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서로를 맹비난했다.
2024.04.08 I 양지윤 기자
평생 약 먹어야 하는 ‘통풍’, 통증 완화됐다고 약 끊으면?
  • 평생 약 먹어야 하는 ‘통풍’, 통증 완화됐다고 약 끊으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축적되면서 이로 인해 요산염이 관절과 주위 연부조직에 발생하는 질병이다. 40~50대 남성에서 발생 빈도가 가장 높으며 대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대부분 엄지발가락에서 발생하고, 발목과 무릎에서도 나타난다. 통풍의 원인인 요산은 음식에 함유된 퓨린(피린미딘과 이미다졸이 융합된 형태의 화합물)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찌꺼기다. 치료를 위해서는 요산의 축적을 억제하거나 소변으로 배출하는 게 가장 중요하며, ‘요산저하제’를 복용해 높아진 요산 수치를 낮추게 된다. 수술·시술 치료가 없어 평생 ‘약’으로 관리해야 하는 통풍.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손창남, 오윤정 교수의 도움말로 요산저하제 복용 시 주의사항, 식단 등에 대해 일문일답으로 들어본다.◇ 통풍 발병 시 초기 요산저하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나요?1년에 2회 이상 통풍에 의한 발작이 일어날 경우 요산저하치료를 시작합니다. 다만, 만성질환이 있거나 요산수치가 9mg/dl 이상일 때, 요로결석이 있는 경우에는 연 발생 횟수와 관계 없이 통풍 발병 직후부터 요산저하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 꾸준한 약 복용으로 증상 완화 시 약을 중단해도 되나요?일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요산저하제를 1년 이상 복용한 통풍 결절이 없는 무증상 환자의 13%는 5년 동안 요산수치 7mg/dl 이하(정상)로 재발 없이 무증상을 유지하였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약 부작용이 없다면 계속 요산저하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사증후군을 동반할 경우 별도 주의해야 하는 약이 있나요?통풍 환자는 평생 약을 복용하며 관리해야 합니다. 복부비만·고혈압·고지혈증 같은 대사증후군을 동반하는 경우 이 약들도 함께 복용해야 하는데, 이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혈압약 중 이뇨제는 혈중 요산 농도를 높이기 때문에 고혈압이 있는 통풍 환자라면 이뇨 성분인 티아지드(thiazide), 푸로세미드(furosemide) 성분의 약은 중단하고 요산을 낮추는 로사르탄(losartan) 성분의 혈압약으로 대체합니다. 통풍 환자의 고지혈증엔 요산을 배출하는 스타틴(statin) 성분의 약, 중성지방에는 페노피브레이트(fenofibrate) 성분의 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통풍 약, 오래 먹다보면 간·신장이 나빠지지 않나요?요산저하제는 신장이나 간으로 대사되므로 환자의 기저질환을 고려해 약제를 선택하고 약물을 복용하면서 주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간·신장 수치를 모니터링합니다. 대부분 큰 부작용 없이 요산수치를 잘 낮추고 약을 복용하지 않았을 때의 위험보다는 약을 복용할 때의 효과가 더 크기 때문에 약을 잘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스피린이 혈중 요산수치를 높인다는 말이 있는데, 통풍 환자는 두통이나 기타 통증이 있어도 아스피린은 복용을 해도 되나요?예전에 저용량 아스피린이 혈중요산수치를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심장이나 다른 질환으로 아스피린을 복용 중이라면 굳이 중단할 필요는 없다고 제안되고 있습니다. 두통이나 통증으로 약을 복용해야 된다면 아스피린보다는 다른 진통제를 복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퓨린이 들어간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하는데, 피해야 할 식단은 무엇인가요?퓨린은 요산으로 분해가 되기 때문에 퓨린이 적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육류와 내장 같은 장기부속물은 피하고, 해산물 중에서는 새우와 조개류는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의 단맛을 내기 위해 사용되는 액상과당은 요산을 높이기 때문에 과당이 포함된 음료수나 음식은 피합니다. 맥주는 요산의 혈중농도를 높이기 때문에 통풍 환자에게는 독주보다 더 좋지 않다는 것을 명심합니다. 무엇보다 통풍 환자는 여러 대사질환이 동반되고, 음식과 복용하는 다른 약제들에 영향을 받으므로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환자에게 맞는 맞춤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4.04.07 I 이순용 기자
원두데일리, 테라로사와 제품 입점 파트너십 체결
  • 원두데일리, 테라로사와 제품 입점 파트너십 체결
  • (사진=스프링온워드)[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오피스 커피 구독 및 머신 렌털 서비스 원두데일리 운영사 스프링온워드가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리 테라로사와 제품 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원두데일리는 ‘그 커피 그대로’ 서비스에 테라로사 대표 제품 ‘클래식 에스프레소 블렌드’와 ‘어센틱 에스프레소 블렌드’를 추가했다. 그 커피 그대로는 원두데일리가 자사와 파트너십을 맺은 30여개 로스터리 제품을 소비자 취향에 따라 큐레이션해 정기 배송하는 서비스다.2002년 강릉 로스터리 공장으로 시작한 테라로사는 국내에 스페셜티 커피를 소개한 최초 브랜드로 세계 각지에서 품질 좋은 생두를 직접 선별해 가장 신선한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테라로사는 원두데일리와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에게 한 발 더 가까워지게 됐다.신규 입점한 클래식 에스프레소 블렌드는 테라로사의 시그니처 블렌드로써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에스프레소 음료에 쓰인다. 묵직한 단맛과 크림처럼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인 균형감 있는 커피를 지향한다. 또한 매해 새로 들어오는 신규 원두에 따라 최상의 프로파일로 시즌 제품을 선보이는 어센틱 에스프레소 블렌드는 향과 산미를 즐기는 소비자를 위해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에 가장 잘 어울리는 특화 블렌드다. 2024년 새 시즌 블렌드 출시와 동시에 원두데일리에 입점할 계획이다.장민혜 테라로사 마케팅본부 상무는 “코로나에 따른 재택근무로 많은 직장인이 홈카페와 카페 오피스에서 수준 높은 커피를 경험하며 오피스 커피 시장 또한 다양성과 품질이라는 큰 도전 과제를 안게 됐다”고 말했다.정새봄 원두데일리 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페셜티 로스터리 테라로사 제품을 원두데일리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라며 “원두데일리의 프리미엄 원두 큐레이션 서비스 그 커피 그대로는 앞으로도 전국 유명 카페에서 즐긴 커피맛을 그대로 사무실에 구현하는 유일한 서비스로서 꾸준히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12 I 이지은 기자
7개월 만에 재회하는 시진핑-푸틴…18일 정상회담
  • 7개월 만에 재회하는 시진핑-푸틴…18일 정상회담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개월 만에 다시 만난다. 미국 등의 압박에 맞서 중·러 간 ‘브로맨스’를 과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AFP)16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보좌관은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이 오는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열 것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지난 3월 시 주석의 국빈 방러 이후 7개월 만의 재회다. 17~18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포럼에 참석하는 푸틴 대통령은 18일 포럼 개막식에서도 시 주석에 이어 연설에 나설 계획이다.타스는 두 정상이 ‘공정한 다극적 국제질서 형성’ 등 양국 현안과 글로벌 의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BBC는 중·러 양국이 미국 등에 맞서 경제적·군사적 공조 강화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서방 제재로 경제난에 빠진 러시아는 중국과의 무역 확대, 에너지 분야 투자 유치 등을 기대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5일 중국중앙TV(CCTV)와 한 인터뷰에서 시 주석을 ‘세계가 인정하는 지도자’라며 치켜세운 바 있다.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중 길엔 부총리 두 명과 재무장관·외무장관·경제개발부 장관·중앙은행 총재 등 러시아 정부 핵심 인사들이 수행할 예정이다. 스베르방크와 로사톰, 가스프롬 등 러시아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도 동행한다.이번 일대일로 포럼에는 러시아 외에도 130개국 대표가 참여할 예정이다. 다만 미국 등 서방 국가는 대부분 불참 의사를 밝혔다. 우리 정부도 이번 일대일로 포럼에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기로 했다.
2023.10.17 I 박종화 기자
네오위즈, ‘P의 거짓’ 티저 트레일러 영상 공개
  • 네오위즈, ‘P의 거짓’ 티저 트레일러 영상 공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네오위즈(095660)는 자사가 개발 중인 ‘P의 거짓’이 정식 출시를 앞두고 ‘공식 티저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15초 분량으로 제작된 이번 ‘티저 트레일러’ 영상에는 ‘Explore your truth through lies’(거짓말을 통해 당신의 진실을 탐험하라)라는 문구와 함께 여정을 떠나는 주인공의 모습이 등장한다. 영상 마지막에는 출시일과 함께 사전예약 시 주어지는 혜택 정보도 함께 확인 가능하다. 이와 함께 ‘보스전 플레이 쇼케이스’ 영상도 공개됐다. 6분 20초 분량의 영상에서는 지난달 31일 공개된 ‘로사 이사벨 거리 게임 플레이’ 영상에 등장한 ‘인형의 왕’을 포함한 다양한 보스들을 볼 수 있다.한편, 지난 11일에는 ‘P의 거짓’의 고유 전투 시스템인 ‘리전 암 쇼케이스 영상’도 업로드됐다. 적의 공격을 막아내는 방패 역할의 ‘이지스’와 강력한 폭발물을 발사하는 ‘팔콘 아이즈’, 화염을 방출하며 공격하는 ‘플람베르쥬’ 등 총 7종의 특색있는 리전 암이 등장한다.‘P의 거짓’은 오는 19일 플레이스테이션(PS) 4·5,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시리즈 X|S, PC 플랫폼 ‘스팀’, 그리고 애플 실리콘을 탑재한 맥(Mac) 앱스토어를 통해 글로벌 정식 출시된다.
2023.09.13 I 김정유 기자
러 용병수장 프리고진 사망한듯…"바이든, 푸틴 배후 추정"
  • 러 용병수장 프리고진 사망한듯…"바이든, 푸틴 배후 추정"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러시아 스브 트레비 지역에 추락한 개인여객기 탑승명단에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포함돼 있다고 로이터 및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배후일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CNN은 전했다.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 (사진=AFP)러시아 재난 당국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엠브라에르 레가시 제트기가 서부 트레비 지역의 쿠젠키노 마을 주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초기 조사 결과 승무원 3명을 포함해 탑승객 10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관영매체 러시아24는 현재 추락현장에서 시신 8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추락항공기는 엠브라에스사(社)의 ‘레거시’ 기종으로 전해진다. 타스통신은 탑승자 명단에는 지난 6월 푸틴 대통령을 비롯해 군 지도부에 대항해 무장반란을 일으켰던 프리고진도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프리고진이 실제로 탑승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타스통신은 “승객 명단에 프리고진의 이름과 성이 포함돼 있다고 러시아항공사인 로사비아티아가 밝혔다”고 전했다.프리고진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항공기(일련번호: RA-02795) 운항 상황 (그래픽=플라이트레이더24)프리고진은 지난 6월23일부터 이틀간 러시아 최고 군 간부들에 대한 불만에 반란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다만 협상을 통해 프리고진은 벨라루스로 옮기기로 하고 별도의 기소를 하지 않기로 하면서 반란은 멈췄다. 이후 프리고진은 수차례 벨라루스와 러시아를 옮겨다녔다. 하지만 백악관 고위공무원들은 프리고진이 언제든 암살을 당할 수 있다고 수차례 경고한 바 있다.프리고진은 지난 21일에는 텔레그램을 통해 위장복을 입고 소총을 든 채 아프리카 사막에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바그너 민간용병기업은 모든 대륙에서 러시아를 더욱 위대하게 만들고 아프리카를 더 자유롭게 만든다”고 말했다.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번 비행기 추락과 관련 보고를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CNN에 지난 7월에 한 발언을 언급하며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프리고진이 실패한 반란과 관련해 그의 안전을 걱정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저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사실은 모르지만, 놀랍지 않습니다”고 말했다.아드리엔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보고서를 봤지만, 프리고진 사망 가능성은 푸틴 대통령의 과거 행적을 봤을 때 그 누구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은 모스크바로 향하는 민간 군대로 이어졌고, 지금은 이렇게 된 것 같다”고 언급했다.
2023.08.24 I 김상윤 기자
프리고진 결국 푸틴이 암살?…백악관 "놀랍지 않아"
  • 프리고진 결국 푸틴이 암살?…백악관 "놀랍지 않아"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러시아 스브 트레비 지역에 추락한 개인여객기 탑승명단에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포함돼 있다고 로이터 및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 (사진=AFP)러시아 재난 당국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엠브라에르 레가시 제트기가 서부 트레비 지역의 쿠젠키노 마을 주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초기 조사 결과 승무원 3명을 포함해 탑승객 10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관영매체 러시아24는 현재 추락현장에서 시신 8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추락항공기는 엠브라에스사(社)의 ‘레거시’ 기종으로 전해진다. 타스통신은 탑승자 명단에는 지난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비롯해 군 지도부에 대항해 무장반란을 일으켰던 프리고진도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프리고진이 실제로 탑승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타스통신은 “승객 명단에 프리고진의 이름과 성이 포함돼 있다고 러시아항공사인 로사비아티아가 밝혔다”고 전했다.프리고진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항공기(일련번호: RA-02795) 운항 상황 (그래픽=플라이트레이더24)프리고진은 지난 6월23일부터 이틀간 러시아 최고 군 간부들에 대한 불만에 반란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다만 협상을 통해 프리고진은 벨라루스로 옮기기로 하고 별도의 기소를 하지 않기로 하면서 반란은 멈췄다. 이후 프리고진은 수차례 벨라루스와 러시아를 옮겨다녔다. 하지만 백악관 고위공무원들은 프리고진이 언제든 암살을 당할 수 있다고 수차례 경고한 바 있다.프리고진은 지난 21일에는 텔레그램을 통해 위장복을 입고 소총을 든 채 아프리카 사막에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바그너 민간용병기업은 모든 대륙에서 러시아를 더욱 위대하게 만들고 아프리카를 더 자유롭게 만든다”고 말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번 비행기 추락과 관련 보고를 받았다. 아드리엔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보고서를 봤지만, 프리고진 사망 가능성은 푸틴 대통령의 과거 행적을 봤을 때 그 누구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은 모스크바로 향하는 민간 군대로 이어졌고, 지금은 이렇게 된 것 같다”고 언급했다.
2023.08.24 I 김상윤 기자
프리고진 암살?…러 추락 개인기 탑승 명단에 포함
  • 프리고진 암살?…러 추락 개인기 탑승 명단에 포함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러시아 스브 트레비 지역에 추락한 개인여객기 탑승명단에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포함돼 있다고 로이터 및 타스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 (사진=AFP)러시아 재난 당국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엠브라에르 레가시 제트기가 트레비 지역의 쿠젠키노 주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초기 조사 결과 승무원 3명을 포함해 탑승객 10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탑승자 명단에는 지난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항해 무장반란을 일으켰던 프리고진도 포함돼 있다. 다만 프리고진이 실제로 탑승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타스통신은 “승객 명단에 프리고진의 이름과 성이 포함돼 있다고 러시아항공사인 로사비아티아가 밝혔다”고 전했다.프리고진은 지난 6월23일부터 이틀간 러시아 최고 군 간부들에 대한 불만에 반란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다만 협상을 통해 프리고진은 벨라루스로 옮기기로 하고 별도의 기소를 하지 않기로 하면서 반란은 멈췄다. 이후 프리고진은 수차례 벨라루스와 러시아를 옮겨다녔다.프리고진은 지난 21일에는 텔레그램을 통해 위장복을 입고 소총을 든 채 아프리카 사막에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바그너 민간용병기업은 모든 대륙에서 러시아를 더욱 위대하게 만들고 아프리카를 더 자유롭게 만든다”고 말했다.
2023.08.24 I 김상윤 기자
포스코 ‘코일철근’ 진출에 철강업계 술렁…파급력 어떻길래
  • 포스코 ‘코일철근’ 진출에 철강업계 술렁…파급력 어떻길래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가 코일철근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판매를 시작해 50만톤(t) 규모의 국내 코일철근 수요 공략에 나선다. 업계에선 연간 조강(쇳물) 생산능력 4300만t에 달하는 ‘철강공룡발(發)’ 파급효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코일철근.(사진=동국제강)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올해 5월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코일철근에 대한 KS 인증을 취득하고 6월 제품설명회와 가공시연회를 거쳐 이달 상업 판매를 앞두고 있다. 포스코의 건설용 철근 시장 진출은 1968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코일철근은 코일 형태로 둥글게 만 철근을 말한다. 막대형 철근과 달리 코일을 풀어 원하는 길이만큼 잘라 사용할 수 있어 제품 손실을 최소화하고 적재가 편리해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포스코는 고로 기반인 포항공장 선재 생산라인 4개 가운데 1개를 코일철근 생산에 투입할 계획이다. 선재 라인별 평균 생산능력은 연 70만t 규모로 알려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근코일 공급 확대를 통해 건설 현장 근로자들의 근로 시간과 공기를 단축하고 실수율 향상 등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국내 코일철근 시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진출을 검토했다”고 했다.기존 코일철근 업체들은 비상이 걸렸다. 국내 코일철근 공급능력은 약 100만t으로 전기로 회사인 동국제강(460860)(55t)과 대한제강(084010)(45t)이 양분해왔다. 이미 수요인 50만t 대비 공급능력이 두 배인 과포화 상태다. 포스코가 생산성이 뛰어난 고로에서 철근을 생산하면 전기로 업체들은 가격과 품질 측면에서 경쟁이 불가능한 상황에 내몰릴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탄소배출에 대한 우려도 있다. 전기로는 고로에 비해 탄소 배출량이 4분의 1 수준이다. 포스코의 진입으로 그동안 전기로 생산 자재였던 코일철근 시장 자체가 탄소 배출량이 많은 시장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고로사가 쇳물을 1t 생산할 때 약 2t의 탄소를 배출하는 반면, 전기로 탄소 배출량은 400kg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코일철근.(사진=동국제강)국내 철강업계는 철광석을 녹여 판재류를 만드는 고로 회사와 철스크랩(고철)을 녹여 봉형강류를 만드는 전기로 회사로 시장이 나뉜다. 고로 회사는 고급재 제품을 생산하고 전기로 회사는 쓰임을 다한 철을 재활용하는 순환 구조다. 그동안 ‘불가침의 영역’으로 간주하던 철근 시장에 포스코가 진출하게 된 것은 철스크랩 가격 상승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포스코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최근 탄소 배출량이 적은 철스크랩 사용량을 대거 늘렸고 이는 철스크랩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철스크랩을 원료로 쓰는 전기로 회사들은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제품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게 됐다. 포스코의 철스크랩 사용 확대가 코일철근 가격 상승이라는 나비효과를 낳게 된 셈이다.이처럼 전기로 기반 코일철근 가격이 오르자 고로를 가동해 철근을 생산해도 전기로 회사 대비 이윤을 더 좋게 낼 수 있게 됐다고 판단한 것이 포스코의 코일철근 생산 착수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철스크랩 가격 상승을 이끈 포스코가 코일철근 시장 진입으로 전기로 영역까지 침범하는 모양새가 되자 전기로 업체들은 이중으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민동준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명예교수는 “철근은 판재류를 생산하는 고로사 입장에서 보면 가장 쉬운 강종”이라며 “포스코의 코일철근 생산 착수는 포스코가 천명했던 ‘고급강’이라는 키워드와 맞지 않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민 교수는 “전기차 볼트와 같이 포스코가 가진 기술력으로 좀 더 고부가가치의 큰 시장으로 나아가는 것이 미래 철강 전략과도 부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3.08.06 I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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