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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진, "이범수 모의총포=비비탄총" 주장에 "韓 경찰이 허술해?" 반박
  • 이윤진, "이범수 모의총포=비비탄총" 주장에 "韓 경찰이 허술해?" 반박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범수와 이혼 소송 중인 통역사 이윤진이 ‘모의총포’에 대해 반박했다.이윤진은 18일 “아무려면 대한민국 경찰 질서계가 장난감 총 들고 온 여자 신고를 받아 확인 폐기할 만큼 허술해 보이느냐”며 “숨어서 머리 쓰는 사람이나 그걸 그대로 방송하는 유튜버나”라는 글을 게재했다.앞서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에서는 “이번에 문제가 됐던 제품은 비비탄 총이라고 한다. 영화 촬영 현장에서 스태프가 선물로 줬던 것이라고 한다”며 “외부에서 보면 상당히 정교해보였다고 한다”고 주장했다.또한 “이범수는 아무런 생각 없이 이 비비탄 총을 집에 뒀다고 한다. 지난해 이윤진과 부부싸움에서 이 장난감 비비탄 총이 화두에 올랐다고 한다”며 “부부싸움 과정에서 이윤진이 총기를 왜 집에 가지고 있느냐며 불법 무기로 신고를 하겠다고 했고 이범수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윤진은 이범수를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이혼 소식이 전해진 후 이윤진은 “합의 별거 회피, 협의 이혼 무시, 이혼 조정 불성립 거의 10개월은 되어간다“며 ”첫째딸은 중학교 진학을 해외로 선택했다는 이유로 작년 말부터 서울집 출입 금지를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이범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월 입장을 통해 “이윤진씨가 먼저 제기한 소송 안에서 직접 주장과 반박을 통해 답변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범수 씨가 법정에서 성심껏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두 사람은 지난 2010년 14세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했으나 14년 만에 파경을 맞게 됐다. 슬하에 딸, 아들을 두고 있다.
2024.04.18 I 김가영 기자
원아 살해 징역 18년 어린이집 원장, 다른 학대로 추가 실형
  • 원아 살해 징역 18년 어린이집 원장, 다른 학대로 추가 실형
  • (사진=게티 이미지)[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 생후 9개월 된 원아를 학대해 숨지게 했던 어린이집 원장이 또 다른 원아 학대 혐의로 추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18일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수정 부장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아동복지시설종사자등의 아동학대가중처벌), 아동복지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원장 A씨에게 징역 1년에 벌금 500만원 등을 선고했다.김 판사는 “피해 아동들은 돌을 채 지나지 않거나 2~3세에 불과하다”며 “표현을 하지 못해 아동 특성에 맞게 보육해야 하는 데 신체적 위력을 반복해서 가하고 피해 아동 중에는 학대로 죽기도 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22년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던 만 7개월~만 3세 원아의 등을 때리는 등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1년에는 어린이집에 등원하지 않는 아동을 허위로 등록하고, 딸을 어린이집 교사로 등록해 각각 420여만원, 170여만원을 부정 수급한 혐의도 받는다.A씨는 지난 2022년 생후 9개월 된 피해 아동 천모군을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살해해 지난 2월 징역 18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A씨는 천모군 엎드린 자세로 눕히고, 머리까지 이불을 덮어 약 14분간 압박하는 방식으로 천모군을 살해했다. 한편, 이날 A씨와 함께 원아를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보육교사 B씨와 A씨의 딸 C씨도 각각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아울러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도 내려졌다.
2024.04.18 I 김형일 기자
가필드 더 무비' 韓 성우 목소리 공개됐다…정체에 궁금증 폭발
  • 가필드 더 무비' 韓 성우 목소리 공개됐다…정체에 궁금증 폭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24년 귀여움 폭발을 예고 중인 애니메이션 대작 ‘가필드 더 무비’가 개봉을 앞둔 가운데, 한국의 가필드가 된 배우를 향한 궁금증이 폭발하고 있다.5월 15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지은 ‘가필드 더 무비’가 한국 가필드의 탄생을 알렸다. ‘가필드 더 무비’는 바깥세상으로 단 한 번도 나간 적 없던 집냥이 ‘가필드’가 바깥세상에 처음으로 던져지면서 시작되는 험난한 어드벤처를 다룬 작품이다. 오늘 깜짝 공개된 ‘가필드 더 무비’ 더빙 버전 예고편 속 세상귀찮 집냥이 ‘가필드’ 역의 한국어 더빙 배우의 목소리가 담겨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영상에는 집에서 쉬고 먹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가필드’의 모습이 집냥일체 모습과 찰떡인 목소리가 담겨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가필드’는 집냥이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중, 아빠 길냥이 ‘빅’이 등장하며 바깥세상에 내던져지게 된다. 이러한 험난한 여정 속에서 후진 없는 자신만만한 MZ냥이의 면모도 배우의 소년미 가득한 목소리로 표현되며 ‘가필드 더 무비’에 대한 호기심을 고조시킨다.함께 공개된 한국 가필드의 정체를 유츄해볼 수 있는 한국 가필드 실루엣 이미지는 배우의 실루엣은 물론, 귀여운 베이비 가필드가 주는 음성 힌트를 들을 수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미 크리스 프랫의 ‘가필드’ 더빙 캐스트 참여로 화제가 된 바 있는 ‘가필드 더 무비’는 ‘가필드’에게 제일 먼저 간택당한 한국 가필드가 누구일지 기대감을 주며 팬들을 설레게 한다. 한국어 더빙 배우의 실루엣 공개와 함께 ‘한국 가필드 누구냥?’ 이벤트 또한 진행되어 더빙의 주인공을 유추하는 재미를 더한다. 바로 오늘부터 24일(수)까지 소니 픽쳐스 공식 SNS를 통해 진행되는 ‘한국 가필드 누구냥?’ 이벤트는 실루엣 이미지와 음성을 듣고 게시물의 댓글로 배우 이름과 함께 기대평을 남기는 방식으로, 정답자 중 추첨해 ‘가필드 더 무비’의 한국 가필드의 싸인 포스터를 증정한다. 이벤트 오픈과 동시에 팬들의 열띤 참여를 불러일으킬 ‘한국 가필드 누구냥?’ 이벤트에 자세한 내용은 소니 픽쳐스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어 더빙을 맡은 한국 가필드의 정체에 대해 기대감을 높이는 영화 ‘가필드 더 무비’는 2024년 5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2024.04.18 I 김보영 기자
동아오츠카, 포카리 모델로 ‘아일릿’ 원희 발탁
  • 동아오츠카, 포카리 모델로 ‘아일릿’ 원희 발탁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동아오츠카는 포카리스웨트 2024년도 모델로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에서 처음 선보인 걸그룹 ‘아일릿’ 원희(사진)를 발탁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동아오츠카원희가 속한 그룹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은 데뷔 전부터 ‘하이브 막내딸’로 주목 받고 있다. 아일릿은 지난달 25일 미니 1집으로 데뷔, 타이틀곡 ‘마그네틱’은 K팝 그룹 최초 데뷔곡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인 ‘핫100’에 진입하는 신기록을 세웠다.원희는 2007년생으로 청순 가득한 매력으로 국내외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포카리스웨트 광고는 신인 배우들의 ‘스타 등용문’이라고 불린다. 배우 손예진뿐만 아니라, 한지민, 박신혜, 트와이스, 김소현 등 다수 스타들이 브랜드 모델 역사의 계보를 써오고 있다.맑고 깨끗한 이미지로 ‘인간 이온음료’, ‘인간 포카리스웨트’ 등 수식어들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 같은 계보를 잇는 원희는 포카리스웨트만의 순수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전달할 계획이다.동아오츠카 관계자는 “포카리스웨트만의 순수하고 맑은 파랑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아일릿의 원희를 발탁했다”며 “포카리스웨트 29대 모델 발탁으로 제각각의 다른 파랑을 가지고 있는 10대들의 청춘을 응원하는 포카리스웨트의 메세지가 잘 전달되리라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4.04.18 I 김정유 기자
꽃 선물 사온 아들 때린 계모...판사도 울린 악행
  • 꽃 선물 사온 아들 때린 계모...판사도 울린 악행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초등학생 형제를 상습 폭행한 계모와 이를 묵인하고 같이 학대한 친부가 나란히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들 부부의 범행을 읊던 판사마저 눈시울을 붉혔다.(사진=게티 이미지)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수정 판사는 18일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계모 A씨에게 징역 4년을, 친부 B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5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A씨는 2021년 5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경기도의 주거지에서 초등학생 형제 C군과 D군을 23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하고 방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첫째가 자신의 생일선물로 꽃바구니를 사 오자 “돈을 함부로 쓴다”며 쇠자로 손바닥을 수차례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술에 취해 둘째의 얼굴을 코피가 나도록 때리기도 했다. “밥을 먹을 자격이 없다”는 이유로 굶겼고, 폭행으로 인해 멍이 들면 학교에 보내지 않았다. 급기야 2022년 성탄절 전날에는 형제들을 집에서 내쫓았다.친부 B씨는 A씨의 상습적인 범행을 알면서도 묵인하고, 함께 자녀들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이들의 범행은 형제의 연락을 받은 고모부가 112에 신고하면서 밝혀졌다. 학교 측 역시 아이들이 멍이 들어 오는 점 등을 이상하게 생각해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부장판사는 “아동을 보호하고 양육해야 할 부모가 기본적인 의식주조차 해결해 주지 않고 훈육을 빙자해 과도한 폭력을 행사했다”며 “피고인들은 스스로 방어 능력이 없어 부모를 절대적으로 의지할 수밖에 없는 어린 자녀를 학대하고 이를 피해 아동 문제 행동 때문이라고 변명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피고인들 행동은 정당한 훈육이라고 볼 수 없고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변명에 급급한 모습은 피해 아동에게 한 행동이 어떤 의미인지 반성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피해 아동이 겪은 것을 고려하면 중형 선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한편 피해 아동이 친부에 대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아 보낸 편지에 대해서는 “진정으로 반성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며 “아동이 보낸 편지는 주변 종용 등으로 보이기 때문에 유리한 양형으로 비중 있게 고려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2024.04.18 I 홍수현 기자
‘음주사고로 은퇴’ 유연수 “가해자 사과 없어…합의 연락만 받아”
  • ‘음주사고로 은퇴’ 유연수 “가해자 사과 없어…합의 연락만 받아”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음주운전자가 낸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돼 그라운드를 떠난 유연수 전 제주유나이티드 골키퍼가 법정에서 “가해자의 진정한 사과를 원한다”고 재차 말했다. 현역 시절 유연수 선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제주지법 형사항소1부(재판장 오창훈)는 1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 대한 항소심 2차 공판을 진행했다. 유 전 선수는 이날 재판에 출석해 “언론 등을 통해 가해자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원한다고 지속적으로 얘기했는데 아직도 사과를 못 받았다”며 “(피고인 측으로부터) ‘공탁금을 걸었다’, ‘합의하겠다’는 연락만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치료 상황을 묻는 판사의 질문에 “계속 재활치료 중”이라며 “재활은 거의 평생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유 전 선수는 가해자가 자신에게 사과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이 약하기 때문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다”며 강력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의 가족이 집을 처분하는 등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합의 등을 위해 내달 공판을 열기로 했다. 유연수 전 제주유나이티드 선수가 지난해 11월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 홈 경기 당시 열린 은퇴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A씨는 2022년 10월 18일 오전 5시 40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사거리에서 제한 속도를 초과한 채 만취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 제주유나이티드 선수 등 5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적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인 0.117%였으며 그가 들이받은 차량에는 유 전 선수를 비롯해 김동준 선수, 임준섭 트레이너 등이 타고 있었다. A씨의 범행으로 유 전 선수는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하반신이 마비되는 등 상해를 입었다. 유 전 선수는 복귀를 위해 1년가량 재활에 매진했음에도 지난해 11월 25세의 나이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2020년 11월 프로 무대에 데뷔한 지 3년여 만이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유 전 선수에게 중상해를 입혀 프로축구 선수 은퇴를 하게 만드는 등 피해자들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고통을 입혔다”며 징역 4년을 선고했다. A씨에 대해서는 지난해 1월 15일 항거불능 상태인 여성을 추행한 혐의도 인정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관련 기관 5년간 취업 제한 등도 내려졌다.1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5년을 구형한 검찰은 형이 너무 가볍다며, A씨는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다. 유 전 선수 측은 1심 선고 이후 A씨에 대해 “법정에서까지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다”며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하기도 했다.1998년생인 유 전 선수는 대학 무대 정상급 골키퍼로 활약한 뒤 2020년 제주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2024.04.18 I 이재은 기자
구글 직원 9명 체포…美 기업으로 확대된 '反이스라엘' 시위
  • 구글 직원 9명 체포…美 기업으로 확대된 '反이스라엘' 시위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에서 이스라엘과의 거래에 불만을 제기하는 빅테크 기업 노동자들의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 속 강경한 입장을 취해온 이스라엘에 대한 항의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기업활동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 있는 구글 클라우드 사무실에서 이스라엘 국기를 든 반대 시위대가 시위 현장 인근 주차장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다. (사진=로이터)1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국 구글 직원 총 9명이 사내에서 시위를 벌이다 체포됐다.구글 직원 일부가 구글과 이스라엘 정부가 맺은 계약에 반대해 전날 동부 뉴욕과 서부 실리콘밸리에 있는 사무실에서 약 8시간가량 시위를 벌였다.워싱턴포스트가 공유한 동영상에는 뉴욕 경찰들이 구글 사무실에 들어와 시위대에 해산하지 않으면 체포될 것이라고 경고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를 직원들이 거부하자 경찰들은 뒤로 돌아서서 손을 올리라고 요구했고 결국 시위를 이어간 직원들은 체포됐다.이번 시위에 나선 구글 일부 직원들은 2021년 이스라엘 정부와 체결한 ‘프로젝트 님바스(Project Nimbas)’ 계약을 문제삼았다. 이들은 이스라엘에 클라우드 서비스와 데이터센터를 제공하기 위해 아마존과 체결한 12억 달러 규모 계약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이 6개월 넘게 이어지면서 가자지구에서 3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등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구글의 서비스가 이러한 전투적인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 격렬한 시위로 이어진 것이다.특히 이 서비스가 이스라엘군에 제공된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미국 내 ‘반(反) 이스라엘’ 목소리가 더욱 커졌다. 구글은 해당 서비스 범위에 이스라엘군이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지난 12일 타임지는 이스라엘 국방부가 일부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시위에 참여한 구글 직원 중 한명인 젤다 몬테스 유튜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WP에 “구글이 이스라엘 정부와 군에 이 기술을 판매하고 직원들에게는 거짓말을 해왔다는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구글은 시위에 참여한 직원들의 사내 시스템 접근을 차단했으며, 여러 차례 퇴거 요청을 거부하자 사무실 안전을 위해 법집행 기관을 투입해 이들을 퇴거시켰다고 밝혔다. 구글은 시위에 참여한 직원들에 대해 이날 개별 조사를 통해 직원 28명에 대한 해고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베일리 톰슨 구글 대변인은 “다른 직원의 업무를 물리적으로 방해하고 시설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행위는 명백한 정책 위반이며, 회사 자체적으로 조사하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구글은 지난 3월 뉴욕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이스라엘 주재 구글 최고경영진의 연설 도중 기립해 항의한 직원을 해고하기도 했다.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금문교를 몇시간 동안 막아 교통 통행이 제한 된 모습(사진=AFP)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을 놓고 구글과 같은 빅테크 기업 뿐아니라 미 언론 내에서도 내부 갈등이 두드러지고 있다. 뉴욕타임스 일부 기자들이 하마스의 성폭력 관련 기사를 ‘지나치게 친(親) 이스라엘적’이라고 비판하며 경영진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고 지난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미국 내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는 과열되고 있다.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 금문교가 시위로 인해 일시적으로 폐쇄됐으며, 시카고에서도 주요 도로에서 시위가 벌어졌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자택 앞에서는 시위대가 천막을 치고 밤새 고성을 내지르고, 집으로 들어가는 차를 향해 가짜 피를 뿌리기도 했다.
2024.04.18 I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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