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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놀루션, 홈뷰티·그린바이오 등 신사업 발판 실적 반등 청신호
  • 제놀루션, 홈뷰티·그린바이오 등 신사업 발판 실적 반등 청신호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의료기기 전문기업 제놀루션(225220)이 올해 실적 반등을 노린다. 제놀루션은 주요 제품인 핵산추출 시약·장비가 코로나19 진단키트에 활용되면서 팬데믹 수혜를 누렸다. 하지만 코로나19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실적이 주춤하고 있다. 제놀루션은 홈뷰티(가정용 미용)와 동물용 리보핵산(RNA) 치료제 등 그린바이오 신사업 강화를 통해 코로나19 엔데믹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피부미용기기시장 진출…혈당 측정기시장 진출 추진 15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제놀루션은 지난해 매출 9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381억원)과 비교해 4분의 1가량 감소했다. 지난해 영업적자(손실)는 71억원으로 전년 147억원에서 적자전환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에 사용되면 주요 제품인 핵산추출시약·장비 등의 판매량이 줄어든 영향이다. 제놀루션은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급성장했다. 제놀루션의 2019년 매출은 40억원에 불과했지만 2020년 853억원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억원에서 54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엔데믹 추세로 전환되면서 실적이 감소하고 있다. 핵산추출시약·장비의 지난해 매출은 약 79억원으로 전체 매출(98억원)의 약 81%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제놀루션은 신사업 진출을 통해 실적 개선을 꾀한다. 제놀루션은 자회사 비앙블바이오텍을 앞세워 피부미용기기 시장에 진출했다. 제놀루션은 지난해 10월 지분 50%를 출자해 비앙블바이오텍을 설립했다. 비앙블바이오텍은 최근 콜드 플라즈마 기술 기반 개인용 뷰티디바이스 앙블쁘리띠를 출시했다. 앙블쁘리띠는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로 집에서 손쉽게 피부관리를 할 수 있는 소형 피부미용기기다. 앙블쁘리띠는 트러블 원인균 살균효과가 입증된 저온 플라즈마 기술과 쁘리띠의 자체기술인 오존제거필터가 적용됐다.플라즈마를 활용한 피부미용기기는 피부와 접촉해 플라즈마를 생성할 때 오존이 함께 발생한다. 앙블쁘리띠의 경우 발생한 오존을 특허받은 오존제거필터 기반의 음압오존 제거 기술로 제거해 저온 플라즈마 기술과 시너지를 만들었다. 앙블리띠는 국내 전자파인증(KC)과 미국(FCC), 유럽(EC), 일본(PSE) 인증을 완료했다. 비앙블바이오텍은 특허 받은 나이아신 골드 원료와 티트리 허브오일을 이용한 미백, 주름개선 이중기능성 화장품 알에프 포샵 쁘리띠도 출시했다. 비앙블바이오텍은 홈뷰티 사업 확대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 홈뷰티산업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가정용 미용기기 시장은 2013년 800억원에서 지난해 1조60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전세계 가정용 미용기기시장 규모는 지난해 140억달러(약 19조원)에서 2030년 899억달러(약 124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제놀루션은 혈당측정기 사업 진출도 추진한다. 제놀루션은 최근 회생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혈당측정기 제조업체 필로시스 인수를 위한 인수합병(M&A)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수원회생법원에서 진행되는 인가 전 인수합병과 관련한 것이다. 앞으로 공개 입찰 절차를 진행해 인수의향자 또는 입찰자가 없거나 제놀루션의 인수 내용보다 더 유리한 인수 내용을 제시하는 입찰자가 없는 경우 제놀루션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하기로 하는 스토킹 호스 비딩 방식의 조건부 투자 계약이다.필로시스는 2003년 5월에 설립된 혈당측정기 및 스트립 제조업체다. 혈당 수치를 고객 스스로 측정할 수 있는 개인용 혈당측정기와 측정기에 사용되는 혈당측정지, 병원용 혈당측정기 등을 개발, 제조, 판매한다. 특히 필로시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바일 혈당 측정기를 제조·판매한다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필로시스는 지난해 매출액은 87억원을 기록했다. 제놀루션은 필로시스를 인수할 경우 의료기기 사업 분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필로시스의 모바일 혈당 측정기는 젊은 층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만큼 향후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며 “필로리스는 수출 비중이 커 양사간 해외 네트워크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꿀벌 등 동물용 리보핵산 치료제 상용화 제놀루션은 동물용 리보핵산 치료제도 상용화한다. 제놀루션은 세계 최초로 꿀벌 낭충봉아부패병 치료제 허니가드-R을 개발했다. 제놀루션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꿀벌 낭충봉아부패병은 꿀벌 에이즈로 불리며 꿀벌 개체 수 급감을 유발한다. 낭충봉아부패병은 높은 치사율에도 불구하고 치료와 예방제가 전혀 없는 상황이다. 제놀루션이 개발한 치료제는 이중가닥 리보핵산(dsRNA) 기반 바이러스 억제제로 임상시험에서 치사율을 60%나 감소시켰다. 의료기기업계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농림축산식품부의 품목 허가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꿀벌 낭충봉아부패병 치료제는 1년에 상하반기 두번 사용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의 품목허가를 받을 경우 오는 8월에 출시가 예상된다. 제놀루션은 국내 품목 허가 후 아시아와 전 세계로 꿀벌 낭충봉우부패병 치료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놀루션은 꿀벌 낭충봉우부패병 치료제 외에 진균(노제마병)과 해충(응애)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의료기기업계는 홈뷰티와 그린바이오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연내 영업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제놀루션 관계자는 “영업흑자 전환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8 I 신민준 기자
엔젠바이오, 분자진단 전문기업 제놀루션과 '맞손'
  • 엔젠바이오, 분자진단 전문기업 제놀루션과 '맞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정밀진단 플랫폼 전문기업 엔젠바이오(354200)는 분자진단 전문기업인 제놀루션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제놀루션은 리보핵산(RNA) 전문 바이오 기업으로 자궁경부암, 인플루엔자 등의 바이러스성 질환부터 성매개 감염병, 장내세균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 가능한 핵산추출 자동화장비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엔젠바이오는 체외진단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 기술력과 암 진단 제품 및 소프트웨어(SW)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회사는 기대했다.이번 업무 협업으로 엔젠바이오는 제놀루션과 함께 핵산 추출부터 라이브러리 제작, 데이터 분석 단계를 포함한 NGS 검사 전체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기 위한 확장형 시스템을 출시하는데 협력할 예정이다. 공동 사업 개발 일환으로 △NGS 자동화 장비와 정밀진단 패널의 패키지 사업 협력 △양사의 해외 영업망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 △글로벌 유통 협력 등도 추진한다.엔젠바이오 관계자는 “확장형 시스템으로 수작업으로 인한 오류 방지, 검사 시간 단축 등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NGS 검사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제놀루션 관계자는 “엔젠바이오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NGS 기반 정밀진단 분야로의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밀진단을 위한 당사의 핵산추출 기술이 양사의 발전에 기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엔젠바이오 관계자는 “인수 예정인 미국의 클리아랩을 포함해 논의 중인 해외 주요 임상검사 실험실에서 해당 자동화 장비를 적용한 정밀진단 제품을 평가하는 등 NGS 정밀진단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2024.03.13 I 이은정 기자
제놀루션, 김상훈 前 메드트로닉 코리아 상무 CFO로 영입
  • 제놀루션, 김상훈 前 메드트로닉 코리아 상무 CFO로 영입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그린바이오 전문기업 제놀루션(225220)은 전 메드트로닉 코리아 재무담당 김상훈 상무를 제놀루션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김상훈 신임 부사장은 재무와 회계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다. 그는 회계학 전공 석사로 애보트 코리아, 썬 마이크로시스템즈 코리아,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를 거쳐 메드트로닉 코리아의 재무운영 담당 상무를 역임한 바 있다. 또한 2007년부터 15년간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EK Health Services Inc 와 Data Care Corporation에서 CFO를 맡으며 재무와 기업 경영에 관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김상훈 부사장은 제놀루션의 특수관계인으로 제놀루션의 의결권있는 주식 2.24%를 보유하고 있으며, 신규사업의 검토와 추진에 있어 적극적으로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할 계획이다. 그는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해 IR·PR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으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에 도달할 때까지 최저임금만을 받겠다고 밝혔다.김상훈 신임 부사장은 “올 해 제놀루션은 핵산추출 기기와 시약의 미국 CLIA Lab 진출 확대, 홈뷰티 사업 론칭, 레드바이오 부문의 송도 사옥 이전 등을 앞두고 있다”며 “35년간 관련 업계 경력을 바탕으로 주요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5 I 이은정 기자
바이오노트, 고양이 레트로바이러스 2종 검사 카트리지 출시
  • 바이오노트, 고양이 레트로바이러스 2종 검사 카트리지 출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바이오노트(377740)는 현장용 분자진단장비 ‘Vcheck M10(이하 M10)’ 전용 고양이 면역결핍바이러스(FIV)·고양이 백혈병바이러스(FeLV) 검사 카트리지 제품 ‘Vcheck M FIV·FeLV’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Vcheck M10 전용 FIV·FeLV 검사 카트리지 제품 (사진=바이오노트)M10은 기존에 별도 장비로 진행되던 핵산 추출(Nucleic acid extraction)과 핵산 증폭(PCR)을 한 장비로 통합한 자동화 장비다. 검사 과정이 간편해 일반 동물병원 수의사도 별도의 교육 없이 PCR 검사를 동물병원 현장에서 할 수 있다.기존 1~3일 정도 소요되던 전문 검사기관 의뢰 방식의 PCR 확진 검사를 제품 카트리지를 통해 30분~1시간 내외에 현장에서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이 M10 장비는 8개의 채널 확장을 통해 실험실(Lab)에서부터 대형, 소형 병원까지 규모별로 최적화해서 사용하는 게 가능하다.바이오노트는 이달부터 해당 제품의 해외 수출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해외에서 반응이 좋은 ‘개 벡터(Vector) 8종’, ‘개 빈혈(Anemia) 8종’ 제품 등의 판매를 가속화하고, 연내 ‘설사(Diarrhea) 8종’을 출시할 예정이다.바이오노트 관계자는 “분자 진단 검사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동물용 현장 분자 진단 시장에서의 글로벌 점유율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바이오노트는 반려견에게 치명적인 진드기 매개질환인 바베시아증(Babesia gibsoni) 검사 카트리지의 연내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 호흡기, 빈혈 관련 제품과 산업용 동물을 타깃으로 하는 제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2024.03.05 I 김새미 기자
제놀루션, 국제꿀벌연구협회 아시아 국제 학술대회서 연구 발표
  • 제놀루션, 국제꿀벌연구협회 아시아 국제 학술대회서 연구 발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그린바이오 전문기업 제놀루션(225220)이 2024년 ‘COLOSS Asia 국제 학술대회’에서 꿀벌 치료제 연구에 대한 학술발표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40차 한국양봉학회 정기총회도 겸했다. 제놀루션 R&D 전략기획실 김우진 박사가 국제학술대회서 연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놀루션)COLOSS Asia 국제학술대회는 서울대학교에서 약 300여명의 양봉 관련 산학연 연구자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국제꿀벌연구협회(COLOSS), 한국양봉학회, 국립농업과학원, 안동대학교 농업과학기술연구소, 서울대학교, 아시아 양봉협회가 공동주관을 맡았다. 제놀루션은 꿀벌 치료제와 진단 연구에 대한 학술발표를 진행했다. 제놀루션의 R&D 전략기획실 김우진 박사는 ‘꿀벌 바이러스 및 병원체 세션’에서 ‘dsRNA를 이용한 국내외 꿀벌 병원균 방제 기술과 전망’을 발표했다.또 포스터 학술 발표를 통해 자동화 핵산추출장비인 ‘NX-Duo’의 꿀벌 병원체 핵산 추출 우수성을 소개했다. 특히 균질화 단계 없이 신속 추출된 핵산 시료를 이용해 LAMP(등온증폭) 방법에 의한 현장진단검사(POCT) 가능성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아울러 제놀루션은 dsRNA 합성서비스, 분자진단 제품 및 꿀벌 사육 시스템 홍보를 위한 전시를 진행했다. 전시 부스를 통해 핵산추출시스템 시리즈와 작년 판권 계약을 체결한 Bio-rad의 주요 제품군들을 선보였으며, 최근 특허 출원한 꿀벌 유충 사육 시스템 시제품을 소개해 국내외 꿀벌 연구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한편, 제놀루션은 dsRNA를 이용한 꿀벌 낭충봉아부패병 치료제인 허니가드-R의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로 꿀벌 집단 실종의 주요 원인의 하나인 응애와 노제마병에 대한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2024.02.23 I 박순엽 기자
바이오니아, MEDLAB Middle East 2024 성황리 종료
  • 바이오니아, MEDLAB Middle East 2024 성황리 종료
  • (제공=바이오니아)[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바이오니아(064550)는 2월 5일부터 8일까지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MEDLAB Middle East 2024(이하 MEDLAB)에 참가해 중동, 아프리카, 서남아시아 직접적인 연간 매출 향상을 목적으로 거래처 미팅을 진행했다.MEDLAB은 올해 23번째를 맞는 중동 최대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로서, 글로벌 40개국에서 900개 기업의 3만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의료기기업체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정보 공유의 장으로 인식되고 있다.바이오니아는 30 여개국 200여개 업체들과 미팅을 진행하며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오만 등 글로벌 신규 시장 진출 전략을 강구했다. 바이오니아는 현재 중동, 아프리카 및 서남아시아 지역 내 아랍에미레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국가별 거점 대리점을 10곳 이상 보유하고 있다.체외진단 의료기기는 해외수출 시 국가별 인허가를 취득해야 한다. 행사 기간 중 바이오니아는 신규 시장 업체 대상 국가별 인허가 절차 등 향후 협력 사업을 논의하고 분자 진단 솔루션 제안 활동을 지속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분자 진단 솔루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계속적인 결핵(TB), 후천성면역결핍성증후군(HIV), B형 간염(HBV)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2022년 유럽 인증을 취득한 Iron-qPCR™는 40분대에 최대 40종의 병원체를 한번에 검출할 수 있는 제품으로, 기존에 별도로 진행되던 핵산 추출 과정과 유전자 증폭(PCR) 과정을 하나로 통합시키며 전과정을 자동화시켰다. 검사 시간도 기존 4시간에서 40분대로 획기적으로 줄였다. Iron-qPCR™은 사우디아라비아, 필리핀 등에서 중저개발국에서 판매가 완료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대리점과의 2023년 비즈니스 분석을 통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여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며 “신규 거래처와도 최대한 많은 접점을 확보해 차세대 진단 제품 수요를 확보하고 글로벌 통합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02.08 I 김지완 기자
제놀루션, 올봄 홈뷰티 시장 도전한다
  • 제놀루션, 올봄 홈뷰티 시장 도전한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제놀루션(225220)이 올해 3월 저온 플라즈마 기술이 적용된 피부미용기기를 출시, 홈뷰티 시장에 도전한다.제놀루션 본사 사진 (사진=제놀루션)29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제놀루션이 올해 3월 피부미용기기 출시를 목표로 지난 10월 자회사를 신설한 것으로 확인됐다.제놀루션은 지난해 10월 20일 종속회사 설립을 위한 자본금 출자의 건에 대해 이사회 결의를 마치고 같은달 23일 비앙블바이오텍을 신설했다. 법인명인 비앙블에는 영어 Be 동사 ‘Be’와 프랑스어 ‘Envol’을 조합한 단어로 ‘높이 날자’는 뜻이 담겼다. 해당 사명에는 김기옥 대표의 프랑스에서 수학한 경험이 반영됐다.◇저온 플라즈마 활용 미용의료기기 개발…3월 론칭 예정제놀루션은 지난해 미용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소형 미용의료기기를 개발해왔다. 해당 제품은 저온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미용의료기기로 여드름 치료에 특화된 홈뷰티 디바이스일 것으로 추정된다.제놀루션 관계자는 “플라즈마는 살균 효과가 증명됐기 때문에 우선 여드름 치료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미백이나 기타 피부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자체 임상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당초 출시를 계획했던 시기는 지난해 12월이었지만 일정이 다소 지연되면서 올해 3월 론칭을 목표로 하게 됐다. 제놀루션은 해당 제품의 국내 전자파인증(KC)과 미국 FCC 인증은 완료한 상태다. 국내 시판을 위해 필요한 오존 인증 획득은 내달 말 마칠 예정이다.제놀루션은 빠른 상용화를 위해 일단 피부미용기기로 출시하고 의료기기 인증을 받기 위한 임상은 추후 진행하기로 했다. 피부미용기기와 달리 피부미용의료기기로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허가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의료기기 인증은 늦어도 내후년까지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레드오션이지만 수익성 높은 홈뷰티 시장 ‘눈독’제놀루션은 해당 제품 출시를 통해 홈뷰티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해당 제품은 집에서 소비자가 직접 피부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한 제품으로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홈케어 기기를 중심으로 한 홈뷰티 시장은 레드오션이지만 수익성이 높고 시장 성장성이 높다.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3년 800억원이던 국내 가정용 미용기기 시장은 지난해 1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140억달러(약 18조원)에서 2030년 899억달러(약 119조원)로 연평균 26.1%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국내에선 의료기기업체인 클래시스(214150) 외에도 제약·바이오기업인 동국제약(086450), 파마리서치(214450) 등이 홈뷰티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1월 홈뷰티 디바이스 ‘마데카프라임’을 출시해 5월부터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판매를 본격화했다. 동국제약의 지난해 홈뷰티 제품 매출은 200억원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파마리서치는 지난해 6월 홈뷰티 디바이스 ‘리쥬리프’를 출시했으며, 클래시스는 이달 프리미엄 홈뷰티 디바이스 ‘볼리움’을 선보였다.홈뷰티 디바이스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해외로도 확장 가능성이 높다는 강점이 있다. 제놀루션도 미국, 유럽, 일본 등에 제품 내장 배터리에 대한 안전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오는 3월 인증을 받으면 해당 국가들에 대한 수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신성장동력 확보 시급했던 제놀루션…홈뷰티로 활로 뚫을까제놀루션의 홈뷰티 사업 진출이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수 있을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제놀루션은 엔데믹 이후 매출이 줄어들면서 안정적인 새로운 매출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제놀루션은 자사의 핵산추출시약·장비가 코로나19 진단키트에 쓰이면서 코로나19 수혜를 입었던 업체다. 제놀루션의 매출은 2020년 853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1년 728억원, 2022년 38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매출액은 누적 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1% 급감해 연매출 역시 상당히 줄었을 것으로 예측된다. 더구나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44억원으로 연간 영업손익이 약 10년 만에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의료기기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이 홈뷰티 디바이스를 출시하며 매출을 다각화하는 추세”라며 “홈뷰티 시장이 유망한 것도 있겠지만 의료기기업체로선 개발이 크게 어렵지 않으면서 수익성이 좋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1.30 I 김새미 기자
HLB 계열사, 교모세포종 백신 2상 종료…‘리보세라닙’ 이을 차세대 플랫폼 성과 눈길
  • HLB 계열사, 교모세포종 백신 2상 종료…‘리보세라닙’ 이을 차세대 플랫폼 성과 눈길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LB(028300)의 자회사인 미국 암 치료백신 개발사 이뮤노믹테라퓨틱스가 지난해 교모세포종 치료백신 임상 2상을 마무리했다. 연내 임상 결과가 글로벌 학회 등을 통해 발표될 예정인데, ‘리보세라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허가 발표를 앞둔 HLB가 또 하나의 호재를 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뮤노믹 백신플랫폼 ‘UNITE’ 성적표 나온다8일 미국 국립보건원(NIH) 임상시험 정보사이트인 ‘클리니컬 트라이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30일 이뮤노믹의 교모세포종 치료백신 ‘ITI-1000’의 임상 2상 (임상명 ‘ATTAC-II’)이 종료됐다. 관련내용은 지난해 12월7일 클리니컬 트라이얼에 게시됐다.이뮤노믹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 (자료=이뮤노믹테라퓨틱스)교모세포종이란 뇌에 생기는 악성 뇌종양 중 가장 흔하지만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이 2년도 채 되지 않고 5년 생존율은 10% 미만이어서 ‘최악의 암’으로 꼽힌다. 미국에서만 연간 2만명의 환자가 발생하는데, 이중 약 1만명이 교모세포종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이다. 현재 FDA 승인을 받은 교모세포종 치료제는 로슈의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과 화학치료제인 테모졸로마이드(제품명 ‘테모달’) 둘 뿐이다.ITI-1000 임상 2상은 18세 이상의 GBM 환자 17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플로리다 대학교, 올랜도 병원(Orlando Health), 듀크대학교 메디컬센터 등 미국 내 3개 사이트에서 진행됐다. 교모세포종 1차 치료제인 항암제 테모졸로마이드(TMZ)와 함께 ITI-1000 백신을 투약했을 때의 평균 전체 생존율 변화를 측정하는 것이 골자다.ITI-1000 임상 2상은 지난 2016년 듀크대학과 플로리다대학이 연구자 임상으로 시작했으나 결과가 좋게 나타나자 환자 수를 늘리고 임상 설계를 보완해 허가용 임상으로 확장 진행한 것이다. 클리니컬 트라이얼에도 임상시험의뢰자는 플로리다대학으로 명시돼 있다.실제로 앞서 듀크대학의 크리스틴 배치 박사가 2021년 미국 신경종양학회에서 발표한 임상 2상 관련 중간데이터에 따르면 파상풍-디프테리아(Td) 백신을 전처리한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결과, 5년 mOS(전체 생존기간 중간값)가 ATTAC-II 임상에서 38.3개월, 확장 코호트 임상에서 37.7개월을 각각 보였으며, 수지상세포의 림프절 이동을 획기적으로 증가시켰음을 확인했다. 아직 완전히 데이터 취합이 끝나진 않았지만 최종적인 임상 2상 결과도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진행된 HLB 임시주주총회에서 진양곤 회장은 “이뮤노믹은 ITI-1000의 상업화에 대한 권한만 갖고 있고, 임상 권한은 플로리다대학에 있어 자세한 임상 2상 결과는 플로리다대학이 학회 등에서 발표해야 회사도 알 수 있다”면서도 “임상을 통해 UNITE 플랫폼의 높은 가치를 확인했다”고 말했다.회사 관계자는 “현재 임상 완료 후 데이터 분석 등을 진행 중”이라며 “향후 결과 확인 후 대학 측과 진행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며, 회사는 현재 완전한 권리를 가진 ‘ITI-1001’, ‘ITI-3000’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기대주는 UNITE 기반 후속타자 ‘ITI-1001’·‘ITI-3000’ITI-1000은 이뮤노믹의 세포치료 백신 플랫폼 UNITE를 적용해 만든 백신후보물질로, 교모세포종에서 많이 발현하는 거대세포바이러스의 ‘pp65’ 단백질을 수지상세포(DCs)에 활성화시켜 치료하는 면역세포 치료백신이다. 이번 임상 결과가 중요한 이유는 UNITE가 이뮤노믹이 역점을 두고 개발 중인 차세대 후보물질들에도 두루 적용되기 때문이다.앞서 대학 주도로 진행된 ITI-1000에서 UNITE의 가능성을 확인한 이뮤노믹은 현재 ITI-1000외 UNITE를 활용한 후보물질 2건에 대한 임상을 추가로 진행 중이다. 특히 후속 개발물질인 ITI-1001과 ITI-3000은 기존 개발 중인 ITI-1000보다 진보된 형태여서 회사의 기대감이 높다.이뮤노믹이 보유한 UNITE 적용 후보물질들의 기전. 1번은 기존 ITI-1000의 기전이며, 항원의 타깃 RNA를 백신형태로 만들어 바로 주입하는 2번은 ITI-1001과 ITI-3000의 기전이다. (자료=HLB)ITI-1000이 환자의 몸 밖으로 면역세포를 추출해 타깃 항원을 넣은 뒤 환자에게 재주입하는 형태의 세포치료제인 반면, 후속 물질인 ITI-1001은 항원의 타깃 리보핵산(RNA)을 백신형태로 만들어 바로 주입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방식의 치료백신이다. ITI-1000보다 생산과정이 단순해 비용이 적게 드는 반면 편의성은 높다. ITI-1000이 연구자 임상을 허가용으로 전환한 사례여서 이뮤노믹의 접근권한이 제한적인 반면 ITI-1001과 ITI-3000은 상업화뿐 아니라 임상에 대한 권한도 이뮤노믹이 보유하고 있다.ITI-1001은 교모세포종 치료제로 지난해 8월 임상 1상 첫 환자 투약이 종료됐고, 악성 피부암인 메르켈세포암 치료제 ITI-3000은 지난해 6월 말 종료된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 현재 2상을 준비 중이다.이뮤노믹은 보유 중인 후보물질들의 임상 진행과 함께 기술수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회사 측은 기술이전 성과가 가시화되면 나스닥 상장 준비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뮤노믹은 지난 2020년 HLB가 리보세라닙 이후 차세대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인수한 미국의 면역세포치료제 개발기업이다. 지난해 9월 기준 HLB가 40.99%, HLB글로벌(003580)이 3.6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HLB USA 법인장인 김동건 사장이 이뮤노믹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2024.01.09 I 나은경 기자
랩지노믹스, 제놀루션 장비 美 법인 도입 “국내 진단사와 시너지 기대”
  • 랩지노믹스, 제놀루션 장비 美 법인 도입 “국내 진단사와 시너지 기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랩지노믹스(084650)는 클리아랩 큐디엑스(QDx Pathology)에 제놀루션의 핵산 추출장비를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핵산 추출장비 공급과 함께 시약 공급계약도 체결하며 본격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사진=랩지노믹스큐디엑스는 추출 프로세스 내 기존 설비를 제놀루션의 장비 및 시약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핵산 추출 자동화장비를 도입함으로써 복잡한 프로세스를 일원화하고, 원가 절감 및 신속한 결과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랩지노믹스는 지난해 1월 루하프라이빗에쿼티(PE)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국내 유수의 진단 기업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제놀루션의 장비 도입으로 미국의 체외진단 시장에서 국내 기술력을 입증하고 미국 진출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조정희 랩지노믹스USA 대표는 “이번 계약은 클리아랩 인수 후 국내 기업과 협업해 미국 시장에 진출한 첫번째 성공 사례라는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의 우수한 기술력을 미국 진단 시장에 선보여 글로벌 시장에서 K-진단 기술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국내 우수한 진단 및 바이오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경쟁력 있는 시스템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사업을 확장하겠다“며 ”올해는 미국 서부에 위치한 클리아랩의 추가 인수를 목표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종훈 랩지노믹스·루하PE 대표는 “제놀루션 등 여러 국내 유수의 바이오 기업과 구축한 전략적 관계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해 윈윈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 전략”이라며 “K-진단을 미국에 선보일 수 있는 훌륭한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랩지노믹스USA는 랩지노믹스의 100% 자회사로 지난해 8월 뉴저지 소재에 위치한 클리아랩 큐디엑스를 인수했다. 큐디엑스는 미국 클리아랩 시장에서 100위권 내 순위며 경쟁력 있는 클리아랩으로 분자 분석 서비스 등 병리학 진단에 강점이 있다. 현재 미국 내 28개주에서 약 1600여개 의료기관에 분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01.08 I 이정현 기자
엑세스바이오, 제놀루션과 美 클리아랩 시장 진출 협력 추진
  • 엑세스바이오, 제놀루션과 美 클리아랩 시장 진출 협력 추진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코스닥 상장 미국법인 엑세스바이오(950130)는 제놀루션(225220)과 미국 클리아랩(CLIA Lab)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엑세스바이오(좌)와 제놀루션(우)의 로고 (사진=각사)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는 미국 클리아랩 시장 진출을 위한 분자진단 분야의 자동화 장비·시약 개발·보급을 위해 공동 협력한다. 또 해외 네트워크 활용을 통해 미국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특히 엑세스바이오는 한국에서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성능의 분자진단 제품을 발굴해 미국 진단랩 개발 테스트(LDT) 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계획이다.LDT는 클리아랩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없이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진단 제품의 미국 시장 출시 가속화 방안으로 활용된다.전 세계 LDT 시장은 지난해 51억달러(한화 약 6조6500억원) 규모로 연평균 6.7%씩 성장해 2028년에는 약 76억달러(약 9조9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미국은 코로나 팬데믹의 응급상황을 거치며 진단랩 시설이 증가하며 분자진단이 보편화됐다”며 “이러한 시장 상황을 바탕으로 LDT 사업을 통해 수익원을 다변화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한편 제놀루션은 자궁경부암, 인플루엔자 등 바이러스성 질환과 성매개 감염병, 장내세균 등 박테리아성 질환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 가능한 핵산추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2023.11.15 I 김새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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