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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의 ‘행복을 찾아서’…롤모델은 터너다
  • [e주말]황재균의 ‘행복을 찾아서’…롤모델은 터너다
  • 황재균(사진=AFPBBNews)자유계약신분(FA)을 얻은 황재균이 자신의 인생 행복을, 그리고 즐거움을 찾아 국내 구단의 오퍼를 뿌리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황재균은 지난해 원소속팀인 롯데 자이언츠에서 .335/.394/.570(타율/출루율/장타율), 27홈런 113타점의 기록을 남기며 가장 생산적인 시즌을 보냈다. 이같은 숫자들은 황재균의 커리어 하이 기록이다. 그 중 특히 눈에 띄는 건 그가 삼진 비율을 줄였다는 것이다. 그는 2015년 삼진 122개를 당했지만 작년에는 66개에 그쳤다. 25도루까지 기록하며 개인 통산 20도루 이상을 기록한 네 번째 시즌을 보냈다. 한국 야수들이 빅리그에 연착륙하며 KBO 출신 선수들에게 더 많은 메이저리그 진출 기회가 돌아가고 있다. 강정호는 경기장 밖에서는 최악이었지만 그가 경기장 안에서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김현수는 작년 험난한 데뷔해의 봄을 보냈지만 .302/.382/.420의 기록을 남기며 초반 부진을 만회했다. 덕분에 돌아오는 시즌에는 플래툰 대신 주전 자리마저 노리고 있다. 주전으로 기용되지 않더라도 그는 이미 계약금을 훌쩍 뛰어 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황재균 측 소식통에 따르면 황재균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택한 건 그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건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꾸준히 기회를 주는 팀’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그리고 황재균은 스프링캠프에서 34번 타석에 들어서 타율 0.326 4홈런 10타점(24일 기준)으로 제 몫을 하고 있다. 자이언츠는 아브라함 누네즈에게 주전 3루수 자리를 보장해줄 것이 유력하고, 따라서 황재균은 후보로서 25인 로스터를 노려야 한다.결국 가장 큰 의문점은 황재균이 정말 메이저리그에서도 한국에서와 같은 활약을 펼칠 수 있냐는 점이다.황재균이 지난해 11월 약 20명의 메이저리그 구단 스카우트들을 모아놓고 약 90분 간 쇼케이스를 한 적이 있다. 당시 황재균은 60야드 전력 질주와 수비, 그리고 타격을 선보였다. 당시 황재균은 수비에서 (주포지션인) 3루수로 서며 땅볼을 받는 것 외에도 2루, 유격수, 심지어는 우익수 수비 실력도 보여줬다. 또 스프링캠프에서 좌익수로 뛰며 자신을 ‘유틸리티 선수’로 분류하고 어필했다.그럼에도 여전히 황재균이 메이저리그에서 3루 외 다른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고 확신할 순 없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한국 타자들이 2루 또는 유격수 자리를 지키려면 땅볼 타구 처리 외에도 민첩성과 달리기 속력 등을 늘릴 필요가 있다.만약 정말로 황재균이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선수로 거듭날 수 있다면 가장 좋은 시나리오이자 롤모델은 LA 다저스의 저스틴 터너다. 한국 팬에도 익숙한 이름인 터너는 최근 6400만 달러에 다저스와 재계약에 성공했다.터너 역시 리그 정상급 3루수가 되기 전까지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는 데 있어 긴 시간이 필요했다. 200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후 그해 12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다. 2010년에도 대부분의 시간은 트리플A(마이너리그 최상위 리그)에서 보냈고 두 팀을 옮겨가며 9경기 출전에 그쳤다.그런 터너가 메이저리그에서 본격적으로 뛰기 시작한 건 2011년부터 유틸리티 선수로 부각되면서다. 그는 내야 어느 곳이든 가리지 않고 뛰었다. 터너는 2014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기 전까지 유틸리티 선수로서 꾸준히 자신을 어필했다. 그리고 다저스 입단해 3루수와 2루수를 소화하며 109경기에서 3할4푼의 타율을 기록, 2015년에는 붙박이 3루수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에는 27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골든 글러브 활약으로 대형 계약을 이끌어 냈다.황재균을 터너에 비교하자는 건 아니다. 내 말의 요지는 터너가 황재균이 언젠가 도달할 수 있는 롤모델이라는 것이다. 황재균의 실력이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수 있을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그럼에도 황재균은 한국 구단과 수익성 좋은 계약을 뒤로하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하며) 보여준 야구를 향한 갈망과 열정을 보여줬다. 그의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칼럼 원문)Jae-gyun Hwang‘s Pursuit of Happiness and Possible Role ModelIn order to pursue joy and live life in a way that makes you happy, Jae-gyun Hwang has decided to turn down a big offer from KBO teams and is continuing to pursuit his dream of a being a major leaguerHwang is coming off the most productive season of his career, posting a slash line of .335/.394/.570 with 27 home runs and 113 RBIs for Lotte. Those numbers all represented as career highs but most impressively, Hwang was able to cut down on his strikeouts, from 122 in 2015 to just 66 in 2016. Hwang also stole 25 bases, the fourth time recording more than 20 steals in a season.It is no secret the past few years have given the players from KBO more chances and opportunities in the major leagues with the on-field Korean successes. Jung-ho Kang has been terrible off-the-field but there is no question that he’s been a really good player on it. Hyun-soo Kim had a rocky spring with the Orioles in his first year in ML but he recovered well as he posted .302/.382/.420 slash line. Kim will look to establish himself as an everyday player rather than a platoon in the upcoming season. But, even if he doesn‘t become a regular player in ML, his team-friendly contract is already a win for the Orioles.A source close to Hwang said he chose the Giants because he thought the Giants would give him the best opportunity to compete for a job. So far in spring training, Hwang is doing just fine batting .326 with 4 homeruns and 10 RBI’s in 34 at-bats (3/24). The Giants will likely give Abraham Nunez every chance to be their everyday third baseman which means Hwang need to aim for one of the bench spots left on the 25-man roster.So the biggest question is, will Hwang‘s game translate to the highest level of baseball?When Hwang displayed his skills at a showcase for about 90 minutes in front of some 20 ML scouts back in November, the third baseman performed the 60-yard dash, some defensive drills and batting practice. In the defensive drills, Hwang took ground balls at third, second, short and even took fly balls in the outfield, even playing a few innings at LF in one of the spring games, profiling him himself as a utility guy in ML. Obviously, there is still a lot of questions left on if Hwang could really play other positions other than third base in ML. I am pretty sure the Korean slugger needs to put in a lot of time working on ground balls and also work on his agility and quickness to be able to play in the middle of the diamond (2nd and SS).If indeed Hwang is able to be the super utility man in ML, the best case scenario and role model he should try to follow is Justin Turner of the Los Angeles Dodgers. I am sure Korean fans are familiar with the newly re-signed $64 million man. But, before Turner made himself as one of the best third basemen in the league, it took a long time until he proved himself as an everyday, middle-of-the-order guy.Tuner broke into the big league in 2009 with the Baltimore Orioles playing in just 12 games. In 2010, Turner spent most time in AAA and played just in nine games in the big league for two different organizations. Turner finally started sticking in ML with the Mets in 2011 as a utility player, playing just about anywhere in the infield. That trend continued until the third baseman headed out to west coast in 2014, joining the Dodgers. Turner broke out that year batting .340 in 109 games playing both at third and second and becoming Dodgers’ everyday third baseman starting in 2015. And after smashing 27 home runs last year and playing gold-glove caliber third base in 2016, he earned himself a very nice, four-years, $64 million contract.I am not comparing Hwang to Turner but what I am saying is that the Dodgers third baseman could be a possible role model for Hwang. Many uncertainties still exist with Hwang‘s game possibly translating to US although he is doing just fine so far in spring.※이승원 씨는 현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구단 국제스카우트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현직 스카우트로 누구보다 생생한 메이저리그 베이스볼의 세계를 설명해 줄 전문가다.
2017.03.25 I 조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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