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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daily증권좌담)"파생상품 도약의 한해 될 것"(하)
  • [edaily 정리=김현동기자]<상편에서 이어집니다> (사회)=그동안 선물시장에서 성행했던 차익거래는 밴드를 벗어나야 수익 창출이 가능한데, 요즘은 밴드내에서도 차익거래가 활발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까. ▲박정희 팀장= 예전에는 기관을 중심으로 차익거래를 통해 충분한 수익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재작년부터는 정상적인 차익거래를 할 수 있는 수준을 찾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수요측면에서는 차익거래펀드도 있고 증권사 차익거래팀도 생기는 등 차익거래에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그렇지만 시장 상황이 따라주지 않기 때문에 생각해 낸 것이 베이시스 트레이딩입니다. 즉 밴드를 벗어나서도 베이시스를 잡고 백워데이션이 깊어지면 털어내는 식의 거래가 많아졌습니다. "매수차익"했다고 "매도차익"했다가 하는 식으로 파도를 타면서 지속적으로 베이시스 트레이딩을 하는 거죠. 그렇지만 베이시스 트레이딩 밴드가 줄어들고 그만큼 취할 수 있는 여지가 감소하니까 현물-선물, 선물-옵션 차익거래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가 현물포지션으로 옮겨 장 막판 시장에 영향을 유발하고 이를 통해 다시 프로그램매매를 하는 등의 전략도 눈에 띄고 있습니다. (사회)= 차익거래 밴드가 좁아지고 있다는 것을 그만큼 시장이 성숙해지고 있다는 지표로도 볼 수 있습니까. ▲이용재 팀장= 선물이든 현물이든 시장이 효율성을 높여가는 과정이라고 생각됩니다. 시장이 균형가격을 이탈할 경우 무위험 차익을 얻으려는 세력이 유입되고 즉시 균형가격으로 회복된다는 것은 시장이 그 만큼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물시장의 경우 프라이싱(가격결정)이 해가 다르게 효율적인 시장이 돼 가고 있습니다. 무위험 차익거래를 통해 무위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는 말인데 몇 년 전만 해도 차익거래만을 위한 부티크(사설투자기관)이 많았습니다. 그 때 당시는 프라이싱이 완벽한 균형가격이 안 됐을 때 베이시스 트레이딩, 조그만 이익을 얻으려고 투기적인 차익거래가 활발했었죠. 선물시장이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고 하지만 지난해 선물시장의 일 평균 거래량이 12만8058계약이었습니다. 하루에 평균 13만계약 정도를 소화한다는 것은 엄청난 유동성입니다. 업계에서는 트레이딩을 주로 하다보니 하루 유동성이 얼마인지 감각이 떨어질 수 있는데 이정도 유동성이 작동된다고 하면 프라이싱이 굉장히 효율적으로 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차익거래측에서는 어려워지고 있는 거죠. 옵션을 이용한 합성선물 전략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외국과 비교해본다면 프라이싱이 제대로 되고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효율적이라고 판단됩니다. 차익거래자에는 어렵겠지만. 앞으로 등장하게 될 ETF등 장기상품과 올 7월부터 도입될 장외파생상품이 시작되면 가격형성의 효율성이 더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회)=차익거래로 이익을 내기 힘들다면 또 다른 매매형태를 찾아야 할텐데요. 차익거래 대신 가장 많이 활용하는 매매전략은 무엇인가요 ▲전균 팀장= 현재 차익거래 수익률은 2년전에 비해 4분의 1내지 5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인덱스 펀드에 들어가는 종목을 조정하는 형태도 있는 것 같습니다. 2001년 최고 수익률이 매도스트랭글 전략인데 9·11테러사태 때 한번 터졌고 현재로서는 증권사들의 경우 단기 트레이딩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그 이상의 수익모델이 뚜렷한 추세는 발견할수 없습니다. (사회)=매매행태와 전략 등에서 국내 파생상품시장과 해외 파생상품 시장간의 차이점이 있습니까. ▲이용재 팀장= 투자전략에서 왕도란 없습니다. 선물시장은 그때 그때의 레버리지가 큰 상태에서 센서티브하게 전략을 구사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시세에 따라 전략이 다이나믹하게 구사됩니다. 시장이 계속 보합국면을 일정기간 유지한다면 스트랭글이나 스트래들 등의 양매도가 유효할 겁니다. 최근 상황이 대세상승 국면이라고 한다면 매수쪽에 걸든지 등 주식과 달리 시황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우리시장은 전세계 파생상품시장에서 나온 전략이 다 구사되고 있습니다. 요즘은 개인들도 타임 스프레드를 쓰고 있을 정돕니다. 투자전략이 다앙하게 구사될 수 있다는 것은 앞으로 파생상품 시장의 발전에 기여할 것입니다. (사회)=코스닥선물시장의 거래가 부진한데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보십니까. ▲이용재 팀장= 상품을 개발자의 입장에서는 코스닥50의 움직임이 코스피200과 거의 유사합니다. 선점효과가 있다고나 할까요, 기존에 익숙한 시장에 유동성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KOSPI200지수의 인지도가 워낙 높고 굳이 KOSDAQ50으로 해서 수익패턴을 찾기가 어렵다는 판단도 작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코스닥시장이 변동성이 커진다고 하면 늘어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전균 팀장= KOSDAQ 50 편입종목이 오는 15일이면 7개 종목이 교체됩니다. 강원랜드 기업은행 교보증권 등이 포함되는데 이중 강원랜드의 경우 외국인이 매수비중을 높이고 있기 때문에 KOSDAQ50 종목 교체를 계기로 KOSDAQ50에 대해 또 다른 유동성을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사회)현재 파생상품 시장의 움직임이 개장 당시 기대했던 역할과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박정희 팀장= 선물시장이 열릴 때 이 시장이 어떤 혜택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설문을 해 본 적이 있습니다. 설문에 응답한 내용이 헷지전략으로 이용하겠다는 것이었는데 지금의 상황을 보면 헷지보다는 새로운 투자처로 보는 것 같습니다. 옵션시장을 선물시장과 같이 보는 경향이 높습니다. 옵션시장이 개장되면서 홍보 등이 많이 이뤄지지 않았던 것도 이유라고 봅니다. 옵션은 매도를 해야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하니까 최근에는 개인들도 매도를 합니다. 또 포지티브 감마 트레이드를 하기도 하는데 선물옵션 투자자들에 대한 재교육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전균 팀장= 참여자들이 빠르게 적응해가고 있습니다. 1~2년만에 최초 수익률의 1~2%로 떨어졌습니다. 옵션에서도 데이트레이더가 참여해 자괴감을 느끼게 하지만 이는 증거금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회)= 선물·옵션하면 변동성이 크다는 생각이 우선 듭니다. 애널리스트 입장에서 투자자들에게 어떻게 리서치 서비스하고 있습니까. 현물시장과는 다르게 봐야 할 것 같은데요. ▲전균 팀장= 저는 원칙을 강조합니다. 선물옵션 투자자들이 시장을 바라보는 것은 세가지 정도의 이유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만기일 때문에 잠깐 쳐다보는 것과 두번째는 프로그램매매가 왜 나오느냐에 대한 관심입니다. 아직까지는 참가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외가격이라든가 내가격이라든가 등의 옵션가격이 어떻게 형성되는가에 대한 관심은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세번째는 외국인 투자자가 주가를 이상하게 만들 것이라는 음모론인데 개인적으로는 이 세가지를 배격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선물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3조~4조원이 되는 막대한 시장인데 어떻게 음모가 있을 수 있겠습니까. 모든 시장정보가 공개되고 모든 정보가 빠르게 유통되고 시장이 빠르게 반응하는 효율적인 시장에서 음모론은 없다고 봅니다. 프로그램매매는 아직까지는 매매구조 매매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대해서도 아직 부족한 것 같습니다. 만기일의 경우는 만기때문에 시장이 된다 안된다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시장추이로 만기를 바라봐야 합니다. 선물시장쪽에 관여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외부에서 왜곡된 부분으로 시장을 바라보기 보다는 시장 자체로 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투자설명회 때도 앞서 말씀드린 세가지 대목을 강조하곤 합니다. (사회)=시장을 운영하는 측에서는 투자자들에게 바라는 바가 있다면 어떤 것이죠. ▲이용재 팀장= 어떤 투자목적을 가지고 오던 시장에서는 수용이 됩니다. 헷지를 위해 들어오던 차익거래를 위해 참가하든 말입니다. 선물옵션 스프레드 등에서 개인의 거래비중이 큽니다. 차익거래나 헷지 거래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으로 제도권외의 자금이 들어오게 된 배경도 됩니다.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분들에게는 "공부하십시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선물 이나 옵션시장이 거래소 종목과 차이가 없고 단지 "900번째 종목"이라고 생각하고 들어오는 분들은 백전백패합니다. 큰 돈을 가지고 와서 콜옵션을 매수하는 위험합니다. 무엇보다도 공부를 먼저 하고 참여해야 합니다. (사회)= 마무리할 때가 됐습니다. 시장 전문가의 입장에서 투자자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어떤점입니까. ▲박정희 팀장= 투자자들이 외국인의 동향에 대해 많이 물어보곤 하는데 외국인의 경우 옵션연계 물량이 많습니다. 옵션에서 파지티브 감마(positive gamma)를 가져간다면 장중에는 매도포지션을 취하는 셈인데 현재로서는 정확한 자료가 산출되지 않는 상황이므로 외국인을 무조건 따라가서는 안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균 팀장= 저는 만기(일)를 가지고 시장을 접근하지 말고 시장 추세속에서 만기를 바라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약세 국면에서는 지수 20일선까지 조정을 받는 것으로 만기를 봐야 할 것입니다. 특히 최근들어 만기일을 전후로 시장변동성이 낮았고 9·11테러사태를 제외할 경우는 변동성이 만기일 전후로 낮은 경향이 뚜렷합니다. 올 3월 선물옵션 예수금이 2조7000억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99년 대세상승기와 비슷한 상황입니다.유념할 대목입니다. 또 선물옵션 시장을 주식시장의 분석도구로써만이 아니라 하나의 시장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용재 팀장= 개별주식옵션이 활성화되고 올 7월에 장외파생상품이 도입돼 틈새시장으로서 파생상품의 역할이 강화되면 국내 증시가 새로운 도약의 해를 맞을 것이다. 올해 자본시장이 2차 레벨업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로써 한국 증시는 더욱 높은 효율성을 구축할수 있을 것입니다. 앞서도 거론했습니다만,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관심있는 투자자들에게 매매에 앞서 "공부합십다"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사회)=오랜 시간 수고하셨습니다.
2002.03.13 I 김현동 기자
  • (edaily증권좌담)"트리플위칭,롤오버 가능성 높다"(상)
  • [edaily 정리=김현동기자] 오는 14일 국내주식시장은 새로운 경험을 하게된다. 주가지수선물과 주가지수옵션 등 기존 파생상품과 함께 올해부터 처음도입된 개별주식옵션 3월물이 동시 만기일을 맞게된 것. 소위"트리플 위칭"라 불리는 3개 파생상품의 동시 결제일은 주식시장의 변동성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춰 edaily증권좌담회는 세번째 순서로 트리플위칭데이에 따른 시장 영향과 앞으로 파생상품 시장의 변화방향 등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12일 낮 edaily 편집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좌담회에는 이용재 증권거래소 신상품개발팀장(박사), 박정희 삼성증권 금융공학팀장, 전균 동양증권 파생상품분석팀장 등이 참석했고 김진석 edaily 증권부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간담회 내용을 상,하로 나눠 싣는다. (사회)= 최근 주식시장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파생상품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전균 팀장: 파생상품 시장은 주가가 올라도 돈을 벌고 내리거나 횡보해도 이익을 챙길수 있습니다. 최근 장세를 대세상승 초입단계라고 하는데요 상대적으로 주식시장에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파생상품 시장의 거래규모가 절대적으로 위축되거나 하는 등의 징후는 별로 없습니다. 현물과 선물의 비중을 알아보는데는 선물시장·선물옵션 거래대금과 주식거래대금 비율로 나타내는데 DLR(Derivative Liquidity Ratio=(선물 거래대금+옵션명목거래대금)/주식거래대금)로 표시합니다. 시장이 올라가는 국면에서는 DLR비율이 떨어지고 98년이나 2001년처럼 시장이 약세국면에서는 DLR이 올라가는 형태가 됩니다. 파생상품 거래비중이나 참가자들의 관심 자체가 이렇게 역사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요즘은 DLR이 낮아지는 형국입니다. (사회)최근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어떤 형태의 매매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까. 또 매매패턴의 변화 움직임 여부도 말씀해 주시죠. ▲박정희 팀장= 최근에는 옵션시장이 들어서고 나서는 옵션을 가지고 합성선물을 만들고 시장에서 일반 증권사나 펀드나 이를 수익원으로 삼아서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곳이 적지 않습니다. 외국계의 경우는 최근 시장에서 옵션마켓메이킹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시장에 참여하는 세력도 있습니다. 그런 쪽은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최근월물만 국한하지 않고 차근월물까지 가서 옵션가격에서 변동성으로 전략을 세워 저평가된 것은 사고 고평가된 것은 파는 식의 합성선물 전략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국인의 경우 옵션에서 1000계약 잡았으면 선물 1000계약을 다른 쪽으로 넘기려고 합니다. 실제로 한도가 찰 경우 포지션을 받아줄 수 없겠냐는 제안이 오기도 합니다. 마진을 박하게 제시하기 때문에 받아주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이에따라 한쪽의 포지션만 가지고 롱사이드(매수)라거나 숏사이드(매도)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특정주체의 포지션 한도라는 부분이 투자주체별로 옵션포지션을 다 제공하지 않는 등 정보가 제한된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사회)= 오는 14일은 증시 사상 처음 맞는 트리플위칭데이입니다.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인 더블위칭데이와 트리플위칭데이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전균 팀장= 개별주식옵션시장의 경우 결제방법이 조금 다릅니다. 실물인수도가 수반돼야 하기 때문에 만기 다음날을 실질적인 만기일로 볼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유동성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더블위칭데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투신사들이 개별주식옵션을 대상으로 한 펀드도 설정한 것으로 봐서 다음번 만기일에는 실질적인 트리플위칭데이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사회)=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일 때는 매수차익거래 잔고가 정리되느냐 또는 이 물량이 롤오버(roll-over)가 얼마나 될 것이냐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이번 만기일에는 어떨 것으로 보십니까. ▲박정희 팀장= 결론적으로 롤오버 비중이 높을 것으로 생각됩니다.차익거래하던 것을 넘겨줘서 숨어있는 것도 7000억원~8000억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롤오버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잡아놓은 포지션은 시장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일 때 들어온 것인데 손해가 난 포지션을 다 정리하고 손해를 롤오버(roll-over)시키는 방법이 고려되고 있습니다. 롤오버하고 나서 6월물이 백워데이션일 때 포지션을 정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까지의 시장흐름을 본다면 그럴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전균 팀장= 스프레드 상품이 도입됐고 차익거래 당사자들은 스프레드를 통해 롤오버를 많이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현재 일부는 되고 있고, 또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시세도 괜찮은 편이죠. 11일 기준으로 매수차익잔고가 7800억원 정도 있는데 2월물 만기 이후 들어온 것을 포함하면 1조원 정도 됩니다. 이중 실제 청산물량은 6000억~8000억원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시장 상황을 본다면 절반 정도가 롤오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회)=시장참여자들은 외국인의 매매패턴에 관심이 많습니다. 실제 외국인 매매패턴과 관련 눈여겨 볼 부문이 있습니까. ▲이용재 팀장= 외국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먼저 외국인을 절대로 추종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외국인은 신기루도 아니고 본받아야 될 대상이라기 보다도 그저 투자주체의 하나일뿐이란 인식이 필요합니다. 예전에 선물시장이 열리고 나서 외국계 펀드가 들어왔다가 우리시장에서 실패한 사례도 많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를 단순하게 추종하는 것은 맞지도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습니다. 최근 외국인들도 시류를 따르면서 초단기매매도 하고 있습니다. 다만 투자목적에서 포지션을 장기적으로 가져간다는 점에서 국내 투자자들과 차이가 있습니다. ▲전균 팀장= 지난해 하반기부터 달라진 것은 외국인이 선물만이 아니고 옵션쪽으로 안정적인 방어막을 취해놓고 선물을 단기운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때는 옵션과 선물에서 반대포지션을 취하기도하고 투기적인 세력들은 단기매매를 하지만 다른 외국인은 옵션을 통해 완벽한 헷지를 하고 있습니다. (사회)=얼마전만하더라도 선물시장에서는 "목포의 아무개", "포항의 아무개", "홍콩물고기" 등의 섀도우 세력에 대한 얘기를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그런 이야기를 들어보기 힘듭니다. 시장의 기류 변화와도 관계가 있습니까. ▲전균 팀장= 지난해 선물시장에서의 개인 참여비중이 45~47%인데 예전에는 60%에 육박했습니다. 최근에는 투신, 종금, 보험 쪽의 비중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선물시장에서도 기관화 장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예전의 스타급 플레이어들의 입지가 상대적으로 줄었습니다. 또 기타법인쪽 비중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투자자문 형태로 추정됩니다. 개인급의 대형투자세력이 제도권으로 들어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기관화장세 흐름과 무관치 않다는 생각입니다. (사회)= 일반투자자들은 선물옵션 시장을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려운 부분이 적지않은 것 같습니다. 일반인들이 파생상품 시장에 쉽게 접근하기 위해서 어떤 자세가 필요합니까. ▲전균 팀장= 시장접근 방식을 말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왕도"가 따로 있는게 아니기 때문이죠. 기본적으로는 선물옵션 제도, 규칙이나 규정을 먼저 공부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기본 규정이나 규칙을 모르는 상태에서 포지션을 취하는 것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시장접근의 툴은 원칙부터 밟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하편으로 이어집니다>
2002.03.13 I 김현동 기자
  • (edaily증권좌담)"주식은 유망한 재테크 수단"(하)
  • [edaily=정리 김세형기자]<상편에서 이어집니다> (사회)= 여담입니다만, 강남지역과 강북지역 등 지역별 고객들의 투자성향에도 차이가 있습니까. ▲이성조 지점장= "역시 부자는 장충동 부자"라는 옛말이 있는데요 그 정도로 지역간 성격차이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저의의 경우는 전국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어 여러 고객들을 만나는데요 특별한 차이는 발견할수 없습니다. 굳이 차이를 찾아본다면 강남 지역 고객들이 좀더 보수적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박대웅 지점장= 광화문에 지점이 위치하고 있지만 강북에 거주하는 고객들은 절반이 안 됩니다. 그만큼 프라이빗 뱅킹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지역에 연연해 하지는 않는 다는 것입니다. 또 지역별로도 고객들의 별 차이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사회)= 종합주가지수가 올해 1000포인트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심심찮게 들려 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어떤 방식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유망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좀 장기적인 관점에서요. ▲이성조 지점장= 주식 중심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바꾸고 싶은 생각은 현재로서는 없습니다.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에 도달한다면 이익실현 차원에서 매도에 들어갈 생각입니다. 또 공격적인 투자자를 위한 성장형펀드와 조금은 안정적인 투자자를 위한 안정성장형펀드를 독자적으로 출범시킬 계획으로 있는 데 트리플위칭데이 이후 시장에 내놓을 계획입니다. ▲고석호 지점장= 주식이 현재로선 가장 유망한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투자조언을 일률적으로 할 순 없는 일이죠. 또 주식의 비중을 너무 높게 가져가면 위험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주식 비중을 높게 권하지는 않고 있고 앞으로도 부동산을 제외한 금융자산의 70% 이상을 주식에 할당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입니다. ▲박대웅 지점장= 금리상품만을 가지고 앞으로 종합자산관리를 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저희는 이제 주식비중을 늘릴 것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현재는 주식비중이 10%를 넘지 않는 보수적 운용을 하고 있습니만 거액으로 안정된 분들에게는 주식비중을 높인다해도 금융자산의 20∼30%를 넘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회)= 거액자산관리자를 상대로 한 영업은 부가가치 높은 영업분야가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 이런 특화된 영업부분이 활성화되기 위해 개선돼야 할 점이 있다면 어떤 것들입니까. ▲고석호 지점장= 금융감독원은 우리나라에 미국식 랩어카운트를 도입했습니다. 미국식 랩어카운트는 펀드를 토대로 운영되고 있는 데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펀드의 외형이나 신뢰성이 더욱 커져야 할 것입니다. 즉, 컨설턴트 개인이 리스크를 지면서 큰 자산을 운용할 수는 없기 때문에 앞으로 컨설턴트는 고객들에게 펀드를 소개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고객들이 믿고 투자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의 신뢰성 확보도 이뤄져야 합니다. 신뢰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고개들은 자기 자산을 맡기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컨설턴트의 실력도 향상돼야 할 것입니다. ▲이성조 지점장= 우리나라의 종합자산관리 역사는 매우 일천합니다. 그래서 우리식의 모델이 부재한 상태입니다. 종합자산관리가 활성화되기 위해선 우리나라 토양에 맞는 모델 정립도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사회)= 최근 은행권도 개인자산관리분야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은행권과 증권업계 자산관리분야의 차이는 어떻게 다릅니까. 또 앞으로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고석호 지점장= 은행을 찾는 고객과 증권사를 찾는 고객의 성향은 다릅니다. 은행 고객의 경우 안정성을 중시하고 증권사 경우에는 위험을 충분히 감내하는 대신 높은 수익을 얻으려는 고객들이 대부분입니다. 과거 두 자리 금리시대에는 자기 성향에 맞춰 가도 기대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은행과 증권의 경계가 비교적 뚜렷했습니다. 그러나 금리가 한 자리수로 떨어지면서 은행과 증권간의 업무영역이 허물어지기 시작했고 이런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입니다. 결국 은행과 증권사의 프라이빗 뱅킹 업무도 동질화 될 수 밖에 없고 앞으로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가져다 줄 수 있는 기관이 시장에서 득세할 것입니다. ▲박대웅 지점장= 결국 같은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란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은행이 프라이빗 뱅킹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한동안은 시장의 파이가 커질 것이고 시장 확대는 프라이빗 뱅킹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성조 지점장= 프라이빗 뱅킹의 역할은 개인비서와 재무비서로 나눌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투자자의 자산을 관리해 준다는 측면의 개인비서역할은 증권이나 은행 모두 비슷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어떻게 운용하느냐와 관련된 재무비서 측면에서 볼 때 증권사는 파생상품 쪽으로 특화될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사회)= 끝으로 고객들의 자산을 운용하는데 있어 강조돼야 할 원칙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습니까. ▲이성조 지점장= 단연코 진실성입니다. 거짓으로 고객을 대하면 오래갈 수가 없습니다. 고객들을 진실하게 응대해서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 많이 알지 못하면 진실해지기도 어렵기 때문에 성실성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고석호, 박대웅 지점장= 같은 생각입니다. (사회)= 장시간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02.03.07 I 김세형 기자
  • (edaily증권좌담)"거액자산가 주식에 관심 많아"(상)
  • [edaily=정리 김세형기자] 종합주가지수가 800선을 단숨에 넘어서면서 대세 상승이라는 인식이 퍼져나가고 있다. 재테크의 수단으로써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 또한 그 만큼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돈의 생리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하는 거액자산가, 이른바 "큰손"들의 움직임은 어떨까. 이를 위해 "edaily 증권좌담회" 두번째 순서로 거액자산가의 자산을 전문적으로 관리해 주고 있는 주요 증권사의 프라이빗 뱅킹(Private Banking) 담당 지점장을 초대했다. 이번 좌담회에는 고석호 현대증권 리츠그룹 코엑스오피스 지점장, 박대웅 삼성증권 FN아너스 광화문점장, 이성조 한국투자신탁증권 여의도PB센터 지점장(이상 가나다순)이 참석했고 김진석 edaily 증권부장이 사회로 지난 6일 edaily 편집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좌담회 내용을 상·하로 나눠 싣는다. (사회)= 지난해에는 "재테크의 암흑기"로 불릴만큼 투자환경이 어려웠습니다. 저금리에다 주식시장도 침체를 보였기 때문이죠. 올들어서는 투자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한것 같습니다. 현장에서도 느끼는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박대웅 지점장= 주식시장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주식에 대한 문의가 부쩍 많아졌습니다. 주변에서 "주식으로 돈벌었다"는 얘기가 나오니까 언제쯤 하는게 좋으냐는 식으로 묻곤 합니다. 그러나 아직 고액 손님들의 자금이 크게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움직임이 시작됐다는 것이 감지되는 정돕니다. ▲이성조 지점장= 돈을 알수록 욕심도 많아진다고 하지 않습니까. 주식이 된다는 예기를 듣고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깁니다. 고객들의 상황을 보면 과거 주식투자로 손실을 봤던 분들이 이제는 거의 손실을 만회해 가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원본을 만회했으나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하니까 처분하고 나가야 하는지 추가로 넣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회)= 일단 현장에서도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군요. 요즈음 관리 고객들의 주요 관심사항은 어떤 것들입니까. ▲박대웅 지점장= 시장의 분위기가 변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여전히 가장 높은 관심을 나타내는 것은 세무나 상속에 대한 질문입니다. 고객들의 경우 어느정도 나이와 금전적 여유를 가지고 있는 때문에 돈을 버는 것보다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주식시장이 뜨다 보니 주식관련 상품들로 관심사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MMF, 금리상품에서 벗어나 초과수익을 내기 위해서죠. ▲고석호 지점장= 저희도 주식에 대한 문의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상당수 고객들은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식쪽을 권유해도 고객들의 성향이 보수적이다 보니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주식에서 큰 손실을 본 사람들은 주식이 아직도 싫다고 이야기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성조 지점장= 최근 주식구좌 쪽으로 돈이 더 많이 들어오고 있는 데 아무래도 수익증권보다는 주식투자에, 특히 직접투자쪽에 관심이 더 보이고 있는점이 특징입니다. (사회)= 주식에 대한 문의가 많다는 얘기군요. 그렇다면 문의하시는 고객들에게 어떤 포트폴리오를 권유하고 있습니까. ▲고석호 지점장= 현대증권 코엑스오피스는 지난 2000년 8월 오픈했습니다. 출범 당시 주식시장이 어려웠고 지난해에도 주식시장 사정은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지난해 10월전까지는 주식외의 상품을 권했습니다. 세계적으로 금리인하가 주류를 이루던 때라 국공채 등 장기국채 투자가 주류였습니다. 고객분들의 자금운용 성격이 보수적이다 보니 지난해 10월이후 주식시장이 나아졌어도 적극적인 주식투자는 권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10월이후 주식투자를 원하는 고객분들이 생겨났고 이 분들에게는 MMF 등 수익증권을 보유하는 가운데 인덱스펀드 위주로 짧게 운용하도록 조언하고 있습니다. ▲이성조 지점장= 고객들의 판단을 중시해 기본적으로는 고객이 원하는 대로 구성해 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모델 포트폴리오와 전략형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는데 전략형의 경우 주식비중을 60%까지 높였습니다. 현재 40% 가량을 주식에 투자하도록 권유하고 있고 주식에 관심이 없는 고객들에게도 자산의 10% 가량은 주식에 투자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박대웅 지점장= 아직까지는 보수적인 자산 운용을 위주로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주식비중은 10%에 못 미치고 있지요. 거액을 가지신 분들은 아직까지는 안정성을 더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사회)= 현재 관리고객수와 자산규모는 얼마나 됩니까. ▲박대웅 지점장= 저희 지점의 예탁자산은 약 3000억원 정도 됩니다. 개인 고객과 법인 고객이 약 1500억원씩 차지하고 있고 수익증권과 주식의 비중도 반반 가량 되고 있습니다. ▲고석호 지점장= 고객들의 구성은 주로 법인이나 대주주들입니다. 예탁자산은 1800억원 가량 되고 계좌수는 1000계좌 정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개인들의 일인당 평균 예탁액은 1억원 정도 됩니다. 물론 편차는 있습니다. ▲이성조 지점장= 저희는 오픈한지가 얼마 안되고 직원도 6명정도로 적기 때문에 운용하는 규모는 크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2개월만에 우리팀이 흑자를 냈습니다. 투신과 연계가 잘되기 때문에 고객들의 특성을 감안한 소규모 펀드를 조성해 관리해 주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 리서치센터나 외부의 도움을 받기도 하는데요, 자체로 투자유망 종목을 구성해 종목추천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 고객들의 자산을 운용하는 데 있어 투자대상에는 제한이 있습니까. ▲고석호 지점장= 투자대상에는 제한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000년말 국내 금융기관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했을 때 더 낮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외국계 은행으로 돈이 몰렸습니다. 이 때 고객들을 외국계 은행에 소개시켜 주기도 했는 데 당장은 영업에 마이너스 요인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플러스 요인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박대웅 지점장= 처음 고객이 지점에 왔을 때는 우선 실내 인테리어가 기존 점포와 달리 고급스러워 호감을 살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상품서비스가 기존 지점과 다르지 않다면 굳이 이런 특화 점포에 올 이유가 없습니다. 지난해 재테크가 어려운 상황에서 상품차별화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뭔가 다른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오페라의 유령 펀딩에도 참여하도록 한 것입니다. 기존 점포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투자 대상에 제한이 있을 수는 없습니다. (사회)= 자산운용 대상이 다양하다고 들었습니다. 독특한 자산운영 사례가 있으시면 소개해주시죠. ▲고석호 지점장= 2000년 8월 오픈 당시 주식시장의 상황이 좋지 않아서 딱히 주식과 관련된 상품으로 권해 드릴 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이 때 생각해 낸 것이 환율과 관련된 것이었죠. 2000년말 환율은 1달러당 1100원으로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래서 미국 주택저당채권에 투자하도록 권유했는 데 여기서 30%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또 투자처가 마땅치 않아 골프장 회원권도 구입해 준 적도 있습니다. 골프장 회원권을 구입할 경우 돈이 묶인다는 리스크가 있었지만 결국 수익이 발생, 성공한 셈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고객들의 양해하에 현대그룹 전환사채에도 투자한 적이 있었습니다. 특히 현대건설 전환사채의 경우 정부에서 원금을 보장해 준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래서 고객분들에게 일부(금융자산의 5% 정도)만 투자를 권유했습니다. 최악의 경우라도 손실을 입을 수도 있지만 기대수익이 높았기 때문에 수익이 충분히 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습니다. ▲박대웅 지점장= 앞서 잠깐 언급했습니다만 "오페라의 유령"의 펀딩에 몇몇 고객들을 소개해 준 적이 있습니다. 자산 중 일부분만을 투자하게 해 까먹더라도 큰 손실은 보지 않도록 했는 데 의외로 괜찮은 성과를 얻었습니다. <좌담회 내용은 하편으로 이어집니다>
2002.03.07 I 김세형 기자
  • (회사채)공급부족 여전..LG·삼성카드 등 CP 발행
  • [edaily] 21일 회사채 발행시장에서는 회사채 공급 부족을 반영, 원활하게 발행 물량이 소화됐다. AAA등급인 포항제철 3년물은 시평 -23bp인 6.35%에 입찰이 이뤄졌다. 금리가 다소 낮아 시장참가자들의 참여도가 예상보다 높지 않았다. BBB- 등급인 한화유통 3년물 700억원은 시평-120bp인 9.90%에 발행됐고 BB등급인 신성 3년물은 시중은행 시가테이블 금리 -5bp인 7.40%에 발행됐다. 벽산건설 3년물은 서울보증보험의 보증하에 9.75%로 차환발행됐다. 유통시장에서는 AAA등급 한국서부발전 2년8개월물이 시평인 5.96%에 거래됐다. AA+등급 신세기통신 3개월물은 시평 -51bp인 4.45%에 거래됐고 두 단계 아래인 AA- 등급 롯데쇼핑은 -31bp인 6%에 거래됐다. A+급 제일제당 1년4개월물은 시평 -38bp인 5.82%에 거래됐고 A급 현대자동차 8개월물은 시평 -45bp인 5.12%에, 한국타이어 1년11개월물은 -40bp인 6.15%에 거래됐다. 같은 등급의 SK글로벌 교환사채(EB) 2년10개월물도 20억원 정도 거래됐다. A-급 삼성중공업 2년11개월물은 시평 -60bp인 6.84%에, 1년5개월물은 시평 -42bp인 6.10%에 거래됐다. BBB급에서는 대한해운 1개월물이 시평 -178bp인 5.10%에, 대한항공 2년11개월물이 -157bp인 8.69%에 거래됐다. 한단계 아래인 BBB-급에서는 한국토지신탁과 하나로통신 1년3개월물이 각각 시평 -170bp와 -199bp인 8.32%와 8%에 거래됐다. 동급 한화유통 3년물은 시평 -120bp인 9.90%에 거래됐다. 증권사 한 중개인 "회사채 시장이 공급부족에 시달리며 나오는데로 인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낮은 등급도 BBB급 이상이면 인수가 원활하다"고 말했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 수익률은 3년만기 회사채 AA-급과 BBB-급은 이전거래일보다 각 3bp 낮은 6.90%와 11.06%다. 기업어음 시장에서는 A1등급인 두산 3주일물이 4.40%에 할인 발행됐다. 같은 등급의 LG카드 6일물은 4.23%에, 삼성카드 6개월물과 9개월물은 4.75%와 4.98%에 할인 발행됐고 효성 1주일물은 4.25%에 할인 발행됐다. *2월19일 회사채 거래내역
2002.02.21 I 최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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