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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U+, 커피 리브레와 팝업 전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커피 리브레와 서울 강남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byU+(이하 틈byU+)’에서 팝업 전시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팝업 전시는 고객에게 고품질 커피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21일까지 열린다.일상비일상의틈byU+에서 커피 리브레 팝업 스토어가 열린다.(사진=LG유플러스)2009년 연남동에서 한 카페로 시작한 커피 리브레는 현재 세계 16개국 200여 농장과 직거래한 생두를 볶아 국내 600여개 카페에 공급하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 브랜드다. 세계 커피 로스팅 대회 ‘월드 로스터스 컵’에서 2012년과 2013년 연속 우승하고, 2023년에는 직영농장 ‘핀카리브레’가 세계 최고 권위의 커피 품질 경쟁대회 ‘컵 오브 엑설런스’에서 8위에 들었다.전시 기간 동안 고객은 틈byU+에서 커피 리브레의 바리스타가 현장에서 직접 내린 커피를 경험할 수 있다. 원두 종류는 싱글오리진 3종이며, 최대 2종 시음 가능하다. 시음 후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준비된 그라인더를 활용해 볶아진 원두를 갈고, 여과지를 활용해 핸드드립 커피를 내리며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다. 원두, 그라인더, 드립백 등 커피 리브레 바리스타가 이용한 핸드드립 커피 재료는 물론, 텀블러, 머그 등 관련 물품도 구매 가능하다.일상의틈 4곳에 방문하면 커피 리브레를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일상의틈은 LG유플러스 직영점을 리뉴얼해 통신 서비스 가입 업무 외에도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강남·분당점은 15일부터, 잠실점·일산점은 22일부터 커피 리브레 원두를 판매하며, 이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커피 리브레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음료교환권을 제공한다.이현승 LG유플러스 옴니채널CX담당(상무)은 “MZ세대의 핫플레이스 ‘틈byU+’은 커피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소비자들에게 국내 최고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팝업 전시를 진행하게 됐다”며 “고객들이 선호하는 아이템들을 발굴해 LG유플러스의 새로운 고객 가치를 지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가 지난 2020년 개관한 틈byU+는, 젊은 감각과 취향으로 공간을 디자인한 MZ세대 전용 복합문화공간이다. MZ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스마트폰, 문구, 자동차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MZ세대의 고객경험을 ? ?신해 나가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 뉴빌리티 이동 로봇 서울시내 곳곳 누빈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2024년을 맞아 배달로봇 개발업체들이 실외 배송 상용화를 위해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도로교통법 및 지능형로봇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규제 샌드박스 지역 외에서도 이동로봇이 법적으로 보행자의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게 돼서다.◇뉴비, 4월 중 규제 샌드박스 외 지역서 실외 이동로봇 서비스 론칭실외 이동로봇 서비스 확대에 가장 발걸음을 재촉하는 기업은 ‘뉴비’의 개발사 뉴빌리티다.이 회사는 이달 중 서울 지역 두 곳에서 실외 배송 서비스를 개시한다. 뉴빌리티 관계자는 “현재 긴밀하게 협약을 추진하는 업체가 있다”며 “클라이언트 쪽에서 원하는 곳으로 두 곳 정도 실외 배달로봇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뉴빌리티 자율주행 로봇 뉴비(사진=뉴빌리티)뉴비는 지난해 KT(030200), 강남구청과 함께 규제 샌드박스 지역인 강남 일대(선릉역 인근)에서 근거리 배달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에 앞서 인천 연수구 송도 신도시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서울 광진구 건국대 등에서 로봇 배달 실증 사업을 진행해왔다. 실증 사업 동안 별다른 사고 없이 실증을 마쳤고 이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뉴비는 점진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히고 서비스하는 분야도 다양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배달, 순찰, 청소, 안내 등 활용성이 높다. 특히 뉴비는 라이다 등 고가의 장비가 아닌 일반 카메라를 활용해 장애물을 인식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제조단가를 낮춰 소상공인·자영업자들도 사용 가능한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로보티즈, 3분기 서비스 확대…배민도 도전장현재 뉴빌리티와 함께 운행 안전인증을 받은 유이한 기업은 실외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개발사 로보티즈다. 운행 안전인증이 없으면 실외 이동로봇의 보도 통행이 통제돼 사실상 현재로서는 뉴빌리티와 로보티즈 양사가 실외 이동로봇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개미 역시 아파트 단지, 캠핑장, 리조트, 골프장, 공원 등에서 실증 사업을 벌이며 뉴비와 경쟁에 한창이다.로보티즈는 오는 3분기 내 실외 지역 서비스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커피 프랜차이즈 ‘커피와 반하다’와 업무 협약을 맺고 있고 이 회사의 무인매장과 개미를 연계해 주문부터 배송까지 로봇이 전담하는 무인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완전 무인화가 이뤄지면 배송비에서 경쟁력을 보일 수 있어 소비자 부담을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로보티즈 자율주행 로봇 개미(사진=로보티즈)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실외 이동로봇 ‘딜리’ 개발에 한창이다.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배송 로봇 실증을 위해 다양한 지역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 구체적 지역이나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딜리는 운행 안전인증 역시 받지 않은 상태로 4월 안에 인증 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다만 배민이 배달 플랫폼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딜리가 상용화 단계에서는 가장 빠르게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로봇 도입과 관련된 규제를 빠르게 해소하면서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라며 “실외 이동로봇을 활용한 배달, 순찰 등 신사업이 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 원자재·식료품값 고공행진…고개드는 "더 높게 더 오래" 공포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국제 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선에 바짝 다가섰다. 구리, 알루미늄, 금 가격도 올해 들어 고공 행진 중이다. 코코아, 커피 등 농산물 가격 급등에 원자잿값까지 빠른 속도로 뛰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더 높게 더 오래’(Higher for Longer) 유지할 수 있다는 공포가 다시 스멀스멀 살아나고 있다.국제 금값 추이(그래픽=문승용 기자)◇미·중 경제회복 기미에 유가 5개월 만에 최고…금값 3000달러 벽 돌파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원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28달러(0.33%) 오른 배럴당 85.43달러에 거래됐다. 4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날 종가 대비 0.43달러(0.48%) 오른 배럴당 89.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모두 지난해 10월 말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원유가 급등하고 있는 것은 공급은 제한적인데 반해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로 이뤄진 OPEC플러스의 장관급 공동감시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현재 원유 감산 정책을 변경하지 않고 유지하기로 권고하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졌다. 여기에 지정학적 위기 고조도 계속 유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미사일 공격으로 중동 지역 확전 위기감이 커지면서 원유 공급 우려를 키우고 있다. WTI 선물 가격 추이(그래픽=김일환 기자)반면 최근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더 강하고, 중국 경기마저도 반등 기미를 보이면서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까지 커지고 있어 유가 상승세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로건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창업자인 스티븐 리는 “지정학적 갈등보다는 미국과 중국 등 경제 회복 가능성이 원유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금값 역시 치솟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날보다 33.2달러(1.5%) 오른 온스당 2315달러에 마감했다. 사상 최고치다. 인플레이션이 쉽게 둔화하지 않을 것이란 경계감 속에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서 존재감이 부각된 여파다. 그린라이트 캐피털의 창업자인 데이비드 아인혼 회장은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에 대한 대응으로 금 포지션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심지어 코코아에 이어 커피 가격마저도 고공 행진을 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폭염으로 수확량이 감소하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진 탓이다. 이날 런던국제선물거래소에서 인스턴트용 커피 원두인 로부스타 커피 선물은 이날 3.8% 상승한 톤(t)당 38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커피 원두 가격은 지난 12개월 동안 68% 이상 상승했다. 코코아는 톤당 1만달러 이상에 거래되며 두 달 만에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올리브 오일 가격은 지난 1월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왼쪽),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AFP)◇보스틱 매파 발톱 드러냈지만…기존 입장 고수한 파월에 시장 안도이같은 원자재 및 식품 가격 상승은 인플레이션 고착화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고, 연준이 예상보다 더 오랫동안 고금리를 높게 유지해야 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하트포드 펀드의 글로벌 투자 전략가인 나네트 아부호프 제이콥슨은 “현재 시장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글로벌 성장이 예상보다 나아질 가능성을 감지하고 있다”며 “연준이 올해 예상대로 세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에는 훨씬 더 어려운 환경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당장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매의 발톱(통화긴축 선호)을 과감하게 드러냈다. 그는 “강력한 생산성, 공급망 회복, 탄력적인 노동 시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인플레이션이 많은 사람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느리게 하락할 것”이라며 “ 4분기에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보스틱 총재는 지난해까지 비둘기파로 분류됐지만, 최근 가장 강력한 ‘매파’로 돌아섰다. 그나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시장을 달래고 있다. 최근 물가상승은 전반적인 궤도를 바꾸지 않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다. 파월 의장은 이날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포럼 모두발언에서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최근 수치가 단순한 상승(bump) 이상을 의미하는지 판단하기는 아직 너무 이르다”면서 “하지만 최근 데이터는 견조한 성장, 강하지만 균형을 되찾고 있는 고용시장, 때로는 울퉁불퉁한 경로를 따라 2%로 하락하는 인플레이션이라는 전반적인 상황을 실질적으로 바꾸지는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를 향해 지속 가능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기준금리를 낮추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4.429%까지 치솟았지만, 파월 발언에 투자자들은 안도감을 느끼며 4.35%에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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