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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노조 "권고사직 멈춰달라…먼저 소통해야"
  • 엔씨 노조 "권고사직 멈춰달라…먼저 소통해야"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실적 악화로 권고사직에 착수한 가운데 엔씨 노동조합이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를 향해 “지금 당장 권고사직을 멈춰달라”고 요청했다.25일 IT업계에 따르면 엔씨 노조는 이날 오후 전사 메일을 통해 사측의 권고사직 절차 진행에 대해 공개 항의했다. 엔씨 노조는 “(경영진은) 한결같이 시장 변화로 힘들고 업계 전반이 어렵다고만 하지 자아성찰의 모습은 그 어디서도 찾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직원들을 수술대 위로 올리고 있지만 우리는 어떤 설명도 들은 바 없다”며 “직원과의 소통이 먼저”라고 대화를 요구했다.엔씨 노조는 “동종업계 동일규모 대비 몇 배나 많은 임원, 직원과의 연봉 격차 1위로 자주 기사가 나오는 김택진 대표, 김 대표의 보상을 지금까지 결정한 박병무 대표는 성과만큼 보상받고 있는 게 맞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경영 위기의) 원인을 어떻게 해결할지와 재발 방지 노력을 공개하라”며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위기를 해결해야겠지만 직원들에게 고통 분담을 요구하는 것은 마지막 수단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엔씨는 최근 비개발·지원 부서 중심으로 직원들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하고 있다. 구조조정 규모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엔씨 노조 측이 제보받은 권고사직 직원 수는 최소 수십 명 규모다. 엔씨 내부에선 권고사직 대상자가 세 자릿수에 달할 것이란 내다보고 있다.엔씨 전체 직원은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지난해 12월말 기준 5023명이다. 직군별로는 게임 개발과 관련된 연구개발직이 3591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업·경영관리직 1107명, IT·플랫폼 직군 325명 등이다. 권고사직은 경영 실적 악화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0.8%, 영업이익은 75.4% 급감하는 등 실적 부진을 겪었다. 핵심 지식재산권(IP)이자 캐시카우였던 ‘리니지’ 시리즈 매출 감소가 거듭됐고, 야심차게 내놓은 ‘쓰론앤리버티(TL)’ 등 신작도 국내 흥행에 실패했다. 지난해 엔씨소프트는 24년만에 영업이익률이 한 자릿 수대로 떨어졌다.
2024.04.25 I 한광범 기자
美 마이크론에 보조금 8.4조원 지원…"첨단기술 주도권 되찾는다"
  • 美 마이크론에 보조금 8.4조원 지원…"첨단기술 주도권 되찾는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조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에 61억4000만달러(약8조4500억원) 규모 반도체 공장 설립 보조금을 지원한다. 마이크론 로고(사진=로이터)마이크론은 이와 함께 최대 75억 달러의 대출을 받기로 해 총 136억4000만달러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이 신규 공장을 건설 중인 뉴욕주(州) 시라큐스를 찾아 이같은 지원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뉴욕주 클레이에 있는 신규 제조 공장 두 곳과 마이크론 본사가 소재한 아이다호주 보이시에 있는 기존 공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마이크론은 향후 20년 동안 두 주에 최대 12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건설이 진행 중인 보이시 공장은 2026년에 칩 생산을 시작한다. 뉴욕주의 공장 두 곳은 각각 2028년과 2029년에 가동될 예정이라고 미 행정부 고위 관리들은 전했다. 백악관은 이날 마이크론에 대한 지원 결정에 대해 “마이크론의 공장 설립 등 대미 투자는 수십년간 외국 기업들이 지배했던 첨단 메모리 칩 기술의 우위를 미국으로 되찾아오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의 비전에 따라 미국 반도체 리더십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이크론은 D램을 공급하는 미국 유일 반도체 기업이다. 1990년대 일본과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저가 공세에 나서자 인텔과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 미국 기업들은 D램에서 손을 뗐다. 현재 마이크론의 생산 대부분은 일본과 싱가포르에서 이뤄진다. 마이크론은 이번 지원으로 건설하는 공장 두 곳에서 D램을 생산하게 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아시아에 치우친 반도체 생산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10년 안에 세계 최첨단 칩의 20%를 미국에서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인텔(85억달러)과 대만 TSMC(66억달러), 삼성전자(005930)(64억달러)에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마이크론에 대한 보조금은 네 번째로 큰 규모다. 마이크론 공장이 들어서는 뉴욕을 지역구로 둔 척 슈머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번 보조금 지원은 미 정부가 미래 기술의 주도권을 되찾고 ‘메이드 인 아메리카’라는 도장을 찍기를 원하는 시점에 지원금을 투입하는 것”이라며 “이는 기업, 교육 기관과 노동 조합에 지원을 제공해 수천 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5 I 양지윤 기자
‘집회 중 경로 이탈’ 금속노조원 구속영장 기각…“도주우려 없어”
  • ‘집회 중 경로 이탈’ 금속노조원 구속영장 기각…“도주우려 없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집회 행진 중 신고된 경로를 벗어나 차로를 점거하고 경찰과 충돌을 벌인 금속노조 간부가 구속을 면했다.‘2024년 투쟁선포식’을 마친 전국금속노동조합 조합원이 2024년 3월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남영삼거리에서 대통령실 방향으로 행진하던 도중 이를 막는 경찰과 충돌한 뒤 연행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서부지법 신한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5일 오전 10시 30분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및 일반교통방해 혐의 등을 받는 이원재 금속노조 조직실장 등 2명을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신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우려와 도주 우려가 없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두 사람은 지난달 20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2024년 금속노조 투쟁선포식’ 집회를 열고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북문 방면으로 행진하며 차로를 무단 점거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보수 단체의 집회를 이유로 전쟁기념관 북문 앞에서 행진을 허용하지 않았으나, 이들은 삼각지역 인근까지 행진을 시도하다 경찰 등과 충돌을 벌인 혐의도 받는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 14명이 용산, 마포, 서대문 경찰서 등으로 연행됐다.앞서 이 실장은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서울서부지법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전 취재진과 만나 구속 영장 청구의 취지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찰이 당일 (전쟁기념관 북문 앞에서) 못 가게 했다”면서 “(집회 신고를 했었던 터라) 부당하다고 생각해 비어 있는 곳으로 (행진을) 행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집회 신고에 대한 통고는 48시간 이내 이뤄져야 하는데 경찰은 이 시간을 넘겨 1차 통고를 했고, 당일 날 2차 통고를 했지만 알지 못했다”고 했다. 아울러 “경찰은 우리가 1시간 동안 점거했다고 하지만 실제로 집회 경로를 이탈해서 한 것은 20여 분밖에 안 된다”면서 “원래 행진 신고 구간에서 정리집회를 하던 중 집회를 종료한다고 선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추가로 연행한 것에 대해서는 위법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4.04.25 I 황병서 기자
'나솔사계' 예측불가 데이트 선택…반전 결과
  • '나솔사계' 예측불가 데이트 선택…반전 결과
  • ‘나솔사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솔사계’에서 폭설도 막을 수 없는 데이트 선택이 펼쳐진다.25일 방송하는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쏟아지는 폭설도 녹일 ‘솔로민박’의 뜨겁고 후끈한 데이트 선택 결과가 공개된다.이날 ‘솔로민박’은 쏟아지는 폭설로 ‘겨울왕국’이 되지만, 택시까지 동원해 새로운 데이트 선택에 돌입한다. 여성들이 미리 준비된 택시에 탑승해 있는 가운데, 남성들이 자신이 원하는 ‘호감녀’가 탄 택시에 올라 ‘데이트 매칭’이 이뤄지는 것.앞서 12인의 남녀는 첫 데이트에 이어 숙소 내에서 함께하는 시간으로 서로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지만, 이번 두 번째 데이트 선택에서는 예측불가 선택이 쏟아진다. 실제로 한 출연자의 선택을 확인한 3MC 데프콘-조현아-경리는 헛것을 본 듯 일제히 “어?”라며 경악한다.또한 3MC는 연이어 터지는 반전 선택 결과에 놀라움을 드러낸다. “설마 했는데 여길 가네”라고 헛웃음을 터뜨린 데프콘은 급기야 “예측이 안돼!”라며 머리를 쥐어뜯는다. 조현아 역시 “아예 생각지 못한 그림인데?”라고 놀라워한다.예측불가 러브라인에 남자 출연자들도 당황스러운 속내를 드러낸다. 한 남자 출연자는 “(택시에) 탈 데가 없을 수도 있어”라고 한쪽으로 몰릴 ‘다대일 데이트’ 가능성에 ‘날선 촉’을 가동하고, 또 다른 남자 출연자 역시 우려가 현실이 되자 “잠깐만? 진심?”이라며 한숨을 내쉰다.충격과 경악 속 맺어진 커플도 있다. 한 커플의 조합을 확인한 경리는 “너무 좋아!”라고 감탄한 반면, 데프콘은 “그런 말 하지 마!”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3MC를 비극과 희극 사이에 빠뜨린 데이트 선택 결과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솔로민박’의 새로운 데이트 선택은 25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4.25 I 김가영 기자
의대교수 사직날 의료개혁 특위 출범…환자 불안 여전
  • 의대교수 사직날 의료개혁 특위 출범…환자 불안 여전
  • [이데일리 이지현 송승현 이영민 기자] 의대 교수들의 사직 효력이 발생하기 시작한 25일 의료개혁을 위한 사회적 논의가 시작됐다. 환자단체를 포함한 시민사회단체는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정작 의-정 갈등의 핵심 당사자인 대한의사협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의학회 등 의사단체는 참석하지 않았다. 노연형 의료개혁 특위 위원장이 25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복지부 제공)이날 특위는 의료개혁 추진 배경 및 경과를 공유하고 논의 과제와 위원회의 구성, 운영안을 심의·의결했다. 앞으로 국민 체감이 높은 △중증·필수의료에 대한 보상 강화 △의료전달체계의 정상화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 도입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 등을 집중 논의하기로 했다. 결과는 상반기 내에 구체적 로드맵으로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노연홍 특위 위원장은 “전공의와 의사단체에서 의료개혁특위 위원으로 조속히 합류해 의료시스템 개선에 머리 맞대길 기대한다”며 이날 4번이나 반복해 의사들을 향해 협의체 참여를 호소했다. 하지만 의사단체는 응답하지 않았다. 시민사회단체는 두 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의정 간 강대강 대치에 종지부를 찍고 대화를 통한 조속한 진료 정상화의 물꼬가 트이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앞으로 증원될 의사인력이 필수의료와 지역의료에 종사하도록 의료체계를 개혁하는 사회적 논의체가 구성, 운영된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특위 출범을 계기로 의정 간 강대강 대치에 종지부를 찍기를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불참한 의협과 대전협에 대해서는 “조속한 진료 정상화를 바라는 환자와 국민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지적했다.25일 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 정문에 진료 및 검사 지연 가능성을 알리는 안내문이 공지돼 있다.(사진=이영민 기자)특위가 출범했지만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았다. 특히 이날은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효력 발효 첫날이어서다. 상급종합병원을 찾은 환자들은 진료를 보는 교수를 향해 “선생님은 진료 안 쉬세요?”를 연방 묻기도 했다. 대부분의 교수들은 “걱정하지 말라”며 환자들을 안심시키는 분위기였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울산대 의과대학 비대위원장 최창민 교수를 비롯해 일부 교수들은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사직서를 누가 쥐고 있고 수리 여부 등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학교나 병원 측에 직접 제출한 경우가 많지 않은데다, 1개월 전인 3월 25일에 사직서를 제출한 경우도 많지 않았다”며 “집계도 구체적으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병원 진료 차질은 현재로선 거의 없는 상태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일반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만4607명으로 지난주 평균 대비 6.3% 증가했다.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전주 대비 3.2% 증가한 9만1094명이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927명으로 전주 대비 1.2% 증가했다. 환자가 다시 늘고 있는 것이다. 대형병원 한 관계자는 “교수 사직이라면 최소 1주 전에는 진료나 수술일정 연기요청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는 상태”라고 귀띔했다. 하지만 빅5병원 의대 교수들의 줄사직에 이어 ‘주1회 휴진’까지 확산하면서 환자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장(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대표)는 “두달 넘게 계속된 전공의 집단 사직과 의대 교수사직으로 암환자와 그 가족들은 탈진 상태에 빠졌다”며 “상급종합병원은 주 1회 의료 중단 발표를 철회하고, 전공의는 의료 현장으로 복귀해달라”고 촉구했다.
2024.04.25 I 이지현 기자
프로토 승부식으로 스포츠토토를 건전하게 이용하세요
  • 프로토 승부식으로 스포츠토토를 건전하게 이용하세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소액 구매는 물론, 여러 경기 조합 또는 한경기구매 유형까지 선택할 수 있는 ‘프로토 승부식’을 통해 스포츠를 더욱 건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 100원부터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토 승부식은 필수적으로 2경기 이상을 조합해야 한다. 최대 10경기까지 선택할 시 배당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지만, 한 경기만 틀려도 적중에 실패하기 때문에 이 같은 다수 경기 조합이 부담스럽다면, 1000원부터 단 한 경기만을 선택해도 구매가 가능한 ‘한경기구매’ 유형도 선택해 볼 수 있다. 이 중 ‘한경기구매’ 게임 유형은 2023년 7월 프로야구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야구 승1패’ 게임을 출시한데 이어, 같은 해 10월에는 프로농구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농구 승5패’ 게임도 새롭게 출시했다.14경기의 결과를 모두 예측해야 하는 ‘야구토토 승1패’ 혹은 ‘농구토토 승5패’와 달리, 스포츠팬들은 프로토 승부식의 ‘야구 승1패’ 혹은 ‘농구 승5패’로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속한 단, 한 경기의 결과를 미리 예상해보며, 더욱 짜릿한 관전을 체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따라서, 스포츠토토 경험이 없는 고객들도 단일 경기 선택이 가능한 ‘한경기구매’ 게임을 적극적으로 이용한다면, 스포츠 베팅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는 한편, 건전하고 즐거운 스포츠 관전을 만끽할 수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소액으로도 참여가 가능한 프로토 승부식 51회차가 지난 24일부터 발매를 개시했다”며 “스포츠토토 소액 구매는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의 건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불법스포츠도박까지 억제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24.04.25 I 이윤정 기자
시민사회단체 "의-정 갈등 종지부 기대…독립 대화체 격상必"
  • 시민사회단체 "의-정 갈등 종지부 기대…독립 대화체 격상必"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의료개혁을 위한 사회적 논의가 시작됐다. 시민사회단체는 두 달 넘게 지속 중인 의-정 간 강대강 대치에 종지부를 찍고 대화를 통한 조속한 진료 정상화의 물꼬가 트이길 기대한다고 했다. 하지만, 참석하지 않은 의사단체를 향해서는 국민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비판했다.25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특위 위원들이 제1차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보건복지부 제공)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25일 논평을 통해 “의료공백 장기화 사태로 인해 그동안 응급환자와 중증환자가 치료 지연 및 연기로 겪은 심리적 불안감과 불편·피해 그리고 이러한 상황을 지켜보는 환자가족의 당혹감과 분노는 상상 이상”이라며 “특히, 의대 교수들이 한 달 전에 제출한 사직서 효력이 이날부터 발생한다는 점과 일부 상급종합병원에서 일주일에 하루는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하는 셧다운을 하겠다고 발표한 상황에서 앞으로 증원될 의사인력이 필수의료와 지역의료에 종사하도록 의료체계를 개혁하는 사회적 논의체가 구성되어 운영된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특위 출범을 계기로 의정 간 강대강 대치에 종지부를 찍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의 대화 불참에 대해서는 “조속한 진료 정상화를 바라는 환자와 국민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지적했다.의협과 대전협은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전면 백지화를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이에 대해 보건의료노조는 “대화를 하자는 것이 아니라 백기 투항 하라는 태도”라며 “누가 보아도 억지이고 명분이 없다”고 했다. 이어 “전공의와 의협 등 의사단체들은 더 이상 환자생명을 볼모로 강대강 대치를 연장시켜서는 안 된다”며 “조건 없이 필수 중증·응급의료 현장으로 돌아가 환자생명부터 살려야 하고,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것이 국민의 공감과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길이라고도 했다. 이들은 의료개혁특위의 구성과 논의 과제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견해를 드러내 앞으로 회의 진통이 예고했다.환자단체연합은 “의료개혁이 의료계의 반발을 의식해 의료계에 유리한 방향으로 추진된다면 향후 또다시 환자들이 피해를 볼 게 불 보듯 뻔하다”며 “환자 투병 및 권익과 관련된 아젠다에 대해 중증질환, 희귀·난치성질환, 소아질환 등의 환자당사자 및 관련 환자단체의 의견과 목소리를 모아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으름장을 놨다.보건의료노조는 “특위가 사회적 대화체 모양새만 갖췄을 뿐 올바른 의료개혁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실질적인 사회적 대화체로 구성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의료개혁특위 참여 대상은 위원장과 6개 부처 정부위원, 공급자단체 추천 10명, 수요자단체 추천 5명, 분야별 전문가 5명 등 총 27명이다. 노조는 “그동안 의료현장과 국민 속에서 의료개혁 과제를 꾸준하게 제기해온 의료기관 노동조합도 빠졌다”며 “의료기관 노동조합을 대표할 수도 없고, 노동계를 대표할 수도 없는 새로고침노동자협의회를 포함한 것은 정말 뜬금없다. 의료개혁특위가 이렇게 운영된다면, 광범한 국민적 공론화를 바탕으로 의료개혁에 관한 실질적인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 입맛대로 정부가 하고 싶은 의료개혁방안에 손을 들어주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의 한계를 드러낼 우려가 크다”고 했다. 이어 “의료개혁특위에 정당과 의료기관 노동조합까지 포함해야 한다”며 “단순한 대통령 자문기구가 아니라 독립적인 사회적 대화체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04.25 I 이지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수수료 2.8%' 가맹택시 6월 출시
  • 카카오모빌리티, '수수료 2.8%' 가맹택시 6월 출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수수료 2.8%의 신규 가맹 상품’ 출시 일정을 오는 6월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택시 업계가 요청해왔던 새로운 매칭 알고리즘도 기술 테스트를 거쳐 올해 3분기 내 도입한다. 카카오T블루. (사진=뉴시스)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12월부터 주요 택시 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및 가맹택시 업계(전국14개 지역 가맹점협의회)와 간담회 및 개별 실무 회의를 가져왔으며 택시 업계 의견을 바탕으로 개편 방안을 마련했다.상생 합의안에 대한 성실 이행을 위해 6월 2.8% 수수료 신규 가맹 상품을 출시한다. 기존 가맹 수수료 대비 낮은 수준으로 가입 초기 비용도 함께 인하해 택시 사업자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공정 배차 시스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개편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는 AI 추천과 ETA(Estimated Time of Arrival, 도착 예정 시간) 스코어 방식을 동시 적용하는 방향으로 변경할 예정이며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실제 서비스에는 상반기 내 기술 테스트를 진행한 후 3분기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T 택시는 그동안 빠른 배차를 위해 △AI 추천 기반 방식을 선행(先行)한 후 배차 실패시 ETA 스코어 기반 방식을 순차적으로 적용해왔으며 이를 통해 평균 배차 대기 시간을 약 40% 감소시키는 성과를 보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ETA 스코어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택시 업계 의견을 존중해 두 가지 방식을 동시 적용하는 방향으로 개편하여 매칭률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존 택시업계의 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가맹 택시 사업 환경 조성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서 각 지역 택시 사업자들의 자율적 상생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ICT 인프라 기반 솔루션 제공과 플랫폼 운영 역량에 더욱 집중하는 방안을 택시 단체와 지속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2024.04.25 I 한광범 기자
고병원성 AI, 지난 겨울 2종류 혈청형 바이러스 19건 검출
  • 고병원성 AI, 지난 겨울 2종류 혈청형 바이러스 19건 검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지난 동절기(2023~2024년)에 발생한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총 2종류의 혈청형(H5N1, H5N6) 바이러스 19건이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지난 동절기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현황 지도. 그래픽=환경부.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매년 동절기 기간(그해 9월부터 이듬해 3월) 동안 전국 철새도래지 87개 지점을 대상으로 야생조류의 분변, 포획, 폐사체에 대한 예찰 및 조류인플루엔자 검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관계 부처에 신속히 알리는 등 조류인플루엔자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이번에 검출이 확인된 총 19건의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H5N1형 8건과 H5N6형 11건으로 구성됐다. H5N1형 바이러스는 지난 2022년 이후 일본 및 러시아 등 극동 지역에서 유행하고 있는 같은 유형의 바이러스가 국내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H5N6형 바이러스는 지난 2021년 이후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일본 등에서 유행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야생조류의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재조합돼 검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기법(NGS)을 통한 바이러스의 전장유전체 분석 방식으로 국내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유래를 파악했다.신동인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장은 “이번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전장유전체 분석 결과 등을 활용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및 종간 전파 경로 등 분자역학적 분석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향후 예찰 지점 조정 등 올 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찰 계획 수립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5 I 이연호 기자
“가맹사업법은 악법…대통령 거부권 건의할 것”(종합)
  • “가맹사업법은 악법…대통령 거부권 건의할 것”(종합)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런 악법이 존속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가맹사업법) 개정안은 충분히 상임위원회에서 논의돼야 할 법인데 안타깝습니다.”(최승재 국민의힘 의원)“21대 국회에서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절대 통과돼선 안됩니다. 만일 통과된다면 대통령께 거부권 행사를 강력히 건의드릴 예정입니다.”(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가맹점주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지난 23일 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된 가운데 프랜차이즈 업계가 국회를 찾아 강하게 반발했다. 22대 국회에서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되, 만약 법이 본회의를 통과한다면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는 입장도 전달했다.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왼쪽 네 번째)과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왼쪽 세 번째)이 2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최승재·프랜차이즈協 “가맹사업법 개정안은 악법”해당 개정안은 개별사업자인 점주단체를 노동조합과 같은 법적 단체로 인정, 단체 규모와 무관하게 어떤 제한도 받지 않고 협의를 요청할 수 있는 것이 골자다. 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21대 국회에서 개정안 통과 반대 △공정위·학계·본사·사업자들이 합리적 대안 논의 △개정안 국회 통과시 대통령 거부권 행사 건의 등 세 가지 요청을 국회에 전달했다.최승재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해 가맹사업법 개정안에 대한 불합리성을 거듭 강조했다.최 의원은 “가맹본사와 점주간 건전한 상생관계 조성이 법의 취지인데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추정만 무조건적으로 수용돼선 안된다”며 “이는 법 취지에도 맞지 않을뿐더러 가맹사업 생태계를 완전히 무너뜨릴 수 있는 악법이 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이어 “자칫 수백개의 가맹점주 단체가 난리해 오히려 업계의 목소리는 분산되고 악화될 것”이라며 “프랜차이즈 산업의 공정한 생태계와 산업 발전을 위해 업계와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정현식 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은 국회를 향해 쓴소리를 던지기도 했다. 그는 “이 같은 악법을 통과시킨 국회의원들이 과연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책임질 수 있으신 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선 개정안이 복수의 가맹점사업자단체가 난립해 각자 협의요청권을 남발하거나 단체간 경쟁을 조장해 불필요한 분쟁을 양산하는 부작용을 유발할 우려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정 회장은 “가맹본사와 본사 대표는 점주단체의 일방적 협의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 공정위 조사를 받아야 하고 형사처벌까지도 받을 수 있다”며 “가맹본사는 점주단체의 끝없는 필수품목 공급축소와 가격인하 등 협의요청에 일일이 대응하느라 제품개발과 가맹점 지도·관리 등을 뒷전으로 미룰 수 밖에 없게 된다”고 하소연했다.이 같은 우려에도 개정안에는 점주단체가 협의요청권을 남용할 경우의 제재 규정이 없다. 정 회장은 “입법기술상으로도 현저히 균형감을 상실한 법안”이라며 “이대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이미 각종 글로벌 기준에 동떨어진 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 프랜차이즈 생태계가 파괴돼 ‘K프랜차이즈’ 열풍이 식을까 우려된다”고 했다.◇“대통령 거부권, 여당서 더 논의해야할 문제” 이날 기자회견에서 눈길을 모은 건 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법 통과시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는 내용이다. 정치적으로도 민감한 문제여서 실행 가능성에 대해서도 다양한 말들이 오가고 있어서다. 하지만 최 의원은 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이날 언급한 대통령 거부권 행사 건의와 관련해선 여당인 국민의힘 내부에서 조금 더 논의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그는 “국회에 계류돼 있는 민생법안들이 많아 그간 대통령께서 거부권 행사를 좀 하셨는데 그때마다 야당의 견제로 국정이 마비되는 일이 많았다”며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고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행령과 관련해서 국회 차원에서 다각도로 힘을 실어줄 것이란 입장도 밝혔다. 최 의원은 “자칫 프랜차이즈 산업 전체가 괴멸할 수도 있는데 고발 방어 등의 내용을 시행령에 넣고자 당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4.25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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