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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김대호, 올해는 대상 노리나… 대가족 기운 팍팍
  • '나혼산' 김대호, 올해는 대상 노리나… 대가족 기운 팍팍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 혼자 산다’ 김대호가 ‘신인상’에 이어 ‘대상’을 향한(?) 대가족의 든든한 응원을 받고, 일상의 원동력을 얻는 모습을 전해 안방에 훈훈함을 자아냈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는 음악에 진심인 섹시한 ‘루틴왕’의 철저한 자기관리로 리스펙과 감탄을 동시에 유발했다.지난 2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클래식계아이돌’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의 루틴 가득한 일상과 설날을 맞아 가족들과 즐거운 명절을 보낸 김대호의 모습이 공개됐다.2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8.9%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은 4.9%(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거실에서 펼친 ‘나혼자 예술무대’ 장면(23:42)으로, 눈 호강과 귀 호강을 선사해준 그의 열정 가득한 바이올린 연습 모습에 분당 시청률은 10.5%까지 치솟았다.‘나 혼자 산다’가 청룡의 해에 활약이 기대되는 새로운 매력의 무지개 회원들의 일상을 소개하는 ‘청룡열차 특집’을 선보인 가운데, 첫 주인공은 코드 쿤스트가 추천한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였다. 15년째 혼자 살고 있는 대니 구는 루틴에 맞춰 자기관리를 하고 ‘빨리빨리’ 습관이 몸에 밴 일상으로 감탄을 자아냈다.복층 집을 고집한 이유부터 슬림하고 섹시한 체형을 유지하는 이유, 샌드위치의 소스를 적게 넣는 이유 등 대니 구는 오로지 음악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맞추고 있었다. 1시간 운동 루틴과 오후 12시 귀가 루틴을 칼 같이 지킨 그는 스케줄이 없을 때는 빠짐없이 한다는 바이올린 연습에 몰두했다. 그는 “몸이 아플 때까지는 해야 늘 수 있는 악기라서 저는 그 과정을 그나마 즐기는 편인 거 같다”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대니 구는 바이올린 연습을 마친 후엔 노래 연습을 이어 나갔다. 코로나19로 연주가 취소가 돼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한 대니 구는 그때부터 다른 장르 도전에도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무대 위에서 입을 슈트 가봉을 위해 시장 한복판에 있는 테일러 숍을 찾은 대니 구는 바이올린 연주를 하며 신중하게 슈트를 체크했다. 대니 구는 “루틴은 자기관리의 필수”라며 모든 루틴을 끝낸 후 비로소 행복감을 느꼈다.그런가 하면, 김대호는 설을 지내러 고향인 경기도 양평을 찾았다. 차례를 지내는 둘째 큰아버지 식당에 모인 대가족은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김대호의 금의환향을 반겼다. 식당 앞엔 현수막도 걸렸다. 친척들은 김대호를 ‘집안의 자랑’으로 여겼다. 김대호는 친척들의 환대에 쑥스러워했다.3대가 함께 차례와 성묘를 하는 진귀한 풍경이 공개됐다. 인원이 많다 보니 상을 차리고 치우기까지 분업이 척척 돼 있었다. 대가족은 세대별로 앉아 식사를 하며 안부를 물었고, 김대호의 신인상 트로피와 메달 인증샷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식사 후엔 세뱃돈이 걸린 장기 자랑(?)이 펼쳐졌다. 김대호는 ‘24시간이 모자라’ 무대를 소환해 친척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본가에서는 ‘신인상 대주주’인 외할머니가 김대호를 맞이했다. 김대호는 외할머니와 부모님에게 절을 올리고 용돈을 드렸다. 외할머니도 마흔한 살 손자에게 용돈을 주며 “올해는 열심히 해서 대상 타라”는 말로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이를 보고 견제의 눈빛을 보내는 전현무의 반응이 폭소를 자아냈다. 아버지는 용돈을 대신해 복권을 선물했다. 김대호는 “오늘 발표 난다. 다음 녹화장에 나타나지 않으면 당첨이 된 것”이라며 설렌 것도 잠시 “열심히 가열차게 살아야죠”라고 말해 웃음을 전했다.둘째 큰아버지 식당 마당에선 ‘설 애프터 파티’가 열렸다. 만국기와 현수막이 잔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대호는 정육점 사장님 포스로 고기를 썰고, 사촌들과 바비큐를 구웠다. 대가족의 왁자지껄한 모습에 전현무는 “설특집 MBC 프로그램 아니에요?”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김대호는 “나에게 가족은 삶의 의미고 목적”이라며 “그 사람들이 지켜봐 주기 때문에 부응하려고 열심히 살고 그 힘으로 일을 하게 된다. 삶이 굴러가는 원동력이자 목적지”라고 가족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이에 키는 “형 정서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겠다”고 공감했다.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기안84의 새로운 작업실을 찾은 전현무의 모습과 쌍둥이 조카와 함께한 삼촌 규현의 모습이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2024.02.24 I 윤기백 기자
화장실 갔다 온 아이, 눈 옆 점 없네?…기상천외 무전취식 방법
  • 화장실 갔다 온 아이, 눈 옆 점 없네?…기상천외 무전취식 방법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 뷔페 식당에서 쌍둥이가 번갈아 입장하는 방법으로 식사 비용을 아끼려던 엄마가 눈썰미 좋은 직원에 발각된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최근 부산·경남 민방 KNN은 뷔페에서 기상천외한 수법의 무전취식을 목격한 직원의 사연을 소개했다.당시 뷔페 직원 A씨는 손님이었던 중학생 1명과 엄마를 보다가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이 학생이 화장실을 가겠다며 잠시 나갔다 왔는데 돌아온 학생의 머리 길이나 모양이 미묘하게 달라져 있었다.또 처음에 앉아 있던 학생은 눈 옆에 큰 점이 있었지만 들어온 학생은 점이 없다는 점 등을 포착했다.이에 A씨는 ‘두 학생이 쌍둥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곧바로 매니저에 보고했다.그러나 매니저는 허허 웃으며 “소설 쓰냐”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으나 옆에서 이를 듣고 있던 점장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CCTV를 확인했다고. 놀랍게도 A씨의 말은 사실이었다. 점장은 해당 손님들에게 다가가 “신고하지 않을 테니 3인 요금을 내달라”고 말했고 아이들의 엄마는 “그럼 3인 요금 낼게요”라며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처음 입장했던 학생이 들어와 세 명이 함께 마저 밥을 먹었다고 전했다.무전취식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상에서는 “돈이 없는 게 아닌 것 같은데 그럴 거면 처음부터 3인 요금을 내고 당당하게 먹지 그랬나”, “애들한테 뭘 가르치는 거냐”, “이번만 그랬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근 몇 년 사이 ‘먹튀’ 사건에 대한 심각성이 짙어지며 상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무전취식은 경범죄로 처벌될 수 있는 행위다. 현행 경범죄 처벌법에 따르면 무전취식을 할경우 10만 원 이하의 범칙금, 벌금·구류·과료에 처할 수 있다. 아울러 상습성과 고의성이 인정될경우 형법상 ‘사기죄’가 적용될 수도 있다. 이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2024.01.18 I 강소영 기자
'나혼산' 조규성의 덴마크살이…다비드상 근육→몸풀기 최고 10.8%
  • '나혼산' 조규성의 덴마크살이…다비드상 근육→몸풀기 최고 10.8%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축구선수 조규성이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 덴마크 생활에 100% 만족하는 일상을 공개해 힐링을 선사했다. 동료들과 찬물 수영을 즐기고, 팀 코치 가족과 유쾌한 시간을 보내는 등 외로움 느낄 틈 없는 하루를 만끽했다. 특히 본격적인 훈련 전 ‘그림 같은’ 몸 풀기 장면은 최고시청률 10.8%를 기록하는 등 높은 화제성 만큼이나 큰 관심을 반증했다.샤이니 키는 절친 카니를 위한 원정 요리와 막장 드라마 시청으로 ‘아낌없이 주는 키’가 되어 줬다. 친구들과 공유하는 무지개 회원들의 가족애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연신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에서는 지난해 7월 덴마크 명문 구단 FC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월드컵 스타 조규성과 절친의 신혼집을 방문한 키의 일상이 공개됐다.13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가구 시청률은 8.8%(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도 3.8%(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와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 주인공은 조규성이 차지했다. 그가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가기 전 몸을 푸는 장면으로, 분당 시청률이 10.8%까지 치솟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낳은 슈퍼스타로 지난 2022년 12월 무지개 회원이 된 조규성의 덴마크살이가 공개됐다. FC 미트윌란에 이적하자마자,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조규성의 집은 겨울왕국을 연상케 하는 도시 ‘실케보르’에 위치한 곳으로, 한국의 아파트와 닮은 구조가 친근감을 줬다. 조규성은 영양제 섭취 등 몇 년째 유지 중인 건강 관리 루틴으로 하루를 열었다. 또 눈 덮인 덴마크 호수에서 동료들과 찬물 수영을 하며 ‘바이킹의 후예’ 덴마크 문화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상의를 탈의했을 때 드러난 조규성의 다비드상 근육에 무지개 회원들 모두 “멋지다”라며 감탄을 터트렸다. 조규성이 몸담은 FC 미트윌란의 클럽하우스도 공개됐다. 조규성은 식당 옆 마사지실에서 근육 마사지를 받고, 한의원 스멜이 나는 부항(?)을 떴다. 그는 팀 가족들과 다정하게 인사를 나누며 가족 중심인 팀 분위기를 무척 마음에 들어 했다. 덴마크 건강식 점심을 먹은 후엔 개인 스트레칭을 했고, 초대형 실내 경기장에서는 장발을 휘날리며 FC 미트윌란의 상징인 늑대처럼 누볐다. 모든 훈련을 마친 조규성은 멕시코에서 온 팀 통역사이자 코치 로드리고 가족의 집에서 시간을 보냈다. 로드리고 가족과 마당에서 눈싸움을 격렬하게 한 후 거실에서 보드게임을 즐겼다. 로드리고 가족에게 K-술자리 게임과 벌칙을 가르쳐 주며 한류 전도사로 활약하는 조규성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보드게임을 마치고 로드리고 가족의 집을 나선 조규성은 덴마크 마트에서 저녁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와 엉덩이 붙일 새 없이 집안일을 시작했다. 이어 저녁을 준비했다. 한국에서 살 때까지만 해도 달걀 프라이와 라면밖에 할 줄 몰랐던 조규성의 저녁 메뉴가 과연 무엇일지 다음 이야기를 궁금케 했다. 그런가 하면, 키는 ‘가솔린’ 작업을 하며 친해진 안무가 카니의 신혼집을 방문했다. 카니는 세네갈계 프랑스인으로, 비욘세와 캘리 롤랜드, 브랜디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작업한 글로벌 안무가 겸 댄서였다. 또한 한국인과 결혼한 지 3년 차인 그는 남편을 위해 주거지를 한국으로 바꾼 ‘사랑꾼’이었다. 키가 카니의 집을 방문한 이유는 시어머니에게 사랑을 전달하고 싶은 ‘K-며느리’ 카니를 돕기 위해서였다. 카니는 키를 위한 웰컴 푸드로 세네갈 전통 음식인 ‘야사’를 대접했다. 키는 처음 경험하는 세네갈 요리 맛에 대만족한 모습. 카니는 키를 만나기 전부터 팬이었음을 고백했다. 키는 카니의 시어머니에게 헌정할 요리 굴깍두기와 김치만두를 만들기 시작했다. 카니는 넘치는 흥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여러 차례 키의 잔소리를 유발했다. 키는 막장 드라마를 좋아하는 카니를 위해 레전드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를 보여줬다. 카니는 친구 남편을 유혹하며 불륜을 저지르는 충격 전개에 과몰입하며 흥분의 리액션을 쏟아냈다. 손으로는 만두를 빚으면서 시선은 드라마에서 떼지 못한 채 동시에 “나쁜X” 리액션을 내뱉는 키와 카니의 쌍둥이 같은 투 샷은 폭소를 자아냈다. 굴깍두기와 김치만두를 완성하자, 카니의 남편이 귀가했다. 카니 남편은 전직 록밴드 소속으로, 현재는 시장에서 과일 도매업을 하고 있다고. 키는 시어머니에게 점수를 따고 싶어 하는 사랑스러운 며느리 카니를 위해 시어머니와 영상통화를 나눴고, 카니 부부를 위한 커플 잠옷을 선물했다. 행복해하는 절친 부부의 모습에 더 행복해하는 키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다음주는 조규성의 덴마크 생활의 또 다른 모습과 자취 9단인 규현의 싱글 라이프가 공개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4.01.13 I 김보영 기자
'전참시', 축구선수 설영우 출격…눈썹 논란 입 열었다
  • '전참시', 축구선수 설영우 출격…눈썹 논란 입 열었다
  •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축구선수 설영우가 출격해 이목을 모았다.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279회에서는 ‘울산의 박형식’ 대세 축구선수 설영우의 일상이 최초로 공개되는가 하면, 구라걸즈와 유병재의 웃음 만발했던 홍콩 여행기가 펼쳐졌다.이날 축구 국가대표 설영우의 그라운드 밖 일상이 최초로 그려졌다. 반려견 설탕이와 아침 산책에 나선 설영우는 웃기만 해도 여심을 사로잡으며 눈길을 끌었다. 산책을 마친 그는 22년 지기 친구인 김종한 트레이너와 함께 경기 분석 시간을 가졌다. 설영우와 트레이너는 진지하게 경기 영상을 모니터링 했다.초등학교 때부터 꾸준히 경기 일지를 쓴다는 설영우는 직접 일지를 가져와 스튜디오에 있는 모두의 감탄을 자아내는가 하면 평소 식단 관리까지 해준다는 트레이너의 잔소리에 어쩔 줄 몰라 하는 등 ’찐친 케미‘를 드러내기도 했다.국가대표 수비수 맞춤형 집중 훈련을 하기 위한 PT 트레이닝 센터 방문기도 공개됐다. 그는 간단한 스트레칭만으로도 국가대표급 허벅지를 자랑했고 남다른 집중력을 발휘하며 운동을 이어갔다. 또 설영우는 절친이자 같은 팀 소속인 김영권, 엄원상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눈썹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설영우는 홍명보 감독의 머리채를 쥐어 잡은 일화에 대한 해명에 나섰고,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된 비하인드까지 다채로운 토크로 웃음을 전파했다.(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K리그1 대망의 마지막 경기인 울산 HD FC와 전북 현대모터스와의 팽팽한 경기 현장도 공개됐다. 막상막하의 두 팀이 만나 치열한 접전을 벌이던 중 설영우는 찬스 상황을 만들어내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회심의 골로 팀을 승리로 이끌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홍콩 여행에 나선 구라걸즈와 유병재, 상수리 매니저의 이야기도 그려졌다. 이들은 관람차를 타러 향했지만 탑승 제한 무게로 인해 난감한 상황이 벌어졌다. 우여곡절 끝에 풍자를 제외하고 관람차를 탄 이들은 고소공포증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유독 공포에 떨던 유병재는 옆에 있던 신기루의 손까지 잡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이후 구라걸즈와 유병재, 상수리 매니저는 홍콩 현지인에게 추천받은 맛집인 까이포 식당에 방문했다. 구라걸즈는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끊임없이 음식을 주문해 남다른 스케일의 먹방을 펼쳤다.이국주와 유병재는 홍콩의 주방용품 거리도 방문했다. 먼저 업소용 기계를 보고 격하게 흥분한 이국주는 신박하고 다양한 주방용품들에 눈을 떼지 못했다. 마지막으로는 상수리 매니저가 특별히 준비한 배 위에서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먹을 수 있다는 식당으로 향했다. 유쾌했던 먹방이 끝나고 분위기 좋은 루프톱으로 향한 구라걸즈과 유병재, 상수리 매니저는 새해 덕담을 나누는 등 훈훈한 시간을 보내며, 홍콩에서의 마지막 밤을 마무리했다.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279회에서 설영우가 절친이자 같은 팀 소속인 김영권, 엄원상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된 가슴 뭉클한 비하인드를 공개한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4.5%를 기록했다.다음주 방송에는 ‘슈퍼스타’ 푸바오 매니저로 나선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는 물론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인 루이바오, 후이바오, 엄마 아이바오, 아빠 러바오와 함께하는 귀여움 넘치는 일상이 그려진다.’전참시‘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2023.12.31 I 최희재 기자
떠돔 3부작·숲·네가 서성일 때·밥을 먹다
  • [웰컴 소극장]떠돔 3부작·숲·네가 서성일 때·밥을 먹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연극 ‘떠돔 3부작’ 포스터. (사진=극단 즉각반응)◇연극 ‘떠돔 3부작’ (12월 23~31일 아트원씨어터 3관 / 극단 즉각반응)연극 ‘새들의 무덤’, ‘육쌍둥이’를 선보여온 극단 즉각반응이 극단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세 편의 연극 ‘굿 데이 투데이’(Goo day today), ‘무라’, ‘찰칵’을 무대에 올린다. ‘떠돔 3부작’으로 묶인 3편의 연극은 ‘떠돔’과 ‘마주함’을 주제로 개인과 가족, 사회, 세계를 살펴보는 2인극으로 구성돼 있다. 1인 가족 시대에 ‘가족’이란 어떤 의미이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마주함’이라는 질문을 제시한다. 2023년 김상열연극상을 수상한 연출가 하수민의 작품으로 배우 손성호, 김시영, 김홍파, 서동갑, 조은아, 이진경 등이 출연한다.연극 ‘숲’ 포스터. (사진=극단 산수유)◇연극 ‘숲’ (12월 22~31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 극단 산수유)주인공 루는 10대 소녀다. 엄마의 뇌에서 발견된 뼛조각을 통해 8대에 걸친 가족사의 비밀을 풀어간다. 150여 년 전, 프랑스와 독일 제국의 보불 전쟁부터 1·2차 세계대전을 겪은 루의 조상들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통해 비극과 폭력, 증오의 역사를 우화적으로 보여주며 현대사회에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연극 ‘그을린 사랑’(원제 ‘화염’)으로 잘 알려진 작가 와즈디 무아와드의 희곡을 극단 산수유의 류주연 대표가 무대화한다. 배우 정아미, 김용준, 오일영, 신용진, 한상훈, 김민선, 현은영, 박시유, 이지혜, 강선영, 임이랑, 김신영, 홍성호, 김서아, 김용식, 손예리, 윤수민, 한소진, 황비홍, 손필재, 최호현, 강지연, 오륜, 조성준, 이현지 등이 출연한다.연극 ‘네가 서성일 때’ 포스터. (사진=극단 TEAM 돌)◇연극 ‘네가 서성일 때’ (12월 21~30일 서강대 메리홀 소극장 / 극단 TEAM 돌)대학 친구인 지연과 준기가 대학 강사 공채 면접일에 대기실 로비에서 우연히 만나면서 나누는 이야기를 그린다. 둘은 같은 학과 강사를 지원한 경쟁자라는 걸 알고 서로의 근황을 묻는다. 낯선 대학 식당에서 같이 점심을 먹는 두 사람. 학교 식당 로비에서 두 사람은 연습 삼아 가상 면접을 서로 봐주기로 한다. 면접은 본의 아닌 질문으로 이어진다. 두 사람은 면접이 끝난 뒤 고속버스 대기실 로비에서 버스를 기다린다. 2017년 동아연극상 수상작 연극 ‘가지’의 작가 박춘근, 연출가 정승현이 다시 뭉친 작품으로 지원금 없이 극단 자체 제작으로 선보인다. 배우 김수안, 박상훈이 출연한다.연극 ‘밥을 먹다’ 포스터. (사진=극단 달팽이주파수)◇연극 ‘밥을 먹다’ (12월 21~31일 예술공간 혜화 / 극단 달팽이주파수)단지에게 가족은 없지만 식구는 있다. 김밥집 사장 제임스 박, 옆방 사는 세희 언니, ‘취준생’ 배달 라이더 경준 등, 한 집에 모여 사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피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함께 밥 먹고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식구’다. 단지의 25번째 생일, 사라졌던 삼촌이 찾아온다. 단지는 삼촌과 함께 불편하지만 행복한 동거를 시작하는데…. 극작가 문선주, 연출가 이원재의 작품으로 배우 공찬호, 이원재, 이윤수, 이은지, 김연철, 한동희, 김종성, 강지덕, 김세인, 전재현, 최송아, 최하연 등이 출연한다.
2023.12.16 I 장병호 기자
'푸바오와 할부지', 첫방부터 시청률 4.1%…역시 '슈푸스타'
  • '푸바오와 할부지', 첫방부터 시청률 4.1%…역시 '슈푸스타'
  • (사진=SBS ‘푸바오와 할부지’)[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국민 판다 푸바오가 시청률에서도 슈푸스타 면모를 뽐냈다.지난 23일 방송된 전 국민 힐링쇼 SBS ‘푸바오와 할부지’ 첫 방송에는 강철원 사육사와 푸바오의 근황이 그려졌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푸바오와 할부지’ 첫 방송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4.1%를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이날 MC전현무와 장도연은 푸바오와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판다월드에서 푸바오를 직접 본 두 MC는 ‘찐팬’ 면모로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스튜디오로 자리를 옮겨 푸바오의 탄생부터 근황, 쌍둥이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육아기, 푸바오 팬들의 Q&A, 강철원 사육사도 몰랐던 29년 전 청년 강바오의 영상까지 다양한 사연을 공개했다. 특히 푸바오의 탄생부터 성장을 ‘할부지’ 강 사육사가 설명하는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시청률이 6%까지 치솟았다.(사진=SBS ‘푸바오와 할부지’)강 사육사는 푸바오의 영상을 보는 눈에 시종일관 꿀 떨어지는 할부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푸바오 덕분에 강사육사를 알아보고 사진을 요청해서 가족들이 불편해 하기도 한다고 했다. 푸바오의 팬이 운영하는 식당에서는 1인분 추가 서비스를 받기도 했다며 푸바오 열풍을 즐겼다.강 사육사가 가장 좋아하는 푸바오의 별명은 푸공주라고 밝혔다. 푸바오가 강 사육사의 팔짱을 끼고 애교를 떠는 다정한 영상은 무려 2000만 뷰를 넘긴 바. 강 사육사는 이 영상의 숨겨진 사연도 밝혔다.(사진=SBS ‘푸바오와 할부지’)푸바오를 처음 만난 순간의 감동도 전해졌다. 푸바오가 태어나던 순간, 몸무게까지 정확히 기억하는 강 사육사는 그 순간을 가슴이 쿵 내려앉는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가임기가 3일 밖에 안되고 초기 생존률이 낮은 판다의 특성상 기쁘기도 하지만 부담도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 번식 판다 푸바오를 성장시키며 마음을 졸였던 순간을 회상했다.SBS가 찾아낸 강바오의 29년전 영상도 눈길을 끌었다. 아이바오와 러바오 이전 1세대 판다커플이었던 리리와 밍밍을 돌보는 20대 강 사육사의 모습이 공개된 것. 1세대 커플이 중국으로 돌아가면서 강 사육사는 다시는 판다를 키울 거라고 생각 못 했지만 다시 판다를 만나면서 “이번엔 정말 잘하겠다”고 다짐했던 순간을 떠올렸다.‘푸바오와 할부지’ 2회는 오는 30일 오후 9시 방송된다.
2023.11.24 I 최희재 기자
'어쩌다 사장3' 조인성, 한효주와 부부 케미 "무서운 와이프"
  • '어쩌다 사장3' 조인성, 한효주와 부부 케미 "무서운 와이프"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어쩌다 사장3’ 조인성이 한효주와 부부 케미를 자랑한다.오는 23일 방송되는 tvN ‘어쩌다 사장3’ 5회에서는 ‘아세아 마켓’ 영업 2일 차 저녁 장사를 운영하는 ‘사장즈’ 차태현, 조인성, ‘알바즈’ 한효주, 임주환, 윤경호의 모습이 공개된다.이날 아세아 마켓 식당에는 6명의 대가족 손님이 등장한다. 부모와 네 자녀로 구성된 가족 손님은 눈에서 꿀이 떨어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흐뭇한 미소를 자아낸다. 특히 첫째 딸은 조인성과 임주환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한다. 아버지 손님도 그런 딸의 시선이 머문 ‘핸섬 브라더스’를 보면서 “쌍둥이 같으시네요”라며 흐뭇해한다.(사진=tvN)대가족은 K컬처에 푹 빠진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엔하이픈 팬인 첫째, 스트레이 키즈 팬인 셋째, 방탄소년단 팬인 막내까지. 모두가 “K팝 이즈 더 베스트!”라고 입을 모아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K드라마를 좋아한다고 고백하며 조인성을 향한 수줍은 팬심을 드러낸다.디즈니+ 드라마 ‘무빙’을 언급하던 한효주 곁에 다가온 조인성은 “굉장히 무서운 와이프였어요”라고 극 중 아내 자랑에 나선다. 그는 남편 손님과 눈빛 교환을 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안긴다.박병은과 윤경호도 ‘토크 콤비’로 활약한다. 특히 20년 전 학생 신분으로 공연을 위해 LA에 간 적이 있다는 윤경호는 ‘소통의 오류(?)’로 인해 겪은 에피소드를 풀어 놓는다. 손님들은 웃음을 터트리며 현지에서 겪은 자신의 이야기로 화답을 하는 등 추억을 공유한다.’어쩌다 사장3‘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한다.
2023.11.22 I 최희재 기자
'트롯계 다비치' 꿈 꾸는 누나들…新 듀오 '누나둘' 등장①
  • '트롯계 다비치' 꿈 꾸는 누나들…新 듀오 '누나둘' 등장[인터뷰]①
  • 누나둘 멤버 빛나(왼쪽)와 미경(사진=제이브로 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곡명과 팀명 모두 눈에 확 띈다. ‘뚜뚜아리’로 전국 각지를 돌며 각종 무대를 누비고 있는 듀오 누나둘(nunadool) 얘기다.누나둘은 빛나와 미경으로 이뤄진 듀오다. 팀명에는 ‘쿨하고 멋진 누나 2명이 뭉쳤다’는 의미를 담았다.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두 멤버는 “섹시와 친근한 면모를 모두 갖춘 흥 많고 텐션 높은 팀”이라고 누나둘을 소개했다.‘뚜뚜아리’는 그런 누나둘의 데뷔곡이다. 경쾌한 분위기의 트롯 댄스 장르 곡으로 정체불명 추임새 ‘뚜뚜아리’를 연달아 외치는 노랫말이 중독성 넘친다. 빛나는 “근심 걱정을 날려주는 흥겨운 노래”라면서 “지역 행사와 군부대에서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미경은 “‘뚜뚜아리’를 외치는 구간이 반복돼 중독성이 강하다. 관객 분들이 1절을 들으면 2절 때부터 바로 따라 불러주신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행사장에서 저희를 누나둘이 아닌 ‘뚜뚜아리’로 부르는 분들도 많다”고도 했다. 누나둘 멤버 빛나(왼쪽)와 미경(사진=제이브로 엔터테인먼트)과거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 패러디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이재수가 작사, 작곡을 맡은 곡이라는 점은 흥미와 궁금증을 더하게 하는 지점이다. 밴드 저지브라더로 활동 중인 이재수는 누나둘의 소속사 제이브로(J-Bro) 엔터테인먼트 대표이기도 하다.빛나는 “대표님이 라이브 카페를 운영하시는데 한 단골손님이 흥이 올라올 때마다 ‘뚜뚜아리 해야지’ 하면서 판을 벌리셨다고 한다”는 비화를 꺼냈다. 이어 “한동안 그 손님이 라이브 카페를 찾지 않았을 때 ‘뚜뚜아리 형님 뭐하시나’ 하는 생각을 하다가 영감을 얻어 곡을 쓰셨다고 들었다”고 부연하며 웃었다.아울러 빛나는 “어디서 많이 본 분 같다 싶긴 했는데 처음엔 대표님이 ‘컴백홈’ 패러디를 한 가수인 줄은 몰랐다”며 “아직도 식당에 가면 저희보다 대표님을 알아보는 분들이 더 많다”는 에피소드도 꺼냈다. 그는 이어 “인간미가 느껴지는 분이기도 했고, ‘히트곡 3곡을 만들어 주겠다’고 자신 있게 얘기하셔서 계약한 것”이라며 “그 약속을 꼭 지켜주셨으면 하고, ‘뚜뚜아리’가 그 중 한 곡이 되었으면 한다”며 미소 지었다. 누나둘 멤버 빛나(왼쪽)와 미경(사진=제이브로 엔터테인먼트)빛나와 미경은 누나둘이 탄생하기 전 3인조 트롯 걸그룹 삼순이로 활동했다. 스케줄이 끊이지 않았을 정도로 반응이 좋았던 팀인데, 코로나19 여파로 활동이 멈췄고 소속사와도 결별했단다. 우여곡절을 함께 겪은 끝 새 출발을 함께하기로 뜻을 모은 사이라 빛나와 미경의 관계는 끈끈하다. 미경은 “나이도 같고 키도 비슷하다. 이란성 쌍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비슷한 점이 많아 서로 잘 맞고 텔레파시도 잘 통한다”고 말했다. 빛나는 “누나둘은 ‘호흡 부자’”라며 “삼순이 때부터 오랜 시간 인연을 맺은 사이라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고 맞장구쳤다.누나둘은 ‘트롯계 다비치’를 지향점으로 두고 만들어진 팀이기도 하다. 삼순이 때보다 음악 스타일이 한결 트렌디해진 이유다. 두 멤버는 “삼순이 때보다 음악이 젊어져서 좋다”고 입을 모으면서 다채로운 색깔의 음악으로 폭넓은 세대와 교감하는 팀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활동과 신곡 작업을 병행 중이라는 누나둘은 “트롯뿐만 아니라 발라드와 미디엄템포 노래도 자신있다”며 “아직 누나둘로는 방송 활동을 많이 못 했다. 앞으로 여러 음악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해 누나둘과 ‘뚜뚜아리’의 매력을 많은 분께 알리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2023.05.10 I 김현식 기자
'하늘이 내린 곳간'…쓰촨성 청두
  • [공관에서 온 편지]'하늘이 내린 곳간'…쓰촨성 청두
  • [이광호 주청두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 쓰촨성 청두(成都)라고 하면 보통 맵고 얼얼한 마라 맛을 특징으로 하는 쓰촨요리, 중국의 국보 귀염둥이 판다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삼국지에서 유비가 촉한을 세우며 도읍을 정한 곳으로도 많이 알려져있다. 쓰촨은 물산이 풍부해 예부터 하늘이 내린 곳간이라는 뜻을 지닌 `천부지국`(天府之國)으로 불렸고, 현재도 ‘천부’라는 말은 쓰촨을 표현할 때 자주 쓰이는 말이다. 청두는 14년 연속 중국에서 행복한 도시 1위를 차지해왔고, `한번 오면 떠나기 싫은 곳`으로 불리며 젊은 인구의 유입이 가장 많은 도시 중 하나로 중국 내에서 유명하다. 쓰촨에는 판다 연구기지, 구채구, 낙산대불, 아미산 등 세계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이 있다.또한, 변검을 특징으로 하는 천극(川劇)의 근거지이고, 중국 유명 시인 이백·두보·소동파가 문학적 재능을 펼친 지역이며 중국 개혁개방의 총설계사 덩샤오핑의 고향이다. 중국 4대 요리 중에서도 으뜸인 쓰촨요리가 있고, 중국 10대 명주 중 4개가 이곳에서 생산될 정도로 술 문화도 발달했다.중국 최초 찻집(茶館)이 쓰촨에서 등장하였다는 설이 있을 만큼 옛날부터 찻집 문화가 발달해 지금도 시내와 공원 곳곳에서 찻집을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이곳 사람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인의 삶 속에서도, 느긋함을 잃지 않고 문화를 즐기며 아낌없이 소비한다.이처럼 쓰촨은 역사·문화·관광 중심일 뿐만 아니라 중국 서부대개발과 일대일로의 핵심 거점이기도 하다. 철도·도로·항공 등 교통과 물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자동차·반도체·바이오·신에너지·전기차 배터리·디지털 경제 등 첨단산업도 중점 발전시키고 있다. 이에 쓰촨 청두와 충칭을 연결한 쌍성(두 도시) 경제권은 중국 4대 경제권으로 부상하고 있다.천혜의 자원도 풍부해 셰일가스와 천연가스 매장량도 중국 내 순위권이다. 특히, 배터리 등 첨단산업에 활용되는 7종 광물(티타늄·바나듐·리튬·은·경희토·암염·황철석) 매장량은 전국 1위이다. 글로벌 공급망 차원에서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지역이다.최근 중국 정부는 내수 진작을 중심으로 하는 쌍순환 정책을 내세우고, 2023년에도 소비 촉진을 주요 경제 목표 중 하나로 제시했다. 문화와 소비를 즐기는 청두는 중국 서부내륙지방의 가장 큰 내수시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 쓰촨을 중심으로 하는 중국 서부내륙지방 진출이 우리 정부의 비전인 `수출 5대 강국으로의 도약`을 이루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쓰촨은 예로부터 변경지역으로 이민족이나 소수민족과의 접촉과 교류가 빈번하여 외부 문화에 대한 개방성과 포용성이 높은 편이다. 한국 문화에 대한 열기도 뜨거워 시내 곳곳에서는 K팝이 흘러나오고 K팝 댄스를 연습하는 젊은이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실내 포장마차식 한국 식당은 번호표를 받고 한참을 기다려야 입장할 만큼 인기가 있다. 지난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우리 총영사관이 주최한 국악과 난타를 결합한 문화공연에서도 현지인들의 큰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문화적 공감대 위에 앞으로 한국과 쓰촨간 인적, 문화적 교류가 활성화되고, 양측 모두에게 상호 이익이 되는 경제협력의 새로운 장이 열리기를 기대한다.
2023.04.14 I 권오석 기자
인천세종병원 신규 간호사 68명 첫 돌... '신규 간호사 1년은 담금질의 과정'
  • 인천세종병원 신규 간호사 68명 첫 돌... '신규 간호사 1년은 담금질의 과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신규 간호사로서 1년, 이 시간이 왜 중요한지 이제 알겠습니다.”김수진 씨(여·23)는 어려서부터 꿈이 간호사였다. 쌍둥이 여동생도 마찬가지다. 친절하고 따뜻한 간호사 모습을 동경했기 때문이다.간호대학 졸업한 그는 마침내 꿈에 그리던 인천세종병원에 입사했다. 대학 실습때 인연을 맺은 이 병원은 간호사로서 꿈에 그리던 첫 직장이었다.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첫 배정된 중환자실에서 뭐부터 해야할지 몰라 학습하는데 급급했다. 마음은 초조했고, 과연 내가 잘하고 있는지 환자에게 미안한 마음만 들었다.정신없이 지난 1년. 이제 환자의 모습이 조금씩 눈에 들어오며 자신감이 붙었다. 그는 오늘 신규 간호사 1주년을 맞으며 주인공이 됐다.김수진 인천세종병원 신규 간호사는 “순식간에 지나간 1년, 이 시간이 중요한 이유를 이제 알겠다. 신규 간호사로서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따뜻하게 보둠어주고 진정한 간호사로 이끌어준 인천세종병원 선배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투철한 사명감을 잊지 않겠다. 곧 간호사가 될 쌍둥이 동생과 이곳에서 함께 환자들을 돌보고 싶다”고 말했다.인천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 신입 간호사들이 27일 돌잔치를 맞았다. 인천세종병원은 지난해 입사한 신규 간호사 68명을 대상으로 ‘신규 간호사 1주년’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행사는 병원 환경 적응을 위해 노력한 노고를 격려하고 간호사로서 자부심과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선배들은 이날 새내기들에게 응원을 담은 손편지와 작은 선물을 전달했다. 3교대 근무 탓에 모두 한 자리에 설 수는 없었지만, 새내기들은 병원 식당 앞에 설치된 포토존과 메시지판에 각각 활력 넘치는 사진과 소감으로 화답했다.김순옥 인천세종병원 간호부원장은 “간호사는 직업 특성상 1년이라는 담금질 시간이 필요한데, 오늘은 그 시간을 이겨낸 간호사들이 주인공”이라며 “신입 간호사가 꿈을 접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병원에서도 최대한 간호사 처우 개선에 힘 쓰고 있다”고 말했다.인천세종병원은 간호사 근무 환경 개선과 복리후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간호사 처우 개선이 곧 환자 의료서비스 향상이기 때문이다. 인천세종병원은 지난 2017년 개원 이후 매년 연속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최우수 등급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신규 개원으로 쾌적한 병동 근무 환경을 갖췄으며, 간호사 대 환자 비율을 최적화된 1:8로 유지하고 있다. 필요시 누구든지 최장 2개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안식휴가’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김순옥 인천세종병원 간호부원장은 “신입 간호사들이 그동안 공부한 걸 현장에 접목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거다. 젊은 세대 사고방식과도 괴리가 있었을 테지만 최선을 다 해줘서 고맙다”며 “지난 1년은 학생과 간호사의 기로라 볼 수 있는데, 이제 비로소 환자가 눈에 들어올 것이다. 투철한 책임감과 의무감이 뒤따르는 간호사로서 초심을 잃지 말고 환자 돌봄에 최선을 다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27일 첫 돌을 맞은 인천세종병원 신규 간호사들이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사진 뒷줄 가운데)과 김순옥 간호부원장 등 임직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제공
2023.03.27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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