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소극장 학전, 31일 현판 철거…7~8월 예술위 운영 공간 재개관
  • 소극장 학전, 31일 현판 철거…7~8월 예술위 운영 공간 재개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33년간 대학로를 지켜온 소극장 학전이 지난 15일 폐관한데 이어 오는 31일 현판을 철거한다.소극장 학전 전경. (사진=학전)학전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판 철거 소식과 함께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학전 측은 “학전블루 소극장 현판은 마지막 임차일인 31일 철거되며, 김광석 추모비와 ‘지하철 1호선’의 원작자인 극작가 폴커 루드비히, 작곡가 비르거 하이만의 흉상은 그대로 보존된다”고 전했다.소극장은 공식 폐관하지만 사업자 등록은 유지한다. 학전 측은 “지난 33년간 학전이 남긴 역사를 보존하기 위한 아카이빙 작업과 김민기 대표 및 학전의 저작물을 관리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1991년 3월 15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동숭동 1-79번지)에 문을 연 소극장 학전은 그동안 고 김광석을 비롯한 가수들의 콘서트, 한국적 뮤지컬의 효시로 여겨지는 ‘지하철 1호선’ 등 다수의 뮤지컬, ‘고추장 떡볶이’ 등 어린이 공연을 제작하며 한국 문화예술계의 ‘못자리’ 역할을 해왔다. 김민기 대표의 투병과 경영난 등이 겹쳐 폐관을 결정했다.지난해 학전이 주최한 마지막 공연 ‘고추장 떡볶이’와 가수·학전 출신 배우들이 주최한 ‘학전 어게인 콘서트’로 33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14일 막을 내린 ‘학전 어게인 콘서트’는 총 20회 공연에 가수 33팀, 배우 92명이 참여, 3128명의 관객이 함께 해 전회 매진 속에서 학전의 마지막을 함께 기억했다.서울 종로구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 앞마당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민기 학전 대표. 김 대표의 오른쪽은 가수 고(故) 김광석, 왼쪽은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의 극작가 폴커 루드비히와 작곡가 비르거 하이만의 흉상이다. (사진=학전)폐관을 맞아 학전을 돕기 위한 후원이 이어져 기부금이 조성됐다. 학전 측은 “기부금은 ‘학전 어게인 콘서트’ 제작비로 일부 사용했으며, 남은 기부금 일부는 학전을 유지하는 데 사용되고 일부는 ‘김광석추모사업회’가 재단으로 발돋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김광석추모사업회’로 전달된다”고 말했다.학전의 채무도 지난 2월 해결됐다. 학전 측은 “지난해 11월 학전 폐관 소식이 전해진 후 많은 관객이 ‘지하철 1호선’과 ‘고추장 떡볶이’를 찾은 덕분에 두 공연의 수입으로 학전의 채무를 모두 해결했다”라고 전했다.소극장 학전 공간은 앞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가 건물을 임차해 리모델링을 거친 뒤 오는 7~8월 중 어린이·청소년 중심 공연장으로 새로 개관한다. 앞서 학전은 김민기 대표의 뜻에 따라 예술위가 소극장 학전 공간을 운영하더라도 ‘학전’ 명칭을 사용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학전 측은 “학전은 앞으로 김민기 대표와 학전의 콘텐츠가 상업적인 형태로 이용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그동안 학전을 사랑하고, 학전이 존재할 수 있게 해준 수많은 아티스트와 관객, 그리고 물심양면으로 학전을 도왔던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2024.03.28 I 장병호 기자
'전과자' 이창섭, 이번엔 약대생이다… 24학번 새터도 참석
  • '전과자' 이창섭, 이번엔 약대생이다… 24학번 새터도 참석
  • (사진=오오티비)[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전과자 : 매일 전과하는 남자’(이하 전과자)가 호스트 이창섭과 함께 오늘(28일) 24학년 1학기 시즌4를 맞는다. 멀티플랫폼 제작사 오오티비의 대표 예능 ‘전과자 : 매일 전과하는 남자’(이하 ‘전과자’)는 비투비 이창섭이 전국의 대학교들을 종횡무진 누비며 다양한 학과를 리뷰하는 콘텐츠다. 2022년 가을학기부터 벌써 4번째 학기를 맞았다. 오오티비의 ‘~하는 자’ 세계관의 포문을 연 첫 번째 시리즈이기도 하며, 평균 381만 뷰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구독자 ‘스낵이’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2023년 2학기에는 한의학과, 말산업학과, 헬리콥터조종학과를 비롯해 이창섭의 실제 출신 학과인 호원대 실용음악학부 등 다채로운 학과를 누빈 것은 물론, 채널 100만 구독자 돌파를 기념해 홍콩대학교로 ‘유학’까지 다녀오며 뜨거운 화제를 낳은 바 있다.방학 기간 동안 재충전을 마친 ‘전과자’는 28일 새로운 학과 정보부터 24학번 새내기 대학생들과의 만남까지 더욱 흥미진진한 ‘전과 에피소드’를 들고 컴백한다. “방학 동안 뮤지컬 ‘알바’를 하며 등록금을 열심히 벌었다”며 등장한 이창섭은 자신이 약학대 소속이라는 것을 듣고는 “때마침 내 여동생이 어제 약학대 졸업을 했다”며 여동생과 즉석 통화를 시도, 정보 수집에 나선다. 이때 이창섭은 동생이 질문에 대한 답을 머뭇거리자 “빨리빨리 좀 대답해 봐”라며 티격태격하는 등 ‘찐남매 모먼트’를 방출한다. 여동생 또한 이창섭의 구박에 전혀 굴하지 않은 채 “알아서 해!”라고 받아치는 등, 이창섭 남매의 ‘투닥투닥 케미’가 돋보인 전화통화 현장에 궁금증이 모인다.이어 이창섭은 대학교 신입생들이 참여하는 행사인 ‘새내기 배움터’(OT)까지 참석한다. 실제로는 11학번인 이창섭은 새터(OT)에 24학번으로 참석하게 되자 새로운 동기들과의 만남에 의욕을 다지며 새터(OT)의 주인공으로 거듭난다. 이어 약학대에 대한 OX퀴즈 시간에서 그간의 ‘전과자’ 경력이 돋보이는 소름 돋는 통찰력으로 정답 행진을 이어나가며 맹활약을 펼친다. 또 이창섭은 “새터(OT)에는 자신의 신분을 신입생으로 위장해 주도적으로 활동하는 2학년 이상의 ‘X맨’이 있다”는 선배들의 귀띔을 들은 뒤 나홀로 ‘X맨’ 찾기에 매진해 웃음을 안긴다. 과연 이창섭이 자신의 조에서 ‘X맨’을 정확히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그런가 하면 이창섭은 28일 오후 6시 공개되는 ‘전과자’에 이어, 29일에는 무인도 릴레이 생리얼 개척 예능 ‘무이자: 무인도에서 이어 사는 자’(이하 ‘무이자’) 특별편에도 출연해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나간다. ‘무이자’의 첫 주자로 선정돼 무인도에 최초로 입성, 초대 문명을 개척했던 이창섭이 “시작과 끝을 함께 해달라”는 구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반응에 힘입어 마지막 회까지 특별 출연하는 것. 약 2개월 만에 무인도에 다시 발을 들인 이창섭은 나선욱-홍상표-강현석, 말왕, 엄지윤-조진세, (여자)아이들 미연 등 자신의 대를 이어 무인도에서 문명 발전을 이뤄낸 후배들의 발자취를 꼼꼼히 체크하며 감탄을 금치 못한다. 또 이창섭은 ‘무이자’의 선조답게 그동안 발전한 무인도의 문명을 활용해 먹음직스러운 식사까지 선보이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라 기대감을 드높이고 있다.이창섭의 ‘전과자’ 24학년 1학기 시즌은 28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오오티비 스튜디오(ootb STUDIO)에서 첫 공개된다.
2024.03.28 I 윤기백 기자
세계 4대 오케스트라 단원들, 김호중과 공연하러 내한?
  • 세계 4대 오케스트라 단원들, 김호중과 공연하러 내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가수 김호중(사진=뉴스1)세계 정상급 실력을 자랑하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한 무대에 오르는 이색 공연이 오는 5월 한국에서 펼쳐진다. 그러나 ‘클래식 마니아’를 위한 공연이 아니다. 대중을 겨냥한 클래식 공연으로 트롯 가수 김호중이 주인공으로 나선다.고필규(왼쪽부터) 두미르 대표, 유소방 SBU 대표, 뉴욕 필하모닉 부악장 미쉘 김, 로렌츠 아이히너 지휘·음악감독이 2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언론공개회에 참석했다. (사진=뉴시스)공연기획사 두미르는 2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5월 개최하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의 구체적인 공연 일정과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공연은 두미르와 KBS가 공동 주최·주관하며 빈 필하모닉 내한공연을 주관해온 공연기획사 SBU(에스비유)가 협력으로 참여한다.‘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은 세계 4대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닉,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 미국 뉴욕 필하모닉,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 단원들로 구성한 연합 오케스트라 공연이다. 세계 4대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하나의 악단으로 공연하는 건 이번이 세계 최초다.빈 필 단원 13명, 베를린 필 단원 13명, 뉴욕 필 단원 8명, RCO 단원 8명이 참여한다. 베를린 필의 비올리스트 박경민, 뉴욕 필의 바이올리니스트 최한나와 첼리스트 패트릭 지 등 한국인 단원들도 포함됐다. 악장은 뉴욕 필의 부악장 미셸 김이 맡는다.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단원 등도 참여해 60여 명으로 악단을 구성한다.고필규 두미르 대표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준비한 공연”이라며 “클래식이 어떻게 하면 대중의 품으로 들어갈 수 있을지 고민하다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의 실력을 대중에게 보여주는 방향으로 공연을 기획했다”고 밝혔다.‘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악장을 맡은 뉴욕 필하모닉 부악장 미쉘 김(왼쪽), 로렌츠 아이히너 지휘·음악감독이 2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언론공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공연 프로그램도 대중 취향에 맞췄다. 오는 5월 23~26일 올림픽공원 KSPO 돔(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대규모 콘서트를 총 3회 진행한다. 테너 출신인 김호중, 그리고 러시아 출신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풀리나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라 트라비아타’와 ‘투란도트’ 등 유명 오페라 아리아, 작곡가 엔니오 모리코네를 비롯한 영화 음악, 뮤지컬 넘버 등을 선사한다.오는 5월 19~20일에는 영화 ‘스타워즈’ ‘해리포터’ 시리즈 등으로 잘 알려진 작곡가 존 윌리엄스의 영화음악 콘서트를 선보인다.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협연자로 나서 영화 ‘쉰들러 리스트’ 테마를 연주한다.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음악도 연주할 예정이다. 5월 19일 공연은 인천아트센터 예정이나 예술의전당으로 변경될 수 있다. 20일 공연은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한다.김호중의 출연에 대해 고 대표는 “김호중은 한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테너, 팝페라, 트롯 등 여러 장르를 섭렵했다는 점에서 확장성이 있다”며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와 함께 오페라 아리아는 물론 영화음악, 뮤지컬 넘버까지 소화할 수 있는 아티스트를 고민해 김호중의 출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공연에 출연하는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풀리나(왼쪽), 가수 김호중. (사진=버드케인, 생각엔터테인먼트)이날 간담회에서는 수준급 실력을 갖춘 연주자들로 지나치게 대중적인 공연을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유소방 SBU 대표는 “빈 필, 베를린 필도 존 윌리엄스 콘서트를 개최해 대중적으로 대성공을 거뒀다”며 “한국의 클래식 소비 인구는 너무 적은데, 이런 프로젝트가 클래식 인구를 조금이라도 늘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유럽에서 활동 중인 로렌츠 아이히너가 지휘를 맡는다. 아이히너는 “예술은 예술이고 음악은 음악이다. 서로 다른 장르가 모인다 하더라고 상관은 없다”며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과 작업하는 것에 익숙하기에 이번 공연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의 티켓은 오는 4월 중순 오픈 예정이다. 고 대표는 “1회성 공연이 아닌 매년 개최하는 공연으로 ‘슈퍼클래식’이라는 브랜드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4.03.27 I 장병호 기자
뮤지컬 '영웅' 15주년 기념공연, 한일 배우 함께 오른다
  • 뮤지컬 '영웅' 15주년 기념공연, 한일 배우 함께 오른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영웅’이 15주년 기념공연을 맞아 한국과 일본의 배우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공연제작사 에이콤은 오는 5월 15주년 기념공연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영웅’의 캐스팅을 27일 공개했다.뮤지컬 ‘영웅’ 15주년 기념공연 콘셉트 포스터. (사진=에이콤)‘영웅’은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탄생한 2009년 초연한 뮤지컬이다. 안중근 의사의 서거 직전 마지막 1년을 그린 작품으로 한국 창작뮤지컬 중 두 번째로 누적 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한 작품이다.이번 공연에선 일본 배우 노지마 나오토가 교도관 치바 역으로 출연한다. 노지마 나오토는 일본 유명 극단 시키 출신 배우로 2022년 개봉한 동명 영화에서 같은 역을 맡았다. 치바는 안중근 의사의 신념과 인품에 감명받아 그를 평생 기린 인물이다. 안중근 의사로부터 사형 집행 직전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침은 군인의 본분이다)’이라고 적힌 유묵을 받기도 했다.에이콤 관계자는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배우들이 하나의 무대에서 만나 안중근 의사 의거 115주기라는 기념비적 해를 맞이하는 이번 공연에 더욱 큰 의미를 부여한다”고 캐스팅 배경을 설명했다.주인공 안중근 역은 ‘영웅’ 초연부터 7개 시즌에 걸쳐 출연한 배우 정성화가 맡았다. 정성화는 2022년 ‘영웅’의 뮤지컬과 영화에서 안중근 역을 맡아 두 작품의 흥행을 이끌었다. 정성화와 함께 ‘영웅’의 대표 배우로 함께 해온 배우 양준모, 지난 2022년 공연에 안중근 역으로 합류한 배우 민우혁이 함께 한다.안중근과 대립하는 제국주의의 심장 이토 히로부미 역에는 김도형·서영주·이정열·최민철이 캐스팅됐다. 명성황후의 마지막 궁녀로 뜨거운 조국애를 가진 인물 설희 역으로는 유리아·정재은·솔지가 출연한다. 60년 넘게 무대를 지켜온 박정자가 안중근 의사의 정신적 지주인 어머니 조마리아 역으로 출연한다. 배우 임선애가 같은 조마리아 역에 캐스팅됐다.안중근과 생사고락을 함께한 동지 우덕순 역은 김진수·육현욱이 맡는다. 안중근의 의로운 동지 조도선 역에는 조휘·임정모가 캐스팅됐다. 의거 동지 중 가장 어리면서도 어른스러운 패기를 보여줄 유동하 역은 김도현·신은총이 연기한다.안중근의 친구 왕웨이 역으로는 왕시명·방보용, 독립군과 안중근을 돕는 소녀 링링 역으로는 오윤서·최유정이 맡는다. 그룹 위키미키 멤버 최유정은 이번이 뮤지컬 데뷔다. 안중근의 후견인이자 독립운동가 정재형 역은 장기용·곽은태가 연기한다.‘영웅’은 오는 5월 29일부터 8월 1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오는 4월 2일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1차 티켓을 오픈한다.
2024.03.27 I 장병호 기자
강주은, 母 투병 고백 "수술동의서 사인…마지막일 수도 있겠다 생각"
  • 강주은, 母 투병 고백 "수술동의서 사인…마지막일 수도 있겠다 생각"
  • ‘아빠하고 나하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최민수 강주은 부부가 3개월 전 있었던 강주은 마미의 ‘4시간 수술’ 풀 스토리를 공개한다.27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갑작스러운 하차로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강주은 가족이 14주 만에 복귀한다. 앞서 강주은은 캐나다에서 온 부모님과 30년 만의 뮤지컬 같은 합가 생활을 선보이며 ‘워너비 가족’에 등극한 바 있다. 그러던 중 강주은 가족이 돌연 방송에서 하차하자, 궁금증이 쏠렸따.이런 가운데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강주은의 ‘유니콘 대디’는, “‘아빠하고 나하고’ 출연 도중 아내의 병으로 인해 하차하게 되어 죄송하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강주은은 “수술하기 전 동의서에 ‘수술이 잘못되더라도 받아들이겠다’라는 사인을 했다. 너무 끔찍했다”라며 수술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또 “이게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자식으로서 감당하기 힘들었던 그날의 이야기를 공개했다.그런가 하면, 강주은은 “수술이 끝난 후 엄마를 불렀더니 엄마가 ‘주은아 너무 아파. 죽고 싶어’라고 했다”라며, “그 순간 ‘우리가 잘못했다. 수술하는 게 아니었구나’라고 후회했다고 밝혔다. 이후 강주은 최민수 부부는 ”집에 돌아가 둘이 안고 울었다“라고 말했는데, 이들이 눈물을 참을 수 없었던 속사정은 ‘아빠하고 나하고’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아빠하고 나하고’는 27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4.03.27 I 김가영 기자
소득 관계없이 1인당 15만원…청년 문화예술패스 신청하세요
  • 소득 관계없이 1인당 15만원…청년 문화예술패스 신청하세요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통해 젊은 예술인과 청년들이 현장에서 더욱 자주 만나게 되길 바란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20대 초반 문화공연 접할 기회 없었는데, 뮤지컬 데뷔 당시 그때의 벅찬 순간 잊을 수 없다.”(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6살 때 처음 바이올린 활이 줄을 만나는 순간에 느낀 감동이 생생하다. 이런 감동 경험했으면 한다.”(바이올린 연주자 대니 구)“갓 성년 때 국립창극단 공연을 보고 느꼈던 소리의 울림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국악인 김준수)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젊은 문화예술인들이 ‘청년 문화예술패스’ 시행을 앞두고 캠페인 영상을 통해 환영의 목소리를 전했다.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28일 오전 10시부터 협력예매처인 인터파크와 예스24를 통해 ‘청년 문화예술패스’ 신청을 받는다.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소득과 관계없이 국내에 거주하는 2005년생(2005년 1월1일~2005년 12월31일 출생자) 대한민국 국민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이용권이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정해진 청년 수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부터 신청순 발급한다. 지역별 발급 상황에 따라 조기에 마감될 수 있으며, 청년들은 발급받은 ‘청년 문화예술패스’ 포인트를 뮤지컬, 클래식, 연극 등의 공연과 전시 예매에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사용기한은 발급일로부터 올 12월 31일까지다. 최대 15만원 지원하며 연극, 뮤지컬, 클래식·오페라, 발레·무용, 국악, 전시에서 사용 가능하다.아울러 국립발레단을 비롯한 11개 국립 예술단체와 공연시설들은 ‘청년 문화예술패스’ 이용자 대상으로 관람권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는 주요 공연을 살펴보면 △국립정동극장의 ‘봄날의 춤’(4월 3, 5, 7일) △서울예술단 ‘천 개의 파랑’(5월 12~26일) △국립극단 ‘햄릿’(7월 5~29일) △국립발레단 ‘라 바야데르’(10월 30일~11월 30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말러, 교향곡 1번 거인’(12월 7일) 등이다. 관람권 할인율은 공연마다 다르며 참여 기관과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4월중 문예위 누리소통망(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번 할인 지원에 참여하는 국립발레단 강수진 단장은 “중학교 때 처음 발레를 접했을 때 느꼈던 감동을 지금까지 잊을 수 없다“며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통해 우아한 몸짓으로 낭만을 표현하는 발레 공연의 매력을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했다. 유인촌 장관은 “청년들의 문화예술 관람과 참여 확대가 예술인들에게 많은 창작과 실연의 기회로 확장되고, 이로써 우리 문화예술시장에 더욱 큰 활력과 에너지가 넘쳐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27 I 김미경 기자
강렬한 액션, 핏빛 비린내 가득한 느와르 뮤지컬
  • 강렬한 액션, 핏빛 비린내 가득한 느와르 뮤지컬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영화에서 볼법한 강렬한 액션 느와르가 무대에 펼쳐지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파과’다. 기존 뮤지컬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웠던 액션 연기가 공연 내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무대 위에 피가 직접 등장하진 않지만, 어디선가 핏빛 비린내가 진동하는 듯 하다.뮤지컬 ‘파과’의 한 장면. (사진=페이지1)‘파과’는 작가 구병모가 2013년 출간한 동명 소설을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원작 소설은 60대 여성 킬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출간 이후 11개국에 판권이 판매됐고, 지금도 스테디셀러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공연계 대표 연출가 이지나가 연출을 맡았다. 이지나 연출과 함께 ‘곤 투모로우’,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등을 선보여온 공연제작사 페이지1(PAGE1)이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작품의 주인공은 65세 여성 킬러 ‘조각’이다. 40여 년간 청부살인업(작품 속에선 이를 ‘방역업’으로 표현한다)에 종사한 조각은 한때 ‘손톱’이라 불릴 정도로 냉철하고 예리하게 맡은 일을 처리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노쇠한 나머지 퇴물 취급을 받고 있지만, 그럼에도 매일 묵묵히 일하며 살고 있다. 조각은 20년 전 보모로 위장해 한 남자를 죽였다. 그 남자의 아들 ‘투우’가 조각을 향한 복수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이지나 연출의 최근 작품들은 추상적인 서사에 다양한 무대 연출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총체극을 내세웠던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국립무용단과 작업한 무용극 ‘호동’, 지난해 서울예술단을 통해 발표한 창작가무극 ‘순신’ 등이 그러했다. ‘파과’는 이들 작품에 비하면 기승전결이 명확한 서사를 보여준다. 뒤늦게 자신의 진짜 인생과 마주하는 조각, 그런 조각을 향해 복수의 칼날을 가는 투우의 이야기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흥미롭게 펼쳐진다. 원작 소설이 보여주는 스토리텔링의 힘이 무대에도 그대로 반영된 결과다.뮤지컬 ‘파과’의 한 장면. (사진=페이지1)1막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액션 장면은 ‘파과’의 백미다. 액션 느와르 영화를 보는 듯 스타일리시하다. 무술감독 서정주가 참여해 태권도, 유도, 검도, 특공 무술 등을 공연에 접목했다. 조각이 자신을 ‘방역업’으로 이끈 류와의 마지막 순간을 회상하는 장면, 투우와 벌이는 마지막 액션 장면에선 점멸하는 조명과 슬로모션 연기를 활용해 긴박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 장면을 표현했다.나이 든 여성의 서사 또한 ‘파과’가 보여주는 색다는 점이다. 제목인 ‘파과’는 부서지거나 흠집이 난 과일(破果)이라는 뜻과 함께 여자 나이 16세의 가장 빛나는 시절(破瓜)을 의미한다. 주인공 조각은 나이가 들면서 흠집이 난 과일 취급을 받지만, 자신의 마음에 남들과 같은 희로애락이 있음을 발견하고 새롭게 태어난다. 핏빛 느와르 속에서 찾아낸 한줄기 희망이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아쉬운 점은 음악이다. 극 전반의 분위기와는 잘 어울리지만, 귀를 사로잡는 넘버가 부족하다. 음악을 통한 인물의 감정이 잘 전달되지 않는다. 조각과 투우가 독백으로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는 연출도 호불호가 갈릴 부분이다. 원작 소설이 지닌 문학성을 보여주는 요소지만, 해설이 과하다는 느낌이 들어 인물에 대한 몰입을 방해하는 부분이 없지 않다.차지연·구원영이 조각 역으로 출연한다. 투우 역에는 신성록·김재욱·노윤이 캐스팅됐고, 류 역으로는 지현준·최재웅·박영수가 출연한다. 어린 조각 역은 유주혜·이재림이 맡는다. 공연은 오는 5월 26일까지 이어진다.뮤지컬 ‘파과’의 한 장면. (사진=페이지1)
2024.03.26 I 장병호 기자
벚꽃 만개 기원 송파 미리 가보니…"호수 어우러진 서울 유일 축제"
  • 벚꽃 만개 기원 송파 미리 가보니…"호수 어우러진 서울 유일 축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송파의 벚꽃축제는 도심 속에서 호수와 벚꽃이 어우러진 멋진 풍광을 만날 수 있는 서울 유일한 축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사진=송파구)◇‘봄밤의 벚꽃’ 하이라이트…다채로운 공연도보슬비가 봄을 알리던 지난 25일 송파구가 석촌호수에서 개최할 ‘호수벚꽃축제’ 현장을 미리 찾아봤다.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축제를 이틀 앞뒀지만 아직 벚꽃이 핀 모습은 아니었다. 하지만 몇몇 꽃망울이 맺힌 나무들이 눈에 띄어 따스한 봄 날씨만 더해진다면 축제 기간 벚꽃 만개를 기대할 수 있을 듯 보였다. 지난해와 같은 기간에 축제를 열었다면 개화 시기를 맞출 수 있었겠지만 올해도 지난해처럼 만개한 상태에서 축제를 펼치기 위해 좀 더 적극적으로 예보 등을 감안해 기간을 정하다 보니 다소 시기가 일렀다는 게 구 측 설명이다. 올해 호수벚꽃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봄밤의 벚꽃’이다. 석촌호수 2.6km 전역에 백색 조명을 설치해 벚꽃 야경을 연출한다.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왕벚나무, 산벚나무, 수양벚나무, 겹벚나무 등 총 1100주의 벚꽃과 이를 비추는 새하얀 빛이 어우러진 모습을 만날 수 있다.지난해 처음 경관 조명을 시도했으나 발밑에서 비추다 보니 상춘객들이 오히려 눈이 부시다는 민원도 많이 들어왔다고 한다. 이에 올해는 경관조명을 사람 키보다 높게 설치해 눈부심을 최소화하면서도 호숫가를 따라 벚꽃 야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축제 기간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K-팝(pop)·클래식·재즈 등 다채로운 공연도 선보인다. 축제 첫날인 27일에는 개막식 ‘벚꽃 맞이’가 열린다. △클래식과 성악 듀엣을 시작으로 △쇼콰이어그룹 하모나이즈 △팝페라 그룹 보헤미안의 뮤지컬, 크로스오버 △K-pop 가수 소유의 무대 등이 펼쳐진다. 28일부터 30일까지는 △송파구립합창단·송파구립실버악단 등 구립문화예술단체 공연 △청년버스킹 △어쿠스틱 팝, 재즈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실시한다. 마지막 날은 ‘벚꽃 만개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전자현악 그룹 트리니티의 퍼포먼스와 재즈밴드 업댓브라운의 무대, 아카펠라 그룹 엑시트의 메들리에 이어 여성4인조 걸그룹 ‘하이키’의 공연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 밖에도 석촌호수 동호 입구에 설치된 화려한 ‘벚꽃 게이트’를 비롯해 호수 곳곳에 송파구 캐릭터인 하하호호가 함께하는 ‘포토존’을 운영한다.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벚꽃캔들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과 벚꽃을 주제로 한 액세서리, 공예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프리마켓’도 열린다.(사진=송파구)◇‘벚꽃’ 경제효과 200억원 이상 기대…축제 예산 23% 안전에개화 시기가 축제 기간과 다소 어긋날 수 있지만 축제가 끝난 뒤에도 벚꽃 아래 철치된 무대 시설 등은 그대로 두고 지역 청년 예술가 등이 오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 벚꽃 시즌에 송파 지역을 찾은 사람은 230만여명 정도였는데 올해는 이보다 다소 많은 250만명 가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 석촌호수에 몰려든 사람들로 인한 수혜를 인근지역 상권이 누릴 수 있도록 축제 기간에 먹거리 장터는 운영하지 않는다. 송파구는 지난해 벚꽃 시즌의 경제적 효과가 약 200억원에 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구는 관람객 모두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즐기도록 안전관리에 주력했다. 축제 예산의 23%를 안전 관리 비용으로 투입했다. 총 예산은 3억원 규모다. 먼저, 행사장 전역에 총 1000여명의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관람객 질서유지를 강화한다. 닷새동안 하루에 200명씩 운영하는 식이다. 다중인파 융복합 분석플랫폼도 활용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축제를 찾는 모든 분이 안전하게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아름다운 봄, 벚꽃 이야기 호수벚꽃축제’에 많이 와서 벚꽃으로 물든 호수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26 I 함지현 기자
"세븐틴 콘서트 티켓 150만원"…개정 공연법 시행에도 암표 기승
  • "세븐틴 콘서트 티켓 150만원"…개정 공연법 시행에도 암표 기승[스타in 포커스]
  • (사진=중고거래사이트 캡처)(사진=X(구 트위터)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대중음악 공연업계 관계자들은 ‘매크로 암표’ 근절을 위해 지난 22일 시행된 개정 공연법에 대해 이 같이 입을 모았다.개정 공연법은 정보통신망에 지정된 명령을 자동으로 반복 입력하는 프로그램, 즉 ‘매크로’를 이용해 취득한 공연 입장권을 웃돈을 받고 부정 판매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하지만 업계에서는 개정 공연법으로는 기업화, 조직화한 거대 암표상들의 움직임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윤동환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회장은 “기업화된 암표상들이 매크로 예매, 판매, 수령, 전달 등을 각각 다른 사람이 분담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개정 공연법만으로는 암표 거래를 막기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윤 회장은 “매크로 기술이 나날이 진화하고 있어 온라인상에서 티켓을 판매하는 이들이 매크로를 이용해 티켓을 구매한 것인지 증명해내는 일도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이데일리가 25일 확인해본 결과 현재도 각종 중고 거래 사이트와 SNS 상에는 웃돈을 붙여 콘서트 티켓 판매를 시도하는 글이 다수 게재돼 있다.한 중고 거래사이트에서는 4월 47~28일 양일간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나훈아의 콘서트 티켓은 정가 16만5000원(R석 기준)인데 2배가량인 3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사이트에서 세븐틴이 오는 30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여는 콘서트의 경우 정가 19만8000원(VIP석 기준)인 티켓을 15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도 존재한다. 이 가운데 SNS 플랫폼인 X(구 트위터)상에는 예매 시작을 앞둔 콘서트, 뮤지컬, 스포츠 경기 티켓을 매크로를 이용해 대신 예매해주겠다는 홍보글이 나돌고 있다. 개정 공연법에 빈틈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현행 경범죄처벌법의 경우 오프라인 암표 거래에 대해서만 규제하고 있다. 경범죄처벌법은 ‘흥행장(공연장), 경기장, 역, 나루터 등지에서 웃돈을 받고 티켓을 되파는 경우’로 암표 매매를 규정하고 있다. 처벌 규정은 적발 시 2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으로 수위가 낮다.윤 회장은 “온라인 암표 거래까지 처벌할 수 있도록 경범죄 처벌법도 개정해야 한다. 더불어 범죄 수익이 벌금을 웃도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몰수·추징 규정을 추가해 범죄 억지력을 갖게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매크로 이용 여부나 판매 방식을 따지는 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암표 자체를 법률상으로 불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고기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부회장은 “암표 자체를 불법으로 규정해 처벌할 수 있는 법이 만들어져야 눈에 띄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한편 문체부는 개정 공연법 시행에 맞춰 지난 2일 홈페이지에 통합 신고 누리집을 개설했다. 이를 통해 신고받은 암표 의심 거래 정보를 입장권 예매처 등에 제공해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2024.03.25 I 김현식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