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90건

콘텐츠 조각투자 시대 개막 초읽기…분주한 후발주자들
  • [마켓인]콘텐츠 조각투자 시대 개막 초읽기…분주한 후발주자들
  • (사진=이데일리)[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부동산·미술품·음악저작권 등 조각투자 상품들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나 영화 콘텐츠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조각투자 후발주자 업체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콘텐츠 상품 개발과 플랫폼 구축에 힘쓰는 한편 금융당국으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기 위한 준비에도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4일 토큰증권발행(STO) 업계에 따르면 펀더풀, 블레이드STO, 바른손랩스 등 국내 콘텐츠 STO 관련 업체들이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K콘텐츠를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 STO 상품을 출시하고 유통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콘텐츠 조각투자는 사업자들이 조각투자 업체에 투자 유치를 제안하면 업체가 자체 온라인 플랫폼에 공모를 여는 식으로 진행된다. 기존엔 기관투자자만 콘텐츠 제작 투자가 가능했지만 개인 투자자들도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해진 것이다. 투자 후 콘텐츠가 제작 및 공개를 마치면 투자자에게 수익금을 지급하는 구조다. 국내 콘텐츠 조각투자 시장의 선두주자로는 K콘텐츠 투자 전문 스타트업 펀더풀이 꼽힌다. 펀더풀은 드라마·영화·공연·전시회 등 콘텐츠를 프로젝트 투자 상품으로 제공한다. 대표 포트폴리오로는 145%의 수익률을 기록한 ‘요시고(YOSIGO) 사진전’과 공모 시작 1시간 만에 10억원의 투자금이 유입됐던 영화 ‘범죄도시3’ 등이 있다. 현재 펀더풀은 온라인 소액투자중개업자로 분류된다. 지난 2021년 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정식인가를 받았다. 온라인 소액투자중개업은 토큰증권 가이드라인 이전부터 자본시장법의 적용을 받고 금융위 인가를 완료해 자유롭게 증권 발행과 유통이 가능했다. 최근엔 STO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달 펀더풀은 콘텐츠 미디어 그룹 NEW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영화·음악·드라마 등 다양한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NEW와 신작 투자부터 STO사업까지 다방면에서 협업하고, 콘텐츠 IP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STO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코스닥 상장사 블레이드Ent의 자회사 블레이드STO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과 ’투자계약증권 신고서 수리‘ 투트랙 전략을 통해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 2차 유통도 가능하기 때문에 투자상품으로서의 매력도가 올라가게 된다. 블레이드STO는 영화 등 K콘텐츠를 STO로 만들어 발행하는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작품성은 있지만 유동성을 공급받지 못한 잠재력 있는 콘텐츠들을 발굴해 STO 상품으로 만들겠단 전략이다. 시장 입성 이후엔 폐기물 매립장, 전자약 등 다양한 실물 자산을 STO 사업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선 곳도 있다. 바른손랩스는 지난해 12월 EQBR과 MOU를 맺고 싱가포르에 영화 토큰증권 상장을 추진 중이다. 바른손랩스는 토큰증권 발행 트랙레코드를 쌓기 위해 국내 시장보다 먼저 시장이 조성되고 제도가 간소화돼 있는 싱가포르에 진출한 상태다. 바른손그룹은 영화·드라마·VR·메타버스·게임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도해왔다. 특히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의 제작 및 투자사로 유명하다. STO 관련 법제화가 미뤄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STO 시장을 준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신탁수익증권 방식으로 토큰증권으로 발행하는 것이 꼽힌다. 다만 최근 조각투자 업체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사례가 없다 보니 콘텐츠 조각투자 시장의 준비 기간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점쳐진다.업계에선 시장 활성화를 위해선 STO 관련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체적인 상품의 다양성이 확대되고 선택권이 보장될 경우 STO 시장이 선순환하면서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STO 상품이 나올 수 있게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되며 투자자 유입에 도움이 되도록 공고 규제 완화 등의 요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4.06 I 김연서 기자
축구에 손 뻗는 글로벌 PEF…“잠재력 풍부하네”
  • 축구에 손 뻗는 글로벌 PEF…“잠재력 풍부하네”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리그는 투자자가 아닌 우리 모두의 것.”불과 지난달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축구 경기가 치러진 모든 경기장에서 울려 펴진 구호다. 축구협회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분데스리가에 투자하는 논의를 이어가자 팬들이 거세게 반발한 것이다.독일 리그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스포츠, 특히 축구 구단이나 리그 자체에 투자하는 움직임이 최근 몇 년간 포착되고 있다. 전 세계에 팬덤을 보유한 만큼 성장 가능성이 크지만 그동안 자본시장의 투자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기회를 포착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이로 인해 성사된 딜(deal)도, 팬들의 반대로 무산된 딜도 있지만 앞으로 몇 년간 PE들의 구애가 끊이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독일 축구 리그 분데스리가 경기 도중 사모펀드의 투자를 반대하는 도르트문트 팬들이 항의하는 모습. ‘독일축구리그에 투자자들은 안 된다’는 커다란 현수막을 걸고 있다. (사진=X(구 트위터) 갈무리)28일 글로벌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PE 운용사들이 축구 리그 투자에 적극이다. 일례로 가장 최근 독일축구리그(DFL)가 룩셈부르크 기반의 CVC캐피탈로부터 분데스리가에 최대 10억유로(1약 조4565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하기로 했다가 팬들 거센 반발로 계약이 파기됐다.DFL은 지난해부터 CVC캐피탈뿐 아니라 블랙스톤, 어드벤트, EQT파트너스 등 다양한 PE들과 논의를 진행했다. 최종적으로 계약 단계까지 온 곳은 CVC캐피탈 한곳이었다. DFL은 투자금을 디지털화, 글로벌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하는 대신 20년간 미디어 중계료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8%를 투자사가 갖는 조건으로 거래를 협상해왔다.글로벌 PE들이 축구 리그에 관심 쏟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스페인 라리가, 프랑스 리그앙은 실제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라리가는 클럽들의 현대화와 인프라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해 총 19억9400만유로(약 2조9043억원)를 CVC캐피탈로부터 받기로 했다. 이를 통해 CVC캐피탈은 50년간 미디어 중계료 수익의 8.2%를 확보했다. 또한 CVC캐피탈은 프랑스 리그앙의 미디어 중계료 지분 13%를 15억유로(약 2조1848억원) 규모로 인수했다.이탈리아 세리에A 는 코로나19로 인해 재정 위기에 부딪히자 글로벌 PE들에게 투자 러브콜 보냈다. 그러나 분데스리가와 마찬가지로 개별 구단과 경영진, 팬들의 반대로 협상이 여러 차례 무산됐다.분데스리가나 세리에A처럼 리그 투자에 대한 무산 사례는 있지만, 개별 팀에 투자한 사례는 빈번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 상위 5개 축구 리그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팀들이 사모편드, 벤처캐피털(VC) 등으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다. 이들이 상위 5개 리그에 속한 팀들에 쏟은 투자금은 2018년 6600만유로(약 961억원)에서 지난해 50억유로(약 7조2826억원)에 달했는데,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대폭 늘었다.PE들이 축구 산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 중 하나로 ‘미디어 중계료’가 꼽힌다. 전 세계에 팬덤을 두고 있는 만큼 유튜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경기를 송출해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같은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뮤지컬, 콘서트, 영화 산업의 시장성이 높아진 것처럼 축구 산업도 성장 가능성이 큰 잠재력 있는 매물로 꼽힌다는 관측이 나온다. 매출 예측도 쉬워 가치 상승의 여지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오랜 역사와 정통을 이어간 분야인 만큼, 보수적인 운영 방식으로 변화에는 아직 둔감한 분위기가 있어 저평가된 시장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포츠 분야는 다른 영역보다 투자를 많이 유치하지 못했는데, 축구 특히 유럽 리그는 전 세계 다른 스포츠와 비교했을 때 거대한 팬덤을 담보로 한 잠재력을 활용하지 못한 축에 속한다”며 “리그뿐 아니라 개별 팀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큰 것도 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2024.03.29 I 박소영 기자
“‘아이유 신용카드’ 발급해주세요”…“통장에 50억 있으세요?”
  • “‘아이유 신용카드’ 발급해주세요”…“통장에 50억 있으세요?”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31)가 사용하는 ‘블랙카드’의 발급 조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카드는 국내 한 카드사가 고액의 자산가를 대상으로 출시한 맞춤형 VVIP 카드로 연회비 250만원, 반기 평균 잔액이 50억 원 이상이어야 하는등 가입 조건이 상당히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이유 유튜브 채널 캡처)19일 아이유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영상에서 아이유는 친동생 종훈 씨를 위해 선물을 구입하면서 신용카드를 꺼냈다. 이때 아이유가 사용한 신용카드에는 검은색 메탈 플레이트에 ‘TWO CHAIRS’라는 로고가 각인돼 있었다.친동생이 아이유에게 “한 번에 긁히셨나요?”라고 묻자 아이유는 “으에? 네! 왜요?”라며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아이유가 쓰는 신용카드’라는 제목의 여러 글들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영상 속 노출된 아이유 카드의 가입 조건과 혜택 등을 정리한 내용이 담겼다. 아이유가 사용한 카드는 우리카드 프리미엄 카드인 투 체어스(TWO CHAIRS) 블랙이었다. 고액 자산가를 위한 맞춤형 카드인 투 체어스는 우리은행 투 체어스 최상위 등급인 블랙·골드 고객만 발급할 수 있다. 투 체어스 블랙 등급은 반기 평균 잔액이 50억 원 이상이어야 하며, 연회비가 250만 원에 달하는 등 가입 조건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회비가 비싼 만큼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실적 조건과 적립 한도 제한 없이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2%를 적립해 주고, 연간 1억 원 초과 이용 금액에 대해서는 1%를 추가로 적립해 준다.또 전 세계 럭셔리 공항 라운지도 동반 3인까지 매월 8회 이용할 수 있다. 국내 공항 라운지, 특급호텔 및 공항 발레파킹은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백화점 상품권 100만 원, 호텔 외식 이용권 50만 원도 제공한다.실제로 유명 연예인들이 사용하는 프리미엄 카드는 늘 팬들의 관심거리다. 지난해 2월에는 블랙핑크 리사가 해외에서 현대카드의 ‘더 블랙’을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돼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더 블랙’은 2005년 현대카드가 출시한 VVIP 신용카드로, 당시 ‘상위 0.05%만을 위한 카드’라는 슬로건을 내걸 만큼 프리미엄 카드다. 한편 아이유는 2021년 서울 강남구 초호화 고급 빌라를 130억원에 분양받았다. 특히 분양가 전액을 모두 현금으로 지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전원주택도 보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기 양평군에 대지면적 170평인 전원주택을 30억원에 매입하기도 했다.
2024.03.20 I 이로원 기자
헤비급 투이바사, UFC 3연패 끊고 신발에 맥주 받아 원샷할까
  • 헤비급 투이바사, UFC 3연패 끊고 신발에 맥주 받아 원샷할까
  • 타이 투이바사(오른쪽). 사진=UFC마르친 티부라.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3연패 수렁에 빠진 ‘뱀뱀’ 타이 투이바사(30·호주)가 부활을 노린다.UFC 헤비급(120.2kg) 랭킹 9위 투이바사는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투이바사 vs 티부라’ 메인 이벤트에서 10위 마르친 티부라(38·폴란드)와 격돌한다.벼랑 끝에 몰렸다. 한때 5연속 (T)KO승을 기록하며 챔피언을 노렸지만 어느덧 3연패다. 2위 시릴 간, 3위 세르게이 파블로비치, 6위 알렉산더 볼코프에게 차례로 피니시 당했다. 4연패가 되면 UFC에서의 생존이 위태로워질 수도 있다.투이바사(14승 6패)는 침착했다. 그는 지난 14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언제나 압박을 느낀다. 이런 압박을 경험해보지 못한 것도 아니”라며 “완벽하게 준비했다. 그것만 믿으면 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티부라(24승 8패) 또한 반등이 필요하다. 지난해 7월 현 UFC 잠정 챔피언 톰 아스피날에게 경기 시작 1분 만에 엘보에 이은 펀치를 맞고 TKO됐다. 그는 “패배 후 정말 힘들었다. 심적으로 고통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이제 아스피날이 챔피언이 됐으니 조금 위로가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붙어 있는 랭킹이 보여주듯 서로에게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투이바사는 “티부라는 굉장히 경험이 많다”며 “그가 지금까지 보지 못한 무기를 내가 들고 올 순 없다”고 인정했다. 이어 “티부라의 계획은 장기전으로 끌고 가 나를 지치게 만드는 걸 거다”면서 “하지만 헤비급 경기기 때문에 난 강하게 전진해 그를 끝내겠다”고 경기 전략을 밝혔다.티부라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그의 강펀치다. 그는 파괴력이 뛰어나며 항상 피니시를 노린다”고 투이바사의 파워를 경계했다.하지만 그는 투이바사의 예상과는 반대로 지구전이 아닌 피니시를 노리겠다고 밝혔다. 티부라는 “체력 측면에서 25분 경기를 치르는 데 아무 문제 없다. 하지만 나는 항상 피니시를 노린다. 이번에도 경기를 끝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 외적으로는 경기 종료 후 두 선수가 신발에 맥주를 따라 마시는 ‘슈이’를 할지가 관심거리다. 투이바사는 승리 후 신발에 맥주를 따라마시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걸로 유명하다. 퇴장하면서 관중이 주는 신발 맥주도 받아먹는다.티부라는 “만약 새 신발에 따라 준다면 생각해보겠다”면서도 “지금으로선 하고 싶지 않다”고 난색을 표했다. 이에 투이바사는 웃으며 “UFC 신발은 항상 새거다. 같이 한잔 하자”고 제안했다.메인카드 제1 경기에는 ‘바서방’ 브라이언 바버레나(34·미국)가 출전해 한국을 대표한다. 아내가 한국계인 바버레나는 아내와 아이들의 뿌리를 존중하기 위해 종종 한국을 상징하는 빨간색 경기복을 입는다. 이번 대회에도 빨간색 경기복을 입고 미들급(83.9kg)으로 체급을 올려 제럴드 머샤트(36·미국)와 맞붙는다.‘UFC 파이트 나이트: 투이바사 vs 티부라’ 메인카드는 오는 17일 오전 8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4.03.16 I 이석무 기자
“中2030 잡아라”…140년 전통기업도 '틱톡'해야 산다
  • [르포]“中2030 잡아라”…140년 전통기업도 '틱톡'해야 산다
  • [광저우(중국)=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살라미 10개를 사면, 밀키트 1세트를 증정품으로 드리겠습니다. 지금 또 주문이 들어왔네요. 주문이 늦으면 품절입니다.”지난 7일 중국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자 광둥성의 성도인 광저우에 있는 중국 육가공업체 윙입푸드(900340)의 자체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의 모습이다. 쇼호스트가 직접 나와 윙입푸드의 제품을 소개하고 온라인으로 실시간 판매 중이다. 마치 한국의 홈쇼핑을 보는 듯한데 차이가 있다면 방송이 아닌 중국 소셜네트워크 채널에 마련된 기업 플랫폼을 통해 하루 15시간씩 송출된다.방송을 위해 필요한 것은 대여섯평 남짓의 작은 공간과 입담 좋은 쇼호스트, 그리고 보조인력 한 명이면 충분하다. 방문 당시 윙입푸드의 라이브커머스 방송 시청자는 200여명이었으나 많을 때는 1000명대를 넘기는데다 유명 인플루언서와 협업 방송을 진행할 땐 수만명에 달하기도 한다. 윙입푸드의 자체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현장 및 방송 모습(사진=이정현 기자)중국에 부는 라이브커머스 열풍이 140년간 명맥을 이어온 전통식품 기업의 마케팅 전략마저도 바꿔놓았다. 라이브커머스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호스트가 시청자에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온라인 홈쇼핑을 말한다. 최근 중국에서 시작된 신유통채널로 의류와 일상용품, 화장품이 주요 제품이었으나 최근 품목이 다양화되는 추세다. 나스닥 상장을 선언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노리는 윙입푸드가 라이브커머스에 주목하는 것은 최근 중국의 소비형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윙입푸드에서 생산하는 중국식 살라미는 광둥성 사람들의 식탁에 매일 올라오는 식재료이며 전통음식에 가까워 소셜 전자상거래 플랫폼과는 거리가 멀었다. 매출액 대부분이 오프라인 영업망에서 나왔기 때문인데 최근들어 온라인으로 비중이 옮겨지고 있다. 수년전까지만해도 소수였으나 지난해 3분기 기준 윙입푸드의 매출액 중 25.8% 가량이 이커머스를 통해 창출되는 등 증가세가 가파르다.윙입푸드는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로 했다. 현재 개발 중인 밀키트 및 대체육 사업의 핵심 소비층인 2030세대 및 중국내 급증하는 1인 혹은 맞벌이 가구의 주요 소비 채널로 라이브커머스가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남단인 광둥성에서 하얼빈이 있는 헤이룽장성까지 하루만에 배송이 가능한 인프라가 완성이 된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스마트폰을 통한 식재료 쇼핑이 보편화된 것은 이러한 흐름을 부채질했다. 중국의 라이브커머스 마케팅은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판매액이 전년동기대비 30.4% 증가한 4조5656억 위안으로 전망되는 등 빠르게 성장 중에 있다. 연평균 1인당 소비액 역시 7399위안으로 4년만에 25배로 증가했다. 라이브커머스에 뛰어드는 기업 역시 전년대비 28.3% 증가한 2만4000여개로 추정된다. 중국 광저우의 한 대형마트에 윙입푸드의 주요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현장에서 만난 윙입푸드 관계자는 오프라인에서는 전통적인 소시지를 찾는 소비자가 많은 반면 전자상거래에서는 밀키트 등 신제품 비중이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사진=이정현 기자)윙입푸드는 특히 새로 개발한 간편식과 밀키트 등은 라이브커머스에서 집중적으로 마케팅하되 전통적인 소시지는 전국적인 네트워크가 형성된 직영점 및 대리상을 통하는 투트랙 전략을 가져간다는 복안이다. 현지에서 만난 윙입푸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중국인의 소비 패턴이 완전히 바뀌었으며 이는 전통제품이자 식제품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오프라인을 통한 매출이 더 많으나 향후 라이브커머스 비중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윙입푸드는 주요 마케팅 전략으로 상품 홍보 뿐만 아니라 자사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전통문화를 알리는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엔데믹으로 중국 소비자들이 체험형 마케팅 콘텐츠를 소비하려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이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 오프라인 매장을 오가는 인터랙티브 마케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윙입푸드의 체험형 콘텐츠 마케팅은 지난해 중산에 설립한 문화관 및 체험관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중국식 소시지의 유래부터 점포 개설을 지나 현재 회사를 이끌고 있는 왕현도 대표이사의 취임 그리고 코스닥 상장까지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직접 중국 소시지를 만들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두었다.엽호파 윙입푸드 3대 계승자는 “윙입푸드는 1886년 최초로 상업화된 중국식 살라미 점포 개설 후 현재까지 140여년간 단절없이 가업으로 계승된 기업”이라며 “윙입푸드의 역사를 이해하고 주요제품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소비층 확대를 노려볼 수 있다”고 말했다.엽호파 윙입푸드 3대 계승자가 윙입푸드의 주요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이정현 기자)
2024.03.13 I 이정현 기자
"투자금 회수보다 서비스 만족도 높이는게 우선"...'온라인 중계' 티빙 일문일답
  • "투자금 회수보다 서비스 만족도 높이는게 우선"...'온라인 중계' 티빙 일문일답
  • 티빙 최주희 대표가 12일 열린 ‘TVING K-볼 서비스 설명회’에서 프로야구 온라인 중계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CJENM[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BO리그 온라인 중계권을 따낸 CJENM의 OTT서비스 ‘티빙(TVING)’이 향후 안정적인 프로야구 중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야구 관련 콘텐츠도 적극적으로 제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티 방은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열린 ‘티빙 K-볼 서비스 설명회’에서 프로야구 뉴미디어 중계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이날 ‘티빙 K-볼 서비스 설명회’는 티빙 최주희 대표(CEO), 이현진 최고전략책임자(CSO), 전택수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직접 KBO 리그 서비스 전략을 소개하는 시간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다음은 티빙이 주최한 설명회 주요 내용 일문일답.-티빙이 공격적으로 KBO 리그 중계권 따낸 이유는 무엇인가. 내부 논의는 언제부터 이뤄졌나.△(최주희 대표)티빙은 다양한 스포츠 중계를 지속적으로 해왔고 스포츠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둬왔다. 스포츠는 콘텐츠 가치가 높다. 티빙 이용자에게 보다 나은 콘텐츠를 선보이고자 한다. OTT는 성장하는 플랫폼이다. 다양한 혁신적인 시도를 할 수 있다. 혁신을 통해 프로야구 업계와 시너지 내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아직은 미진하지만 팬들의 목소리를 들어 계속 개선하고 안정화하겠다. 얼마나 진심을 갖고 개선할지 시즌 내내 지켜봐 달라.-이번 온라인 중계를 통해 예상하는 구독자 증가는 어느 정도인가. 중계권 계약이 티빙의 수익모델 개선에 얼마나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는가.△(최주희 대표)가입자 증가는 감히 예측하지 못하겠다. 하지만 시범경기만으로 꽤 많은 트래픽이 발생했다. 팬심이 강한 스포츠가 맞구나라는 것을 깨달았다. 최선을 다해 열정을 갖고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광고 요금제를 준비한 건 작년 초부터다. 광고 스탠다드 요금제가 도입되면 상품과 콘텐츠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KBO 하이라이트 및 구단별 정주행 채널이 플랫폼 내 무료로 제공된다. 올해 연말에는 1000만 트래픽을 예상하고 있다. 트래픽을 활용한 광고 사업도 기대하고 있다.-KBO리그 온라인 중계를 통한 예상수익은 어느 정도로 보고 있나. △(최주희 대표) 투자금을 단기간에 회수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야구팬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월 5500원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통해 광고 수익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티빙이 진행할 온라인 중계가 기존 중계와 차이점이 있다면.△(최주희 대표)티빙의 강점은 접근성과 시청 편의성이다. OTT 플랫폼이 제공하는 디지털 재미를 높여줄 것이다. 다양한 콘텐츠와 데이터도 준비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중계를 넘어 스포츠 라이프, 스포테인먼트의 새로운 시대 개막을 목표로 한다. 실시간 채널 및 오리지널 콘텐츠 등이 새로운 팬들에게 큰 만족감 드릴 것으로 생각한다.-많은 프로야구 팬들이 한꺼번에 몰리면 서버 등 기술적인 안정성도 걱정이 되는데.△(전택수 CPO)티빙은 최근 아시안컵 4강전 당시 200만 트래픽을 감당한 경험이 있다. 분데스리가나 유로2020, 임영웅 콘서트 등 대용량 서비스를 진행한 적도 있다. 프로야구 중계를 위해 탄탄한 서버를 구축했다. 서버 및 인프라 가용량을 3배로 늘렸다. 안정적 서비스를 위해 계속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고 재복구 대응훈련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숏폼 제작을 위해 40초 미만 영상을 개인들에게 오픈한다고 했다. 그 외에 어떤 조치를 취할 계획인가.△(이현진 CSO)저작권 허용에 대한 가이드는 필요한 부분이다. 여러 가지 검토 끝에 40초가 적당하다고 판단했다. 숏폼은 짧으면 10초 미만 길면 1분까지 이어진다. 이를 계기로 숏폼이 많이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구체적 가이드는 이른 시간에 마련하겠다, 다만 상업적인 목적으로 영상을 사용하는 것은 티빙과 협의가 필요하다.-첫 KBO리그 중계의 유료화가 발표되면서 팬들 사이에선 반응이 뜨겁다. 돈내고 야구를 본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최주희 대표)무료보다 못하다는 지적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 서비스를 빨리 안정화해서 3월 23일 개막전까지 제대로 된 서비스로 찾아뵙겠다. 올해 KBO리그를 중계하면서 서비스 및 콘텐츠에 진심 어린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유료화를 통한 수익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서비스 퀄리티를 높이는 선순환하는 과정을 진정성 있게 보여드리겠다.-광고형 요금제 외에 별도 프로야구 요금제를 준비하는 것은 있는가.△(최주희 대표)3월에 새로운 요금제를 준비했다. 당장은 또다른 새로운 상품 출시 계획은 없다. 비즈니스 환경과 고객의 니즈에 맞춰 상품을 다변화하는 것은 당연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피드백 듣고 상품 개발안을 강구해보겠다. 현재로선 KBO리그 중계 때문에 요금을 인상할 계획은 없다.-티빙의 프로야구 관련 디지털 콘텐츠를 포털사이트 등에 재판매할 가능성은 없는가.△(이현진 CSO)실시간 중계 재판매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클립이나 VOD 같은 콘텐츠는 재판매 가능성을 닫지 않았다. 희망하는 분들과 논의할 생각있다.-향후 다른 스포츠 중계권을 확보할 계획은 있는가.△(최주희 대표)스포츠 상당한 팬덤 가지고 있고 콘텐츠로서 가치가 크다. 티빙은 오랫동안 스포츠를 중계했고 투자해왔다. UFC, 카타르 아시안컵, 롤랑가로스, 분데스리가 등 스포츠 콘텐츠에 투자해왔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중계권 확보 가능성을 열어두고자 한다-스포티비, 쿠팡플레이 등과 경쟁이 과열되면 비용이 높아질 텐데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최주희 대표)글로벌 스포츠 중계권의 경우 경쟁으로 인해 가격이 오르는 건 사실이다.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스포츠 콘텐츠에 대한 투자가 팬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 제공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 팬들의 니즈가 있는 만큼 수익 다각화에서 고민할 부분이 있다. 가보지 않은 길이다. 정해진 길이 많은 것은 아니다. 기회가 왔을 때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스포츠 콘텐츠가 비즈니스 모델로 적합한지 고민하고 있다.-프로야구 중계권 계약에 막대한 돈을 쏟아부으면서 적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최주희 대표)우선은 고객들이 만족할만한 서비스를 하는 것이 목표다. 야구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팬들이 야구 재미를 더 느끼도록 그 생태계를 만드는데 일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비스 준비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계속 개선해나간다면 투자 회수는 언제든 가능하다고 본다. 지금은 투자금 회수보다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우선이다.-시범경기에서 실수가 반복되는 것을 보니 중계 운영인력이 야구를 잘 모르는 거 같다.△(최주희 대표)실수에 대해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 빨리 개선해야 한다고 느끼고 있고 현재 개선 중이다. KBO 중계 과정에서 수많은 파트너들과 합을 맞춰야 하고 검수를 꼼꼼히 해야 하는 과정이 있다. 지금 프로세스 개선 효율화 작업을 최대한 하고 있다. 앞으로 그런 실수가 절대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나중에는 ‘이렇게 재밌는 것도 하네’라고 칭찬받을 수 있도록 전문성 높이고 검수 및 프로세스를 강화하겠다.
2024.03.12 I 이석무 기자
K컬처 중 최고는 K팝…VC업계가 베팅한 확장성
  • [마켓인]K컬처 중 최고는 K팝…VC업계가 베팅한 확장성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글로벌’은 현재 국내 벤처캐피탈(VC) 업계의 주요 트렌드다. 최근 VC 업계는 해외 투자와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등에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K팝 산업 역시 글로벌 진출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VC 업계의 주요 먹거리 중 하나로 꼽힌다. VC 업계는 K팝의 높은 성장성과 지식재산권(IP) 활용 가능성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K팝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관련 산업의 규모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마운드미디어는 12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100억원의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과 신규 투자자인 우리은행, LB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마운드미디어는 싱어송라이터를 전문적으로 육성하고 관리하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속적인 레이블 설립과 아티스트 지원을 통해 음악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원석 발굴을 위한 전국 투어 오디션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아티스트 10cm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싱어송라이터 이승윤 소속사 마름모 등 뮤지션 레이블들을 비롯해 △음원 유통 브랜드 포크라노스 △신인 개발 브랜드 캔디즈 △공연브랜드 원더로크 △마케팅 전문 브랜드 가치브라더 △음향브랜드 레드컴퍼니 등을 보유하고 있다.한 VC 임원은 “마운드미디어는 싱어송라이터 시장에서 팬덤 문화가 자리 잡도록 하며 사업을 키우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회사”라며 “스스로 작곡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아티스트에게 전문 회사가 붙으면 상당한 이익 창출이 가능해진다. 싱어송라이터 혼자 일할 때보다 회사가 붙으면 최소 다섯 배 이상 많은 가치가 창출된다”고 말했다. 독자 사업자로서 음악 저작권 사업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뮤직카우 역시 지난해 투자 혹한기를 이겨내고 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음원 지식재산권(IP)을 증권화해 유통하는 플랫폼을 운영하는 뮤직카우는 지난해 약 7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투자를 받았다. 현재까지 뮤직카우의 누적 투자 유치금액은 2140억원에 달한다.VC 업계는 음악 저작권의 경우 음원을 이용할 때마다 저작권료가 발생하므로 지속적인 현금 흐름이 나타나는 자산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현금흐름 유사성 스코어링을 통한 평가가격 산정방법론’을 만들어 독자적 수익 구조를 형성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뮤직카우는 독자사업자이지만 흥행성이 높다. 다른 사업자들이 뛰어들기에는 상대적으로 제한이 있을 수 밖에 없다”며 “다양한 이해관계까 존재하는 만큼 뮤직카우의 독점적인 위치는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비욘드뮤직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음원IP 보유 음원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이하 프랙시스)로부터 약 200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비욘드뮤직의 경우 국내 뿐만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음원 IP를 다수 매입하며 해외 음원 IP 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한 VC 업계 관계자는 “마운드미디어, 뮤직카우, 비욘드뮤직 등은 모두 K팝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각자 사업에서 개성을 드러내고 있다는 특징이 두드러진다”며 “이미 성장 가능성 높은 스타트업에 대한 VC들의 투자는 어느 정도 진행된 상황으로 현재는 씨앗을 뿌려놓고 거두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VC업계 관계자는 “K팝은 음악, 공연, 굿즈 등 다양한 형태의 IP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다양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며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 뷰티,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며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군”이라고 설명했다.
2024.03.06 I 김연서 기자
KBO, 10개 구단 해외 전지훈련지서 ABS·피치클락 등 새 제도 설명
  • KBO, 10개 구단 해외 전지훈련지서 ABS·피치클락 등 새 제도 설명
  • KBO 관계자가 NC다이노스 해외 전지훈련지에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및 피치클락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KB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BO가 2월 22일부터 29일까지 10개 구단의 해외 전지훈련지에 방문해 자동투구판정시스템(이하 ABS), 피치클락(시범운영), 수비 시프트 제한 등 새롭게 도입되는 규정·규칙 변화 설명회를 진행했다.이번 설명회는 2024 시즌 새롭게 도입되는 규정·규칙 변경 사항의 이해를 돕기 위한 조치 중 하나다. KBO 심판위원과 사무국 직원은 선수단과 직접 만난 자리에서 새로운 규정의 도입 취지와 규정을 소개하고 질의응답 하는 시간을 가졌다.허구연 총재 또한 2월 26~27일 오키나와에서 개최된 삼성라이온즈, 롯데자이언츠, 한화이글스 선수단 설명회에 참관해 선수단의 의견을 적극 청취했다.ABS에 대해서는 도입 취지와 함께 스트라이크 존 설정 기준과 경기 영상을 활용한 ABS 존 적용 사례를 안내했다. ABS 도입은 개선이 요구되었던 볼-스트라이크 판정의 공정성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다. KBO는 2020년부터 4년간 퓨처스리그에서 약 300경기에 걸쳐 시범 운영 해오며 기술적 안정성을 높여왔다.행 검토 및 스트라이크존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리그 전력강화를 위한 ‘KBO 리그·팀 코리아 레벨 업 프로젝트’를 비롯, 여러 차례의 실행위원회와 이사회 논의와 구단 실무 팀장 회의, 감독 간담회, 자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한 바 있다.KBO는 “ABS 도입으로 양 구단이 100% 일관성 있는 스트라이크 존 판정 기준을 적용 받을 수 있어 공정한 경기 진행이 가능해지며, 정확성은 ABS 도입 이전 주심의 91% 수준에서 95~96% 이상 수준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ABS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경우엔 판정 결과에 대해 항의나 이의제기를 할 수 없다. 다만 시스템 오류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 요청 절차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의견에 따라 제공된 태블릿 정보와 심판 콜이 일치하지 않는 등 시스템 오류 가능성이 명백히 의심되는 경우에는 감독이 심판에게 확인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피치클락에 대해서는 도입 배경과 전반기 시범운영 계획, 상황별 적용 시간 및 계측 시작/종료 시점을 설명했다. 피치클락은 불필요한 경기 지연과 경기 시간 증가로 인한 야구 인기 하락의 위기의식 속에서 지난해 MLB를 비롯하여 이미 주요 국제대회에서 도입됐다.KBO는 “시간 지연 최소화를 통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제공하려는 목적과 함께 ‘팀 코리아’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실행위원회와 이사회 등 여러 차례의 구단 논의를 거쳐 항목별 적용 시간을 결정하고, 2024 시즌 시범운영을 확정했다”고 밝혔다.피치클락 시범운영은 ABS와 달리 선수단이 실제 접해볼 기회가 없었기에 위반에 따른 제재 보다는 원활한 경기 흐름을 유지하는데 주안점을 둔다.전반기에는 위반에 따른 제재 대신 구두 경고 만을 부여하며, 투구판 이탈 제한 규정도 적용하지 않는다. 위반에 따른 제재 적용 여부 및 시점은 전반기 운영 결과를 심층 분석해 추후 정해질 예정이다.또한, 정규시즌 초반에는 피치클락 규정 위반에 대해 심판 콜을 약식으로 해 피치클락 위반 상황으로 인한 경기 흐름 방해를 최소화 할 방침이다. 단, 시범경기에서는 정식 심판 콜을 할 예정이며, 퓨처스리그는 2024 시즌 개막전부터 위반에 따른 제재를 포함해 전 규정이 적용된다.ABS와 피치클락 외에도 수비 시프트 제한, 베이스 크기 확대, 세 타자 상대 규정(퓨처스리그)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이번 대면 설명회에 앞서 KBO는 전지훈련 기간 전 2024 시즌 규정·규칙 변경사항에 대한 안내자료와 영상을 구단에 배포하는 등 신규 제도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KBO는 각 구단 설명회에서 나온 주요 질의응답 내용을 취합해 전 구단에 공유했으며, 이후 중계방송사 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를 각각 개최하고, 3월 9일부터 시범경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2024.03.05 I 이석무 기자
'선거법 위반' 송영길·이재명 재판, 이번주 줄줄이
  • '선거법 위반' 송영길·이재명 재판, 이번주 줄줄이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불법 정치자금 수수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에 관여했다는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첫 재판이 이번주 시작된다. 올해 재판부 교체로 기일이 연기됐던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도 본격화할 전망이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이재명 대표(당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지난 2022년 5월 27일 김포시 고촌읍 아라 김포여객터미널 아라마린센터 앞 수변광장에서 김포공항 이전 수도권 서부 대개발 정책협약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돈봉투 살포’ 송영길 첫 재판…이재명 재판 재개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는 오는 4일 오후 2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송 전 대표의 1차 공판을 연다.송 전 대표는 2020년 1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자신의 후원 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63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검찰은 송 전 대표가 먹사연을 통해 청탁 대가로 4000만원을 수수(뇌물)하고,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불법 선거자금 6000만원을 받는 과정에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또 민주당 의원들에게 나눠준 돈 봉투 20개(총 6000만원)를 윤관석 무소속(전 민주당) 의원에게 전달하는 일에도 공모했다고 판단했다.송 전 대표 측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특히 ‘정치자금의 종류’를 규정한 정치자금법 3조1호 해석을 두고 검찰과 날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조항에서는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에게 제공되는 금전, 유가증권 또는 그 밖의 물건’을 정치자금으로 규정한다.증거인멸에 대한 우려로 구속된 송 전 대표 측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했다. 보석 심문기일은 아직 지정되지 않았다.오는 8일에는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의 공판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 심리로 재개된다. 지난 1월19일 18차 공판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열리는 재판에서는 재판부 교체에 따라 기존 재판부가 심리했던 증거와 재판 내용 등에 대한 파악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재판은 당초 강규태 전 부장판사가 재판장을 맡아 심리를 이어왔으나 그가 사직하면서 재판장이 교체됐다. 지난달 법관 정기 인사에 맞춰 배석 판사 역시 모두 변경됐다. 이날 공판 갱신 절차 진행 후 증인신문은 오는 22일 진행될 예정이다.◇ 김건희 여사 쥴리 의혹 재판·유아인 마약 혐의 재판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쥴리 의혹’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한 혐의를 받는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이 지난달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오는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한성진 부장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안해욱씨의 재판을 연다. 안씨는 지난해 7월26일 시민언론더탐사에서 “피해자 김건희가 조남욱 회장이 접대에 활용한 여성인 ‘쥴리’다” “김 여사가 나의 지인과 성관계했다”고 발언한 혐의를 받는다.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지난해 8월11일 더탐사의 강진구 대표와 박대용 기자, 안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지난 1월 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2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같은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5-1부(지귀연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의료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배우 유아인에 대한 세 번쨰 재판을 진행한다.앞서 그는 2020년 9월∼2022년 3월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을 위한 수면 마취를 받는다며 181차례 의료용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투약량은 프로포폴 9,635.7mL, 미다졸람 567mg, 케타민 11.5mL, 레미마졸람 200mg 등으로 조사됐다.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타인 명의로 44차례에 걸쳐 수면제 스틸녹스정·자낙스정 총 1천100여정을 불법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도 받는다. 공범인 지인 최모(32)씨 등 4명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하고, 다른 이에게 흡연을 교사한 혐의도 있다.지난해 12월 12일에 진행된 첫 재판부터 지난달 23일 진행된 두번째 재판까지 유아인은 대마초 흡연에 대해서만 혐의를 인정했다. 프로포폴 투약에 대해서는 일부만 인정, 그 외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2024.03.03 I 백주아 기자
'데뷔 4주년' MCND "음악으로 더 인정받고파"
  • '데뷔 4주년' MCND "음악으로 더 인정받고파"
  • MCND(사진=티오피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저희의 목표는 항상 같아요. MCND가 하고 있는 음악, MCND만의 음악을 대중에게 더 많이 알리고 아티스트로서 인정받고 싶어요. 이를 위해 더욱더 얼굴을 비추고 활동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저희다운 음악을 꾸준히 들려드릴 테니 지켜봐 주세요.”데뷔 4주년을 맞은 그룹 MCND가 앞으로의 활동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MCND(캐슬제이·빅·민재·휘준·윈)는 오늘(27일) 서울 마포구 무신사 개러지에서 4주년 기념 팬미팅 ‘젬 있는 어느 날’(One day with GEM)을 개최하고 팬들과 추억을 쌓았다.2020년 첫 앨범 ‘인투 더 아이스 에이지’(into the ICE AGE)를 통해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MCND. 데뷔 후 이들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활동 반경을 넓혀 입지를 공고히 했다. 유럽투어를 통해 본격적인 해외 활동에 나선 MCND는 북미와 남미, 중동, 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본인들의 음악을 마음껏 선보였다. 최근에는 미니 5집 ‘오드벤처’(ODD-VENTURE)를 발매하고, ‘오드벤처 투어 2024’(ODD-VENTURE TOUR 2024)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글로벌 존재감을 굳건히 한 바 있다. 4년간 한계 없는 성장을 이뤄온 MCND가 일문일답을 통해 팬미팅 및 4주년 기념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MCND 일문일답.-지난 2020년에 데뷔해 어느덧 4주년을 맞았다. 소감은? △“데뷔의 설렘, 첫 무대의 떨림, 젬(GEM, 팬클럽명)과의 두근거리는 만남이 모두 어제처럼 느껴져요. 그런데 MCND가 벌써 데뷔 4주년이라니 얼떨떨하네요. 앞으로도 젬과 계속해서 즐거운 일들을 해 나가고 싶어요.”(캐슬제이)△“저희 MCND가 4년 동안 달려왔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아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젬 여러분이 자랑스러워할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빅)△“프리 데뷔를 하고 ‘아이스 에이지’(ICE AGE) 무대를 선보인 게 엊그제만 같아요. 간절히 바라왔던 꿈을 이루고 계속해서 이어올 수 있어 기쁩니다. 팬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어요. 데뷔부터 지금까지 멤버들 그리고 젬들과 함께 달려와 오늘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네요.”(민재)△“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아요.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결코 짧지 않은 시간 멤버들과 젬이 있어 웃으면서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 아픈 사람 없이 잘 나아온 우리 멤버들, 항상 함께해 주는 젬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어요.”(휘준)△“차곡차곡 쌓아온 4년이라는 시간이 우리 형들과 여러분 덕에 값지다는 걸 느끼게 되는 순간입니다. 저 또한 많이 배우고 성장했어요. 앞으로의 MCND 그리고 윈이 무척이나 기대되고 설레네요. 더 많은 분들이 저희의 음악을 기다리고 즐길 수 있도록 계속 도전하고 시도하겠습니다.”(윈)MCND(사진=티오피미디어)-4년간 정말 바쁘게 달려왔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 혹은 팬들과 함께했던 순간을 꼽아본다면? △“‘티오피 갱’(TOP GANG) 활동 시절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꿈에 그리던 무대를 밟은 순간이었거든요. 응원해 주는 팬분들도 만날 수 있었기에 더욱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빅)△“MCND로 활동하는 매 순간이 행복했습니다. 단 하나를 꼽아야 한다면 팬들과 함께한 무대들이 아닐까 싶어요. 저희 MCND가 코로나19 시기에 데뷔해 팬분들과 만나는 기회가 소중했거든요. 얼굴을 직접 보고 눈을 마주치면서 호흡하는 그 순간이 너무 즐거워요.”(휘준)-데뷔 때와 현재 내외적으로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더 단단해지고 성숙해져 가고 있다는 게 느껴져요. 데뷔 때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고민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어려 보였던 외면도 조금은 어른스럽게 변한 것 같고요. 아무래도 4년이라는 시간 동안 도전과 변화를 시도하려고 계속 노력하니 내면으로든 외면으로든 많이 성장하게 된 것 같아요.”(민재)-마지막으로 4년 동안 변함없이 응원해 준 젬에게 한 마디.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정말 수많은 순간이 오간 것 같아요. 그간의 경험들이 지금의 저희를 만들어줬고요. 배우는 자세로 노력하며 늘 그래왔듯이 앞으로 계속 나아가 보려 해요. 젬, 앞으로도 함께 반짝여 주실래요?”(캐슬제이)△“젬 여러분 덕분에 하루하루가 행복해요. 4년간 빈틈없이 소중한 추억들로 꽉 채워 주셔서 감사해요. 올해는 우리 모두 정말 바쁘게 달려봐요.”(빅)△“저희를 지켜봐 주시고 곁에서 응원해 주시는 젬 너무 감사드립니다. MCND는 여러분을 위해 지금 보다 더 노력할 거예요. 항상 빛나줘서 고맙고 저희가 더 밝게 비춰드릴 테니 계속 함께해요.”(민재) △“젬 4년이라는 시간 동안 함께해 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여러분이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는 것처럼 저희도 저희답게 나아가 보겠습니다. 사랑합니다.”(휘준)△“4년간의 여정을 함께해 준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있어 가능한 시간이었어요. 지금처럼 저희의 노래로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윈)
2024.02.27 I 윤기백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