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806건

"배달수수료 상한제 도입 등 정부개입 더 필요"
  • "배달수수료 상한제 도입 등 정부개입 더 필요"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배달 플랫폼과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 입점업체 사이의 배달앱 수수료에 대한 상한제를 두는 등 정부 개입이 좀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난해 진통 끝에 나온 배달 플랫폼과 입접업체간 상생협의안은 입점업체 수수료 부담을 줄여주는 실효성이 없다는 판단에서다.서울 서초구의 한 건물 앞에서 배달 노동자가 음식 배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프랜차이즈가맹본부가 가입해 있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한국프랜차이즈학회와 함께 국회에서 김현정·민병덕·이인영·이정문·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배달앱 생태계와 수수료, 민간 자율에만 맡겨도 되나’라는 주제의 정책토론회를 15일 열었다. 이성훈 세종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부원장)는 “자영업자 한계비용을 고려한 배달앱 수수료 캡(상한제)를 협의해야 한다”며 “프랜차이즈 가맹점 또한 기회형 창업보다는 생계형 창업자가 다수”라고 밝혔다. 이성훈 교수는 직접 조사한 송파구의 한 배달전문 치킨점 사례를 제시하며 일 매출이 100만원 정도일 때 배달앱수수료와 배달비, 배달앱 쿠폰비용 등 배달 관련 비용이 전체 매출의 4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성훈 교수는 “일 매출이 100만원을 하는 데는 그나마 버티지만 일매출이 100만원 미만을 하는 많은 자영업자는 임대료도 못 내서 보증금을 까먹으면서 시장에서 퇴출되고 있다”면서 “배달앱 시장은 전형적인 과점기업의 협력게임으로 암묵적 담합을 통해 본인들이 손해를 보지 않는 선에서 이익을 극대화한다”고 지적했다.(자료=이성훈 세종대 교수)성백순 장안대 프랜차이즈경영과 교수도 “2023년 3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배달플랫폼에 분야 자율규제방안’을 발표했지만 자율규제만으로는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어 법제화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면서 “소상공인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위기를 타개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플랫폼 규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성 교수는 “구속력 있는 규제로 전환하면 배달 플랫폼이 더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가맹점의 상권보호를 위한 대비책이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배달 플랫폼이 가맹본부와 가맹점과의 상생 협력을 위해 일정 의무를 준수하도록 하는 법적 장치도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발제에서는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사례에 견줘 배달앱 수수료에 대한 정부 개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 출신의 지철호 법무법인(유)원 고문은 “배달앱 시장은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위대한상상(요기요), 쿠팡이츠서비스(쿠팡이츠) 3개 사업자가 시장지배사업자에 해당하고 시장실패가 존재해 정부가 시장에 적극 개입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는 가맹점 수수료에 대해 원가분석을 바탕으로 수수료를 결정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자료=배달의민족 서면 입장문)배달 플랫폼 업체는 토론회에 나오지 않고 서면을 통해 입장을 대신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올 2월부터 상생안에 따른 수수료 인하를 시행키로 하고 이를 공개했다”며 “그 결과 배민 자체 배달 서비스인 ‘배민1플러스’ 중개 이용료와 배달비를 세분화 적용했고 특히 하위 20% 입점업체에는 공공배달앱 수준(2%) 중개이용료를 적용해 영세자영업자 부담을 줄여드리게 됐다”고 반박했다.쿠팡이츠서비스는 “최종 합의안으로 쿠팡이츠 전체 입점업체 수수료 수준이 2%~7.8% 수준으로 낮아지는 것은 물론 영세 소상공인에게 더 큰 폭 중개 이용료 인하 혜택이 지원된다”며 “하위 20% 상점은 공공배달앱 수준인 2%대 중개수수료를 적용받으면서도 쿠팡이츠가 전액 부담하는 고객 배달비 무료 혜택을 제공받아 새로운 성장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됐다”고 해명했다.앞서 배달 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지난 7월부터 총 12번의 회의를 거쳐 최종 상생안을 내놨다. 골자는 현재 9.8%인 배달앱 중개 수수료율을 배달앱별 거래액 규모에 따라 2~7.8%로 차등 적용하고, 배달비는 300~500원 인상한다는 내용이다.
2025.01.15 I 노희준 기자
"샐러디·오붓으로 건강 챙기세요"…KT, 1월 달달혜택 공개
  • "샐러디·오붓으로 건강 챙기세요"…KT, 1월 달달혜택 공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KT(030200)는 1월 멤버십 ‘달.달.혜택’ 프로모션으로 쇼핑과 푸드 등 실생활에 밀접한 혜택을 준비했고 15일 밝혔다.달.달.혜택은 ‘매달 선보이는 달콤한 혜택’이라는 뜻으로, 원하는 제휴사 혜택을 골라 사용하는 ‘달달초이스’, 여러 제휴 혜택을 중복해 사용할 수 있는 ‘달달스페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달달찬스’까지 3가지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이달부터는 만 34세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Y혜택(기존 Y포차)’도 함께 진행해 오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KT는 새해 첫 프로모션으로 ‘헬시플레저’, ‘저속노화’ 트렌드를 반영해 건강 관련 브랜드를 포함한 18종의 다양한 혜택을 선보인다. 1월 달달초이스는 △파리바게뜨 4000원 할인 △배달의민족x호식이두마리치킨 6000원 할인 △메가MGC커피 아메리카노 1000원 할인쿠폰 △팀홀튼 아메리카노M 무료 △CJ더마켓 50% 할인 △샐러디 3500원 할인 △쉐이크쉑 프라이+소다S 무료 △롯데시네마 6000원 영화예매권 중 원하는 혜택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달달스페셜’은 혜택 중복 이용이 가능하며 △오붓 1만5000원 할인(오붓 웰니스 패스) △청소연구소 할인 △아모레몰 기프트카드 △크록스 15000원 할인 △아고다 최대 10% 할인 △신세계면세점 제휴 캐시 및 쇼핑 지원금 △부산엑스더스카이 본인 및 동반 2인 40% 할인 △원스토어 게임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달달찬스’에서는 스타벅스 캠핑 머그와 롯데시네마 가족 관람권 4매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또한 만 34세 이하 고객을 위한 ‘Y혜택’ 프로모션에서는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미피 인형과 MIXXO 아우터를 추첨 증정하고, MIXXO 20%, 롯데렌터카 G car 50% 할인 쿠폰 증정, 다이소 금액권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Y혜택은 모든 프로모션의 중복 응모와 다운로드가 가능하다.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상무)은 “신년을 맞아 고객들이 실생활에서 만족도 높게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AI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연령대별 인기 브랜드를 추가했고, ‘옴니보어’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취향 맞춤형 혜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5.01.15 I 임유경 기자
카카오뱅크, 月최대 2만9000원 '프렌즈 체크카드 캐시백'
  • 카카오뱅크, 月최대 2만9000원 '프렌즈 체크카드 캐시백'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카카오뱅크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1년간 체크카드 결제금액에 따라 캐시백을 제공하는 ‘프렌즈 체크카드 캐시백 프로모션 2025’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는 전월 실적, 지급한도 제한없이 국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0.2%가 캐시백으로 적립된다. 또 주말·공휴일에는 주중의 2배인 0.4%가 적립된다. 단 일부 가맹점은 제외된다.카카오뱅크는 전월 체크카드 사용실적이 30만 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생활 속 다양한 분야에서 매월 일정 금액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캐시백 프로모션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에는 실제 고객들이 자주 결제하는 분야의 혜택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 업종과 편의점, 다이소, 커피 프렌차이즈 등 일상밀착형 업종에 대한 캐시백 혜택을 신규 추가했다. 세부적으론 △일상(배달의민족, GS25, 커피 프랜차이즈) △생활용품·택시 (다이소, 택시업종) △온라인쇼핑(쿠팡, 에이블리) △주유·통신(GS칼텍스, 휴대전화요금) △학원(학원업종) △후불교통(버스, 지하철) 분야 등 11개 업종·가맹점에서 추가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캐시백의 월 최대 한도는 2만 9000원이다.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는 지난해 누적 발급 건수 3100만장을 돌파했다. 작년 한해에만 약 400만 장이 추가 발급, 출시된 지 7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연간 체크카드 이용금액 역시 지난해 말 기준 23조원에 달하는 등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체크카드 고객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다양한 분야의 혜택을 더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1.14 I 양희동 기자
"댕플스테이 30초 완판"…반려인 마음 훔치는 여행 플랫폼 '반려생활'
  • "댕플스테이 30초 완판"…반려인 마음 훔치는 여행 플랫폼 '반려생활'
  • 반려동물 ‘근근이’, ‘유유’와 함께 있는 이혜미 반려생활 대표 (사진=반려생활)[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강아지 전용 법복과 염주, 그리고 법당 예불과 스님과의 차담 등등….반려동물 여행 플랫폼 ‘반려생활’이 개발한 반려견 동반 템플스테이 ‘댕플스테이’ 프로그램의 일부다. 반려생활이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증평군과 미암리 미륵사에서 총 10회에 걸쳐 진행한 이 프로그램은 회차마다 정원 10명이 예약 개시 30초 만에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온라인상에선 “집사(반려동물을 키우는 주인)들의 마음에 제대로 불을 지폈다”, “반려견을 동등한 생명체로 존중하는 프로그램이 감동적이다”, “1인 1견 당 7만 9000원으로 가격도 착하다”, “광클을 한 보람이 있다”는 등의 후기가 이어졌다.‘댕플스테이’를 즐기고 있는 반려견들 (사진=반려생활)이혜미(사진) 반려생활 대표는 “처음 앱을 출시했을 때는 ‘누가 강아지를 데리고 여행을 가겠냐’며 냉소적인 반응 일색이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매년 거래액이 2배 넘게 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올해로 설립 6년 차를 맞은 ‘반려생활’은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숙소와 카페, 체험 등 시설 정보와 예약 서비스로 ‘펫팸족’(Pet+Family,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모바일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67만, 회원 수는 15만 명에 달한다. 플랫폼의 활성화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인 앱·웹 월간 사용자 수(MAU)도 매달 평균 22만 명 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배달 플랫폼 ‘배달의 민족’ 운영회사인 우아한 형제들의 개발자 출신인 이 대표는 ‘반려생활’의 장점이자 성공 비결로 군더더기 없는 펫팸족 니즈에 딱 맞춘 상품과 서비스를 꼽았다. 반려견 웰시코기 근근이와 유유를 키우는 펫팸족으로 자신이 평소 느끼던 갈증을 사업화하면서 단기 수익보다 기존에 없는 수요와 시장을 만드는 데 더 주력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인간이 의식주 고민이 해결된 이후 여행을 즐기기 시작한 것처럼 반려동물 동반 여행도 의식주 시장이 정착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이어 “심리적으로나 비용적으로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에 평소 쉽게 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 요소를 극대화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댕플스테이’를 즐기고 있는 반려인과 반려견들 (사진=반려생활)창업 초기 냉소적이던 평가는 이용자가 늘면서 상전벽해 급으로 달라졌다. 최근 1~2년 새 호텔·리조트 등은 물론 각 지역마다 펫팸족 모시기 경쟁에 나서면서다. 2023년 12월엔 ‘프리 A’ 라운드 투자 유치도 받았다. 창업 5년 만에 성사된 투자 유치에는 전 직장 상사인 우아한 형제들 김봉진 대표도 참여했다. 이 대표는 “시장이 성숙한 다음에 진입하면 안정적일 수 있지만, ‘후발주자’ 밖에 될 수 없다는 생각에 그냥 앞만 보고 밀어 붙였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 시장의 특징으로 ‘큰 씀씀이’를 꼽았다. 아직 항공기 탑승 절차가 까다로운 탓에 수요가 국내 여행에 집중된 점도 특징으로 봤다. 한국관광공사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은 일반 여행객보다 지출 규모가 당일 여행은 3.7배, 1박 이상 여행은 2.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비싼 독채 펜션도 전체 10명 중 9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 대표는 “1300만여 명에 달하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 중 동반 여행 경험이 없는 이들이 아직도 70%에 달한다”며 “지금보다 더 많은 펫팸족이 반려동물 동반 여행에 나설 수 있도록 서비스와 상품을 고도화해 국내 여행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2025.01.14 I 이민하 기자
“배달앱 수수료 문제 논의”…15일 국회서 정책토론회
  • “배달앱 수수료 문제 논의”…15일 국회서 정책토론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배달 애플리케이션 수수료 문제를 논의할 정책토론회가 오는 15일 국회에서 열린다.사진=이정문 의원실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현정·민병덕·이인영·조승래(이하 민주당) 의원들과 공동으로 ‘배달앱 수수료 공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토론회는 오는 15일 오후 1시30분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열리며 한국프랜차이즈학회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한다.이번 토론회에선 지난해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배달앱들이 무료배달 제공업체를 정률요금제 사용자들로 한정하는 등의 문제를 논의한다. 배달앱 입점업체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법 제정 등 입법 규제의 필요성과 도입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이정문 의원은 “대부분 소상공인들인 입점업체들은 협상력이 부족해 수수료 인상 등 플랫폼사들의 일방적인 정책 변경을 수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기울어진 갑을관계를 바로잡고 플랫폼 업계가 공정하고 상생하는 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입법규제 도입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토론회 좌장은 성백순 장안대 교수(전 한국프랜차이즈학회장)가 맡았으며 성 교수와 이성훈 세종대 교수(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 지철호 법무법인 원 고문(전 공정위 부위원장)이 기조 발제를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고인혜 공정거래위원회 플랫폼공정경쟁정책과장, 김상식 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정책사업실장, 김주형 공공배달앱 먹깨비 대표가 참여한다.
2025.01.13 I 김정유 기자
"장보기도 역시 배민" 우아한형제들 국내 광고제 3관왕
  • "장보기도 역시 배민" 우아한형제들 국내 광고제 3관왕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배달의민족의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장보기·쇼핑을 알리는 ‘장보기도 역시 배민이었어’라는 광고로 국내 광고제에서 3개 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우아한형제들)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는 TV영상 부문 은상과 필름 크래프트(Film craft) 부문 동상을 받았고, 서울영상광고제에서 프로덕션 디자인 부문 동상을 안으며 3관왕을 달성했다.대한민국광고대상 내 TV영상 부문은 고객에게 전달하려는 콘셉트와 아이디어 독창성, 제작물의 완성도 측면에서 우수한 광고물을 선정한다. 필름 크래프트 부문은 세트 디자인 등 비주얼 요소를 아름답게 구현했는지를 평가한다. 서울영상광고제의 경우 연출의 완성도를 기준으로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배민의 이번 광고는 강렬하고 독특한 캐릭터 연기로 이름을 알린 김신록 배우가 등장했다. 배민 장보기·쇼핑을 클릭하면 다양한 상품이 가득한 배경이 펼쳐지는 영상 효과로 서비스의 강점을 한눈에 각인시킬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시각적 요소를 바탕으로 ‘장보기도 역시 배민이었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편의점부터 마트까지 빠른 배달로 장보기가 가능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감각적인 영상과 스토리텔링이 이어지도록 해 고객들에게 보다 쉽고 명확하게 장보기·쇼핑 서비스 내용을 전달했다는 평가다.연고은 우아한형제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배민의 광고가 국내 유수 광고제에서 수상을 하게 돼 기쁘다”며 “더 유쾌하고 독창적인 배민만의 방식으로 다양한 서비스들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1.10 I 한전진 기자
"배달이 더 비싸요"…배스킨라빈스, 이중가격제 도입
  • "배달이 더 비싸요"…배스킨라빈스, 이중가격제 도입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배스킨라빈스가 매장 가격보다 배달 가격을 비싸게 적용하는 이중가격제를 도입했다. 내달부터 배달앱 상생안이 시행되는 가운데 이중 가격제를 도입하는 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배스킨라빈스는 지난달 말 음료류에 대해 이중가격을 적용했다.블라스트와 쉐이크 등의 배달 가격이 매장에서 사먹는 가격보다 500원씩 올랐다. 대표 메뉴인 스트로베리 요거트 블라스트의 경우, 매장가는 4800원이지만 배달로는 5300원을 받고 있다. 앞서 배스킨라빈스 가맹점주협의회는 배달앱 수수료 부담이 커졌다는 이유로 가맹본부에 이중가격제를 지속해서 요청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SPC 측은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이스크림에는 당장 이중가격제를 도입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SPC관계자는 “배달 서비스 관련 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가맹점 수익성이 악화돼 가맹점주협의회 요청에 따라 일부 디저트·음료 제품의 배달플랫폼 가격을 매장 가격과 다르게 운영하게 됐다”며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주요 제품인 아이스크림은 매장 가격과 동일하게 운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맹본부가 가맹점과 상생 차원에서 배달 서비스 수수료의 50%를 지원하고 있어 늘어난 가격만큼 지원 수수료 부담이 커지지만, 가맹점 수익성 개선을 위해 불가피하게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내달부터 배달의민족이 수수료율 조정 등을 골자로 한 상생안을 시행하기로 한가운데 외식업체들의 이중가격제 도입이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롯데리아와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 햄버거 프랜차이즈를 비롯해 한솥도시락과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등도 이중가격제를 적용했다.
2025.01.09 I 오희나 기자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 "상생안 2월 시행…서비스 구조도 혁신"
  •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 "상생안 2월 시행…서비스 구조도 혁신"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최근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새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범석 대표가 올해 핵심 키워드로 ‘고객’과 ‘성장’을 제시했다.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 (사진=우아한형제들)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전사발표에서 “2025년에는 배민을 다시 성장의 궤도에 올려놓겠다”며 “이를 위해서 철저히 고객 가치 극대화, 고객 경험 향상의 관점에서 기본부터 변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배민은 다양한 선택의 폭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절대적으로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올해 고객 가치를 저해하는 요소는 과감하게 개선하고, 고객 가치를 높이는 데 필요한 요소는 신속하게 도입해 변화를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먼저 배민 앱(애플리케이션)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 변화를 제시했다. 현재 배민은 고객이 음식배달과 가게배달을 구분해 식당을 찾도록 되어 있다. 김 대표는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는지, 고객이 다른 어떤 앱보다 편리하게 원하는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지 자문해 봐야 한다”며 “앱의 UI는 고객이 편리하고 직관적으로 가게와 음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고객이 더 많은 가게에서 더 좋은 주문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가게 경쟁력은 고객 경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배달과 고객서비스(CS)도 더욱 품질을 끌어올리자”고 당부했다.이와 함께 구독제 서비스인 배민클럽 혜택 강화와 지역 확대,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 구조 변화도 예고했다. 김 대표는 “고객을 위한 투자를 보다 정교하게 타겟팅해, 플랫폼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품구조를 개선해 나가겠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어떻게 고객을 창출하고 그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과감하게 실행하자”고 주문했다.특히 생태계 참여자와의 상생도 강화할 것임을 예고했다. 지난해 배달플랫폼 상생협의체를 통해 타결된 상생안의 시행 시기와 중개이용료 구간 산정 기준 등을 이달 중 시장과 공유하고, 2월 중 본격 시행한다는 계획이다.김 대표는 “점주 라이더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도 점주 매출을 성장시키고 효율적으로 가게 운영을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라이더분에게는 안전한 배달을 돕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
2025.01.08 I 한전진 기자
상생 나선 삼성웰스토리…‘콘타이’ 간편식 진출 지원
  • 상생 나선 삼성웰스토리…‘콘타이’ 간편식 진출 지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웰스토리는 고객사 사업 성장을 돕는 ‘360솔루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식자재 공급사 콘타이의 간편식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삼성웰스토리가 콘타이 RMR 제품 개발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웰스토리)콘타이는 태국 정부가 선정하는 ‘타이셀렉트’ 인증 태국 음식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다. 국내 40여곳에 매장을 두고 중국 청도에도 1호점을 오픈하는 등 성장 중이다.콘타이는 최근 레스토랑간편식(RMR)을 통한 온라인 간편식 시장 진출을 모색해왔다. 이에 삼성웰스토리는 콘타이 대표 메뉴 중 하나인 ‘돼지등뼈쌀국수’를 RMR로 개발할 수 있도록 간편식 생산 공정에 최적화한 레시피 설계를 지원했다.삼성웰스토리는 돼지등뼈쌀국수의 주재료인 돼지등뼈 특유의 잡내를 없애기 위해 식재료에 포함된 다양한 향기 성분 데이터를 분석해 넛맥가루, 마늘분말 등을 배합한 레시피를 설계했다. 또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돼지등뼈와 살코기간 분리를 방지하면서도 부드러운 고기 식감을 구현하기 위해 최적의 가열 시간이 생산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정 설계도 지원했다.콘타이 돼지등뼈쌀국수 RMR 상품은 배달의민족 B마트, SSG닷컴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콘타이는 향후 다양한 온라인 채널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삼성웰스토리는 360솔루션을 통해 최근 개통된 세종포천고속도로 처인휴게소에 콘타이 신규 입점을 돕기도 했다.강희석 콘타이 대표는 “삼성웰스토리의 RMR 레시피 설계 지원으로 간편식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콘타이의 다양한 시그니처 메뉴들을 집에서도 손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삼성웰스토리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7 I 김정유 기자
배민·토스 알아본 스텝스톤 "韓 스타트업 관심 무궁무진"
  • [마켓인]배민·토스 알아본 스텝스톤 "韓 스타트업 관심 무궁무진"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약 1760억달러(약 259조원)를 굴리는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 스텝스톤. 사모펀드(PEF)·인프라·사모부채·부동산 등 사모 시장에서 여러 자산에 두루 투자해왔지만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팀이 하나 있다. 바로 ‘벤처·성장팀’이다.주로 대체투자 영역에 관심을 두던 스텝스톤이 벤처·성장팀을 만든 건 한 벤처캐피털(VC)을 인수하면서다. 일찌감치 한국 스타트업에도 투자해 유니콘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 했던 VC를 품으면서 벤처 생태계로도 눈을 돌렸다. 스텝스톤 벤처·성장팀은 어느 정도 성장단계에 돌입한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히가도 하고 VC 펀드에 출자자(LP)로 참여해 간접 투자에도 나선다. 세컨더리 딜을 통해 알짜기업 지분 인수도 단행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쓰고 있다. 스텝스톤 벤처·성장팀에서 투자대상을 고르고 심사하는 업무의 중심에 있는 강세연 파트너를 최근 만나 벤처 투자 전략을 들어봤다. 강세연 스텝스톤그룹 파트너. (사진=스텝스톤)◇ 업계 흔치 않던 스타트업 ‘직접투자’ 시작해강 파트너는 모건스탠리 등 월가 투자은행(IB) 업계에서 약 10년을 보냈다. 월가를 떠나서는 펀드 운용사에 몸을 담으며 사모펀드, 벤처 등 다양한 펀드 관련 업무를 했고, 패밀리 오피스에서도 경력을 쌓았다. 이때 스타트업 투자 업무에 관심이 생겨 VC인 그린스프링에 파트너로 합류했다. 그러던 중 그린스프링이 스텝스톤그룹에 인수됐고, 이후 ‘스텝스톤 벤처·성장팀’으로 바뀌었다.강 파트너에 따르면 스텝스톤은 그간 벤처·성장투자 분야를 사모펀드의 일부로 다뤘다. 회사는 벤처·성장팀이 정식 출범하면서부터 VC 투자에 속도를 냈다. 스텝스톤 벤처·성장팀은 VC 펀드에 출자하거나, 기업에 직접출자를 진행한다. 세컨더리 거래를 통한 유망 기업의 지분 매입도 진행한다. 그는 “스텝스톤은 2000년부터 VC 분야 다양한 출자 및 투자 경험을 통해 벤처 생태계에서 입지를 강화해왔다”고 전했다.구체적으로 스텝스톤 벤처·성장팀은 주로 초기 단계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에 출자한다. 그런 다음 기업이 시리즈 B 단계 이상인 성장 단계에 돌입하면 직접 투자한다. 여러 펀드의 자문 위원회 구성원으로 활동하며 창업가들이 기업의 틀을 갖춰나가는 모습을 눈여겨본 뒤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식이다.그는 “우리는 LP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갖고 있다”며 “회사에 모든 자산클래스에 걸쳐 데이터 작업만을 진행하는 140여 명의 직원이 있어 벤처·성장팀도 유망기업을 발굴하는 등 도움을 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전반적인 분야에 투자하고 있지만, 최근 버티컬 AI, 생성형 AI 그리고 기후 관련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AI 분야 기업을 면밀히 살펴보는 중”이라고 말했다.그는 회사의 직접투자 사례로 △온라인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 △한국의 크림과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BM)을 둔 ‘더 리얼리얼’ △디지털 마케팅 업체 ‘이그젝트타켓’을 들었다. 그중에서도 이그젝트타겟을 가장 주목할 만한 사례로 꼽았다. 회사는 이그젝트타켓에 초기 소규모 투자를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투자규모를 늘려 총 5300만달러(약 757억원)를 투자했다. 이그젝트타겟은 미국에 상장했고, 2013년 고객관리솔루션 전문업체 세일즈포스에 당시 25억달러(약 2조7920억원) 규모로 인수됐다.◇ 과소평가된 ‘한국’ 벤처 시장…이제 세계가 주목스텝스톤의 벤처·성장 플랫폼은 VC 펀드에 출자하는 ‘펀드 오브 펀드’(Fund of Funds)로도 유명하다. 출자의 약 90%는 미국 중심으로 이뤄지지만, 일부 자금이 한국 VC도 할당된다. 예컨대 알토스벤처스에 출자하거나 세컨더리 딜 거래를 진행한 바 있다. 이외에도 굿워터캐피탈을 통해 일부 출자를 진행하기도 했다.국내에서는 유망 기업을 발굴해 직접투자하거나 세컨더리 딜 거래를 더 선호한다. 국내 기업들과의 연결고리는 그린스프링 시절부터 이어진다. 당시 배달의민족, 토스, 당근마켓, 크림 등에 직접 투자한 경험이 있다. 특히 배달의민족은 세컨더리 딜을 통해 투자자로 참여하게 됐다. 당시 총 2600만달러(약 371억원)를 투자했고, 이후 큰 성과를 거뒀다.그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이렇게 작은 나라에서 어떻게 큰 성과가 나오겠느냐’며 오랫동안 한국을 과소평가한 경향이 있었다”며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탄생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의 수가 상당하고, 글로벌 영향력을 미치는 사례가 많아졌다”고 전했다.실제로 미국 현지에서 국내 스타트업과 기업에 대한 관심은 K컬쳐를 중심으로 나날이 커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K뷰티나 K푸드에 대한 현지 투자사들의 관심이 상당하다. 이에 더해 시장 규모와 기회가 보다 큰 미국으로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옮기는 국내 기업이 많아지고 있어 현지에서 직접 투자하기에도 용이한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사업 중심을 해외로 이전하는 플립(flip)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그는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다양한 한국 기업의 소식을 접했다”며 “VC 업계가 이제는 한국 기업의 성과를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인식이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2025.01.03 I 박소영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