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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축구 스타의 쓸쓸한 마무리였다" 손흥민, 월드컵 기대 이하 선수에 선정
  • "진정한 축구 스타의 쓸쓸한 마무리였다" 손흥민, 월드컵 기대 이하 선수에 선정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 뽑혔다.손흥민. 사진=AFPBB NEWS글로벌 축구 매체 비사커는 10일(현지시간) “월드컵은 새로운 전설이 탄생하기도 하지만 그 누구에게도 숨을 곳을 주지 않는 잔혹한 무대이기도 하다”며 월드컵의 빛과 그림자를 말했다.매체는 “이번 월드컵에서 여러 세계적인 선수들은 좋지 못한 몸 상태, 전술적 배제, 떨어진 경기력 속에 무너졌다”면서 “팀의 상징적인 리더부터 존재감 없던 방관자까지 가장 큰 실망을 안긴 선수들을 선정했다”며 8명의 선수 명단을 소개했다.손흥민도 8명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손흥민은 이번 대회 3경기에 모두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조별리그 1차전 체코전에는 선발 출전해 71분을 뛰면서 슈팅 6개를 시도했다. 이어진 멕시코전에서도 선발로 나서서 6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슈팅은 없었다.32강 진출 여부가 달린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다. 손흥민은 슈팅 1회를 시도했으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손흥민. 사진=AFPBB NEWS홍명보 전 감독이 이끌었던 대표팀은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 조 3위에 그치며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체코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지만 멕시코, 남아공에 연패하며 짐을 쌌다.매체는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인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에서의 전설적인 생활을 마치고 LAFC에 합류한 뒤 4번째 월드컵에 나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손흥민의 영향력은 거의 없었다”며 “체코, 멕시코전에서는 교체 아웃됐고 심지어 남아공전에서는 벤치로 밀려났다”고 덧붙였다.비사커는 “진정한 현대 축구 스타인 손흥민에게는 쓸쓸한 마무리였다”고 말했다.손흥민과 1992년생 동갑내기인 네이마르(브라질)도 이름을 올렸다.네이마르(브라질). 사진=AFPBB NEWS매체는 네이마르에 대해 “부상으로 첫 2경기에 결장했고, 스코틀랜드전에 짧게 출전했지만 일본과 32강에는 다시 벤치를 지켰다”며 “노르웨이전 막판에는 페널티킥에 성공했지만, 그의 꿈은 사라졌다”고 요약했다.이어 “네이마르는 ‘이제 끝났다’고 말했고 왕관을 차지하지 못한 왕은 고독한 눈물을 흘렸다”고 덧붙였다.비사커는 이 외에도 황금세대라 불린 튀르키예의 조별리그 탈락을 막지 못한 아르다 귈러, 케난 일디즈와 마찬가지로 조별리그에서 고배를 마신 페데리코 발베르데(우루과이), 스콧 맥토미니(스코틀랜드)를 선정했다. 또 토너먼트에는 진출했지만, 32강에서 일찍 여정을 마친 자말 무시알라(독일), 멤피스 데파이(네덜란드)도 포함됐다.
2026.07.11 I 허윤수 기자
北 “비핵화는 한미일·나토 핵대결 야망에 먼저 적용해야”
  • 北 “비핵화는 한미일·나토 핵대결 야망에 먼저 적용해야”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북한은 한미일이 최근 외교장관회의에서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한 데 대해 비핵화 개념은 한미일과 나토의 핵 대결 야망에 우선 적용돼야 한다고 반발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9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9기 제1차 확대회의를 지도하고 '군사 대책' 명령서 7건에 친필 서명했다고 조선중앙TV가 10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비핵화’는 이론적으로나 실천적으로 절대로 되돌릴 수 없게 최종 종결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시대성과 현실적 가능성을 완전히 상실한 미일한의 비핵화 주장은 우리 국가의 지위에 아무런 영향도 미칠 수 없다”고 밝혔다.북한은 한미일이 지난 7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외교장관회의에서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 대응 등 대북 공조를 유지하고,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견지하기로 한 데 대해 반발한 것으로 보인다.외무성 대변인은 “비핵화 개념은 마땅히 미국의 적극적인 비호와 두둔 밑에 극히 위험한 단계에 들어서고 있는 일본과 한국의 자체 핵무장 기도, 미국의 핵을 공유하는 나토 성원국들의 핵 대결 야망에 우선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과 동맹국들이 북한의 “정당한 주권적 권리 행사”를 위협으로 매도했다며, 나토의 군비 증강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동맹국과의 군사 공조 강화를 비난했다.대변인은 “나토 수뇌자 회의 전 기간 표면화된 미국 주도의 나토 동맹국들과 그 동반자들의 대결 고취 행위는 북대서양조약기구야말로 배타적인 지정학적 이익을 추구하는 전쟁 대결 기구임을 보여줬다”고 했다.이어 “냉전 종식과 함께 사멸됐어야 할 나토가 불법적 존재 명분을 유지·강화하기 위해 무분별한 동진과 신나치 세력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나토가 유럽 안보 환경을 악화시키고 그 책임을 다른 나라에 전가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도 불안정을 조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군 연합회의가 10일 진행되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사진=연합)북한은 미국과 동맹국들의 대북 압박이 자신들의 군사력 증강 명분이 된다고도 주장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세계 안보 역학 구도에 구조 파괴적인 위협을 조성하는 대결 세력의 무분별한 행위는 그에 대응한 물리적 억제력의 갱신과 확충에 현실적 당위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날로 엄중해지는 적수국들의 집단적 대결 기도와 군사적 위협을 저지할 수 있는 힘을 가속적으로 비축하겠다”며 “책임적인 주권 행사로 국가의 자주권과 안전 이익,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6.07.11 I 이소현 기자
투바투 연준, 신보 발매 하루 만에 66만 장 돌파
  • 투바투 연준, 신보 발매 하루 만에 66만 장 돌파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이 솔로 컴백 하루 만에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사진=빅히트 뮤직)11일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연준의 미니 2집 ‘노 레이블즈: 파트 02’(NO LABELS: PART 02)는 발매 당일인 10일 총 66만 1924장 판매돼 10일 기준 일간 음반 차트 1위에 올랐다.공개 하루 만에 전작 ‘노 레이블즈: 파트 01’의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60만 1105장을 넘겼다. 또한 올해 나온 한국 솔로 가수의 음반 가운데 첫날 판매량 1위에 올랐다.신보는 글로벌 음악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11일 오전 10시 기준 일본,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11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1위를 차지했고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유러피안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각각 5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타이틀곡 ‘아이스크림’(Ice Cream)은 아랍에미리트, 베트남, 필리핀 등 10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정상을 찍었다.(사진=빅히트 뮤직)국내 음원 차트에서의 활약도 돋보였다. ‘아이스크림’은 발매 직후인 10일 오후 2시 벅스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뮤직비디오는 서로 끌리지만 선을 넘지 않는 관계성을 은유적으로 풀어낸 연출로 호평받으며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2위까지 올랐다.발매 전 열린 릴리스 파티 역시 역대급 기록을 남겼다.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레이어스튜디오11에서 개최한 공연은 온라인 스트리밍을 병행해 전 세계 모아(MOA.팬덤명)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꾸며졌다. 특히 틱톡 라이브 스트리밍에 무려 280만 명의 유니크 시청자(중복 없는 시청자 수)가 운집했다. 이는 올해 전 세계 아티스트가 진행한 틱톡 스트리밍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연준의 압도적인 글로벌 파급력을 입증한다.연준은 신보를 통해 음악방송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한편 연준이 속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일본에서 데뷔 7주년 기념 스페셜 콘서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026.07.11 I 최희재 기자
일본 재사용 로켓 실험기 성공적 발사·착륙…"정상 비행"
  • 일본 재사용 로켓 실험기 성공적 발사·착륙…"정상 비행"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11일 재사용형 로켓 실험기를 발사해 착륙시키는 데 성공적으로 비행을 마쳤다고 밝혔다. 일본은 향후 주력 대형 로켓 ‘H3’의 후속 기종에 일부 재사용 방식을 도입할 계획으로, 이번 시험이 관련 기술 확보의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2025년 12월 노시로 로켓 실험장에서 재사용 로켓 RV-X의 지상 연소 시험을 하고 있다.(사진=JAXA 홈페이지 갈무리)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JAXA는 이날 오전 6시 14분께 일본 아키타현 노시로시의 노시로 로켓실험장에서 재사용형 로켓 실험기 ‘RV-X’를 발사했다.RV-X는 로켓 1단부를 모사한 실험기로, 약 11m 높이까지 상승한 뒤 수평으로 약 16m 이동하고 착륙했다.JAXA는 향후 비행 데이터 등을 분석해 이번 시험의 최종 성공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시험을 주도한 이토 다카시 JAXA 연구개발 매니저는 닛케이에 “기체가 정상적으로 비행했다”며 “RV-X 개발에 관여한 지 10년 만에 부품 단위 시험부터 차근차근 쌓아 올려 마침내 비행시험을 무사히 마쳐 안도하고 있다”고 말했다.JAXA는 기체 상태를 점검한 뒤 동일 기체를 활용한 두 번째 시험 실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로켓 일부를 재사용하면 발사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미국 스페이스X는 재사용 로켓 기술에서 앞서 있으며, 2017년부터 ‘팰컨9’을 운용하고 있다.일본도 주력 로켓에 재사용 기술을 적용하면 발사 비용을 줄이고 해외 위성 발사 수요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JAXA는 2026회계연도에 독일·프랑스와 협력해 실용기에 더 가까운 재사용 로켓 실험기 ‘칼리스토(CALLISTO)’ 발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칼리스토에는 RV-X와 같은 계열의 엔진과 일부 공통 부품이 사용된다.JAXA는 단계적으로 기술 실증을 이어가 2030년대 초 일부 재사용형 로켓을 실용화한다는 목표다.
2026.07.11 I 이소현 기자
"대통령까지 나섰다" 홍명보호, 북중미서 최악의 실패 겪은 나라 4위
  • "대통령까지 나섰다" 홍명보호, 북중미서 최악의 실패 겪은 나라 4위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최악의 실패를 겪은 10개국에 포함됐다.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한 뒤 아쉬운 듯 유니폼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조 3위를 확정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글로벌 스포츠 매체 트리뷰나는 10일(현지시간) “이번 대회에서 기대치와 현실을 비교했을 때 가장 비참한 실패를 겪은 나라를 정리했다”며 10개 나라를 소개했다.한국은 10개 나라 중 4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 전 감독이 이끌었던 대표팀은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 조 3위에 그치며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비기기만 해도 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충격적은 0-1 패배를 당하며 짐을 쌌다.매체는 “한국은 세계적인 강팀은 아니지만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건 재앙으로 여겨졌다”며 “심지어 이재명 대통령조차 직접 개입해 정부 차원에서 이번 월드컵 실패의 원인을 조사하라고 촉구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홍 전 감독은 팬들의 엄청난 비난을 받았고, 그가 한국을 떠나는 모습까지 카메라에 담겼다”며 “한국이 어떻게 남아공에 패했는지는 지금까지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2026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 감독이 30일 새벽 조현우, 박항서 단장 등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최악의 실패를 겪은 나라로는 ‘전차군단’ 독일이 꼽혔다. 독일은 조별리그 E조에서 2승 1패로 조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에콰도르에 패하는 등 불안함을 보였고 결국 32강에서 한 수 아래로 여긴 파라과이에 승부차기 끝에 탈락했다.매체는 “독일이 파라과이에 발목 잡힌 건 의심의 여지 없는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이라며 “율리안 나겔스만 전 감독은 선수단과 소통이나 현실 감각 중 하나를 완전히 잃어버렸고, 선수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조차 이해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이어 “파라과이와 승부차기에서 운이 더 따랐을 수 있지만 상황을 거기까지 끌고 간 건 독일이었다”고 말했다.네이마르와 브라질 대표팀. 사진=AFPBB NEWS‘삼바 군단’ 브라질은 7위에 자리했다. 브라질은 조별리그 C조에서 2승 1무 조 1위로 32강에 올랐다. 32강에서 일본을 2-1로 꺾고 16강에 올랐으나 노르웨이에 1-2로 지며 일찍 여정을 마쳤다.매체는 “브라질이 일본전을 앞두고 압도적인 승리 팀으로 예상 받지 못했다는 거 자체가 브라질을 향한 기대치를 보여준다”며 “브라질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처음으로 16강에서 탈락했다. 네이마르의 눈물, 전설들의 비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명예에 흠집으로 브라질의 이번 대회가 요약된다”고 설명했다.이 외에도 튀르키예가 2위, 우루과이가 3위, 포르투갈이 5위에 포함됐다. 그 뒤를 네덜란드(6위), 에콰도르(8위), 스코틀랜드(9위), 체코(10위)가 최악의 실패를 겪은 불명예를 안았다.
2026.07.11 I 허윤수 기자
SK하이닉스 '40조' 美 ADR 상장 이유…닛케이가 주목한 이유 셋
  • SK하이닉스 '40조' 美 ADR 상장 이유…닛케이가 주목한 이유 셋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4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배경에는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증산 필요성과 반도체 공장 건설비 급등, 경쟁사보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재무 여력이 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분석했다.SK하이닉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시장에 미국예탁증권(ADR)을 상장해 265억달러(약 40조원)를 조달했다. 2014년 알리바바의 250억달러를 넘어선 미국 외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닛케이는 SK하이닉스가 대규모 외부 자금을 필요로 하게 된 배경에 주목했다. AI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능력 확충이 시급해진 가운데 반도체 공장 신설 비용은 크게 불어났고,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비교하면 자체 투자 여력도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것이다.10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열린 '오프닝 벨' 행사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CEO, 고승범 SK하이닉스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 등 임직원들이 나스닥 ADR 거래 개시를 알리고 있다. (사진=연합)◇AI·HBM 수요 확대…증산 투자 불가피닛케이가 주목한 첫 번째 배경은 AI용 HBM 수요 증가다. SK하이닉스는 단기 기억용 메모리인 D램을 여러 층으로 쌓아 생성형 AI 구동에 사용하는 HBM 시장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AI용 메모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려면 생산시설을 계속 확충해야 한다.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경기 용인에서 건설 중인 HBM 생산공장과 충북 청주의 HBM 조립공정 공장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SK하이닉스는 지난 6월 말 한국 남서부 지역에 총 40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 2기를 짓는 계획도 발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6월 향후 10년간 연간 100조원 이상의 국내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메모리 반도체 부족은 앞으로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생산량을 대폭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삼성전자(005930)와 미국 마이크론도 투자 경쟁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총 400조원을 들여 국내에 반도체 공장 2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마이크론은 지난 9일 미국 내 메모리 생산과 연구개발에 2035년까지 25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혔다.SK하이닉스가 나스닥 ADR 거래를 개시한 10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스퀘어 아나몰픽 전광판에 SK하이닉스의 대표 제품 HBM 영상이 재생되고 있다. (사진=연합)◇공장 건설 투자비 120조→600조…7년 만에 5배 급증닛케이가 주목한 두 번째 배경은 반도체 공장 신설 비용의 급등이다.최 회장은 지난 6월 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공장 4기를 건설하는 데 총 60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9년 처음 발표했을 당시 투자 예정액은 약 120조원이었다. 약 7년 만에 비용이 5배로 늘어난 셈이다. SK하이닉스가 한국 남서부에 건설할 공장 2기의 총투자액은 400조원이다. 단순 계산하면 공장 한 곳당 200조원이 투입된다. 현재 건설 중인 용인 공장은 최근 추산 기준 한 곳당 150조원 수준이다. 아직 부지를 확보해야 하는 남서부 공장은 이보다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닛케이는 전했다.닛케이는 반도체 공장 신설에 있어 비용이 상승하게 된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고 짚었다. 우선 AI용 반도체 생산 난도가 높아지면서 고가 제조장비에 들어가는 비용이 커진 점을 들었다. 회로 선폭이 미세한 최첨단 반도체를 생산하려면 네덜란드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가 필요하다. 대당 수백억엔에 달하는 장비를 도입해야 해 설비투자 부담이 늘어난다.이어 국내 건설공사비도 상승도 요인으로 지목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2026년 5월 전국 건설공사비지수는 138로, 2020년 연평균을 100으로 봤을 때 38% 올랐다. 또 원유 가격 상승에서 비롯된 철강과 콘크리트 등 건설자재 가격 인상에 더해 한국의 최저임금 상승과 건설업계의 만성적인 인력 부족으로 인건비도 늘었다.공장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이지 않는 비용’도 앞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반도체 공장은 막대한 전력을 사용한다. 신규 공장이 들어설 한국 남서부 지역은 풍력 등 재생에너지 공급지이지만, 이를 활용하려면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마련해야 한다. 이에 따라 조 단위의 추가 투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용인에서도 비용 증가 위험이 나타나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 전력을 끌어오기 위한 송전망 건설에 일부 주민이 반대하면서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사업자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주민 보상과 협의 자리를 마련하도록 요구하려는 움직임도 있다.닛케이는 반도체 공장 건설이 생산시설 자체뿐 아니라 주변 인프라 정비까지 포함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됐다고 전했다. 한국에서는 이를 두고 “새로운 도시 하나를 통째로 만드는 것”이라는 표현도 나온다고 소개했다.CES 개막 3일차인 1월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컨벤션센터 SK 하이닉스 부스에 디램 관련 제품이 전시돼 있다. (사진=연합)◇SK하이닉스 순현금 12조원…삼성은 100조원 넘어닛케이가 주목한 세 번째 배경은 경쟁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약한 재무 기반이다.닛케이는 2025년 12월 말 기준 SK하이닉스의 순현금은 약 12조원으로, 100조원 이상의 순현금을 보유한 삼성전자와 차이가 크다고 짚었다. 막대한 생산시설 투자를 장기간 이어가야 하는 상황에서 자체 자금만으로 필요한 투자비를 충당하기에는 부담이 있다는 것이다.삼성전자는 현재 보유 현금을 활용한 재투자를 우선하고 있으며, 미국 ADR 상장에는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KB증권은 지난 6월 보고서에서 미국 ADR 상장이 삼성전자 주식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는 유력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닛케이는 반도체 공장 투자 규모가 커지고 생산시설뿐 아니라 전력망과 에너지 인프라까지 갖춰야 하는 사업으로 확대되면서 자금 조달이 이전보다 중요한 경영 과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SK하이닉스가 나스닥 ADR 거래를 개시한 10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SK하이닉스의 ADR 거래 개시 기념 브랜드 캠페인 영상이 재생되고 있다. (사진=연합)
2026.07.11 I 이소현 기자
제로베이스원, 日 신보 '회귀러브' 유닛·단체 포토 공개
  • 제로베이스원, 日 신보 '회귀러브' 유닛·단체 포토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여름 감성이 가득 담긴 신곡으로 팬들을 찾아간다.제로베이스원(사진=웨이크원)제로베이스원은 11일 0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일본 EP 2집 ‘회귀러브’의 첫 번째 유닛 및 단체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공개된 이미지 속 제로베이스원은 고즈넉한 가옥에서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는 일상을 그려내며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빈티지한 오브제가 특유의 정취를 더한 것은 물론, 햇살과 초록빛 자연이 어우러져 여름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또한 제로베이스원은 해사한 미소로 보는 이들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하기도 했다. 특히 단체 콘셉트 포토에서는 다섯 멤버가 함께 모여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까지 발산하며 컴백 기대감을 높였다.제로베이스원(사진=웨이크원)‘회귀러브’는 ‘너에게로 돌아간다(circling back to you)’를 테마로 완성된 앨범이다. 타이틀곡 ‘이그지스텐스’를 비롯해 ‘아프로디테’(Aphrodite)와 ‘톱 5’(TOP 5) 일본어 버전까지 총 세 개의 트랙이 수록됐다.특히 타이틀곡 ‘이그지스텐스’는 일본의 실력파 피아노 트리오 밴드 오모이노타케(Omoinotake) 멤버의 참여 소식이 전해지며 벌써부터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모이고 있다. 타이틀곡 ‘이그지스텐스’는 내달 10일 선공개된다.제로베이스원(사진=웨이크원)제로베이스원(사진=웨이크원)제로베이스원은 지난 5월 6번째 미니앨범 ‘어센드-’(Ascend-)를 발매하고 활동했다. ‘어센드-’는 Mnet ‘보이즈플래닛’ 데뷔조인 제로베이스원이 9인조에서 5인조로 변모한 이후 선보인 첫 앨범이다.제로베이스원의 ‘회귀러브’는 내달 19일 0시에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2026.07.11 I 최희재 기자
키키, 8월 컴백…'404' 흥행 이을까
  • 키키, 8월 컴백…'404' 흥행 이을까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룹 키키(KiiiKiii)가 내달 컴백을 예고했다.키키(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11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키키가 오는 8월 중순 컴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티키(공식 팬클럽명)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기대해 주시는 만큼 새롭고, 키키다운 음악을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번 컴백은 지난 1월 발매한 미니 2집 ‘델룰루 팩’(Delulu Pack)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델룰루 팩’은 발매와 동시에 국내외 음악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키키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타이틀곡 ‘404 (New Era)’는 멜론 핫100 차트와 벅스 실시간 차트 1위를 비롯해 지니, 플로, 바이브, 유튜브 뮤직, 스포티파이 코리아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한국 애플뮤직에서는 인기 곡과 인기 비디오 차트, 인기 앨범 차트 1위를 연일 지키며 탄탄한 인기를 입증했다.특히 ‘404 (New Era)’는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며 데뷔 후 처음으로 멜론 톱100 차트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써클차트 월간 디지털 차트와 스트리밍 차트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2관왕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키키는 데뷔 후 첫 월간 차트 1위라는 의미 있는 기록까지 세우며 이들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해외에서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델룰루 팩’은 아이튠즈 K팝 톱 앨범 차트에서 전 세계 19개 국가 및 지역 차트에 진입한 데 이어 미국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 8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또한 데뷔 후 처음으로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 진입하는 쾌거를 거뒀으며 빌보드 재팬 ‘핫 앨범’, ‘아티스트 100’, ‘히트시커 송’ 등 다양한 차트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이어 일본 오리콘 주간 스트리밍 급상승 순위에서 최고 2위를 기록했고, 중국 QQ뮤직에서는 급상승 차트 1위와 2위를 동시에 차지한 것은 물론, 앨범 수록곡이 모두 톱10에 진입하는 저력을 보여줬다.키키는 약 4주간 이어진 ‘404 (New Era)’ 음악방송 활동을 통해 음악방송 3관왕을 달성했으며 특유의 자유로운 에너지와 ‘젠지미’를 앞세워 팀만의 색깔을 더욱 선명하게 각인시켰다. 특히, 중독성 강한 퍼포먼스는 수많은 챌린지를 탄생시키며 국내외 숏폼 플랫폼을 장악하기도 했다. 키키는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수록곡 ‘델룰루’ 후속 활동까지 이어가며 활동의 폭을 넓혔고, 대중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입증했다.전작 ‘델룰루 팩’을 통해 한층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과 독보적인 팀 컬러를 증명한 키키가 새롭게 선보일 앨범에는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가 담길지 이목이 쏠린다.키키는 지난 5월 16~17일 데뷔 첫 팬 콘서트 ‘키키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또한 키키는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OST ‘고 온’(Go On)을 가창하기도 했다.키키의 컴백과 관련한 자세한 일정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자체 콘텐츠 ‘키키팡팡’ 시즌2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2026.07.11 I 최희재 기자
트레저, 일본 오사카서 팬 콘서트 투어 포문…전방위 활약 예고
  • 트레저, 일본 오사카서 팬 콘서트 투어 포문…전방위 활약 예고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룹 트레저가 일본 팬 콘서트 투어를 시작하며 열도의 팬심을 들썩이게 했다.(사진=YG엔터테인먼트)트레저는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일본 오사카 오사카성 홀에서 ‘트레저 더 스테이지 2026 뉴 웨이브 : 라이브 인 재팬’(TREASURE THE STAGE 2026 NEW WAV : LIVE IN JAPAN)을 개최했다. 이는 30만 관객을 동원했던 ‘트레저 투어 ’펄스 온‘ 인 재팬’ 투어 이후 약 5개월 만이다.그간 대규모 투어를 통해 현지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이번 팬 콘서트 역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이들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사진=YG엔터테인먼트)폭발적인 함성 속 무대에 오른 트레저는 오리콘과 빌보드 재팬 앨범 차트 정상을 동시 석권한 미니 4집 ‘뉴 웨이브’의 신곡들로 공연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트레저의 압도적 퍼포먼스가 글로벌 팬들을 열광케 했다.일본 투어만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솔로·유닛 무대 역시 관전 포인트였다. 박정우의 감미로운 음색이 인상적인 시미즈 쇼타의 ‘하나타바노 카와리니 멜로디오’, 사랑스럽고 발랄한 매력이 돋보이는 퍼퓸의 ‘초콜릿 디스코’(Chocolate Disco), 자유분방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오렌지 렌지의 ‘이케나이타이요’ 등 현지 히트곡 커버 무대가 이어졌다. 또한 유쾌한 바이브의 ‘난리나’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사진=YG엔터테인먼트)무엇보다 트레저의 팬 사랑이 돋보였다. 이들은 이동식 간이 무대로 객석 곳곳을 찾아가는가 하면, 공연 내내 열렬한 환호와 떼창으로 화답해준 팬들에게 애정 어린 진심을 전했다. 멤버들은 “트레저 메이커(팬덤명)와 함께하는 시간이 저희에게는 큰 힘이고 행복이다”며 “언제나 변함없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더 좋은 모습과 무대로 보답하는 트레저가 되겠다”고 전했다.일본 팬 콘서트 투어의 성공적 시작을 알린 트레저는 현지 방송에 출연하며 전방위 활약을 예고했다. 지난 1일 후지TV ‘2026 FNS 가요제 여름’, 4일 니혼TV ‘더 뮤직 데이 2026’(THE MUSIC DAY 2026)에서 핸드마이크 라이브를 선보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각인시켰으며, 이외에도 주요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한다.트레저는 지난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서울 팬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일본 오사카를 시작으로 카나가와, 효고, 아이치, 후쿠이, 후쿠오카, 도쿄까지 총 7개 도시·17회에 걸쳐 현지 팬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2026.07.11 I 최희재 기자
이글 잡은 유해란, 日 강세 속 2R 공동 3위 유지…코다는 충격 컷 탈락
  • 이글 잡은 유해란, 日 강세 속 2R 공동 3위 유지…코다는 충격 컷 탈락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910만 달러) 2라운드에서도 상위권을 지키며, 메이저 2연승 가능성을 이어갔다.유해란.(사진=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조직위원회 제공)유해란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선두 로티 워드(잉글랜드·11언더파 131타)와 3타 차 공동 3위를 유지했다.2주 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이자 LPGA 투어 통산 4승째를 차지한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 경쟁권을 유지하며 두 개 대회 연속 메이저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유해란은 이날 평균 드라이브 티샷 255.11m, 페어웨이 안착률 69.23%(9/13), 그린 적중률 77.78%(14/18), 퍼트 수 31개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샷과 퍼트 정확도가 다소 떨어졌지만, 위기 관리 능력을 앞세워 상위권을 지켰다.유해란은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유해란은 9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반등했다. 두 번째 샷을 핀 4m 거리에 붙여 이글 기회를 만들었고, 첫 퍼트는 놓쳤지만 버디로 마무리했다. 이어 10번홀(파4)에서도 2.5m 버디 퍼트를 넣어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하이라이트는 15번홀(파5)이었다. 그린 밖 7m 지점에서 퍼터로 굴린 공이 그대로 홀에 들어가며 이글을 잡았다.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유해란은 이날 15번홀에서 이글을 잡은 장면을 가장 만족스러운 순간으로 꼽았다.그는 “드라이버 티샷이 오른쪽 러프로 갔지만 러프가 심하지 않아 최대한 그린 가까이 보내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좋은 샷이 됐다”며 “그린이 단단할 줄 알았는데 그린 앞에서 한 퍼트가 그대로 홀에 들어가 조금 놀랐다”고 말했다.이어 “오늘은 어제보다 더 더웠다. 그래서 그린은 조금 더 단단해졌지만 스피드는 오히려 약간 느려졌다”며 “버디 기회를 많이 놓친 것이 아쉽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좋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로티 워드.(사진=대회조직위 제공)선두는 세계랭킹 4위 워드가 차지했다. 워드는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며 중간 합계 11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전날 공동 8위였던 워드는 선두 이와이 아키에(일본)에 4타 뒤진 채 출발했지만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7번(파5),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0번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다.하지만 곧바로 11~13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낚으며 흐름을 되찾았고, 15번홀(파5)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오른 뒤 마지막 18번홀(파5) 버디까지 더해 단독 선두로 반환점을 돌았다.워드는 “이 코스에서는 페어웨이와 그린을 많이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티샷이 흔들리면 공략이 상당히 어려워진다. 목표한 라인으로 공을 보내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이어 “오늘은 퍼트가 조금 더 잘 들어갔다. 지난해 이곳에서 좋은 기억이 있고 코스도 좋아 도움이 된다”며 “드라이버 샷 감각이 매우 좋다. 티샷만 잘하면 웨지 샷 기회가 많이 생긴다”고 설명했다.또 “모든 부분에서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 특히 우승 경쟁 상황에서 정신적으로 더 차분해졌다”며 “리더보드를 확인하는 편인데 현재 상황과 무엇을 해야 하는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이와이 아키에.(사진=대회조직위 제공)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이와이는 초반 14개 홀에서 4타를 줄이며 한때 5타 차 선두까지 달아났지만, 6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흐름이 끊겼다. 결국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 단독 2위로 내려앉았다.이와이는 “오늘도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었고 버디 5개를 잡았다”며 “스윙 감각도 매우 부드러웠고 캐디와의 소통도 잘됐다.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였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일본 선수들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사이고 마오가 유해란과 공동 3위(8언더파 134타)를 유지했고, 야마시타 미유가 공동 5위(6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1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2위에 올라 있는 사쿠마 슈리와 하라 에리카와 시부노 히나코가 공동 9위(5언더파 137타)에 자리했다. ‘톱10’에 일본 선수 6명이 이름을 올렸다.특히 LPGA 투어 신인상 경쟁에서는 하라가 황유민을 추월할 가능성을 키웠다. 현재 하라는 신인상 포인트 282점으로 선두 황유민(314점)을 32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메이저 대회는 신인상 포인트가 두 배로 적용된다. 황유민은 공동 90위(3오버파 145타)로 컷 탈락해 포인트를 받지 못하는 반면, 하라가 현재 순위를 유지하면 106점을 받아 신인상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하라 에리카.(사진=대회조직위 제공)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보기 없이 이글 1개를 포함해 7언더파를 몰아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로 찰리 헐(잉글랜드) 등과 공동 5위에 올랐다.임진희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양희영과 이소미는 공동 18위(4언더파 138타), 김세영과 윤이나, 주수빈은 공동 23위(3언더파 139타)에 자리했다.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에서 시즌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는 18세 아마추어 국가대표 양윤서와 함께 공동 57위(이븐파 142타)로 컷을 통과했다.반면 국내파 선수들은 고전했다. 올 시즌 2승을 거둔 서교림은 중간 합계 1오버파 143타로 컷 기준에 1타가 모자랐고, 지난해 대상 유현조도 4오버파 146타로 컷 탈락했다.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의 한 시즌 메이저 3승과 개인 통산 5번째 메이저 우승 도전도 일찍 막을 내렸다.코다는 1라운드 3오버파를 친 데 이어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였지만, 중간 합계 1오버파 143타 공동 67위에 그쳤다. 컷 기준선에 1타가 모자라 탈락했다. 코다가 컷 탈락한 것은 2024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올 시즌 셰브론 챔피언십과 US 여자오픈을 연달아 제패했던 코다는 유독 에비앙에서는 약한 모습을 이어갔다. 지금까지 이 대회 최고 성적도 공동 8위에 그치고 있다.넬리 코다.(사진=대회조직위 제공)
2026.07.11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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