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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조성진, '10주년' 계촌 클래식 축제 빛낸다
  • 피아니스트 조성진, '10주년' 계촌 클래식 축제 빛낸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는 계촌 클래식 축제에 출연한다.피아니스트 조성진. (사진=유니버설뮤직)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제10회 계촌 클래식 축제’를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강원도 평창군 계촌마을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주관하는 ‘계촌 클래식 축제’는 재단의 일상 속 문화 확산 프로젝트 사업 ‘예술마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올해는 조성진을 비롯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 이진상 등이 축제를 빛낸다. 백건우는 축제 첫째 날 모차르트의 음악으로 ‘건반 위의 구도자’로서의 깊은 연주를 선사한다. 이진상은 둘째 날 저녁 공연에 출연한다. 지휘자 정치용과 크누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들려준다.조성진은 마지막 날 공연을 장식한다. 지휘자 김선욱이 이끄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쇼스타코비치 피나오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지휘자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김선욱 두 거장의 첫 호흡에 관심이 모아진다.개막 공연은 계촌별빛오케스트라가 꾸민다. 계촌별빛오케스트라는 2009년 폐교 위기를 막기 위해 전교생이 참여해 창단한 악단이다. 2015년부터 현대차 정몽구 재단, 한국예술종합학교가 협력해 악단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축제 10주년을 맞이해 졸업생까지 한 자리에 모여 연합 오케스트라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이 밖에도 파크 콘서트, 미드나잇 콘서트 등이 축제 기간 관객과 만난다.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 소프라노 박소영, 재즈 평론가 김현준과 재즈 뮤지션의 무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문화예술 인재 양성 프로그램 ‘온드림 앙상블’의 무대 등이 펼쳐진다.‘제10회 계촌 클래식 축제’의 온라인 티켓 신청은 오는 4월 17일 오후 2시부터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파크 콘서트와 미드나잇 콘서트는 신청 없이 현장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예술마을 프로젝트’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제10회 계촌 클래식 축제 포스터. (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
2024.03.21 I 장병호 기자
한화그룹 후원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 한국 투어
  • 한화그룹 후원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 한국 투어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화그룹이 후원하는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HRO)내한공연이 이달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전주, 통영에서 열린다.예술의전당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와 한화클래식 등 수십 년간 문화예술 후원사업에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온 한화그룹은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을 후원한다. 또한 16일에는 통영국제음악제로 잘 알려진 물빛 음악도시 통영에서 한국 투어 대미를 장식할 피날레 공연이 한화그룹 주최로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은 피아니스트 조성진, 백건우, 베이스 연광철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가들은 물론 한화클래식 초청 아티스트였던 소프라노 율리아 레즈네바,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 등 세계적인 대가들이 찬사를 보내온 곳이다. 뛰어난 음향조건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음악의 명소에서 펼쳐지는 이번 통영 공연은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에게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고, 초청 관객들에게는 감동적인 클래식의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 공연 포스터.(사진=한화그룹.)1808년도에 창단된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는20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교향악단이다. ‘피에리안 소달리티’ (the Pierian Sodality)라는 모임에서 시작된 이 단체는 1842년 창단된 미국 최초의 프로페셔널 오케스트라인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보다 훨씬 앞서 활동을 시작했다. 1962년, 멕시코로 첫 해외연주 여행을 시작한 이들은 이탈리아, 브라질, 한국, 캐나다, 필리핀, 쿠바, 이스라엘, 아르헨티나 등 다양한 국가를 찾아 여행하며 연주활동을 펼쳐왔다.하버드 대학 출신이자 세계적인 첼리스트인 요요 마,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이 오케스트라의 단원이었으며, 다니엘 바렌보임, 로버트 레빈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함께 무대를 갖는 등 실력면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다양한 전공의 하버드 대학 학부생들로 구성된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HRO)는 이번 통영 공연에서 음악감독 페데리코 코르테제의 지휘로 사리아호의<겨울 하 늘>, 라벨의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 2번, 그리고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2024.03.07 I 김성진 기자
바이올린 선율로 깨우는 봄…최송하 "재밌는 해석 기대하세요"
  • 바이올린 선율로 깨우는 봄…최송하 "재밌는 해석 기대하세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23년 몬트리올 국제음악콩쿠르에서 바이올린 부문 2위, 세미파이널 최고 소나타상, 캐나다 작품 최고 공연상, 청중상 등을 휩쓴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24)가 봄의 기운을 가득 담은 무대로 관객과 만난다. 오는 29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열리는 마포문화재단 ‘2024 신춘음악회’에서 지휘자 지중배가 지휘하는 KBS교향악단과 협연한다.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 (사진=마포문화재단)최송하는 10대 때부터 영국, 독일 등에서 유학했기에 국내 연주 기회가 많지 않았다. 최송하는 최근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에서 “잠재력을 가진 클래식 연주자 발굴에 진심인 마포문화재단의 제안으로 이번 연주가 마련돼 다른 어떤 연주회보다 기대하고 있다”고 공연을 앞둔 들뜬 소감을 전했다.최송하가 연주할 곡은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4번이다. 밝고 화사한 분위기가 봄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으로 직접 선곡하고 프로그램 노트까지 썼다. 최송하가 이 곡을 국내에서 연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카덴차(협주곡에서 독주자가 자신의 기교를 살려 자유롭게 연주하는 부분)도 새로 썼다. 최송하는 “악장마다 개성이 매우 뚜렷해 한 편의 오페라 같은 곡”이라며 “새로 쓴 카덴차를 통해 전통에 머물지 않고 재밌게 해석해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최송하는 음악가 3자매 중 막내다. 첫째 언니는 바이올리니스트 최하임(28), 둘째 언니는 2022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첼리스트 최하영(26)이다. 만 7세 때 첫째 언니를 따라 자연스럽게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했다. 바이올린 특유의 따뜻하면서도 애절한 소리에 매료됐다. 초등학교 5~6학년 무렵 본격적으로 바이올리니스트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와 영재원을 거쳐 10대 시절부터 영국 메뉴힌 음악학교에서 유학하며 실력을 쌓아왔다.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 (사진=마포문화재단)지난해 8월에는 ‘건반 위의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특별한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예술의전당 ‘2023 여름음악축제’에서 백건우와 함께 바이올리니스트 이마리솔, 이소란, 비올리스트 신경식, 첼리스트 문태국과 쇼송의 바이올린, 피아노, 현악 4중주를 위한 협주곡을 연주했다. 최송하는 대선배와 함께하는 무대에도 긴장하지 않고 능숙하게 연주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최송하에게도 백건우와의 만남은 특별한 경험으로 남았다. 최송하는 “백건우 선생님을 제외한 다섯 연주자는 모두 처음 연주하는 곡이라 긴장할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선생님의 말씀에 더 집중했다”라며 “백건우 선생님은 첫 만남부터 별다른 소개 없이 곧바로 연주에 들어가자고 말씀하셨고, 음악으로 소통하며 편안하게 연주에 몰두할 수 있었다. 선생님의 조언은 아직도 제게 깊은 여운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최근 독일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에서 학사 과정을 마친 최송하는 올해 국내외에서 더 활발하게 활동할 계획이다. 오는 3월엔 네덜란드 스히르모니코흐(Schiermonnikoog) 페스티벌에서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을 연주한다. 영국 런던과 독일 여러 도시에서 리사이틀도 갖는다. 이탈리아에서는 세계적인 작곡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의 손자 가브리엘 프로코피예프와 함께 작업한 6중주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연주도 예정돼 있다. 오는 9월엔 지휘자 김건, 부천시립교향악단과 함께 함께 드보르작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보인다.“바이올리니스트라는 이름에 얽매이지 않고 아티스트로서 제가 전하고 싶은 말을 무대에서 오직 소리로 표현하는 것이 꿈입니다. 신선하고 특별한 연주를 들려주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발전을 멈추지 않고, 매번 진심을 아끼지 않고 쏟아내는 연주가로 기억되고 싶습니다.”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 (사진=마포문화재단)
2024.02.22 I 장병호 기자
故 윤정희 오늘 1주기…'시'처럼 살다 떠난 은막의 스타
  • 故 윤정희 오늘 1주기…'시'처럼 살다 떠난 은막의 스타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고(故) 윤정희가 세상을 떠나고 1년이 지났다.고 윤정희는 지난해 오늘인 2023년 1월 19일 오후 5시쯤 프랑스 파리에서 알츠하이머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79세. 지난 2019년 11월 윤정희가 10여 년간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었다는 소식이 알려지고 4년 만이었다. 고인의 장례는 사망한 그해 1월 30일 프랑스 파리 인근의 한 성당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딸 백진희 씨 등 가족들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유해는 장례식 이후 인근의 묘지에 안치됐다. 백건우는 당시 아내의 별세 소식을 알리며 “제 아내이자 오랜 세월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윤정희가 19일 오후 5시 딸 진희의 바이올린 소리를 들으며 꿈꾸듯 편안한 얼굴로 세상을 떠났다”며 “한평생 영화에 대한 열정을 간직하며 살아온 배우 윤정희를 오래도록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혀 먹먹함을 자아냈다. 고인은 1967년 ‘청춘극장’으로 데뷔해 배우 생활하는 45년 동안 약 300편 이상에 달하는 영화에 출연했다. 또 29번의 여우주연상 수상, 한국 여배우 최초 국제영화 심사위원, 최초 해외영화제 공로상 수상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명성을 떨쳤다. 특히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시’에서 알츠하이머를 투병 중인 미자 역을 연기했을 때도 이미 그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었고, 이 작품은 고인의 마지막 작품이 됐다.
2024.01.19 I 김보영 기자
위로·감동 전한 공연예술의 가치…새로운 10년 향한 항해
  • 위로·감동 전한 공연예술의 가치…새로운 10년 향한 항해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 시상식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11번째 항해에 들어간다.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이 10일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 1층 KG하모니홀에서 54명 심사위원단과 주최·주관기관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약 2시간가량 진행한 발대식은 11기 심사위원단 54명에 대한 위촉패 전달식에 이어 수상작 선정 방향과 심사기준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세상을 올바르게, 세상을 따뜻하게’ 가치와 맞닿아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이 10일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 1층 KG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곽재선(두 번째 줄 왼쪽부터 여덟 번째) 이데일리 회장, 곽혜은(두 번째 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이데일리 부사장과 제11기 심사위원단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문화대상은 공연예술계 종사자의 사기 진작과 한국 문화예술 발전에 힘을 보태자는 취지로 2013년 공식 출범했다. 잘 만들고 흥행에 성공한 ‘1등’ 작품이 아닌, 대중에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며 한 해를 빛낸 ‘칭찬할 만한 공연예술’ 작품을 선정하는 장이다. 수상작은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6개 부문별 전문가 9명으로 구성한 54명의 심사위원단이 선정한다.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곽재선문화재단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우리은행, KG, 할리스가 후원한다.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추구하는 목표는 ‘세상을 올바르게,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이데일리의 사시(社是)와 맞닿아 있다. 세상에 따뜻함과 위로를 전한 공연예술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는 것이다. 지난해 10주년을 맞이한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이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공연예술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예술과 대중이 하나가 되는 자리를 만들어왔다는 점에서 가치와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분야에 관계없이 문화예술의 매력과 즐거움을 선사한 공연예술 작품 발굴과 격려에 방점을 뒀다.역대 대상 수상작이 이를 증명한다. △제1회 클래식 ‘정명훈 말러 교향곡 9번’(서울시향) △제2회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충무아트센터) △제3회 국악 ‘바닥소리극 페스티벌’(판소리공장 바닥소리) △제4회 클래식 ‘백건우의 선물’(빈체로) △제5회 연극 ‘손님들’(프로젝트 내친김에) △제6회 콘서트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8회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CJ ENM) △제9회 무용 ‘비타’(와이즈발레단) △제10회 국악 ‘세 번째 이야기’(해금앙상블 셋닮)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채로운 작품들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0년 제7회 시상식은 당시 심각한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떻게든 공연을 하기 위해 분투한 예술인과 관객 모두가 대상 수상자라는 의미에서 대상을 따로 선정하지 않았다.◇“韓문화, 세계 톱 클래스, ‘우리는 최고’로 이어지길”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10일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 1층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이제 새로운 10년을 향한 본격적인 출발에 나선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K팝 뿐만 아니라 연극, 국악 등 한국의 모든 문화가 세계적으로 ‘톱 클래스’로 인정받고 있지만, 한국 안에서는 여전히 많은 이들이 ‘힘들다’는 분위기가 있다”며 “올해는 밝은 작품이 많이 나와서 문화예술이 ‘우리는 최고다’라는 분위기를 만들면 좋겠고,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그런 작품을 칭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어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취지는 문화를 성적으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칭찬을 통해 더 큰 칭찬을 받을 수 있는 훌륭한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북돋아 주는 것”이라며 “올해 심사위원단도 이런 취지에서 심사 숙고해 심사 방향을 잡아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올해는 총 5명의 심사위원(연극 1명·무용 2명·국악 1명·콘서트 1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심사위원 ‘안식년 제도’를 올해도 이어간다. 심사위원 활동기간을 최대 5년으로 정한 것으로, 심사의 공정성과 빠르게 변하는 공연예술계의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한 의미다. 심사위원단은 부문별 우수작품에 대한 리뷰와 반기별 추천작 등을 통해 놓쳐서는 안 될 공연예술 작품을 이데일리 지면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심사위원 대표로 위촉패를 받은 국악부문 심사위원 김현희 해금연주가는 “올해 훌륭한 심사위원들과 함께 좋은 작품을 보고 발로 뛰면서 칭찬하고 응원할 만한 작품을 많이 발굴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2023년 9월부터 2024년 9월까지 1년간 무대에 오른 작품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가린다. 최우수상(트로피와 상금 700만원)과 대상(트로피와 상금 1500만원), 특별상으로 공로상과 프런티어상(트로피와 상금 각 300만원)을 각각 시상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이 10일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 1층 KG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곽재선(왼쪽) 이데일리 회장이 올해 새로 위촉된 국악 부문 김현희 심사위원에게 위촉패를 전달한 뒤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을 이끌어갈 ‘제11기 심사위원단’은 아래와 같다(54명·부문별 9명씩 가나다순).◇연극 김건표(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연극평론가), 김미희(연극평론가), 김수미(극작가), 남동진(연극배우), 류주연(연출·극단 산수유 대표), 마정화(드라마트루그), 안경모(연출·극작가), 조형준(공연기획자), 황승경(연극평론가)◇클래식국지연(컴퍼니 연 대표), 박문선(대원문화재단 사무국장), 박선희(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 송주호(음악평론가), 신예슬(음악평론가), 이상민(클래식 음악 큐레이터), 조은아(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피아니스트), 허명현(음악 칼럼니스트), 황장원(클래식평론가)◇무용김명현(무용평론가), 김성한(세컨드네이처 댄스컴퍼니 예술감독), 김이경(전문무용수지원센터 사무국장), 김종덕(국립무용단 예술감독), 김혜라(춤비평가), 장승헌(공연기획자), 장지원(무용평론가), 정옥희(무용연구자), 최지연(창무회 예술감독)◇국악김현희(서울시국악관현악단 부수석·해금연주가), 노은아(서울대 국악과 교수), 송지원(음악인문연구소장), 유민희(작곡가), 정소희(용인대 국악과 교수·대금연주가), 조종훈(프로덕션 고금 대표), 주재근(정효문화재단 대표), 천재현(공연연출 및 기획), 한덕택(전통문화기획자)◇뮤지컬김일송(공연칼럼니스트), 박병성(공연칼럼니스트), 이윤정(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교수), 이종규(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장경진(공연칼럼니스트), 최승연(뮤지컬평론가), 최여정(공연칼럼니스트), 한진섭(광진문화재단 사장), 현수정(공연평론가)◇콘서트강혜원(성균관대 기업가정신과 혁신센터 연구원), 고기호(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부회장·인넥스트트렌드 총괄이사), 나상천(꿈의엔진 대표), 심희철(동아방송예술대 엔터테인먼트경영학과 교수), 윤동환(음악레이블산업협회 회장·엠와이뮤직 대표), 이재국(모모콘 본부장), 임동균(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대표), 임백운(한국연예제작자협회 회장), 주성민(마름모 대표)
2024.01.11 I 장병호 기자
경기필 이끄는 김선욱 "'살아 있는 음악', 고집 있게 밀고 갈 것"
  • 경기필 이끄는 김선욱 "'살아 있는 음악', 고집 있게 밀고 갈 것"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휘자는 손을 흔드는 일을 하는 직업이 아닙니다. 악보에 적힌 음(音) 너머의 의미를 찾아야 하죠. 저는 부지휘자 경력은 없지만, 피아노 협연을 통해 많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단원들을 설득해서 제가 파악한 음악의 의미를 끌어내 관객에 전하겠습니다.”김선욱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신임 예술감독이 8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경기아트센터)김선욱(36)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경기필) 신임 예술감독은 8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가진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지휘자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를 치면서도 늘 지휘자가 되고 싶었다”라며 “경기필 예술감독이 된 것은 음악가로서 새로운 시작처럼 보이지만, 저에겐 자연스러운 과정이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김선욱은 2006년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로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린 피아니스트다. 2021년 KBS교향악단 정기공연을 통해 지휘자로 정식 데뷔했다. 서울시향과 영국 본머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그는 올해 1월부터 2년간 경기필의 예술감독을 맡는다. 부지휘자 경험이 없는 지휘자가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 역할에 임명된 것은 이례적이다.경기필은 1997년 창단했다. 김선욱 또한 1997~1998년부터 피아니스트로 국내 무대에 올랐다. 음악 경력은 경기필과 김선욱 모두 비슷한 셈이다. 이들의 인연은 지난해 시작됐다. 김선욱이 지난해 경기필 정기공연 ‘마스터스’ 시리즈와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지휘를 맡으면서다. 김선욱은 “경기필과 처음 리허설을 맞춰봤을 때 ‘무서운 오케스트라’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어떻게 만지느냐에 따라 그 효과를 보여줄 수 있는,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오케스트라로 좋은 ‘케미스트리’를 느꼈다”고 말했다.피아니스트, 그리고 지휘자로서 김선욱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살아 있는 음악’이다. 40~50분 분량의 곡 안에 있는 기승전결이 명확한 스토리를 통해 관객을 사로잡는 것이다. 김선욱은 “‘살아 있는 음악’은 제가 생각하는 음악의 본질”이라며 “지휘자로서도 이런 부분을 추구해야 한다는 생각이 명확하고, 음악에서만큼은 이런 생각을 고집 있게 밀고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선욱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신임 예술감독 취임 기자간담회가 8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서춘기 경기아트센터 사장, 김선욱 예술감독. (사진=경기아트센터)임기 1년차인 올해 경기필과 김선욱 예술감독은 총 6회의 정기공연을 선보인다. 그 첫 무대는 오는 12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리는 예술감독 취임 기념 신년음악회다. 브람스 교향곡 1번을 선곡했다. ‘건반 위의 구도자’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백건우(78)가 협연자로 나서 스크랴빈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다. 김선욱은 “아직 젊은 저는 물론이고 오케스트라도 많이 배울 수 있고 관객과 음악인이 존경하는 분을 모셔 같이 연주하는 것이 취임 기념 연주회로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정기 공연 협연자로 참여하는 해외 유명 연주자들도 직접 섭외했다. 빈 필하모닉 악장으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라이너 호넥, 30여 년간 파리 오케스트라 수석으로 활동 중인 클라리네티스트 파스칼 모라게스 등이다. 김선욱은 “오랜 경력을 쌓은 연주자와 함께 하면 악단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로 섭외했다”며 “공연 녹화 중계 등을 통해 경기필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일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른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 및 음악감독의 임기는 보통 3년인 것과 비교하면 김선욱의 임기는 다소 짧은 편이다. 그러나 김선욱은 “중요한 것은 긴 호흡”이라며 “음악 외적인 부분에서는 단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음악적으로는 제가 추구하는 음악을 타협 없이 보여주며 저와 함께 성장하는 경기필을 보여 드리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2024.01.08 I 장병호 기자
'백건우·백조의 호수' 새해도 강한 라인업...강동아트센터 공연은?
  • '백건우·백조의 호수' 새해도 강한 라인업...강동아트센터 공연은?
  • 유니버설 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한 장면. 강동문화재단 제공.[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재단법인 강동문화재단은 2024년 강동아트센터 프로그램 라인업을 4일 발표했다. 백건우 등 거장 예술가의 공연과 발레, 연극 초연작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강동아트센터는 서울 동남권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전문 공연장이다. 역할을 공고히 하기 위해 다양한 라인업으로 새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예술 장인들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다음달에는 오경택 연출로 새롭게 선보이는 신구, 박근형, 박정자 출연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선보인다. 6월엔 건반 위의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 리사이틀, 9월에는 △피아니스트 마리아 조앙 피레스 내한공연을 연다. 내년 은퇴를 공표한 마리아 조앙 피레스 리사이틀 국내 투어의 마지막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다.국내외 초연작도 다수 선보인다. 3월 △체코 브루노 국립극장 주니어 발레단의 △NbB2 4월 2023년 에딘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공식 초청작 △연극 FOOD 스코틀랜드 극단 신작으로 최근 국내에서도 사회문제로 떠오른 마약 관련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다원예술작품 ‘Concerned Others’는 5월에 무대에 올린다. 강동아트센터 복합문화공간 아트랑에서도 아시아 초연 전시 독일의 1세대 팝 아티스트 △짐 아비뇽展이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공연 프로그램도 화려하다. △유니버설 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클래식 시리즈 △뮌헨 체임버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IMF 앙상블 어린이 음악극 ‘행복의 파랑새’ 등이 열린다. 어린이들이 좋아할 △뮤지컬 ‘알사탕’ △국립현대무용단의 ‘구두점의 나라에서’ 등도 공연한다.이밖에도 다양한 문화 예술 경험 기회를 열었다. 미취학 아동 대상 클래식 입문 공연 △퐁당퐁당 키즈 클래식을 비롯해 △목요예술무대 △한밤의 공연산책 △청소년 여름음악회 △마티네 콘서트 ‘낭만드림’ 등이 진행된다. 소극장 연극시리즈로는 제43회 서울연극제 대상 수상작인 △반쪼가리 자작과 ‘빨강머리 앤’ 원작의 △음악극 ‘붉은머리 안’을 선보인다.심우섭 강동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강동아트센터에서 준비한 프로그램들이 강동아트센터를 찾는 많은 분들의 2024년을 보다 풍성하고 행복하게 채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1.04 I 이혜라 기자
매튜 본 최신작 '로미오와 줄리엣', 내년 LG아트센터 상륙
  • 매튜 본 최신작 '로미오와 줄리엣', 내년 LG아트센터 상륙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백조의 호수’로 잘 알려진 현대무용가 매튜 본의 최신작 ‘로미오와 줄리엣’이 내년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국내 관객과 처음 만난다.매튜 본 ‘로미오와 줄리엣’의 한 장면. (사진=LG아트센터)LG아트센터 서울은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 공연 12편으로 구성한 2024년 기획공연 ‘CoMPAS(Contemporary Music and Performing Arts Season) 24’ 라인업을 12일 공개했다.주목되는 작품 중 하나는 매튜 본의 ‘로미오와 줄리엣’(5월 8~19일)이다. 매튜 본은 남성 무용수들이 출연하는 ‘백조의 호수’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안무가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매튜 본이 2019년 초연한 작품이다. 더 가디언, 데일리 텔레그라프, 더 스테이지 등 영국 주요 언론으로부터 별 다섯 개 만점을 받은 화제작이다.천재 연출가로 불리는 사이먼 스톤이 한국 배우들과 함께 선보이는 연극 ‘벚꽃동산’(6월 4일~7월 7일)도 주목된다. 사이먼 스톤은 영국 내셔널 씨어터,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등과 작업하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더 디그’를 연출하는 등 현재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극작가 겸 연출가다. 이번 작품에선 한국 배우들과 함께 안톤 체호프의 걸작을 서울을 배경으로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 사람의 이야기로 재해석해 선보일 예정이다.프랑스의 혁신적인 아티스트 3명의 무대도 소개한다. 찰리 채플린의 손자이자 서커스계 슈퍼 스타인 제임스 띠에리가 처음 내한해 최신작 ‘룸’(4월 18~21일)을 공연한다. 프랑스 문화의 아이콘으로 일컬어지는 필립 드쿠플레는 대표작 ‘샤잠!’(10월 26~27일)으로 돌아온다. 몰리에르 상을 9번 수상한 프랑스 연출가 겸 극작가 조엘 폼므라는 ‘이야기와 전설’(11월 7~10일)로 한국을 처음 찾는다.클래식 라인업도 마련했다. 독일 대표 시대악기 앙상블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는 필립 자루스키 등 6명의 정상급 솔리스트와 취리히 징아카데미,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과 함께 바로크 음악의 걸작인 바흐의 ‘마태수난곡’(4월 7일)을 3시간 30분 동안 연주한다. 바이올린 거장 파비오 비온디와 기타리스트 잔자코모 피나르디는 니콜로 파가니니의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5월 4일)로 한국에서 첫 리사이틀을 펼친다. 세계적인 첼리스트 고티에 카퓌송과 피아니스트 장이브 티보데의 한국 첫 듀오 무대(10월 1일),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존 엘리엇 가디너와 ‘혁명과 낭만 오케스트라’(10월 8일) 등도 만날 수 있다.국내 아티스트 중에선 피아니스트 백건우, 일루셔니스트 이은결, 배우 겸 연출가 손상규의 무대가 기다린다. ‘건반 위의 구도가’ 백건우는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세계적인 피아노 명가 스타인웨이 앤드 선스를 방문해 LG아트센터 서울을 위해 직접 타건하고 선택한 새로운 피아노로 ‘백건우와 모차르트’(11월 13일)를 선보인다. 이은결은 영화에 특수효과를 본격적으로 도입한 감독 조르주 멜리에스의 이야기를 담은 씨네 퍼포먼스 ‘멜리에스 일루션’(11월 9~17일)을 무대에 올린다. ‘CoMPAS 24’ 마지막 작품은 2007년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수상 영화를 무대로 옮긴 연극 ‘타인의 삶’(11월 26일~2025년 1월 19일)이다. 배우 겸 연출가 손상규가 각색을 맡는다.이현정 LG아트센터 센터장은 “‘CoMPAS 24’는 동시대성과 영속성을 모두 갖춘 작품들로 우리 관객들에게 라이브 공연만이 줄 수 있는 짜릿하고 생생한 감동과 매력, 그리고 세계 정상의 공연예술이 주는 차원이 다른 경험을 하게 해 줄 것이다“고 밝혔다.‘CoMPAS 24’ 패키지 티켓은 내년 1월 9일 오후 1시부터, 개별 티켓은 내년 1월 12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LG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2.13 I 장병호 기자
김선욱 이끄는 경기필, 2024년 첫 공연은 백건우와 함께
  • 김선욱 이끄는 경기필, 2024년 첫 공연은 백건우와 함께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김선욱을 새 예술감독으로 맞이하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경기필)가 피아니스트 백건우와의 협연 무대로 2024년의 포문을 연다. 경기필은 총 6회 공연으로 꾸린 2024년 프로그램을 11일 발표했다.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김선욱(왼쪽) 예술감독, 2024년 신년음악회 협연자 피아니스트 백건우. (사진=경기아트센터)김선욱은 2024년 1월부터 2년간 경기필을 책임진다. 경기필의 2024년 시즌은 전체 공연이 하나의 흐름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김선욱 예술감독의 색깔이 반영된 결과다. 김선욱 예술감독은 피아니스트로 활동할 때도 시작과 끝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구조적인 견고함과 아름다움에 중점을 둔 바 있다.경기필 측은 “지휘자와 경기필이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정했다”며 “고전부터 현대음악까지 익숙한 레퍼토리와 도전적인 작품을 적절히 배치하고 협주곡과 교향곡의 결을 달리해 신선함을 더했다”고 설명했다.내년 첫 정기연주회는 김선욱 예술감독의 취임 기념 신년음악회(내년 1월 12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다. ‘건반 위의 구도자’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협연자로 나서 스크랴빈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다.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브람스 교향곡 1번으로 2024년의 시작을 알린다.이어지는 총 5회의 마스터피스 시리즈는 서양음악사의 한 부분을 담당한 작곡가들을 조명한다. 베토벤을 시작으로 베토벤의 영향을 많이 받은 브람스와 리스트, 리스트와 연결된 바그너, 바그너와 연결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슈트라우스와 연결된 말러, 그리고 이 모든 작곡가들과 연결된 버르토크 등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이 중에서도 김선욱 예술감독이 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연은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다. 전성기를 누리던 슈트라우스가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독주 바이올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빈 필하모닉 악장으로 활동 중인 라이너 호넥이 1부 협연과 2부 객원 악장 역할을 동시에 맡는다.라이너 호넥 외에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 바딤 콜로덴코, 30여 년 간 파리 오케스트라 수석으로 활동 중인 파스칼 모라게스, 차이콥스키 콩쿠르 준우승자인 마크 부쉬코프 등이 경기필과 협연한다. 바딤 콜로덴코, 파스칼 모라게스가 국내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크 부쉬코프는 첫 내한공연이다.김선욱 예술감독은 “저는 지금까지 ‘살아 있는 음악’을 관객에 전달하려고 노력해왔다. 지난 6월 경기필을 지휘할 때 경기필은 저와 음악적 지향점이 같은 오케스트라임을 느꼈고 그 여운이 오래 남았다”며 “경기필과 함께하는 2024년은 새로운 가능성을 보고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3.12.12 I 장병호 기자
피플펀드, 내달 5일 법인 대상 온투금융투자 설명회
  • 피플펀드, 내달 5일 법인 대상 온투금융투자 설명회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피플펀드가 오는 12월 5일 본사에서 온투금융투자에 관심이 있는 일반 법인 및 자산운용사, WM센터 등을 대상으로 온투금융투자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피플펀드 투자상품에 대한 인지도 및 선호도를 제고하고 투자자 간 네트워크 구축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이번 투자 설명회에서는 이수환 피플펀드 대표이사가 직접 피플펀드 사업 및 주요 성과를 소개한다. 이어 아파트담보채권 투자 상품 전략을 설명하고 경영진과 함께 Q&A 세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본 행사 전에는 참석한 투자사 담당자들 간에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돼 있어 투자자 간 투자 정보 및 의견 교류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플펀드 법인투자 설명회 참여는 피플펀드 투자에 관심있는 법인 투자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 신청은 피플펀드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되며, 12월 1일까지 사전 신청한 투자자 전원에게는 설명회 당일 소정의 사은품을 증정할 예정이다.백건우 피플펀드 소매금융총괄이사는 “피플펀드 아담투 상품은 보수적인 LTV 산정으로 변동성이 낮으면서 예적금 금리를 뛰어넘는 수익률로, 여러 투자 상품 포트폴리오에서 비어있던 ‘중수익 중위험’의 투자 상품의 선택지를 확대했다는 평을 받는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법인들의 온투금융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1.29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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