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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국내 첫 외화채 공개매수…3.6억 달러 조기상환
  • 포스코, 국내 첫 외화채 공개매수…3.6억 달러 조기상환
  • 포스코 사옥 (사진=포스코)[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포스코가 국내 기업 최초로 외화채 공개매수(Debt Tender Offer)를 통해 일부 외화채를 조기 상환하며 재무 건전성 강화에 나섰다.포스코는 2023년 발행한 5.75% 고정금리 5년물 달러채를 공개매수 방식으로 일부 조기상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보유 현금을 활용해 차입금과 이자비용을 줄이고 외화부채 구조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조기상환 대상은 만기 2028년 1월인 달러채다. 상환 재원은 전액 보유 현금으로 마련했으며 신규 차입은 없었다.포스코는 총 발행액 10억 달러 가운데 3억6000만 달러를 조기 상환했다. 이에 따라 잔액은 6억4000만 달러로 줄어든다. 만기까지 발생할 이자비용도 약 3100만 달러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공개매수는 채권 보유자 전원을 대상으로 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이다. 특정 투자자와 개별 협의를 거치는 비공개 매입(Private bilateral buyback)과 비교해 절차의 투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특히 GE, 마이크론, 브로드컴 등 글로벌 기업들이 활용하는 대표적인 부채관리(Liability Management) 기법으로, 국내 기업이 외화채 공개매수를 실시한 것은 포스코가 처음이다.포스코는 이번 조기상환을 계기로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외화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재무 건전성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조기상환은 금융비용 절감과 부채 관리를 위한 조치”라며 “외화부채를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해 재무 건전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15 I 박민웅 기자
중국 경제 성장 목표 ‘노란불’…경기 부양책 시급성 커져(종합)
  • 중국 경제 성장 목표 ‘노란불’…경기 부양책 시급성 커져(종합)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다. 인공지능(AI)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출이 호조를 이어갔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내수 부진이 발목 잡은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경기 반등을 위한 부양책의 필요성도 커질 전망이다.중국 톈진 지역 주거단지 전경. (사진=AFP)중국 국가통계국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이는 1분기 증가폭(5.0%)보다 크게 낮아진 수준이며 2022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 예상치(4.5%)도 밑돌았다. 1분기와 합한 상반기 경제 성장률은 4.7%다.올해 상반기 중국 경제는 수출 성장세가 이끌었다. 6월 중국 수출액(달러 기준)은 전년동월대비 27.0% 증가하며 두자릿수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세계적으로 AI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국산 제품 판매가 늘어난 것이다. 이에 올해 상반기 산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5.4% 증가했다. 하지만 내수 부진이 중국 경제 고질병으로 자리 잡았다. 상반기 중국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대비 2.7% 증가에 그쳤다. 올해 5월에는 전년동월대비 0.1% 줄어 3년여만에 감소 전환하기도 했다.상반기 고정자산 투자도 전년동기대비 5.7% 감소해 중국 내 투자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6월만 놓고 보면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5.0% 증가해 시장 예상치(4.7%)와 5월 증가폭(4.5%)을 웃돌았다. 소매판매는 같은 기간 1.0% 늘어 시장 예상치(-0.1%), 5월 감소폭(-0.6%)을 상회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이 지속적인 리스크로 지목된다. 올해 상반기 부동산 개발 투자는 전년동기대비 18.0% 감소했으며 신축 상업용 주택 판매는 13.6% 줄어드는 등 회복 기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올해 상반기 전국 도시 평균 실업률은 5.2%를 기록했다. 중국 수출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데 실업률이 여전히 5%대에 머물고 있다는 건 그만큼 기업들이 경영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중국 정부는 올해 3월 양회 중 전국인민대표대회 업무보고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5~5.0%로 제시한 바 있다. 현재로선 목표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지만 하반기 대내외 불확싱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중국은 미국과의 관세 전쟁이 아직 진행 중이며 이란 전쟁이 지속되면서 국제유가 등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는 점이 부담이다. 내부적으론 부동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이 숙제다.국가통계국도 “대외 불안정과 불확실성이 많고 국내 수요와 공급의 뚜렷한 모순이 존재한다”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중국 정부가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하반기 재정을 투입한 수요 진작과 금리 인하 같은 통화정책의 필요성이 제기된다.궈타이증권의 하오저우 연구원은 로이터통신에 “정책 논쟁은 베이징이 연간 성장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지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정책 입안자들이 소비와 인프라 투자 등 국내 수요 지원에 강하게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5 I 이명철 기자
코스피 8% 급등해 7400선 회복…외국인·기관 ‘쌍끌이’
  • 코스피 8% 급등해 7400선 회복…외국인·기관 ‘쌍끌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8%대로 확대하며 7400선을 회복했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데다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동반 매수가 유입된 영향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급등하면서 장 초반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잇따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59.07포인트(8.15%) 오른 7415.90을 기록하고 있다.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 911억원, 550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조 5920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합쳐 2조 385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코스피가 7000선을 회복한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수가 개장 직후 빠르게 치솟으면서 시장 안전장치도 작동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6분41초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가격은 기준가격보다 71.50포인트(6.50%) 오른 1170.60을 기록했다. 간밤 미국의 6월 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재확산과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주가 강세를 나타낸 점도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미국의 6월 CPI 발표 이후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한때 전체 상장 종목의 90% 이상이 상승하는 등 반등의 온기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했다”고 말했다. 그는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미국 시장에서 27% 넘게 급등했지만, 현지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옵션 거래 개시, 가격 프리미엄 등을 고려하면 국내 원주에 반영되는 상승 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며 “한미반도체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급등하는 등 시장의 시선도 점차 실적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이 이틀째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1조원 넘게 순매수하고 기관도 이틀 연속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번 주 발표되는 ASML과 TSMC의 실적을 통해 반도체주 반등의 지속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시가총액 규모별로는 대형주가 8.52%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2.90%, 1.91% 오르고 있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9.79% 상승하고 있으며 기계·장비와 제조업도 각각 8.92%, 8.70% 오르고 있다. 반면 오락·문화 업종은 0.76%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강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2만1000원(7.98%) 오른 28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25만5000원(13.33%) 급등한 216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SK스퀘어(402340)(20.00%)와 삼성전기(009150)(12.78%)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생명(032830)(7.89%), LG에너지솔루션(373220)(3.88%), 현대차(005380)(3.18%) 등도 강세다.코스닥지수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48포인트(5.42%) 오른 826.46에 거래되고 있다.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8억원, 301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747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합쳐 52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오전 9시17분14초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당시 코스닥150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3.00포인트(6.11%) 오른 1439.50을 기록했고, 코스닥150 현물지수도 79.44포인트(5.86%) 상승한 1433.80을 나타냈다.
2026.07.15 I 박순엽 기자
이 대통령 "장기연체 빨리 정리해야…'도덕적 해이' 비판은 선동"
  • 이 대통령 "장기연체 빨리 정리해야…'도덕적 해이' 비판은 선동"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장기 연체채무에 대한 과감한 정리를 주문하며 “도덕적 해이를 이유로 필요한 정책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가 추진하는 ‘사람 살리는 금융’ 정책에 힘을 실으며 장기연체채권 정리와 채무자 재기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부처 업무보고에서 참석 기관장들에게 질문하고 있다.(사진=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이 대통령은 15일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사람 살리는 금융’이라는 표현을 잘 썼다”며 “우리나라는 빚을 탕감하는 것에 대해 이상할 정도로 엄격하다”고 말했다.이어 “장기 연체채무를 정리하는 것을 두고 ‘그러면 누가 성실하게 빚을 갚겠느냐’며 도덕적 해이를 이야기하는데, 이는 무책임한 선동”이라며 “장기 연체채무자는 빨리 정리해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5년, 10년, 15년씩 빚이 불어나 원금보다 훨씬 커지고, 압류 때문에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는 것은 사회적으로도 손실”이라며 “비난이나 선동 때문에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또 “금융기관도 회수가 어려운 채권은 이미 금리 등을 통해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며 “오히려 장기 연체채무자를 가혹하게 관리하는 것이 도덕적 해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상록수 사례처럼 장기연체채권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관심과 관리가 부족했던 측면이 있었다”며 “시스템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답했다.국민참여단으로 참석한 한 채무조정 상담사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 채무진단 자가진단 시스템을 구축해 취약 채무자를 조기에 발굴하고 신용회복위원회와 연계할 필요가 있다”며 “채무조정뿐 아니라 복지와 정신건강까지 연결하는 공공 상담체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서민금융진흥원이 사람 살리는 금융의 핵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은 “현재도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정책금융과 채무조정, 복지·고용 연계, 사후관리까지 함께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업무보고에서는 자본시장 개혁도 논의됐다. 이 대통령은 “자본시장 정상화를 계속 추진해 달라”며 “저항이 있더라도 필요한 개혁은 과감하고 신속하게 추진하되, 시장 혼란이 우려되는 사안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에 이억원 위원장은 “현장에서는 ‘현기증이 날 정도’라는 말이 나올 만큼 자본시장 체질 개선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며 “혁신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진입하려면 부실기업이 퇴출될 공간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2026.07.15 I 최정훈 기자
대출 사기 피싱 문자 162% 급증…안랩 조사
  • 대출 사기 피싱 문자 162% 급증…안랩 조사
  •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긴급 지원, 저금리, 고한도 등의 문구로 피해자를 유혹하는 대출 사기 피싱 문자 공격이 2분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통합 보안 기업 안랩이 2026년 4월부터 6월까지 에이전틱 AI 보안 플랫폼 ‘안랩 AI 플러스(AhnLab AI PLUS)’를 기반으로 다양한 피싱 문자를 탐지·분석한 결과를 담은 ‘2026년 2분기 피싱 문자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2분기 가장 많이 발생한 피싱 문자 공격 유형은 ‘대출 사기’로, 전체의 62.68%를 차지했다. 이어 △텔레그램 사칭(17.38%) △금융기관 사칭(8.97%) △정부·공공기관 사칭(6.60%) △구인 사기(2.22%) △택배사 사칭(1.37%) △가족 사칭(0.51%) △공모주 청약 위장(0.27%) △청첩장 위장(0%) 순으로 집계됐다.‘대출 사기’와 ‘텔레그램 사칭’ 유형은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62%, 71% 증가하며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가족 사칭’과 ‘청첩장 위장’ 유형은 각각 31%, 96%로 큰 감소폭을 보였다. 이러한 변화는 최근 공격자들이 사전 조사와 신뢰 형성이 필요한 가족·지인 사칭보다 금전적 이익이나 메신저 계정 인증을 미끼로 사용자의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공격 방식을 선호하고 있음을 의미한다.특히 ‘대출 사기’ 유형은 직전 분기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분기에는 1위로 부상하며 발생 건수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긴급 지원, 저금리, 고한도 등의 문구와 함께 메신저 아이디를 문자 본문에 삽입해, 대출 상담을 원하는 사용자를 1:1 대화방으로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후 메신저 상담에서 공격자는 대출 진행을 위한 개인정보나 선입금·수수료 명목의 금전 송금을 요구한다.피싱 문자 공격자가 사칭한 산업군 비중은 △금융기관(52.92%) △정부·공공기관(38.96%) △물류(8.12%) 순으로 나타났다.이번 2분기에는 ‘금융기관’을 사칭한 피싱이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두드러진 비중을 보였다. 은행, 카드사, 증권사 등을 사칭해 대출, 출금 안내, 카드 사용, 이상거래처럼 즉시 조치가 필요한 상황으로 오인하게 만들어 사용자의 판단을 흐리는 방식이 많았다.피싱 시도 방식은 ‘모바일 메신저 유인’이 43.89%로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URL 삽입(40.33%) △전화 유도(14.86%) △문자 유도(0.92%)가 뒤를 이었다.2025년 4분기와 2026년 1분기에는 ‘URL 삽입’ 방식이 각각 전체의 98.99%, 81.36%로 압도적인 비중을 보인 반면, 이번 분기에는 공격 시도 방식이 다양한 채널로 분산되는 양상이 더욱 뚜렷해졌다. 공격자는 메신저, URL, 전화 등 여러 채널을 함께 활용해 탐지를 회피하고 공격 성공률을 한층 높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피싱 문자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불분명한 발신자가 보낸 URL 클릭 금지 △의심스러운 전화번호의 평판 확인 △업무·일상에 불필요할 경우 국제 발신 문자 수신 차단 △스마트폰 보안 제품(V3 모바일 시큐리티) 설치 등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V3 모바일 시큐리티는 안랩 AI 플러스 기반 행위 분석 및 패턴 인식 기술로 다양한 피싱 문자의 특징을 실시간으로 식별하며, 악성·의심 URL 검사 기능을 지원한다.
2026.07.15 I 안유리 기자
금융위 "가계부채 1.5% 관리 목표 완화 계획 없어"
  • [일문일답]금융위 "가계부채 1.5% 관리 목표 완화 계획 없어"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융위원회가 올해 명목 성장률 상승으로 가계부채 비율이 낮아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만 보고 관리 기조를 바꿀 수는 없다”며 가계부채 증가율 1.5% 관리 목표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장기 고정금리 대출 확대에 대해서는 현재 시장금리 구조상 정책적으로 전환을 유도하기 쉽지 않다면서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주택금융보증 출연료 조정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유인을 강화하겠다고 했다.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대통령 업무보고 전날인 14일 가진 브리핑에서 “가계부채의 엄격한 총량 관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우리는 가계부채 비율의 절대적 수준이 아직 높고, 부동산 시장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다음은 신 사무처장과의 일문일답.-명목 성장률이 높아지면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데, 가계부채 증가율 관리 목표를 완화할 필요는 없나.△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만을 보고 관리 기조를 판단할 일은 아니다. 비율이 낮아지는 이유가 GDP 규모가 커졌기 때문인지, 가계부채 자체가 줄었기 때문인지 함께 봐야 한다. 우리나라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여전히 80% 후반대로, 선진국 평균인 60%대 중반보다 높은 수준이다.가계부채 관리를 완화할 경우 부동산 시장을 자극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정부는 비생산적인 가계부채보다 생산적인 부문으로 자금이 흐르도록 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정책서민금융 등은 이미 관리 목표에서 일부 예외를 두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1.5% 관리 목표를 완화할 계획은 없다.-주택담보대출 위험가중치 조정이 실제로 은행의 주담대 취급 유인을 줄이는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위험가중치 조정은 여러 대책 가운데 하나다. 개별 정책의 효과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다만 국제 기준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비생산적 부문 대출에 대한 자본 부담을 높인다는 일관된 방향 아래 검토하고 있다.-장기 고정금리 대출 확대 정책은 언제쯤 속도를 낼 수 있나.△현재 시장금리 구조에서는 정부 노력만으로 장기 고정금리 전환을 확대하기 쉽지 않다. 현재 은행의 5년 주기형 고정금리 대출 금리는 약 6% 수준인 반면 변동금리는 4%대 초반으로 차이가 크다.과거 안심전환대출을 추진했던 시기와 지금은 시장 여건이 다르다. 장기 고정금리 확대를 위해서는 채권시장 금리가 낮아져야 하는데 현재는 미국 국채금리와 국내 국채금리, 주택저당증권(MBS) 발행금리까지 모두 높은 상황이다. 다만 장기 고정금리 확대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시장금리 상황을 보면서 규제나 주택금융보증 출연료, 스트레스 DSR 등 정책수단을 활용해 고정금리 대출 유인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DSR 산정 시 성과급 반영 방식을 바꾸는 이유는 무엇인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의 성과급을 염두에 둔 조치인가.△특정 기업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 현재도 소득이 전년보다 30% 늘었다고 해서 증가분을 모두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이전 소득과 평균을 내 반영하고 있다. 이를 3년 정도로 더 평탄화해 일시적인 소득 증가가 대출 한도를 과도하게 늘리지 않도록 하려는 취지다.-KB국민은행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3억원으로 축소한 것은 금융당국이 예상한 수준의 자율 조치인가. 다른 은행들도 비슷한 조치를 할 가능성이 있나.△국민은행의 대출 한도 조정은 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한 것이다. 현재 파악하기로는 다른 은행들이 국민은행처럼 한도를 대폭 낮추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은행의 대출 운영은 기본적으로 자율 영역이며, 정부는 규제가 필요한 부분에 한해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다.-투기 목적의 비거주 1주택자 대출 규제는 어떤 기준으로 실수요자와 투기 수요를 구분할 계획인가.△현재 검토 중인 사안이다. 정부 내부적으로 여러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부동산 토론회 등을 통해 설명할 예정이다. 현 단계에서 세부 기준을 공개하기는 이르다.
2026.07.15 I 김국배 기자
'100만원 빌려 10년간 갚는다’…금융위, 소액 장기 저리 대출 상품 출시
  • '100만원 빌려 10년간 갚는다’…금융위, 소액 장기 저리 대출 상품 출시
  • [이데일리 정민주 기자] 금융당국이 취약계층을 위한 새로운 소액 장기 저리 대출상품을 선보인다. 대면 심사를 거쳐 100만원을 연 4.5% 수준의 낮은 금리로 최장 10년 동안 빌려주는 것이 골자다. 햇살론 특례보증 이자 환급과 서민금융안정기금 법제화도 함께 추진해 포용금융을 강화한다. 취약계층이 제도권 금융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전반적으로 손질하겠다는 구상이다.금융위원회는 업무보고를 통해 하반기 포용금융 정책의 일환으로 소액·저리·장기 대출상품을 신설한다고 15일 밝혔다. 최대 100만원을 빌린 차주는 월 1만원 의 상환만 하면 된다. 상환 부담을 최소화해 긴급 생활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차주는 관련 제도와 연계하고, 성실 상환자는 후속 정책금융과 은행권 ‘징검다리론’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체계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건전성 규제 개선과 서민금융안정기금 법제화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새로 도입되는 상품은 기존 불법사금융 예방대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기존 예방대출은 최대 100만원을 2년 만기로 지원하고 있지만, 운영 과정에서 성실 상환자들 사이에서는 상환기간이 짧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금융위는 이러한 현장 의견을 반영해 장기 분할상환이 가능한 별도 상품을 마련했다. 대출은 온라인이 아닌 대면 심사를 통해 이뤄진다. 실제 긴급 자금이 필요한 취약계층인지 면밀히 확인하고,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관련 제도와도 연계할 계획이다.성실하게 상환한 차주는 더 큰 규모의 정책금융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금융위는 성실 상환자를 대상으로 향후 500만원 규모의 후속 정책금융을 지원하고, 이후에는 은행권 ‘징검다리론’으로 연계하는 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단순히 소액 자금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금융 취약계층이 제도권 금융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 사다리를 만들겠다는 취지다.햇살론 특례보증 지원도 확대한다. 금융위는 서민금융안정기금이 마련되면 성실상환자를 대상으로 이자의 50%를 환급하는 ‘이자 페이백’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예산당국과 협의 중인 방안으로, 연 12.5% 수준의 금리를 적용받는 차주가 성실하게 상환하면 실질 금리 부담은 6.3%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앞서 불법사금융 예방대출에 적용했던 이자 환급 방식을 햇살론 특례보증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정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서민금융안정기금 법제화에도 속도를 낸다. 관련 법안은 상반기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논의됐으며 금융위는 하반기 입법을 기대하고 있다. 정부 재정뿐 아니라 민간 재원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NH농협금융은 미소금융재단 설립과 함께 1000억원 출연을 검토하고 있으며, 다른 금융지주와 기업들도 추가 출연을 논의 중이다. 금융위는 이를 통해 수천억원 규모의 재원을 확보해 취약계층 맞춤형 서민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6.07.15 I 정민주 기자
"사장이 12시간 일한다" 최저임금 인상 유통가 강타…깊어지는 '한숨'
  • "사장이 12시간 일한다" 최저임금 인상 유통가 강타…깊어지는 '한숨'
  • [이데일리 한전진 오희나 김지우 기자] 내년 시간당 최저임금이 1만 700원으로 결정되면서 유통업계가 또다시 인건비 압박에 직면했다. 올해(1만 320원)보다 380원(3.7%) 오른 수치로, 월급(209시간 기준)으로 따지면 223만 6300원이다. 누적된 고정비에 고금리·고환율·고물가의 ‘3고’와 온라인 공세까지 겹치며 업계 전반에선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서울 시내 편의점에서 직원이 매대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스1)◇‘3고’도 버거운데 최저임금까지…유통가 압박 가중15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4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은 시간당 1만 700원으로 의결됐다. 앞서 노사는 최초 요구안으로 노동계는 1만 2000원, 경영계는 동결(1만 320원)을 제시한 뒤 12차례 수정안을 거쳐 격차를 좁혀왔지만 끝내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고, 표결 끝에 결정됐다. 최저임금 전년대비 인상률은 2023년 5.0%에서 2024년 2.5%, 2025년 1.7%로 낮아지다 올해 2.9%를 기록한 뒤 내년 3%대로 올라섰다.해마다 반복되는 인상 속에 현장이 느끼는 부담은 커지고 있다. 특히 편의점과 외식 프랜차이즈, 대형마트 등 전통적인 유통 채널은 최저임금 인상에 가장 민감한 업종으로 꼽힌다. 서비스직 비중이 높고 인건비 비중이 클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다. 2025년 고용노동부 고용형태 공시제에 따르면 도소매업 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율은 35.1%로 제조업(24.5%)보다 높은 수준이다.편의점 업계는 직격탄을 맞을 전망이다. 아르바이트생 인건비 상승은 점주들의 경영 압박을 키우는 대표 요인으로 꼽힌다. 무인화 도입도 뾰족한 해법이 되기 어렵다. 담배와 주류를 판매할 수 없는 데다 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여전해서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담배와 주류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무인으로 인건비를 아끼려다 단골 고객을 인근 유인점포에 빼앗길 수 있다”며 “결국 인건비 부담은 점주가 떠안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도 최저임금 인상에서 자유롭지 않다. 소비심리 위축과 온라인 쇼핑 채널 이용 확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인건비 상승은 오프라인 유통업계 전반의 경영 부담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우려다. 한 대형 판매 채널 관계자는 “온라인에 밀려 매장 수익은 제자리인데 셀프 계산대와 키오스크는 이미 상당 부분 도입돼 더 줄일 인건비도 없는 상황”이라며 “인력 효율화 흐름이 더 빨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점주 혼자 12시간 일해”…외식 프랜차이즈 ‘눈물의 경영’한숨이 가장 깊은 곳은 외식 프랜차이즈다. 임대료, 고금리, 원부자재 등 고정비가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추가 인건비 상승은 ‘생존의 문제’다. 최저임금이 3.7% 오르면서 주 40시간 근로자 1명당 월 인건비는 단순 계산으로 약 8만원 늘어난다. 근로자 5명을 둔 매장이라면 4대 보험과 각종 수당을 제외한 기본급만으로도 매달 약 40만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한다.문제는 법정 최저임금만 오르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한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는 “최저임금은 부동산의 ‘공시지가’와 같다”며 “가이드라인이 올라가면 이미 그보다 많이 받던 근로자들의 실제 임금까지 도미노처럼 함께 오른다”고 지적했다. 실제 서울 여의도·마포 등 주요 상권의 아르바이트 시급은 1만 3000~1만 5000원 선이다. 판매가를 쉽게 올리지 못하는 가운데 배달 플랫폼 수수료와 월세, 금리 부담까지 겹치자 “장사하는 사람 입장에선 미칠 노릇”이라는 토로가 나온다.현장에서는 이미 점주 혼자, 혹은 온 가족이 매달려 버티는 ‘눈물의 경영’이 확산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관계자는 “점주 혼자 하루 12시간 넘게 일하거나 온 가족이 겨우 버티는 매장이 수두룩하다”며 “여기서 인건비가 조금이라도 더 오르면 매장 운영 자체가 어렵다는 게 가맹점주들의 토로”라고 전했다. 인상이 이어지면 키오스크와 무인 조리 로봇, 테이블 오더 확산 등 무인화 전환이 빨라지고, 이는 청년·취약계층의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이런 부담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중소기업·소상공인 994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올해 최저임금 수준이 경영에 부담이 된다는 응답은 77.6%에 달했다. 향후 최저임금 인상이 감내 수준을 넘어설 경우 우선적으로 고려할 대응 방안으로는 ‘신규 채용 축소’(24.6%)가 첫손에 꼽혔다. 향후 고용 축소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최저임금 인상은 AI·키오스크 확산과 맞물려 요식업 등 자영업자의 신규 채용 기피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며 “최저임금을 올려 내수를 활성화한다는 정책 효과가 실제로 나타났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는 살아나지 않고 공실과 폐업만 늘어나는 상황에서 부담은 결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2026.07.15 I 한전진 기자
반도체주 폭등에 코스피 7300선 회복…양대 시장 사이드카
  • 반도체주 폭등에 코스피 7300선 회복…양대 시장 사이드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6% 넘게 급반등하며 7300선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물가 상승세 둔화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외국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잇따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36.99포인트(6.37%) 오른 7293.82를 기록하고 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61억원, 148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838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합쳐 959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지수가 장 초반 빠르게 상승하면서 시장 안전장치도 작동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6분41초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가격은 기준가격보다 71.50포인트(6.50%) 오른 1170.60을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재확산과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를 이끌었다.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3포인트(0.02%) 오른 5만2508.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8.25포인트(0.38%) 상승한 7543.59를, 나스닥지수는 233.83포인트(0.90%) 오른 2만6107.01을 기록했다.증권가에선 미국 물가 둔화와 반도체주 반등, 전날 급락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가 맞물리면서 국내 증시가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 금리와 중동 정세, 외국인 수급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당분간 큰 폭의 변동성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야간선물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상승을 반영해 국내 증시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최근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급락세가 이어졌던 만큼 낙폭 확대에 따른 기술적 되돌림과 저가 매수세 유입이 지수 반등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미국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둔화하면서 인플레이션 재확산과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긴축 우려도 후퇴했다”며 “다만 반도체주의 추세적 회복을 위해선 AI 투자와 메모리 수요가 실적으로 확인돼야 하며, 이번 주 예정된 ASML과 TSMC의 실적 및 수주·설비투자 지침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가 7.24% 오르며 중형주(3.10%)와 소형주(2.01%)보다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도 대부분 강세다. 전기·전자 업종이 8.54% 급등하고 있고 제조업과 기계·장비 업종도 각각 7.52%, 7.39% 상승하고 있다. 반면 오락·문화 업종은 0.04%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만5500원(5.89%) 오른 27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21만3000원(11.13%) 급등한 212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SK스퀘어(402340)(16.47%)와 삼성전기(009150)(10.87%)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생명(032830)(6.78%), LG에너지솔루션(373220)(5.43%), 현대차(005380)(2.59%) 등도 강세다.코스닥지수도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38포인트(4.77%) 오른 821.36을 기록하고 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억원, 48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48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합쳐 6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오전 9시17분14초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당시 코스닥150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3.00포인트(6.11%) 오른 1439.50을 기록했고, 코스닥150 현물지수도 79.44포인트(5.86%) 상승한 1433.80을 나타냈다.
2026.07.15 I 박순엽 기자
한미반도체 19% 급등…2분기 호실적에 강세
  • 한미반도체 19% 급등…2분기 호실적에 강세[특징주]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한미반도체가 장 초반 18%대 급등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돈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률이 50%를 넘어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하면서 간밤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주 투자심리가 회복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6분 기준 한미반도체(042700)는 전 거래일 대비 3만9000원(18.80%) 오른 24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한미반도체는 전날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1210억원을 약 8%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역대 최고 수준인 51.9%로, 분기 기준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25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5% 증가하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실적 성장은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용 열압착(TC) 본더와 마이크로 쏘 앤드 비전 플레이스먼트(MSVP) 장비 수요 증가가 이끌었다.한미반도체 측은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라 전 세계 반도체 기업들이 생산시설 투자를 늘리면서 HBM(고대역폭메모리)용 TC 본더와 MSVP(마이크로 쏘 비전 플레이스먼트) 장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간밤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점도 반도체주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90% 상승 마감했다.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약화한 영향이다. 이에 전날 급락했던 미국 메모리 반도체주가 반등하는 등 AI·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도 회복됐다.같은 시간 국내장에서 SK하이닉스(000660)는 전장 대비 21만9000원(11.45%) 오른 213만2000원에, 삼성전자(005930)는 1만6500원(6.27%) 오른 27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07.15 I 김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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