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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징벌 과세 없애겠다" 공시가 현실화 폐지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징벌 과세 없애겠다” 공시가 현실화 폐지-AI용 D램 대세 굳힌다···SK, 차세대 HBM3C 세계 첫 양산-4년 뒤부터 노동인력 줄어든다-日 17년 만에 금리 인상···글로벌 자금시장 격변 예고-차세대 AI반도체 전쟁 손잡은 엔비디아·SK-발등의 불 물가잡기···서민 울리는 고물가, 사과뿐일까-가공할 SOC 기후위험 전망, 위기의식 있기는 하나△종합-차기 구축함 수주전 앞두고 “집요한 변화 필요” 쓴소리-투명오디오로 불멍 즐기며 음악 감상···세상에 없던 ‘LG만의 제품’ 만들 것△日 17년 만에 금리 인상-美국채 1조달러 쥔 와타나베부인···금격 청산 땐 세계 금융시장 요동-엔저에 치였던 車·조선·철강 ‘청신호-엔고 더디게 진행···장기적으로 韓 증시에 호재△종합-“12단 D램칩” “5세대 첫 양산”···美 엔비디아 안방 점령한 韓HBM-삼성물산 美 태양광 발전소 한화솔루션에 사업권 매각-’밸류업‘ 기업에 법인세 깎아준다···배당소득세도 완화 추진-기후위기 대응 위해···2030년까지 정책금융 420조원 푼다△공시가 현실화 폐지-“법 개정 속도내 12월 시행”···보유세 덜 내고 기초연금 수혜 늘어난다-잠실주공 5단지 보유세 상승률 33% ’최고‘-서울 원도심 개조···신축 중소형 10만가구 매입해 싸게 공급△정치-아슬아슬한 ’윤한갈등‘ 2차전 -마지막까지 비명횡사로 시끌-제3지대 공천 마무리···지지율 끌어올릴지 주목△정치-“해본 민주가 낫지” VS “보수 한번 나야와”···한강벨트 최전선 표심 팽팽-4년전 1.5%p차 접전···다시 붙은 ’유의동-김현정‘-“인천 4호선, 황금노선으로 만들 것”-“사천 우주청 중심 항공클러스터 조성”-민주당 지역구 후보 표준 ’서울대 출신 50대 법조인‘△경제-돌봄·보건 100만명 늘려도 14만 부족 “외국인 노동자 도입 확대” 거세질듯-혼인 건수 12년 만에 반등 10쌍 중 1쌍이 ’국제부부‘-AI·돼지열병 발생 뚝···축산물 가격 안정세-봄 전력수요 역대 최소 전망···원전·태양광 발전량 감축 팔 걷어△금융-은행권 다시 금리경쟁···인뱅보다 낮아졌네-’취임 100일‘ 김철주 생보협회장 “연금·제3보험이 성장 돌파구”-서울 최고연봉 지역은 금융사 몰린 ’중구‘-이복현 “지방 금융지주·은행, 온정주의적 문화서 벗어나야”△글로벌-“에너지 전환 실패···脫석유·가스 환상 버려야”-美 “반독점 조사 검토” 험난해진 US 스틸 인수 당혹스러운 일본제철-’개취 존중‘ 美 스타벅스 “퍼푸치노, 계속 무료”-EU, 러 곡물에 관세 부과 농민·일부 회원국 달래기-열돔에 갇힌 브라질, 체감온도 무려 62.3도△산업-“석유 공급부족”···정유업계, 당장은 웃지만 장기화 땐 악재-한중 양국 기업 협력으로 동북아 경제 발전 이루자-배당안 가결, 정관변경 부결···고려아연·영풍 주총 표대결 무승부-전장용 MLCC 5종 삼성전기 독자 개발-전기차 신규등록 2월에도 뚝···하이브리드는 여전히 강세△ICT-’공짜‘ 최신 보급형폰 쏟아진다···통신비 부덤 더는 공신되다-“니혼랩 게임 원작에 충실 최고의 액선 재미 선사”-“게임개발 도와줄 최적화된 AI 언어모델 만들 것”-낮은 연봉 때문에···민간기업에 인재 뺏기는 향우연△소비자생활-밀가루·설탕 향한 ’물가 압박‘ 칼날···“다음은 가공식품”-즉석밥 용기가 물티슈 캡으로-남산서 돈가스 먹다 번뜩···막내 아이디어로 대박-아워홈, 분식사업 확대···브랜드 ’구씨네‘ 선보여△증권-’엔비디아 결국 더 오를걸‘···서학개미 5억달러 몰렸다-삼성 ’배당성장 ETF‘ 2주 만에 1000억 돌파-기지개 켜는 ’닥터 쿠퍼‘···구리 ETN·ETF 쑥△증권-테슬라 부진에도···국내 이차전지株 꿈틀-日 증시 최고치 경신에도 추가 상승 여력-美中 ’고래싸움‘에···韓 조선·반도체 ’희비‘-’KBSTAR 200위클리커버드콜‘ 개인 순매수 100만주 돌파△부동산-임대사업자 퇴출 후퐁풍···고삐 풀린 전셋값-“아꺄뒀던 청약통장 꺼내세요” 공공분양 1만7000가구 풀린다-“하늘에서 내랴다보면 다 보입니다” ’불법 건축물‘ 잡는 서울시 특공대-소형주택 구입시 주택수 제외···취득세 최대 4200만원 절감△건강-’교정술+줄기세포술‘로 연골재생···O자형 휜다리 치료 효과 높여-순식간에 휑···원형탈모증 의심 즉시 치료해야-상부경추 손상시 전신마비까지···수술 집도의 경험이 중요△BOOK-어떤 것이든 “맞다, 그럴 수 있겠다”···김제동표 위로-조선의 옛 이야기서 건져낸 ’나눔의 지혜‘-AI시대, 가장 인간답게 살아가려면 ’언러닝‘ 하라△MICE-와인 찾아 5만명 북적···후발주자 성공비결은 ’B2B‘-“다음 행선지는 한국···헝가리 와인의 매력 알릴 것”-서울 마이스 글로벌 전문가 모집-파크하야트 부산에 대형 미디어 월 설치-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 등 글로벌축제 선정-김현 충북문화재단 관광사업본부장 선임△오피니언-이런 것까지 정부가 할 일인가-K바이오의 힘 보여준 두 기업-김정선 ’매직가든 도어 38‘-공수표 될까 걱정인 가상자산 공약△피플-알바고 대국 8년···다음 생엔 바둑보다 AI 연구할 것-신협, 협동조합회장단 한자리···“공동 발전 모색”-“이혼가정 원활한 면접교섭···자녀 행복위해 필수”-교향악단 빈 심포니, KB금융과 게릴라 콘서트-윤동환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장 연임△사회-“인슐린 받으러 다음주 병원가야 하는데”···’약 못탈라‘ 환자들 좌불안석-의대생 “휴학 승인해 주세요” 대학들, 교육부 눈치에 난색-“한강 안전, 골든타임 사수”···서울시, 한강경찰대 신형 순찰정 진수-교사 ’아동학대 신고‘ 당하면 교육감 7일 안에 의견서 제출-새벽배송 확대 권하는 정부에···“택배기사 건강부터 챙겨야”
- 와타나베부인, 美국채 파나…日 금리인상에 美 금융시장 긴장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은행(BOJ)이 8년만에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함에 따라 전 세계 금융시장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BOJ가 당분간 완화적 금융환경이 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만큼, 당초 예상보다 시장 충격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사진=AFP)◇단기금리 0~0.1%, YCC·ETF 매입 폐지…“역사적 전환”로이터통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BOJ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단기금리를 기존 -0.1%에서 0~0.1%로 약 0.2%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BOJ가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한 건 2016년 도입 후 약 8년 만이며, 기준금리 인상에 나선 건 2007년 이후 약 17년 만이다. BOJ는 마이너스 금리 해제와 함께 무제한 국채 매입을 통해 장기 국채 금리 상한을 조작하는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과 상장지수펀드(ETF) 등 위험자산 매입도 중단하기로 했다. 대규모 금융완화 대표 정책들을 일제히 폐지한 것이다. 로이터는 “BOJ는 이날 전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한 중앙은행이 됐다”면서 “경기부양·성장촉진에 초점을 맞춰 장기간 지속해온 대규모 금융완화에서 벗어나 ‘역사적 전환점’을 맞이 했다”고 평가했다. 그간 일본 경제를 괴롭히던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났다는 판단이 정책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올해 물가가 BOJ 목표치인 2%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임금인상률도 5%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어서다. 올해 첫 임금협상인 춘계 투쟁(춘투)에서 평균 임금인상률은 5.28%를 기록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작년부터 이어진 확고한 임금 인상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2% 물가 목표를 지속적·안정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피벗(통화정책 전환) 배경을 설명했다. ◇엔화 강세 전환시…美국채→日국채 갈아타기 가속화일본 엔화가 준기축통화인 만큼 글로벌 금융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BOJ의 정책 변화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다른 주요 국가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를 저울질하는 상황과 정반대로 움직인 것이다. 이에 따라 일본과 미국 등 주요 국가들간 장기금리 격차가 줄어들고, 엔화는 강세 전환할 전망이다. 영국 자산운용사 애버딘은 올해 엔화가 주요 통화 대비 8~10%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 ‘와타나베 부인’으로 불리는 일본 투자자들이 해외 자산 처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 투자자들은 그간 ‘엔캐리 트레이드’를 통해 해외에서 막대한 수익을 거뒀다. 금리가 낮은 일본에서 엔화를 빌려 금리가 높은 미국 등에 투자하고, 차익을 얻은 뒤엔 빌린 엔화를 다시 갚는 방식이다. 엔캐리 트레이드 투자 자금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은 미 국채다. 일본은 지난해 12월 기준 1조 1380억달러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로 처분시 금리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일본계 은행들은 지난해 초부터 1280억달러 규모의 해외 채권을 매입했다”며 “일본 투자자들이 미 국채에서 일본 국채로 갈아타는 등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중인 일본 증시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동안 대규모 금융완화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과 엔저가 일본 증시를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BOJ가 보유 중인 ETF를 어느 정도의 속도와 규모로 처분할 것인지데에 따라서도 시장에 충격이 있을 수 있다. (사진=AFP)◇완화 지속·추가 인상엔 ‘글쎄’…달러·엔 150엔대 ‘뚝’글로벌 금융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추가 금리인상 여부다. 하지만 우에다 총재는 국채 매입 중단 등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해 “미래 어느 시점에 (매입) 규모를 줄이고 싶다”면서도, 그 시기에 대해선 “지금은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단계가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필요하다면 이전의 (금융완화) 정책을 포함한 다양한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에다 총재는 또 마이너스 금리 해제 이후에도 “지금까지와 비슷한 수준으로 장기 국채 매입을 계속할 것이다. 완화적 금융환경이 계속될 것”이라며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대폭 상승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자 부담 확대로 정부의 재정악화, 가계 및 기업의 소비·투자 위축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를 경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대규모 금융완화의 큰 틀을 남겨둬 시장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에선 실망한 모습이 역력했다. 이날 오전 하락세를 보였던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BOJ 발표 이후 4만대를 회복해 상승 마감했고, 최근 2주간 달러당 149엔대에 머물렀던 엔화가치는 150엔대로 다시 주저앉았다. 우에다 총재의 발언을 ‘비둘기’(통화완화 선호)적으로 해석한 것이다.닛케이는 “마이너스 금리 해제 및 YCC 폐지가 상징적인 피벗에 불과하다고 시장은 판단한 것”이라고 짚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BOJ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관련 “느리게 움직이는 쓰나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직 미일 간 장기금리 격차가 크기 때문에 향후 BOJ가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하더라도 매우 점진적이고, 이에 따른 엔화 강세 전환 역시 급격히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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