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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새벽배송]S&P500 역대 최고 마감…엔비디아 2.5%↓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뉴욕증시가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장중 400포인트 이상 급등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 경제가 연착륙하리란 전망에 공감대를 형성한 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반도체를 둘러싼 미·중 갈등이 두드러지면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5% 하락했다. 다만, AMD를 포함해 인텔, 마이크론 등 다른 반도체 주가는 오르는 모습을 나타냈다. 다음은 2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시, 경제 연착륙 기대에 반등-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7.75포인트(1.22%) 오른 3만9760.08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91포인트(0.86%) 상승한 5248.49로, 나스닥지수는 83.82포인트(0.51%) 오른 1만6399.52로 장을 마감.-투자자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와 경제 연착륙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보임. 다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유지되면 연준의 기조가 바뀔 수 있다는 점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 ◇엔비디아, 2.5% 급락…다른 반도체株는 강세-엔비디아가 전 거래일보다 2.50% 급락한 902.50달러를 기록. 미·중 반도체 전쟁이 더욱 격화해 중국 매출 비중이 큰 엔비디아도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 때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9% 상승한 4899.95포인트를 기록.-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는 0.97% 상승한 179.59달러로 장을 마감. 인텔은 새로운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생산이 곧 시작될 것이라는 소식에 4.24% 급등. 미국의 최대 D램 업체 마이크론도 0.38% 상승.◇美, 동맹국에 “반도체 장비 서비스 중국 제공 말라고 요청”-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앨런 에스테베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 담당 차관은 27일(현지시간) 워싱턴의 한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동맹들이 중국에) 주요 부품들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힘. -미국의 압박을 받는 주요 동맹국은 ASML이 있는 네덜란드와 도쿄일렉트론이 있는 일본이 될 전망.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베이징을 방문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만나 미국의 압박에 굴하지 말고 최첨단 반도체 제조 장비를 중국에 수출하라는 의도의 말을 꺼냄. ◇옐런, 내달 방중 앞두고 “中 과잉생산이 시장 왜곡”-내달 중국을 방문하는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중국의 전기차·태양광 산업의 과도한 생산 확대가 세계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고 직격. 중국의 생산 과잉에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노동자와 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 -다만, 옐런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중국의 클린 에너지 분야 보조금과 저가 제품에 대한 잠재적 보복 조치를 이야기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서 중국 정부와 건설적인 대화를 원한다고 말함. 대중국 보복 조치에는 선을 그은 것. ◇‘트루스소셜’ 뉴욕상장 이틀째 10%대 급등-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 소셜’이 전 거래일보다 14.19% 폭등한 66.22달러를 기록. 앞서 상장 첫날인 전날에도 16.10% 폭등한 바 있음.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75억달러로 불어남.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가 연이어 주식을 대거 매수한 것으로 풀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의 지분 약 60%인 약 7900만주를 보유. 현재 시가총액을 고려했을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약 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임. 최근 자금난을 겪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겐 큰 도움이 될 전망. ◇한국, 세계국채지수 편입 불발-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불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27일(현지시간) FTSE 채권시장 국가분류를 발표하면서 한국의 국채지수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FTSE 러셀은 국채 발행 규모, 국가신용등급, 시장접근성 등을 따져 통상 3월과 9월 WGBI 편입 여부를 정기적으로 결정. 제도 개선이 하반기 본격화하고 관찰대상국 등재 이후 최종 편입까지 통상 2년가량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는 9월엔 편입될 수 있다는 전망.◇12년 만에 멈춘 서울 시내버스…파업 돌입-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28일 파업 결렬을 선언하고 오전 4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 12년 만의 파업.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2시 20분께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협상 결렬을 선언.-노조는 인천·경기지역으로 인력 유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탈을 막기 위해 12.7% 시급 인상을 요구. 사측은 최근 5년간의 물가상승률·임금인상률과 비교하면 과도한 요구라는 주장. 조정 기한인 자정을 넘자 교섭 연장을 신청해 대화를 이어갔으나 이견을 좁히는 데는 실패.
- 코코아 랠리 이끈 ‘이상기후’…푸드플레이션 '습격'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전 세계적으로 ‘푸드플레이션’(푸드+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코아부터 커피, 올리브유, 감자, 설탕 등까지 식료품 및 기호품 가격이 줄줄이 상승하면서다. 세계 각지에서 이상기후가 발생하며 작황이 악화한 탓이다.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 및 이에 따른 비용상승까지 겹쳐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진단이다.로부스타커피, 올리브오일 선물 가격 현황(그래픽=이미나 기자)◇코코아값 급등에, 초코플레이션 오나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코코아 선물 5월 인도분 가격은 톤(t)당 최고 1만 80달러(약 136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역대 최고가로, 같은 양의 구리 가격(t당 8764달러)을 웃돈다. 금과 비교하면 40돈(한 돈당 3.75g)과 맞먹는 가격이다. 코코아 가격은 지난해 3배 이상 폭등했고, 올해 상승률도 130%에 육박한다. 코코아 가격이 급등한 것은 전 세계 공급량의 약 75%를 담당하는 서아프리카에서 이상기후, 작물 질병 등으로 작황이 악화하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불거진 탓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 이코노믹스는 “엘니뇨가 지난해 12월 서아프리카에 폭우를 유발해 재배에 피해를 입혔고 흑점병(black pod disease)이 확산했다”며 “이후 극심한 더위, 코코아나무의 노화, 불법 채굴 등으로 생산량이 더욱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나와 코트디부아르는 전 세계 코코아 생산의 약 60%를 차지하는데, 가나는 올해 코코아 생산량을 기존 85만t에서 65만t으로 하향 조정했다. 코트디부아르도 중간 수확량 전망을 지난해 60만t에서 33% 감소한 40만t으로 낮췄다. 이들 국가의 공급업체들이 계약을 불이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고, 미리 물량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늘어 코코아 가격이 급등했다.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의 일부 코코아 공장들은 비싸진 카카오 콩을 구입할 여유가 없어 가공을 아예 중단하거나 대폭 축소한 것으로 전해졌다.초콜릿 제조업계는 부활절을 앞두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일부 제품에는 코코아를 덜 사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라보뱅크의 원자재 분석가인 폴 줄스는 “아직 최악의 상황은 오지 않았다”며 내년 초부터 소비자들에게도 가격 급등 영향이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코트디부아르 신프라의 한 농장에 코코아 열매가 놓여 있다.(사진=로이터)◇커피·설탕·올리브유 등 가격도 고공행진이상기후로 가격이 급등한 건 코코아뿐이 아니다. 저가 인스턴트 커피에 주로 쓰이는 로부스타 커피 5월 인도분 가격은 이날 톤당 3471달러까지 치솟았다. 올해 초 톤당 2000달러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석달만에 1.7배 이상 급등한 것이다. 세계 최대 생산국인 베트남이 엘니뇨에 따른 고온 및 가뭄에 시달리며 생산량이 대폭 줄어든 탓이다. 베트남의 이상기후 현상은 내년 1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2위 생산국인 브라질도 건조한 날씨로 생산량이 줄었다. ICE에 따르면 로부스타 커피 재고는 2996랏(lots)으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설탕 원재료인 원당(raw sugar) 가격도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사탕수수 1·2위 생산국인 브라질과 인도에서 엘니뇨 영향으로 ‘흉작’이 발생하고 있어서다. 인도에선 강우량 감소 등 계절과 맞지 않는 날씨가 지속되고 있고, 브라질 원당 생산지인 동남부 지역은 오는 9~10월 파종 기간에 엘니뇨 영향권에 들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원당 5월 인도분 가격은 파운드당 22.26센트를 기록했다. 2022년 9월 파운드당 17.93센트와 비교하면 24% 상승한 가격이다. 올리브유 가격도 급등했다. 지난해 스페인, 그리스, 이탈리아, 튀르키예, 튀니지 등 지중해 연안 주요 생산국들이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며 올리브유 가격이 1년 새 70% 폭등했다. ‘액체로 된 금’(Liquid gold)으로 불릴 정도로 가격이 천정부지 오르면서 각국에선 절도 사건도 잇따랐다. 이외에도 유럽 내 감자 가격이 여전히 1년 전보다 30% 가량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오렌지주스 선물 가격도 미국과 브라질에서 ‘감귤 녹화병’이 확산하며 1년 새 55%가량 상승했다. (사진=AFP)◇도미노 가격 인상 전망…푸드플레이션 우려↑문제는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 악화가 주요 원인이어서 앞으로도 이들 식료품의 공급 부족이 해결되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원재료 가격부터 소비자 가격까지 도미노 인상이 이뤄지는 등 푸드플레이션도 우려된다. 외신들은 “이상기후 영향이 계속되는 한 수요와 공급 간 불균형으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 및 이스라엘 전쟁으로 흑해와 홍해에서 각각 물류비용이 증가한 것도 식료품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짚었다.
- 크리스피 도넛, 맥도날드서도 판다…주가 40% 폭등(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굵직한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숨을 고르는 모양새다.월가에선 기업들의 탄탄한 실적 성장과 AI(인공지능) 모멘텀, 디스 인플레이션,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 역사적 수준의 자사주 매입 규모 등이 강세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이날 공개된 3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104.7을 기록해 4개월 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는 시장예상치 106.9를 밑도는 수준이다. 인플레이션 부담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래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다소 약화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크리스피 크림(DNUT, 17.35, 39.4%) 크리스피 크림 도넛 프랜차이즈 운영업체 크리스피 크림 주가가 40% 가까운 폭등세를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맥도날드와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크리스피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맥도날드의 모든 미국 매장에서 도넛을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하반기부터 판매를 시작해 내년 말까지 전국 매장으로의 확장을 완료할 계획이다.작년말 기준 크리스피와 맥도날드의 미국 매장은 각각 7372개, 1만3449개다. ◇UPS(UPS, 143.79, -8.2%)세계 최대 물류 회사 UPS 주가가 8% 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UPS는 2024년 투자자의 날 행사를 열고 3년 중기 비전(실적 목표)을 제시했다. UPS는 2026년에 매출 1080억~1140억달러, 영업이익 145억달러(영업이익률 13% 이상)를 기록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 각각 1010억달러, 120억달러(12% 미만)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다만 월가에서는 다소 회의적인 반응이 나왔다. 너무 장밋빛 전망이라고 판단하는 것. 앞서 UPS는 2021년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2023년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치를 각각 1020억달러, 140억달러 이상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실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10억달러, 100억달러 달성에 그쳤다. ◇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DJT, 57.99, 16.1%)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운영하는 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 주가가 16%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이날 트럼프미디어는 스팩(디지털 월드 애퀴지션, DWAC)과의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했다. 장중 79.38달러까지 오르며 과열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합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스팩(DWAC) 주가가 단기간 내 급등한 데다 트루스 소셜도 적자 상태기 때문이다.월가에선 트럼프 지지자들이 공격적으로 매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는 트럼프미디어 지분을 50%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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