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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RM 인수 실패해도 끄떡없다”
  • “엔비디아, ARM 인수 실패해도 끄떡없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가 영국 반도체 설계 회사 ARM 인수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인수·합병이 실패해도 회사의 성장성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사진= AFP)애널리스트들은 반도체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가 엔비디아가 거대 반도체 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전했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관에 따르면 올해 전체 반도체 매출은 2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는 이 중에서도 가장 성장성이 높은 비디오게임·데이터센터·인공지능(AI) 분야에서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엔비디아의 ARM 인수는 관계 규제당국의 소송 제기 등으로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기술 독점과 반독점 우려 이유로 엔비디아를 제소했으며 영국과 유럽연합(EU), 중국에서 두 회사의 합병에 대해 정밀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티프 말릭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FTC의 제소 이후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이번 조치로 엔비디아의 암 인수 가능성이 30%에서 5%로 낮아졌다”면서, 엔비디아가 양보함으로써 거래를 성사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적었다. 스테이시 라스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가 사업을 소유하지 않고도 ARM의 청사진을 이용해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면 “어떻게 되든 엔비디아는 괜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엔비디아가 ARM 인수에 실패할 경우 ARM이 기업공개(IPO)를 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ARM의 최대 주주인 소프트뱅크가 중국 투자 실패 등으로 자금 압박을 받고 있는데다, 영국 규제 당국이 외국 기업의 ARM 인수를 허가해 주지 않을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2021.12.05 I 장영은 기자
“CJ 엔데버 콘텐트 인수로 천군만마…라인 망가 IP로 내년 일본부터”
  • “CJ 엔데버 콘텐트 인수로 천군만마…라인 망가 IP로 내년 일본부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양지을 티빙 공동 대표[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양지을 티빙 공동 대표“엔데버 콘텐트 인수는 두 가지 효과가 있죠. 당연히 그쪽 콘텐츠를 티빙에서 스트리밍할 수 있고요, 대외인지도 상승이랄까 그것도 기대합니다.”CJ그룹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티빙의 양지을(52) 공동 대표는 최근 발표된 CJ ENM의 美 제작사 ‘엔데버 콘텐트’ 인수에 대해 글로벌로 가는데 천군만마를 얻은 듯하다고 했다. 엔데버 콘텐트는 6개의 아카데미상을 휩쓴 로맨스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 제작사로 모회사 CJ ENM이 지분 약 80%를 7억 7500만 달러(한화 약 9200억원)에 인수한다. 양 대표는 “당장은 아니어도 티빙 오리지널이 엔데버에서 나올 수 있다”면서 “티빙의 미국 진출 시기도 빨리 올 것 같다”고 부연했다. 그는 지난해 티빙 대표이사로 영입됐다. CJ그룹이 유료방송 플랫폼인 CJ헬로를 LG유플러스에 매각한 뒤 OTT(티빙)중심으로 플랫폼 전략을 바꾸면서 벌어진 일이다. 삼성영상사업단, SK텔레콤 자회사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직상장된 와이더댄닷컴 출신인 그는 세계 시장 경험이 풍부하다. 양지을 대표는 “할리우드 스튜디오와 이야기할 때 소개만 하는 데 1시간 걸렸는데, 엔데버 이야기를 하면 인식이 좋아질 것 같다”면서 “엔데버 콘텐트와 (물적분할 공시로 출범할) CJ ENM의 멀티장르 스튜디오, 스튜디오 드래곤 등 (CJ그룹내)멀티 스튜디오 체계가 갖춰지면 영역별로 전문화되는 효과가 있다. 제작범위도 커져 (콘텐츠 경쟁력에서)압도적인 업계 1위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티빙에선 CJ 콘텐츠만 보여준다는 의미일까? 그는 “(2대 주주인)JTBC와도 협업하고 제3의 외주사와도 오리지널 협업을 하겠다”고 했다.800만 걱정 없다…“굉장히 자주보는 친구같은 티빙 만들 것”양 대표가 콘텐츠 제휴에 선을 긋지 않는 것은 티빙이 추구하는 색깔이 ‘자주 보는 친구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는 “2023년 국내에서만 800만 명의 유료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현재는 300만 명도 안 된다. 티빙은 2030 여성들에게 특화된 플랫폼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그는 “연초에 가입자를 3배 늘리겠다고 했을 때 별로 믿은 사람이 없었을텐 데 3배를 넘겼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1969년생인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오리지널이 <술꾼 도시여자들>이다. 소주는 많이 못 마시지만 술로 인생을 이야기하고 웃겨서 최애다. 첫 오리지널 작품이었던 <여고추리반>이나, 평범한 고등학생이 파이터가 되는 과정을 그린 <샤크: 더 비기닝>도 재밌다”면서 “티빙에 2030세대 여성 고객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샤크는 역으로 남성 고객이 60%였고 2030이 반 밖에 안됐다. 중장년층을 겨냥한 콘텐츠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 했다. 그러면서 “내년 라인업은 전 세대가 즐기는 콘텐츠와 장르물이 많다. 고르게 가져가려 한다”고 부연했다. “자율등급제 시행 위한 법 개정 필요”티빙은 2023년까지 콘텐츠 제작에 4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었다. 그는 “제 자신감에 따라 투자액은 늘 수도 줄 수도 있다”면서 “2023년 국내에서만 800만 가입자를 유치하려면 전체 가구의 40%가 티빙을 봐야 한다. 성인은 물론 패밀리 엔터테인먼트라는 콘셉트로 훨씬 더 많이 제작할 것이다. 장르물, 한국형 SF, 코미디 등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바라는 것 중 하나는 국회에 계류된 OTT 진흥법의 국회 통과다. 콘텐츠 투자 시 세액을 공제해 주고, 방송처럼 OTT에도 자율등급제를 도입하는 근거가 된다. 그는 “안 도와주셔도 사업자로서 콘텐츠 투자를 잘 해야 한다”면서도 “올해 매출만큼 적자가 났다. 저희 입장에서는 엄청난 투자다. 국내 대기업이 뭐라고 (세액공제냐) 하실 수도 있지만, 우리 경쟁 상대는 엄청난 외국 OTT다. 동기부여 차원에서 도움을 주시면 좋겠다. 자율등급제는 좀 더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텐데, 현재 OTT에선 등급을 받는데 시간이 너무 걸린다. 불규칙하고. 시사성이 있는 프로그램은 빨리 내고 싶은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왕왕 생기고 고객과 약속을 못 지키는 경우도 있다”고 현실을 말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 양지을 티빙 공동 대표 “라인 망가 IP, 페이먼트 결합해 일본·태국 시장 공략”티빙이 내년에 집중할 부분은 일본과 태국 등 글로벌 SNS 라인이 인기를 끌고 있는 국가에 ‘티빙’으로 진출하는 일이다. 앞서 네이버와 CJ는 6000억 원 규모의 상호 지분 맞교환을 한 바 있다. 양지을 대표는 “라인 망가 사업이 있는데 망가 IP로 사업할 수도 있고, 라인은 라인대로 티빙 콘텐츠를 라인 SNS에 올리거나 모바일 페이먼트를 쓰게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조용히 준비했다. 내년 하반기쯤 구체적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예전 와이더댄닷컴 근무 시절, 컬러링과 음악서비스를 미국 버라이즌, 보다폰 등에 수출할 때의 일도 언급했다. 그는 “그때 경험해 봐서 아는데 쉬운 일이 아니다. 준비를 철저하게 해서 ‘이 정도면 쓰기 편하네’로 다가서야 한다”고 했다.티빙은 삼성전자 스마트TV에 전용 버튼 탑재도 추진 중이다. 양 대표는 “아마 곧 발표할 것”이라면서 “일단 국내에서만 하는데, 외국에 티빙이 진출하면 수출 제품에서도 같이 하려한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양지을 티빙 공동 대표[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넷플릭스도 디즈니+도 OTT 시장 키우는 동지”최근 <오징어 게임>, <지옥> 등 독특한 세계관으로 무장한 넷플릭스 때문에 디즈니+의 일사용자수(DAU)가 쪼그라든 것과 관련해선 “넷플릭스도 디즈니+도 OTT 시장을 키우는 동지”라고 평가했다.양 대표는 “지옥을 보려고 넷플릭스 가입자가 늘면 OTT 바람이 불 것”이라면서 “생전 OTT를 안 보던 분들이 OTT로 와야 티빙도 볼 수 있다. 토종이냐, 외국계냐 나누지 않고 동지라고 생각한다. 고객도 미국 OTT라고 생각하지 않고 재밌는 것을 찾는다. 뜻이 많으면 누구와도 파트너십을 맺어 시장 파이를 키우겠다. 해외 진출할 때 파트너사 모두는 외국기업들이다. 티빙을 빛나게 해줄 곳이 외국회사라면 제휴하는 건 당연하다”고 했다. CEO가 된 지 2년 가까이 되는 지금, CJ에 기대했던 모습과 달라진 게 있을까. 그는 “사실 미국에 가기 전 CJ그룹에서 오퍼(입사제의)를 받은 적 있다”면서 “놀란 부분은 티빙을 분사하면서 콘텐츠와 다른 플랫폼 사업의 중요성, 특히 개발 부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개발 부서를 잘 키워 할 수 있게 허용하고 지원해 준다는 것이다. 그걸 안 했던 회사가. 그게 놀랍다”라고 했다.그러면서 “디즈니는 콘텐츠 회사여서 플랫폼 사업을 하는데 처음에는 애로사항이 컸다고 한다. CJ는 디즈니보다 더 진지한 것 같다. 많이 힘을 실어주는 편이다. 물론 콘텐츠에 대한 투자 의지는 대단하다”라고 부연했다. 양지을 티빙 대표는 △1969년, 서울생 △고려대 학사,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MBA △2016년 8월~2018년 8월 저전력 광역 통신망 서비스 업체 액틸리티 부사장 △2018년 10월~2020년 4월 AI 기반 교육서비스 업체 로제타스톤 부사장 △2020년 10월~현재 티빙 대표이사
2021.12.06 I 김현아 기자
막혀버린 엔비디아의 ARM 인수…삼성전자 득일까
  • [이슈분석]막혀버린 엔비디아의 ARM 인수…삼성전자 득일까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반도체 산업의 스위스를 보호해야 한다.’미국 경쟁당국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그래픽처리장치(GPU) 1위 사업자인 엔비디아의 영국의 반도체 설계기업 ARM의 인수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4차산업혁명시대 반도체업계 간 합종연횡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독점’은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시그널을 내보낸 것이다. 엔비디아의 입김이 강해질 우려가 컸던 상황에서 삼성전자, 퀄컴 등은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미래 혁신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강력한 신호 필요”FTC는 2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엔비디아가 ARM을 인수하면 스마트폰과 공장설비, 자동차 생산업체 등 전 세계 기술 대기업들이 사용하는 반도체 칩 디자인에 대한 지배권을 갖게 돼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며 소송에 나선다고 밝혔다. 민주당 측과 공화당 측 위원 2명씩으로 구성된 FTC는 만장일치로 엔비디아의 ARM 인수 반대 소송 제기를 결정했다. FTC는 미국의 반독점국(DOJ)와 함께 미국 내 경쟁활성화에 나서는 경쟁당국 중 하나다. 통상 미국에서 기업결합 신고가 들어오면 기업과 당국은 동의의결(consent order)에 나선다. 이번 기업결합으로 인해 독과점 문제가 발생했다면 기업에서 자진시정안을 제시하고 합의를 한다. 합의가 안 될 경우 FTC는 ALJ(행정법판사)에 소송을 제기한다. FTC는 이번 기업결합에 분명하게 ‘블락(불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이다.FTC가 반대에 나선 것은 이번 결합으로 인해 반도체 설계시장에 심각한 독과점 문제가 발생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FTC는 “경쟁적인 첨단 칩 시장을 유지해야 새로운 기술이 나올 수 있는데, 이번 기업결합으로 인해 엔비디아의 라이벌을 부당하게 약화시킬 수 있다”면서 “미래 혁신에 광범위하게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직 결합에 대해 막을 수 있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1990년 영국에서 설립한 ARM은 ‘팹리스(반도체 설계회사)계의 팹리스’라고 불린다. 삼성전자·애플·퀄컴, 애플, 화웨이, 미디어텍 등 세계 1000여 기업에 반도체 기본 설계도인 아키텍처를 만들어 제공하고 사용료(로열티)를 받고 있다. 퀄컴, 엔비디아 등 대부분 팹리스는 ARM의 기본 설계를 바탕으로 자사의 기술을 더해 최종 설계도를 만든다. 스마트폰의 90% 이상, 태블릿PC의 85%가 ARM이 기본 설계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사용하고 있다.문제는 엔비디아가 ARM을 인수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엔비디아는 통신칩 설계분야에서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게 된다. ARM의 고객인 엔비디아가 ARM의 ‘게이트 키퍼’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배경이다. 로열티 가격을 인상하거나, 연구개발(R&D)을 엔비디아에 유리하게 끌고 갈 여지도 있다. ARM은 그간 중립적 위치에서 삼성전자, 퀄컴에 설계를 팔았지만, 이젠 ‘중립성’이 훼손될 우려가 커진 셈이다. 엔비디아가 인수에 나서기 전에 ARM을 보유했던 소프트뱅크는 반도체 설계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설계 독점 문제는 없었다.FTC는 “ARM은 중립적이고 개방적인 라이선스 방식을 사용해 종종 반도체 산업의 ‘스위스’라고 불린다”면서 “엔비디아가 ARM의 기술을 통제해 경쟁자를 약화시키고 경쟁을 줄이면 궁극적으로 품질 저하, 혁신감소, 선택권 감소로 인해 미국인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경쟁자들이 주장했다”고 설명했다.리나 칸 미국 연방거래위원회 위원장(사진=AFP)◇경쟁당국 머리 맞대...EU·영국·일본·한국도 반대할 듯사실 세계 경쟁당국들은 같은 사업부문을 인수하는 수평결합과 달리 수직결합에 대해서는 관대한 편이었다. 수평결합은 똑같은 사업을 하는 기업끼리 결합을 하기 때문에 독과점 문제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1,2위 사업자가 합병을 하게 되면 후발주자는 경쟁이 되기 어려운 구조다. 최근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가 독일 배달 서비스업체인 딜리버리히어로(DH)의 우아한형제(서비스명: 배달의 민족)의 인수에 대해 조건부 승인한 것도 시장 독과점 폐해가 크다는 인식에서다. DH는 우아한 형제를 인수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자사가 운영하던 요기요를 매각했다.이런 수평 결합에 비해 수직결합에 대해서는 대체로 경쟁당국은 용인했다. 수직결합은 대체로 기업들이 사업 시너지를 위해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수직결합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궁극적으로 소비자 후생에 기여할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미국 대형통신업체 AT&T가 콘텐츠 업체인 타임워너를 인수하려고 했을 때 미 법무부가 반대 소송을 제기하긴 했지만, 항소법원에서는 시장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줄어들 것이라는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AT&T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하지만 이번 수직결합에 대해 FTC가 불허한 것은 반도체 시장이 특정 기업들에 의해 독과점 되는 상황을 상당 부분 고려했다는 평가다. 4차산업혁명의 ‘쌀’이라는 반도체가 특정기업이 좌지우지할 경우 전체 산업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는 판단에서다.경쟁법 한 전문가는 “ARM의 특허는 반도체 설계에 필수요소인데, 엔비디아가 ARM을 인수해 수직계열화할 경우 반도체 설계 시장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본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쟁당국이 반도체 수평결합 외에 수직결합 문제에 대해 보다 칼을 쎄게 꺼낼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진단했다.FTC가 ALJ에 소송을 했기 때문에 ALJ에서 판정을 내릴 때까지 딜은 이뤄질 수가 없다. ALJ가 불허를 하면 다시 FTC가 심의를 해 불허 결정을 최종 내린다. 엔비디아가 이를 불복할 경우 다시 소송이 이뤄져서 항소로 이어진다. 이 과정이 수년이 걸리기 때문에 통상 기업들은 딜을 접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다만 AT&S의 타임워너 인수건이 뒤집힌 사례가 있기 때문에 엔비디아가 딜을 계속 끌고 갈 가능성도 있다.FTC가 소송을 제기하면서 다른 나라 경쟁당국도 기업결합에 대한 최종 결과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유럽연합, 영국, 일본, 한국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번 딜에 대한 심사를 하고 있다. FTC는 이번 심의 과정에서 해당 경쟁당국과 긴밀하게 협조를 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다른 경쟁당국도 비슷한 결과를 낼 것이라는 점을 암시한 것이다.◇ARM 인수전 참여 안 한 삼성...호재?앞서 삼성전자는 ARM매물이 나왔을 때 안수전에 참여하지 않았다. ARM을 인수할 경우 파운드리 1위에 오르겠다는 ‘반도체 2030’ 비전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삼성전자가 자체 통신칩을 만들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사인 퀄컴 등이 삼성전자에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을 맡길 경우 핵심기술이 유출될 수 있다는 의심스런 시선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ARM까지 인수하면 파운드리 고객사들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물론 ARM인수가액이 400억달러에 달해 수지타산에 맞지 않은 점도 반영됐다.엔비디아의 ARM인수가 최종적으로 거절되면 통신칩을 제조하고 있는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ARM이 여전히 ‘중립’인 입장에서 삼성전자와 거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이번 기업결합으로 엔비디아의 입김이 강해질 우려가 있었는데 일단 제동이 걸린 것 같다”면서도 “다만 세계 경쟁당국이 반도체 독점에 관해 강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어 향후 M&A과정에서 보다 신중하게 전략을 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1.12.04 I 김상윤 기자
대교, 유아동 콘텐츠 전문기업 ‘에스티키즈’ 인수
  • 대교, 유아동 콘텐츠 전문기업 ‘에스티키즈’ 인수
  • 키즈스콜레 라운지 전경. (사진=대교)[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대교(019680)는 교육업체 에스티유니타스의 유아동 전집 및 초등 온라인 교육 플랫폼 전문기업 ‘에스티키즈(ST Kids)’를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에스티키즈는 ‘1% 독서법’으로 유명한 유아동 전집 브랜드 ‘키즈스콜레’와 대치동 학원 원장진이 집필한 교재를 활용해 명문대생 튜터와 온라인으로 수업하는 초등 온라인 플랫폼 ‘일간대치동’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에스티키즈의 키즈스콜레는 언어, 사회, 수리, 과학, 예술, 사고력 등 유아동 발달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1% 독서법과 다양한 전집을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 ‘키즈스콜레 라운지’를 전국 30여 곳에서 운영하고 있다.영유아 대상 단행본 위주로 출판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대교는 이번 에스티키즈의 인수를 통해 단행본부터 전집까지 유아동 출판 전체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우수 콘텐츠를 지속 개발함으로써 출판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대교 관계자는 “유초등 교육시장에서 혁신을 지속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에스티키즈와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대교는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1.12.03 I 김호준 기자
美 FTC, 엔비디아의 ARM 인수에 소송 제기
  • 美 FTC, 엔비디아의 ARM 인수에 소송 제기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미국 반독점 당국이 엔비디아의 ARM 인수를 제지하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 대형 반도체 회사 두 곳이 결합하면 시장 질서를 교란할 수 있단 이유에서다.엔비디아 로고(사진=AFP)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미국 반도체업체 엔비디아(NVIDIA)를 제소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9월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영국의 반도체 설계 업체 ARM을 400억달러(약 47조원)에 인수한단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FTC의 요청에 따라 내년 8월 9일부터 위원회 행정법판사(ALJ)가 재판에 착수할 예정이다. FTC는 ALJ의 재판 결과를 인용하거나, 이 과정을 토대로 연방법원에 다시 소를 제기할 수 있다. ARM은 반도체 회사에 설계 기술을 공급하는 핵심 업체다. 주요 고객으로는 퀄컴이 있다. 퀄컴이 ARM 설계 기술로 제작하는 반도체는 애플이나 안드로이드 등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이다. 만약 엔비디아가 ARM을 인수하게 되면, ARM의 기술을 이용하는 엔비디아의 경쟁 업체들을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FTC는 “엔비디아가 ARM을 합병하면 회사의 기술을 통제하기 시작해 경쟁자를 약화시킬 것”이라면서 “궁극적으로 제품 품질이 떨어지고 혁신은 감소할 것이며, 고객의 선택권은 줄어들고 가격은 인상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양사의 합병 소식이 들렸을 때부터 난관이 적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반도체 기술이 산업의 핵심 역량으로 꼽히는 시점에서 특정 반도체 업체가 주요 업체를 인수해 몸집을 불리는 것은 경쟁업체는 물론 각국 정부 입장에서도 반기기 어려운 상황인 탓이다. 이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도 지난 10월부터 합병 건에 대한 심층 조사에 들어갔다.이에 대해 엔비디아는 “FTC에 이번 인수가 반도체 업계에 도움이 되고 경쟁을 촉진할 수 있음을 입증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ARM의 기술·개발(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성장 로드맵을 짤 것”이라면서 “모든 ARM의 기술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인 젠슨 황은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가 이번 합병 건을 반대한 것에 대해 반발했다. 황 CEO는 지난달 반도체 업계 만찬에서 “(아몬은) 규제기관의 다양한 사람을 알고 있고, 내가 그들에게 ARM 건을 이야기도 하기 전에 그들과 합병에 반대하고 있었다”라면서 “(규제 기관과 친분이 있단 점에서) 아몬은 업계를 옹호하는 데 최적의 인물”이라고 비꼬았다.
2021.12.03 I 김무연 기자
 MBK파트너스, 신발 섬유 1위 업체 '동진섬유' 인수
  • [마켓인] MBK파트너스, 신발 섬유 1위 업체 '동진섬유' 인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신발 원단 업계 1위인 동진섬유와 관계회사인 경진섬유를 패키지로 인수한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해당 회사는 지난달 삼정KPMG를 통해 MBK파트너스에 경영권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대상은 동진섬유 최대주주인 최우철 회장 지분 36.69%와 경진섬유 최대주주인 최원석씨 지분 50% 등이다. 매각가는 8000억원을 소폭 밑도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968년 설립된 동진섬유는 신발 섬유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에 신발 원단을 공급하며 경쟁력을 쌓아왔다. 실적도 탄탄하다. 지난해 말 기준 동진섬유는 매출액 1712억원, 영업이익 493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소폭 줄어든 규모이지만, 코로나19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면 선방한 수준이라는 평가다.관계사인 경진섬유는 업계 7위에 자리한 업체로, 최우철 동진섬유 회장의 아들인 최원석씨가 지난 2016년 설립했다. 현재는 전문 기업인에게 경영을 맡기고 최대주주 지위만 보유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261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37%와 114% 증가한 규모다.IB 업계 한 관계자는 MBK가 해당 인수를 추진한 배경에 대해 “세계 운동화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10%에 가깝다”며 “그 가운데 나이키와 아디다스는 오는 2025년까지 세계 운동화 시장의 5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들에게 있어 동진섬유는 가장 중요한 협력업체”라고 말했다.
2021.12.03 I 김연지 기자
CJ ENM의 SM 인수 '느릿느릿'…왜
  • [마켓인]CJ ENM의 SM 인수 '느릿느릿'…왜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CJ ENM(035760)의 에스엠(041510)(SM엔터테인먼트) 인수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거래 대상은 이수만 SM 회장 겸 총괄 프로듀서의 보유지분 18.72%로, CJ 측은 해당 인수를 통해 기존 문화·콘텐츠 사업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그간 인수·합병(M&A)에 있어 광폭 행보를 보여온 CJ가 이번 SM 인수전에서는 유독 속도를 내지 못하다가 최근 들어서야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다. CJ 측이 연일 SM엔터테인먼트 인수에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가운데 관련 계약이 무사히 체결될지 관심이 고조된다. (사진= 이데일리DB)2일 투자은행(IB) 및 엔터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SM과 사업 방향성 및 글로벌 전략 등을 함께 논의 중이다. 양사 컨센서스가 맞아 떨어질 경우 이르면 연내 인수 계약을 마무리 지을 수 있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관련 업계에서는 CJ ENM의 SM 인수 계약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다가 최근 들어서야 진척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입을 모은다. 사안에 정통한 IB 업계 한 관계자는 CJ의 SM 인수 계약이 늦어지는 이유로 이수만 SM 회장의 ‘글로벌 야심’을 꼽으며 “이수만 SM 회장이 가장 바라던 것은 디즈니 모델”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 국내 기업 외에도 디즈니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도 이수만 회장 지분을 인수하려는 시도가 있었기 때문에 이 회장의 고민이 깊었던 것으로 안다”며 “결국 K팝의 글로벌화를 택할 것인지, 국내 엔터 업계를 꿰뚫고 있는 CJ와의 시너지를 택할지를 두고 고민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이 회장이 바라던 K팝의 글로벌화를 고려하면 고민할 것 없이 글로벌 기업의 인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이 옳은 선택이라고 주장한다. 실제 이수만 회장은 그간 SM엔터테인먼트를 월트디즈니처럼 진화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해왔다. 단순히 앨범과 공연 등으로 수익을 내는 연예인 기획사 구조에서 벗어나 디즈니처럼 자체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해 K팝 산업을 보다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다. 실제 이수만 회장은 지난해 마블과 협력하면서 “SM은 할리우드 디즈니 제국처럼 팬들에게 이전에 볼 수 없던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K팝 음악산업 제국’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문제는 이수만 회장의 요구조건을 맞춰줄 수 있는 글로벌 기업이 드물다는 점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보유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인수사 내 주요 경영진으로서 경영에 일부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요구해왔다. 글로벌 기업을 선택할 시 이수만 회장이 SM 경영에서 손을 완벽히 떼야 하는 만큼, 결정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라는 설명이 뒤따른다. 엔터 업계 한 관계자는 “SM과 오랜 기간 협력해온 디즈니만 해도 M&A 시 기존 경영진을 완벽히 가지치기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 회장은 자신이 꿈꾸는 글로벌 비전을 위해서는 경영권을 내려놓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SM엔터테인먼트가 CJ ENM 측과의 시너지 효과를 진지하게 고려할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 특히 최근 CJ ENM이 미국 엔데버콘텐트를 9200억원에 인수하면서 (인수 협상) 상황은 보다 나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엔데버콘텐트는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 등을 제작하면서 유명세를 날린 미국의 대형 스튜디오다. 해당 인수로 CJ는 단숨에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났다는 평을 받는다.CJ ENM이 이수만 회장이 꿈꾸던 ‘디즈니식 멀티스튜디오 모델’ 도입에 착수하면서 이번 인수전선에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사안에 정통한 엔터 업계 한 관계자는 “이수만 회장이 초반에는 ‘글로벌 전략’을 두고 아쉬움을 표하며 고심해왔다”면서도 “평소 친분이 두터운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직접 나서 SM엔터 인수를 주도하고 있는데다 이수만 회장이 꿈꾸던 K엔터의 글로벌화를 추진할 역량을 빠르게 갖춰나가면서 이러한 고민을 덜어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빠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에는 인수 계약이 이뤄질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2021.12.02 I 김연지 기자
중흥건설, 대우건설 인수 마무리 수순…브랜드 우려도 ‘잠잠’
  • 중흥건설, 대우건설 인수 마무리 수순…브랜드 우려도 ‘잠잠’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중흥건설의 대우건설 인수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인수작업은 내년 초 마무리될 전망이다. 중흥 측이 대우건설의 독립경영 등을 미리 공언해둔 가운데 앞서 제기됐던 아파트 브랜드가치 하락 우려는 잦아든 모양새다.서울 중구 대우건설 사옥 (사진=대우건설 제공)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중흥건설은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와 이르면 다음주 중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본계약 체결식은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 참석 하에 다음 주 정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내부적으로는 PMI(기업 인수합병 후 통합관리) 작업을 진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이번 계약이 체결된 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함심사를 마치면 인수작업이 마무리된다. 업계에서는 기업결합 심사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예정대로 이달 계약을 맺고 기업결합 심사까지 마치면 내년 초 인수작업이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대우건설 인수가격에는 일부 조정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입찰 과정에서 중흥그룹이 최종적으로 제시한 인수가는 2조1000억원이었다.앞서 중흥건설의 대우건설 인수 소식이 알려지면서 제기됐던 아파트 브랜드가치 하락 우려는 잠잠해진 분위기다. 대우건설은 현재까지 도시정비사업 신규수주액 3조7000억원 이상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3조원이 넘는 수주고를 달성했다.서울 성동구 행당7구역 재개발조합과 신길10구역 재건축조합 등 그간 관련 우려를 나타냈던 조합들의 내부 잡음도 가라앉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당7구역은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 적용을 확정 지었고 신길10구역은 푸르지오와 써밋 적용을 놓고 의견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회사 인수와 관련해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놓고 문제를 제기하는 조합은 없다”고 말했다.이는 중흥그룹이 대우건설의 독립경영 등을 공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흥 측에서는 자사 브랜드인 ‘중흥 에스클래스’와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써밋 브랜드를 통합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브랜드가치 우려 진화에 나선 바 있다. 현재 중흥건설 측은 대우건설 노동조합을 상대로 독립경영과 더불어 고용보장, 임금인상 등도 약속하고 협의를 이어가는 중이다.중흥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에서 계속 수주가 잘 이뤄지는 만큼 브랜드가치에 대한 시장 우려 등은 이미 일단락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본 계약을 마무리하고 나서 노조 측과 그간 얘기했던 독립경영, 고용승계, 임금상승 등을 잘 이행해나갈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12.02 I 김나리 기자
비덴트 “빗썸 지분 인수 적법한 절차 따른 것”…부동산 가압류에 법적 대응
  • 비덴트 “빗썸 지분 인수 적법한 절차 따른 것”…부동산 가압류에 법적 대응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비덴트(121800)는 김병건씨가 법원을 통해 신청한 부동산 가압류에 강력한 법적 조치를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 측은 해당 사건에 대한 억측을 바로잡고 강력한 조치를 예고했다. 비덴트 관계자는 “해당 가압류는 과거 업무상 계약을 추진하던 BK그룹 김병건 회장(이하 채권자)과 빗썸 설립자인 이정훈 전 의장(이하 채무자) 사이에서 일어난 갈등에 있어 빗썸의 주주인 비덴트가 관여돼 있다는 채권자의 일방적인 추정에 의해 벌어진 사건으로 당사는 양자 간의 거래에 관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비덴트가 보유한 부동산에 대해 150억원 가압류를 결정한 상태다. 이에 비덴트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비덴트 관계자는 “비덴트는 빗썸홀딩스 주식 매입에 필요한 비용을 이미 지불한 상태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지분인수가 완료됐으며 이후 빗썸 또는 이정훈 전 의장과 채무관계가 전혀 없는 상황”이라며 “비덴트는 특히 채권자와 책임이 오갈 만한 관계 자체를 형성한 적이 없어 보상해야 할 채무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또 “앞으로 회사 차원에서 강력한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며 “이번 일로 발생한 잘못된 사실과 억측으로 바로잡고 비덴트에 피해가 오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12.02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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