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머스크가 AI 개발 멈춰 가자 한 이유
  • 머스크가 AI 개발 멈춰 가자 한 이유[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인공지능(AI) 개발 속도가 인간에게 위협이 될 수 있으니 잠시 개발을 중단하자는 미국 비영리 단체 공개서한에 서명했다는 외신이 있었습니다. 서명을 주도한 곳은 미국의 비영리 단체인 ‘미래의 삶 연구소’로, 머스크뿐 아니라 ‘사피엔스’라는 책으로 국내에서도 인기를 누리는 유발 하라리 예루살렘 히브리대학교수도 동참했다 하죠. 오픈AI의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AI가 허위 정보를 퍼트리거나 일자리를 급속하게 줄일 것이라는 이유를 들었다고 합니다. 지금 개발 속도를 줄이지 않으면 정부 개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걱정한다고 합니다.‘챗GPT와 싸우지 마라’ 공감 가는 이야기입니다. 최근에 만난, 올거나이즈 신기빈 최고인공지능책임자나 ‘카피킬러’를 만든 무하유 신동호 대표는 ‘챗GPT와 싸우지 마라(Don‘t fight with Chat GPT)’고 하더군요.오픈AI의 기술력은 상상 이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올거나이즈는 자사의 업무자동화툴 ‘알리(Alli)’에 챗GPT를 붙였고, 무하유는 챗GPT로 만든 문서의 신뢰성(사용성)평가를 추진하지만 겸손함을 유지한다고 합니다.IT 개발자들은 AI의 등장은 웹의 등장이나 스마트폰의 등장보다 파괴력이 더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오픈AI와 결별한 뒤 사업적 이유 때문그런데, 정말 머스크가 AI가 불러올 윤리적이고 사회적인 위험 때문에 AI 개발을 멈춰 가자고 했을까요.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픈AI와 결별하면서 자신의 사업적 이해에 위협이 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머스크는 오픈AI가 비영리재단 활동에 집중했을 때 초기 멤버로 투자했지만, 오픈AI가 기술 공개를 종료하고 폐쇄적인 유료 모델을 시작하기 전 결별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머스크는 전기차 테슬라 이후의 성장 모델로 로봇을 삼았는데, 이 로봇 비즈니스에는 반드시 AI가 필요하다고 하죠. 그런데 오픈AI가 너무 앞서 가서 붙잡으려는 것 같다는 게 전문가 설명입니다. 지난해 9월 30일(현지시간)열린 ‘테슬라 인공지능 데이 2022(Tesla AI Day 2022)’에선 테슬라의 AI 휴머노이드(Humanoid)인 옵티머스(Optimus)가 공개됐지만, 머스크 역시 “옵티머스를 개선하고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아직 할 일이 많다”고 인정했죠.로봇 인터페이스에 자연어처리는 핵심로봇을 개발하는데 생성형 AI 기술은 핵심이라고 합니다. 특히 자연어와 관련된 모델은요.배주호 한국외대 글로벌비즈니스&테크놀로지학부 교수는 “로봇에 가장 추천하는 게 자연어다. 이를 테면 ‘바닥 좀 닦아줘!’라는 명령을 로봇에 하려면 인터페이스가 필요한데, 이게 챗GPT로 되니 테슬라 입장에선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지난번 코인 사태를 보면 머스크가 단순히 윤리적인 문제로 (AI 개발을 잠시 멈추자고) 소셜 네트워크에 의견을 내진 않았을 것 같다. 너무 경쟁이 빨리 붙어 따라가기 어려우니 넋두리한게 아닌가”라고 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해 테슬라 차량 판매 때 당분간 ‘비트코인’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지 하루 만에 ‘도지코인’이 유망하다는 글을 올려, 암호화폐(코인)시장이 머스크 입에 놀아난다는 비판에 휩싸였습니다.옵티머스 시제품이 테슬라 AI 데이 행사에서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행사 영상 캡처)배 교수의 언급은 지난 30일 이성엽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장(고려대 교수)이 주최한 ‘생성모델 AI(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한 포럼에서 나왔죠. 그런데 이 포럼의 이름은 ‘AI윤리법제포럼’입니다. 성급한 법제화는 국내 기업 옥죄…가이드라인은 필수AI가 기반기술이 되는 시대에 대비해 윤리적인 측면에서 법제화를 준비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다루고 있죠. 이날 포럼의 결론은 어땠을까요. 한마디로 생성형 AI, 초거대 언어모델(LLM·Large Language Model)분야는 승자 독식이 불가피하니 국내 기업들을 옥죄는 규제를 당장 만드는 건 위험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오픈AI에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매주 새로운 플러그인(plugin)과 서비스를 발표하며 자사 생태계로 모든 서비스들을 흡수하고 있는 것이나, 더는 오픈AI가 핵심 모델을 공개하지 않는 것을 보면, 네이버나 카카오, SK텔레콤(코난테크놀로지), KT, 삼성, LG 같은 국내 대기업들조차 따라가기 바쁘다는 말입니다. 섣불리 AI윤리에 대해 법을 만들면 이는 생성형AI가 만드는 결과에 필터링이 필요하다는 건데, 비용도 많이 들고 기술적으론 족쇄가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그렇다고 AI 개발에 윤리를 빼라는 건 아닙니다. 배 교수는 “가이드라인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는 “분명히 윤리와 법에 대해 가이드라인이 있어야 한다”면서 “우리가 이 AI를 씀에 어떤 원칙으로 대해야 하는지, 교육이나 업무에 쓸 때 어떤 방식이어야 할지 같은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맞는 말 같습니다. AI 기술 개발을 멈출 순 없지만, 챗GPT를 계기로 AI 대중화 시대가 예상보다 너무 빨리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3.04.01 I 김현아 기자
“여전히 핫한 STO”…한우 조각투자 ‘뱅카우’ 투자 유치
  • [VC’s Pick]“여전히 핫한 STO”…한우 조각투자 ‘뱅카우’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3월 27일~31일)에는 메타버스와 신재생에너지,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토큰증권발행(STO)에 대한 각종 기업 및 금융권의 관심이 여전히 뜨거운 가운데 투자자와 한우 농가를 연결하는 한우 공동 투자 플랫폼 ‘뱅카우’ 운영사가 유의미한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업계 관심을 끌었다.(사진=이미지투데이)◇ 한우 조각투자 플랫폼 ‘스탁키퍼’한우 조각 투자 플랫폼 ‘뱅카우’를 운영하는 스탁키퍼는 신한벤처투자와 씨케이디창업투자, 현대기술투자, KT인베스트먼트, 인라이트벤처스, IBK케피탈 등으로부터 58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뱅카우는 송아지의 소유권과 함께 사육·매각·손익 배분을 수행하는 서비스 계약을 결합해 판매한다. 약 4만원대 소액(조각) 투자부터 500만원에 달하는 소 한마리 투자까지 상품이 다양하다. 서비스 출시 18개월만에 누적투자 금액은 약 60억원, 총 펀딩건수는 약 1만9000건을 기록했다.투자사들은 뱅카우의 서비스 경쟁력과 유통체인으로의 확장성 등을 높이 평가했다. 스탁키퍼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앞으로 다양한 가축자산 투자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 버추얼 IP ‘블래스트’버추얼 지식재산권(IP) 스타트업 블래스트는 DSC인베스트먼트와 자회사 슈미트로부터 2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블래스트는 지난해 2월 MBC에서 독립 분사한 버추얼 IP 스타트업이다. 독보적인 컴퓨터 그래픽 노하우와 자체 버추얼 스튜디오를 통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투자사들은 컴퓨터 그래픽과 리얼타임 콘텐츠에 대한 시장의 니즈가 빠르게 늘어가는 가운데 블래스트는 차별화된 파이프라인과 국내 최고 수준의 버추얼 라이브 솔루션을 앞세워 높은 기술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 봤다. 블래스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버추얼 기술, 콘텐츠 기획 역량을 더욱 고도화해 메타버스와 케이팝을 결합한 새로운 IP로 시장을 선도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메타버스 SNS ‘닫닫닫’차세대 SNS 플랫폼 ‘올로보’를 개발 중인 닫닫닫은 KB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비티씨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44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올로보는 소셜미디어와 메타버스가 결합한 차세대 콘텐츠 서비스이다. 목소리를 입힌 아바타를 통해 이용자들이 손쉽게 고품질의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용자 간 소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투자사들은 닫닫닫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올로보에서 사용자들은 직접 연기하거나 표정을 짓지 않아도 본인이 원하는 감정과 몸짓을 표현할 수 있다. 추루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음성에서 감정을 추출해 선택지가 추천되는 기능이 더해질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금을 하반기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인 ‘올로보’ 플랫폼의 개발 및 운영에 투입한다. ◇ 재생에너지+핀테크 ‘루트에너지’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한 주민참여 솔루션 기업 루트에너지는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와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KDB산업은행, 현대해상 등으로부터 4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지난 2013년 설립된 루트에너지는 재생에너지와 핀테크를 결합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재생에너지에 투자할 수 있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해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는 평가다.투자사들은 루트에너지가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재생에너지 주민참여 자문·금융·운영 솔루션 시장을 개척한 점뿐 아니라 약 12GW 규모의 고객사를 확보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루트에너지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베트남 지사 확대와 함께 글로벌 기업의 RE100 이행 솔루션을 다각화한다. 또 자체 자산을 늘리는 IPP(민자발전사업) 사업을 추진하고, 해상풍력 주민참여 사업 수요에 맞춰 주민참여와 금융·보험 자문 사업도 확장한다.◇ 로봇 업계 정보비대칭 해결 ‘빅웨이브로보틱스’RaaS(Robot-as-a-Service) 플랫폼 ‘마로솔’을 운영하는 빅웨이브로보틱스는 KB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캐피탈, 신한벤처투자, 위벤처스, 에이스톤벤처스 등으로부터 98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공급자 위주의 시장이었던 로봇 업계의 극심한 정보비대칭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마로솔은 고객의 상황과 환경에 맞는 최적의 로봇 솔루션을 추천·공급하는 플랫폼이다. 국내 로봇 솔루션 공급기업의 80%인 400여개 공급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고객이 자동화를 희망하는 공정을 촬영해 업로드하면 2만건 이상의 방대한 자동화 데이터베이스가 성공·실패·지연 케이스를 시나리오별로 분석, 최적의 공급기업과 제품을 매칭해 탐색비용과 실패위험을 최소화한다.투자사들은 성장성이 높은 산업으로 주목받는 로봇 테마에서 빅웨이브로보틱스가 로봇 수요회사와 로봇 제조회사를 연결시키는 새로운 서비스와 생태계를 창출시키고 있다고 봤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로봇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로봇 솔루션 경쟁력 강화, 솔링크 기술 고도화, 전국 24시간 서비스 네트워크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2023.04.01 I 김연지 기자
한솔병원 이철승 진료과장, 미국 소화기내시경외과학회서 구연 발표
  • 한솔병원 이철승 진료과장, 미국 소화기내시경외과학회서 구연 발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장항문전문 한솔병원은 최근 이철승 진료과장이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소화기 복강경·내시경 수술 학회인 미국 SAGES(Society of American Gastrointestinal and Endoscopic Surgeons) 2023 국제학술대회에서 구연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미국 소화기내시경외과학회(SAGES)는 소화기 복강경 내시경수술학회로는 가장 명성있고 규모가 큰 학회로 복강경 탈장수술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내시경 검사, 초음파 및 기타 기술의 외과적 측면에서 의학적 견해를 교류하는 세계적 학회다.이철승 진료과장은 ‘대장직장암 환자에서 다관절기구인 아티센셜(미니로봇)을 이용한 수술과 기존로봇 수술후 결과비교(Perioperative outcomes of laparoscopic low anterior resection using ArtiSential® versus Robotic surgery in patients with rectal cancer)’를 주제로 한 논문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한편 이철승 진료과장은 현재 국내/국외에서 복강경수술과 로봇수술에 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한솔병원 의료진으로서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앞선 의술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솔병원은 2001년 국내 최초 대장암 복강경 수술을 시행했으며 2012년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을 도입했다. 3주기 연속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고, 제4기 대장항문 전문병원으로도 재지정 받았다.
2023.03.31 I 이순용 기자
공간정보분야 미래혁신전략 논의한다…국토부, 포럼 개최
  • 공간정보분야 미래혁신전략 논의한다…국토부, 포럼 개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31일 오후 2시 한국국토정보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자율자동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산업의 기반인 공간정보 분야의 혁신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공간정보 미래혁신포럼’을 연다.배달로봇과 공간정보 활용(자료=국토교통부)포럼에는 공간정보를 활용하는 인공지능(AI), 로봇, 항공우주, 자율주행 등 신기술 분야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고정밀 데이터, 디지털트윈 플랫폼, 공간정보기술, 제도 및 표준 등 공간정보 분야의 주요 주제들을 바탕으로 규제개선, 기술개발(R&D) 등의 정책제언을 발굴할 예정이다. 논의된 내용 중 중요 주제에 대한 후속연구도 추진한다.유재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 김요섭 배달의민족 로봇배달사업센터장, 김대종 국토연구원 공간정보사회연구본부장이 주제발표를 한다. 각각 △드론·자율자동차 등 무인기기에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실내외 위치측정기술’ △테헤란로 로봇거리 조성사업 관련 문제점 및 제도개선 사항 △제7차 국가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박건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공간정보는 UAM, 자율차, 택배로봇 등 무인로봇 상용화에 따라 그 중요성이 점차 더해질 것”이라며 “포럼을 기술개발, 제도개선 등 미래혁신을 지원하는 소통 창구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3.31 I 박경훈 기자
와이즈에이아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영업익·순익 흑자전환
  • 와이즈에이아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영업익·순익 흑자전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OTC 상장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가 설립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와이즈에이아이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0.6% 성장한 50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억1000만원, 9억4000만원을 달성해 흑자로 돌아섰다. 실적 호조는 자체 개발 AI 플랫폼의 공급 증가에 따른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와이즈에이아이는 보유 중인 고유 AI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간 고객 응대 및 예약 관리가 가능한 AI 고객센터(AICC) 플랫폼 ‘쌤버스(SSAM-Verse)’를 20여개의 병·의원과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와이즈에이아이의 AI 고객센터는 자체 AI 기반 추론엔진과 머신러닝 기술이 적용된 플랫폼으로, 24시간 동안 공백 없이 AI 콜(인·아웃바운드 콜), AI 홈페이지, AI 로봇(LG 클로이 가이드봇) 등 다양한 AI 서비스로 맞춤형 고객 응대를 지원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와이즈에이아이는 오는 4월까지 AI 고객센터에 ‘챗GPT’를 연동해 더 폭넓고 능동적인 소통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최근 코엑스에서 개최된 ‘키메스(KIMES) 2023’에선 프로토타입의 다국어 AI 응대 기술을 먼저 선보인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9월 기술신용평가(TBC)로부터 AI 플랫폼 개발 기술에 대해 기술특례상장 기업에 준하는 ‘T-4(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최근 와이즈에이아이는 민간주도형 AI 바우처 사업 ‘AI-TIPS’를 전개해 다수의 병·의원과 AI 고객센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관련 수주와 더불어 와이즈에이아이는 올해 100여개의 대형 병·의원과 기업체로 AI 고객센터의 계약 및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오는 5월에는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대상의 AI 통화비서 플랫폼 ‘에이미(AiME)’의 베타버전 오픈과 하반기 해외 수출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개인사업장 및 프렌차이즈 사업장에 보급 예정인 기업 제휴모델 ‘에이유(AiYOU)’까지 연내 선보인다.와이즈에이아이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현재 기술보증기금 등으로부터 투자 유치 및 대규모 지원에 대한 막바지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기술개발(R&D)을 이어 나가 AI 분야의 리딩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31 I 김응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업 절반이 어닝쇼크…韓경제 상반기가 고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 △1면-기업 절반이 어닝쇼크…韓경제 상반기가 고비-[사진]토레스 열풍, 전기차로 잇는다…KG모빌리티 ‘토레스 EVX’ 첫선-마약에 비틀대는 한국…문제는 검거보다 치료-K칩스법 국회 통과…숨통 튼 반도체-한은, 비은행 지급결제 반대…‘네이버통장’ 물건너가나-[사설]정상회담 국정조사 요구…시대착오적 선동 아닌가-[사설]관광 활성화, 일회성 쿠폰보다 경쟁력 강화가 먼저다△종합-美 겨냥 “보호주의 반대”…中 개혁·개방 약속-장롱 속 신사임당이 돌아왔다△어닝쇼크에 우는 韓증시-코스피 기둥부터 흔들린다…삼성마저 반도체부문 1분기 적자 먹구름-주식형펀드 작년에 바닥…지금이 저가매수 적기-여행·게임·조선에 볕 든다…실적 개선주 담아볼까△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권역별 마약치료기관 필요…법무·복지부 협력해 컨트롤타워 설치해야-“감옥 나와 사흘 만에 또 잡혀”…중독치료가 먼저-“작대기 팝니다” 수두룩…10대들도 쉽게 살 수 있어△2023 서울모빌리티쇼-車제조 쌍용차서 통합 솔루션 기업 ‘KG모빌리티’로…새 역사 ‘힘찬 시동’-‘탈 것’ 그 이상을 보여주마…신차·콘셉트카 31종 열전△종합-“반도체 불황 끝 보인다”…마이크론 최악 실적에도 ‘바닥’ 기대감 솔솔-우주개발에 8472억 투입…작년보다 19.5%↑, 국산 로켓 누리호, 5~6월 사이에 3차 발사-‘정권 입맛 맞춤용’ 비난에…KDI, 보고서 발간절차 손질-한일 경제계 교류재개 물꼬…日 소부장 기업 “韓 투자 확대”△정치-‘노웅래·이재명 부결’ 민주, 하영제 체포안 가결 동참…‘후폭풍’ 거셀 듯-후쿠시마산 수산물 불안에…대통령실 “수입 결코 없을 것” 못박아-정의당 퇴짜에…‘쌍특검’ 3월 처리 불발-방산업계·기재부, 방위사업계약법 입장차 팽팽-김재원 ‘실언’ 사과…당 지도부는 ‘쉬쉬’△경제-고물가에 실질임금 5.5%↓…최저임금 충돌 예고-주 최대 69시간제 땐 뇌심혈관질환·사고 우려-“3·29 내수 활성화 대책, GDP의 0.2%인 4.6조 부양 효과”-쌀 농가 순수익 1년새 37% 급락△금융-금융권 ‘메기’ 찾겠다더니…알맹이 없이 끝나나-이복현 만난 임종룡…우리銀, 20조 ‘상생 보따리’-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 현지 손보사 ‘리포’ 인수-삼성페이 일부 오류…“재설치땐 해결”△산업-배터리 소재 닥공투자 통했다…일감 쏟아지는 포스코퓨처엠-상표권 등록, 특허 추가…삼성 로봇 ‘봇핏’ 출격 임박-다 쓴 페트병 1000만개로 ‘삼성 반도체공장 방진복’ 만든 효성티앤씨-“SK온 주식으로 환승 기회”…SK이노 주주환원책 먹힐까-조주완 LG전자 사장의 자신감…30% 뛴 자사주 2000주 매입△산업-알뜰폰 ‘KB리브엠’ 임박…통신 생태계 흔드나-업체 위해서 ‘감염병예방법’ 막았다는데…업계는 황당-GC셀, 아키소스템과 맞손…줄기세포치료제 CDMO 계약 체결-네이버, 사우디 디지털 전환 돕는다△소비자생활-켈리+테라 연합작전 맥주 ‘왕좌’ 노린다-한화갤러리아 오늘 증시 상장…3남 김동선 경영 능력 ‘시험대’-‘귀하신 댕댕이族 모셔라’…펫 전용 관광·뷰티상품 봇물-세계 최장 비거리 골프공 ‘아토맥스’ 12개 30만원△정하윤의 아트차이나-‘현실과 이상의 괴리 잘라낼 수만 있다면’…‘가위’로 내면세계 드러낸 마오쉬후이△[Advertorial]미래를 여는 기업-‘상담 모빌리티’로 학대아동 돕는다-‘내진 강재 솔루션’으로 지진 피해↓-IVI 혁신으로 미래차·자율주행 트렌드 선도-“개인·회사 함께 성장”…사내독립기업 육성한다-‘미래세대 꿈 후원’ 경영철학…소외계층 지원 앞장-‘고객몰입 경영’ 통해 고객사와 동반성장△증권-실적 우려에도 K칩스법 호재…기운 찾는 반도체-주주도 눈앞 배당보다 미래 투자 선택…JB금융 주총, 얼라인 완패-초유의 CEO 공백 사태에…KT, 바닥없는 추락-3월 내내 팔기 바빴던 외인…사들인 종목도 마이너스 일색-차명투자 의혹 존리, 내달께 제재 결과 나온다△부동산-재건축 막힌 금호대우, 리모델링으로 몸값 키운다-LH, 모델하우스 내부 촬영 허용-‘대전 힐스테이트 선화 더와이즈’ 컨시어지 차별화-대우건설 컨소시엄 ‘인덕원 퍼스비엘’ 내달 분양-부산기장 2300억 민간임대 시공…금호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삼성물산-日 ‘SPERA 수소’ MOU△MICE-코엑스 3대 전시회 20만명 북적…마이스 업계 3년 만에 ‘봄바람’-“코로나 위기가 기회로 대면 전시회 가치 높아져”-글로벌 마이스 포럼, 내달 5일 킨텍스서 열려-[마이스 브리핑]포항시, 마이스산업 자문위원 위촉-[마이스 브리핑]제주도·관광공사, 관광스타트업 모집-[마이스 브리핑]마이스링크, 맞춤형 예약시스템 출시-[마이스 브리핑]인천 지역특화컨벤션 공모 내달 9일까지△관광Biz-글로벌하게 놀아보자…민관 ‘관광 유니콘’ 만들기 의기투합-“내 아이디어에 취하면 안돼…여행자가 원하는 것부터 살펴야”△내일 KBO리그 개막-‘악재 쓰나미 한국야구 살려내자’…10개 구단, 다시 출발선에 서다-‘바람의 손자’ 이정후 ‘새내기 감독’ 이승엽…난세의 영웅 될까-‘토종선발’ 김광현·안우진 “개막전, 나의 무대”-2연전 폐지해 경기력 높이고…스피드업 ‘30→25초’로 강화△오피니언-[목멱칼럼]軍 초급간부 기피현상 해소하려면-[공관에서 온 편지]자원부국 콩고와 ‘윈윈’하는 법-[기자수첩]국가 중대사 앞두고 외교라인 내분설이라니△피플-“아이들, 스스로 폐쇄적인 것 아냐…‘자폐’ 용어 바꿨으면”-“750개 학회, 130개 대사관 연결해 ‘과학외교’ 앞장”-KB국민은행, 中企 위한 560억 신용보증 특별출연-기업인·재외공관장 맞손 “수출 위기 극복”-롯데정밀화학, 자립준비청년 지원 ‘엘 아띠’ 확대-S-OIL, 화상피해 한부모 가정에 의료비 전달△사회-2시간을 헤매도 대구 소녀 받아 줄 병원 없었다-“‘파생상품 손실’ 현정은, 현대엘리에 1700억 배상하라”-빵·우유 주는 학교…아이 점심 챙기려 휴가 낸 부모-[사진]벚꽃ing-“이정식, 공개토론 나와라”…양대노총 “면담하겠다는 거짓 약속으로 청년 기만”-대법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정당”…소비자 최종 패소
2023.03.30 I 박순엽 기자
"국가 디지털 전환 돕는다"…네이버, 사우디 정부와 MOU
  • "국가 디지털 전환 돕는다"…네이버, 사우디 정부와 MOU
  • 네이버-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및 투자부 MOU 체결식. (사진=네이버)[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035420)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DX)을 돕는다. 네이버의 첨단 기술 수출에도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네이버와 네이버랩스, 네이버클라우드 등 3사는 30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MOMRAH)·투자부(MISA)와 이런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마제드 알 호가일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칼리드 알팔리 투자부 장관, 채선주 네이버 ESG·대외 정책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상무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네이버 측과 사우디 정부부처는 사우디 국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국가 단위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ICT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협력한다. 도시 단위의 시뮬레이션·모니터링에 네이버의 인공지능(AI)·로봇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이 활용되거나,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가 제공할 ‘슈퍼 앱(가칭)’이 네이버 초거대 AI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네이버는 지난해 11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끈 ‘원팀 코리아’ 수주지원단에 참여해 알 호가일 장관과 미팅을 한 것을 시작으로 교류를 이어왔다. 알 호가일 장관이 직접 ‘테크 컨버전스 빌딩’ 네이버 ‘1784’에 방문해 도시 계획·운영에 디지털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논의하기도 했다.채선주 네이버 ESG·대외 정책 대표는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쌓아온 ‘팀 네이버’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인정을 받게 된 만큼, 사우디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국가 디지털 전환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향후 글로벌 시장 개척에 더욱 힘쓰며 세계적인 IT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3.30 I 김국배 기자
이마트가 선보인 미래형 대형마트...연수점 그랜드 오픈
  • 이마트가 선보인 미래형 대형마트...연수점 그랜드 오픈
  •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이마트가 몰타입의 미래형 대형마트를 선보인다. 이마트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이마트가 몰타입의 미래형 대형마트를 선보인다.이마트는 6개월 간의 리뉴얼을 거쳐 그로서리와 테넌트를 업그레이드하고 문화 공간을 결합한 연수점을 30일 그랜드 오픈했다고 밝혔다.연수점은 그로서리 중심의 매장과 식음료(F&B), 체험,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더 타운몰’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매장이다. 기존 이마트 70%, 테넌트 30% 비중의 매장 구성에서 이마트 30%, 테넌트 70%로 변화했다. 또 온라인 배송을 위한 물류센터를 500평 규모로 확대했다. 넓어진 그로서리 매장은 신선식품과 프리미엄 델리, 큐레이션을 강화한 가공식품으로 채웠다. 실내 스마트팜을 마련해 직접 채소 4종을 재배 및 판매하고, 축산 코너에는 30m 길이의 쇼케이스를 갖춰 매장에서 숙성해 판매한다. 수산 매장에서는 매주 주말 직접 참치를 해체하고, 40여종의 즉석조리 반찬을 판매하는 ‘오색밥상’ 매장도 들여왔다. 로봇이 직접 튀겨내는 ‘로봇 후라이드 치킨’도 처음으로 선보인다.1~2인 가구를 위한 소단량 상품존 ‘소소(少少)한 하루’는 리뉴얼 오픈과 함께 새롭게 준비한 아이템이다. 소단량 상품도 고객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1인 가구에 최적화된 상품 약 100종을 5개 카테고리별로 진열했다. 연수점의 또다른 핵심은 매장 입구와 2층을 구성하는 F&B(식음)와 라이프스타일·문화 테넌트다. 반경 5km 핵심 상권 내 9세 미만 자녀를 둔 30~40대 가족 구성비가 높은 점을 반영해, F&B 25곳, 엔터테인먼트 3곳, 패션 22곳, 라이프스타일 14곳, 고객 편의시설 18곳 등 무려 82개에 달하는 테넌트를 유치했다. 이는 이마트타운 월계점 92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특히 인천지역에 최초로 입점한 F&B만 10개에 달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새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상품과 공간을 대대적으로 혁신했다”며 “이를 통해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고자 하는 신세계 유니버스 철학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30 I 문다애 기자
'이동의 모든 것 보여준다'..더 커진 서울모빌리티쇼 개막
  • [르포]'이동의 모든 것 보여준다'..더 커진 서울모빌리티쇼 개막
  • [이데일리 김성진 손의연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3서울모빌리티쇼’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31일 개막한다. 오는 4월 9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의 화두는 ‘전기차’와 ‘모빌리티(이동성)의 확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막 하루 전 미디어데이를 통해 공개한 신차와 콘셉트카는 대부분 친환경 연료를 기본으로 장착했고 자동차를 ‘탈 것’ 그 이상의 공간으로 해석하려는 고민이 엿보였다.기아가 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첫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 실차를 전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올해 서울모빌리티쇼는 이전보다 전시규모가 2배 이상 커졌고 참가 기업·기관도 60% 이상 늘었다. 특히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 12곳이 총 21종의 신차를 공개한다.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인 만큼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라인업이 화려하다. ◇21종의 신차 공개..콘셉트카도 10종이날 미디어행사에 참가한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들은 오전 8시 30분부터 순차적으로 미디어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만 월드 프리미어 8종, 아시아 프리미어 4종, 코리아 프리미어 9종 등 총 21종의 신차가 공개됐으며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콘셉트카도 10종이나 출품됐다. 현대자동차가 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소나타 디 엣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현대차는 중형 세단 8세대 쏘나타의 부분변경 모델 ‘쏘나타 디 엣지’의 첫 실차 공개와 함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의 전기차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 신형 아반떼, 고성능 전기차 콘셉트카인 ‘N비전 74’ 등을 전시했다.기아는 첫 대형 전동화 SUV 모델인 EV9의 실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동화 모델이다. 기아는 이외에도 EV6, 니로 등을 통해 이번 전시 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꾸렸다. 김효린 기아 제품UX기획 상무는 “EV9을 시작으로 주행경험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자 한다”며 “사용자의 이동경험을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행 성능보다는 운전자의 경험에 더 초점을 맞춘 것이다.KG모빌리티가 30일 경기도 일산시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중형급 전기 SUV ‘토레스 EVX’를 포함한 신차들을 공개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4년 만에 전시회에 복귀한 KG 모빌리티는 기대를 모았던 중형 SUV 토레스의 전기차 모델인 토레스 EVX를 최초로 공개했다. KG 모빌리티는 이외에도 디자인 콘셉트 모델 O100, F100, KR10 등도 전시하며 향후 미래차 비전을 공유했다.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30일 경기도 일산시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G클래스에 몽클레어 디자인을 결합한 ‘프로젝트 몬도G’를 전시했다.(사진=김성진 기자.)수입차 브랜드도 신차들을 대거 선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G클래스에 몽클레어 디자인을 결합한 ‘프로젝트 몬도G’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BMW코리아는 최근 출시한 BMW M 전용 SUV ’뉴 XM’을 비롯해 BMW X5를 기반으로 개발된 수소연료전지 기반의 BMW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탈 것’그 이상...미래 모빌리티 혁신 특히 이번 전시에는 모빌리티를 재해석하기 위한 노력도 곳곳에 보였다. 현대차는 아예 미래 모빌리티를 경험할 수 있는 ‘모빌리티 하우스’를 따로 꾸릴 정도였다. 모빌리티 하우스에는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ACR과 함께 자율주행 배송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등 미래 모빌리티 제품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었다. 현대자동차가 30일 경기도 일산시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이끌 딜리버리 로봇 등에 대해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김성진 기자.)장재훈 사장은 이에 대해 “궁극적으로 사물 자체가 이동의 자율성을 갖는 MOT(Mobility of Things)의 시대를 연다는 현대차의 계획을 확인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가가 30일 경기도 일산시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을 전시했다.(사진=현대차.)현대모비스 역시 목적 기반 모빌리티(이하 PBV) 엠비전 TO와 HI를 국내 처음으로 전시했다. 엠비전 TO는 전동화 기반 자율주행 콘셉트카로, 좌우 바퀴가 90도로 회전해 게걸음을 할 수 있고 제자리 360도 회전도 가능한 이동수단이다. HI는 레저와 휴식 목적에 맞게 개발된 차량으로 자유롭게 의자 위치를 바꿀 수 있다. BMW코리아가 30일 경기도 일산시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모빌리티를 재해석한 가상 모델 (가운데)‘미니 비전 어바너트’ 등을 비롯한 신차들을 공개했다.(사진=김성진 기자.)BMW 미니는 모빌리티를 재해석한 가상 모델 ‘미니 비전 어바너트’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옆문과 앞유리가 모두 열리게 설계된 이 차량은 외부와 내부 사이의 경계를 허물어 차량 공간의 한계를 확장하려는 의도를 담았다.
2023.03.30 I 김성진 기자
서울모빌리티쇼, 화려한 신차들 출격…車심 녹인다
  • 서울모빌리티쇼, 화려한 신차들 출격…車심 녹인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3서울모빌리티쇼’가 31일부터 4월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1~5홀에서 개최된다. 이전보다 전시규모는 2배 이상 커졌고 참가 기업·기관도 60% 이상 늘었다. 특히 완성차 업계의 신차 공개가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 12곳이 총 21종의 신차를 공개한다.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인 만큼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라인업이 화려하다. KG모빌리티가 30일 경기도 일산시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중형급 전기 SUV ‘토레스 EVX’를 포함한 신차들을 공개하고 있다. KG모빌리티는 새로운 사명으로 참가한 첫 번째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전기 SUV ‘토레스 EVX’ 및 오프로드 스타일의 스페셜 모델 ‘토레스 TX’를 비롯, 디자인 콘셉트 모델 O100, F100, KR10를 선보였다. (사진=방인권 기자)◇출격 앞둔 쏘나타·EV9 …사명 바꾼 KG 모빌리티 ‘토레스 EVX’도 주목완성차 업계는 개막 하루 전인 30일 미디어 공개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전시회엔 국내와 수입 완성차 브랜드 12곳이 참여한다. 월드 프리미어 8종, 아시아 프리미어 4종, 코리아 프리미어 9종 등 총 21종의 신차를 공개하며, 콘셉트카도 10종을 출품했다. 이외에도 친환경차 브랜드 6곳, 이륜차 브랜드 3곳이 전시 부스를 꾸렸다.현대자동차는 다음달 20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가는 8세대 쏘나타의 풀체인지급 부분변경 모델인 ‘쏘나타 디 엣지’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과 배송 로봇 등을 시연하며 로보틱스의 미래를 제시했다. 기아는 첫 대형 전동화 SUV 모델인 ‘The Kia EV9(EV9)’ 실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동화 모델이다. 기아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EV9을 비롯한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시한다. EV6존, 니로존을 마련해 다양한 차량을 보여준다.제네시스도 콘셉트 시리즈의 세번째 모델이자 브랜드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인 ‘엑스 컨버터블’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콘셉트 엑스 및 엑스 스피디움 쿠페를 비롯 GV60, GV70 EV, G80 EV, G90 등을 전시해 고객들의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KG 모빌리티는 4년 만에 전시회에 복귀했다. 쌍용차에서 사명을 바꾼 후 전시회에 처음으로 참석한다. KG 모빌리티는 전기 SUV ‘토레스 EVX’를 포함해 총 17대를 전시했다. 특히 토레스 EVX는 지난해 출시돼 돌풍을 일으킨 토레스의 후속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토레스 EVX는 1회 충전 시 약 500km(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한 성능에 3000만원대 가격이 책정될 예정이다. KG 모빌리티는 오프로드 스타일의 스페셜 모델인 ‘토레스 TX’를 비롯해 디자인 콘셉트 모델 O100, F100, KR10 등도 전시했다. KG 모빌리티는 향후 나올 전기차의 기반이 될 EV 플랫폼도 선보이며 미래차에 대한 비전도 공개했다.메르세데스-벤츠 전시 부스(사진=벤츠)◇수입차, 전기차 라인 돋보여…콘셉트카·협업작 등도 다수수입차 브랜드도 세계 최초 공개 모델과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 등으로 라인업을 화려하게 구성했다.먼저 BMW 그룹 코리아(BMW·MINI·BMW모토라드)는 총 24개 모델을 선보였다. 이중 BMW는 15개 모델을 전시했다. 특히 수소연료전지차인 BMW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은 BMW X5를 기반으로 개발돼 프리미엄 수소연료전기차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모델이다. 이외 BMW는 고성능 브랜드 ‘M’ 최초의 전기화 모델인 뉴 XM과 왜건형 모델 뉴 M3 투어링 등 초고성능 차량도 선보였다.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인 뉴 i7, 첫 소형 순수전기 SAV 뉴 iX1, i4 M50 등 다양한 순수전기 모델도 전시했다. MINI 브랜드는 MINI 비전 어바너트를 아시아 최초로, 일렉트릭 레솔루트 에디션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BMW 모토라드는 100주년 기념 모델인 R 18 100주년 기념모델을 국내 첫선을 보였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 1종, 국내 최초 공개 모델 5종을 포함해 총 11종의 차량을 선보였다. 특히 벤츠의 최상위 럭셔리 모델 및 전기차 등으로 부스를 꾸몄다.벤츠는 패션 브랜드 몽클레어와 협업한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인 ‘프로젝트 몬도 G’, 메르세데스-마이바흐와 고(故) 버질 아블로가 협업한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 4MATIC 버질 아블로 에디션’으로 관람객을 끌어들인다. 4월 출시될 럭셔리 로드스터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도 선보였다.테슬라는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 ‘테슬라봇’ 모형을 국내 최초로 공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이와 함께 테슬라는 준대형 세단 모델S와 대형 SUV 모델X의 최상위 트림인 플래드를 국내 공식 출시하며 간만에 국내 시장에 신차를 내놨다.포르쉐코리아는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는 ‘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 기념 ‘비전 357’을 포함해 총 15종의 차량을 출품했다.
2023.03.30 I 손의연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발행인 곽재선 I 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