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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새 40% 오른 서울 오피스, 그런데 다음은 다르다[0과 1로 보는 부동산세상]
- [문지형 알스퀘어 대외협력실장] 서울 오피스 시장의 평균 거래 평당 가격은 2021년 2158만원에서 올해 1분기 3060만원으로 5년 만에 40% 넘게 올랐다. 임대료는 4분기 연속 오르고 빈 사무실도 4분기 연속 줄었다. 숫자만 보면 나무랄 데 없는 호황이다. 그런데 들여다보면 다르다. 오르는 곳은 계속 오르고, 고전하는 곳은 여전히 고전한다. 2026년 1분기 데이터는 ‘평균’이라는 숫자 뒤에 감춰진 시장의 실제 모습을 보여준다.(사진=챗GPT로 생성)올해 1분기 서울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6.1%였다. 3개월 전보다 0.1%포인트 낮아지며 4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런데 낙폭이 크게 줄었다. 2025년 3분기 -0.5%포인트, 4분기-0.4%포인트와 비교하면 회복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지고 있다.새 건물도 계속 나왔다. 이번 분기에만 8개 건물, 약 5만 6000평이 새로 공급됐다. 강남 청담동 K-SIGN 사옥(1406평), 분당N타워(2867평), 강서 바이오 이노베이션 허브(1만 2587평), 성수 일대 빌딩들이 대표적이다.건물 크기별 격차도 벌어졌다. 연면적 1만~2만평 규모의 대형 오피스 공실률은 3.1%까지 떨어졌다. 반면, 2만평 이상 초대형은 4분기 만에 반등해 8.2%를 기록했다. 소형(3000평 미만)은 9.4%로 여전히 높다. 큰 건물은 구하기 어렵고, 작은 건물은 넘쳐난다.◇임대료 평당 27.3만 원, 오르긴 오르는 데 힘이 빠졌다서울 오피스 평균 임대료는 평당 27만 3000원으로, 3개월 전보다 2.4%, 1년 전보다 4.5% 올랐다. 상승세는 유지되고 있지만 오르는 힘은 약해졌다. 강남권(GBD)이 이를 잘 보여준다. 연간 임대료 상승률이 2023년 10.4%에서 2024년 6.2%, 2025년 5.3%, 올해 1분기엔 3.1%로 해마다 내려앉고 있다.지역별 온도 차는 확연하다. 도심(CBD)은 평당 30만원으로 1년 전보다 5.7% 올랐다. 여의도(YBD)는 공실률이 1.8%로 사실상 빈 공간이 없는 수준이다 보니 임대료도 1년 전보다 4.9% 오른 평당 28만 8000원을 기록했다. 새 건물이 안 지어지니 가격이 오르는 당연한 구조다.반면 분당(BBD)은 이번 분기 유일하게 임대료가 내려갔다. 3개월 전보다 1.6% 하락한 평당 25만 3000원이었는데, 같은 BBD 권역 안에서도 판교 공실률(4.4%)과 분당 공실률(10.3%) 사이의 간격이 5.9%포인트나 벌어진 탓이 크다. 판교는 활기차고, 분당은 따로 논다.1분기 서울·분당 오피스 매매 총액은 약 3조 5000억원(약 24만평)이었다. 전분기에 대형 거래가 집중됐던 반작용으로 3조 4000억원이 줄었지만, 2021년 분기 평균(3조 9000억원)이나 2022년(3조 8000억원)과 비교하면 정상 궤도를 회복한 수준이다.시장의 주역은 사옥을 직접 사들이는 기업들이었다. 전체 거래 건수의 61%가 이런 기업 직접 매입이었다. 가장 큰 거래는 서울스퀘어다.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이 1조 2855억원, 평당 3200만원에 인수했다. 강남에서는 다이소 운영사 한웰이 케이스퀘어강남2를 3550억원에 사들이며 평당 5348만원으로 GBD 역대 2위 평당가를 새로 썼다. 도심(CBD)과 강남(GBD)의 1000억원 이상 대형 거래 7건이 전체 거래액의 74%를 가져갔다.평당가 상승 흐름은 뚜렷하다. 2021년 2158만원에서 2022년 2641만원, 2023년 2741만원, 2024년 2910만원, 2025년 연평균 3126만원으로 올랐고 올해 1분기 3060만원이 됐다. 5년 새 40% 이상 뛰었다. 수익률 지표인 캡레이트는 4.36%이며, 3년 만기 국고채 금리(3.2%)와의 차이는 1.17%포인트로 좁혀지는 추세다.평당가 40% 상승이 증명하듯 서울 오피스는 지난 5년간 자산 가치를 키워왔다. 그러나 다음 5년은 어떨까. 도심·강남 대형 건물과 여의도 핵심 빌딩은 희소성을 앞세워 가격을 방어하겠지만, 분당 중소형과 서울 외곽 소형 건물은 공실을 채우기가 갈수록 쉽지 않다.사옥을 마련하려는 기업들이 시장 가격의 바닥을 받쳐주는 동안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 기관들은 금리와 수익률 차이를 따지며 좋은 자산만 골라 담을 것이다.시장이 통째로 오르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어떤 자산을 고르느냐가 수익을 결정한다.문지형 알스퀘어 대외협력실장. (사진=알스퀘어)
- 페스카로, JS오토모티브 인수…"사이버보안·전장·생산 밸류체인 확보"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차량 통합보안 플랫폼 전문기업 페스카로(0015S0)가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JS오토모티브의 신주 70%를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오른다고 8일 밝혔다.이번 인수를 통해 페스카로는 기존 차량 사이버보안 및 전장제어기 사업에 글로벌 수준의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JS오토모티브는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함께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게 됐다.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기존 사업 경쟁력을 더욱 고도화하는 시너지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JS오토모티브는 2006년 설립된 자동차부품 제조기업이다. 전장모듈부품, 와이어링 하네스, 커넥터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한국·베트남·중국에 생산체계를 구축했으며, 지난해 연결 기준 약 4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기아차 품질인증제도인 ‘SQ 인증’을 전기조립·납땜·와이어링 3개 분야에서 확보한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SQ 인증은 현대기아차가 협력사의 생산 안정성과 품질 신뢰성을 평가하는 제도로, 업계에서는 제조 경쟁력을 검증하는 기준으로 평가된다. 단일 분야 인증 확보도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JS오토모티브는 3개 분야 인증을 모두 확보하며 양산 품질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양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고객사에 대한 품질 및 공급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는 것을 최우선 전략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통합 구매 시스템 구축, 재고 운영 안정화, 생산기술 및 생산관리 고도화, 품질 개선 등 다양한 영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이러한 운영 시너지를 기반으로 사업 영역 역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페스카로는 보안게이트웨이(SGW) 및 전장제어기 사업 확대를 위해 기존 외부 위탁 생산 구조에서 벗어나, 자체 생산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공급 일정 및 품질 대응 역량을 직접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신규 공장을 직접 구축하는 대신 인수 방식을 선택함으로써, 글로벌 수준의 품질 체계와 해외 생산 인프라를 단기간 내 확보했다.페스카로는 지난해 12월 전장제어기 개발사 ‘모트랩(MOTLAB)’ 인수에 이어, 이번에는 제어기 생산 기반까지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사이버보안·전장소프트웨어·생산까지 수직계열화된 SDV 통합 공급 체계를 구축했으며, 향후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 및 제어기 개발사 대응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홍석민 페스카로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는 단순 생산기지 확보를 넘어, 페스카로가 SDV 핵심 제어기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사이버보안, 전장소프트웨어, 양산 역량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 페스카로, JS오토모티브 인수… 사이버보안부터 생산까지 SDV 밸류체인 완성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차량 통합보안 플랫폼 전문기업 페스카로가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JS오토모티브의 신주 70%를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번 인수를 통해 페스카로는 사이버보안과 전장제어기 사업에 더해 글로벌 수준의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고, JS오토모티브는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재무 건전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을 고도화하는 시너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JS오토모티브는 2006년 설립된 자동차부품 제조기업으로 전장모듈부품, 와이어링 하네스, 커넥터 등을 주력 생산한다. 한국, 베트남, 중국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연결 기준 약 4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기아차의 품질인증제도인 SQ 인증을 전기조립, 납땜, 와이어링 3개 분야에서 모두 획득해 양산 품질 역량을 인정받았다.페스카로와 JS오토모티브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고객사에 대한 품질과 공급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강화한다. 이를 위해 통합 구매 시스템 구축, 재고 운영 안정화, 생산기술 및 생산관리 고도화, 품질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이러한 운영 시너지를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로드맵도 제시했다.페스카로는 보안게이트웨이(SGW)와 전장제어기 사업 확대를 위해 기존 외부 위탁 생산 구조에서 벗어나 자체 생산 기반을 확보했다. 신규 공장 신설 대신 JS오토모티브 인수를 선택해 단기간 내 글로벌 수준의 품질 체계와 해외 생산 인프라를 확보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전장제어기 개발사 모트랩 인수에 이어 이번 인수로 제어기 생산 기반까지 갖추면서 사이버보안, 전장소프트웨어, 생산까지 수직계열화된 SDV(Software Defined Vehicle) 통합 공급 체계를 완성했다.홍석민 페스카로 대표는 이번 인수에 대해 “단순 생산기지 확보를 넘어 SDV 핵심 제어기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사이버보안, 전장소프트웨어, 양산 역량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 코웨이, 1분기 실적 '역대 최대'...연 1조 영업이익 보인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웨이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국내외 시장에서 렌털 가전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신규 판로를 확대하며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웨이는 올해 추가 신제품을 선보이고 마케팅 전략을 강화해 외형과 수익성을 동반 개선하는 전략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코웨이 사옥 전경. (사진=코웨이)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웨이의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329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8% 성장한 250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820억원으로 전년보다 31.1%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코웨이가 실적이 개선된 배경으로 렌털 판매 호조가 꼽힌다. 올해 1분기 기준 렌털 계정은 1173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성장했다. 국내 렌털 계정은 748만대로 9.8% 증가했으며, 해외 렌털 계정은 425만대로 12.9% 늘었다. 신규 렌털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 1분기 국내 사업 매출액은 7428억원으로 전년보다 9.5% 늘었다. 정수기, 안마의자 등의 신제품 출시를 비롯해 가정용 의료기기 브랜드 론칭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게 렌털 판매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또 올해 2월 말부터 전개된 ‘코웨이페스타’ 프로모션도 렌털 판매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해외법인 매출은 3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했다.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23.5% 증가한 4062억원을 기록했다. 태국 법인은 29.3% 증가한 554억원, 인도네시아 법인은 14.7% 성장한 126억원의 매출고를 각각 올렸다. 미국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4.1% 줄었다. 미국 법인의 경우 전년 산불과 공기질 이슈에 따른 기저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국내외 시장에서 렌털 판매 성장을 이끈 바탕에는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이사회 의장의 ‘뉴 코웨이’ 미래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방 의장은 지난 2019년 코웨이 인수 이후 사업 전략을 총괄하며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혁신 신상품 출시, 글로벌 경쟁력 확대 등의 전략을 추진하며 변화를 이끌었다. 무엇보다 슬립 및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를 안착시킨 게 주요 성과로 꼽힌다. 방 의장은 기존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환경가전 중심의 사업 구조를 확장해 비렉스를 론칭했다. 스마트 매트리스, 가구형 안마의자, 침대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지난해 침대 매출은 전년 대비 15.4% 증가한 3654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업계 1위로 올라섰다. 올 1분기에도 비렉스 침대 신규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 의장의 중장기 사업 전략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면서 연매출 5조원이라는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코웨이는 오는 2027년까지 매출 5조원 초과 달성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코웨이는 신제품 출시와 글로벌 확장이라는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올해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김순태 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기존 베스트셀러의 명성을 잇는 업그레이드 신제품을 필두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며 1분기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했다”며 “국내 및 해외 모두에서 고른 판매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2분기에도 혁신 제품 출시와 온·오프라인 브랜드 마케팅 전략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동반한 성장 흐름을 지속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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