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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A, 네트워크 테스트베드 기술위원회 개최
  • NIA, 네트워크 테스트베드 기술위원회 개최
  •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네트워크 테스트베드 고도화 방향을 논의했다.NIA는 지난 5일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네트워크 테스트베드 기술위원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네트워크 테스트베드(NTB) 기술위원회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기술위원회에는 NIA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비롯한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표준 기반 유·무선 네트워크 테스트베드 고도화 로드맵과 차기 KOREN·5G-A 테스트베드 기획 방향을 논의했다.위원회는 지난해 9월 발족 이후 수행한 델파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학·연이 요구하는 국제표준 기반 무선 네트워크 테스트베드 고도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피지컬 AI를 위한 개방형·지능형 RAN 선도 테스트베드 구축 계획도 함께 논의했다.이번 논의는 정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하이퍼 AI 네트워크 전략’의 후속 성격도 갖는다. 해당 전략은 세계 최고 수준의 초지능·초성능 네트워크 구축과 6G·AI 네트워크 산업 선도국 도약을 목표로 한다.NIA는 정부 AI 전략과 연계해 전국에 구축된 5G-어드밴스드(5G-A)와 AI 네트워크(KOREN) 테스트베드를 기반으로 AI 네이티브 6G 테스트베드 구현을 위한 단계적 고도화 방향을 제안했다.AI 네이티브 네트워크는 네트워크 운영 전반에 AI가 내재화돼 스스로 최적화·자동화되는 차세대 네트워크 개념이다. 향후 대규모 AI 컴퓨팅 자원과 다양한 AI 디바이스를 실시간으로 연결하고, 연산·센싱을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NIA는 테스트베드를 개방형·지능형 RAN 환경으로 발전시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개발은 물론 AI 서비스 실증과 검증을 지원하는 국가 차원의 개방형 시험·검증 환경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기술위원회 위원장인 김동구 연세대 교수는 “앞으로도 산·학·연 전문가 의견 수렴과 기술 수요 분석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국제표준 동향과 정부 정책 방향을 반영해 AI-RAN, ISAC 등을 실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발전 로드맵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형철 NIA 원장은 “피지컬 AI와 네트워크의 융합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테스트베드는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검증하는 국가 혁신 테스트베드로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테스트베드 고도화를 통해 AI 네트워크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8 I 신영빈 기자
테무, 알리 제치고 C커머스 주도권 잡았다…국내 이커머스도 긴장
  • 테무, 알리 제치고 C커머스 주도권 잡았다…국내 이커머스도 긴장
  •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중국 이커머스(C커머스) 업체 테무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시장에 먼저 진출하며 선발주자로 자리 잡았지만, 최근 이용자 흐름은 테무 쪽으로 기우는 모습이다.(사진=ChatGPT 생성 그래픽)8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테무의 지난 5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804만 8106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12.7% 증가한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알리익스프레스의 MAU는 667만 7850명으로 전년대비 2.2% 감소했다. 테무가 알리익스프레스를 앞선 것은 작년 12월 이후 6개월 연속이다.업계에서는 두 플랫폼의 이용 방식 차이가 MAU 흐름을 갈랐다고 보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가 필요한 상품을 검색해 구매하는 직구 플랫폼 성격이 강하다면, 테무는 초저가 상품과 쿠폰, 현금성 이벤트, 게임형 프로모션을 앞세워 이용자의 반복 방문을 유도하는 구조에 가깝다. 살 물건이 뚜렷하지 않아도 앱을 열어보게 만드는 방식이 테무의 방문자 유입을 늘렸다는 분석이다.테무는 사업 구조도 넓히고 있다. 기존에는 중국 상품을 해외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직구 중심이었다면, 지난해 2월부터는 국내 판매자(셀러)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로컬 투 로컬(L2L) 사업을 본격화했다. 테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3500여명의 국내 셀러를 확보했으며, 공산품부터 가공식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운영 중이다.주목할 점은 테무의 약진이 C커머스 내부 순위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이 5월 대형 할인 행사로 이용자 유입에 나섰음에도, 일부 업체는 전년보다 MAU가 줄거나 테무보다 낮은 이용자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 5월 11번가의 MAU는 전년대비 13.6% 감소한 820만 9703명, G마켓은 3.4% 증가한 730만 9226명으로 집계됐다. 테무가 G마켓을 앞지른 것은 물론 11번가마저 바짝 추격하고 있는 셈이다. 경기 침체로 소비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초저가 채널인 테무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MAU 증가를 곧바로 구매력 확대나 실질 소비 증가로 해석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테무의 이용자 확대가 초저가 상품과 쿠폰, 광고, 이벤트성 유입에 기반한 측면이 큰 만큼 실제 구매 전환율과 재구매율은 별도로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이용자 수 확대가 곧바로 구매력 확대나 실질 소비로 이어졌다고 해석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C커머스는 여전히 제품 안전성과 품질 신뢰 이슈를 안고 있는 만큼, 향후 소비자 신뢰 확보와 구매 경험의 개선이 중장기 성장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7 I 김지우 기자
코스피, 너무 빨리·많이 올랐나…글로벌 큰손들 '하락 헤지' 시동
  • 코스피, 너무 빨리·많이 올랐나…글로벌 큰손들 '하락 헤지' 시동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올해 90% 넘게 오른 코스피가 과열 경고음을 내기 시작했다.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상승 포지션을 줄이고 하락 헤지에 나서는 등 “너무 빨리, 너무 많이 올랐다”는 경계감이 파생상품 시장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했다.지난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어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골든호스·M&G, 익스포저 줄이고 하락 방어헤지펀드 골든호스 펀드 매니지먼트는 최근 몇 주 사이 한국 증시 보유 비중을 줄이고 파생상품 헤지를 추가했다. 이링 옹 골든호스 대표 파트너는 “그로스 익스포저를 소폭 줄이고 파생상품 보호를 얹어왔다”며 “이번 달 스페이스X 상장 등 대형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어느 정도 실탄을 확보해 두는 것이 신중한 판단”이라고 말했다.영국계 자산운용사 M&G인베스트먼트도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메모리·파운드리 비중을 줄이고 인공지능(AI) 공급망의 하위 업체로 투자를 분산하고 있다. 비카스 퍼샤드 M&G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알파는 가치사슬 아래쪽에 있다”며 “AI 인프라 투자의 수혜를 누리되 그 중심에 있지 않은 ‘곡괭이와 삽’ 기업들”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아이셰어즈 MSCI 한국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에서 14% 급락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해당 ETF 옵션 시장에서도 상승 베팅보다 하락 방어 수요가 늘고 있는 흐름이 포착됐다. 탄비르 산두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글로벌 수석 파생상품 전략가는 “논의의 핵심은 코스피 스토리가 매력적인지 여부가 아니라, 수익을 지키면서 어떻게 투자를 유지하느냐”라고 짚었다.◇외국인 올해 순매도 역대 최대…개인 레버리지는 경보음외국인 자금 유출도 심상치 않다. 글로벌 펀드는 올해 누적 순매도가 760억 달러(약 118조5370억원)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규모로 불어났고, 지난 한 달간 하루도 빠짐없이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판 물량을 개인 투자자가 받아내는 구도가 굳어지고 있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여기에 레버리지 ETF 인기와 주간 개별주식 옵션 도입 예정이 겹치면서 시장 충격을 증폭시키는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옵티버의 아시아 기관 파생상품 세일즈 총괄 스테판 마르탱은 지난주 블룸버그 변동성 포럼에서 “개인 참여 확대는 긍정적이지만, 반전 국면에서는 시장을 불안정한 상황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약세 전환 아냐”…밸류 대만보다 여전히 싸다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조정이 한국 증시에 대한 비관론으로의 전환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긋는다.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8.6배로 5년 평균(10배)을 밑돌고, 약 20배에 달하는 대만 증시보다 훨씬 낮다. 실적 모멘텀도 확산되고 있다. 골든호스 펀드에 따르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제외한 코스피 나머지 종목들의 올해 이익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1월 20%에서 현재 50% 이상으로 높아졌다.가마 에셋 매니지먼트의 라지에브 드 멜로 글로벌 매크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랠리 속도가 아찔하긴 하지만 이런 장세에서는 계속 투자를 유지하겠다”며 “지금 빠져나오면 조정이 없을 때 재진입하기가 매우 어려워진다”고 말했다.핵심은 이 균형이 얼마나 유지되느냐다. 금리 인상 우려로 불거진 미국 기술주 급락이 한국 증시까지 영향을 미칠 경우, 외국인 추가 이탈과 개인 레버리지 청산이 동시에 맞물릴 수 있다. 시장이 ‘알맞은 속도 조절’로 끝날지, 아니면 더 가파른 되돌림으로 이어질지가 이번 주 가장 중요한 변수다.코스피지수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누적 상승률 추이. (2025년 12월 30일=100, 단위: %, 자료: 블룸버그)
2026.06.07 I 성주원 기자
"HBM 이어 우주까지…초정밀 모션제어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 "HBM 이어 우주까지…초정밀 모션제어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IPO 출사표]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인공지능(AI)과 고대역폭메모리(HBM) 확산으로 반도체 후공정 시장이 커지면서 회사가 진입할 수 있는 영역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위성통신과 우주 모빌리티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최동수 져스텍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반도체가 향후 수년간 성장을 이끌고 이후에는 우주 사업이 새로운 축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최동수 져스텍 대표.1999년 설립된 져스텍은 초정밀 모션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모터와 모션 스테이지를 개발하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이다. 설립 초기부터 일본 시장을 공략하며 기술력을 쌓았고, 최근에는 반도체 후공정과 우주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바꿔가고 있다.코로나19 이전만 해도 회사의 반도체 매출 비중은 5%에도 미치지 못했다. 당시 주력 사업은 디스플레이였다. LCD 산업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상당수 장비업체들이 이차전지 시장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져스텍은 반도체와 우주 분야를 선택했다. 최 대표는 ”당시 대부분 업체들이 이차전지로 갔지만 우리는 반도체와 우주를 미래 산업으로 판단했다“며 ”당장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관련 기술을 먼저 확보해야 한다고 봤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선택은 최근 사업 구조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40% 수준까지 올라왔고, 회사는 2028년에는 50%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1분기에는 이미 반도체용 모션시스템 매출 비중이 57%대를 차지했고 디스플레이·산업자동화용·우주용 모션시스템이 각각 22%, 13%, 4%를 기록했다.최 대표는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HBM 시장 확대를 꼽았다. 그는 ”과거 반도체 산업은 전공정 중심이었지만 AI 반도체 시대에는 웨이퍼를 자르고 쌓고 검사하는 후공정 중요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어드밴스드 패키징 시장이 커질수록 초정밀 모션제어 기술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져스텍은 웨이퍼 커팅과 그루빙 공정용 모션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기존 일본 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던 분야에서 국산화 수요를 바탕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이오테크닉스와 함께 개발한 웨이퍼 가공 장비에 핵심 모션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며 ”일본 장비를 대체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적용 분야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그는 ”현재는 다이본딩과 레이저 열처리 장비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검사장비용 스테이지 개발도 진행 중“이라며 ”HBM 시장이 커질수록 제품이 적용될 수 있는 공정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회사는 이러한 경쟁력의 배경으로 핵심 기술 내재화를 꼽았다. 최 대표는 ”모션 스테이지는 모터와 가이드, 센서, 열제어 등 여러 핵심 기술이 결합되는 제품“이라며 ”국내에는 개별 부품을 구매해 시스템을 조립하는 업체들이 많지만 져스텍은 핵심 기술을 자체 개발해 최적화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에서도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2005년 히타치하이테크 장비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디스플레이 사업 기반을 마련했고, 최근에는 일본 반도체 투자 확대에 맞춰 협력도 늘려가고 있다. 최 대표는 ”일본 시장에서 쌓은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충분한 검증을 거쳐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반도체 이후의 성장축으로는 우주 사업을 제시했다. 져스텍은 2012년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우주용 모터 개발에 참여해 왔으며, 현재 누리호에 탑재된 일부 위성에도 관련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최 대표는 ”과거 우주산업은 정부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민간 중심의 뉴스페이스 산업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위성 수가 늘어날수록 관련 부품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위성 간 광통신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그는 ”6G 시대에는 위성 간 광통신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수천km 떨어진 목표물을 정밀하게 제어해야 하는 만큼 초정밀 모션제어 기술이 필요한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매출 비중이 크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우주 사업이 회사의 또 다른 성장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상장 역시 장기 성장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설명이다. ”반도체와 우주 산업은 해외 고객 비중이 높은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를 줄 수 있는 브랜드가 필요했고, 우수 인재 확보 측면에서도 상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지금까지는 기술을 준비하는 과정이었다면 앞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보여주는 단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별도 기준 매출액은 2023년 176억원, 2024년 193억원, 2025년 213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고,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32.4%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특정 거래처와의 대금 지급 분쟁으로 약 18억원 규모 매출이 반영되지 않아 일시적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최 대표는 ”보수적으로 비용을 먼저 반영했고, 미인식 매출은 대금 회수 시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져스텍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16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500원~1만25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168억~200억원 규모다. 수요예측은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일반청약은 18~19일 실시한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며, 조달 자금은 생산시설 고도화와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2026.06.07 I 신하연 기자
20승 금자탑 핑골프와…박민지 "단종된 퍼터 만들어주셔서 감사"
  • 20승 금자탑 핑골프와…박민지 "단종된 퍼터 만들어주셔서 감사"[챔피언스클럽]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달 31일 Sh수협은행·MBN 여자오픈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역대 세 번째로 20승 고지에 오른 박민지는 2017년 프로 데뷔 이후 줄곧 삼양인터내셔날 핑골프와 함께해왔다. 통산 20승을 모두 핑골프 클럽과 함께 일궈냈다.박민지의 퍼터.(사진=KLPGT 제공)박민지는 골프백에 최신 클럽이 거의 없는 선수로도 유명하다. 보통 선수들이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클럽을 교체하는 것과 달리, 박민지는 자신이 편안함을 느끼고 신뢰하는 장비를 오랫동안 사용하는 스타일이다.대표적인 클럽이 통산 20승의 원동력이 된 핑골프의 ‘케치 미드 카덴스 TR’이다. 2015년 출시된 모델로, 박민지는 무려 10년째 이 반달형 퍼터를 사용하고 있다.박민지는 “신형 클럽을 쓰지 않아 용품사에 늘 미안한 마음이 있다”며 “그런데도 용품사 측에서 ‘구형 모델이어도 우리 클럽 중 잘 맞는 제품이 있어 다행’이라고 말해준 것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그는 10년째 같은 퍼터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10년 동안 연습한 퍼터만큼 새로운 퍼터로 감을 익히려면 10년치 연습량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하루 10시간씩 죽어라 1년 이상 연습해야 비슷해지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만큼 퍼터는 익숙함과 신뢰가 중요한 클럽”이라며 “지금 사용하는 퍼터에 대한 믿음이 워낙 크기 때문에 오랜 기간 이 퍼터를 사용하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또 “사실 단종된 모델인데도 용품사 측에서 계속 제작해주고 있다”며 “늘 감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박민지는 이 단종된 퍼터와 함께 Sh수협은행·MBN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5타 차 열세를 뒤집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퍼트는 압도적이었다. 그는 대회 기간 평균 퍼트 수 1.537개를 기록해 전체 출전 선수(기권자 제외) 가운데 1위에 올랐고, 버디 15개로 이 부문 1위도 기록했다.최종 라운드에서는 1번홀(파5)과 3번홀(파5), 5번홀(파3)에서 모두 공을 핀 3m 이내에 붙여 버디를 낚았고, 10·11번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추격에 속도를 냈다.13번홀(파5)에서 버디로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까지 올라선 박민지는 16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1.2m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성공시키며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이후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4.6m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홀에 떨궈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박민지의 우승 클럽들.(사진=KLPGT 제공)케치 미드 카덴스 TR은 뛰어난 관용성과 정렬 보조 기능으로 유명한 퍼터다. 핑골프의 트루롤(TR) 그루브와 항공우주 등급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페이스를 적용해 미스 히트와 저타 모두 일정한 거리로 굴러가도록 설계됐다. 또한 어드레스 시 정확한 정렬을 돕는 세 개의 흰색 정렬선이 특징이다.박민지는 장비는 물론 기본기에 우승 비결이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기술적으로 퍼트에 특별한 변화를 준 것은 없다”며 “헤드업을 하지 않는 것, 일정한 리듬을 유지하는 것, 그 두 가지만 생각하면서 여기까지 왔다”고 밝혔다.사실 이날 박민지의 맹활약은 퍼트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페어웨이 안착률 78.57%(11/14)를 기록했고, 티샷 이득 타수도 1.31타로 전체 4위에 올랐다. 그린 적중률은 무려 88.89%(16/18)에 달했으며, 어프로치 이득 타수 역시 필드 평균보다 2타 이상 높아 이 부문 5위를 기록했다.박민지의 골프백에 여전히 2022년 출시된 핑골프 G430 LST 드라이버가 꽂혀 있다. 다만 우드와 하이브리언, 아이언은 최근 모델로 교체했다. 우드는 G440 맥스(17도), 하이브리드는 G440(20도), 아이언은 i240(5번~피칭웨지)을 사용하고 있다.핑골프는 Sh수협은행·MBN 여자오픈에서 박민지의 우승뿐 아니라 다수의 소속 선수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겹경사를 맞았다.준우승을 차지한 김지윤을 비롯해 공동 3위 노승희, 공동 5위 유현조와 장은수, 공동 9위 김가희까지 총 6명이 핑골프 클럽을 사용하며 ‘톱10’에 이름을 올렸다.핑골프 클럽 사용하는 김지윤.(사진=KLPGT 제공)
2026.06.07 I 주미희 기자
中 휴머노이드 1만대 양산권…엔비디아 협력 모델도 나온다
  • 中 휴머노이드 1만대 양산권…엔비디아 협력 모델도 나온다
  •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단일 2족 휴머노이드 모델 누적 생산량이 1만대를 넘어선 기업이 나온 데 이어, 엔비디아와 협력한 인공지능(AI) 기반 휴머노이드 연구 플랫폼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6일 중국 매체 등에 따르면 중국 로봇기업 유니트리는 최근 공식 채널을 통해 올해 5월 기준 단일 2족 휴머노이드 로봇 모델의 누적 생산량이 약 1만1000대에 달한다고 밝혔다.유니트리 휴머노이드 단일모델 1만1000대 양산 기념 포스터(왼쪽)와 유니트리가 엔비디아와 협력해 개발 중인 신규 휴머노이드 ‘H2 플러스(H2 Plus)’(오른쪽) (사진=유니트리)유니트리는 해당 수치가 한 종류의 2족 휴머노이드 모델 기준이며, 다른 휴머노이드 모델이나 휠형 섀시 기반 휴머노이드는 포함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모델명은 공개하지 않았다.다만 유니트리는 지난해 휴머노이드 로봇 5500대 이상을 출하한 데 이어 올해 1~5월에도 비슷한 규모의 생산량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니트리는 4족 로봇으로 먼저 이름을 알렸지만, 최근에는 G1·H1·H2 등 휴머노이드를 앞세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이번 발표는 유니트리의 상하이증권거래소 스타마켓 상장 심사 통과 직후 나왔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지난 1일 상장심사위원회를 열고 유니트리의 스타마켓 기업공개(IPO) 신청을 통과시켰다.유니트리는 상장을 통해 약 42억 위안(약 9646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지능형 로봇 초거대 모델 연구개발, 로봇 본체 개발, 신형 지능형 로봇 제품 개발, 제조기지 건설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휴머노이드 사업 비중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로봇 매출 비중은 2023년 1.88%에서 2025년 51%대까지 늘었다. 지난해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은 5500대를 넘었고, 관련 매출은 8억6800만 위안(약 1993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글로벌 AI 플랫폼 기업과의 협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유니트리 관계자는 중국 매체를 통해 엔비디아와 협력해 개발 중인 신규 휴머노이드 ‘H2 플러스(H2 Plus)’를 올해 하반기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H2 플러스는 엔비디아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플랫폼 ‘아이작 그루트’ 기반 연구용 레퍼런스 휴머노이드로 소개됐다. 유니트리의 H2 휴머노이드 로봇 차체에 샤파웨이브의 촉각 5지 로봇핸드, 엔비디아의 젯슨 토르 온보드 컴퓨팅과 아이작 그루트 소프트웨어 워크플로를 결합한 형태다.엔비디아 공식 발표에 따르면 H2 플러스는 유니트리 H2의 31개 자유도와 양손 로봇핸드의 44개 자유도를 결합해 총 75개 자유도를 갖출 예정이다.젯슨 토르 기반 온보드 컴퓨팅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에 필요한 고성능 AI 연산을 지원하고, 연구자들이 데이터 수집부터 시뮬레이션, 모델 학습, 평가, 실제 로봇 배포까지 이어지는 개발 과정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H2 플러스는 올해 말 유니트리를 통해 연구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또 유니트리 G1 휴머노이드 로봇을 지원하는 아이작 그루트 레퍼런스 워크플로도 깃허브와 허깅페이스에 공개할 계획이다.
2026.06.06 I 신영빈 기자
DGIST, KAIST 최성현 교수 초청 강연…AI·6G 시대 네트워크 미래 조망
  • DGIST, KAIST 최성현 교수 초청 강연…AI·6G 시대 네트워크 미래 조망
  • [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인공지능(AI)과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이 미래 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DGIST가 국내 통신 분야 석학을 초청해 AI 기반 네트워크 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DGIST는 4일 교내 컨실리언스홀에서 제32회 DGIST Distinguished Lecture Series(DLS)를 개최하고, 최성현 교수를 초청해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강연은 ‘연결을 넘어: AI-RAN, 6G, 그리고 지능형 네트워크 인프라의 미래(Beyond Connectivity: AI-RAN, 6G, and the Future of Intelligent Network Infrastructure)’를 주제로 열린다.최 교수는 차세대 무선통신과 네트워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평가받는다. 현재 KAIST 교수이자 IEEE 석학회원(Fellow)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대 교수와 미국 필립스 연구소 연구원, 삼성전자 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학계와 산업계를 아우르는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사진=DGIST강연에서는 AI가 네트워크 운영과 관리에 직접 적용되는 AI-Native Network와 AI-RAN(인공지능 무선접속망) 기술을 중심으로 무선 네트워킹과 모바일 컴퓨팅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이 소개했다. 또 6G 시대를 대비한 지능형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방향과 미래 통신 서비스 변화상에 대한 전망도 제시했다.최근 글로벌 ICT 업계에서는 AI와 통신기술 융합이 새로운 경쟁 영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네트워크가 데이터를 전달하는 역할에 머물렀다면 앞으로는 AI가 네트워크 운영과 자원 배분, 품질 관리 등을 실시간으로 수행하는 지능형 인프라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들도 6G 핵심 기술 확보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번 강연은 DGIST 구성원뿐 아니라 관련 연구자들에게도 AI 기반 통신기술과 차세대 네트워크 산업의 발전 방향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건우 DGIST 총장은 “산업계와 학계에서 차세대 통신 기술 혁신을 이끌어온 최성현 교수를 초청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강연이 연구자들의 AI·6G 기술 이해를 높이고 새로운 융합 연구의 가능성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DGIST DLS는 세계적 석학과 연구자를 초청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학술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운영되는 정기 강연 프로그램이다. DGIST는 AI 기반 통신과 차세대 네트워크 분야 연구 협력을 확대하며 미래 ICT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2026.06.05 I 홍석천 기자
美 사이트서 신종 마약 밀수입한 30대 집유
  • 美 사이트서 신종 마약 밀수입한 30대 집유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미국 웹사이트에서 신종 마약을 주문해 국제우편으로 밀수입하고 LSD를 투약한 3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이미지.서울북부지방법원 제11형사부(재판장 최경서)는 지난달 22일 임시마약류 밀수입과 LSD 투약, 대마 소지 등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대마) 혐의로 기소된 A(36) 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3년간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0시간, 약물중독 치료강의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판결문에 따르면 A 씨는 2024년 12월 말 미국 한 웹사이트에서 1군 임시마약류인 ‘1V-LSD’를 주문했다. 1V-LSD는 LSD의 화학 구조를 일부 변형한 신종 합성마약으로 국내에서는 임시마약류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판매자는 해당 마약을 네덜란드에서 은박포장지로 포장한 뒤 종이 우편봉투에 넣어 수취인과 수취 장소만 적은 채 국제통상우편으로 발송했다. 이 우편물은 지난해 1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에 반입됐다.A씨 범행은 액상 대마 소지 사실이 적발되면서 드러났다. 그는 지난해 2월 서울 성북구에 주차한 자신의 테슬라 차량 콘솔박스에 액상 대마 37.084g이 들어 있는 카트리지 3개를 보관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이후 경찰 수사 과정에서 A씨가 자택에서 LSD를 투약한 사실과 1V-LSD를 해외에서 밀수입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다.A씨는 수사 초기 대마 카트리지에 대해 “지인의 물건”이라고 진술했으나 2회 조사에서는 “이태원 클럽 골목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구매했다”며 진술을 번복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대마 구입처를 은폐하려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재판부는 “마약류 밀수입은 국내 유입과 확산을 초래하고 추가 범죄 가능성도 높아 엄정한 대처가 필요하다”며 “수입한 마약류의 양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A 씨에게는 임시마약류 밀수입, LSD 투약, 대마 소지 등 3개 혐의가 적용됐다. 각 범죄가 경합되면서 법률상 최대 징역 22년 6개월까지 선고할 수 있었으나 감경 요소를 반영한 양형기준상 권고형은 징역 2년 6개월~8년 6개월이었다.다만 재판부는 A씨가 초범인 데다 밀수입한 마약을 유통하려 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은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했다. 또 A씨가 2025년 6월부터 병원에서 약물의존증후군 치료를 받고 있으며 마약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재활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해온 점도 참작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약물중독 치료와 재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곧바로 실형을 선고하기보다 국가의 감독 아래 사회 내에서 성행 개선과 교화의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형사정책적으로 바람직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6.06.05 I 석지헌 기자
李대통령, 9~18일 프랑스·벨기에·이탈리아 방문…G7 참석
  • 李대통령, 9~18일 프랑스·벨기에·이탈리아 방문…G7 참석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벨기에와 유럽연합(EU), 이탈리아, 교황청을 방문하고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정부 출범 1년간의 외교 성과를 바탕으로 유럽으로 외교 지평을 넓히고,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5일 춘추관 사전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6월 9일부터 18일까지 벨기에, EU, 이탈리아, 교황청을 방문하고 프랑스 에비앙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첫 일정은 벨기에 브뤼셀 방문이다. 이 대통령은 9일 저녁 브뤼셀에 도착해 동포 만찬 간담회를 갖고, 10일 오전 벨기에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필립 벨기에 국왕과 면담한다. 올해는 한국과 벨기에가 수교한 지 125주년이 되는 해다. 대통령실은 벨기에가 유럽 물류 중심지이자 화학·바이오 산업이 발달한 국가라는 점에서 우리 기업의 유럽 진출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 대통령은 이어 10일 오후 EU와 정상회담 및 협정 서명식을 갖는다. 우리 정상의 EU 양자 방문은 8년 만이다. 대통령실은 EU를 세계 최대 무역 블록이자 한국의 제3위 교역 파트너로 평가하며,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을 토대로 경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안보·방위 분야 협력과 한반도·중동 정세, 에너지 공급망 안정 문제도 논의될 전망이다.이 대통령은 10일 저녁 이탈리아 로마로 이동해 11일부터 13일까지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한다. 마타렐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멜로니 총리와도 회담한다. 상·하원 의장 면담, 무명용사의 묘 헌화, 국빈 만찬,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등도 예정돼 있다. 양국은 반도체, 항공우주, 에너지, 바이오, 방산 등 첨단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2026~2030 한·이탈리아 전략적 행동계획’을 채택할 예정이다. 13일에는 피렌체를 방문해 문화 협력 일정도 소화한다.14일부터 15일까지는 교황청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 미사에 참석하고, 레오 14세 교황과 교황청 국무원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교황청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순방 마지막 일정은 16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이다. 이 대통령은 초청국 정상 자격으로 확대회의 세션과 업무 오찬, 공식 만찬 등에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국제 파트너십, 글로벌 경제 불균형 완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위 실장은 “이번 순방은 유럽으로 본격적인 외교 지평을 넓히는 계기이자 G7 플러스를 지향하는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의 위상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5 I 김유성 기자
케이조선, 포시도니아서 친환경 선박 기술력 입증…선급 인증·공동개발 성과
  • 케이조선, 포시도니아서 친환경 선박 기술력 입증…선급 인증·공동개발 성과
  • 풍력 보조 추진 시스템 적용 MR 탱커선 공동개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있다. (사진=케이조선)[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케이조선이 세계 최대 조선·해운 박람회인 포시도니아 2026에서 선급 인증과 기술 협력 성과를 잇달아 공개하며 친환경 선박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케이조선은 이번 박람회 기간 국내외 주요 선급으로부터 2건의 기본인증(AIP)을 획득하고, 글로벌 선급·기국·기자재 업체들과 3건의 친환경 선박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총 5건의 기술 성과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우선 케이조선은 한국선급(KR)으로부터 ‘파형 격벽을 적용한 7만4000톤급 석유제품운반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획득했다.이번 설계는 파형 격벽 적용을 통해 화물창 구조를 단순화해 석유제품뿐 아니라 화학제품까지 적재할 수 있는 범용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탱크 세척과 유지보수 효율도 높였다. 기존에는 주로 5만톤급 이하 선박에 적용되던 기술을 7만4000톤급 선박까지 확대 적용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이와 함께 케이조선은 이탈리아 선급 리나(RINA)로부터 ‘6세대(6G) 5만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에 대한 기본인증도 획득했다.이번 인증은 선급 기준에 따른 설계 적합성과 기술 완성도 검증을 거쳐 이뤄졌다. 기존 다른 선급 승인을 통해 경쟁력을 인정받은 선종에 추가로 리나 인증까지 확보하면서 설계 신뢰성과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친환경 선박 개발을 위한 글로벌 협력도 확대했다.케이조선은 영국 로이드선급(LR), 동화엔텍과 함께 ‘2만2000㎥ LNG 벙커링선 공동개발 프로젝트(JDP)’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선박은 비용 효율성과 운용 안전성을 높여 LNG 연료 공급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풍력 보조 추진 기술 적용에도 나섰다. 케이조선은 스페인 바운드포블루의 흡입식 돛 기술인 ‘eSAIL’ 시스템을 적용해 로이드선급, 라이베리아 기국과 ‘풍력 보조 추진 시스템 적용 5만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어 뷰로베리타스(BV) 선급과는 ‘풍력 보조 추진 시스템 적용 7만4000톤급 석유운반선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케이조선은 이번 협력을 통해 연료 소비와 탄소 배출량을 줄인 고효율 친환경 선박을 개발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케이조선 관계자는 “이번 포시도니아에서 거둔 성과들은 중형 선박 시장에서 쌓아온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친환경·고효율 차세대 선박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내외 선급, 기국, 기자재 업체들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선주들에게 가장 신뢰받는 조선소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5 I 박민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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