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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이모가 온다… '레벨문2' 배두나가 보여줄 신세계 [종합]
- 배두나(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자칭 ‘넷플릭스 이모’ 배두나가 돌아온다. 넷플릭스 영화 ‘레벨 문: 파트2 스카기버’를 통해서다. 배두나는 갓을 쓴 채로 화려한 검술 액션을 선보이는 네메시스 캐릭터로 다시 한번 안방극장 시청자를 사로잡을 계획이다.배두나는 19일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레벨 문: 파트2 스카기버’ 기자간담회에서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있는데 (‘레벨 문’ 프로젝트가) 진짜 끝난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소위 ‘빠이빠이’하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섭섭하기도 그립기도 하다. 작품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공개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배두나(사진=넷플릭스)◇“잘할 수 있겠다”는 확신… 배두나표 네메시스 탄생이날 오후 4시 공개 예정인 ‘레벨 문: 파트2 스카기버’는 평화로운 변방 행성에 지배 세력의 군단이 위협을 가하자 신분을 숨기고 마을에서 조용히 살던 이방인 코라와 여러 행성의 아웃사이더 전사들이 모여 은하계의 운명을 건 전투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파트1이 은하계 전사 군단을 모으고 포악한 마더월드에 맞설 계획을 세우는 준비 단계였다면, 오늘 공개되는 파트2에서는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된다. 영화 ‘300’, ‘맨 오브 스틸’의 잭 스나이더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배두나는 검술사 네메시스 역을 맡아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배두나는 “2022년 로스앤젤레스(LA)에서 8개월간 촬영한 작품”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4~5년 만에 촬영한 해외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굉장히 오랜 기간 촬영한 작품인데 그래서인지 배우들이 가족처럼 느껴진다”며 “파트1 때도 그랬지만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아니 섭섭한 마음이 앞선다”고 말했다.배두나는 네메시스 역을 처음 제안받았을 때 “왠지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배두나는 “처음 잭 스나이더 감독님께 콜을 받았을 땐 ‘이 작품을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앞섰다”면서 “이후 네메시스 캐릭터를 살펴봤는데 왠지 몰입이 잘 될 것 같았고, 잘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배두나(사진=넷플릭스)배두나는 네메시스를 외유내강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배두나는 “과거의 아픔, 뭔가를 지켜내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복수심 등을 가슴에 품고 싸움에 임하는 인물”이라며 “캐릭터에 잘 몰입하고 스며든다면 새로운 도전을 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레벨 문’ 파트1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갓’이 오리지널 시나리오에선 없었다고. 배두나는 “캐스팅된 후 의상을 피팅하러 갔는데 갓이 제작돼 있었다. 반갑고 뿌듯했다”며 “다른 한편으론 그 옛날 남자 선비들이 쓰던 갓을 여자인 내가 쓸 수 있어 너무 신났다. 또 한국적인 디테일이 살아있는 의상을 입고 연기를 해서 그런지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배두나의 아이디어가 의상에 반영된 사례도 있다. 당초 시나리오에선 바지 길이가 짧았다면, 실제 의상은 바지 길이를 대폭 늘렸다. 배두나는 “축구 등 운동 선수들은 발의 방향을 보고 저 사람이 어디로 갈지 알아챈다고 하더라”면서 “검술사도 이와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발이 안 보이도록 바지 길이를 늘렸고, 덕분에 약간 저승사자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배두나(사진=넷플릭스)◇“넷플릭스의 딸? 이모라 불러주세요”배두나는 넷플릭스와 인연이 깊은 배우다. 넷플릭스가 국내에 진출하기 전 함께 촬영한 작품인 ‘센스8’을 시작으로 ‘킹덤’, ‘킹덤2’, ‘고요의 바다’에 이어 ‘레벨 문’까지 꾸준히 작업을 이어왔다. 오죽하면 ‘넷플릭스의 딸’이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다.배두나는 “넷플릭스의 딸은 아니다. 그러기엔 딸들이 너무 많다”고 너스레를 떨며 “넷플릭스의 이모 정도면 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넷플릭스와 처음 호흡을 맞춘 작품이 2015년 ‘센스8’이었는데, 이후 넷플릭스 작품에 여러 편 출연하다 보니 관계를 이어가는 것처럼 보이기는 한다”며 “하지만 지금은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가 많고, 많은 배우들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넷플릭스 딸’이란 수식어에선 한결 자유로워진 느낌”이라고 답했다.그러면서 배두나는 “좋은 작품, 좋은 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는 작품이라면 어떤 플랫폼, 채널이든 OK”라며 “최근 ‘닭강정’을 너무 재밌게 봤는데, 기회가 된다면 코믹 연기도 하고 싶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끝으로 배두나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고 30세 이후부터 해외 활동을 시작한 만큼, 해외 작품을 선택할 때 더 신중해지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장르나 국경을 가리지 않고 용감하고 지치지 않게 더 열심히 배우 생활을 하겠다”고 각오와 포부를 밝혔다.‘레벨 문: 파트2 스카기버’를 기다려온 예비 시청자를 향해서는 “파트2에선 소위 말하는 파트1에서 깔아놨던 ‘떡밥’을 회수하기 시작한다”며 “굉장히 빠른 전개로 전투가 진행되고,잭 스나이더만의 비주얼과 스케일이 상당한 만큼 많이 보고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 폐배터리 규제 개선해 재활용 시장 육성한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가 폐배터리 규제를 개선해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을 적극 육성한다. 오는 7월 통합환경관리제도 사업장으로 편입될 예정인 사업장에 준비할 시간을 주기 위해 4년의 유예 기간도 부여한다.한화진 환경부장관이 19일 서울시 동자동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에서 ‘환경개혁 BEST 정책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환경부.환경부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서면으로 열린 제4차 적극행정위원회에서 이 같은 안건 등 총 3건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자동차 시장 변화로 전기차 폐배터리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회수한 폐배터리 재생 원료에 대한 재활용 기준은 없다. 이에 따라 현재는 폐배터리의 주요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재생 원료화해 제련 공정의 원료로 사용하는 사업자도 폐기물처리업 허가를 취득해야 한다. 그러나 환경부는 앞으로 폐배터리의 재활용 원료 기준을 마련해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폐기물이 아닌 제품으로 인정하는 등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오는 7월부터 통합환경관리제도 사업장으로 편입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4년의 유예 기간을 준다. 지난 1월 한국표준산업분류 개정에 따라 이차전지 제조업 등 5개 업종의 일부 사업장이 7월부터 통합환경관리제도 사업장으로 편입된다. 현장에서 허가 준비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요청함에 따라 환경부는 해당 사업장에 4년의 유예 기간을 부여한다. 지난 2017년 통합환경관리제도 시행 당시 기존 매체법(대기환경보전법 등)상 허가 대상 사업장과 동일하게 기간을 부여함으로써 형평성을 맞춘 것이다.통합환경관리제도는 대기오염물질을 연간 20톤 이상 또는 수질오염물질을 연간 700톤 이상 배출하는 약 1400개 대형사업장에 대해, 7개 법률(대기환경보전법, 물환경보전법, 토양환경보전법, 폐기물관리법, 잔류성오염물질관리법, 악취방지법, 소음·진동관리법) 10개 환경 인·허가를 통합해 시행하는 제도다.사업장 폐기물의 배출, 수집·운반, 처리 등 전(全) 과정 관리를 위해 운영 중인 폐기물 계측량 등 현장 정보 전송 제도도 개선한다. 현재는 동일한 부지 내에서 바로 옆 사업장으로 폐기물을 인수인계하는 경우에도 공인계량시설 또는 폐기물 처리자의 계량시설 등을 활용해서 계량해야 한다. 부지 외부로 폐기물을 반출했다가 다시 반입해야 하기 때문에 운송 경로 및 비용 증가, 차량 안전 문제 등이 발생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이에 환경부는 앞으로 동일 부지 내에서 폐기물 인계 시에는 배출자의 계측값을 인정해 합리성을 높이기로 했다.이와 관련 환경부는 19일 오전 서울시 동자동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에서 한화진 장관 주재로 ‘환경 개혁 베스트(BEST)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환경개혁 베스트(BEST)란 정책을 수립·추진할 때 과학적 증거에 기반(Based on scientific Evidence)하고, 사회적 영향(Social Impact)을 고려하며, 시행 효과를 추적(Tracking)해 정책에 환류함으로써 환경 정책과 제도의 품질을 높이고자 하는 원칙을 의미한다.이날 회의에서 환경부는 국민신고 다수 민원 3대 분야(TOP3)부터 신속하게 해결하기로 했다.먼저 불합리한 폐기물 관리 체계 개선을 위해 불법 폐기물 방치로 인한 토지 소유자 등 피해자를 예방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건설현장의 건설폐기물 보관 기준도 현장에 맞춰 합리화할 계획이다.대기 분야에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총량 할당량 산정 시 실제 배출량을 우선 고려하고 배출시설 분류를 개선하는 등 할당 방식 개선을 추진한다. 열분해시설 등 새로운 업종 특성을 고려해 배출시설 분류 체계를 합리화하고, 날림(비산)먼지 억제를 위한 사업장 시설과 조치 기준도 정비한다.화학 분야에서는 ‘화학물질관리법’과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개정 후속 조치와 유해성·위험에 비례한 차등화된 시설 기준 마련 등을 추진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제도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지방·업종별로 현장 소통 창구를 촘촘하게 가동해 각 유역(지방)환경청장 주관으로 지역별 지자체, 지역전문가, 시민사회, 중소기업 등이 폭넓게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운영하고, 철강·석유화학·정유 등 주요 업종별로 전략 대화도 운영한다. 아울러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함께 다부처 공동사업으로 협력 효율을 높인다.환경부는 개혁 추진 과정에서 확인된 불합리하거나 현장과 맞지 않는 경직된 제도는 법령 개정, 적극행정제도 등을 통해 신속하게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 아이폰, 누가 많이 쓰나 보니…미혼이 기혼의 6배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삼성 갤럭시를 압도적으로 선호하는 가운데, 애플 아이폰 사용률은 20대 미만 미혼·여성· 중위소득 이상 가구 구성원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최근 스마트폰 선택 시 브랜드에 따른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조사한 ‘휴대용 전자기기 브랜드 선택에 관한 탐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2016~2023년까지 매년 설문에 참석한 응답자 4270여 명을 분석한 결과를 담았다.작년 10월 국내 출시 아이폰15 시리즈 출시일에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줄 서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자료=정보통신정책연구원)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브랜드별 점유율은 삼성전가 83.9%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애플 (14%)과 LG전자(2.1%)가 뒤를 이었다.2016년부터 7년간 점유율 변화를 살펴보면 삼성전자와 애플이 각각 11.9%포인트, 10.2%포인트 씩 늘어났다. LG전자가 2021년 스마트폰 사업을 접고 화웨이 등 중국 브랜드들이 국내에서 철수하면서 삼성전자과 애플의 점유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LG전자의 점유율은 19.9%포인트 감소했다.이용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고려한 분석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성별, 연령, 결혼 여부, 가구 소득에 상관없이 전 이용자층에서 공통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애플은 전체 미혼 응답자 중 이용률이 17.8%로, 기혼 이용률 3.0% 보다 6배 가까이 더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22.7%)와 20~30대(15.7%)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였고, 40~50대(2.4%)와 60대 이상(0.5%)로 연령층이 높아질 수록 선호도가 급감했다.(자료=정보통신정책연구원)소득에 따라서도 애플 이용률에 차이가 나타났다. 중위소득 이상 가구에 속한 경우에도 이용률(11.2%)이 미만일 때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성별에 따른 애플 이용률은 여성(9.2%)이 남성(6.9%)보다 근소하지만 높게 나타났는데, 삼성전자 이용률은 남성(81.7%)이 여성(77.8%)보다 높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보고서는 스마트폰 브랜드에 따라 이동통신서비스에 매달 지출하는 금액 차이도 조사했다. 그 결과 월평균 이동통신요금과 기기할부금 모두 애플 이용자가 가장 높고, 삼성, LG, 기타 브랜드가 뒤를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애플 이용자의 월 평균 이동통신요금은 5만3100원으로 삼성 이용자의 4만8800원보다 월4300원 더 많았다. 월 평균 기기할부금은 애플 이용자가 1만3600원으로 삼성 이용자의 8700원보다 4900원 더 컸다.보고서는 “통신요금과 기기할부금은 계약 방식(약정, 결합 등)에 따라 다양한 금액으로 나타날 수 있기에 단정짓기는 어려우나, 소득과 애플 이용률과의 연관성과 접점이 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브랜드별 장기 이용자 비율을 살펴본 결과 응답자 4270명 중 71.5%가 한 브랜드를 6년 이상 이용한다고 답해, 한번 사용한 브랜드를 잘 바꾸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을 6년 이상 사용한 이용자의 비율은 85.9%로 가장 높았고, 애플은 29.1%그 뒤를 이었다. LG와 기타 브랜드의 경우 장기 이용자 비율이 현저히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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