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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돌보고, 불길에 뛰어들어…경찰청장, 선행 경찰관 8명 오찬 초청
  • 노숙인 돌보고, 불길에 뛰어들어…경찰청장, 선행 경찰관 8명 오찬 초청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23일 경찰청장 집무실에 경찰관 8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윤희근 경찰청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23일 선행을 펼친 경촬관 8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경찰청)윤 청장은 각자의 현장에서 소임을 다해 국민에게 감동을 안겨준 경찰관들과 소통하고 격려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이날 행사에는 매월 100만 원가량의 사비를 들여 노숙인들을 돌봐온 것으로 주목받은 서울 영등포경찰서 이성우 경감이 참석했다. 이 경감은 근무가 없는 날 관내 지하철역 등에 모여 사는 노숙인들을 만나 끼니와 생활필수품을 제공해 왔다. 이성우 경감은 “입직 이후 노숙인들의 생계형 범죄를 자주 접하였다. 이들이 범죄로부터 멀어질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하다 끼니와 거처, 생활필수품 등을 제공하다 보니 벌써 9년째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며 “어느덧 정년퇴임을 4년 남겨둔 상황인데, 퇴직 이후에도 이웃에 대한 도움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불이 난 빌라 안에 갇힌 모녀를 구하기 위해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감동을 준 이강하 경위도 참석했다. 구조 과정에서 이 경위의 근무복이 불에 탔는데, 경찰청은 이를 계기로 현장 경찰관들이 공무 수행 과정에서 피복·장비가 훼손될 경우 무상으로 재지급하는 제도를 시행하기도 했다. 이 경위는 “22년 경찰 근무 중 마주한 가장 큰 화재였지만, 겁먹을 겨를 없이 몸이 먼저 반응하였다”며 “지난 2월, ‘아너박스’ 1호 대상자로 선정됐는데 장비·피복이 훼손되더라도 사비로 재구매해야 했던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해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헬스장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남성을 구조해 화재가 되었던 새내기 경찰관 조유빈 순경도 자리했다. 조유빈 순경은 지난 3월, 중앙경찰학교 제313기 교육을 수료하고 현장에 배치됐다.이밖에도 식당에서 저혈당 쇼크에 빠진 노인을 구조한 신희애 경장, 초등학교 앞에서 난동을 피우는 190cm 거구의 주취자를 제압한 김현석 경장, 면밀한 도보 순찰로 특수절도죄 수배자를 특정해 추격 검거한 김재욱 경장 등이 참석했다. ‘집이 쓰레기장 옆’이라는 말을 반복하며 길을 잃은 102세 치매 노인을 위해 관내 모든 아파트 단지를 수소문해 안전히 귀가시킨 조은성 순경, 16년 간 형사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길에서 주운 신용카드를 이용한 범인을 검거한 김민규 경위가 행사에 함께했다.윤 청장은 이날 행사에서 “현장 경찰관의 따뜻한 선행과 당당한 법 집행이 하나하나 모여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토대가 마련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경찰청에서도 현장이 살아야 경찰이 산다는 마음으로, 현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4.23 I 손의연 기자
금리인하 기대 후퇴에 불확실성↑…2600선 깨져
  • [코스피 마감]금리인하 기대 후퇴에 불확실성↑…2600선 깨져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600선 밑으로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8% 내린 2584.1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2600선 아래로 내려선 것은 지난 2월 6일(2576.20)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34억원, 2023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3617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1472억1800만원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 1086억100만원 매도 우위로, 2558억1900만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3월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한 가운데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까지 더해져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속에 증시 불확실성 확대됐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2.98%), 기계(-2.24%), 유통업(-1.69%), 철강및금속(-1.55%)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하락장 속에서 섬유의복은 2.62% 뛰었고, 의료정밀(0.45%), 운수창고(0.44%) 등도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는 1.38% 내린 7만89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0.22% 내려 17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3.51%, 1.39%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41%), POSCO홀딩스(005490)(-2.50%), 삼성SDI(006400)(-0.13%) 등도 하락했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었고, 457개 종목이 하락, 409개 종목이 상승했다. 64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4억51만1000주, 거래대금은 9조5140억5400만원으로 집계됐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17 I 원다연 기자
페퍼톤스 "남들이 스타크래프트 할 때 음악, 어느덧 20년 됐네요"
  • 페퍼톤스 "남들이 스타크래프트 할 때 음악, 어느덧 20년 됐네요"[인터뷰]
  • 페퍼톤스신재평[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데뷔 20주년을 맞아 20곡을 준비했어요. ‘참 풍성한 앨범구나’ 하고 느껴주셨으면 좋겠네요.”2인 밴드를 표방하는 듀오 페퍼톤스(PEPPERTONES·신재평, 이장원)가 새 앨범 ‘트웬티 플렌티’(Twenty Plenty)로 17일 돌아온다. 데뷔 20주년을 맞아 준비한 신작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두 멤버는 앨범 앨범에 앞서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해 20주년 및 앨범 발매 소감을 밝혔다.우선 신재평은 “시간이 참 빨리 갔다. 한 해 한 해 할 수 있는 것들, 하고 싶은 것들을 조금씩 하다 보니 어느덧 20주년이 된 것 같다”면서 “엄청 대단한 일처럼 축하받는 게 부끄럽고 쑥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뒤이어 이장원은 “10주년 기념 공연을 했을 땐 10주년이란 타이틀이 붙이느냐 마느냐가 우리끼리 논란이었는데, 이번엔 20주년을 기념하는 무언가를 해야했다는 생각이 일치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팀을 만들 때부터 홈페이지에 ‘SINCE 2004’를 내걸어 뒀는데, 20주년을 맞은 시점에서 보니 그게 관록 있는 맛집 같은 느낌을 내주는 것 같아 자랑스럽다”며 웃었다.이장원두 사람은 카이스트 전산학과 99학번 동기다. 동행을 이어온 시간은 이미 진즉 20년의 세월을 훌쩍 뛰어넘었다.신재평은 “굉장히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며 같이 일을 했다. 이렇게 계속해서 곁에 있는 친구가 있고, 그런 친구와 계속해서 음악 활동을 함께 이어갈 수 있다는 건 복 받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1년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배다해와 결혼한 이장원은 “‘친구와 어떻게 일을 같이 하냐. 피곤하지 않냐’고 하던 (배)다해가 요즘은 20주년이 됐다고 하니 ‘부럽다’고 한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이어 그는 “‘남들이 스타(스타크래프트)할 때 우린 음악 만들어’ 하는 게 멋질 것 같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거였다”고 결성 당시를 돌아보면서 “(신)재평이가 제 멋대로 사는 저와 계속해서 함께 해줘서 고마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2004년 데뷔한 페퍼톤스는 이듬해 발매한 1집 ‘컬러풀 익스프레스’(Colorful Express)로 대중과 평단의 귀를 모두 만족시키며 주목받았다. ‘레디, 겟 셋, 고!’(Ready, Get Set, GO!), ‘슈퍼판타스틱’(Superfantastic), ‘세계정복’, ‘에이프릴 펑크’(April Funk), ‘바이크’(Bike) 등을 수록한 앨범이다. 이후 이들은 경쾌하고 명랑한, 이른바 ‘뉴테라피 음악’을 꾸준히 선보여 음악 애호가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신재평20주년 기념 앨범인 ‘트웬티 플렌티’는 기존 발표곡들을 후배 아티스트들이 재해석해 부른 리메이크 곡들을 수록한 A 사이드(A Side) ‘서프라이즈’(SURPRISE!!)와 미발표곡들과 새롭게 작업한 신곡을 담은 B 사이드(B side) ‘리와인드’(<리메이크곡 제작 계기를 묻자 신재평은 “회사(안테나)와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하다가 20주년이니까 20곡을 내보는 게 어떻겠냐는 얘기가 나왔고, 20곡을 갑자기 쓸 수 없으니 리메이크를 떠올리게 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섭외는 회사가 주도해서 추진해줬는데, 저희 공연장에 와봤다는 후배들도 있어서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리와인드’에 담은 곡들에 대해선 “다른 노래들과 잘 섞이지 않아서 기존 앨범들에 수록하지 못했던 노래들이 대부분”이라면서 “10곡을 추리는 과정에 가장 긴 시간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어떻게 보면 패자부활전이자 회고록 느낌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부연하며 미소 지었다. 2CD의 타이틀곡인 ‘라이더스’에 대해선 “음반 기획을 마치고 나서의 생각과 정서를 담아 마지막에 쓴 신곡”이라고 소개했다.무려 20곡으로 구성한 앨범을 제작하는 건 소속사의 전폭적인 지원 없이는 쉽지 않은 일. 그런 점에서 볼 때도 페퍼톤스는 복 받은 팀이다. 소속사 안테나를 이끄는 유희열이 팬카페 회원 출신일 정도로 페퍼톤스의 음악의 열혈 팬이기 때문. 신재평은 “저희와 (유)희열이 형은 되게 오래되게 오래된 관계이고 그렇기에 서로 신뢰하는 감정이 있다”면서 “저희가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는 보금자리 역할을 해주시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안테나가 나아가는 길에 있어 변화가 많았는데, 그런 것들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진득한 자세로 믿으며 활동을 이어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재평은 “(유희열이) 이번 앨범에 대해서도 당연히 많은 응원을 해주었고, 사적으로 좋다는 얘기도 많이 해주셨다”고 했다. 20주년 기념 만화페퍼톤스포근한 둥지에서 20주년을 맞은 페퍼톤스는 앨범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콘텐츠로 팬들 곁을 찾을 예정이다. 이들은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청춘물 만화책 발간, 단독 공연 개최 등을 준비 중이다. ‘레디, 겟, 셋, 고!’를 제목으로 붙인 만화책의 경우 공식 SNS 계정에 티저컷을 공개해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신재평은 “20주년을 맞아 팬들을 위해 하지 않았던 걸 해보려고 한 것”이라면서 “부끄럽지만 재미있는 이벤트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이장원은 “연말까지 재미있는 일을 많이 만들어보고자 한다”고 말을 보탰다. 20주년 활동의 중심에 있는 앨범 ‘트웬티 플렌티’에 대해선 “이전 앨범들처럼 관통하는 메시지는 없지만, 페퍼톤스의 20년을 다룬 앨범이니 괜찮은 서사시가 아닐까 싶다. ‘우리가 이렇게 지내왔고, 앞으로도 열심히 할 겁니다’라는 이야기를 들려드릴 것”이라면서 관심을 당부했다.△앨범 트랙리스트1CD ‘SURPRISE!!’1.SUMIN-계절의 끝에서2.잔나비-행운을 빌어요 *타이틀3.LUCY-Ready, Get Set, GO!4.나상현씨밴드-New Hippie Generation5.이진아, 정동환-공원여행6.wave to earth-검은 산7.유다빈밴드-노래는 불빛처럼 달린다8.Dragon Pony-데네브9.스텔라장-청춘10.권순관-Thank You2CD ‘<1.rewind2.라이더스 *타이틀3.코치4.불쑥5.dive!6.스퀴즈번트7.왜냐면..8.home9.늦여름하늘10.Freshman(remix)
2024.04.17 I 김현식 기자
외국인·기관 ‘팔자’ 속 2670선 사수…유가 관련주↑
  • [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팔자’ 속 2670선 사수…유가 관련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5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에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2% 내린 2670.43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641.16까지 하락했던 지수는 장중 하락폭을 일부 되돌리며 2670선을 지켰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80억원, 281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2485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79억9200만원 매수 우위, 비차익 거래 1421억1700만원 매도 우위로, 1341억2400만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세 지속이 하방압력으로 작용했지만, 일부 유가 관련 업종이 강세 전환해 하방을 지지했다”며 “1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긍정적인 일부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유가 상승세에 전기가스업이 3.77% 큰 폭으로 뛰었다. 한국가스공사(036460)(6.69%), 대성에너지(117580)(5.66%), 지역난방공사(071320)(5.06%), 한국전력(015760)(3.47%)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이외 의료정밀(2.00%), 운수장비(1.57%), 음식료품(1.54%) 등이 크게 올랐다. 반면 섬유의복(-1.21%), 전기전자(-1.18%), 의약품(-0.97%) 등은 크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1.79% 내렸고, SK하이닉스(000660)는 0.43% 올랐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실적 기대를 반영하며 각각 1.47%, 4.37%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40% 올랐고, POSCI홀딩스와 삼성SDI(006400)는 각각 1.14%, 1.75% 내렸다.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303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고, 583개 종목이 하락, 41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5억5321만9000주, 거래대금은 10조3122억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중동지역 긴장 고조 여파로 장 시작 직후 2650대로 밀려난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중동 관련 뉴스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15 I 원다연 기자
멕시코, `대사관 강제 진입` 에콰도르에 국교 단절 선언
  • 멕시코, `대사관 강제 진입` 에콰도르에 국교 단절 선언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에콰도르 주재 멕시코 대사관에 현지 경찰관이 진입해 작전을 펼친 것에 대해 멕시코가 ‘국교 단절’이라는 강경한 카드를 꺼내들었다.Ecuadorean soldiers walk outside Mexico‘s embassy after Ecuador’s government declared Mexico‘s ambassador to the country Raquel Serur Smeke unwelcome, citing “unfortunate” comments by the Mexican president about Ecuador’s violence-plagued elections last year, in Quito, Ecuador April 5, 2024. REUTERS/Karen Toro5일 에콰도르 키토에서 경찰과 군 관계자들이 멕시코 대사관 인근을 걷고 있다. (사진= 로이터)6일 AP 통신과 AFP 통신에 따르면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에콰도르 경찰이 우리 대사관에 강제 진입해, 박해로 망명 절차를 밟고 있던 그 나라 전 부통령을 구금했다”며 “이는 국제법과 멕시코의 주권에 대한 명백한 침해”라고 규탄했다. 또한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외교부에 에콰도르와의 외교관계를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알리시아 바르세나 멕시코 외교장관 역시 SNS에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과 상의하고, 외교관계에 관한 빈협약의 명백한 위반과 이 과정에서 에콰도르에 있던 멕시코 외교관들이 입은 부상 등을 고려해 멕시코는 에콰도르와의 외교관계 즉각적 단절을 선언한다”고 적었다. 앞서 에콰도르 경찰은 이날 자국 수도 키토에 있는 주에콰도르 멕시코 대사관 출입구를 부수고 진입해 작년 12월부터 이곳에 머물러 온 호르헤 글라스 전 에콰도르 부통령을 체포했다.글라스는 좌파 성향의 라파엘 코레아 전 정권과 레닌 모레노 전 정권에서 2013∼2018년 부통령을 지냈다. 그는 2016년 마나비주(州) 지진 피해 복구비를 불법 전용한 혐의(횡령) 등으로 체포될 처지가 되자 멕시코 대사관으로 피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콰도르는 멕시코에 글라스 전 부통령의 신병 인도를 요구했으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글라스 전 부통령이 정치적 박해를 받아왔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양국 간 외교 갈등으로 번졌다. 당시 에콰도르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글라스 전 부통령을 체포한 사실을 확인하며 “에콰도르는 주권국이며 어떤 범죄자도 자유롭게 지내도록 놓아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고, 멕시코 측이 글라스 전 부통령의 피신을 돕고 있는 것과 관련해 면책특권을 악용한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멕시코의 국교 단절 선언과 관련해 에콰도르 외교부와 내무부 등은 아직 관련 질의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한편 빈 협약은 국가를 대표하는 외교공관직무의 효율적 수행을 보장하기 위해 외교관 및 공관 등에 면책특권을 규정하고 있다. 좌파 성향의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다니엘 노보아 아신 현 에콰도르 대통령이 당선되자 부정적인 발언을 하며 외교적으로 긴장 관계가 형성됐고, 에콰도르 정부는 자국 주재 멕시코 대사를 빈 협약에 따라 ‘외교적 기피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하기도 했다.
2024.04.06 I 박기주 기자
열애·결별·이혼·학폭 의혹…바쁘다 바빠 연예계
  • 열애·결별·이혼·학폭 의혹…바쁘다 바빠 연예계 [희비이슈]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희비이슈’는 한 주의 연예 이슈를 희(喜)와 비(悲)로 나누어 보여 드리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4월 첫째 주는 어느 때보다 정신 없는 한 주였다. 열애, 결혼 등 축하할 소식도 많았지만 폭로성 저격글, 학교폭력(학폭) 의혹 등 각종 이슈들이 쏟아져 대중의 피로도를 높였다. 또 중견배우 남일우와 송민형이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채영(왼쪽)과 자이언티(사진=JYP, 더블랙레이블)◇채영♥자이언티, 열 살 차이 극복열애설이 주간으로 터지고 있다. 이번 주 주인공은 그룹 트와이스 채영과 가수 자이언티다. 소속사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JYP)와 자이언티의 소속사는 이데일리에 더블랙레이블은 “채영과 자이언티가 호감을 갖고 만나며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고 밝혔다.자이언티는 1989년생, 채영은 1999년생으로 열 살 차이다. 두 사람은 6개월째 교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카리나(왼쪽)와 이재욱(사진=이데일리DB)◇카리나 이재욱, 결국 ‘결별’지난 2월 27일 공개 열애를 시작했던 에스파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이 인정 5주 만에 결별을 맞이했다. 카리나 소속사 에스엠엔터테인먼트(SM)와 이재욱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양측은 이들의 결별이 맞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1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패션 브랜드 컬렉션에 동반 참석해 처음 만나 인연을 키웠다. 카리나는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고 미안하다”며 팬들에게 자필로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결국 이들은 열애를 시작한 지 약 한 달 만에 다시 동료로 돌아가게 됐다.(사진=안소진 SNS)◇안소진 결혼 발표 “꿈인가 생시인가”배우 안소진은 지난 4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아직 실감은 안 나지만 다가오는 4월 6일 결혼하게 됐다”고 깜짝 발표했다. 예비신랑은 비연예인이다.안소진은 “늘 그랬듯 나답게 행복해지겠다”고 전하며 웨딩 사진을 공개했다. 안소진은 2011년 뮤지컬 ‘어 러브 송’으로 데뷔해 드라마 ‘주군의 태양’, ‘구르미 그린 달빛’, ‘조선로코 녹두전’ 등에 출연하며 눈도장을 찍었다.왼쪽부터 이원석, 선우은숙, 유영재, 최정원(사진=이원석 SNS, 이데일리 DB, 경인방송)◇이혼 발표만 셋밴드 데이브레이크 이원석이 지난 2021년 이혼했다고 뒤늦게 밝혔다. 그는 2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2021년 두 번의 큰 이별을 겪고 나는 다시 혼자가 됐다”며 “많은 부분이 아프고 부서지고 흩어져야 비로소 이별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2011년 1월 음반 업계 종사자와 결혼했으나 10년째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배우 선우은숙과 아나운서 유영재가 약 1년 6개월간의 짧은 재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5일 선우은숙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데일리에 “선우은숙이 유영재와 협의 이혼한 게 맞다. 사유는 성격 차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22년 부부가 된 후 다수 방송에 출연해 결혼 생활에 대해 전한 바 있다.뮤지컬 배우 최정원도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최정원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가온은 5일 최정원 남편 임모씨의 빚 논란에 대해 “최씨는 남편이 채무자와의 사이에 어떤 계약을 체결했는지 그 내용을 알지 못했고, 어떤 이익도 얻은 바가 없다”며 “1년 전부터 별거 중”이라고 설명했다.송하윤(왼쪽)과 전종서(사진=이데일리DB)◇송하윤→전종서, 학폭 의혹 휘말려JTBC ‘사건반장’은 지난 1, 2일 방송을 통해 송하윤의 학폭 의혹을 제기했다. 송하윤의 고등학교 후배였다는 제보자 A씨는 송하윤에게 90분간 뺨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학폭 의혹을 부인하고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이에 2일 방송에서는 송하윤이 집단 폭행으로 강제 전학을 갔다고 폭로했다. ‘사건반장’ 측은 해당 사건의 가해자 인터뷰까지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사건반장’ 측에 따르면 송하윤은 2일 방송에 직접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방송 전 이를 취소했다. 소속사 측은 부인한 입장 이후 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전종서를 향한 의혹도 제기됐다. 익명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종서가 학창시절 교복과 체육복을 수시로 뺏는가 하면 욕설을 하는 등 학폭 가해자였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또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증언할 동창생을 모으는 글도 게재됐다.소속사 앤드마크 측은 “배우 본인과 지인에게 확인 결과 해당 글에서 주장하는 바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황정음(사진=이데일리DB)◇황정음, SNS가 뭐길래배우 황정음이 한 비연예인 여성을 남편의 불륜 상대로 지목해 저격했으나 사실이 아님이 밝혀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피해자의 사진까지 확산된 상황 속 황정음은 “무관한 분을 남편의 불륜 상대로 오해하고 일반분의 게시글을 제 계정에 그대로 옮기고 모욕감을 느낄 수 있는 용어들을 작성했다”고 사과했다.그는 전 프로골퍼 출신 남편 이영돈과 이혼 소송 중이다. 최근 이혼 심경을 쿨하게 전하며 많은 응원을 받았던 황정음의 오인 사격에 대중은 실망감을 내비쳤다. 황정음과 소속사는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남일우(왼쪽)과 송민형(사진=이데일리DB)◇故 남일우·故 송민형, 영면에 들다배우 남일우가 지난달 3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아내인 배우 김용림과 아들 남성진, 며느리 김지영 등이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다. 고 남일우는 1957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후 성우, 탤런트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아내, 아들, 며느리까지 배우로 활동해 ‘연기자 패밀리’로도 유명하다.‘영애 아버지’로 불렸던 배우 송민형은 3일 오전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70세. 고인은 1966년 KBS ‘어린이 극장- 혹부리 영감’으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주몽’, ‘히트’, ‘스카이 캐슬’, ‘철인 왕후’ 등에 출연했다. 특히 시트콤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에서 영애 아빠 이귀현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24.04.06 I 최희재 기자
코스피, 2720선까지 밀려…삼성전자, 호실적에도 '약세'
  • 코스피, 2720선까지 밀려…삼성전자, 호실적에도 '약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뉴욕증시의 약세 속에 5일 하락세로 장을 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지만 주가는 약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65포인트(0.72%) 내린 2722.35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9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11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도 433억원을 팔고 있다. 다만 기관이 49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금융투자가 326억원을 팔며 매도를 주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90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33억원 매도 우위로 총 323억원의 순매도세가 유입되고 있다. 약세는 뉴욕증시에서부터 출발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5% 하락한 3만8596.98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23% 떨어진 5147.21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40% 빠진 1만6049.08에 거래를 마쳤다. 변동성이 컸던 하루 였다. 3대 지수는 장후반 급락세를 보이면서 장중 최고치에서 2% 이상 하락했다.대형주가 1.16%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0.65%, 0.30%씩 하락세다. 전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계, 서비스업, 전기전자, 섬유의복, 건설, 철강금속, 통신, 제조, 유통은 1%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가 400원(0.47%) 내린 8만4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개장 전 삼성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1.2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25% 상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밤새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락한 만큼, 주가는 약세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3.44% 급락하며 859.05달러까지 하락했다. 인공지능(AI) 칩 대항마로 성장하고 있는 AMD는 8.26% 급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1.8% 내리고 있으며 한미반도체(042700)도 3.57% 하락 중이다.
2024.04.05 I 김인경 기자
페라자 동점포-채은성 결승타...한화, 만원관중 앞 역전승
  • 페라자 동점포-채은성 결승타...한화, 만원관중 앞 역전승
  •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와 한화이글스 경기. 7회말 무사 1루 때 안타를 쳐낸 한화이글스 페라자가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7회말 무사 1, 3루 때 1타점 적시타를 친 한화이글스 채은성이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시즌 초반 7연승을 마감한 돌풍의 한화이글스가 새로운 연승의 씨앗을 뿌렸다.한화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서 6-5 역전승을 거뒀다.이로써 한화는 이틀전 롯데와 3연전 첫 경기에서 당한 0-1 패배를 되갚으며 1승 1패로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전날 열릴 예정이었던 3연전 2차전은 비로 취소됐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8승 2패를 기록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를 계속 이어갔다.특히 한화로선 홈 6연속 매진 기록을 세운 가운데 거둔 승리여서 더 의미가 컸다. 한화는 이날 1만2000석 전좌석 매진을 기록하면서 지난 시즌 10월 17일 홈 최종전부터 6경기 연속 홈경기 매진을 이어갔다.반면 롯데는 올 시즌 첫 연승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시즌 초반 9경기에서 3승 6패에 그친 롯데는 아직 연승을 없는 상태다.한화 문동주와 롯데 윌커슨의 선발 맞대결은 예상을 뒤엎고 치열한 타격전이 펼쳐졌다. 롯데는 문동주를 상대로 안타를 10개나 빼앗았다. 3회초 레이예스의 우월 솔로홈런에 이어 4회초 노진혁, 손호영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2-1로 맞선 5회초에는 손호영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4-1로 달아났다.하지만 돌풍의 한화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0-2로 뒤진 4회말 노시환의 솔로홈런으로 추격에 시동을 건 한화는 5회말 1사 1, 3루 찬스에서 ‘복덩이’ 요나탄 페라자의 우월 스리런 홈런으로 단숨에 4-4 동점을 만들었다.7회말에는 문현빈, 페라자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채은성이 좌중간 담장을 직접 맞히는 2루타로 동점 균형을 깼다. 계속된 무사 만루 찬스에서 안치홍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문현빈이 홈을 밟아 2점 차로 달아났다.롯데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대타 이정훈의 2루타와 한화 1루수 채은성의 실책으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고비에서 마무리 박상원을 내리고 이민우를 마운드에 올려 끝내 승리를 지켰다.한화 선발 문동주는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5이닝 10피안타(1홈런)3볼넷 4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6회부터 가동된 김범수-주현상-한승혁-박상원의 불펜진이 뒷문을 완벽하게 틀어막아 역전승을 이끌었다.롯데 선발 윌커슨은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이며 5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4실점은 모두 홈런으로 내준 것이었다. 7회말에 등판한 구승민이 아웃카운트를 1개도 잡지 못하고 3안타 2실점을 내줘 패전투수가 됐다.
2024.04.04 I 이석무 기자
반도체주 기지개에…2740선 탈환
  • [코스피 마감]반도체주 기지개에…2740선 탈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코스피가 2740선을 되찾았다. SK하이닉스는 미국 공장 기대감에 4%대 강세를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03포인트(1.29%) 오른 2742.00에 거래를 마쳤다.2738.24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부터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날 5866억원을 사들이며 8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다만 기관은 168억원, 개인은 5627억원씩 차익을 실현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107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390억원 매수 우위로 총 1282억원의 ‘사자’세가 몰렸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미국의 금리인하 지연에 대한 우려는 한시름 덜었다.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하락한 3만9127.14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11% 오른 5211.49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23% 상승한 1만6277.46에 거래를 마쳤다.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기존 발언을 고수하면서 투자자들은 일부 안도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포럼 모두발언에서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최근 수치가 단순한 상승(bump) 이상을 의미하는지 판단하기는 아직 너무 이르다”면서 “하지만 최근 데이터는 견조한 성장, 강하지만 균형을 되찾고 있는 고용시장, 때로는 울퉁불퉁한 경로를 따라 2%로 하락하는 인플레이션이라는 전반적인 상황을 실질적으로 바꾸지는 않고 있다”고 했다.대형주가 1.45% 올랐고 중형주와 소형주가 0.37%, 0.57%씩 상승했다. 운수장비와 전기전자가 2%대 강세를 보였고 의료정밀, 제조업, 전기가스, 철강금속 등도 올랐다. 반면 섬유의복이 1% 내렸고 운수창고와 기계,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등이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1200원(1.43%) 올라 8만53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3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4.91% 오른 18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건설하고, 퍼듀대학교 등 현지 연구기관과 반도체 연구·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2028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HBM 등 AI 메모리 제품 양산이 목표다.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 미국에 AI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짓는 건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정부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 신청서도 이미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중공업(298040)과 HD현대일렉트릭(267260)도 각각 8.10%, 7.23% 상승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산 등으로 세계 전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력기기 수요도 증가하리란 전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반면 한화오션은 6.85% 내렸다. 전날 한화오션은 한화로부터 플랜트 사업(2100억원), 풍력사업(1900억원) 등을 총 4000억 원에 양수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삼성증권은 “인수를 위한 자금 여력은 충분하지만, 검증이 필요한 요인들이 있다”고 평가했다.상한가는 없었지만 41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역시 없었고 486개 종목이 내렸다. 45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4억6806만주, 거래대금은 11조635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4.04 I 김인경 기자
코스피, 2730선 다지기…SK하이닉스 4%↑
  • 코스피, 2730선 다지기…SK하이닉스 4%↑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속에 2730선을 다지고 있다. SK하이닉스가 4%대 강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51포인트(1.02%) 오른 2734.48에 거래 중이다.2738.24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730선을 꾸준히 지키고 있다.외국인이 132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기관도 1521억원을 사고 있다. 특히 연기금과 사모펀드가 423억원, 460억원을 각각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2763억원을 팔며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 대형주가 1.11%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가 0.56%, 0.18%씩 오르고 있다. 전기가스가 2% 오르고 있으며 금융과 통신, 전기전자, 운수장비, 증권이 1%대 강세다. 반면 기계와 섬유의복, 운수창고, 건설, 비금속광물은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600원(0.71%) 오른 8만4700원을 가리키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4.35% 오른 18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건설하고, 퍼듀대학교 등 현지 연구기관과 반도체 연구·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2028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HBM 등 AI 메모리 제품 양산이 목표다.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 미국에 AI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짓는 건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정부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 신청서도 이미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리기판에 대한 기대로 SKC(011790)가 16.44% 오르고 있다. 효성중공업(298040)과 HD현대일렉트릭(267260)도 각각 9.51%, 6.85%씩 강세다.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산 등으로 세계 전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력기기 수요도 증가하리란 전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반면 한화오션(042660)은 7.57% 하락세다. 전날 한화오션은 한화로부터 플랜트 사업(2100억원), 풍력사업(1900억원) 등을 총 4000억 원에 양수한다고 공시했다. 삼성증권은 “인수를 위한 자금 여력은 충분하지만, 검증이 필요한 요인들이 있다”고 평가했다.
2024.04.04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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