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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52주 신저가…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투심 악화
  • [특징주]카카오, 52주 신저가…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투심 악화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카카오(035720)가 꾸준한 내림세를 보이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고금리가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투자심리가 악화한 탓인 것으로 풀이된다.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8분 현재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3.87% 하락한 4만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는 이날 장중 4만22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카카오 주가의 내림세 배경에는 글로벌 경기의 악영향으로 투심이 악화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셸 바우먼 바우먼 연준 이사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를 비롯한 연준 의원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올해 안으로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경제가 예상보다 탄탄하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미국 민간기업 구인 건수가 4개월 만에 다시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 8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961만건으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880만건)를 웃돌았다.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견조하다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4.8%까지 치솟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긴축 장기화 우려에 따른 장기채 금리 상승과 달러화 강세가 주식시장 투자심리를 불안정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3.10.04 I 이용성 기자
사라진 비둘기…'장기 고금리' 연준 기조 굳어지나
  • 사라진 비둘기…'장기 고금리' 연준 기조 굳어지나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내 몇 안 되는 비둘기파마저 최근 발언 톤이 미묘하게 바뀌면서 관심이 모아진다.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높은 금리를 오랜 기간 유지해야 한다는 연준 내 컨센서스가 굳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을 연준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높은 금리를 오랜 기간 유지해야 한다”며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를 원하는데, 이것은 긴 기간 동안 할 적절한 일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출처=애틀랜타 연은)그는 “나는 금리를 급하게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도 아니고 급하게 인하해야 한다는 입장도 아니다”고 말했다. 현재 5.25~5.50% 수준에서, 다시 말해 명목 중립금리를 뛰어넘는 긴축적인 영역에서 장기간 기준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언급의 방점을 ‘오랜 기간’(for a long time)에 찍었다. 그는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내년 한 차례 정도가 적절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시장의 기대와 비교하면 다소 매파적인 발언이다.보스틱 총재는 연준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다. 인터치 캐피털 마켓에 따르면 현재 18명의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 가운데 비둘기파로 꼽히는 인사는 보스틱 총재와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정도다. 그런데 보스틱 총재의 이날 발언은 매파에 가까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굴스비 총재 역시 최근 “인플레이션이 우리가 원하는 수준보다 높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리스크”라며 “목표치로 인플레이션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내년에도 기준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보스틱 총재의 언급과 비슷한 뉘앙스다. 이 때문에 월가 일각에서는 연준 내부에 ‘장기간 고금리’ 컨센서스가 공고해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실제 간밤 뉴욕채권시장에서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8%를 돌파(국채가격 하락)할 정도로 투매 패닉에 빠졌음에도 연준은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피봇(pivot·금리 인상에서 인하로 전환) 시기에만 쏠려있던 시장의 관심을 돌리는데 성공했다는 기류가 느껴진다는 반응도 있다.월가 한 뮤추얼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준은 양적긴축(QT) 규모 축소 등 국채 투매 장세에 개입할 수단을 얼마든지 갖고 있다”면서도 “당분간은 이런 상황을 관망할 것”이라고 했다.
2023.10.04 I 김정남 기자
美장기국채 금리 급등에 비트코인 흔들
  • 美장기국채 금리 급등에 비트코인 흔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상승에 흔들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금리 정책이 길어질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10년 만기 미국 국체 금리를 끌어올렸고,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심리는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시세는 2만7360달러로 전일 2만8000달러를 웃돌 던 것에서 3% 이상 하락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도 1730달러를 넘었다가 4% 하락해 1650달러 대에서 거래 중이다.지난 일주일 간 비트코인 가격 변동 추이(이미지=코인마켓캡)투자자들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오전 4.77%로,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국채금리는 연준이 더 높은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위원들의 대다수는 올해 1회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1회 더 금리를 인상할 경우 내년에는 0.25%포인트씩 2회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렇게 되면 5%를 웃도는 고금리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심리는 짙어진 모양새다. 가상자산 시장뿐 아니라 뉴욕 증시도 일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9%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37%, 1.87% 밀렸다.
2023.10.04 I 임유경 기자
KG모빌리티, 10월 고객 맞춤형 ‘KG 세일 페스타’ 시행
  • KG모빌리티, 10월 고객 맞춤형 ‘KG 세일 페스타’ 시행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KG모빌리티(003620)가 아웃도어의 계절 가을을 맞아 10월 한 달 간 고객 맞춤형 ‘KG 세일 페스타’를 연다고 4일 밝혔다.KG모빌리티 토레스 EVX. (사진=KG모빌리티)먼저 KG모빌리티는 2024 토레스 출시를 기념해 토레스 전 구매고객에게 가을 여행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패키지는 휴대용 멀티 파워 뱅크 및 컴프레셔, 워터탱크, 에어매트 등으로 구성됐다.또한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가 지원됨에 따라 멜론 1년 음악 구독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KG 모빌리티 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0월 한 달간 매주 2명씩 총 8명을 추첨해 ‘LG 스탠바이미 Go’를 증정하는 경품 행사도 연다.더 뉴 티볼리(에어 포함) 및 토레스 등 ‘KG 세일 페스타’ 해당 모델을 일시불로 구매 시 차종별로 최대 △KG M포인트 200만원 또는 △KG M포인트 100만원과 △LG 스탠바이미 Go(117만원) △LG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A9 청소기(128만원) 등 LG 가전제품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코란도와 렉스턴 스포츠&칸(쿨멘)는 △KG M포인트 100만원와 LG 가전제품 중 고객이 원하는 1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렉스턴 뉴 아레나는 4WD 시스템(195만원)을 무상 장착한다.KG모빌리티 토레스. (사진=KG모빌리티)‘KG 세일 페스타’ 해당 모델을 할부로 구매 시 티볼리 및 토레스, 코란도는 △선수금 20%의 36개월 무이자할부 △선수금 30%의 1.9% 60개월할부 △선수금 20%의 2.9% 60개월할부 △선수금 없이 3.9% 60개월의 초저리 할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KG모빌리티는 또한 미 적용 모델에 대해서도 고금리 시대 고객 부담 최소화를 위해 무이자 할부 및 저리 할부 등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더 뉴 티볼리(에어 포함) 및 코란도, 토레스 등은 선수금 없는 12개월 무이자 할부부터 선수금(0~30%)에 따라 3.7~5.2%의 60~72개월 할부 등 고객 맞춤형 스마트 할부 프로그램을 벌인다.렉스턴 뉴 아레나와 렉스턴 스포츠&칸(쿨멘 포함)도 선수금 없는 12개월 무이자 할부를 비롯해 선수금(0%~30%)에 따라 4.7~5.9%의 60~72개월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토레스 EVX는 선수금없이 5.7~5.9%의 36~60개월 할부를 운영하고, 출시 전 사전계약 고객이 연내 출고하면 20만원 상당의 충전권을, 지난 3월 서울모빌리티쇼 기간 계약한 고객 중 300명을 추첨해 픽업&딜리버리 충전 서비스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연다.KG모빌리티 더 뉴 티볼리. (사진=KG모빌리티)이 밖에도 KG모빌리티는 차종별 재 구매 대수에 따라 10~20만원 상당의 KG M포인트를 제공하는 로열티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M포인트는 KG 모빌리티 전국 서비스네트워크에서 소모품 교환, 엔진오일 교환은 물론 사고 수리 시 현금처럼 사용 할 수 있다.판매조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회사 홈페이지 또는 가까운 영업소 및 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0.04 I 이다원 기자
美 기술주, 금리에 휘청…삼성전자, 1% 넘게 하락
  • [특징주]美 기술주, 금리에 휘청…삼성전자, 1% 넘게 하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장 초반부터 1% 넘게 하락해 6만7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 증시는 국채금리 급등 영향에 기술주 중심으로 급락세를 보였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2%대 하락했다.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100원(1.61%) 하락한 6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6만8000원대를 하회한 것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월31일(6만6900원)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1000원(0.87%) 하락한 11만5700원에 거래 중이다.미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간밤 2.10%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2.82% 하락했고, 브로드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TSMC 등이 모두 2%대 빠졌다. 미 증시가 국채금리 상승 영향에 하락하면서 기술주 투심을 끌어내렸다. 예상보다 많은 미국의 채용 공고 증가와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 영향으로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9월 수출 경기와 미국 연방정부 폐쇠 모면 등 긍정적 이슈에도 연준의 긴축 장기화 우려에 따른 장기채금리 상승과 달러화 강세가 주식시장 투자심리를 불안정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주요국 장기채 금리가 수년래 최고 수준인 상황에서 국내 국고채 금리 상승 압력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최고인 1360원대에 근접할 것으로 예쌍되는 점은 증시 외국인 수급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국내외 장기채 금리 동향에 주목하며 시장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3.10.04 I 이은정 기자
달러·엔, 150엔 터치후 147엔대 급락…日당국 개입했나
  • 달러·엔, 150엔 터치후 147엔대 급락…日당국 개입했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인 150엔대를 넘어서자마자 급락해 일본 당국의 개입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시장에선 개입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지만, 일본 당국은 “노코멘트”라는 입장을 내놨다. (사진=AFP)로이터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장중 한때 150엔을 넘어섰으나, 불과 몇 초 만에 147.3엔까지 떨어졌다.(엔화가치는 상승) 이후엔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상승하면서 엔화 매도·달러 매입 기조가 확산, 달러·엔 환율은 다시 149엔대로 상승했다. 다만 일본 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맞물려 일진일퇴 양상을 보였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4.8%를 돌파, 2007년 10월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는 달러화 강세로 이어졌다.대다수 시장 참여자들은 이날 달러·엔 환율의 움직임에 대해 일본 당국이 개입했다고 보고 있다. 영국 트레이더X의 시장분석가인 마이클 브라운은 “개입과 관련된 모든 특징을 보였다”며 “그렇지 않다면 믿을 수 없을만큼 놀라운 우연이 있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미즈호 런던의 콜린 애셔 선임 이코노미스트도 “사람들이 개입이라고 믿고 반응한 것일 수도 있지만, 이렇게 짧은 시간에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런 움직임은 일반적으로 개입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150엔대에서 대기하고 있던 주문들이 쏟아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뉴욕 배녹번 글로벌의 마크 챈들러 수석 시장 전략가는 “지난해 일본 당국이 개입했을 때에도 미국 시간대가 아니었다”며 “개입했을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조나스 고터만 이코노미스트는 “환율 개입 전 단계의 레이트 체크(거래 상황 조회)가 시세를 움직였다”고 봤다. 일본 재무성은 ‘노 코멘트’라고 밝혔다. 앞서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3일까지 6일 연속 구두 개입에 나섰으며, 그는 외환 개입 가능성을 환율 수준이 아닌 환율의 변동성을 통해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 재무성은 지난해 9월 말 달러·엔 환율이 150엔을 넘어서자 약 한 달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총 9조 1000억엔(약 83조원) 규모의 직접개입을 단행한 바 있다. 4일 도쿄 외환시장에서도 미일 장기금리 격차 확대 우려로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금융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지속될 전망이다. 장 개시 직후인 오전 9시 1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소폭 상승한 149엔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3.10.04 I 방성훈 기자
NH투자증권 “韓, 미국과의 금리 격차 확대 전망…10년물 금리 4% 매력적”
  • NH투자증권 “韓, 미국과의 금리 격차 확대 전망…10년물 금리 4% 매력적”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한미 통화정책 디커플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금리차 확대를 전망했다. 이어 국내 국고채 10년물 금리 4%는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봤다.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한국 기업 자금의 높은 은행 대출 비중은 중앙은행 금리 인상에 취약한 구조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금리인상을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한국 기업에 대한 은행 대출 잔액은 지난 8월 기준 1226조9000억원으로 같은 달 직접금융 조달 규모인 115조5000억원 대비 10배 수준”이라면서 “중소기업의 대출 의존도는 99.4%인 만큼 중앙은행 금리인상에 취약한 구조”라고 분석했다.이에 한국은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시사를 그대로 적용할 수 없는 만큼 이달 금융통화위원회는 매파적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한국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은 2017년 이후 꾸준히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밸류 체인 조정 과정에서 수출 국가인 한국에 구조적인 디스카운트 재료가 커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이어 “나아가 대중 무역특화지수 역시 2013년 대비 정유, 화장품을 제외하면 모두 하락했다”면서 “한국 경제의 구조적 약화는 미국 금리인상 후반부에서 한미 금리차 확대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강 연구위원은 “한국 10년 금리 4%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한국 잠재성장률이 기존 2%에서 미국과 달리 하락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내년 연말에는 한국 물가 상승률이 2%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4% 이상의 10년 금리는 한국 균형 명목 성장률을 상회하는 수준이며 이는 그 자체로 경기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는 레벨”이라면서 “한국 경기 구조적 약화 재료가 분명해지는 상황에서 균형 명목 성장률을 상회하는 10년 금리 레벨은 매력적”이라고 짚었다.이에 이달 하순 금리 하락 시도를 내다봤다. 강 위원은 “10년물 기준 4% 위에서는 용기가 필요한 국면”이라고 전했다.
2023.10.04 I 유준하 기자
KODEX 은행채액티브 ETF, 상장 12영업일만에 5000억 돌파
  • KODEX 은행채액티브 ETF, 상장 12영업일만에 5000억 돌파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12일 새롭게 상장한 ‘KODEX 24-12 은행채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후 12영업일 만에 순자산 5000억 원을 돌파해 5719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KODEX 24-12 은행채액티브는 만기가 2024년 12월까지인 만기매칭형 채권 ETF다. 이 상품은 최고 신용등급인 AAA급 특수은행채, 시중은행채에 투자하며 최근 금리 상승 분위기에 힘입어 만기 기대 수익률(YTM)이 연 4.07%에 이른다.미국을 필두로 고금리 환경이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고 신용등급인 AAA급이면서도 연 4% 이상의 높은 수익이 가능한 은행채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이 상품에 개인은 물론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만기매칭형 ETF는 만기까지 보유하면 매수 시점에서 예상한 기대 수익률 수준의 수익을 얻을 수 있어 마치 정기예금 또는 채권과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다.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최대한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와 고금리 상황에서 채권 투자에 관심이 높은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투자자는 현재 매수 시점에서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의 기대 수익률을 홈페이지에서 간단히 확인하고 주식처럼 편리하게 ETF를 매수할 수 있다. 또한 정기예금과 달리 중도 매각에 따른 불이익이 없고, 채권에 비해 매매가 간편하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어 기관은 물론 일반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실제 은행채에 직접 투자하려면 증권사를 통해 장외매매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ETF를 활용할 때보다 최소 투자금액이 크지만, 은행채 ETF를 활용하면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개별 은행의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은행 채권에 분산투자하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개인 투자자들은 퇴직연금 DC·IRP 자산관리 계좌뿐 아니라 연금저축계좌에서도 100% 투자할 수 있다. 연금에서 투자하면 안정적인 수익은 물론 세액공제 혜택과 과세이연 후 저율 과세 등 다양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 24-12 은행채 액티브가 12영업일 만에 순자산 5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지난해 선보인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와 마찬가지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만기매칭형 은행채 ETF는 AAA 최고 등급의 신용도를 갖고 있으면서도 최근 연 4%가 넘는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상품으로 기관투자자는 물론 안정형 투자자 또는 자산배분형 포트폴리오를 만들고자 하는 연금투자자들의 높은 선호도가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10.04 I 김보겸 기자
10년물 국채 금리 20bp 넘게 올라 4.2%대 돌파…작년 11월 이후 최고
  • 10년물 국채 금리 20bp 넘게 올라 4.2%대 돌파…작년 11월 이후 최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4일 10년물 국고채 금리가 20bp 넘게 올라 4.2%를 기록했다. 작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간밤 미국채 10년물이 16년 만에 금리 4.8%를 돌파하면서 국내 시장 변동성도 커진 상황이다. 사진=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7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은 전 거래일 대비 35틱 내린 102.70을, 10년 국채선물(LKTB)은 192틱 내린 105.98을 기록 중이다.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금융투자가 222계약, 외국인이 1141계약 순매도를, 투신은 936계약, 은행 600계약 순매수 중이다.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1752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는 820계약, 투신 320계약 순매수 중이다.국고채도 약세다. 민평3사 기준 지표 금리인 국고채 2년물 금리는 13.2bp(1bp=0.01%포인트) 오른 3.991%에 호가되고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1.8bp 오른 3.993%에 거래되고 있다. 5년물은 17.4bp 오른 4.099%를 기록 중이다. 채권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이다.장기금리를 살펴보면 10년물 금리는 22.3bp 오른 4.235%에 거래 중이다. 간밤 미국채 10년물은 4.8%를 돌파, 2007년 8월10일 기록한 4.812%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거래일 하락하던 국제유가도 4거래일 만에 반등,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41센트(0.46%) 오른 배럴당 89.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미국 채권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일명 채권시장 공포지수인 MOVE 지수도 지난 5월30일 이후 처음으로 140선을 돌파, 전거래일 대비 14.08포인트(11.03%) 오른 141.67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은 2조3000억원 규모 국고채 30년물 입찰이 예정돼있다.
2023.10.04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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