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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정보 줄줄 샜다…티빙·듀오·강남언니·배민·토스 국회서 질타(종합)
- 6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주희 티빙 대표를 비롯한 개인정보 침해·유출 관련 플랫폼·IT기업 관계자들이 재발 방지 대책과 피해 보상 등에 대한 질의에 답한 뒤 두 손을 모은 채 서 있다. 왼쪽부터 최주희 티빙 대표, 김정훈 우아한 형제들 CISO, 임한욱 토스 페이먼츠 CEO, 홍승일 강남언니 CEO, 박수경 듀오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겪은 티빙이 과거 모의해킹 과정에서 보안 취약점을 지적받고도 근본적인 개선에 나서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정감사에서는 티빙을 비롯해 듀오와 배달의민족, 의료 플랫폼 강남언니 등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기업들의 허술한 보안 관리와 피해보상 대책이 집중적으로 도마에 올랐다.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티빙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개발자 접속키를 소스코드에 평문으로 저장하고, 대량의 데이터가 외부로 빠져나가는 과정에서도 이를 제대로 탐지하지 못했다고 성토했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책임자로서 국민들께 송구하다”며 “그간 보안에 조금 소홀했음을 여실히 느꼈다”고 사과했다. 피해 고객에게는 피싱 예방 보험과 함께 포인트·쿠폰 등을 지급했다고 설명하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회사를 글로벌 보안 수준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티빙, 취약점 지적받고도 근본 개선 못해티빙이 과거 모의해킹에서 이미 유사한 취약점을 지적받았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이훈기 민주당 의원은 2024년 모의해킹 당시 하드코딩 취약점이 발견됐고 전반적인 개선을 요구받았지만 티빙이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최 대표는 “당시에 지적된 프로젝트에 한해서는 개선했지만 좀 더 본질적인 프로세스나 시스템을 개선했어야 했다”며 사실상 미흡한 후속 조치를 인정했다. 이어 정보보호 투자와 인력을 확대하고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보안 수준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황정아 민주당 의원은 티빙이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한 국회 자료 제출에도 소극적으로 대응했다고 비판했다. 황 의원은 “티빙만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역대 최대 탈취인데 조사 중인 사안이라고 제출하지 않겠다는 것은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못한 대응”이라고 질타했다.최 대표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 확정되지 않은 숫자를 제공하지 못한 것 같다”며 “필요한 자료는 따로 보고드릴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답했다. ◇듀오 “좋은 배우자 찾는 게 보상”…보상안 논란국감에서는 결혼정보업체 듀오의 피해보상 문제도 논란이 됐다. 황 의원은 듀오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병역 미필 사유 1만6000여건, 전 배우자 이름 2만9000여건, 이혼 사유 3만3000건, 연수입 26만건, 재산 12만건, 건강 상태 31만건 등이 유출됐다고 지적했다. 보유기간이 지난 정보도 약 30만건 유출됐다는 설명이다. 황 의원은 “키우는 강아지 이름 빼고 다 털렸다는 비판까지 나온다”며 최소한의 피해보상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박수경 듀오 대표이사는 “소중한 정보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점에 대해 절실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고 사과하면서도 일률적 보상안 마련은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원들이 원하는 보상이라는 것은 결혼정보 서비스를 최대한 잘 받아 좋은 배우자를 찾아달라는 것이었다”고 답하기도 했다.황 의원은 이에 “피해가 확인되기 전에도 최소한의 보상은 이뤄져야 한다”며 별도의 보상안을 마련해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배민·강남언니도 도마…민감정보 유출 잇따라배달의민족에서 고객센터 상담사가 고객 개인정보를 무단 조회해 외부로 넘긴 사건이 도마에 올랐다. 이정헌 의원은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측에 고객센터 상담사가 고객의 집 주소와 현관 비밀번호 등을 빼돌려 텔레그램을 이용한 보복대행 범죄자에게 넘긴 사건을 지적하며 “한 사람의 사생활이 다 노출됐고 이로 인해 실제 보복 피해까지 입었다”고 질타했다. 김정훈 우아한형제들 CISO(최고정보보호책임자)는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위장 취업자에 의해 무단 조회가 의심되는 고객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했고, 실제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고객에 대해서는 협의를 거쳐 배상했다고 설명했다. 우아한형제들은 고객센터 등 개인정보 처리 수탁사에 대한 관리·감독 항목도 기존 30개에서 50여개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의료 플랫폼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힐링페이퍼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도 지적됐다. 황 의원은 시술 관련 정보 100만건과 상담 등록 사진 URL 6000건 등이 유출됐으며 공격 인지 이후에도 일부 사진에 외부 접근이 가능한 상태가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홍승일 힐링페이퍼 대표는 “예방책과 초기 대응에 미흡한 점이 많았다”고 인정했다. 이어 민감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에 대해 피해보상과 법률 지원 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개인정보 유출 사고 조사에 적극 협조하는 기업에는 보안 컨설팅과 AI 지원을 제공하되 사고를 은폐하거나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기업에는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배 부총리는 이에 “자료 제출 불이행이나 침해사고에 대한 미대응, 사고를 은폐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어쩐지 치킨이 가볍더라…1000g이라더니 받아보니 695g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외식 분야의 용량 꼼수 방지를 위해 ‘치킨 중량표시제’가 7월부터 시행됐으나, 일부 치킨 프랜차이즈 메뉴 중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 표시된 조리 전 중량과 소비자가 실제로 받는 제품 중량이 30% 넘게 차이 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내에서 치킨 중량정보를 찾는 것도 여전히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시내의 한 치킨매장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사진=뉴스1).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지난 8월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땡겨요 등 4개 배달앱에 입점한 5개 치킨 프랜차이즈(BBQ·BHC·교촌치킨·처갓집양념치킨·굽네치킨) 가맹점을 대상으로 중량표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조사 결과 뼈 포함 치킨은 표시중량과 평균 실중량이 최대 304.8g까지 차이가 났으며, 순살 치킨도 최대 141.3g의 차이를 보였다.치킨 중량표시제는 외식업계의 이른바 ‘용량 꼼수’를 막고 소비자의 알 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7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10대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소속 가맹점은 온라인 주문 시 웹페이지나 배달앱을 통해 소비자가 중량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표시해야 한다.자료=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표시중량과 실제 중량의 차이가 가장 컸던 제품은 교촌치킨 ‘후라이드 한 마리’였다. 조리 전 표시중량은 951~1050g이었지만 구매한 제품의 평균 실중량은 695.3g이었다. 표시중량 범위의 중앙값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304.8g, 30.5%의 차이가 났다. 굽네치킨 ‘오리지널’은 표시중량 955g에 평균 실중량 734.6g으로 220.5g(23.1%) 차이가 발생했다. 처갓집양념치킨 ‘후라이드치킨’은 216.6g(21.7%), BBQ ‘황금올리브치킨’은 131.2g(13.1%), BHC ‘후라이드 한 마리’는 86.4g(8.6%) 차이가 났다.순살 제품에서도 차이가 확인됐다. 굽네치킨 ‘고추바사삭 순살’은 표시중량 700g보다 평균 실중량이 141.3g(20.1%) 적었다. BHC ‘뿌링클순살’은 71.2g(11.9%), 교촌치킨 ‘허니순살’은 38.4g(7.7%) 적었다.반대로 표시중량보다 실제 제품이 무거운 경우도 있었다. BBQ ‘황금올리브치킨 양념순살’은 표시중량 720g보다 평균 실중량이 126.8g(17.6%) 많았고, 처갓집양념치킨 ‘슈프림양념치킨순살’도 표시중량 700g보다 120.7g(17.2%) 많았다.다만 표시중량과 실제 중량의 차이를 곧바로 ‘정량 미달’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현행 치킨 중량표시제는 소비자가 받는 완제품이 아니라 조리 전 원료육 중량을 표시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리 전 중량을 기준으로 그램(g) 또는 생닭 중량을 일정 범위로 구분한 ‘호’ 단위로 표시한다. 조리 과정에서 수분이 빠지는 등 중량 변화가 발생할 수 있지만, 소비자가 주문 전에 완제품의 실제 중량을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교촌치킨 관계자는 “동일한 규격의 10호닭을 사용하고 있고, 교촌 특유의 식감과 맛을 구현하기 위해 두 번 튀기는 조리 과정에서 수분이 증발하고 튀김 부스러기를 제거하는 조리 매뉴얼을 적용하고 있습다”며 “상대적으로 튀김옷이 두꺼운 제품과 비교할 경우 조리 후 중량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자료=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중량정보를 확인하는 방식도 배달앱과 브랜드별로 달랐다. 일부 브랜드는 메뉴 상세 설명에 중량을 기재했지만, 땡겨요와 요기요 등 일부 배달앱에서는 ‘알레르기·영양성분’ 안내 페이지를 거치거나 별도 링크를 통해야 중량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플랫폼과 브랜드별로 표시 위치와 방식이 제각각인 셈이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치킨 중량표시제가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구매 과정에서 중량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제품 간 중량을 비교할 수 있도록 표시 위치와 방식을 통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조리 전 중량과 완제품 중량 사이에 차이가 발생하는 만큼 표시중량과 실제 제공량 사이에 어느 정도까지 차이를 허용할 수 있는지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협의회는 “표시중량과 실중량 사이 허용 가능한 차이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소비자는 표시정보를 통해 실제 제공량의 감소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 배민서 입소문 탄 요아정 ‘황치즈 미쯔'...오늘 전국 상륙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요아정이 오리온과 협업해 선보인 ‘황치즈 미쯔’ 신메뉴가 배달의민족(배민) 선출시 기간 동안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 가운데, 전국 매장과 주요 배달 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한다.요아정은 5일부터 ‘황치즈 미쯔 요아정’, ‘황치즈 미쯔 빙수’, ‘황치즈 미쯔 그릭의 정석’ 등 신메뉴 3종을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디저트 브랜드 요아정이 오리온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선보인 신메뉴 3종(‘황치즈 미쯔 요아정’, ‘황치즈 미쯔 빙수’, ‘황치즈 미쯔 그릭의 정석’)을 지난달 28일 배달의민족을 통해 먼저 선출시한 이후 5일부터 전국 매장 및 전 채널을 통해 정식 출시한다.이번 출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한 배달의민족(배민) 단독 선출시 프로모션에 이은 것이다. 요아정에 따르면 이번 선출시 기간 동안 단독 할인 혜택과 풍성한 프로모션을 제공하면서 주문량이 폭주했으며, 배달 앱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소비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실제로 인스타그램, X(구 트위터) 등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제품 구매 후기와 추천 게시물이 이어졌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역대급 단짠 조합’, ‘황치즈 덕후라면 먹어야 할 디저트’ 등의 반응이 나왔다.신메뉴 3종은 오리온의 대표 스테디셀러 미쯔 출시 31년 만에 선보인 신규 맛 ‘미쯔 황치즈’를 요아정만의 레시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요아정은 황치즈 스프레드와 황치즈 그릭요거트를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빙수, 그릭 메뉴에 접목해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이른바 ‘단짠’ 조합을 구현했다. ‘황치즈 미쯔 요아정’, ‘황치즈 미쯔 빙수’, ‘황치즈 미쯔 그릭의 정석’ 등 3종이다. 이날부터 배민뿐 아니라 요기요, 쿠팡이츠 등 주요 배달 앱과 전국 요아정 오프라인 매장에서 신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다만 한정 수량으로 판매해 매장별 재고 상황에 따라 조기 종료될 수 있다.요아정 관계자는 “배달의민족 단독 선출시 기간 고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신메뉴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전국 매장과 다양한 배달 앱을 통해 요아정만의 단짠 디저트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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