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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학와서 월 330만원 벌어요"…외국인들 사이 퍼진 '꿀알바'
  • "한국 유학와서 월 330만원 벌어요"…외국인들 사이 퍼진 '꿀알바'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한국에서 유학하며 배달 아르바이트로 월 330만원을 벌었다는 외국인 유학생의 경험담이 공개된 가운데 배달업에 불법 취업했다가 적발된 외국인이 올해 들어 1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연합뉴스)9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기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의 불법 배달 취업 실태를 공개하고 배달 플랫폼의 관리 강화를 촉구했다.김 의원이 공개한 베트남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에는 “한국에서 유학하며 배달로 한 달에 330만원을 벌었다”는 경험담이 담겼다. 게시물 작성자는 평일 하루 9시간, 주말에는 12시간씩 배달했다고 설명했다.온라인에서는 외국인 유학생에게 배달 아르바이트를 추천하는 글도 공유됐다. 일부 커뮤니티에는 배달 일을 병행하기 쉽도록 수업 부담이 적은 대학 목록과 단속 대처법까지 올라왔다.배달용 오토바이와 번호판 거래 정보는 물론 배달의민족과 쿠팡 등 배달 플랫폼의 계정을 빌려준다는 게시물도 확인됐다.현행법상 유학 비자로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은 시간제 취업 허가를 받더라도 배달 라이더로 일할 수 없다.그러나 불법 취업 적발 규모는 급증하고 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배달업 불법 취업으로 적발된 외국인은 1132명으로, 지난해 전체 적발 인원인 67명의 약 16.9배에 달했다.일부 배달 협력사는 취업이 불가능한 외국인도 협의를 거쳐 근무할 수 있다고 광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타인 명의로 급여를 받는 방식까지 안내한 사례도 있었다.국감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현직 배달 라이더는 계정 명의자가 인증번호를 전달하면 다른 사람도 해당 계정으로 배달할 수 있다며 본인 확인 절차의 허점을 지적했다.김 의원은 배달 플랫폼이 협력사에 라이더 확보 실적 등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급하면서도 불법 취업에 대한 관리에는 소홀하다고 비판했다. 불법 취업에 관여한 협력사에 대해서는 계약 해지 등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다.이에 배달의민족 측은 명의 대여 문제를 인지한 뒤 제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관리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진수 법무부 차관 겸 장관 직무대행은 출입국 당국의 단속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며 특별사법경찰과 경찰의 협업을 강화하고 관계부처와 근무 구조 개선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2026.10.09 I 채나연 기자
떡지순례 열풍에 피자헛도 합류…3900원 ‘피자설기’ 내놨다
  • 떡지순례 열풍에 피자헛도 합류…3900원 ‘피자설기’ 내놨다
  •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를 모은 ‘피자설기’가 피자 프랜차이즈 메뉴로 등장했다. 최근 이색 떡과 디저트를 찾아다니는 ‘떡지순례’ 열풍이 확산하자 피자헛이 우유 설기에 치즈와 페페로니 등 피자 토핑을 더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젊은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피자헛의 한정판 신메뉴 ‘피자헛 피자설기’. (사진=피자헛)한국피자헛은 ‘피자설기’를 재해석한 신메뉴 ‘피자헛 피자설기’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피자헛 피자설기는 한 손에 들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컵 형태의 디저트다. 국내산 멥쌀과 우유로 만든 우유 설기를 두 겹으로 쌓고 그 위에 토마토소스와 치즈, 페페로니 등이 올라가 있다. 피자헛에서 사용하는 토마토소스와 레프리노사의 자연치즈, 발효 페페로니를 활용했으며 고다·프로볼로네·모짜렐라 등 3종 치즈를 조합했다. 최근 SNS에서는 독특한 떡과 디저트를 찾아 매장을 방문하는 이른바 ‘떡지순례’가 새로운 먹거리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백설기 위에 피자 토핑을 올린 피자설기가 인기를 끌면서 이를 맛보기 위해 매장 개점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소비자들도 나타나고 있다.신제품 가격은 3900원이다. 이날부터 전국 피자헛 매장을 비롯해 공식 온라인 채널과 콜센터,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등 주요 배달 플랫폼에서 주문할 수 있다.피자헛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젊은 소비자층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한국피자헛 관계자는 “피자헛의 ‘피자설기’는 단순히 SNS상 트렌드를 따랐다기 보다는 피자와 설기의 색다른 조합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기심에 좋은 국내산 원료와 피자헛이 가장 잘하는 소스와 토핑의 맛을 더해 완성한 메뉴”라며 “새로운 맛을 발견하고 함께 공유하는 즐거움까지 피자헛을 통해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08 I 김지우 기자
iM뱅크, 비대면 펀드 가입 이벤트…유지금액 따라 경품 차등
  • iM뱅크, 비대면 펀드 가입 이벤트…유지금액 따라 경품 차등
  • [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iM뱅크가 비대면 펀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가입 당시 금액이 아닌 당첨자 발표 전날의 계좌 유지금액에 따라 추가 추첨 대상을 정하는 방식이다.iM뱅크는 창립 59주년을 맞아 지난 6일부터 오는 11월 13일까지 ‘펀드GO! 투자 마라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참여 대상은 행사 기간 iM뱅크 앱에서 펀드에 가입한 뒤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한 개인 고객이다.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통한 펀드 가입도 포함된다.이벤트 조건을 충족한 고객에게는 배달의민족 모바일 상품권 2000원권을 지급한다. 추가 경품은 당첨자 발표일 전날 기준 참여 계좌의 유지금액에 따라 나눠 추첨한다.사진=iM뱅크유지금액이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인 고객 중 59명에게는 1만원권을, 100만원 이상인 고객 중 59명에게는 4만원권을 증정한다. 추가 추첨 인원은 총 118명이다.펀드 가입과 이벤트 응모는 별도 절차인 만큼 경품을 받으려면 가입 후 응모를 마쳐야 한다. 세부 참여 조건과 당첨자 발표 일정은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iM뱅크 관계자는 “고객들이 장기적인 투자 습관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고객군별로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10.07 I 홍석천 기자
배달앱 주소 빼내 인분테러…흥신소 운영자들 징역 3년
  • 배달앱 주소 빼내 인분테러…흥신소 운영자들 징역 3년
  • 돈을 받고 남의 집 현관문에 오물을 뿌리거나 벽에 래커로 욕설이 담긴 낙서를 하는 등 각지에서 여러 차례 '보복 대행' 범죄를 저지른 일당이 지난 4월 2일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배달의민족 고객 개인정보를 빼내 피해자 집 현관문에 인분을 뿌리는 등 ‘사적 보복’에 이용한 일당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터넷 흥신소를 함께 운영한 2명은 각각 징역 3년, 고객 주소를 빼돌린 상담사는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6단독(김주석 부장판사)은 7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정모 씨 등 3명의 선고공판을 열었다. 흥신소를 운영하며 범행을 주도한 정 씨에게 징역 3년을, 이모 씨에게는 징역 3월과 징역 2년9월을 각각 선고해 총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배민 외주 고객센터 상담사로 일하며 개인정보를 제공한 여모 씨에게는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도주 우려를 이유로 여 씨의 보석도 취소했다.재판부는 고객이 일상생활을 위해 사업자에게 맡긴 주소를 빼내 보복 범행에 이용한 것은 신뢰를 정면으로 배반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행동대원들이 실제 피해자 주거지를 찾아가 현관문에 인분을 뿌리는 등 범행해 재산상 피해를 줬고, 주소가 유출된 사실만으로도 피해자들이 불안감을 느끼게 됐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사적 보복을 조장하거나 그 수단을 제공하는 행위는 사회적 해악이 커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흥신소를 운영하는 이 씨는 행동대원들의 주거침입·재물손괴 범행을 공모하지 않아 방조범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 씨가 행동대원들과 암묵적·순차적으로 공모하고 범행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봤다. 직접 피해자 집에 들어가거나 인분을 뿌리지 않았다는 사정만으로 공동정범의 책임을 피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이 씨와 함께 범행을 한 정 씨는 흥신소에서 고객을 응대하고 의뢰를 접수하면서 확보한 주소가 보복 범행에 쓰일 것을 알았고, 이 씨와 범행 이익을 대등하게 나눈 것으로 판단됐다. 재판부는 정 씨가 반성하고 피해자 25명 중 17명과 합의해 이들이 처벌불원 의사를 밝힌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상담사 여 씨에 대해서는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할 업무상 지위에 있으면서도 업무와 무관하게 고객 정보를 조회하고 23차례에 걸쳐 주소를 제공한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제공한 정보가 보복 행위에 쓰일 것을 예상하면서도 관여했다고 볼 정황이 드러나지 않은 점, 초범인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봤다.이들은 텔레그램을 통해 돈을 받고 보복 의뢰를 접수한 뒤 배민 외주 고객센터에서 빼낸 주소를 범행에 이용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확보한 주소는 행동대원들이 피해자 주거지를 찾아가 인분을 뿌리는 등 보복하는 데 쓰였다.
2026.10.07 I 이민하 기자
개인정보 줄줄 샜다…티빙·듀오·강남언니·배민·토스 국회서 질타(종합)
  • 개인정보 줄줄 샜다…티빙·듀오·강남언니·배민·토스 국회서 질타(종합)
  • 6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주희 티빙 대표를 비롯한 개인정보 침해·유출 관련 플랫폼·IT기업 관계자들이 재발 방지 대책과 피해 보상 등에 대한 질의에 답한 뒤 두 손을 모은 채 서 있다. 왼쪽부터 최주희 티빙 대표, 김정훈 우아한 형제들 CISO, 임한욱 토스 페이먼츠 CEO, 홍승일 강남언니 CEO, 박수경 듀오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겪은 티빙이 과거 모의해킹 과정에서 보안 취약점을 지적받고도 근본적인 개선에 나서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정감사에서는 티빙을 비롯해 듀오와 배달의민족, 의료 플랫폼 강남언니 등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기업들의 허술한 보안 관리와 피해보상 대책이 집중적으로 도마에 올랐다.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티빙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개발자 접속키를 소스코드에 평문으로 저장하고, 대량의 데이터가 외부로 빠져나가는 과정에서도 이를 제대로 탐지하지 못했다고 성토했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책임자로서 국민들께 송구하다”며 “그간 보안에 조금 소홀했음을 여실히 느꼈다”고 사과했다. 피해 고객에게는 피싱 예방 보험과 함께 포인트·쿠폰 등을 지급했다고 설명하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회사를 글로벌 보안 수준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티빙, 취약점 지적받고도 근본 개선 못해티빙이 과거 모의해킹에서 이미 유사한 취약점을 지적받았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이훈기 민주당 의원은 2024년 모의해킹 당시 하드코딩 취약점이 발견됐고 전반적인 개선을 요구받았지만 티빙이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최 대표는 “당시에 지적된 프로젝트에 한해서는 개선했지만 좀 더 본질적인 프로세스나 시스템을 개선했어야 했다”며 사실상 미흡한 후속 조치를 인정했다. 이어 정보보호 투자와 인력을 확대하고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보안 수준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황정아 민주당 의원은 티빙이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한 국회 자료 제출에도 소극적으로 대응했다고 비판했다. 황 의원은 “티빙만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역대 최대 탈취인데 조사 중인 사안이라고 제출하지 않겠다는 것은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못한 대응”이라고 질타했다.최 대표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 확정되지 않은 숫자를 제공하지 못한 것 같다”며 “필요한 자료는 따로 보고드릴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답했다. ◇듀오 “좋은 배우자 찾는 게 보상”…보상안 논란국감에서는 결혼정보업체 듀오의 피해보상 문제도 논란이 됐다. 황 의원은 듀오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병역 미필 사유 1만6000여건, 전 배우자 이름 2만9000여건, 이혼 사유 3만3000건, 연수입 26만건, 재산 12만건, 건강 상태 31만건 등이 유출됐다고 지적했다. 보유기간이 지난 정보도 약 30만건 유출됐다는 설명이다. 황 의원은 “키우는 강아지 이름 빼고 다 털렸다는 비판까지 나온다”며 최소한의 피해보상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박수경 듀오 대표이사는 “소중한 정보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점에 대해 절실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고 사과하면서도 일률적 보상안 마련은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원들이 원하는 보상이라는 것은 결혼정보 서비스를 최대한 잘 받아 좋은 배우자를 찾아달라는 것이었다”고 답하기도 했다.황 의원은 이에 “피해가 확인되기 전에도 최소한의 보상은 이뤄져야 한다”며 별도의 보상안을 마련해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배민·강남언니도 도마…민감정보 유출 잇따라배달의민족에서 고객센터 상담사가 고객 개인정보를 무단 조회해 외부로 넘긴 사건이 도마에 올랐다. 이정헌 의원은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측에 고객센터 상담사가 고객의 집 주소와 현관 비밀번호 등을 빼돌려 텔레그램을 이용한 보복대행 범죄자에게 넘긴 사건을 지적하며 “한 사람의 사생활이 다 노출됐고 이로 인해 실제 보복 피해까지 입었다”고 질타했다. 김정훈 우아한형제들 CISO(최고정보보호책임자)는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위장 취업자에 의해 무단 조회가 의심되는 고객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했고, 실제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고객에 대해서는 협의를 거쳐 배상했다고 설명했다. 우아한형제들은 고객센터 등 개인정보 처리 수탁사에 대한 관리·감독 항목도 기존 30개에서 50여개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의료 플랫폼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힐링페이퍼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도 지적됐다. 황 의원은 시술 관련 정보 100만건과 상담 등록 사진 URL 6000건 등이 유출됐으며 공격 인지 이후에도 일부 사진에 외부 접근이 가능한 상태가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홍승일 힐링페이퍼 대표는 “예방책과 초기 대응에 미흡한 점이 많았다”고 인정했다. 이어 민감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에 대해 피해보상과 법률 지원 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개인정보 유출 사고 조사에 적극 협조하는 기업에는 보안 컨설팅과 AI 지원을 제공하되 사고를 은폐하거나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기업에는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배 부총리는 이에 “자료 제출 불이행이나 침해사고에 대한 미대응, 사고를 은폐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6.10.06 I 한광범 기자
어쩐지 치킨이 가볍더라…1000g이라더니 받아보니 695g
  • 어쩐지 치킨이 가볍더라…1000g이라더니 받아보니 695g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외식 분야의 용량 꼼수 방지를 위해 ‘치킨 중량표시제’가 7월부터 시행됐으나, 일부 치킨 프랜차이즈 메뉴 중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 표시된 조리 전 중량과 소비자가 실제로 받는 제품 중량이 30% 넘게 차이 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내에서 치킨 중량정보를 찾는 것도 여전히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시내의 한 치킨매장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사진=뉴스1).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지난 8월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땡겨요 등 4개 배달앱에 입점한 5개 치킨 프랜차이즈(BBQ·BHC·교촌치킨·처갓집양념치킨·굽네치킨) 가맹점을 대상으로 중량표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조사 결과 뼈 포함 치킨은 표시중량과 평균 실중량이 최대 304.8g까지 차이가 났으며, 순살 치킨도 최대 141.3g의 차이를 보였다.치킨 중량표시제는 외식업계의 이른바 ‘용량 꼼수’를 막고 소비자의 알 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7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10대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소속 가맹점은 온라인 주문 시 웹페이지나 배달앱을 통해 소비자가 중량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표시해야 한다.자료=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표시중량과 실제 중량의 차이가 가장 컸던 제품은 교촌치킨 ‘후라이드 한 마리’였다. 조리 전 표시중량은 951~1050g이었지만 구매한 제품의 평균 실중량은 695.3g이었다. 표시중량 범위의 중앙값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304.8g, 30.5%의 차이가 났다. 굽네치킨 ‘오리지널’은 표시중량 955g에 평균 실중량 734.6g으로 220.5g(23.1%) 차이가 발생했다. 처갓집양념치킨 ‘후라이드치킨’은 216.6g(21.7%), BBQ ‘황금올리브치킨’은 131.2g(13.1%), BHC ‘후라이드 한 마리’는 86.4g(8.6%) 차이가 났다.순살 제품에서도 차이가 확인됐다. 굽네치킨 ‘고추바사삭 순살’은 표시중량 700g보다 평균 실중량이 141.3g(20.1%) 적었다. BHC ‘뿌링클순살’은 71.2g(11.9%), 교촌치킨 ‘허니순살’은 38.4g(7.7%) 적었다.반대로 표시중량보다 실제 제품이 무거운 경우도 있었다. BBQ ‘황금올리브치킨 양념순살’은 표시중량 720g보다 평균 실중량이 126.8g(17.6%) 많았고, 처갓집양념치킨 ‘슈프림양념치킨순살’도 표시중량 700g보다 120.7g(17.2%) 많았다.다만 표시중량과 실제 중량의 차이를 곧바로 ‘정량 미달’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현행 치킨 중량표시제는 소비자가 받는 완제품이 아니라 조리 전 원료육 중량을 표시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리 전 중량을 기준으로 그램(g) 또는 생닭 중량을 일정 범위로 구분한 ‘호’ 단위로 표시한다. 조리 과정에서 수분이 빠지는 등 중량 변화가 발생할 수 있지만, 소비자가 주문 전에 완제품의 실제 중량을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교촌치킨 관계자는 “동일한 규격의 10호닭을 사용하고 있고, 교촌 특유의 식감과 맛을 구현하기 위해 두 번 튀기는 조리 과정에서 수분이 증발하고 튀김 부스러기를 제거하는 조리 매뉴얼을 적용하고 있습다”며 “상대적으로 튀김옷이 두꺼운 제품과 비교할 경우 조리 후 중량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자료=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중량정보를 확인하는 방식도 배달앱과 브랜드별로 달랐다. 일부 브랜드는 메뉴 상세 설명에 중량을 기재했지만, 땡겨요와 요기요 등 일부 배달앱에서는 ‘알레르기·영양성분’ 안내 페이지를 거치거나 별도 링크를 통해야 중량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플랫폼과 브랜드별로 표시 위치와 방식이 제각각인 셈이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치킨 중량표시제가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구매 과정에서 중량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제품 간 중량을 비교할 수 있도록 표시 위치와 방식을 통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조리 전 중량과 완제품 중량 사이에 차이가 발생하는 만큼 표시중량과 실제 제공량 사이에 어느 정도까지 차이를 허용할 수 있는지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협의회는 “표시중량과 실중량 사이 허용 가능한 차이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소비자는 표시정보를 통해 실제 제공량의 감소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2026.10.06 I 김미경 기자
배민서 입소문 탄 요아정 ‘황치즈 미쯔'...오늘 전국 상륙
  • 배민서 입소문 탄 요아정 ‘황치즈 미쯔'...오늘 전국 상륙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요아정이 오리온과 협업해 선보인 ‘황치즈 미쯔’ 신메뉴가 배달의민족(배민) 선출시 기간 동안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 가운데, 전국 매장과 주요 배달 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한다.요아정은 5일부터 ‘황치즈 미쯔 요아정’, ‘황치즈 미쯔 빙수’, ‘황치즈 미쯔 그릭의 정석’ 등 신메뉴 3종을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디저트 브랜드 요아정이 오리온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선보인 신메뉴 3종(‘황치즈 미쯔 요아정’, ‘황치즈 미쯔 빙수’, ‘황치즈 미쯔 그릭의 정석’)을 지난달 28일 배달의민족을 통해 먼저 선출시한 이후 5일부터 전국 매장 및 전 채널을 통해 정식 출시한다.이번 출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한 배달의민족(배민) 단독 선출시 프로모션에 이은 것이다. 요아정에 따르면 이번 선출시 기간 동안 단독 할인 혜택과 풍성한 프로모션을 제공하면서 주문량이 폭주했으며, 배달 앱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소비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실제로 인스타그램, X(구 트위터) 등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제품 구매 후기와 추천 게시물이 이어졌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역대급 단짠 조합’, ‘황치즈 덕후라면 먹어야 할 디저트’ 등의 반응이 나왔다.신메뉴 3종은 오리온의 대표 스테디셀러 미쯔 출시 31년 만에 선보인 신규 맛 ‘미쯔 황치즈’를 요아정만의 레시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요아정은 황치즈 스프레드와 황치즈 그릭요거트를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빙수, 그릭 메뉴에 접목해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이른바 ‘단짠’ 조합을 구현했다. ‘황치즈 미쯔 요아정’, ‘황치즈 미쯔 빙수’, ‘황치즈 미쯔 그릭의 정석’ 등 3종이다. 이날부터 배민뿐 아니라 요기요, 쿠팡이츠 등 주요 배달 앱과 전국 요아정 오프라인 매장에서 신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다만 한정 수량으로 판매해 매장별 재고 상황에 따라 조기 종료될 수 있다.요아정 관계자는 “배달의민족 단독 선출시 기간 고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신메뉴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전국 매장과 다양한 배달 앱을 통해 요아정만의 단짠 디저트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05 I 김미경 기자
베트맨, 10월 소액 구매 건전화 캠페인 진행
  • 베트맨, 10월 소액 구매 건전화 캠페인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는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에서 10월 건전화 캠페인인 ‘소액 구매 건전화 캠페인, 건강한 토토라이프 만들기’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스포츠토토 이용자가 자신의 구매 습관을 점검하고, 구매 및 손실 한도와 휴식 계획을 세우는 한편, 소액 구매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해당 캠페인은 건전화 프로그램 참여와 소액 구매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먼저, 건전화 프로그램 참여 이벤트는 ‘셀프 진단평가’, ‘셀프 구매계획’, ‘셀프 휴식계획’으로 구성됐다. ‘셀프 진단평가’는 자신의 몰입도를 점검하는 프로그램이며, ‘셀프 구매계획’은 구매 및 손실 한도를 미리 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셀프 휴식계획’을 통해서는 하루 동안 스포츠토토 구매를 쉬어가는 계획을 세울 수 있다.캠페인 기간 건전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올리브영 1만원권을 증정한다. 세 가지 프로그램에 모두 참여한 이용자에게는 벳볼 500개도 지급한다.투표권 소액 구매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캠페인 기간 1만원 이하의 소액으로 스포츠토토를 구매한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배달의민족 3만원권(30명) △메가커피 1만원권(120명) 등 총 150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한편, 당첨자는 오는 11월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10월 건전화 캠페인의 참여 방법과 자세한 내용은 베트맨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10.04 I 이윤정 기자
공정위, 쿠팡 조사 재개한다...“무너진 정의 다시 세울 것”
  • 공정위, 쿠팡 조사 재개한다...“무너진 정의 다시 세울 것”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의 쿠폰 할인 비용 입점업체 전가 의혹에 대한 현장조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법원이 쿠팡의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하면서다.주병기 공정위원장.(사진=연합뉴스)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29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쿠팡 현장조사에 다시 나갈 것이냐는 질문에 “늦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30일간 조사가 정지됐다”며 “정지된 조사 때문에 무너진 정의를 다시 세우기 위해 끝까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앞서 서울고법은 지난 23일 쿠팡이 공정위를 상대로 낸 현장조사 결정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공정위의 현장조사 결정은 법원의 잠정 결정으로 효력이 정지돼 있었다. 쿠팡은 공정위가 조사 7일 전 사전 통지를 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주 위원장은 “대규모 유통업체가 입점업체에 불리한 거래를 강요하면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 쿠팡에 그런 혐의가 있어 조사에 나간 것”이라며 “대규모유통업법이 제정된 뒤 15년 동안 7일 전 통지 없이 실효성 있는 조사를 해왔다”고 말했다. 대규모유통업법은 행정조사기본법보다 나중에 제정돼 적용 제외 법률 목록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증거 인멸 우려가 있거나 다른 법률에 조사 관련 규정이 있으면 사전 통지 의무의 예외가 인정될 수 있다는 게 공정위의 입장이다.주 위원장은 법원 결정에 대해서는 “결정문에도 경제적 약자의 권익이 언급돼 있다”며 “수십만 소상공인의 권익에 걸린 공익의 무게를 인정한 것은 매우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조사 방해 행위에 관한 규정도 명확히 정리해야 한다”며 “교묘하게 공정위 조사를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기존 규정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미국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한 ‘미국 기업 차별’ 주장엔 선을 그었다. 주 위원장은 “글로벌 컴피티션 리뷰(GCR)의 경쟁당국 평가에서 한국은 계속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을 받았다”며 “차별 주장은 주로 미국 하원에서 나오고, 경쟁정책 전문가나 경쟁당국에서는 나오지 않는 이야기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배달앱 입점업체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입법도 촉구했다. 그는 “배달비와 거래 수수료, 광고비를 모두 합하면 매출의 4분의 1 정도를 부담한다는 것인데, 과도한 게 맞다”며 “플랫폼 시장의 독과점화가 심해 경쟁이 상당히 제한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쟁을 활성화해 수수료를 낮춰야 한다며 배달앱에 특화된 특별법과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을 “하루빨리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우버의 배달의민족 인수 추진에 대해서는 “경쟁질서에 미치는 영향을 엄정하게 심사하고, 그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답했다.주 위원장은 중점조사기획단과 관련해선 쿠팡·네이버·카카오·배달의민족 관련 사건을 거론하며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표시광고 문제, 끼워팔기 등 여러 법 위반 행위가 결합된 복합 사건이 늘고 있다”며 “이런 사건에 대응하려면 특화된 조직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6.09.29 I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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