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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 코스메르나 국내출시 임박...제2의 '비에날씬' 힘들듯
  • [단독]바이오니아, 코스메르나 국내출시 임박...제2의 '비에날씬' 힘들듯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바이오니아(064550)가 탈모화장품 코스메르나의 국내 출시를 눈앞에 두고있다. 표면상 코스메르나의 기능성 화장품으로 국내 출시가 확정됐지만, 광고마케팅에선 상당한 제약이 따를 것으로 관측된다.25일 의약품안전나라에 고시된 코스메르나 탈모 기능성화장품 보고. (제공=식약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인 ‘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바이오니아의 ‘코스메르나 에이알아이 인텐시브 헤어토닉(코스메르나)’의 기능성화장품제품정보 보고가 완료됐다.코스메르나는 바이오니아의 짧은간섭 RNA(siRNA) 기술이 적용된 탈모 기능성 화장품이다. 탈모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 정보를 가진 mRNA(메신저리보핵산)를 분해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남성형 탈모에 탁월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탈모약이 모낭세포를 파괴하는 남성호르몬(DHT) 생성을 억제해 여성 사용이 제한되고, 성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것과는 구분된다. 바이오니아는 코스메르나에 대해 기능성 화장품 심사 신청을 냈다. 하지만 식약처는 2021년 말 siRNA는 의약품에 준한다고 판단한다며 반려했다. 이후 바이오니아는 식약처를 상대로 제기한 기능성화장품 심사신청 반려처분 등에 대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지난 1월 1심에서 패소했다.바이오니아는 코스메르나 국내 출시가 막힌 사이, 지난해 5월 유럽에서 제품 출시를 먼저 진행했다. 코스메르나는 지난해 8개월 간 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소송 패소 1달만에 제품 출시 행정절차 마쳐, 어떻게?불과 두 달 여전 행정소송에서 패했던 바이오니아는 지난달 코스메르나의 탈모 기능성화장품 출시를 위한 행정절차를 마쳤다. 대단한 반전이 아닐 수 없다.회사 측에 확인한 결과, 빠르면 5월 중 제품 출시가 이뤄질 것이란 답변이 돌아왔다.하지만 코스메르나의 제품 성격이 처음 출시를 기획했을 때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중견 화장품업체의 한 품질연구원은 “기능성 화장품은 크게 심사, 보고 두 가지로 나뉜다”면서 “새로운 성분으로 탈모 기능성화장품을 출시하려면 식약처 심사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경우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는 방대한 자료를 식약처에 제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스메르나는 이 심사 절차를 통과하지 못했다.해당 품질연구원은 “그렇다고 해서 기능성화장품 출시가 완전히 막히는 것은 아니다”며 “보고라는 절차가 있다. 하지만 이는 식약처가 고시한 원료를 주성분으로 사용해서 제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시 성분을 쓰면 안전성 자료 제출은 면제 받는다”고 부연했다.식약처는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화장품 각조(제2조 제9호 관련)’를 통해 기능성화장품 주성분을 고시하고 있다. 해당 성분은 덱스판테놀, 비오틴, 엘-멘톨, 징크피치리온, 징크피치리온액(50%) 등 총 5가지다. 그는 “해당 성분을 주성분으로 이용해 탈모화장품을 제조하면 식약처 보고 절차만으로 기능성화장품을 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OEM·ODM 개발 탈모화장품에 siRNA 첨가 유력코스메르나의 경우 다른 경로를 이용했을 가능성도 있다.연구원은 “기존 화장품 제조업체에서 탈모 기능성화장품으로 심사받아 통과한 제품이 있다면, 주성분은 그대로 둔 채 코스메르나의 부원료(siRNA)를 첨가하는 방식으로 우회할 수 있다”면서 “이 경우도 식약처 보고 절차만으로 제품 출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고시 제2023-61호)그는 “바이오니아의 경우, 화장품제조업이 아닌 화장품책임판매업체”라며 “한국콜마, 코스맥스 화장품 위탁제조가 직접 개발해 심사를 통과한 탈모 기능성화장품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연구원은 “이 경우 앞서 언급한 5개 주성분이 아닌 다른 성분이 주성분이 될 수 있다”며 “여기에 바이오니아의 siRNA를 부원료가 첨가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바이오니아가 생산한 부원료를 제조업체에 전달하면, 제조업체가 기존 제품에 siRNA 성분을 첨가해 탈모화장품을 위탁생산하는 것이 유력하다”고 덧붙였다.바이오니아는 코스메르나의 핵심 원료를 생산하는 관련 장비 10대를 보유 중이다. 장비당 연간 생산량은 24~36㎏으로, 매출액 기준 3120~4680억원에 달한다. 이에 업계에선 바이오니아가 화장품제조업으로 판단했지만, 화장품책임판매업으로 지난 2020년 4월 16일 허가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화장품법 제2조2의 따르면, 화장품제조업, 화장품책임판매업, 맞춤형화장품제조업 등 3종류로 구분한다.탈모방지 siRNA가 부원료가 돼도 제품 자체는 크게 달리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해당 연구원은 “미백, 주름개선 등의 일부 화장품군을 제외하면 주성분 사용 비율이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주성분 사용비율이 정해져 있다고 하더라도 화장품 특성상 그 비율은 0.4%~2% 이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원료를 얼마만큼 사용하느냐는 그 회사의 기술 노하우 영역”이라며 “가령 경쟁사보다 주성분을 1/10만 쓰고도 동일한 효능을 낼 수 있으면 그만큼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의미로 평가받는다. 회사는 주성분을 얼마를 쓰던 임상 자료로 효능만 입증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코스메르나의 수출 및 내수 제품 간 품질 차이는 없단 얘기다.◇ siRNA 효능 광고 제한, 제2의 비에날씬? 글쎄코스메르나 국내 출시 경로 변경 과정에서 파생되는 문제는 광고·마케팅 영역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연구원은 “현재 국내법상 기능성화장품은 주성분으로만 광고·마케팅이 가능하다”며 “siRNA로 탈모 기능성화장품 심사를 통과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해당 성분으로 광고, 마케팅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앞서 업계에선 코스메르나의 국내 출시가 이뤄질 경우 제2의 비에날씬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었다. 비에날씬은 바이오니아 자회사 에이스바이움이 제조·판매 중이다. 비에날씬은 지난 2018년 매출이 22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매출은 2345억원으로 퀀텀 점프했다. 이 배경엔 홈쇼핑을 중심으로 BNR17 이라는 다이어트 유산균과 관련된 과학적 입증자료(논문, 학술대회, 임상결과) 등을 대대적으로 홍보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코스메르나는 비에날씬과 같은 마케팅을 국내에서 할 수 없단 얘기다.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코스메르나 국내 출시와 관련해 오는 28일 주총에서 박한오 회장이 직접 밝힐 예정”이라며 “이전까지 구체적인 사실에 대해 밝히긴 곤란하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다만, 홍보실에서도 관련 보도자료를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
2024.03.27 I 김지완 기자
애경산업 ‘블랙포레’, 탈모증상완화 샴푸 출시
  • 애경산업 ‘블랙포레’, 탈모증상완화 샴푸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경산업(018250)은 탈모케어 전문 헤어브랜드 ‘블랙포레’가 ‘리페어 민감두피 진정 탈모증상완화 샴푸’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블랙포레 리페어 민감두피 진정 탈모증상환화 샴푸는 건조하고 가려운 두피를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두피의 과잉 피지를 개선하고 진정, 보습 케어를 도와주는 탈모증상완화 샴푸다.민감한 두피를 진정시켜주는 시카 성분과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를 관리해주는 세라마이드 성분을 더한 ‘시카&세라 리페어 콤플렉스’를 함유했다. 또한 샴푸 제형이 조밀한 미세 거품으로 바뀌는 ‘고밀도 미세거품 발포 기술’도 두피의 딥 클렌징은 물론 가려움 개선에 도움을 준다.해당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기능성 화장품 보고를 완료한 탈모증상완화 기능성 화장품이다. 나이아신아마이드, 덱스판테놀, 살리실릭애씨드 등 탈모증상완화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함유했다. 또한 비오틴, 검정콩 추출물, 하이알루로닉애씨드 등 모근과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 주는 성분도 함유했다.회사 관계자는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두피 피지 개선 및 두피 가려움 개선 효과를 확인받았으며 pH 약산성 처방은 물론 걱정 성분 10가지를 함유하지 않아 민감한 두피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3.25 I 김정유 기자
“비대면 약처방 위험은 과한 우려”…원격의료산업협의회
  • “비대면 약처방 위험은 과한 우려”…원격의료산업협의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코리아스타트업포럼 산하 원격의료산업협의회가 21일 입장문을 내고, 대한약사회가 비대면 약 처방과 배달을 반대하는데 대해 과도한 우려라는 입장을 밝혔다.대한약사회는 어제(20일) 자체 설문조사 결과 비대면 처방의 60%가 비급여 진료이고, 그 중 89.3%가 탈모와 여드름 약이었다며, ‘해당 약은 인체 내 호르몬 교란을 일으켜 발기부전, 우울증, 자살 충동의 원인이 되고, 스치기만 해도 기형아 발생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비대면 처방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원격의료산업협의회는 비대면 약 처방과 배달이 허용돼야 한다는 이유로 ▲60%라는 수치는 객관적 사실이 아닌, 1천여 곳 약국의 응답에 기초한 것이고 ▲약사회가 지목한 의약품에 대한 처방 주체도 의사이며 현재 의약품 배송이 금지돼 있어 대부분 환자는 약국에 직접 방문해 복약 지도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더 정확한 진단, 충실한 복약 지도, 이를 뒷받침하는 비대면진료 서비스를 통해 우려를 예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원격의료산업협의회는 입장문에서 비대면진료의 한계를 부각하는 주장에도 선을 그었다.이들은 “현행 비대면진료 서비스가 1차 의료기관 단위에 집중돼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는 사회적으로 ‘대형병원 쏠림’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비대면진료 업계가 의원급 의료기관과의 협업에 더 주력했던 결과이기도 하다”면서 “비대면진료의 본격적인 제도화와 확대 시행, 이를 뒷받침하는 규제 혁신이 이뤄지면, 비대면진료와 상급병원과의 협업 역시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2024.03.21 I 김현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징벌 과세 없애겠다" 공시가 현실화 폐지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징벌 과세 없애겠다” 공시가 현실화 폐지-AI용 D램 대세 굳힌다···SK, 차세대 HBM3C 세계 첫 양산-4년 뒤부터 노동인력 줄어든다-日 17년 만에 금리 인상···글로벌 자금시장 격변 예고-차세대 AI반도체 전쟁 손잡은 엔비디아·SK-발등의 불 물가잡기···서민 울리는 고물가, 사과뿐일까-가공할 SOC 기후위험 전망, 위기의식 있기는 하나△종합-차기 구축함 수주전 앞두고 “집요한 변화 필요” 쓴소리-투명오디오로 불멍 즐기며 음악 감상···세상에 없던 ‘LG만의 제품’ 만들 것△日 17년 만에 금리 인상-美국채 1조달러 쥔 와타나베부인···금격 청산 땐 세계 금융시장 요동-엔저에 치였던 車·조선·철강 ‘청신호-엔고 더디게 진행···장기적으로 韓 증시에 호재△종합-“12단 D램칩” “5세대 첫 양산”···美 엔비디아 안방 점령한 韓HBM-삼성물산 美 태양광 발전소 한화솔루션에 사업권 매각-’밸류업‘ 기업에 법인세 깎아준다···배당소득세도 완화 추진-기후위기 대응 위해···2030년까지 정책금융 420조원 푼다△공시가 현실화 폐지-“법 개정 속도내 12월 시행”···보유세 덜 내고 기초연금 수혜 늘어난다-잠실주공 5단지 보유세 상승률 33% ’최고‘-서울 원도심 개조···신축 중소형 10만가구 매입해 싸게 공급△정치-아슬아슬한 ’윤한갈등‘ 2차전 -마지막까지 비명횡사로 시끌-제3지대 공천 마무리···지지율 끌어올릴지 주목△정치-“해본 민주가 낫지” VS “보수 한번 나야와”···한강벨트 최전선 표심 팽팽-4년전 1.5%p차 접전···다시 붙은 ’유의동-김현정‘-“인천 4호선, 황금노선으로 만들 것”-“사천 우주청 중심 항공클러스터 조성”-민주당 지역구 후보 표준 ’서울대 출신 50대 법조인‘△경제-돌봄·보건 100만명 늘려도 14만 부족 “외국인 노동자 도입 확대” 거세질듯-혼인 건수 12년 만에 반등 10쌍 중 1쌍이 ’국제부부‘-AI·돼지열병 발생 뚝···축산물 가격 안정세-봄 전력수요 역대 최소 전망···원전·태양광 발전량 감축 팔 걷어△금융-은행권 다시 금리경쟁···인뱅보다 낮아졌네-’취임 100일‘ 김철주 생보협회장 “연금·제3보험이 성장 돌파구”-서울 최고연봉 지역은 금융사 몰린 ’중구‘-이복현 “지방 금융지주·은행, 온정주의적 문화서 벗어나야”△글로벌-“에너지 전환 실패···脫석유·가스 환상 버려야”-美 “반독점 조사 검토” 험난해진 US 스틸 인수 당혹스러운 일본제철-’개취 존중‘ 美 스타벅스 “퍼푸치노, 계속 무료”-EU, 러 곡물에 관세 부과 농민·일부 회원국 달래기-열돔에 갇힌 브라질, 체감온도 무려 62.3도△산업-“석유 공급부족”···정유업계, 당장은 웃지만 장기화 땐 악재-한중 양국 기업 협력으로 동북아 경제 발전 이루자-배당안 가결, 정관변경 부결···고려아연·영풍 주총 표대결 무승부-전장용 MLCC 5종 삼성전기 독자 개발-전기차 신규등록 2월에도 뚝···하이브리드는 여전히 강세△ICT-’공짜‘ 최신 보급형폰 쏟아진다···통신비 부덤 더는 공신되다-“니혼랩 게임 원작에 충실 최고의 액선 재미 선사”-“게임개발 도와줄 최적화된 AI 언어모델 만들 것”-낮은 연봉 때문에···민간기업에 인재 뺏기는 향우연△소비자생활-밀가루·설탕 향한 ’물가 압박‘ 칼날···“다음은 가공식품”-즉석밥 용기가 물티슈 캡으로-남산서 돈가스 먹다 번뜩···막내 아이디어로 대박-아워홈, 분식사업 확대···브랜드 ’구씨네‘ 선보여△증권-’엔비디아 결국 더 오를걸‘···서학개미 5억달러 몰렸다-삼성 ’배당성장 ETF‘ 2주 만에 1000억 돌파-기지개 켜는 ’닥터 쿠퍼‘···구리 ETN·ETF 쑥△증권-테슬라 부진에도···국내 이차전지株 꿈틀-日 증시 최고치 경신에도 추가 상승 여력-美中 ’고래싸움‘에···韓 조선·반도체 ’희비‘-’KBSTAR 200위클리커버드콜‘ 개인 순매수 100만주 돌파△부동산-임대사업자 퇴출 후퐁풍···고삐 풀린 전셋값-“아꺄뒀던 청약통장 꺼내세요” 공공분양 1만7000가구 풀린다-“하늘에서 내랴다보면 다 보입니다” ’불법 건축물‘ 잡는 서울시 특공대-소형주택 구입시 주택수 제외···취득세 최대 4200만원 절감△건강-’교정술+줄기세포술‘로 연골재생···O자형 휜다리 치료 효과 높여-순식간에 휑···원형탈모증 의심 즉시 치료해야-상부경추 손상시 전신마비까지···수술 집도의 경험이 중요△BOOK-어떤 것이든 “맞다, 그럴 수 있겠다”···김제동표 위로-조선의 옛 이야기서 건져낸 ’나눔의 지혜‘-AI시대, 가장 인간답게 살아가려면 ’언러닝‘ 하라△MICE-와인 찾아 5만명 북적···후발주자 성공비결은 ’B2B‘-“다음 행선지는 한국···헝가리 와인의 매력 알릴 것”-서울 마이스 글로벌 전문가 모집-파크하야트 부산에 대형 미디어 월 설치-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 등 글로벌축제 선정-김현 충북문화재단 관광사업본부장 선임△오피니언-이런 것까지 정부가 할 일인가-K바이오의 힘 보여준 두 기업-김정선 ’매직가든 도어 38‘-공수표 될까 걱정인 가상자산 공약△피플-알바고 대국 8년···다음 생엔 바둑보다 AI 연구할 것-신협, 협동조합회장단 한자리···“공동 발전 모색”-“이혼가정 원활한 면접교섭···자녀 행복위해 필수”-교향악단 빈 심포니, KB금융과 게릴라 콘서트-윤동환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장 연임△사회-“인슐린 받으러 다음주 병원가야 하는데”···’약 못탈라‘ 환자들 좌불안석-의대생 “휴학 승인해 주세요” 대학들, 교육부 눈치에 난색-“한강 안전, 골든타임 사수”···서울시, 한강경찰대 신형 순찰정 진수-교사 ’아동학대 신고‘ 당하면 교육감 7일 안에 의견서 제출-새벽배송 확대 권하는 정부에···“택배기사 건강부터 챙겨야”
2024.03.19 I 유은실 기자
'전현무계획' 전현무, 전 여친 한혜진 언급에 당황
  • '전현무계획' 전현무, 전 여친 한혜진 언급에 당황
  • ‘전현무계획’[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전현무계획’ 전현무 곽튜브 김광규가 무계획이지만 알찬 ‘부산 맛집’ 투어로 시청자들의 시간을 사로잡았다.8일 방송된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MBN ‘전현무계획’에서는 ‘부산 사람’ 곽튜브(곽준빈)와 김광규가 각기 ‘부산 최초’ 밀면집과 ‘국제시장’ 내 순두부찌개 식당을 소개하며 솔직하고 생생 한 먹방을 선보여 안방에 힐링을 안겼다. 또한 ‘전현무계획’ 최초로 ‘정용진 리스트’ 속 이시가리(줄가자미) 횟집을 찾아가 맛집 검증에도 나섰다. 앞서 부산 맛집 투어를 시작했던 전현무 곽튜브는 ‘먹게스트’ 김광규가 추천한 ‘추억의 맛집’으로 향했던 터. 이날 순두부찌개 식당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숟가락을 든 김광규는 한 입을 맛보더니, “옛날보다 맛이 더 진해졌네”라며 감탄했다. 특히 일본인들에게도 인기가 뜨겁다는 순두부찌개의 독특한 맛에 감동한 이들은 그 시절 추억 토크를 했다. 김광규는 과거 부산에서 택시기사로 일하다 대기업 영업사원을 거쳐, 연극영화과에 입학하기까지의 사연을 밝혔고, 대학교에서 교수로 만났던 곽경택 감독을 통해 영화 ‘친구’까지 캐스팅됐던 일화를 털어놨다.김광규의 이야기에 전현무도 새내기 아나운서 시절을 떠올리며 웃었고 곽튜브는 첫 유튜브 영상을 올렸을 당시의 어색함을 추억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러다 김광규는 곽튜브로부터 “탈모의 전설적인 아이콘이시다”라는 극찬(?)을 들어 당황했으며 잠시 후 아예 모자를 벗어 최근 염색한 헤어 상태를 공개했다. 이를 본 전현무는 “(두피) 문신 했어?”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김광규는 “염색약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해명한 뒤, 곽튜브의 ‘M자 탈 모’를 걱정하며 “나도 네 나이 정도 됐을 때 (탈모가) 왔다”고 말해 곽튜브를 어질어질하게 만들었다. 대환장 티키타카로 더욱 가까워진 세 사람은 식사 후 ‘부산 국제시장’에서 3천 원짜리 빈티지 니트를 구매해 입은 뒤, 곧바로 곽튜브가 추천한 밀면 맛집으로 향했다.곽튜브가 어린 시절 아빠 손을 잡고 자주 왔던 이 식당은 ‘부산 최초의 밀면 제조집’으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었다. 1919년부터 밀면 장사를 시작한 1대 사장님에 이어 흥남철수 사건을 겪은 2대 사장님, 그 뒤를 이어 3대 사장님까지 무려 70년이나 같은 자리를 지켜왔던 것. 밀면집의 ‘서사’에 뭉클해 한 3인방은 드디어 유서 깊은 밀면을 맛봤고 순식간에 그릇을 비우며 “인생 밀면!”이라고 ‘엄지 척’을 했다. 이후 다음 맛집 탐색에 들어갔는데 곽튜브는 S그룹 정용진 회장이 엄선한 ‘정용진 리스트’를 꺼냈다. 전현무는 “부산까지 왔는데 회를 먹어야지”라고 한 뒤 ‘정용진 리스트’ 속 ‘이시가리’(줄가자미) 횟집을 택해 이동했다.근처 해운대 전통시장에 도착한 세 사람은 ‘kg당 30만원’을 호가하는 ‘이시가리 회’ 비용을 걸고 한 노점에서 ‘풍선 터뜨리기’ 게임을 했다. 모두가 자신의 ‘사격’ 실력을 자부한 가운데, 치열한 경합에서 곽튜브가 패배했다. 피눈물을 흘린 곽튜브는 ‘이시가리’ 회 플렉스를 약속했고, 잠시 후 세 사람은 ‘정용진 리스트’ 맛집에 도착해 즉석에서 촬영 허가를 받았다. 이때, 식당 직원은 “이병헌, 윤아, 박나래 님도 오신 적 있다”며 맛집 자부심을 드러냈다. 전현무 는 “박나래는 누구랑 왔냐?”라고 물었다. 직원은 “키 크신 여성 분인데, 모델이다”라고 답했다. 갑자기 당황한 전현무는 “아~ 박둘선 씨?”라고 한 뒤 숙연한 표정을 지어 짠내웃음을 자아냈다. 전 여자친구인 한혜진 언급에 당황한 것.드디어 ‘이시가리’ 코스가 나왔다. 세 사람은 뼈까지 씹히는 오독오독한 식감에 “우와~”라며 젓가락질을 멈추지 못했다. 천상계 맛에 감탄한 김광규는 “우리 정 회장님, 한번 뵈어야겠네”라며 친분을 과시하더니, 즉석에서 SNS에 접속해 정 회장에게 DM을 보냈다. 하지만 DM 내용 중 가장 중요한 ‘이시가리 회’라는 주어를 빼먹은 채 메시지를 보내 ‘현타’를 호소했다. 정 회장에게 답신에 올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김광규는 ‘부산국제영화제(BIFF)’ 뒤풀이 장소로 유명한 포장마차에 대한 ‘썰’을 방출했다. 그런데 그는 “무슨 영화로 갔냐?”라는 전현무의 송곳 질문에 그는 “그냥 놀러 갔다. BIFF에 한번도 초대받은 적이 없다. 그냥 ‘내돈내산’이다”라고 토로해 ‘웃픔’을 자아냈다.‘정용진 리스트’ 속 ‘이시가리’ 회 맛집 검증이 성공적으로 끝난 가운데, 다음 방송 예고편에서는 진정한 맛의 고장인 여수를 찾은 ‘무계획 브로’ 전현무 곽튜브의 모습이 펼쳐져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전현무계획’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2024.03.09 I 김가영 기자
노인 뇌전증…알고보니 원인은 이것
  • 노인 뇌전증…알고보니 원인은 이것[뇌졸중 극복하기]
  • 서울대 의대 학사, 석·박사를 거친 김태정 서울대병원 신경과·중환자의학과 교수는 현재 대한뇌졸중학회에서 홍보이사를 맡고 있다. ‘뇌졸중 극복하기’ 연재 통해 뇌졸중이 치료 가능한 질환임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서울대병원 신경과 김태정 교수] 경련은 뇌전증으로 발생하는 것이 보통이다. 우리 뇌는 신경세포 간의 전기 신호 전달로 평소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조절하게 된다. 하지만 뇌의 신경세포에서 정상 신호가 아닌 이상신호가 발생하여 뇌신경세포가 과도하게 흥분을 하게 되면 경련이 발생할 수 있다. 뇌졸중과 경련, 뇌졸중과 뇌전증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 조기경련보다 더 위험한 지연경련뇌졸중 발생 후 5~10% 정도에서 경련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65세 이상 노인인구에서 뇌전증 원인 중 30% 정도는 뇌졸중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뇌졸중이 발생하게 되면 뇌조직, 뇌세포에 손상이 발생하고 이로 인하여 뇌에 이상신호가 발생하여 경련을 유발할 수 있다. 뇌졸중 이후 경련은 7일을 기준으로 조기경련과 지연경련으로 나뉜다. 조기 경련은 뇌졸중이 발생하고 7일 이내 발생하는 경련을 말하며, 지연경련은 뇌졸중 발생 7일 이후 발생하는 경련으로 정의한다. 이렇게 경련의 발생을 나누는 이유는 예후나 약물 치료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보통 뇌졸중 7일 이내인 급성기에 발생하는 경련이 더 예후가 좋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조기경련의 경우 뇌졸중이 발생하고 그 급성기 염증 등의 반응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7일 뒤 발생하는 지연경련보다 재발의 위험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뒤에 어느 정도 뇌졸중으로 인한 상처가 아물면서 그 흉터 병변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지연경련이 더 오랫동안 발생하고 재발의 위험성이 70% 정도로 높기때문에 반드시 항경련제 복용을 시작해야 한다. 뇌졸중 환자가 항경련제를 복용하는 기준은 우선 증상 발생 7일 이후에 발생하는 지연경련인 경우 중요한 기준 중 하나이다. 다음으로는 뇌졸중 증상이 심한 경우, 뇌졸중 병변이 대뇌 피질 병변을 포함하는 경우가 더 경련이 잘 발생하기 때문에 이러한 요인이 있고 경련을 하는 경우 재발의 위험이 높아 반드시 항경련제를 복용해야 한다. 이러한 요인이 없더라도 경련을 여러 차례 하게 되는 경우에도 반드시 항경련제를 복용해야 한다. ◇ 경련 조절되지 않으면 치명적인 합벽증도…항경련제 必항경련제 복용을 시작했다면 언제까지 약을 복용해야 하는지가 궁금해진다. 우선 조기경련(뇌졸중 발생 7일 이내 발생)의 경우 최소 3개월 정도는 꾸준하게 복용해야 한다. 하지만 이후 약물을 중단하게 되는 것은 환자의 상태, 병변의 위치, 뇌파검사 결과, 나이 등을 고려해야 하고 재발율이 높다고 판단되면 더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태정 서울대병원 신경과·중환자의학과 교수지연경련 (뇌졸중 발생 7일 이후 발생)은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보통 뇌전증 치료와 비슷하게 유지하게 된다. 3~5년 정도 약물을 꾸준하게 복용한 이후에도 경련의 재발이 없으면 이후 약물 중단을 결정해 볼 수 있게 된다.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항경련제는 자의로 중단하지 말고 꾸준하게 빼먹지 않고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의로 약물 중단 시 30% 정도의 환자는 경련이 발생하고, 심할 경우 약을 다시 투약해도 경련이 멈추지 않아 뇌전증 중첩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항경련제를 잘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뇌전증 중첩증이 발생하면 사망률은 50% 이상이 된다. 보통 항경련제라고 하면 좋지 않은 약물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예전 많이 복용하던 1세대 항경련제의 경우 체중증가, 탈모, 불임 등 부작용이 있었으나 최근 나온 항경련제의 경우 부작용은 다른 약물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따라서, 뇌졸중 이후 경련이 발생하고 특히, 뇌졸중 발생 7일 이후 발생한 지연경련이 있었다면 항경련제에 대한 편견과 두려움 보다는 반드시 필요한 치료약물이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이후 뇌졸중이 재발하지 않도록 이차예방을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하지만 경련이 있었다면 이차예방 약물만큼 항경련제를 복용하는 것은 중요하다. 약을 복용하면서 경련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약을 자의로 중단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자의로 중단한 이후 경련이 조절되지 않아서 병원에 방문하고 이후에도 경련이 조절되지 않아 평생 치명적인 합병증을 가지고 지내는 환자들도 있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고 처방받은 항경련제를 꾸준하게 복용해야 하겠다.
2024.03.02 I 이지현 기자
실적 주춤한 대화제약, 턴어라운드 복안은?
  • 실적 주춤한 대화제약, 턴어라운드 복안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지난해 실적이 주춤했던 대화제약(067080)이 올해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대화제약은 핵심 제품인 항암제 리포락셀의 중국 판매와 더불어 향후 수출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대화제약은 붙이는 치매약으로 불리는 리바스티그민 패치의 수출도 추진한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세계 최초 마시는 항암제 개발…中 등 수출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화제약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29억원, 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997억원) 대비 4.3%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전년 동기(50억원)와 비교해 2분의 1수준으로 감소했다. 올해 3분기만 놓고 봤을 때 6억원의 영업손실과 18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공장 설립 등과 관련된 금융비용 증가와 원가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 대화제약은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노리고 있다. 첨병은 세계 최초로 마시는(경구형) 파클리탁셀 제제(항암제) 리포락셀이다. 리포락셀은 글로벌 시장 규모 5조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항암치료제 파클리탁셀의 마시는 제제이자 개량신약이다. 파클리탁셀은 글로벌 빅파마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로부터 개발 및 시판된 탁솔(파클리탁셀 주사제)을 필두로 30년 이상 꾸준히 사용됐다. 리포락셀은 3시간 이상의 별도 주입시간이 필요한 정맥주사 형태인 파클리탁셀의 단점을 보완했다. 파클리탁셀은 난용성 약물로 기존 주사제의 경우 용해제(용액을 만들때 용질을 녹이는 액체)나 주입기 등 약제 복용의 보조기구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하지만 리포락셀은 약물을 간단하게 마시면 돼 복용 편의성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리포락셀은 위암과 유방암 두 가지 적응증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대화제약은 위암 적응증과 관련해 기술을 수출한 중국 파트너기업 알엠엑스(RMX)바이오파마의 모회사인 하이흐바이오파마가 지난해 9월 중국당국에 신약품목허가를 신청해 현재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대화제약은 위암 적응증에 대해 2016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 리포락셀은 위암의 2차 치료에 있어 국내 12개 센터에서 23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과 대화제약이 기술 수출한 중국 파트너 기업인 하이흐(Haihe)바이오파마가 중국에서 53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53개 센터에서 진행한 임상 3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해 기존 정맥주사요법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특히 리포락셀은 부작용 중 탈모와 말초신경병증 등에 있어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제약업계는 이르면 중국에서 연내 허가 완료 및 시판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파클리탁셀 시장 규모는 약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리포락셀이 정맥주사인 파클리탁셀과 달리 간단히 마시는 제제로 복용 편의성이 뛰어난 만큼 중국시장 진출 시 빠르게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대화제약은 위암 적응증 리포락셀의 유럽 진출도 추진할 전망이다. 대화제약은 리포락셀의 위암 2차 치료제 사용에 대해 지난달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희귀의약품위원회(COMP)로부터 희귀의약품지정(ODD)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받았다. 대화제약은 유럽의약품청으로부터 조만간 희귀의약품 지정을 부여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두고 제약업계는 유럽 진출의 사전 단계로 보고 있다. 대화제약 관계자는 “유럽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게 되면 신약 허가 심사 기간 단축, 품목허가 신청 수수료 및 세금 감면, 신약 허가 후 10년 동안 독점권 부여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붙이는 치매약 수출도 추진대화제약은 유방암 적응증에 대해 한국과 중국, 동유럽에서 다국적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대화제약은 연내 다국적 임상 3상 결과보고서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화제약은 미국에서도 유방암 적응증 관련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대화제약은 다국적 임상 3상 결과에 따라 미국에 기술 수출 추진 등의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대화제약의 계획대로 중국에 이어 미국까지 기술 수출이 이뤄질 경우 실적 퀀텀 점프를 이룰 수 있다. 대화제약은 붙이는 치매약의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대화제약의 중국 합자회사인 제이헤이치케이(JHK)바이오팜은 지난해 6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에 리바스티그민 패치의 제네릭 허가를 신청했다. 이번에 허가를 신청한 제품은 24시간 동안 4.6밀리그램(mg)이 작용하는 제품과 9.5밀리그램이 작용하는 제품 등 두 가지로 구성됐다.알츠하이머 치매와 파킨슨병 치료에 활용되는 리바스티그민을 패치제로 만들면 음식 삼키기가 어려운 연하장애 환자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 대화제약은 해당 리바스티그민 패치에 가교제를 쓰지 않고 특수 첨가제를 사용해 피부 자극도 낮췄다. 국산 리바스티그민 패치제 중 중국 품목 허가 신청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내년쯤 품목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2022년 기준 1000만명을 넘었다. 이는 세계 환자의 4분의 1에 달하는 수준이다.대화제약 관계자는 “리포락셀은 대화제약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신약”이라며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6 I 신민준 기자
줄기세포 모발주사 첫 상용화...JW중외제약·올릭스 기술개발 탄력받나
  • 줄기세포 모발주사 첫 상용화...JW중외제약·올릭스 기술개발 탄력받나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국내 탈모 치료제 업계가 새로운 혁신적 기술을 적용한 치료제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탈모 주사로 효능을 입증한 것이다. 줄기세포 치료제를 이용해 탈모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선두 기업으로는 JW중외제약, 올릭스 등이 꼽히고 있다.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젬마모발이식센터는 최근 자가 증식이 가능한 순수 줄기세포를 활용한 탈모 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 후두부에서 채취한 모근 줄기세포를 탈모 부위에 주사해 효능을 입증한 것이다. 후두부는 다른 부위에 비해 모발이 비교적 많고 모낭을 공격하는 ‘DHT호르몬’에 대한 면역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효능을 보였다는 게 이식센터 측 설명이다. 1회 시술로 휴지기 모낭을 활성화하고 기존 모발을 더 굵게 만들 수 있다고 이식센터 측은 덧붙였다. 이에 국내에서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탈모 신약이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치료법이 없었던 탈모(중증 원형) 치료제 시장에서 FDA로부터 승인받은 신약은 2개다. 화이자 ‘리트풀로’가 작년 6월 원형탈모증 치료제로 FDA 허가를 받았고 일라이릴리 ‘올루미언트’도 직전년 허가를 취득했다.◇ JW중외제약, 줄기세포 탈모치료제 개발 탄력받나머리카락은 성장기와 퇴화기, 휴지기를 순환한다. 성장기에는 피부밑에 있는 모낭 줄기세포가 활발하게 작동해 머리카락이 새로 자라다가, 휴지기에 들어가면 모발 재생이 중단되고 머리카락이 빠진다.탈모는 이 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발생할 수 있다. 휴지기 이후 성장기가 찾아와야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는데, 성장 주기가 진행되지 않으면 가늘어진 모발이 탈락하면서 탈모가 생긴다.현대인들에게 이미 탈모는 흔한 질병이 된 지 오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탈모로 병원 진료를 받은 국내 환자는 24만 3609명으로 2016년보다 약 15% 늘었다. 시장 규모도 2021년 약 1034억원 규모에서 2028년 2000억원 규모(그랜드 리서치 뷰)로 두 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에서도 탈모 케어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211억달러(약 27조5000억원)로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김용관 JW신약 대표이사가 탈모 완화 화장품 론칭 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JW홀딩스)줄기세포 탈모 치료제 개발 소식에 비슷한 기술 개발을 진행하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JW중외제약(001060)은 줄기세포 탈모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갖춘 대표 제약사다.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으로 퍼스트인 클래스를 노리는 ‘JW0061’이 있다. JW0061은 최근 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돼 비임상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는 약물이다. 현재 GLP(비임상 시험규정)에 따른 독성 평가를 글로벌 기관에서 수행하고 있다.회사 측은 상반기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Wnt표적 탈모치료제 ‘JW0061’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허가가 나면 임상 1상에 돌입한다.Wnt표적 탈모치료제 JW0061은 피부와 모낭 줄기세포에 있는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증식 및 모발 재생을 촉진하는 후보물질이다. Wnt 신호전달경로는 배아 발생 과정에서 피부 발달과 모낭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본 ‘Wnt 2022’ 학회에서 언급된 JW0061 전임상 결과를 보면, 발모 작용기전을 규명한 저분자 약물의 최초 사례가 주요 결과로 꼽힌다. 위약군 대비 JW0061의 모발 성장과 모낭 신생성 효과도 확인된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평균 50일 이상 소요되는 성장기 진입 시점을 JW0061 도포로 30% 이상 앞당긴 결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JW0061이 안드로겐성 탈모증, 원형 탈모증 같은 탈모 증상에 효과적이고 예방효과도 우수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W신약(067290)도 유전, 출산, 지루성 피부염 등 탈모 발생 원인에 따라 처방 가능한 다양한 탈모 치료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탈모 치료제와 함께 탈모 완화 화장품으로 탈모 관리 제품을 확대하고 프랑스 등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JW신약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임상에서 탈모 발생 주요 원인인 남성호르몬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합성을 59.6% 감소시키고 모발의 생장기는 23%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릭스도 기술 개발 속도...성 기능 저하 등 부작용 극복은 과제올릭스(226950) 또한 탈모치료제로 관심을 받는 기업이다. 올릭스의 대표 탈모 파이프라인은 OLX104C다. OLX104C은 호주에서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 후 현지 임상시험기관에서 피험자 투약을 진행 중이다.OLX104C는 전체 탈모의 80~90%를 차지하는 안드로겐성 탈모(남성형 탈모)를 타깃하는 RNA 간섭기술 기반 탈모 신약이다. 안드로겐 수용체(AR)의 발현을 줄여 남성형 탈모를 일으키는 호르몬 활성화를 억제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OLX104C의 비임상 데이터를 보면 기존 탈모 치료제의 성기능 저하 및 우울감 유발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약물의 장기 효력으로 매일 복용 및 투여에 따른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는 신개념 탈모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올릭스 임상1상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는 올해 발표될 예정이다. 올릭스는 RNAi 기술을 이용한 코스메슈티컬도 준비 중이다. OLX104C의 임상 1상 시험에서 안전성이 확인되면 이를 기반으로 RNAi 탈모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해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올릭스 관계자는 “호주 임상 1상을 잘 마무리해 수많은 탈모 환자들에게 하루빨리 새로운 치료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릭스의 탈모 신약 후보물질 OLX104C의 동물실험 결과 (사진=올릭스)탈모치료제의 성 기능 저하 부작용 우려를 해소하는 것은 여전한 숙제다. 현재 탈모 치료제는 △남성형 호르몬으로 발생하는 안드로겐성 탈모 치료에 쓰이는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먹는 약(경구제) △안드로겐성 탈모와 원형 탈모 치료에 쓰이는 미녹시딜 성분의 경구제 또는 탈모 부위에 바르는 약(국소도포제)이 주로 사용된다. 특히 프로페시아의 원료인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할 경우 극단적 선택 및 우울증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유럽과 캐나다에서는 피나스테리드를 이용한 탈모치료제에 이에 대한 경고 문구를 삽입하도록 의무화되기도 했다.이같은 부작용은 왜 생기는 것일까.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모두 모두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로 탈모 약 뿐 아니라 전립선 약으로도 사용된다. 탈모는 테스토테론이 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로 바뀌면서 모낭을 공격해 탈모를 유발한다.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는 남성 호르몬 중에 테스토스테론을 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로 바꾸는 것을 막아 약의 효과를 일으킨다.여기서 탈모치료제는 DHT 변환을 막을 뿐 남성 호르몬 변화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다만 탈모치료제가 DHT를 최대 90%까지 감소시키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성기능 저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마저도 장기간 복용할수록 정상 수치에 가깝게 회복할 수 있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주사형 탈모 치료제도 해당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탈피해야 ‘게임 챌린저’로 시장을 전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 중인 주사형 탈모 치료제가 사용하려는 성분도 기존 경구형 치료제와 같기 때문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탈모 제품 시장이 2027년 15조원 규모로 확대된 만큼 앞으로 국내 시장도 폭팔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주사형 탈모 치료제의 경우 의사들의 임상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는 만큼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7 I 김승권 기자
40대, 탈모가 걱정이라면?…‘이것’ 하지 마세요
  • 40대, 탈모가 걱정이라면?…‘이것’ 하지 마세요
  • 사진=프리픽(Freepik)[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40대 이상은 매일 머리를 감으면 탈모 예방에 좋지 않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지난 30일 권오상 서울대 의대 피부과 교수는 YTN ‘뉴스라이더’와의 인터뷰에서 탈모와 머리감기 횟수에 관한 질문에 “개인 차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권 교수는 “본인의 생활 습관, 두피의 피지 등에 따라 다르지만 40대 이상부터는 두피가 상당히 건조해지는 시기다. 너무 건조한 두피는 (탈모에) 좋지 않기 때문에, 일주일에 3~4회 정도만 머리를 감으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머리를 감을 때 물 온도에 대해서는 “찬물로 머리를 감게 되면 모낭을 자극하는 효과는 있지만, 피지나 기름기를 제거하는 데는 부족하다”며 “(결론적으로) 미지근한 물 정도로 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탈모 예방 샴푸나 트리트먼트의 효과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권 교수는 “효과가 약만큼 크지 않다”며 “아무리 유효한 좋은 성분이라고 하더라도 머리를 감을 때는 거품을 낸 다음에 바로 씻어내기 때문에 (좋은 성분들이) 씻겨 나간다. 안 쓰는 것보다 좋기는 하나 약만큼 효과가 있지는 않다”고 했다. 탈모약의 부작용을 두고는 “부작용이 약 1% 정도 있다”면서 피로감과 성욕 감퇴 등을 언급했다.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탈모 인구는 10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국민 5명 중 1명에 해당하는 수치다. 연령대를 보면 30대(22.6%), 40대(21.7%), 20대(20.0%), 50대(16.5%) 순으로 나타났다.
2024.01.31 I 권혜미 기자
G마켓, ‘설 선물세트’ 프로모션…배송일 지정·가성비 상품 확대
  • G마켓, ‘설 선물세트’ 프로모션…배송일 지정·가성비 상품 확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국내 대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과 옥션이 1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일주일간 ‘설 선물세트 사전구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배송일을 지정할 수 있는 가성비 선물세트 총 2500여 종을 선보이고 할인쿠폰 및 캐시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G마켓, ‘설 선물세트 사전구매’ 프로모션. (사진=G마켓)이번 행사는 △가공식품 △건강식품 △신선식품 △바디/헤어 △생필품 △커피/음료 △화장품/향수 등 7개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전문 MD가 엄선한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발송일 지정이 가능한 선물세트 구성을 대폭 확대하고, 고물가 상황을 반영해 5만원대 미만의 실속형 선물세트 구성을 기존 대비 약 15% 늘린 것이 특징이다.특가상품은 사이트 별 매일 2종씩 공개한다. 15일 G마켓은 △프레시지 한입 LA 갈비 선물세트 △애경 선물세트 리미티드아트 에디션을, 옥션은 △미쓰하누 1++등급 한우선물세트 구이모듬 명절선물 △청정원 행복4호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16일에는 G마켓 △로즈마인 스팀소프트 바디 4종 선물세트 △CJ 스팸12호 선물세트, 옥션 △포레스트스토리 B7 약산성 탈모샴푸 3+1 △LG생활건강 설 선물세트 생활의 감동 E호을 판매한다.멤버십인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전용 딜 상품도 각 사이트별 매일 2종씩 선보인다. 15일 G마켓은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30정x6박스 △사조대림 안심특선 OS호x3개를, 옥션은 △동의비책 침향단 30환x2박스 △CJ 스팸마일드8호x5개를 판매한다.이외에도 △롯데햄 프리미엄 복합4호 △화과방 양갱세트 △정관장 홍삼진고 △하이마블 미국산 소고기 냉장 선물세트(1㎏) △파란푸드 도담 견과류 선물세트 등의 가성비 상품을 비롯해 △창평한과 5호 한과선물세트 △뉴트리 에버콜라겐 인앤업 비오틴 업 △으뜸한돈 국내산 냉동 돼지갈비 선물세트 △피코크 횡성축협 한우 1등급 혼합세트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할인혜택도 풍성하다. 먼저, 모든 고객에게 ‘10% 할인쿠폰’ 2종을 ID당 매일 5회씩 제공한다. 3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원 할인되는 쿠폰과 1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만원 할인되는 쿠폰이다. 멤버십 회원에게는 2종 쿠폰을 한 번씩 더 제공한다.멤버십 회원 전용 쇼핑지원금 혜택도 선보인다. 클럽 회원이 사전구매 행사 기간 동안 누적 20만원 이상 행사상품을 구매한 경우, G마켓과 옥션에서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스마일캐시 2만원을 증정한다. 캐시는 1월 25일 이전에 제공하며, 2월 9일까지 사용가능해 설 프로모션인 ‘설 빅세일’ 때 바로 사용할 수 있다.G마켓 관계자는 “필요한 날짜에 미리 선물세트를 보내 놓고 여유롭게 설날을 맞이하려는 수요가 있어 이번 사전구매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며 “특히 멤버십 회원의 경우 쇼핑지원금, 전용 특가딜, 쿠폰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선물세트부터 필요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G마켓과 옥션의 ‘2024 설 빅세일’ 본 행사는 22일부터 2월 6일까지 총 16일간 펼쳐진다.
2024.01.15 I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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